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오산시의회, 제37회 오산시민의 날 기념 의장 표창 수여식 개최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의회는 1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7회 오산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 8명에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식은 오산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 온 각 동 대표 시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사회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표창을 받은 시민은 △중앙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최창부 회장 △대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창선 위원장 △대원2동 새마을부녀회 전종숙 회원 △남촌동 체육회 장준기 이사 △신장1동 주민자치회 김동필 회장 △신장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최윤규 부회장 △세마동 통장단협의회 이석근 회장 △초평동 통장단협의회 최서인 통장 등 8명이다. 이상복 의장은 축사를 통해 “1989년 오산이 시로 승격될 당시 인구 5만7천여 명, 예산 154억 원에 불과했던 작은 도시가 이제는 인구 27만명, 예산 1조원에 달하는 중견도시로 성장했다"며 “이 모든 변화와 발전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어 “오늘 표창을 받은 여덟 분은 오산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오산의 자랑이자 희망의 등불"이라며 “여러분과 함께라면 불가능은 없다는 믿음으로 오산의 더 큰 내일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그러면서 “오산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담는 그릇으로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책임 있는 의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산시는 매년 9월 15일을 '오산시민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의회 제2회의실에서 의원간담회를 열고 제297회 임시회 상정 안건과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임시회를 앞두고 조례안과 동의안, 주요 보고사항 등을 사전에 검토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297회 임시회 운영계획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번 회기에는 총 39건의 안건이 부의될 예정으로 △조례안 24건 △동의안 9건 등이 포함됐다. 의원발의 조례에는0△ '오산시 시설공사 하자관리에 관한 조례안'(이상복 의원 대표발의) △'오산시 노인복지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송진영 의원) △'오산시 반려동물 보호 및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전예슬 의원) 등이 포함되어 시민 생활 전반의 제도 개선을 도모한다.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시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다루는 만큼 한 건 한 건 세밀하게 살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성과를 내겠다"며 “오산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정하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경기 =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송이향에 물든 봉화, 미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가을의 향연

제29회 봉화송이축제, 전통과 현대를 잇는 4일간의 미식 축제 개막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을 하늘 아래, 봉화 전역이 송이 내음으로 짙게 물들었다. 산과 들이 황금빛으로 빛나는 계절, 봉화읍 내성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9회 봉화송이축제'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19일까지 4일 동안 이어지며, 미식과 문화, 체험이 한데 어우러진 봉화의 대표 가을 잔치로 펼쳐진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송이 풍년이다. 봉화송이생산자유통협회가 직접 운영하는 송이판매장터에는 신선한 송이를 찾는 인파가 몰려 연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관광객들은 “향이 깊고 육질이 탱탱한 봉화 송이는 전국 어디에서도 맛보기 어렵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판매량 또한 예년을 훌쩍 넘어서며 축제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송이주막존'은 초가집 형태의 전통 주막 텐트를 활용해 도토리묵, 송이탕, 전 등 향토 음식과 봉화 전통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다른 명물인 '내성천 송이라면존'에서는 송이버섯과 파, 계란을 넣은 밀키트형 라면이 하루 500그릇 한정으로 판매되며, 매일 조기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5000원으로 즐기는 봉화의 깊은 향'이라는 입소문이 SNS를 타고 퍼지며 젊은 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송이와 한약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송이 대형식당'은 축제 기간 내내 북적였다. 송이육회, 한약우 셀프상차림, 소고기국밥, 송이전골 등 다채로운 메뉴가 마련돼 있고, 직접 송이를 손질해볼 수 있는 '송이 셀프 손질터'도 운영돼 체험형 축제의 면모를 더했다. '제42회 청량문화제', '농특산물 한마당', '목재문화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리며 봉화 전역이 축제 분위기에 젖었다. 