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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민협의회, 고도제한 완화 서명 캠페인 전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추진 시민협의회('시민협의회')는 19일 이달 중순부터 고도제한 완화와 소음 피해 해결을 위해 '우리 아파트에서 한 걸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수원시 권선구에서 먼저 실시되며 아파트 출입구 및 엘리베이터 내부에 홍보물을 부착해 고도제한 완화 및 소음 피해보상 현실화를 위한 QR 코드 서명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동안 QR 코드를 스캔, 누구나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고도제한으로 인해 재산권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주민들은 개발 제한, 소음 피해, 생활권 침해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따라 시민협의회는 서명 운동을 통해 정부 및 관계기관에 고도제한 완화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조철상 시민협의회장은 “많은 주민들이 서명에 동참해, 더 나은 생활환경을 위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민협의회는 지난 17일 수원시 인계동 성화교회에서 열린 자장면 나눔 행사에서 군공항 이전 10만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인계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한 이날 자장면 나눔행사는 수원중사모(중화요리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개최했다. 시민협의회는 시민들에게 군공항으로 인한 소음 피해와 고도제한 문제 해결을 위한 서명을 독려했다. 서명은 현장 부스뿐만 아니라 QR 코드로도 진행돼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한 참여가 가능했다. 조철상 시민협의회장은 “자장면을 드시러 오셨던 많은 분들이 흔쾌히 서명에 동참해 주셨다"며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이 모여 군공항 이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모인 서명은 향후 국방부와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며 시민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서명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sih31@ekn.kr

[E-로컬뉴스]경북도 소식

◇경북도, 대학 산학협력단과 신성장 동력 발굴…산학협력 강화 경상북도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산업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 1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지역 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회의'에는 도내 16개 대학 산학협력단장과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산학협력 추진 방향과 과제를 공유하고, 중앙정부의 과학기술 육성 전략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을 지역 주력산업과 융합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대학별 연구 과제를 검토하고,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석한 대학들은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학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정책연구 과제를 구체화해 산학협력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연구 과제들이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북도는 대학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의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초청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 AI 시대 인간의 길을 논하다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가 인공지능(AI) 시대 인간의 역할과 가치를 논하는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강연은 20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인공지능과 미래, 인간의 길'을 주제로 열린다. 이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 행사이자,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과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발 하라리는 강연을 통해 AI 시대에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사·문화·인문적 가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APEC 정상회의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과 연계해 AI 기술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인간의 역할을 조명하는 대담도 진행된다. 이번 강연은 사전접수 3일 만에 1500석이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강연은 20일 APEC 정상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문화체육관광부 및 (재)플라톤아카데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9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을, 11월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역사·문화·인문의 가치를 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세계와 인류의 번영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이 보유한 역사·문화·인문 역량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다보스포럼에 버금가는 글로벌 포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경북, 디지털 혁신농업 중심지로 도약…예천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기공식 경북도가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예천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19일 예천군 지보면 매창리 일원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농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총 51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스마트 농업 기술을 활용한 첨단 농업 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은 20ha 부지에 곤충·양잠산업 거점 단지, 임대형 스마트팜, 수직농장 등으로 구성된다. 