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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국제선, 16시간·7시간’ 지연…승객은 방치됐다

티웨이항공 '무책임 운항' 논란 , 하늘길 열렸지만 믿음은 닫혔다 ​◇공식 안내 부족·현장 혼선 지적도 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싱가포르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티웨이항공 항공편이 16시간 넘게 지연되고, 인천발 항공편도 7시간 가까이 늦어지면서 이용객 수백 명이 밤샘 대기를 겪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승객들은 “기다림은 고통이었고, 항공사의 대응은 무책임했다"며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는 지난 26일 발생했다. 티웨이항공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오전 10시 출발 예정이었으나, 기체 정비를 이유로 무려 16시간 이상 지연돼 27일 새벽 3시경 출발했다. ​지연 당시 현장에 있던 일부 승객은 항공사 측의 공식적인 지연 안내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 승객은 “지연 이유에 대한 설명은 반복됐지만 구체적인 출발 예정 시각이 수시로 바뀌어 혼란스러웠다"며 “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했지만 호텔 숙소 제공이나 식사 쿠폰 등 지원은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또 27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던 TW161편도 7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이중 연결편 탑승객과 일반 여행객 상당수가 장시간 대기를 감수해야 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기체 이상에 따른 안전 점검 조치였으며, 대체 항공편 운항과 현장 안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지만, 현장에서 체감한 승객들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물도 제대로 안 줘…비행기보다 대합실이 더 오래 있었다" ​부산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를 경유해 유럽으로 향하려던 김 모 씨(38)는 “항공사 직원이 보이지 않았고, '기다려 달라'는 말만 반복됐다"며 “호텔 제공은커녕, 식사 쿠폰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공항 바닥에 누워 밤을 새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여행사 단체 관광을 신청한 경남 김해 거주 이모 씨(55)는 “하루 일정을 통째로 날렸고, 여행 중 절반이 불안으로 시작됐다"며 “저비용항공사(LCC)라 감수해야 한다는 식의 태도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현행 항공소비자보호법은 국제선이 6시간 이상 지연될 경우, 항공사가 숙박 및 식사, 보상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기상 문제' 또는 '불가항력'으로 해석해 회피하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티웨이만의 문제가 아니다…LCC 구조적 결함" ​이번 사태는 단순한 지연을 넘어 저비용항공업계의 운항 안전·정비 체계 부실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부분의 LCC는 예비 항공기를 보유하지 않거나 최소한에 그치고 있어, 정비나 기상 이상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대체가 어렵다. ​항공정책 전문가 박주형 한국항공대 교수는 “정비 문제로 발생한 지연이라면 안전 차원에서 필요하긴 하나, 그만큼 승객 보호책도 제도화되어야 한다"며 “저가 경쟁에 치우친 LCC 영업 구조에 규제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현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토부·소비자원 '뒤늦은 대응'…승객은 분노 속 귀국 ​국토교통부는 “티웨이항공 지연 사태와 관련해 경위서를 제출받고 있으며, 피해 승객의 보상 여부와 법적 대응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항공분쟁조정위원회도 “소비자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절차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피해자들은 이미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고스란히 입은 후였다. ​공항에서 마주친 한 귀국 승객은 “무사히 돌아온 게 다행일 지경"이라며 “도대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나. 이래도 되는 건가 싶다"고 고개를 저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61.5%…2주 연속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하며 61.5%를 기록했다. 취임 후 이어지던 상승세가 멈췄지만 60% 초반 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월 21~25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보다 0.7%포인트(p) 하락한 61.5%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 50.0%, '잘하는 편' 11.5%였다. 반면 '매우 잘못함'(24.8%)과 '잘못하는 편'(8.2%)을 합친 부정 평가는 0.7%p 올라 33.0%를 기록했다. 나머지 5.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28.5%p 높아 오차범위 밖 우세를 계속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취임 후 첫 주부터 7월 2주차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6월 2주차 58.6%, 6월 3주차 59.3%, 6월 4주차 59.7%, 7월 1주차 62.1%, 7월 2주차 64.6% 등 5주 연속 상승했지만 7월 3주차에 들어 처음으로 62.2%로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다시 61.5%로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지명 철회, 자질 공방, 임명 강행 후폭풍 등 최근 잦은 인사 논란과 폭우·폭염 등 재난 피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지율이 오차범위내에서지만 소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40대(77.7%)와 50대(75.8%)에서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60대(60.0%)와 30대(52.9%)가 뒤를 이었다. 20대는 긍정 47.8%, 부정 46.1%이 팽팽하게 갈렸다. 70세 이상에서도 긍정(48.6%)이 부정(38.1%)을 소폭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7.3%)에서 가장 높은 긍정 평가를 받았으며, 인천·경기(65.7%), 강원(63.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경북(TK)은 51.4%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42.8%)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5.9%, 중도층의 64.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35.1%만이 긍정 평가를 내렸고, 부정 평가가 58.2%에 달했다. 같은 기간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응답자 1005명,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8%를 기록해 국민의힘(29.0%)을 21.8%p 차이로 앞섰다. 민주당은 지난주와 동일해 보합세를 유지하며 5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소폭 상승해 양당 간 격차가 23.4%p에서 21.8%로 좁혀졌다. 이외에도 조국혁신당(3.5%), 개혁신당(3.8%), 진보당(1.2%), 기타 정당(2.3%)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8.0%, '잘 모르겠다'는 1.3%로 무당층은 총 9.3%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전당대회 국면의 영향으로, 다수의 당대표 출마 선언과 함께 '극우 결별' 논쟁, 후보 단일화 제안, '친윤' 당대표 견제론 등 다양한 쟁점이 부상하며 일부 중도·진보층의 관심까지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40대(67.8%)와 50대(62.4%)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국민의힘은 70세 이상에서 42.1%로 민주당(40.7%)을 앞섰다. 20대는 민주당(35.9%)과 국민의힘(36.0%)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이 67.2%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18.4%에 그쳤다. 