삼계줄다리기, 교복체험, 전통김치 담그기, 농·임산물 품평회, 라이브커머스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목재문화행사에서는 '숲속도시 봉화'를 주제로 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지역의 생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축제의 문을 연 첫날, 내성천 체육공원에서는 500인분의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된 비빔밥을 맛보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은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저녁에는 트로트 가수 이수연, 정다경, 최재명, 천록담, 손빈아 등이 무대에 올라 신나는 공연으로 가을밤을 달궜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올해 봉화송이축제는 송이와 한약우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 청량문화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축제"라며 “가을의 향과 맛, 그리고 봉화의 따뜻한 정을 한자리에서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에 거주하는 권모씨는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의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몸이 불편해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웠던 권씨는 센터 자원봉사자 도움으로 집에서 병원까지, 그리고 병원에서 다시 집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고 있다. 권씨는 “혼자 병원에 가는 일이 가장 힘들었는데, 이제는 누군가 함께해 준다는 생각에 마음이 한결 든든하다"고 말했다. 2022년 경기도 최초로 설치된 광명시 1인가구지원센터가 1인가구의 일상생활 지원부터 사회관계망 강화까지 12개 사업, 2만510건 서비스를 제공하며 1인가구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광명시는 16일 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 1인가구지원센터 개관 3주년 성과보고회'를 열고 그동안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올해 8월 기준 광명시 1인가구는 전체 세대 중 30.9%(3만7275가구)로 2019년 이후 꾸준히 전체 세대의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1인가구가 도시 가구 구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생활 단위로 자리 잡음에 따라 광명시는 2022년부터 1인가구를 새로운 정책 대상 그룹으로 설정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했다. 광명시는 1인가구지원센터를 2022년 10월 개소했고 △돌봄 △생활안정 △사회관계망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1인가구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인가구지원센터 먼저 고립 위험 1인가구를 세심하게 살피는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개소 직후인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4개월간 1인가구 22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인가구 생활실태와 욕구를 분석했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했다. 또한 '마음이(e)음 플래너'의 정기 방문과 안부 전화(3097회)로 고립 1인가구 안전을 확인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왔다. 이와 함께 스마트돌봄기기를 활용한 '스마트돌봄 서비스'로 주거 내 전력 사용량과 조도 변화를 감지해 위기상황에 조기 대응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마련했다. 중장년 1인가구 33세대에 설치돼 있다. 올해는 중장년 고립 1인가구 일자리 사업(411회)을 새롭게 추진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등 '정서-경제 돌봄' 체계를 확립했다. 1인가구 안전한 일상생활을 돕는 생활안전 분야의 대표 사업으로는 '마음이(e)음 앱'과 '병원안심동행 서비스'가 꼽힌다. 마음e음 앱은 복지기관 정보, 정책 소식, 1인가구 맞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광명형 복지 플랫폼으로, 1인가구가 언제 어디서나 복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이용자 수 728명에서 올해 8월 기준 3881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혼자서 병원 이용이 어려운 1인가구에 병원 방문부터 귀가까지 동행을 지원하는 1대1 맞춤 돌봄 서비스로 지난 3년간 1384건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고시원장, 의용소방대 등으로 구성된 '마음e음 안전기획단'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 안전망을 구축했다. 지난 3년간 누적 196명이 참여해 1인가구 안전을 지키는 생활 밀착형 보호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가구가 고립되지 않도록 사회관계망 강화를 위한 사업도 운영 중이다. 1인가구와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모임과 편의 공간인 '마음e음 커뮤니티'를 총 6517명에게 제공해 사회관계망 형성을 지원했다. 재무교육, 반려식물 키우기, 식생활 개선, 문화예술(자개공예) 등 세대별 욕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1인가구 1009명이 참여했다. 또한 올해부터 1인가구에게 무료로 라면을 제공하는 '마음e음 라면' 사업을 추진해 1인가구가 복지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일상에서 따뜻한 돌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총 416명이 이용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성과보고회에서 “광명시는 1인가구가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주거 안정, 자립 역량 강화 등 다각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외롭지 않고 언제든 도움받을 수 있는, 함께 사는 광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29일 오후 2시30분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강연자는 유튜브 '뇌부자들' 채널에서 활동 중인 허규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왜 나는 자꾸 포기하고 싶을까- 다시 시도할 힘을 회복하는 방법'을 주제로 진행하며 자책이 부정적인 인식을 넘어 성장과 변화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16일 “이번 시민강좌를 통해 시민이 정신건강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포시는 앞으로도 시민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군포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포스터 QR코드나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교육부 주관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추가사업비로 5억원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56개 시범지역(선도지역 32곳, 관리지역 24곳)을 대상으로 교육발전특구 사업 운영성과, 지표 달성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종합 점검했다. 