곤충·양잠산업 거점 단지는 곤충 사육 및 연구시설, 양잠산업 지원센터, 가공·유통 시설 등을 갖추고 친환경 곤충 및 양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ICT 기반의 첨단 온실을 조성해 청년 농업인들에게 스마트팜 경영 기회를 제공하고, 초기 창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임대형 수직농장은 도시형 농업 모델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 농업인의 유입을 촉진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농업을 구현함으로써 기존 농업 방식과 차별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예천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은 경북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속적으로 첨단농업을 육성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이권재 오산시장, “공직사회의 근간은 청렴...MZ세대 공무원이 변화와 혁신 주도해야”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는 지난 18일 오산시청에서 이권재 오산시장과 7~9급 MZ세대 공무원들이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공무원이 참석해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았으며 특히 기관장이 직접 청렴 의지를 강조하고 MZ세대 공무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사전 설문을 활용한 실시간 응답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권재 시장과 직원 대표 패널 3명이 토론을 주도했으며 참가자들은 '출근 전 가장 고민하는 점', '업무 추진 시 상사와 담당자의 의견이 다를 때의 대처 방식',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개인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 공직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또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며 참석자들은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다 적극적인 청렴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MZ세대 공무원들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공직 사회의 근간은 청렴이며, 특히 MZ세대 공무원들은 실무를 담당하는 핵심 인력이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세대"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청렴한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6일 오산시 환경사업소에서 대기·폐수 배출업소 환경기술인을 대상으로 '2025년도 배출업소 환경기술인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기·폐수배출업소 중 자동차정비업 및 세차업소 11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도장시설 관리 방안 및 세차폐수 처리기술 등 업종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자율적 환경 관리 및 환경기술인의 업무 역량 강화를 통해 올바른 환경 의식 함양과 법령 준수 등 환경업무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대기환경보전법, 물환경보전법 인허가 사항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적정 운영을 위한 관리 방법 △주요 위반 및 적발 사례 안내 등이다. 장현주 오산시 환경과장은 “기업의 환경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기술인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환경기술인에 대한 꾸준한 교육을 통해 올바른 사업장 관리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기업과 주민이 상호신뢰하고 함께 공존하는 오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6대 1 경쟁 뚫은 칠곡 할매래퍼 ‘수니와칠공주’ 새 멤버는 누구?

6명 지원, 자기소개·노래·글짓기 관문 거쳐 치열한 경쟁 끝에 신4리 '이선화 할머니' 선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 할매 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의 새 멤버가 선발됐다. 지난 18일, 경북 칠곡군 지천면사무소 3층 강당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6: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장을 던진 6명의 할머니들은 단 하나의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뤘다. 이번 오디션은 지난해 10월, 원년 멤버였던 고(故) 서무석 할머니가 혈액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며 그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멤버를 찾기 위한 자리였다. 수니와칠공주의 새 멤버가 되기 위해 이날 도전장을 내민 할머니는 모두 6명. 이들의 평균 나이는 77.5세였다. 젊은 래퍼처럼 머리를 염색하고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강영숙(77) 할머니도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녀는 무대 위에서“힙합은 멋이다!"라고 외치며 당당한 포즈를 취했다. 대구에서 온 강정열(75) 할머니는“합격하면 칠곡으로 이사하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도전했다. 그녀는 오디션을 준비하며 수니와칠공주의 공연이 열리는 마을 경로당을 찾아 비법을 배우고 독학으로 랩 연습까지 했다고 한다. 오디션은 단순한 가창력 평가가 아니었다. 자기소개, 받아쓰기, 동시 쓰기, 트로트 한 곡 부르기, 그리고 막춤까지. 참가자들은 다양한 관문을 거쳐야 했다. 오디션 과정에서 혈액암 투병 끝에 별세한 서 할머니를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니와칠공주 구성원인 이옥자(80) 할머니는 추도사를 통해 “형님은 하늘에서 그 좋아하는 랩 부르면서 즐겁게 지내고 계시지요"라며 “새로운 수니와칠공주가 만들어지면 우리 모두 건강하게 즐겁게 잘 놀다가 갈 테니 그땐 하늘에서 랩 한번 때려 보자구요"라고 그리움을 전했다. 