인천·경기에서도 민주당이 57.2%로 국민의힘(22.9%)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서울(46.8% 대 30.9%), 부산·울산·경남(46.4% 대 33.9%) 등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TK)에서는 국민의힘이 41.7%로 민주당(36.5%)을 앞서 유일하게 우위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무선전화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2508명, 정당 지지도는 1005명의 응답을 분석에 반영했다.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2.0%p(국정수행) 및 ±3.1%p(정당 지지도)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폭음·진동에 불안 고조”...여주시 걸은리 강천터널 공사피해 주민들, 집단 시위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주~원주 복선전철 강천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여주시 강천면 걸은리 일대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발파음과 먼지, 지반 진동 등으로 생활 불편과 함께 건강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주민들은 “날마다 터지는 발파음과 흔들리는 집에서 불안에 떠는 삶은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며 대책 수립과 함께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걸은리 주민들로 구성된 '철도건설 터널공사 피해 대책 추진위원회'는 지난 27일 복선전철 강천터널 공사현장 인근에 모여 '주민안전 위협하는 차량통행 중지하라', '소음, 진동, 미세먼지, 수질오염 못살겠다“등의 플래카드를 걸고 시위를 벌이면서 대책을 각계에 호소했다. 이날 주민들은 이어 15대의 승용차, 트럭과 트랙터 10대를 동원, 마을 앞과 터널 공사현장을 지나는 마감로를 시속 5~10km 운행하면서 준법투쟁을 벌였다. 이들 차량과 트랙터에는 '주민 고통 멈춰내라', '안전하게 살고싶다' 등의 구호판을 달고 운행하면서 주민들의 고통을 호소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사전에 아무런 설명조차 없이 올 초부터 갑자기 터널 굴착작업을 하면서 이에따른 발파로 인해 발생하는 대포알 터지는 소음과 지진 같은 지반 진동이 현재까지 매일같이 발생, 주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무엇보다 화약 냄새와 더불어 폭음 뒤에 날아드는 분진(돌과 흙가루)이 온 마을을 뒤덮었다고 했다. 주민들은 이로인해 호흡곤란과 환청으로 인해 수면 장애를 겪고 불안, 심지어 공황장애 증상까지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 A씨는 “70세 이상의 고령 주민들이 대부분으로 청력 저하와 우울증 증세를 보인다"며 “이건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고 말했다. 주민들은 아울러 “무엇보다 하루도 빠짐없이 동네 앞길을 하루에도 수십 차례의 공사장 대형 덤프트럭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커졌으며, 도로 침하와 낙석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분진과 화약 냄새로 창문을 열 수 없다"고 호소했다. 주민 B씨는 “공사 대형 트럭으로 인해 마을 입구 전광판에 주민들의 안전운행을 당부하는 내용을 글을 올렸다"고 하면서 교통안전의 심각성을 알렸다. 주민들은 덧붙여 “지반 진동으로 인해 주택 벽과 담벼락이 갈라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공사중단 등 대책이 없다면 무기한으로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혔다. 주민들은 이와함께 “여주시에 진정과 단속, 대책을 요구하면 형식적인 절차를 밟으면서 국책사업이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현재 '소음·진동관리법'에 근거해 환경분쟁조정, 행정소송, 손해배상 청구, 가처분 신청 등 다각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천면 철도건설 터널공사 피해대책추진위원회는 “여주시청과 국토교통부에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면서 지속적인 집회와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법적 한도 내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민들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주민들이 공사현장에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나 출입을 금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새로 민원담당 직원이 파견돼 왔다"고 말했다. 이 와중에 여주시는 주민민원에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강천역 신설을 위해 384억원의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한편 이 공사는 국토교통부가 발주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 중인 국책사업으로 여주시에서 강원도 원주시까지 연결되는 총 22.03km 길이의 복선전철 신설사업으로 동서축 철도네트워크의 단절구간을 연결해 국가 균형발전과 수도권-강원권간 직결교통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문제의 제1공구 노반 건설공사는 여주역에서 강천면 도전리 원심천까지 이어지는 12.2km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353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2028년 12월 말까지로 계획돼 있다. 이 구간의 공사는 대표주간사인 k건설 등 7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을 맡았으며 기술제안서를 통해 △시공방안, △비용절감, △민원해소 방안을 제시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아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안양시-의왕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5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고양형 치유농업 확산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24일 국립경국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의 우수정책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본선에 오른 159개 지자체, 191건 우수사례에 대해 △경제 및 지역 산업 지원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안전 및 재난 관리 △기후-환경-생태 △사회적 자본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로 나눠 평가가 진행됐다. 이 중 고양시는 '고양형 치유농업 도입 및 확산' 사례로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양시는 학교-병원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치매노인, 암 환자, 범죄피해자 가족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확대 도입한 점에서 그 효과와 의미를 크게 인정받았다. 이로써 고양시는 지난 2023년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우수상, 작년 경제적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5월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데 이어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까지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양시민 행복과 안전을 위해 공약 이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치유농업 확산을 위해 치유농업사 등 전문인력 양성과 민-관 협력을 통한 친환경 토양개량제 개발, 학교 치유텃밭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내달 28일 일산동구청에서 열릴 '2025고양시 특성화고-청년 취업박람회'에 참여할 기업을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 특성화고 발전과 지역 청년 인재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일자리박람회에선 구인기업 15개를 모집해 참여기업 인사담당자와 특성화고 학생 및 청년의 1:1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고양시통합일자리정보 누리집(goyang.go.kr/jobs)또는 블로그(blog.naver.com/goyang_jobs)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내달 8일까지 전화(031-8075-3665)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기업은 채용뿐 아니라 기업지원 시책 세미나를 통해 일자리 유관기관의 기업지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 박람회와는 달리 '현직자 직무 멘토링존'과 '취업선배와 토크존'을 운영한다. 