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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2025 경륜 왕중왕전’ 28일 개막…3일간 열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KCYCLE 경륜 왕중왕전'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지난 2월 스피드온배, 5월 KCYCLE 스타전에 이어 올해 3번째 큰 대회인 왕중왕전은 선발, 우수, 특선 등급별 최강자가 총출동하는 명실상부 상반기 경륜 최고 권위의 대회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특선급은 언제나처럼 임채빈에게 정종진이 도전하는 양상이지만, 우수급과 선발급은 결승 진출자를 섣불리 단정하기가 어렵다. 선수 간 기량 차가 거의 없어 왕중왕전이 열리는 사흘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채빈(25기, SS, 수성)이 등장하기 전까지 왕중왕전은 전년도 그랑프리 우승자의 무덤이라 불릴 만큼 이변이 속출했다. 그랑프리 5회 우승에 빛나는 정종진(20기, SS, 김포)조차도 그랑프리를 우승한 뒤 다음 왕중왕전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17년과 2018년 왕중왕전은 정하늘(21기, S1, 동서울)이 우승했고, 2019년에도 황인혁(21기, S1, 세종)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과 2020년은 코로나19로 왕중왕전이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임채빈 등장 이후 그 공식은 깨졌다. 임채빈은 2021년 그랑프리 첫 우승 이후 2022년 왕중왕전에 우승했고, 2023년과 2024년에도 이변을 허락하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해 왕중왕전 3연패를 기록했다. 4연패 전망도 매우 밝다. 임채빈의 유일한 경쟁자 정종진은 올해 임채빈과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다. 정종진은 김포팀 동료들의 선행, 젖히기를 추주하면서 임채빈의 추격을 따돌리는 작전을 폈지만, 결과는 늘 임채빈의 추입 승으로 끝났다. 이제는 1인 독주체제라 봐도 무방할 만큼 임채빈 기량이 압도적이다. 또 다른 슈퍼 특선 양승원(22기, SS, 청주), 인치환(17기, SS, 김포), 전원규(23기, SS, 동서울)도 최근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심심찮게 일격을 당하는 등 부침이 있어, 이번 왕중왕전에서도 임채빈 우승이 유력해 보인다. 어느 정도 우승을 가늠할 수 있는 특선급과는 달리 우수급은 28일 열릴 예선전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평소에도 치고받는 난타전이 자주 펼쳐지는 우수급은 엄선된 상위 49명 선수가 출전하기에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에 명승부가 속출할 것이란 전망이다. 상위권 선수 위주로 살펴보면, 임재연, 원준오(각각 28기, A1)를 앞세운 동서울팀과 김민호(25기, A1), 최동현(20기, A1), 윤현구(22기, A1), 이차현(27기, A1) 등이 포진한 김포팀이 양대 산맥을 이루는 가운데 김준철(28기, A1, 청주), 전영규(17기, A1, 청주), 김태호(29기, A1, 청평), 유지훈(20기, A1, 전주), 김민철(8기, A1, 광주), 류재민(15기, A1, 수성), 배민구(12기, A1, 금정), 공민우(11기, A1, 가평) 등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우수급 1위와 2위를 달리는 임재연과 원준오가 현재로는 가장 강력해 보인다. 김준철 활약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 김준철은 이번 대회가 지난 4월 초 부상 이후 복귀전이다. 부상 이전 총 20경주 출전해 1위가 16번에 달할 만큼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던 만큼 공백기 동안 부상 회복과 훈련량도 충분했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으로 분류된다. 지난 2월과 5월에 열린 선발급 대상 경륜은 29기 신인들 독무대였다. 2월 스피드온배에서 29기 7명이 결승에 오르는 진풍경 속에 특별승급으로 현재 우수급에 진출해 있는 정윤혁(A1, 동서울), 배규태(A2, 수성), 강동주(A1, 동서울)가 1∼3위를 기록했다. 5월에도 신동인(A1, 김포)과 김정우(A1, 동서울)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특별승급에도 성공하며 선배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신인이 우수급으로 무대를 옮겼지만 아직도 오태희(B1, 동서울), 김기훈(B1, 서울 한남), 권오철(B1, 청평), 권순우(B1, 신사) 등 29기가 선발급에서 최상위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왕중왕전 우승으로 상반기 대미를 장식하고 하반기에는 우수급에서 존재감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신인들 활약에 기를 펴지 못했던 선배들도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김병선(20기, B1, 부산), 최봉기(9기, B1, 김해 장유), 임대승(18기, B1, 전주) 등은 신인들과 비교했을 때 힘에서 밀리지 않고, 임기응변에 능한 오정석(8기, B1, 충남 개인), 최부건(10기, B1, 광주), 정재성(11기, B1, 구미) 등은 경기 중-후반부 역습에 강점이 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김포시의회-시흥시의회-안산시의회-하남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한종우-유영숙-김현주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소상공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9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은 다양한 금융기관을 통한 지원체계 범위를 확대해 소상공인의 자금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점이 골자다. 현행 조례는 '은행법'에 따른 금융기관으로 범위를 한정하고 있어, 관내 소상공인이 실제로 이용하는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 등을 통한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도-농 복합도시인 김포 특성을 고려할 때 이런 제한은 실질적인 금융지원에 한계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조례 제2조 제2호에 '금융기관' 정의를 확대해 다양한 지역 금융기관도 포함될 수 있도록 근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김포시가 향후 이들 기관과 협약을 체결할 경우 특례 보증 및 이자 차액 보전 등 각종 금융지원사업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한종우-유영숙-김현주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금융기관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농 복합도시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조례를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유영숙-권민찬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경로당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9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경로당은 