리더 박점순 할머니와 금수미 팬글럽 회장, 정우정 한글 선생님 등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가창력과 춤 실력 등을 심사끝에 할머니의 마이크를 이어받은 할머니는 지천면 신1리에 사는 이선화(77) 할머니였다. 이선화 할머니는 “랩을 부르며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봉사를 할 일이 생겼다는 생각에 기쁘다"며 “서 할머니를 대신해 멋진 공연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수니와칠공주의 새로운 출발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줄 것"이라며“수니와칠공주가 K-할매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경기도문화재단, ‘3월 경기도 문화주간’ 운영...도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은 3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헸다. 도는 2019년부터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도민의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마지막 주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달 문화의 날은 오는 26일, 문화주간은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도박물관(관장 이동국)은 3.1 운동 106주년을 맞이해 “대한독립만세" 〈그날의 함성, 인증샷 찰칵!〉 포토존을 오는 31일까지 로비에서 운영한다. 박물관 로비에 마련된 1919년 당시 독립운동가의 모형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 #경기도박물관 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를 하면 '태극기보자기'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초등학생 또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는 상설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 〈경기천년 시간 수호대 미래로〉를 제공하고 있다. AR게임 방식으로 스마트 전시해설사 '뮤호'와 함께 경기도박물관의 대표 유물과 관련된 10가지 미션을 풀어보며 상설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의 여러 명문 가문이 기증한 유물인 송시열 초상 및 조영복, 허전 초상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김확의 무덤에서 출토된 심의, 유한갈의 지석 등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전시를 통해 '기증'에 대한 의미를 배워보고, 특별전 유물에 대한 체험과 전시 해설글을 직접 써보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에서는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의 실험적 작업을 펼치는 젊은 작가 8명(7팀)의 작품을 소개하며 전시 제목은 1963년 백남준의 첫 개인전 에서 발표된 〈랜덤 액세스〉에서 유래한다. 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연산적 시'(김호남, 엄기순 작가)가 오는 22일과 29일에 진행된다. 워크숍 '연산적 시'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인터페이스인 키보드, 마우스 데이터를 재료로 창발적인 예술표현을 찾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코딩 워크숍이다. '연산적 시' 워크숍에서 만들어진 참여자들의 결과물은 백남준아트센터 랜덤 액세스 홀에서 내달 13일까지 전시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자세한 내용은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송문희)은 3월 문화주간에 두 가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 번째는 튼튼놀이터 체험프로그램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는 소 한마리와 바꾼 콩 3개가 다음날 하늘까지 자란 콩나무를 타고 거인의 성에 도착한 잭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잭과 콩나무』를 응용한 〈21세기 잭과 콩나무〉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클라이머 〈21세기 잭과 콩나무〉를 직접 오르내리며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어린이는 발판을 밟고 짧지만 특별한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체험을 위해 키 120cm 이상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또한 '전쟁과 평화' 두 개의 상반된 상징을 갖고 있는 비무장지대, 한국전쟁과 남북분단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 공간인 DMZ를 실감콘텐츠로 풀어낸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어린이 동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전쟁의 상흔 속에서도 계속되는 강인한 동물, 식물의 모습을 DMZ로 가는 '모험 버스' 체험과 테블릿 pc 미션 수행 체험으로 만나볼 수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사전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은 1회차(10:00~13:30), 2회차(14:00~18:00)로 운영한다. 경기도미술관(관장 전승보)을 방문하면 3월 20일에 개막한 세 가지 새로운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로 2025 경기아트프로젝트 전시는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한국 현대 목판화 70년의 역사를 조망하는 기획전으로 참여작가 67인 및 출품작 300 여점을 70년의 역사 아래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6월 29일까지로 25일 오후 1시부터 연계 강연프로그램과 개막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참여작가 워크숍, 목판화 인쇄 워크숍 등이 마련좨 있다. 아울러 경기도미술관은 2019년 이후 퍼포먼스를 수집한 국내 최초 기관으로서 비물질이라는 소장품 분류체계를 가지고 작품을 수집해 왔다. 2025 소장품기획상설전 전시는 개념미술·실험미술·퍼포먼스를 주제로 비물질 범주의 경기도미술관을 담론화하고 그 과정을 1년 3개월 동안 전시한다. 비물질 담론을 이끌어갈 다섯 작가의 작품 전시(3월), 타이포그라피 및 아카이브 전시(9월) 총 2회로 구성되며 전시연계 심포지움과 퍼포먼스 프로그램이 월별로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신진작가 옴니버스전 I 박예나 전시는 〈사건의 부분_챔버 no. 3〉 작품으로 인공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공간 설치와 디지털 미디어 작업으로 풀어간다. 