특히 직무 멘토링은 게임 개발과 펫 매니저 등 특성화고 학생이 관심 있는 직무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취업선배와 토크는 취업한 선배들과 소통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청년을 위해 진로성향검사, 면접 코칭, 취업타로, 박승철헤어스투디오의 헤어 컨설팅, 퍼스널 컬러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김경한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년 취업의 질을 높이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해 구인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많은 청년이 박람회에 참여해 진로 탐색 기회를 갖고 취업 스트레스도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무료 음악회인 '키즈 클래식'에 참가할 가족을 모집한다. 구리시청소년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청소년 자녀를 둔 구리시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음악회는 내달 16일 오후 3시 구리시청소년수련관 1층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키즈 클래식 음악회 주제는 '이탈리아의 오색찬란한 비발디'이다. 이탈리아의 대표 작곡가인 '안토니오 비발디'는 오케스트라와 조화 속에서 각 악기를 돋보이게 하는 협주곡으로 유명하다. 비발디의 대표작 '사계'는 사계절의 다양한 풍경을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그 아름다움을 잘 전달한다. 구리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이 클래식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인 '사계'를 들으며 악기로 표현된 계절감과 구성의 조화로움을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참가 신청은 구리시청소년재단 누리집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세부 사항은 구리시청소년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바을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청소년재단 이사장(구리시장)은 27일 “이번 음악회가 구리 청소년과 가족에게 클래식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구상해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2025년 3분기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안양교도소 부지-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사업-평촌1기 신도시 정비사업 등 대통령의 지역 공약에 포함된 주요 핵심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24일 시청 본관3층 상황실에서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이재정-강득구-민병덕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원, 안양시의원, 안양시 간부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안양시는 △안양교도소 부지, 복합문화녹색도시 완성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 △평촌1기 신도시 정비 △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경부선 철도 단계적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등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현안 과제 해결 방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당정협의회장은 “시정 운영에 있어 소통과 협의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안양시가 추진 중인 핵심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도 세심하게 살피고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첫 당정협의회를 통해 시정의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당과 정이 긴밀히 협력해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의왕가구거리'와 '의왕역' 일원을 골목형 상점가로 신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왕가구거리 골목형 상점가는 점포 63개, 의왕역 골목형 상점가는 92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 의왕 대표 상권이다. 두 상점가 지정은 지난 2021년 6월 지정된 '의왕예술의거리 골목형상점가'에 이은 관내 두-세 번째 사례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특별법'에 따라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상권을 대상으로 지정되며,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및 유통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왕시는 그동안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목형 상점가 신규 지정을 추진해 왔다. 특히 관련 조례 개정으로 지정 기준을 완화하고 상인회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두 상권의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끌어냈다. 의왕시는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골목형 상점가 지정서 교부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성제 시장은 신규 지정된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장 및 상인대표단을 만나 지역 상권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골목형 상점가 신규 지정이 우리 시 골목상권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우선해제취락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통해 공공성 확보와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이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재정비는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실효' 대상 시설을 정리하고, 토지이용 효율성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도시계획시설 결정 후 20년간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올해 7월 실효 예정인 우선해제 취락 9곳(학암계곡, 바깥창모루, 안창모루, 섬말, 산곡, 사래기, 넓은바위, 송림, 대사골)과 집단취락 8곳(군량골, 개댕이, 청뜰, 개미촌, 광암, 남밖, 춘장, 하산골) 내 도시계획시설이다. 이와 함께 지구 외 도로-하천 같은 시설도 일부 포함됐다. 도로는 현실 여건에 맞춰 조정했다. 개설이 불가능한 도로는 폐지하고, 현황도로로 이용되는 도로는 실제 이용 상태에 맞춰 폭과 길이를 줄였다. 다만 하남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건축법상 막다른 도로에 해당해 건축 제한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의 길이가 35m 이상인 경우 폭을 6m로 조정하는 등 주요 변경 사항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주민 열람을 완료했다. 공원 및 주차장과 같이 폐지되는 시설은 '국토 계획 및 이용 법률'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변경(폐지)에 따른 토지가치 상승분의 30%에 해당하는 공공시설 또는 비용으로 납부해야 한다. 아울러 집행계획이 없는 개발제한구역 내 집단취락과 지구 외 시설 등 장기미집행 시설 또한 변경 및 폐지했다. 