단순한 여가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의 소통과 공동체 활동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경로당과 같은 노인여가복지시설은 사회활동 참여율과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조례는 운영비 지원에만 한정돼 신축, 매입, 임차 등 시설 확충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은 경로당 신축비와 매입비, 임차보증금 및 임차료 지원 근거를 새롭게 마련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또한 경로당 시설 규모 등에 따라 지원 수준을 차등화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해, 한정된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경로당 설치와 운영 자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영숙-권민찬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경로당 복지 기능을 강화하고, 어르신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고령화 사회에 부합하는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재활용품 수집 노인 및 장애인 지원 조례안'이 19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폐지 수집에 종사하는 고령자 상당수가 열악한 노동 환경과 낮은 수입에 처해 있다. 더구나 재활용품 수집 활동은 교통사고, 건강 악화 등 다양한 위험을 동반하는 고위험 노동으로 분류된다.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수 지방자치단체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김포시도 작년까지 경기도와 매칭 사업을 통해 관련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이 일몰됨에 따라 도비 지원이 종료되고, 김포시 차원의 지속 가능한 제도 마련이 필요했다. 이번 조례안은 재활용품 수집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과 장애인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이들의 복지 증진과 자원 재활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조례 목적 및 정의, 시장 책무 △실태조사 및 지원계획 수립 △지원 대상 선정 △지원 내용 및 교육 등에 대한 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개인보호장비 및 방서-방한용품 지원과 사회참여 프로그램 연계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담겼다. 오강현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재활용품 수집 활동에 나서는 어른신과 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찬심 시흥시의회 의원이 지난 12일 열린 제328회 제1차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동물축산과 소관 동물누리보호센터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김찬심 의원은 10일 동물누리보호센터에 직접 들러 현장 운영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런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찬심 의원은 동물누리보호센터 전문성을 강화하고,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단체 및 대학교 관련 학과와 협력을 제안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입양 전 필수교육 의무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동물 관리 시스템 도입 검토를 제언했다. 김찬심 의원은 “입양자에게 사전 교육을 제공해 책임감 있는 반려문화를 조성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동물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참심 의원은 동물누리보호센터가 경기도 평균 입양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며, 관계자들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나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 입양률을 더욱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라고 독려했다. 김찬심 의원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활성화를 위한 조례 발의를 준비 중이라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19일 서촌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청소년 모의의회 사후활동을 끝으로 '2025년 상반기 시흥시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운영을 마무리했다. 올해 시흥시의회 청소년 모의의회에는 4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시흥중학교-서촌초등학교 학생 총 270명이 참여했다. 청소년 모의의회는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토론과 합의를 통해 민주적인 의사 결정 과정과 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활동으로 지난 2015년 처음 실시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체험활동은 총 3차시로 진행되며 먼저 학교별로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사전 교육에선 교과서(사회, 정치와 법)를 토대로 지방의회와 관련된 내용을 학습하며 현장 체험을 위한 5분 자유발언 주제와 의안을 사전에 직접 제작한다. 현장 교육으로 진행되는 2차시에선 미리 선정한 모의의회 의제와 각자 역할에 따라 시흥시의회 본회의장을 방문해 본회의 의사일정을 체험하고 현직 시의원들과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3차시는 모의의회 체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소감문을 작성하고 30년 뒤 시흥시를 주제로 미래신문을 제작하며 활동을 마무리한다. 오인열 의장은 “모의의회 체험은 청소년이 직접 지방의회 역할을 경험해 보고, 민주주의 기본 원리와 의사결정을 느껴볼 좋은 기회"라며 “이 체험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키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하반기 시흥시 청소년 모의의회는 9월부터 11월까지 서해중학교-능곡고등학교에서 7학급이 참여해 진행될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제297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일환으로 18일 현장의정을 실시했다. 