그는 인류 문명 속의 다양한 사물들을 작업 내에서 재구성한다. 그의 이러한 가설은 인공 생태계가 인간 생태계와 실시간 동일하게 존재할 수 있다는 근미래의 가능성을 전제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대를 동시에 체험하고 경험하게 한다. 이와함께 올해 경기도미술관에서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를 직접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3월에는 프로젝트갤러리 신진작가 옴니버스전 을 기획한 큐레이터에게 듣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준비돼 있다. 경기도미술관 미술자료실에서는 누구나 미술 자료를 더욱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매주 주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신학기 맞이!모루공예 우드 이니셜키링〉, 일요일에는 〈화가들의 편지 [목판화 엽서 컬러링]〉이 준비되어 있으며, 현장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에서는 틈새전시 을 관람할 수 있다. 상설체험프로그램 컬러체험지, 알록달록 실학유물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실학 시네마에서는 '정약용의 삶과 꿈'에 관한 영상도 전시실에서 상영하고 있다. 특별행사 도서나눔 행사가 3월 문화의날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한 해의 시작을 맞이하여 미래의 자신과 가족에게 보내는 엽서인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 박물관의 시그니쳐 엽서를 가족과 함께 꾸미고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 뒤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유료 판매인 엽서와 우표는 경기도 문화주간을 맞이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한 가족 당 한 매씩 무료로 제공되며 자세한 내용은 전곡선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관장 박종강)에서는 문화주간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2가지를 운영한다. 주말 생태교육인 '숲속의 보물을 찾아서', '자연에 숨은 친구 찾기'를 운영한다. '숲'을 주제로 구성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전시장 구석구석에서 숨겨진 보물들을 찾고 박물관 주변의 식물과 곤충을 탐색하며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볼 수 있다. 3월과 4월 매주 주말,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고 즐기는 생태교육에 참여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일상, 데이터, 게임, 운동, 안무 등을 키워드로 함께 몸을 움직이며 어린이만이 가지는 액티브(Active)한 에너지와 다양한 감각으로 현대미술 작품을 즐겁게 경험하는 시간, 온 가족을 위한 기획전시 을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전시해설(도슨트) 프로그램 '넘치는 에너지를 닮은 탱탱볼이 되_어봐!'가 3월 매주 토, 일 1일 3회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도슨트 선생님과 함께 전시장을 누비며 온몸으로 에너지를 발산해보자. 전시는 오는 6월 22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은 1회차(10:00~12:00), 2회차(13:00~15:00), 3회차(15:30~17:30)로 운영한다. 인터넷 사전 예매 후 관람하실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원장 이지훈)에서는 봄을 맞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친환경 씨앗 재배 키트를 나눔 한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에서 따뜻한 봄과 함께 의미를 담은 반려 식물도 맞이하여 보는 것은 어떨까.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하루 40개씩 가족당 키트 1개씩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된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3월 문화주간 주말인 오는 30일까지 교육형 아트체험 '푸룻푸룻프렌즈 과일우주여행' 체험 전시를 운영한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 전시실A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체험료는 2000원이며 지지씨멤버스 홈페이지에서 교육·행사 신청 또는 현장 발권으로 참여 가능하다. 홈페이지 신청은 체험일 기준 20일 전부터 1일 전까지 가능하며 단체 예약은 교육·행사 탭 내 단체 예약 신청이 필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 경기문화재단은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ih31@ekn.kr

시민 중심의 재난·재해 예방…안전하고 편리한 원주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시민의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재난·재해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 시는 지난해 개소한 재난안전상황실을 연중 24시간 운영한다. 365일 24시간 운영하며 자연재난과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정확한 정보 전달과 초동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지역 내 CCTV망을 통해 재난 발생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상황전파 메신저 역할을 한다. 특히 소방·경찰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실시간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 ◆ 시민이 함께하는 자율방범 합동순찰 강화 시는 2023년부터 자율방범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9회, 3300여 명이 참여했다. 