한편 하남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2006년 지정된 우선해제 취락 26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빠르면 9월 말~10월 사이 주민 열람을 시작하고 설명회 개최도 검토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주진우 당 대표 후보-박형준 부산시장 회동…“당 통합 할 것”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에 나선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이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부산과 전국 현안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 의원은 27일 지역구 사무실에서 박 시장과 만나 “지금 우리 당은 각자 쇄신을 이야기하지만, 첨예한 갈등으로 개혁의 성과를 내기는커녕 국민들에게 분열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계파색이 없는 초선 정치신인이 당대표에 도전함으로써 전당대회를 흥행시키고 당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국민 눈높이의 맞는 당으로 개편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앞으로도 이들은 수시로 만나 부산 발전 방향과 당의 전열 재정비를 위해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만남은 주 의원이 박 시장에게 면담을 제안해 성사됐다. 그 중심에는 과거 박형준 시장 선거캠프에서 함께 일하며 인연을 맺은 주 의원의 지역 보좌진들이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포커스] 부천시, AI로 복지-문화-산업 혁신 ‘선풍’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이재명정부의 인공지능(AI) 대전환에 적극 동참하며 복지-문화-산업 각 분야에서 AI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온마음 AI복지콜'과 '부천형 스마트경로당'은 대표적인 AI 기본복지 정책으로 지난 16일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가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살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작년 국내 영화제 최초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신설했고, 올해는 Step2를 표방하며 한 단계 진화한 모습으로 행사를 끝마쳤다. 오는 12월에는 AI 생태계 거점으로 기능할 '경기 AI 혁신클러스터'가 부천에 들어설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7일 “이재명정부가 AI 전환 시대에 발맞춰 추진하고 있는 AI 기본사회 실현에 계속 앞장서겠다"며 “문화강국과 AI 혁신의 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시는 노인인구와 저소득 취약계층 급증에 따른 효율적인 복지정보 전달체계 마련과 돌봄 부담 해소를 위해 '온마음 AI복지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정보 취약계층에 맞춤형 복지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AI 음성분석으로 경도 인지장애 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서비스다. 응답 데이터는 텍스트로 전환-분석돼 복지사업에 연계된다. 부천시는 이를 위해 시청, 3개 구, 37개 동행정복지센터 및 15개 복지기관 등 56곳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달 복지콜 전용 번호(1688-0624)로 총 1만8500여 건을 안내했고, 이달에는 약 8만7000명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기간과 방법을 소개했다. 앞으로는 복지급여 수급권자에게 꼭 필요한 생활요금감면, LH임대주택, 정부양곡, 바우처, 에너지효율개선, 건강검진 등 맞춤형 정보 20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는 전국 최초로 고령자 대상 AI 음성분석 기반 인지건강검사를 도입한다. 부천시는 내년부터 AI 기반 인지훈련검사를 스마트경로당에 확산, 고도화한다. 스마트경로당은 지난 2021년 부천시가 전국 최초 도입 후 표준모델로 자리 잡았고, 지난 5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행사에서 정보문화 유공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BIFAN은 작년부터 국내 최초로 AI 영화 국제 경쟁부문을 신설하고, 콘퍼런스-워크숍을 도입했다. 영화제에는 AI로 만들어진 작품 350여편이 출품했고, 영상-시나리오-사운드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11편이 관객과 만났다. 1000명 이상 참석한 AI 국제 콘퍼런스에는 AI 콘텐츠 창작 최신 동향-교육-정책-AI 크리에이터 쇼케이스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환상영화학교는 BIFAN의 대표 신진영화인 양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AI 기술을 활용한 단편-중편(옴니버스) 및 AI+XR 융합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과정을 선보이며 창작 스펙트럼을 넓혔다. 국내 최초 AI 영상 콘텐츠 전문 교육기관 'AI영상교육센터부천'도 개소했다. 부천시는 지난달 SBS A&T-BIFAN과 업무협약을 맺고 영상 콘텐츠 분야 AI 전문 인재를 향후 5년간 1만명 이상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이곳을 콘텐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AI 창작 생태계 이정표로 삼고, 지역-산업-문화를 연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부천시는 AI 산업 생태계 확산에도 주력한다. 지난 5월 경기AI혁신클러스터 공모에서 부천시가 경기도 6개 거점 지역 중 하나로 선정됐다. 공간은 내년 춘의동 그라운드21에 전용면적 308.77m2(약 93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2019년 개관한 그라운드21은 관내 4개 창업지원 공간 중 하나다. 향후 AI 혁신클러스터에는 로봇 관련 스타트업이 입주해 AI-사물인터넷(IoT)-플랫폼 개발 등을 수행하며 관내 190여개 스타트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곳을 국내 로봇 제조-부품 산업과 결합한 실증 및 연구 중심지로 특화할 계획이다. 특히 부천시 5대 특화산업 중 하나인 조명제조업을 AI 기반 자원순환형 디지털 모듈러 LED 조명 생산구조로 전환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사용 후 폐기하던 조명을 재자원화하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며, 오는 2029년까지 필요한 장비 구축과 판로-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개교를 앞둔 부천 과학고에는 로봇-문화예술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AI 로보틱스 전공 트랙-부천예술과학아카데미(BASA) 및 애니사이언스 프로그램 등이 개설된다. 부천시는 미래형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산-학-연과 유기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만들어 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경주시, 영천시, 대구 수성구 소식

◇칠곡군, 아파트 단지에 열린 '하루 워터파크' 주민이 만든 여름 속 쉼표…풀장·안전요원·어묵탕까지 정성 운영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아파트 단지가 여름방학을 맞아 하루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워터파크로 변신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획과 운영으로 진행된 이번 물놀이 행사는 폭염 속 아이들에게 시원한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이웃 간의 따뜻한 소통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왜관읍 태왕 아너스 센텀 아파트(728세대)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 주관으로 초등·유아용 야외 풀장이 설치됐다. 길이 10m의 초등용 풀장과 8m 크기의 유아용 풀장이 단지 중앙에 나란히 들어섰고, 연령별 안전 구역이 나눠져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는 단지 내 아이 약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규모 플리마켓도 함께 열렸다. 행사장에는 대학생 안전요원 3명이 배치됐고, 관리소 전 직원이 주말에도 현장 관리를 맡았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주민 12명이 곳곳에서 운영을 도왔고, 슬라이딩 에어바운스와 물놀이 장비도 추가 설치돼 아이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날 어묵탕을 무료로 준비한 윤경미 이장은 “물놀이 후 아이들이 체온이 떨어질까 걱정돼 따뜻한 국물을 준비했다"며 “일회용기 대신 개인 용기에만 제공해 환경도 함께 배려했다"고 말했다. 입주자대표회의 최슬민 회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고 부모들도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단지 안 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입주민이 아닌 외부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수박과 과자 등 간식 150인분이 마련됐다. 