이날 문화복지위원회 설호영 위원장과 유재수 부위원장, 최진호-이진분 위원은 동주염전 체험장 조성사업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동주염전은 지난 1953년부터 전통 방식으로 천일염을 생산했으며, 현재까지 안산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염전이다. 동주염전 체험장 조성사업은 2019년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6만3750㎡ 부지에 염전체험장, 교육관, 체험관, 소금창고, 짚라인을 설치해 놀이 및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현재 체험장 운영을 위한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복지위원들은 현장에서 소금전망대, 짚라인, 교육관 등 동주염전 체험장을 시찰하고 앞서 추진된 환경개선 공사 및 급경사지 사면보강 공사 현장을 면밀하게 살폈다. 아울러 일정에 차질 없이 개장 준비를 마치고 체험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설호영 문화복지위원장은 “체험장 개장이 당초보다 다소 지연된 만큼 더욱 철저히 준비해 만족도 높은 공간으로 완성되길 바란다"며 “동주염전 체험장이 시민에게는 즐겁고 유익한 여가 장소로, 지역에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 활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는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최근 '원스톱 민원처리 서비스' 등을 통해 기업 유치와 인허가 절차 단축이란 외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정작 내부 행정 조직은 인력 공백과 과중한 업무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원 “건축직 공무원들의 병가, 휴직, 퇴직 등으로 인해 민원 처리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하남시는 기업 친화 행정을 내세워 주요 민원에 대한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있다"며 행정 현실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보바스병원, 연세병원 등의 경우 2주 만에 준공 또는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등 속도감 있는 행정이 이뤄진 바 있다. 하지만 이런 행정 절차 가속화가 일부 시민에게는 형평성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반 주택 허가의 경우 수개월 이상 소요되고 있는 반면, 특정 민원은 단기간 내 처리되고 있다는 것이 지역 설계사무소와 민원인들 주장이다. 특히 훼손지 정비사업 건축허가 관련 민원 접수가 200건 이상 누적돼 있는데도 해당 사안들 처리가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현실은 건축직 인력 부족뿐 아니라 관련 부서 간 협조가 원활하지 않은 행정 구조 문제까지 겹친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된다. 강성삼 의원은 “지속적인 기업 유치와 기업 대상 민원 신속 처리라는 시정 기조도 중요하지만 일반 시민이 체감하는 민원 처리 역시 그에 못잖게 중요하다"며 “내부 인력 충원 없이는 행정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기제 공무원 도입과 전담 TF 구성 등을 통해 건축 민원 처리 구조를 개선하고, 사전 민원 예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구체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행정 효율성과 형평성은 시민 신뢰의 기반이 되는 만큼, 인력 보강과 제도 개선을 통해 보다 균형 잡힌 민원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이런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반도체 소부장특화단지 ‘동신 일반산단’ 성공하자”...시민 서명운동 전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9일 “안성시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소부장특화단지 조성사업의 진행 과정을 설명하고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내주길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 지상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안성기업들의 애로사항과 해결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하기로 했다“면서 "안성시 상공회의소에서 전기·전자 기업을 위한 세미나를 준비해 관계자들과 공부했다“도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와 함께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면서 "(이날 간담회는) 이런 변화 속에서 안성기업들의 생존전략을 생각하게 하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동신 일반산업단지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성공과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위한 대대적인 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반도체 산업 활성화와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산업단지승인 신청 서류를 지정권자인 경기도에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동신 일반산업단지는 157만㎡ 규모로 총사업비 674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2027년 착공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산업단지는 인근 평택, 용인과 연계한 경기남부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시의 위상을 높이고 1만 6000여명의 고용효과와 9,9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2조 44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 농업진흥지역 전체 면적의 약 1%에 해당하는 사업부지 일원의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규제 해소와 사업 필요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로 했다. . 서명운동은 안성시청 누리집 QR코드, 각 부서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내 대학교,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동신 일반산업단지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농업진흥지역 해제는 안성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지역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오세훈 시장 “자유는 공짜가 아닙니다…여러분이 서울의 자부심”