유흥업소 밀집 지역과 성범죄자 거주 지역 등 안전 취약 구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하며 지역사회 범죄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도 매월 1회 시민과 함께 순찰을 이어갈 계획이다. ◆ 전 시민을 위한 안전보험 운영 원주시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민안전보험과 군복무청년 상해보험을 운영한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예상치 못한 사고에도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3월 20일부터 보험 보장 범위를 확대해 상해 사망, 후유장해, 야생동물 피해 사망 및 치료비까지 포함된다. ◆ CCTV 통합관제센터 24시간 가동, 안전 강화 현재 원주에는 3700여 개의 CCTV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도로방범 CCTV 5개소, 다목적 방범용 CCTV 3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범죄를 감시하고 시민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원주경찰서와 협업으로 3700여대의 CCTV 영상을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를 통해 73건의 범죄자를 검거했다. ◆ 보행환경 개선으로 안전한 도시 조성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해 시는 '보행신호 적색 잔여 시간표시 신호등'을 지난해에 이어 유동 인구가 많은 6개소에 추가 설치한다. 또 보행 취약 지역에는 보안등·가로등을 신규 설치하고 조도를 개선해 밤길도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 첨단 기술 활용, 더욱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 지난해 원주시는 한라대학교, HL만도와 함께 원주천에서 자율주행 순찰로봇 '골리(GOALIE)'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 이 로봇은 2026년까지 치악교~태봉교(3km) 구간을 순찰하며, 원주의 스마트 안전 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IoT 기술을 활용한 경로당 화재예방 시설도 지원한다. 경로당 내 IoT 기반 원격 점검 장치 및 자동 소화 장치를 설치해 전기 화재를 초기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며, 5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 재해로부터 안전한 친수공간 조성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원주시는 원주천 학성지구 재해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착공한 원주천 학성지구 재해예방사업은 환경부와 협력해 국비 1800억원을 투입, 2029년까지 홍수 조절 기능 저류지 조성 및 제방 보강 사업을 진행한다. 원주시는 이 일대를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시는 주포천, 흥양천, 일야미소하천, 남송소하천, 점실소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해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친환경적인 도심 속 친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흥양천 친수지구에는 꽃길 산책로와 꽃밭을 조성하고,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시는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행복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재난·재해 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모두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이슈&인사이트] 종북에서 친중으로, 변형된 선동의 그림자

한때 민주 세력을 '종북'으로 몰아붙이던 극우 보수 세력이 이번에는 '친중'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들고 나왔다. 과거 '북한과 내통한다'는 허황된 낙인을 찍으며 정치적 반대자를 탄압했던 그들이 이제는 '중국 공산당의 사주를 받는다'는 음모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마치 시대가 변함에 따라 주적(主敵)만 바꾼 듯한 이 비난 구조는, 여전히 냉전의 유령에 사로잡힌 대한민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국 정치에서 '종북'이라는 단어는 오랫동안 민주세력을 탄압하는 도구로 쓰였다. 독재 권력은 국민의 정당한 저항을 '반국가 행위'로 몰아가며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했다. 그러나 과거처럼 색깔론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자 극우 세력은 새로운 적을 찾아야 했다. 그 대체물이 바로 중국이다.중국이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숭미‧친일적인 국내 극우 세력은 중국에 대한 혐오와 공포를 조장하는 전략을 택했다. 특히 대통령 탄핵과 같은 국내 정치적 사건을 '중국 공산당의 공작'으로 몰아가는 황당한 음모론까지 등장했다. 마치 대한민국이 수많은 중국 공산당원들에 의해 조종당하는 것처럼 왜곡하는 것이다. 하지만 질문해 보자. 과연 우리 사회에 중국 공산당의 공작원들이 그토록 많단 말인가? 만약 그렇다면, 우리 정보기관과 검찰, 경찰은 지금까지 무엇을 했단 말인가? 실제 증거도 없이 단지 정치적 선동을 위해 국가 안보를 이용하는 행태는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 현재 국제 정세는 신냉전 구도로 접어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고, 한국은 그 가운데 복잡한 외교적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극우 세력은 이런 국제 질서를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오직 내부 분열을 조장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치적 분열은 경제와 외교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이미 국제 신용도 하락과 환율 급등, 실업 증가로 인해 서민 경제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극우 세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의지는커녕, 더욱더 분열을 조장하며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 한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선동이 극우 종교 세력과 결합하며 더욱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다는 점이다. 정치적 이해관계와 종교적 광신이 결합할 때, 합리적 토론은 사라지고 오직 '신의 뜻'과 '악마의 음모'라는 이분법만 남는다. 종교의 이름으로 독재를 미화하고, 특정 정치인을 신성시하는 현상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파시즘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위기 속에서, 특정 세력이 '국가를 위협하는 적'을 설정하고 대중의 분노를 그 대상으로 돌리는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파시즘은 항상 경제적 불안과 사회적 분열 속에서 등장했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이 같은 퇴행을 막기 위해 이념적 적대감을 넘어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성적 논의가 필요하다. 