마무리 정리까지 포함해 오후 5시까지 전 주민이 협력하며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찜통더위 속 물장구 소리가 이웃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며 “작은 풀장 두 개가 만들어낸 변화는 지역을 잇는 따뜻한 다리이자 공동체 회복의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경주 황성공원 물놀이장, 시민 피서지로 인기 무료 개방·도심 접근성 강점…8월 말까지 3부제 운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여름철 시민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인 황성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 이후 연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문을 연 황성공원 물놀이장이 도심 속 무료 물놀이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대표적인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설은 바닥분수, 미끄럼틀, 워터터널 등 다양한 놀이 요소를 갖추고 있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안전요원과 간호 인력을 현장에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으며, 음식물 반입 자제와 위생 수칙 안내 등 이용 질서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부제로 나눠 운영된다. 각 회차 종료 후에는 수질 점검과 환경 정비를 통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정경자 경주시 도시공원과장은 “황성공원 물놀이장은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여름철 도심 속 힐링 공간"이라며 “운영 종료 시까지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별빛캠핑나이트투어' 성황리 개최 LED 체험·스타파티 등 야간 콘텐츠 강화…다음 회차는 화랑설화마을서 진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역 대표 체험형 야간 관광 프로그램인 '별빛캠핑나이트투어'가 지난 26일 치산캠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투어는 매년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과 야간 콘텐츠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행사는 LED 무드등 만들기, 복기원 물고기 만들기 등 참신한 주제의 체험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저녁 시간대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매직쇼, 레크리에이션 등 참여형 공연이 펼쳐졌고, 이어 열린 '스타 파티' 행사에서는 여름철 별자리를 소개하며 영천의 밤하늘을 관광 자원화하는 '스타 영천' 브랜드 확산에 기여했다. 참가자들은 “영천의 밤하늘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며 “가족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투어의 다음 회차는 영천시 화랑설화마을에서 이어질 예정이며, 8월부터 영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접수가 진행된다. 관련 문의는 영천시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으로 하면 된다. ◇대구 수성구, 뚜비로 만든 일자리…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캐릭터 활용한 지역경제 모델 전국서 주목…전통산업 벗어난 창의정책 호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대표 캐릭터 '뚜비'를 매개로 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전국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수성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북 안동 국립안동대학교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제 및 지역산업 지원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100여 곳이 참가해 지역 발전 정책을 경쟁했다. 수성구는 '캐릭터 온(溫) 더 로컬'이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섰다. 수성구는 고유 캐릭터 '뚜비'를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를 지역산업과 연결한 점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단순 홍보물이나 이벤트 수준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가 실질적 일자리 창출과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를 설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사례로는 △여성 공예가 육성 및 창업 연계 프로그램 '뚜비공작소' △청년과 노인이 함께 운영하는 복합문화카페 '할로마켓'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협업하는 재생 프로젝트 '들안예술마을' 등이 있다. 이들 정책은 콘텐츠 교육→생산→유통→판매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모델을 갖췄다는 점에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다. 실제로 '뚜비공작소'에서는 주민 공예가들이 자체 디자인 상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할로마켓'은 세대통합 일자리 실험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는 더 이상 캐릭터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사회와 경제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 기반 지역경제 정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해에도 교육·문화 융합정책 분야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지역 정체성을 살린 콘텐츠 행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광명시-남양주시-시흥시-안양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24일 임홍렬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제기한 '식사동 데이터센터 특혜 의혹'과 관련해 “도시계획위원회 일정 조정은 위원 성원 여부를 고려한 정당한 행정 결정이며 시행사 재무일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매년 7월 말은 도시계획위원들의 하계휴가가 집중되는 시기로 회의 성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회의 일정을 7월 중순으로 조정한 것은 위원회 운영상 정당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시행사 단기차입 만기일(7월21일)'과 연관성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한 의혹 제기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단언했다. 또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는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니라 시민 재산권과 직결되는 중요한 공적 판단 과정"이라며 “책임 있는 시의원이라면 의혹 제기 이전에 행정절차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홍열 의원의 도시계획위원 해촉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 왜곡"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임홍열 의원은 지난달 25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회의 도중 민간위원들에게 “시행사 사주를 받은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에 민간위원들이 수 차례 사과를 요구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고양시는 “7월7일 민간위원 9명이 조치가 없을 경우 위원회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과 함께 임홍열 위원의 해촉을 요청해 왔다"며 “임홍열 위원 발언은 위원회 품위를 훼손하고 기능을 저해한 중대한 사안으로 위원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해촉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임홍열 의원이 주장하는 '선출직 