“시민들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그 의미를 후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6·25전쟁 75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시가 마련한 참전유공자 초청 행사에서 오세훈 시장은 거듭 고개를 숙였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75주년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존재가 이 도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하겠다"며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바로 어르신 여러분의 용기와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로연은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가 주최한 행사로, 250여 명의 참전유공자들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내년 이맘때쯤이면 광화문 '감사의 정원'에 여러분을 모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여러분의 명예가 더 오래, 더 깊이 빛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참전 명예수당 등 실질적인 보훈 지원 확대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오 시장은 “감사의 마음이 6월 한 달에만 머물지 않도록, 실질적인 예우는 물론 교육과 기록, 계승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재향군인회 주최 '6·25전쟁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안보협의회 단체와 재향군인회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장 밖에는 광화문광장에 조성 중인 '감사의 정원' 조감도와 설명 패널이 설치됐다. 기념행사에서는 샌드아티스트 옥혜정 작가가 전쟁 발발부터 유엔군 참전, '감사의 정원' 조성 스토리까지 엮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미국 참전용사 제롬 골더와 튀르키예 참전용사의 후손 일라이다 아심길 씨가 영상 축사와 기념 발언을 통해 연대를 전한다. 골더는 17세에 미 육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인물로, 최근 74년 만에 딸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오 시장으로부터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일라이다 씨는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은 세대를 넘어 빛나고, 제가 사랑하게 된 대한민국은 제 두 번째 고향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오 시장은 끝으로 “후손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언제나 어르신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인사하며 무대를 내려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기도교육청, 7.1자 지방공무원 1460명 인사 단행...371명 승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7월 1일자 지방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총 1460명으로 △3급 8명(승진 3명) △4급 43명(승진 10명) △5급 171명(승진 18명) △6급 이하 1,238명(승진 340명)이다. 도교육청은 역량 있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직원을 주요 보직에 배치해 부서와 업무 경계를 넘어 유기적인 조직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현장을 촘촘하게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직속기관에 6급을 대거 배치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기교육정책을 수립·시행하는 필수적 역할을 시행하도록 했다. 퇴직, 휴직, 면직, 교육현안 등의 사유로 발생한 결원을 신속하게 보충하고 직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승진임용, 전보, 신규임용을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경기미래교육체제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행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인사고충 해결과 학교(기관) 간 순환근무 활성화 등 공정성과 합리성 제고를 위해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에 지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이 학생의 영어 의사소통 역량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기반 맞춤형 영어교육 '와이 업스쿨(Why up School)'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와이 업스쿨(Why up School) 프로그램'은 도교육청의 '하이러닝'과 교육부 '인공지능(AI)융톡'을 활용한 영어수업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의 관심과 흥미를 더하는 학생 맞춤형 자기주도적 영어수업을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교류, 영어독서, 영어연극, 영어 꿈끼 자랑 등과 같은 학교별 특색을 반영한 '와이업스쿨 플러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2025 와이업스쿨 플러스 프로그램 수업 나눔'을 3차례 실시한다. △(1차) 수원 산의초 홍유정 교사의 따돌림 예방 영어연극 △(2차) 고양 율동초 신진민 교사의 생각을 넓히는 영어토론 △(3차) 남양주 차산초 차선화 교사의 서로 다르지만 함께 성장하는 교실이란 주제로 수업을 공개한다. 또한 가평 상색초, 고양 율동초, 파주 장파초는 원어민 보조교사 협력수업으로 '와이업스쿨 플러스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영어 의사소통 역량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sih31@ekn.kr

김동연, 4.5일제 전국 최초로 실시...“마음속 확신이 있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주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타운홀 미팅'에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우리 국민의 일주일을 바꿔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리가 4.5일제를 본격 시행하면 우리 도민과 국민의 '일주일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전국 최초로 4.5일제 사업을 시범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번에 우리가 4.5일제를 전국 최초로 하면서 저는 마음속으로 확신이 있었다"며 “분명히 생산성과 삶의 질을 조화롭게 하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주5일제를 시행한 해인 2002년도의 신문광고를 거론하며 “그 광고의 제목이 뭔지 아시느냐. '주5일제 하면 경제 망친다'였다. 