정치가 적과 동지의 전쟁이 아니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장이 되어야 한다. 파시즘은 사회적 불안과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될 때 성장한다. 청년 실업, 주거 불안, 양극화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안보 정책이다. 클릭 수를 위해 선정적 보도를 일삼고, 극단적 발언을 부추기는 미디어가 아닌, 객관적 사실을 전달하는 언론이 필요하다. 또한 시민사회가 건강한 비판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 젊은 세대가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복잡한 세계를 다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대한민국은 놀라운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국가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파시즘적 퇴행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종북에서 친중으로 바뀐 선동의 프레임을 넘어서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냉전적 이념 대립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연대 속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이제 우리는 냉전의 유령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회적 합의를 모색할 때다. 역사는 지금 우리에게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성일권

이재준 수원시장,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개헌 되도록 합심해 힘 모으자”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2025년 제1차 정례회의'에서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개헌이 이뤄지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지난 18일 열린 자치분권협의회 회의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은 “최근 개헌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동안 대한민국 자치분권을 선도해 온 자치분권협의회가 지방분권 개헌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어 “민선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았는데, '진정한 자치분권'이 무엇인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가 깊이 있게 논의해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자치분권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구균철 경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신임의장으로 선출했으며 이재준 시장은 구균철 신임 의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회의는 올 공통의제 설명, 의견 수렴 등으로 이어졌으며 공통의제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대전환', '규제 완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이며 자치분권협의회는 올해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수원 영통지구 내 종합의료시설용지 사전협상 결과에 따라 공공기여 방안(기부채납)으로 진행되는 수원시 영통도서관 신축 사업이 같은날 건축허가를 받아 며 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6월 착공할 예정이며 기존 영통도서관 건물은 5월까지 철거한다. 시에 따르면 영통도서관 신축사업은 2021년 6월~2023년 1월 진행된 공공기여 방안에 대한 사전협상 과정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로 '휴게시설, 문화시설 정비'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이에 따라 △영통중앙공원, 교통공원 리모델링 △영흥숲공원-영통중앙공원 보행육교 설치 △영통도서관 신축 등이 결정됐다. 영통도서관은 1999년 면적 4136㎡,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월평균 이용자 수는 3만 6000명 이상으로 수원시 내 도서관 중 두 번째로 이용객이 많다. 개관 이후 시설 확충이 이뤄지지 않아 과밀화와 시설 노후로 인한 불편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건축 당시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아 재건축이 필요했다. 신축되는 영통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기존 도서관보다 면적이 1117㎡ 넓어진다. 스마트 도서관으로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문화 체험 공간', 인접한 영통중앙·영흥숲 공원과 연결되는 '친환경 숲도서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영통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고 또 지역 커뮤니티 중심공간과 자립기능을 갖춘 도서관으로 조성해 영통지구 내 문화복지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영흥숲공원과 영통중앙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육교도 설치하며 두 공원의 접근성과 이용률을 높여 시민에게 더 나은 녹지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설 노후화로 인해 이용률이 낮아진 영통중앙공원과 어린이교통공원을 리모델링하고 신규 놀이시설, 맨발 산책로 등이 포함된 새로운 휴게공간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sih31@ekn.kr