위원에 대한 전례 없는 해촉 요구'에 대해서도 고양시는 “도시계획위원회는 시장이 임명한 동등한 자격의 위원들로 구성된 합의제 기구이며, 위원 간 위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선출직이란 이유로 예외적 지위를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형평성과 공정성에 어긋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고양시는 특히 “도시계획위원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근거 없는 정치적 해석으로 행정 신뢰를 훼손하려는 시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권익을 최우선에 두고 책임 있는 도시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가 4060 중장년을 대상으로 26일 '2025년 릴레이 명사특강' 첫 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70여명 수강생이 참여했으며, 송은영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이미지경영학과 겸임교수가 '웰니스 시대, 당신 매력을 브랜딩하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송은영 교수는 국내 이미지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면과 외면의 조화를 통해 진정한 '나다움'을 찾는 방법과 다양한 관계 속에서 자신을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 브랜딩 중요성을 전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내 안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남은 특강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찬수 평생학습원장은 “이미지 브랜딩은 나를 존중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열쇠"라며 “누구나 배움으로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교육의 장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릴레이 명사특강은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총 5회에 걸쳐 진행하며 여행-철학-음악 등 다양한 분야 명사를 초청해 중장년이 인생 2막을 풍요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특강은 내달 23일 태원준 여행작가가 진행한다. 'EBS 세계테마기행'으로 잘 알려진 태원준 작가는 삶의 쉼표가 필요한 중장년에게 용기와 힐링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광명시에 주소를 둔 40~64세 시민이면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광명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광명e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 왕숙신도시 첫 공공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25일 별내동에서 열린 '남양주왕숙 주택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왕숙신도시 본격적인 공급 개시를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의 청약 관심을 환기해 성공적인 분양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주택전시관은 왕숙지구 A1블록(629세대)과 A2블록(401세대) 등 1030세대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전 세대가 전용면적 60㎡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 중심 높은 청약 수요가 기대된다. 주책전시관 내부에는 △59A(A1블록) △55A(A2블록) 타입의 실물형 모델하우스가 마련돼 있어 방문객이 실제 주거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개관식 이후 일반 시민에게 상시 개방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27일 “왕숙신도시는 GTX-B노선과 지하철 9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과 첨단산업 기능이 집약된 수도권 동북부의 미래형 자족도시로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첫 공공분양은 남양주가 향후 주거와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성과 정주 여건 향상을 최우선에 두고, LH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왕숙신도시를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 미래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왕숙신도시는 약 7만5000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남양주시는 이번 분양을 시작으로 본청약,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A1-A2블록 공공분양주택은 내달 4일부터 본청약이 시작되며, 입주 시기는 오는 2028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닷새째인 25일까지 총 38만명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 기준인원 약 52만3000명 중 약 73% 수준이다. 5일간 지급된 민생 쿠폰 금액은 총 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자에게만 지급되므로, 아직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기한 내 신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5일로 요일별 신청 5부제가 종료되면서 26일부터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민생 쿠폰 지급은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경기 부양책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회복하기 위해서다. 중앙정부는 소득 기준에 따라 지급 수준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정책 형평성과 타당성을 높였으며, 지방정부는 이를 현장에서 실행-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정호기 시흥시 경제국장은 지난 24일 민생 쿠폰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자 신천동 삼미시장과 배곧동 골목형상점가에 들러 상인들과 현장 의견을 나눴다. 배곧 상인회장은 “아직 퇴근 전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으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유입 인원이 확연히 늘었다"며 “상인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삼미시장 아케이드에서 만난 상인회장도 “무더운 날씨에도 물건을 사려는 손님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경기 회복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민생 쿠폰의 부정 유통 및 현금화를 차단하기 위해 부정 사용 방지책도 실행하고 있다. 중고거래플랫폼(당근마켓-번개장터-중고나라 등) 점검을 강화하고, 불법 양도 및 판매가 적발되면 지급 중단과 선불카드 환수 조치를 한다. 이와함께 시민 제보 채널을 운영해 자발적인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경기도 및 타 시-군과 공조 체계도 구축 중이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27일 “정책 시행 초기부터 시민 참여가 활발한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남은 기간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등 세부 사항은 시흥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주최한 제15회 2025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양춤축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 공약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회복력 도시(Resilient Cities), 인간다운 도시(Humanitas Cities)'를 주제로 23~24일 국립경국대학교에서 개최됐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7개 분야에 접수된 401개 공모 사례 중 본선에 오른 191개 사례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안양시는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세대의 벽을 춤으로 허물다, 위기를 넘어 문화공동체로 성장한 안양춤축제'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2025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5년 연속 축제예술 부문 대상을 받기도 한 안양춤축제는 2021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우선멈춤' 온라인 프로젝트와 2022년 '우선멈춤' 오프라인 안양시민축제를 거쳐 2023년 기존 안양시민축제를 안양춤축제로 특화하면서 안양시 대표 축제를 넘어 춤을 주제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스트릿 배틀대회, 랜덤플레이 댄스, 거리공연(댄스버스킹) 등 '춤'이란 매개를 통해 모든 연령이 참여하는 시민 주도형 열린 축제 구조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안양시는 시상 전수식을 열고 관련 부서 직원을 격려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수식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뜻깊다"며 “앞으로 안양춤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자발적 시민 참여 기반의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칠곡군, 포항시,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등