김포시는 작년 7월 교육부로부터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첫 연차 평가에서 우수한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추가 교부 대상에 선정됐다. 김포시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특화 돌봄(안심동행 등)을 비롯해 △연세대 협력 AI-SW 교육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 △자율형 공립고 운영 △미디어아트센터-도서관 연계 특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며 '명품 교육도시'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금 5억원은 내년 교육발전특구 사업 내실화와 확산 기반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오는 30일까지 내년 사업계획서와 추가사업비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11월 중 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부가 확정되면 12월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6일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지정 이후 첫 평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추가 교부금을 기반으로 교육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실질적 효과가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 김포는 교육으로 찾아오고 싶은 미래인재를 키우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BIX 2025)'에 참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 도시 비전과 전략을 선보인다. BIX 2025는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산업 종합행사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산업계 리더, 연구자, 투자자가 모여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시흥시는 이번 전시에서 'AI와 바이오의 융합으로 완성하는 전주기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선 △서울대학교와 최근 착공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R&D) 핵심 거점 구축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를 통한 글로벌 수준 전문인력 양성 △경기시흥 AI 혁신클러스터와 서울대 창업보육센터 연계를 통한 AI-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시흥스마트허브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전략 등 시흥시가 추진 중인 주요 전략을 소개한다. 홍보관 운영을 통해 시흥시는 대한민국 대표 AI-바이오 융합 도시로서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고 기업-대학-연구소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 및 기관과 교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정왕지구와 월곶역세권의 단계적 개발 및 투자유치 전략을 함께 홍보하며, 시흥시가 지닌 성장잠재력과 글로벌 AI-바이오산업을 선도할 도시로서 미래 비전을 국내외 관계자에게 적극 알린다. 최근 시흥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종근당-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과 협력해 연구개발부터 실증, 글로벌 진출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정밀 의료,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바이오 소재-장비 실증 등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6일 “이번 BIX 2025 참가로 시흥시 AI-바이오산업 경쟁력과 혁신 기반을 국내외에 공유하고 글로벌 공동연구와 투자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삼신6차아파트지구(평촌두산위브더프라임) 청년임대주택 입주자를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 삼신6차아파트지구 청년임대주택은 호계3동 651-1번지 일원에 소재하며, 전용면적 59㎡ 19세대가 공급된다. 각 세대는 거실, 주방, 방 3개, 화장실 2개를 갖춘 실용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모집에선 다자녀가구를 우선 공급 대상으로 선정해 다자녀가구가 안정적인 주거 여건에서 가족을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과 청약 방법 등 세부 내용은 모집 공고일인 16일부터 안양도시공사 누리집(auchome.au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약을 희망하는 경우 안양도시공사 청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 이후 3~4개월 자격 검증을 거쳐 최종 입주자로 선정되면 내년 3월 말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청년임대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 임대료로 공급되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작년 덕현지구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청년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번 