경과원, 창업 생태계 활성화 위한 청년 재창업자 지원 ‘본격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9일 창업 실패를 경험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2025년 경기도 기술창업 재도전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실패 후 재도전이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예비 재창업 기업과 초기 재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예비재창업 기업은 사업 공고일 전까지 폐업한 기업으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상' 재창업이 가능한 기업이다. 특히 초기 재창업 기업은 폐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3년 이내의 도내 창업기업으로 총 10개 사를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 지원금(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식재산권 출원 등)과 창업역량강화 프로그램(컨설팅, 교육, 피칭대회 등)에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경과원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만 39세 이하 청년 재창업자를 우선 선발하며 전체 모집 인원의 30% 이상을 청년 창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정보·통신, △전기·전자, △기계·소재(재료), △바이오·의료(생명·식품), △에너지·자원, △화학(화공·섬유), △공예·디자인 등 전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2019년부터 운영된 이 사업은 도내 우수 재창업자 발굴과 청년층의 창업 실패 경험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해 도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경과원은 지난해 15개사를 지원, 12명의 신규 고용과 19억원의 매출 증가, 지식재산권 17건 확보, 외부 자금 8억 7000만원 유치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임종빈 경과원 스타트업본부장은 “창업 실패는 끝이 아니라 더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재창업자의 성공적인 재기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 사업이 도내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남양주시-부천시-시흥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오는 22일 지구를 지키는 시간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9일 밝혔다. '어스아워'는 WWF(세계자연기금)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환경 보호 캠페인이다. 매년 3월 마지막 토요일 저녁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상징적 행동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보전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오는 22일 개최한다.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해 올해 19회를 맞이했고 180개 이상 가가 함께하고 있다. 국내에선 YTN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광안대교 등 주요 랜드마크가 참여한다. 올해는 지구를 지키는 행동에 광명시도 함께한다. 이번 참여는 상호결연 도시인 오스나브뤼크시 제안으로 이뤄졌다. 광명시 본청 건물을 비롯해 유관기관 주요 건물 실내외 조명과 광명대교 미디어 파사드, 한내천 은하링, 광명동 먹자골목 간판 등을 소등해 어스아워에 참여한다. 올해 처음 행사에 참여하는 만큼 광명시는 어스아워를 보다 많은 시민에게 알리고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정-사무실 등에서 소등한 영상을 타임랩스(빠른 배속)로 촬영 후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공유하면 된다. 광명시는 우수 영상 10건을 선정해 광명사랑화폐(지역화폐) 2만원을 지급한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탄소중립센터 누리집(netzero.gm.go.kr) 공지 사항에서 확인하거나 탄소중립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9일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우리 생존과 직결된 절체절명 과제가 됐다"며 “일상 속 기후 대응 활동을 실천하며 지구를 지키는 광명시민이 진짜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2013년부터 매월 10일 10시부터 10분간 소등하는 '10-10-10 소등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되는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인 군포시니어클럽이 18일 송정복합체육센터에 시니어 카페인 '카페 수리수리 3호점'을 개소했다. 노인 일자리 '공동체 사업단' 일환으로 군포시 송부로 93 송정복합체육센터에 조성된 '카페 수리수리 3호점'은 경기도와 군포시로부터 초기 투자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송정복합체육센터 1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작한 '카페 수리수리 3호점'은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며 커피 및 음료 제공, 간단한 제과와 같은 서비스업에 종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관내 고령자에게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 참여를 확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를 비롯해 하은호 군포시장, 하승진 경기도노인일자리센터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카페 수리수리 3호점'에서 근무하는 65세 김모씨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카페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카페 수리수리 3호점을 통해 바리스타 꿈을 이루게 돼 행복하고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종철 군포시니어클럽 관장은 개소식에서 “경기도, 군포시, 군포도시공사 등 관계 기관 협력으로 12명 어르신께 일자리를 제공하게 돼 뜻깊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카페 개소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령자에게 자긍심을 높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페 수리수리 3호점' 개장으로 군포에는 시니어 카페 5곳이 운영되며 노인 일자리는 66개로 늘어났다. 군포 시니어 카페는 지난 2016년 '늘푸른 카페 1호점'을 시작으로, 2018년 '카페 수리수리 1호점', 2020년 '늘푸른 카페 2호점', 2022년 '카페 수리수리 2호점'이 개소됐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8일 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인 센트럴 N49 주상복합 개발사업 현장과 남양주궁집을 방문했다. 이번 정책 투어는 호평동-평내동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 현장을 함께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 자리로 진행됐다. 주광덕 시장은 먼저 평내동의 청년창업센터에서 센트럴 N49 주상복합 개발사업에 대한 현황을 호평동-평내동 주민과 공유했다. 