▲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10일 경기도 판교 일대에서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카카오 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 유니언)의 전일제 파업을 앞두고 노조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노사 간 교섭은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는 못한 상황으로, 노조는 29일로 예고한 전일제 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조가 오는 29일 조합원들이 개인 연차를 사용해 업무를 중단하는 '로그오프 데이(Log-off Day)' 방식의 전일제 파업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 10일 4시간 동안 진행한 1차 파업 당시 경기도 판교 일대에서 별도의 집회를 벌였으나, 이번에는 집회 없이 8시간 동안의 로그오프만 진행할 예정이다.
노사는 1차 파업 이후 별도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측은 “노조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새롭게 업데이트할 내용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1차 파업 이후) 사측과 교섭은 진행했고, 교섭 세부 사항은 비공개"라며 “29일 로그아웃데이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노조는 교섭을 진행하면서 점차 파업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가 2시간 파업을 진행했고, 지난 10일에는 점심시간 전후 4시간을 파업했다. 카카오 노조가 전일 파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가 밝힌 카카오지회 소속 조합원 수는 약 5000명 정도다.
이번 전일제 파업은 '하루짜리' 파업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4일 간의 업무 공백이 발생한다. 카카오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을 전사 휴일인 '리커버리 데이'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달 리커버리 데이는 노조의 2차 파업일 직전인 26일이다. 다만 카카오 본사에만 '리커버리 데이'가 적용되며, 나머지 법인은 이를 적용받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을 두고 여론은 다소 싸늘하다. 플랫폼 기업의 특성 상 파업에 따른 노조의 사측 압박 효과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가 변죽만 울리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1차 파업 당시 카카오톡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는 서비스 중단이나 이용자 불편을 야기하진 않았다.
그러나 카카오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사측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순 있다. 실제 카카오 주가는 최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카카오 본사 노사의 노동위원회 조정 결렬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8일 당시 52주 신저가(3만8500)를 기록했고, 1차 파업 당일에는 또다시 신저가(3만7400원)를 기록하며 하락을 거듭했다. 지난 24일 기준 주당 3만34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기록을 갈아치웠다.
업계에서는 노조 파업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카카오의 미래 사업에 대한 시장의 반응 역시 차갑게 식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조의 파업이 주요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노사 간 대치 국면이 장기화할 경우 카카오가 역점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밀릴 수 있고, 향후 개발 일정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1차 파업 당시 기자들과 만나 “직원들이 하루 쉰다고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파업 당일 대규모 장애가 예상되지는 않지만, 장애 발생 시 대응은 늦어질 수 있다. 또 여러 개발 일정이나 사업장 일정에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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