삼신6차아파트지구 청년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청년과 다자녀가구가 안정적인 보금자리에서 희망을 키워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의 맛과 멋, 하나의 선물로 담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세계적인 골프축제인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기념하여 '해남을 담다'를 주제로 한 해남미소 한정판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번 선물세트는 해남의 대표 농특산물과 지역 공예품을 결합해 '자연·정성·품격'을 모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농어촌수도로 발돋움하는 해남의 풍요로운 자연과 정성 어린 손길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정판 선물세트구성은 대회 대행사측과 협의를 통해 구성됐으며 품목으로는 해남 녹청자 에스프레소잔, 해남 무화과로 만든 팩클렌저, 해남 병풀로 만든 선크림, 해남 고구마칩, 해남 김부각 5종으로 해남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지역 공예품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이번 선물세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것은 해남의 관광지와 특산품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입체 팝업아트로 상자를 열면 입체 카드를 통해 해남을 한눈에 담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외에도 지역특산품 및 신청사 이미지 등을 활용한 2종의 키링과 마그넷 5종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숏츠 등 트렌드형 콘텐츠로 군민과 소통 강화… 7년 연속 수상 쾌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2025 대한민국 공공PR대상'에 이어'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기초지자체(군)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SNS소통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번 대한민국 SNS대상은 공공기관과 기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 성과를 평가하는 전국 단위 시상이다. 해남군은 2019년부터 7년 연속 수상(대상 5회, 최우수상 2회)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지방자치단체 중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여 행정소통과 정책홍보 두 분야 모두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해남군은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4대 채널을 중심으로 정책·행정 정보부터 생활·문화소식까지 군민과의 공감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SNS트렌드에 맞는'숏츠(Shorts)'형태의 짧은 영상 홍보물을 다수 제작해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공공PR대상과 대한민국SNS대상 수상을 통해 군민과 함께 만들어온 소통 행정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앞으로도 해남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홍보하는 열린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해조류 이해관 등 7개 전시관 운영, 수출 상담회 등 개최 예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 국제 행사 승인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군은 지난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해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2017 박람회는 약 10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해조류 관련 해외 기업·바이어 유치, 3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 해조류산업의 가능성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는 해조류의 미래 가치를 높여 해조류 산업화·세계화는 물론 대규모 산업형 박람회로 개최해 수산 식품 수출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8년 4월 21일부터 5월 14일까지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해조류, 생명의 기원에서 인류의 미래로'라는 주제로 해조류 이해관 등 7개 전시관 운영과 국제 해조류 심포지엄, 수출 상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 행사를 넘어 △블루카본으로서의 해조류 미래 비전 제시 △기후변화 대응 식품 산업 모델 개발 △글로벌 교류 확대를 통한 산업형 박람회 정착 △수산업 중심의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종합적인 목표를 세웠다. 군은 지난 5월 '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 기본 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국제 행사 승인을 위해 전라남도와 함께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10월에는 국제 행사 개최 계획서를 해양수산부에에 제출할 계획이며, 정부 심의 통과, 국제 기구 및 관계 기관과의 연대 강화, 박람회조직위원회 구성 등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박람회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국제 행사 승인은 정책성 등급 조사 등을 거쳐 '26년 상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는 완도 해조류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과 더불어 완도군이 해조류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면서 “정부의 국제 행사 승인과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통학로 환경 개선, 도시 경관 향상에 큰 성과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진도초등학교 통학로 