지금 생각하면 실소를 금할 수 없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세상이 그렇게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과거에 주5일제 근무할 적에도 반대가 많았는데, 다시 노동시장과 우리 국민의 노동에 한 획을 긋는 사업을 우리 경기도가 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처음에는 50개 기업 정도를 예상했는데 68개 도 내 기업들이 4.5일제 시작을 한다. 아주 기쁜 날"이라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더더욱 기쁜 것은 우리가 작년부터 이 얘기를 할 때 (윤석열)중앙정부로부터 어떤 지지반응을 받지 못했는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4.5일제를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우셨다"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 공약에 들어있는 이 사업을 우리 경기도가 작년에 기획을 하고 금년에 시범실시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4.5일제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하며 도가 선도한 정책이 국가 아젠다로 떠오른 데 대해 실현 및 확산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4.5일제 시범사업은 ㈜동진밸브 등 도내 민간기업 67곳과 경기도 공공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총 68개 기업을 대상으로 임금 축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제도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유형은 기업 상황에 따라 △주4.5일제(요일 자율선택) △주35시간 △격주 주4일제 등 다양하게 운영된다.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기관의 사용자와 노동자는 시범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원의 임금보전 장려금과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의 맞춤 컨설팅 및 근태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는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노동문화를 정착시키는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노동생산성·직무만족도 등 44개 세부지표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분석결과를 통해 적정 노동시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필요시 전국 확대가 필요할 경우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사회적기업부터 IT기업, 제조업, 언론사까지 다양한 조건과 특성을 가진 기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파주시에 위치한 제조업체 휴그린주식회사는 노동강도가 높아 직원들의 건강이 악화되자 작년부터 격주 4일제로 직원휴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성남시에 위치한 정보서비스 기업 주식회사 둡은 2021년 5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었으며 도의 4.5일제 사업 참여 후 주 30시간 근무로 노동시간 단축을 확대했다. 협약식 뒤에는 '주4.5일제, 일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김 지사가 주재하는 타운홀 미팅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김동연 지사와 도내 68개 참여기업 사용자 대표 및 노동자 대표, 김선영·이용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김춘호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최미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상임부의장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영국 최초로 주4일제를 시행한 지자체인 사우스케임브리지셔 디스티릿의 브리짓 스미스(Bridget Z.D. Smith) 자치구 집행위원장이 영상축사를 보낸다. 이곳은 2023년 1월부터 공공 서비스 부문에서 주4일 근무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한 지자체로 시행하며 예산 절감과 이직률 감소, 업무 동기부여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사우스케임브리지셔티의 성공으로 영국 내 기업이 주 4일제 시범사업에 나서는 등 확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기업에 주4.5일제를 적용하기 위해 예산 소진시까지 주4.5일제 시범사업 참여기업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sih31@ekn.kr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부산 경호고에서 ‘찾아가는 항공보안 특강’ 성료… 진로 탐색 기회 제공

항공보안 전문가 양성의 요람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아세아)가 지난 12일과 13일, 부산 경호고등학교를 찾아 '항공보안 특강 및 입학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항공보안 분야에 꿈을 가진 고등학생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아세아의 학장, 기획처장, 항공보안계열 학부장을 포함한 주요 보직 교수진이 직접 부산 경호고를 방문해 깊이 있는 강의와 실습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여 학생들은 아세아 항공보안계열의 차별화된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호신술과 크라브마가 시범, 전자타겟 및 전술사격 시스템 실습 등 실제 현장과 유사한 훈련을 통해 항공보안 업무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아세아가 국내 민간 교육기관 최초로 도입한 사제폭발물(IED) 테러 대응 교육과 더불어, 공항검색종합실습실, 총기조작실습실 등 최신 시설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며 “학생들은 생생한 실습을 통해 보안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미리 경험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1:1 상담 부스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아세아의 강점, 교육 방식, 졸업 후 진출 분야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자신의 꿈을 보다 구체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아세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항공보안 분야의 가능성과 비전을 확인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세아는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미래 항공보안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세아 