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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수소 클러스터’ 착공 초읽기…국가 거점어항 유치전도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5.18 15:27

동해 북평산단에 668억 규모 수소 저장·운송 인프라 구축
산업진흥센터, 안전성시험센터, 시스템실증센터 설계 완료…시공사 선정 진행 중
강릉 사천진항·속초 대포항 국가 거점어항 공모 도전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기반시설(동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기반시설(동해) . 제공=강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수소산업과 해양관광을 축으로 한 동해안 미래산업 벨트 구축에 승부수를 던졌다.


도는 수소 저장·운송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 조성사업 착공을 앞둔 가운데, 해양수산부의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동해안 산업·관광 벨트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수소산업 육성 핵심 사업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관련해 산업진흥센터와 안전성시험센터, 시스템실증센터 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조달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시공사 선정과 감리용역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6월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668억 원(국비 245억 원·지방비 423억 원)을 투입해 동해 북평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조성된다. 부지 1만5517㎡에 연면적 9618㎡ 규모의 건축물 3개 동과 38종의 시험·실증 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산업진흥센터는 수소기업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업 플랫폼 역할을 맡고, 안전성시험센터와 시스템실증센터는 수소 저장·운송 기술과 제품의 시험·평가·실증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이를 통해 수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동해안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집적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전체 사업 규모는 동해·삼척 일원에 총 3177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액화수소 공급 기반과 기업 입주공간 조성, 산·학 연계 캠퍼스 운영 등도 함께 추진된다.


강원도는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 유치전에도 본격 뛰어들었다.


도는 강릉 사천진항과 속초 대포항 2개소를 공모 대상지로 선정하고 총사업비 1254억 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마련해 오는 28일까지 해수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은 전국 12개소만 선정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어업·유통·가공·관광 기능을 결합해 지역 어촌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원도, 어항 고도화…국가 거점어항 유치 총력


사천진항

▲강릉 사천진항 사업게획도(안). 제공=강원도

강릉 사천진항은 총사업비 332억 원을 투입해 쇠퇴한 어항 기능 회복과 해양관광 기반 확대에 나선다.


주요 사업으로는 AI 자동화 주차장, 바다이음 보행교, 수산물 작업환경 개선공사, 저온 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푸드복합센터, 해양레저 배움터 등이 추진된다.


속초 대포항은 총사업비 922억 원 규모로 체류형 해양관광 소비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속초 대포항 사업계획도

▲속초 대포항 사업계획도 . 제공=강원도

웨이브 워크(Wave Walk), 씨마켓 스트리트 조성, 콜드체인 허브 구축,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외옹치항 스마트 공영주차장 조성 등이 핵심 사업으로 포함됐다.


강원도는 그동안 어촌뉴딜사업과 신활력증진사업 등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공모 선정률을 기록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도내 64개 어항 가운데 35개소가 어촌어항 재생사업에 선정돼 총 4130억 원 규모 사업을 확보했다.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강원도의 수소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시험·평가·실증 기반 구축을 통해 도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축적한 행정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거점어항 유치에도 반드시 성공해 사천진항과 대포항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수산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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