구간(830m)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중화 사업은 국비 20% 지원을 포함해 총 30억1893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지중화와 도로 복구를 병행해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초등학교 통학로 지중화 사업은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행정의 노력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반시설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앞으로 지중화 사업을 주요 관광지와 도시재생지역 등으로 확대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이상일, “시민과 함께 뛰는 ‘현장형 리더십’ 영근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하루가 '현장'에서 시작해 '시민 속'에서 끝났다. 16일 이 시장은 세 곳의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지역경제와 복지, 안전을 아우르는 행정을 몸소 실천했다. 사회적 자활 모델 '밥과함께라면' 4호점 개소식, 수지청춘노인대학 미술 특강, 그리고 신촌초등학교 교통지도 봉사까지 이 시장의 하루는 용인의 다양한 시민층과 함께하는 일정으로 채워졌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전 단국대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 '밥과함께라면' 4호점 개소식에 참석했다. '밥과함께라면'은 용인지역자활센터가 2018년 기흥구 동백동에서 출발시킨 사회서비스형 분식점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자립의 기회를 제공해온 자활 브랜드다. 이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지역자활사업은 전국에서 우리 용인특례시가 으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밥과함께라면이 용인에만 4호점까지 생겼고, 성남과 구리에서도 문을 열었다. 앞으로 전국 곳곳에 지점이 생길 날을 기대하며 시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4호점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7000만원과 시 자활기금 7000만원 등 총 1억4000만원이 투입돼 문을 열었다. 인테리어와 시공은 사회적기업 '한우리건축㈜'이 맡아 자활 참여자와 지역기업이 함께 만든 '선순환 자활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 6월부터 참여자 8명을 모집해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고 지난달18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 '밥과함께라면'은 단순한 분식점이 아니라 '사회적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1호점은 시장진입형 자활사업단에서 출발해 2023년 8월 자활기업으로 독립했고 2·3호점은 브랜드 확산을 거쳐 지난해 특허청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그 결과 용인시와 용인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자활분야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시장은 “이제 자활은 복지가 아니라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밥과함께라면처럼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모델을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오전 이상일 시장은 수지구 큰어울마당을 찾아 수지청춘노인대학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초고가 미술품과 화가들'이라는 주제의 미술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김환기·이중섭·박수근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며 미술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김환기 화백의 '우주'는 2019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132억원에 낙찰돼 한국 미술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며 “그의 작품은 점 하나, 색 하나에도 철학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중섭 화백은 담뱃갑 은지에 그림을 그릴 만큼 절박했지만 그 안에 인간의 희망과 의지를 담았다"며 예술가의 고난과 순수함을 강조했다.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 '시장의 사람들' 등 대표작을 보여주며 “박 화백은 화강암 같은 질감으로 한국인의 따뜻한 일상을 그린 서민의 화가였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한국의 K-팝, 영화, 드라마는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미술은 아직 저평가돼 있다"며 “국가의 품격과 경쟁력은 예술의 깊이에서 비롯된다. 미술 국력을 키우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시장이 이렇게 그림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주는 건 처음"이라며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이 시정에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일 시장의 하루는 이보다 더 일찍 시작됐다. 이날 아침 8시, 이 시장은 수지구 용인신촌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지도 봉사에 나섰다. 녹색어머니회·학부모회 회원들과 함께 손팻말을 들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친 이 시장은 “아이들이 웃으며 학교에 가는 길이 도시의 품격"이라며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통학로를 걸으며 후문 CCTV 설치, 인도 정비, 육교 하부길 환경개선 등 구체적 개선책을 즉석에서 지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매일 아침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회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마음 놓고 등교할 수 있는 도시, 부모가 안심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일 시장의 이날 행보는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상징하며 특히 복지·문화·안전을 잇는 세 가지 키워드는 이 시장이 내세우는 '시민 중심 행정'의 핵심축이다. 