항공보안계열은 신변보호사 합격자 배출 전국 1위, 공항검색실습실 운영 등 항공보안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국토교통부 인가 2·3년제 항공특성화 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 스마트안전진단, 항공관광, 항공보안, 국방경찰AI 등 다양한 학위 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수능·내신 성적 반영 없이 적성검사와 면접, 신체검사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 또, 대학·전문대 수시·정시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소설가 김나정과 함께하는 ‘세작교’ 제5기 수강생 모집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문예창작학과가 신춘문예 등단 작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창작 클래스 '세작교(세종사이버대 창작교실)' 제5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세작교'는 순수문학부터 웹소설, 방송, 시나리오, 그림책 등 실용문학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누구나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5기 클래스는 세종사이버대 재학생뿐 아니라 창작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총 10주간 현직 작가의 밀착 지도를 받으며 나만의 글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업은 소규모 맞춤식으로 진행돼 수강생 개개인의 장르적 특성과 글쓰기 수준에 맞춘 1:1 피드백을 제공한다. 문예창작학과 관계자는 “'세작교'는 창작의 원석을 발굴해 공모전 수상, 출판, 등단까지 이끌어내는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며 “글쓰기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열린 창작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5기에서 주목받는 클래스는 소설가 김나정이 진행하는 '민들레 홀씨' 소설 창작 과정이다. 오는 7월 1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이 수업은 '완성작'을 목표로, 초보 작가들이 겪는 막막함과 혼란을 함께 극복하며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나정 작가는 동아일보와 한국일보 신춘문예, 문학동네 신인상 등 유수의 공모전을 통해 등단했으며, 희곡·소설·비평을 넘나들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소설은 혼자 쓰지만, 혼자 쓰기엔 막막하다는 걸 알기에 함께 모여 치열하게 쓰고 나누는 열혈 모임을 만들고자 한다"며 클래스의 취지를 설명했다. '민들레 홀씨'는 단편소설부터 장편소설까지 다양한 창작 경험을 제공하며, 강제결합법, 인물 구성, 반전 설정 등 소설의 기본기부터 단편 완성, 작가 활동을 위한 실전 노하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수강생들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개별 첨삭을 통해 글쓰기 실력을 단계적으로 키울 수 있다. '세작교' 온라인 창작 클래스는 김나정 작가의 '민들레 홀씨'를 비롯해 ▲김상혁 시인의 '시(詩)그날' ▲임태운 웹소설 작가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웹)소설' ▲이루리 그림책 작가의 '그림책 워크숍' ▲이강현 드라마 작가의 '드라마틱' ▲윤혜숙 동화작가의 '동화창작교실' 등 총 6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수강 신청은 오는 7월 9일까지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또는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강의는 7월 16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 학력 보유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입학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장학제도와 등록금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는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 200만원으로 장학금 수혜율 전국 사이버대학 1위를 기록하며 학업 부담을 낮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상일, “용인시는 연구개발 능력까지 갖춘 글로벌 첨단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 중”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9일 저녁 시청 1층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에서 '제3기 반도체 최고위 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반도체 용인의 미래'를 주제로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용인의 미래상을 설명하며 “반도체 첨단기술 연구개발(R&D)과 반도체 제조를 통해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용인, 화성, 평택, 이천 등 경기 남부에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데 민간투자 규모 622조원 중 502조가 용인특례시에 투자될 계획“이라며 "현재 용인시 3곳에서 초대형 반도체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동·남사읍)',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원삼면)', 삼성전자가 2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미래연구단지(기흥캠퍼스)'가 그 세 곳"이라며 “이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용인의 반도체 산업 특징은 첨단반도체 칩만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차세대 기술까지 개발하는 연구개발(R&D) 능력까지 키우겠다는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 산업을 시작한 기흥캠퍼스(38만평)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는 미래연구단지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삼성이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삼성 기흥 캠퍼스 미래연구단지 3곳은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며 “정부는 이 세 곳에 도로·전력·용수 등 인프라 확충 지원과 인력 양성 지원을 하게 되고, 인허가 타임 아웃제도 가동해 60일 안에 인허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인허가가 된 것으로 간주해 사업에 속도를 내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히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아파트 50층 높이에 바닥 면적이 축구장 16.5개에 달하는 1기 팹의 절반 규모의 공사를 