◇대구 달서구, 감염병 대응 요원 역량강화 교육 실시 질병정보모니터망 참여 100여 명 대상…신속 보고·예방체계 점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5일 지역 내 질병정보모니터망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질병정보모니터망 요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감염병 조기 인지와 신속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관내 병·의원, 감염취약시설 등 100여 명의 현장 담당자가 참석했다. 달서구는 현재 의료기관, 학교, 산후조리원 등 총 188개소의 질병정보모니터망을 운영 중이다. 참여기관 보건담당자들은 감염병 동향을 수집·보고하고, 예방수칙 안내 및 유행 징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지역 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김윤정 팀장이 강사로 나서 △감염병 예방관리 지침 △보고 체계 및 절차 등 현장 적용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요원을 위한 2차 보충 교육은 오는 9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지역 보건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 체계를 촘촘히 다지고 참여기관 확대를 통해 감시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 폭염 속 현장 찾아 근로자 안전 챙겨 “재해예방도 중요하지만, 근로자 안전이 먼저입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재욱 칠곡군수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야외 근로자들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김 군수는 지난 24일 오후 수목정비단과 공공산림정비단 등 야외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들의 작업장을 찾아 폭염 대비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와 그늘막·생수 비치 등 보호조치 이행 상황이 집중 확인됐다. 특히 김 군수는 최근 폭염과 국지성 호우가 반복되는 가운데 재해예방을 위해 투입된 도로변 가로수 도복목 제거 작업, 임야 배수로 정비 작업 등 다양한 현장 근로자들을 직접 격려하며, “폭우와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여러분 덕분에 칠곡의 안전이 지켜지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재해예방도 중요하지만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이 우선"이라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보호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칠곡군은 향후에도 주기적인 폭염 대응 현장점검과 함께 취약 근로자를 위한 보호장비 지원, 안전수칙 교육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포항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벤치마킹 추진 디에스티 현장서 중소기업 대상 실무 중심 교육…디지털 전환 촉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와 (재)포항테크노파크(포항TP)가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실무형 현장학습을 운영했다. 시는 지난 22일 경북 칠곡에 위치한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인 ㈜디에스티에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원하고, 포항TP가 추진하는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운영사업'의 일환이다. 교육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와 연계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학습에는 포항지역 중소기업 관계자 15명이 참여해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 및 전략 △운영 유지관리 방안 △공정 레이아웃 설계 및 혁신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이론과 실제를 접목한 교육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개념과 전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포항TP는 지난 2019년부터 '포항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운영해 오며, 지금까지 총 93개 중소·중견 제조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동시에 기업 대상 설명회 및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포항TP는 최근 전국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성과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획득, 지역 제조혁신을 견인하는 중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중국과의 제조경쟁 격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스마트공장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현장학습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포항시는 앞으로도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재학생 대상 수어교실 수료식 개최 3주간 기초 수어 교육…장애 이해·포용 가치 확산 목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5일 천마스퀘어 7층 1075강의실에서 '수어교실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어교실은 재학생들의 장애 인식 개선과 청각장애인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된 교육 과정으로, 장애학생지원센터 주관 아래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총 3주간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은 한국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 소속 전문 강사를 초빙해 대면 집체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30명의 재학생이 선착순으로 참여했다. 강의는 매주 월·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열렸다. 수업에서는 △기초 수어 개념 △인사·자기소개 △학교생활 및 시간 표현 △직장·병원·경제 활동 △일상생활 관련 어휘 등 실생활 중심 주제가 다뤄졌으며, 얼굴 표정·손동작 등 비수지신호(NMS) 활용법도 함께 익혀 실질적인 소통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수어 교육을 넘어 복지·보건·상담 등 장애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직무 역량 강화의 기회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수어교실은 언어 교육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성을 배우는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대학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세계혁신대학 평가 WURI 216위 올라 국내 전문대학 2위…ESG·국제화 부문 세계 상위권 진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2025 세계혁신대학 랭킹(WURI)' 종합 순위에서 216위를 기록하며, 국내 전체 전문대학 중 2위(예술계 제외 기준 전국 1위)에 올랐다.