이 시장은 늘 “시청 집무실보다 현장이 시정의 출발점"이라고 평소 소신을 밝히고 있어 '발로 뛰는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행정이란 서류가 아니라 사람을 보는 일"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시민이 행복해지는 용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햇빛소득 올리는 포천마을 찾아...“마치 미모델 전국으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포천 마치미 마을처럼 주민이 주체가 되어 햇빛으로 소득을 올리는 모델이야말로 기후위기 대응과 민생경제를 함께 살리는 길"이라며 “경기도가 이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달달버스를 타고 '경기 RE100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포천시 가산면 우금1리 마치미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만나며 밝힌 말이다. 김 지사는 이어 마을 현판 제막식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유공 도지사 표창' 수여식을 열고 “에너지 자립이 곧 지역소득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달달버스는 이날 동두천시와 포천시를 잇따라 방문, 이들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했다. 마치미 마을은 2015년부터 도가 추진한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의 선도적 성공사례다. 2015~2016년 사이 38가구가 132kW 규모의 태양광을 설치한 데 이어 2023년에는 33가구가 '에너지기회소득마을' 사업에 참여하며 495kW 규모의 상업용 발전시설을 구축했다. 현재 마을 전체 96가구 중 대부분이 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발전용량은 702kW에 달한다. 주민들은 가구당 월 7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동시에 일부 세대는 20만원가량의 햇빛 배당금을 받는다. 마을공동기금도 매월 57만원 이상 쌓이며 지역의 자립 기반이 강화됐다. 도는 이처럼 지역주민이 직접 에너지 전환의 주체가 되는'경기 RE100마을'을 도내 473곳에서 운영 중이다. 도가 30%, 시군이 50%, 주민이 20%를 분담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고 소득 창출과 복지 확산을 함께 이끌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 RE100 최우수마을' 현판 제막식에서 마을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포천은 에너지 자립뿐 아니라 RE100과 기후위기 대응의 선도도시"라며 “마치미 마을의 햇빛소득 모델을 도 전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포천시 백영현 시장이 제안한 축사(畜舍) 활용형 에너지 발전소 등 혁신 아이디어도 경기도가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기후위기 대응이 곧 민생경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마치미 마을회와 태양광설비업체 ㈜케이디솔라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포천 영북면의 한 농가를 찾아 직접 콤바인을 시운전하고 벼 베기 작업에 참여하며 지역 농민들과 현장의 어려움을 나눴다. 포천 방문에 앞서 김 지사는 동두천중학교를 찾아 따뜻한 감동의 현장을 만들었다. 노점 할머니에게 비상금 3만원을 건넨 '선행 중학생' 옥현일 군에게 직접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 것이다. 김 지사는 표창수여식에서 “옥현일군이 도운 그 할머니가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라면서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바꿉니다"라고 말하자 강당은 박수로 가득 찼다. 표창식 후 김 지사는 학생들과 '생명존중 캠페인'에 참여하고 도의 이동식 민원상담 차량인 '달달버스'로 자리를 옮겼다. 학생 20여명이 즉석에서 버스에 올라타며 버스는 금세 '만원버스'가 됐다. 김 지사는 학생들에게 “이 버스는 도민 누구나 탈 수 있는 소통버스"라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다 해보세요"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바꿔주세요!"라고 외쳐 폭소가 터졌다. 김 지사는 “그럼 남녀공학을 원하는 사람 소리 질러보자!"라며 유쾌하게 화답하면서 버스 안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이날 김 지사는 “당장은 남을 위한 배려 같지만, 긴 인생에서 결국 나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며 “열심히 놀고, 하고 싶은 걸 하고, 꿈을 향해 뛰어가라"고 격려했다. 김 지사의 소통방식은 늘 현장 중심으로 책상 위 행정보다 도민의 삶 속에서 답을 찾는 '발로 뛰는 도정'이 김동연표 리더십의 핵심이다. 앞서 이날 오전 동두천에서 열린 미군반환 공여구역 개발 현장 간담회에서도 김 지사는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70년 넘게 각종 규제와 공여지로 불이익을 받아온 경기북부에 필요한 것은 단 한번의 '게임체인저'"라며 “미반환 공여구역 개발을 통해 북부 대개조사업의 핵심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는 10년간 3000억원 규모의 개발기금을 조성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세제 지원 등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다. 또 KTX 파주 연장과 GTX-C노선의 동두천 연장, 2040년까지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기반시설 확충으로 경기북부의 접근성과 성장 잠재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에 개발제한구역(GB) 해제지침 완화 개정을 건의하고 '경기도 도세감면 조례'를 개정해 취득세 면제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과 공공기관까지 확대하는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담당할 '입법지원단'도 새로 꾸려 미반환 공여구역의 국가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중앙정부보다 먼저 주도적이고 전향적인 방식으로 북부발전의 돌파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달달버스는 단지 차량이 아니라 '이동형 도민청'으로 행정기관이 도민을 찾는 구조로 바꾼 상징적 실험이다. 