시작했는데, 2년간 진행될 공사에는 연인원 300여만명이 투입된다"며 “이 공사를 하는 동안 SK하이닉스 측이 용인특례시와 맺은 협약에 근거해 4500억원 규모의 용인 지역 자원, 즉 용인의 자재, 장비, 인력을 쓰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2년 후에는 1기 팹의 나머지 절반 공사에 들어가게 되는 데 마찬가지로 용인의 지역 자원을 쓰게 될 것이며 계획된 4기 팹까지 건설되는 동안 용인의 지역 자원은 계속 활용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동·남사읍 국가산단에 6기의 팹을 건설하는데 이곳에서도 용인의 지역자원이 잘 활용되도록 해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기흥구 신갈·구성·보정동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첨단산업·생활·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신도시 용인플랫폼시티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덧붙여 “83만평 규모의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착공됐는데 이곳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과 인공지는(AI)·바이오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서고, 용인에 없는 마이스(MICE)산업의 핵심인 호털·컨벤션 시설도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주택 1만 가구 이상이 지어지고 구성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시설을 만들어 교통 허브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상주 인구 약 2만 8000명에 일자리 5만 5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판교를 능가한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이곳은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 국가산단,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연계되는 'L자형 반도체 벨트'의 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중요한 요소인 교통망 확충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판교역~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신설,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이동·남사), 반도체선인 동탄부발선(동탄~남사·이동~원삼~이천 부발) 신설 등 3개 철도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철도망 계획이 시의 구상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이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평택부발선 신설과 관련해 노선이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거쳐가도록 하자는 제안을 해놓은 상태인 데 이 노선도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며 “평택~안성~용인 원삼~이천 부발로 이어지는 이 노선 사업이 진행되면 동탄부발선 신설과 경강선 연장 효과도 배가된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도로망 구축과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아 사업 추진 일정을 3년 가량 앞당긴 국도 45호선 확장 공사, 8년간 표류하던 옛 경찰대 부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비의 29.5%를 부담하기로 한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원삼) IC와 동용인(양지) IC 개통 및 건설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은 경부지하고속도로 신설(기흥IC~양재IC)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는 2023년 11월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UNIST와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반도체 최고위 과정'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제3기 반도체 최고위 과정'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 임원 10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은 14주간 매주 목요일에 반도체 기술 동향, 리더십, 경영 전략, 예술·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이수한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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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주도하는 '우리 마을 대피왕 프로젝트' 본격 가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기후위기와 복합재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주민 자율 대피 문화 확산 프로젝트인 '우리 마을 대피왕'을 이달 20일부터 전면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대피 참여 유도 ▲대피 멤버십 운영 ▲심리·문화 회복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세 가지 전략축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주민 스스로 안전 의식을 고취하도록 마을별로 대피활동을 체크하는 마을 순찰대가 구성되며, 활동 실적에 따라 폭염 대응 물품 등이 지급된다. 우수한 대피 실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대피왕'과 '대표대피소' 선발제도도 도입된다. 특히 산불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국악 및 클래식 공연과 심리상담이 포함된 회복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재난 이후 주민 정신건강 회복에도 힘을 싣는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대피는 생존의 시작점"이라며 “주민 주도형 재난 대응 문화를 통해 경북을 안전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2.0 대전환 전략'으로 글로벌 산업 대격변 선제 대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글로벌 산업 변화에 발맞춘 미래 전략 마련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최근 '경북 세미나'를 열고 '2.0 대전환 전략' 수립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전략은 이차전지, 반도체, 에너지, 방위산업을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뿐 아니라 문화관광, 사회적 경제 등 8대 핵심 분야를 