센트럴 N49 개발사업은 평내호평역 역세권에 공동주택(548세대)과 상업시설로 구성된 지하 5층, 지상 49층 주상복합 건축물 건립 사업으로 남양주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PFV)으로 추진된다. 또한 인근 시유지에는 주차전용건축물이 건립돼 향후 남양주시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호평동과 평내동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시민을 위한 문화 및 집회시설을 조성해 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어 주광덕 시장은 올해 개관 예정인 남양주궁집과 마무리 작업 중인 공영주차장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오는 6월 남양주궁집 주변 정비를 완료한 후 남양주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현장 투어를 마친 주광덕 시장은 “센트럴 N49 개발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남양주궁집은 역사와 문화를 담은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정책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꾸준히 현장 담당자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18일 부천 5대 특화산업 R&D 기관 대표들과 함께 '부천 5대 특화산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연구-기술혁신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조용익 부천시장 주재로 5개 특화산업 R&D기관 대표 등 9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성과보고회는 작년 각 기관이 보유한 첨단장비와 고급인력을 활용해 지역 기업을 지원한 성과를 공유하고, 특화산업 첨단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기반 구축 과제 등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부천시 특화산업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작년 주요 성과로는 △(금형) 스마트 제조 혁신을 위한 공정 데이터 자동 수집-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조명) 탄소중립 및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미래 융합 R&D 확대 △(로봇) 생활지원 서비스로봇 부품 기술지원 기반 구축 및 사업 수주 △(패키징) 뷰티-헬스케어 산업 패키징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 △(세라믹) 세라믹 3D 프린팅 소재 평가법 국제표준화 추진이 있다. 올해는 △(금형) 고생산성 지능형 특수금형 기술개발 △(조명) LED 자원 재활용 기반 구축 통해 친환경 조명산업 육성 △(로봇) 핵심 부품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패키징) 중소기업 맞춤형 패키징 지원 프로그램 운영 확대 △(세라믹) 중앙정부-기업 연계 연구과제 기획 및 추진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성과보고회에서 “부천 과학고 지정은 R&D 기관과 협력이 만들어 낸 성과이며, 이는 부천시가 교육과 연구 중심 도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R&D종합센터 개관과 대장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앞둔 만큼 부천은 새로운 변화 출발점에 있어 R&D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산업 고도화를 위해 금형-조명-로봇-패키징-세라믹을 5대 특화산업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2001년 금형 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선정한 뒤 R&D 기관과 협력을 통해 기술지원, 인력 양성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에너지 전환이 가속하는 가운데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가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기후변화 대표단이 18일 이곳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17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제10차 한(韓)-싱가포르 기후변화 대화에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기후변화 대표단이 참석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대한민국 외교부 대표단이 이들과 함께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에 들러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및 폐기물 감량화 처리 시스템을 견학했다.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는 하수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분뇨를 통합 처리하는 선도적인 바이오가스화 시설이다. 폐기물 감량화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 공급해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바이오가스 생산량은 하루 약 3만Nm³(노멀세제곱미터-섭씨 0도 1기압에서 기체 부피 단위)이며, 이는 약 2900만 그루의 나무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인 약 19만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가진다. 이곳에서 정제된 연간 460만Nm³의 바이오가스는 도시가스로 공급되는데, 이는 연간 8283가구가 난방 및 취사에 활용할 수 있는 양이다.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는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로, 화석연료의 친환경적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점에서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폐기물 관리 대표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 대표단 방문도 이런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벤치마킹이 주요 목적이다.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지혜 하수관리과 하수시설팀장은 19일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선도 도시'라는 비전 아래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모델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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