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는 기존 논문 중심의 대학 평가 대신 창의성, 적용 가능성, 사회적 기여도 등 혁신성과의 사회적 파급력을 중심으로 순위를 매긴다. 올해에는 전 세계 400여 개 대학이 참여해 총 16개 부문에서 혁신 역량을 평가받았다. 대구보건대는 종합 순위 외에도 △ESG 트렌드 부문 21위 △국제개방성(Student Mobility and Openness) 부문 43위 △지속가능한 재정운영(Funding for Sustainability) 부문 44위를 차지해 3개 부문에서 세계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는 대학의 실천적 교육혁신 모델이 국제적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성과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추진한 실무 중심 교육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대구보건대는 지역 의료·헬스케어 산업과 연계한 주문식 교육, 전문기술석사과정 신설, 외국인 유학생 확대, 다문화 융합교육 강화 등으로 교육체계를 다각화하고 있다. 아울러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 RISE 및 HiVE 사업을 통한 일자리 연계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경영 전략도 성과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개된 평가 항목에서도 국내외 다수 4년제 대학을 상회하는 혁신지표를 나타냈다. 현재 대학은 헬스케어스쿨, 헬스테크스쿨, 재활치료스쿨, 보건융합학부 등을 중심으로 특성화 교육 체계를 운영 중이며, 글로컬대학30 및 RISE 연계 사업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결과는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기반 실용교육을 바탕으로 세계 대학들과 경쟁 가능한 혁신 역량을 갖췄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산업,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 혁신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 아트패스' 전국 첫 출시 미술관·박물관 통합관람권…전통과 현대예술 잇는 문화여정 제안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역 대표 예술기관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통합 할인입장권 '경주 아트패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주 아트패스'는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플레이스C △불국사박물관 등 경주 내 주요 미술관·박물관 4곳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3만7000원→1만8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통합입장권이다. 이번 상품은 개별 발권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고대 유산과 현대 예술을 연결하는 '예술관광' 동선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고대 불교 미술에서 현대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를 연계 관람할 수 있어, 경주의 예술 콘텐츠를 하나의 문화 네트워크로 체험할 수 있다. 티켓은 네이버, 쿠팡, 카카오톡, 지마켓, 11번가, 여기어때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 가능하며,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전자티켓 수령이 가능하다. 아트패스 구매 시 솔거미술관이 위치한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도 무료 제공된다. 김남일 사장은 “경주 아트패스는 단순한 할인 상품을 넘어, 경주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예술 도시로 재정의하기 위한 시도"라며 “지역 문화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높아지는 국제 관심에 맞춰 이번 아트패스를 활용, 경주의 도시 정체성을 '역사 고도'에서 '예술 수도'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단독] 티웨이항공, 국제선 지연·결항에 소비자 ‘불만 폭주’

시스템 오류·정비 미숙·안전불감증까지… 저비용항공의 민낯 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최근 국제선 운항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잇따른 지연과 결항, 정비 위반 등으로 여객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확대 이후 각종 소비자 불만이 속출하고 있으며, 그 내용도 단순한 불편 수준을 넘어 항공 안전성과 기업의 기본적인 책임까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국토부까지 특별점검에 나서는 등 소비자 불신이 극에 달한 가운데, 근본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최대 6시간 대기… 반복되는 지연 27일, 여름휴가를 맞아 인천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려던 승객 A씨(35)는 6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오후 3시40 출발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TW161편은 정비 지연을 이유로 이륙하지 못했고, 승객들은 불편을 감내해야 했다. 결국 해당 항공편은 이날 21시 50분께 출발했지만, 이미 일정이 꼬인 승객들 사이에선 거센 항의가 터져 나왔다. 이와 같은 지연 사례는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전반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A씨는 “지연 안내도 제대로 없었고 승객 대기 공간도 부족했다"며 “여행 시작부터 엉망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사례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지연률은 34.8%로, 국적 항공사 평균(22.5%)을 크게 웃돌았다. 오사카, 다낭, 타이베이 등 인기 노선은 수시간씩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 유럽노선 '무리한 확장' 논란… 정비 위법도 적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부터 파리 등 유럽 장거리 노선에 진출하며 '제2의 성장'을 내세웠지만, 오히려 무리한 확장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올 상반기 기준 파리 노선은 가장 잦은 지연·결항 노선으로 기록됐고, 일부 항공편은 예고 없이 일정이 변경돼 소비자 불만이 폭증했다. 정비 부실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국토부는 최근 티웨이항공이 정비 점검 주기를 무단으로 줄이고, 유압유 검사 등을 생략한 사실을 적발해 총 1억9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항공기 결함 기록 일부가 삭제된 정황도 함께 확인되며, 항공사 운영 신뢰도에 타격을 입혔다. ◇ 전산 시스템도 마비… 수기 탑승권에 장시간 대기 지난 25일에는 티웨이항공이 의존하고 있는 글로벌 전산시스템 운영사 IBS의 서버 장애로 인해 예약·체크인·탑승 수속 전산이 전면 마비됐다. 이로 인해 최소 12편의 항공편이 1시간 이상 지연됐고, 일부 승객은 공항에서 수기 탑승권을 받기 위해 2~3시간 이상 대기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승객은 “이중 확인 절차도 없고, 지연 사유에 대한 사과나 보상도 받지 못했다"며 “2025년에 이런 시스템이라니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정부 “정비 체계 전수조사"… 소비자단체 “사전 예방 중요" 티웨이항공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국토부는 긴급 특별 안전점검과 정비 체계 전수 조사에 나섰다. 이에 항공사 측은 안전 투자 예산을 기존 1346억 원에서 5769억 원으로 확대하고, 유럽 노선 기단 확충 및 정비 인력 보강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소비자단체는 구조적 문제 해결 없이는 신뢰 회복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사후 대응만 반복될 뿐, 정작 항공사의 사전 관리 시스템은 부실하다"고 꼬집었다. 항공정책 전문가 A 교수도 “LCC라도 항공사는 공공재를 다룬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신뢰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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