포괄한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한국반도체협회 안기현 전무와 포스텍 이병훈 교수가 각각 반도체 산업의 국제 패권 경쟁과 AI 기반 반도체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경북의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강점을 토대로 실현 가능한 발전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세미나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하반기 중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최종 전략을 확정할 방침이다. ◇ '수비초 김치소스', 기술이전 통해 영양 고추 산업화 본격 시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대표 작물인 수비초 고추의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영양고추연구소와 경북전문대가 공동 개발한 '수비초 김치소스 제조기술'을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발효 기반으로 제조돼 맛과 건강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한 소스로, 수비초 고유의 풍미를 잘 살린 제품으로 평가된다. 수비초는 항산화 성분과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고품질 건강식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시제품 개발과 농가 대상 기술교육, 가공 유통 지원 체계 구축 등 후속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수비초는 단순한 작물이 아닌 지역 스토리텔링 자산"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이 영양의 6차산업화 전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시, 신혼부부 위한 생애최초 리모델링 지원사업 시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년을 맞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생애최초 신혼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기준 이하이며,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또는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다. 지원사업은 2024년에 취득한 주택 중 매입금액이 일정 금액 이하이며, 사용검사 후 10년 이상 지난 주택에 대한 리모델링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정 시 최대 5백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7월 7일부터 25일까지 안동시청 건축과 공동주택팀에서 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주거 안정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으로, 지역 내 젊은 인구 유입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두대간 품은 문향의 도시, 영주에서 한국문학 어울림한마당 열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0일부터 21일까지 '2025 한국문학인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주최, 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문인 260여 명이 참여해 문학과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 첫날, 참가자들은 무섬마을을 찾아 전통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영주의 정신을 체험했다. 이어 축협한우프라자에서 열린 문학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문학의 현황을 되짚고 지역 간 문학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영주시장 권한대행 이재훈,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김호운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했다. 또한 365전통시장 방문을 통해 참가자들은 영주의 생활문화를 직접 느끼며 지역경제에도 힘을 보탰다. 이튿날은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부석사 탐방, 풍기 인견 체험 등으로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영주의 유서 깊은 역사와 정신문화에 깊이 빠져들었다. 영주시 관계자는 “문학과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룬 이번 행사는 영주의 문화적 품격을 널리 알릴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사업을 통해 영주의 매력을 확산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예천군, 정수장 추가 취수시설 준공으로 수돗물 공급 안정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0일 예천정수장에 하루 1만5천 톤 규모의 추가 취수시설을 준공하며, 지역 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예천읍을 포함한 6개 지역에 보다 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 총 사업비는 28억 원에 달한다. 예천정수장은 1975년 설립된 이후 여러 차례 확장을 거치며 현재 약 만여 세대에 정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간 상류 탁수 발생으로 인한 취수량 부족 문제로 안동광역상수도의 비상관로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이번 추가 시설 준공은 여름철 장마와 같은 급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현재 진행 중인 효자면과 은풍면의 상수도공사도 원활히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봉화군, 어르신 위한 '효 한마당'으로 따뜻한 정 나눠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19일 군민회관에서 지역 어르신 2천여 명을 초청해 '2025년 어르신 효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봉화일보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시니어 노래자랑,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어르신들은 흥겨운 무대를 함께 즐기며 하루를 뜻깊게 보냈다. 봉화일보 권영석 대표는 “많은 분들의 참여와 호응 덕분에 따뜻한 행사가 될 수 있었다"며 “어르신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어르신들은 사회의 뿌리이자 미래세대의 지침이 되는 소중한 존재"라며 “앞으로도 노년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따뜻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복지정책과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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