김 지사의 일정은 늘 빡빡하다. 오전에는 미군공여지 현장 간담회, 낮에는 동두천중 표창식과 소통버스, 오후에는 포천의 햇빛소득마을과 농가 방문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그 속에서 김 지사는 언제나 웃으며 시민들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듣고 정책으로 연결한다. 이처럼 김 지사의 도정철학은 한결같아 “사람이 곧 정책이다. 현장 속의 목소리가 곧 경제이고 복지이고, 미래다"라고 강조한다. 경기RE100마을의 햇빛소득이 지역을 살리고 달달버스의 웃음이 청소년의 마음을 따뜻하게 덮는다. 그것이 김 지사가 말하는 '사람 사는 세상', 그리고 '현장에서 시작되는 경제'다. 포천의 작은 마을 마치미는 이제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상징이 됐다. 주민이 주체가 되고 마을이 에너지를 만들고, 도가 그 변화를 연결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마치미의 햇빛소득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돼야 한다. 에너지복지는 더 이상 보조금이 아니라, 주민이 주도하는 미래산업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정책이 태어나고, 웃음이 퍼지며 달달버스의 휠이 멈추지 않는 한, 김동연표 민생경제투어는 계속된다. 포천의 햇빛 아래에서 시작된 변화가 경기 전역을 넘어 대한민국으로 퍼지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봉화군의회 의장, ‘차명업체 군공사 독점’ 혐의로 구속… 3년 수사 끝 법정행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현직 지방의회 의장이 차명회사를 내세워 군청 발주 공사를 사실상 독점해 온 것으로 드러나 구속됐다. 3년간 이어진 수사 끝에 법의 심판대에 선 것이다. 1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전날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권 의장이 군청과의 계약 과정에서 차명 회사를 동원해 부당이익을 챙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결과, 권 의장은 2018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자신과 측근 명의로 복수의 건설업체를 운영하며 봉화군청과 수십 차례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수십억 원대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2년 6월 봉화군농민회가 권 의장과 일부 전·현직 군의원, 공무원 등을 공직자윤리법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횡령,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경북경찰청은 고발 이후 약 3년 동안 권 의장 관련 업체와 주거지, 군청 부서 등을 수차례 압수수색하며 자금 흐름을 추적했다. 진술 확보와 회계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수사를 확대한 결과, 지난해 말 관련자 2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중에는 전·현직 군의원과 공무원, 건설업체 대표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후 보강수사를 통해 권 의장이 실질적으로 공사 계약을 조정하고 수익을 배분한 정황을 확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군의회 수장이 공공사업에 직접 개입해 이익을 챙긴 것은 중대한 신뢰 훼손"이라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관련자나 자금흐름이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2025 국감] MBK “약탈적 헤지펀드” 뭇매…“홈플러스 파산 불가피”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롯데카드 해킹 사고 등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약탈적 헤지펀드'라고 부르는 등 강도높은 질타를 쏟아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의 본질은 사모펀드(MBK)가 계열사인 카드사(롯데카드)와 협업해 홈플러스의 부채를 외주화시킨 것"이라고 지적하며 MBK를 '약탈적 헤지펀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강도높게 질타했다. 지난 2015년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활용했던 '차입매수(LBO)' 방식이 선진금융기법인 것처럼 포장했지만, 인수대상회사(홈플러스)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인수하는 방식인 LBO 방식이 결국 홈플러스와 직원 및 거래기업들에게 빚과 이자를 떠넘기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처음에 MBK가 LBO 방식으로 인수하고 난 다음 홈플러스 매출이 떨어지고 이자 부담이 발생하니 자산을 팔아 이자를 메꾸고 투자금을 갚았다"며 “그런데 임대료가 높아지니 유동성이 부족해지자 롯데카드 기업구매카드 약정을 이용해 신용공여를 확대했고 자산유동화 전단채를 사용해 초단기 자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신청하고 나서 롯데카드가 받지 못한 금액이 793억원"이라며 “딜라이브, 네파, 두산공작기계, 엠에이치앤코, 홈플러스 등 MBK가 인수한 기업들은 롯데카드 기업구매카드로 신용공여를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롯데카드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MBK 계열사 대상 신용공여 한도는 2020년 590억원에서 2022년 이후 14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홈플러스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는 700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유영하 의원은 “대기업들은 계열사에 자금 지원을 하게 되면 당국에 걸리지만 MBK는 사모펀드이기 때문에 법적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당국에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MBK 홈플러스 TF 단장을 맡고 있는 유동수 의원은 “지금 상태에서는 홈플러스의 파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유 의원은 “(삼일회계법인이 작성한 홈플러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이고 청산가치는 3조7000억원"이라며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1조원 이상 높으면 법원이 청산하라고 판단을 내릴 확률이 높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유 의원은 홈플러스 M&A 추진과 관련해 “인수희망자가 내세우는 인수 조건에 맞추기 위해 2000억원 (증여 약속)을 빼고 어떤 노력을 했느냐"고 질의해 추가 사재출연 의향을 묻기도 했다. 이에 김병주 회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총 5000억원의 사재출연 의지를 밝혔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14일 처음 국회에 출석한 김 회장은 “5월에 1000억원을 냈고 (출연을) 집행한 뒤로 다 사용된 걸로 안다"며 “그 뒤로 7월에 1500억 원을 보증했고 다 사용된 걸로 안다. 9월에 2000억원을 더 현금 증여로 하기로 약속했다. 다 합쳐서 5000억 원의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세부 현안에 대해서는 “내 소관이 아니다", “다른 파트너가 담당했다" 등으로 답변하며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김 회장과 함께 국감장에 출석한 김광일 MBK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은 홈플러스 회생과 관련해 “M&A밖에 길이 없다고 보는가, 사재 출연은 아니고?"라는 윤한홍 정무위원장의 질의에 “M&A가 성사되는 것만이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답해 추가 사재출연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감에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MBK 사건에 대해 사회적 책임의 중대성을 반영해 엄정한 제재를 하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종사이버대 경찰학과, 교정 분야 최고 전문가 금용명 소장 초청 특강 개최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경찰학과가 교정 분야의 권위자인 금용명 교도소연구소장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세종사이버대 경찰학과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3시 세종대 율곡관에서 금용명 교도소연구소장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 금용명 소장은 '교정시설과 인권: 수용자의 권리는 어디까지 보장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교정행정과 인권의 균형, 수용자의 권리보장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30년 교정 현장 경험과 연구 활동을 겸비한 최고 전문가 금용명 소장은 서울시립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주오대학교 법학연구과에서 법학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30여 년간 전국 10개 교도소에서 교정공무원으로 근무하며 공주교도소장, 안동교도소장, 법무부 교정본부 미래정책팀장 등을 역임한 교정 분야의 산증인이다. 퇴직 후에는 국내 유일의 '교도소연구소'를 설립해 우리나라 교정의 역사, 행형정책, 교도소 건축 등 교정 분야 전반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교정학', '전근대 한국의 감옥과 행형', '일본행형법', '조선형무소사진첩' 등이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교도소 내 물품 반입 문제, 수용자 간 서열 다툼과 폭력 사건, 범죄 감염, 과밀 수용,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정행정 등 교정시설 운영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다루며,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세종사이버대 경찰학과는 범죄의 원인과 대책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사회안전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대학 최초로 '교정공무원 과정'을 개설해 교정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생과 재직자 모두에게 전문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경찰학과 재학생은 물론 교정행정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청강이 가능하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경찰학과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입학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익산교육지원청, 익산시·시의회와 교육발전특구사업 협력 다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이 익산시 및 시의회와 교육사업의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16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익산시 문화교육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는 2025년 교육경비 사업의 주요 성과와 2026년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익산교육지원청과 익산시가 협력해 추진하는 다양한 교육발전특구사업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25년 교육경비는 교육협력지구, 교육복지 해외역사 문화탐방을 포함한 6개 사업에 교육지원청 자체비 30억7500만원을 비롯해 시보조금 15억5600만원을 포함해 총 46억3700만원 규모로 집행되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2026년 교육경비는 교육협력지구, 학생 해외문화 체험연수를 포함한 7개 사업에 교육지원청 자체비 15억3400만원, 시보조금 15억8000만원 등 총 31억1500만원의 규모로 편성됐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 간담회의 목적은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라며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익산시-익산시의회와 교육경비 사업을 교육발전특구의 핵심적인 실행 동력으로 활용하고, 공동의 책임을 바탕으로 익산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