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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내달 12일까지 마을 리더 양성 과정인 '2025광명자치대학' 신입생 125명을 모집한다. 광명자치대학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웃과 연대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마을 리더를 양성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수강생이 지역 활동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이론 수업을 비롯해 실습-토론-과제 중심 학습을 진행하며, 현장중심활동 실습과 벤치마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 모집하는 학과는 시민교육학과, 마을공동체학과, 탄소중립학과, 정원도시학과, 사회적경제학과 등 5개로, 내달 2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27일 졸업식까지 총 20주간 진행된다. 광명시민 또는 광명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광명시 평생학습 플랫폼(lll.gm.g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 평생학습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찬수 평생학습원장은 25일 “광명자치대학은 단순한 학습 과정을 넘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마을 리더로 성장하는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자치대학은 2020년부터 396명 마을 리더를 배출했으며, 졸업생은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동아리 활동과 지역 실천 프로그램 등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해수 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다른 지역에서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에게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3급 법정 감염병으로 해수나 갯벌 등 해양환경에서 서식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이다. 주로 5월에서 10월 사이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섭취했을 경우 또는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혈압 저하 등 증상이 발생하며 24시간 내 하지에 피부 병변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기저질환자(간질환, 당뇨병, 알코올 의존자 등)는 치사율이50%에 이를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패류 손질 시 장갑 착용 △조리도구 사용 전후 소독 △어패류 저온 보관 △수돗물로 깨끗이 세척 △85℃ 이상 충분히 가열 섭취 △상처 난 피부는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포시보건소 관계자는 25일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감염병"이라며, 익히지 않은 어패류 섭취를 삼가고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등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권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행복건강센터는 내달 9일부터 19일까지 4차례에 걸쳐 공원 내 운동기구 올바른 사용법을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서 알려주는 '파크 트레이너' 교육을 운영하며 참여자를 모집한다. 파크 트레이너 교육은 운동 전후 부상 방지를 위한 스트레칭 교육 및 각 공원 내 운동기구 사용법을 교육해 활용도를 높이고, 올바른 사용법 숙지로 시민 건강 증진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권역별(북부-남부-중부)로 나눠 진행된다. 1차 교육은 내달 9일 오전 10시 남부권(옥구공원 내 무궁화동산)에서 운영하며 2차 교육은 12일 오전 10시 북부권(검바위 하늘공원)에서 운영된다. 3차 교육은 16일 오전 10시 남부권(시흥센트럴헤센아파트)에서 운영하며 4차 교육은 19일 오전 10시 중부권(능곡중앙공원)에서 운영된다. 시흥시민이면 누구나 교육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신청은 네이버 폼(naver.me/58jRqgxK)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25일 “공원 운동기구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널리 알려 근력 강화와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되고 시민의 건강한 일상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청소년재단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2025년 청소년 현장 실무 워크숍'을 운영했다. 이번 워크숍은 청소년 활동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내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재단 산하 청소년시설 소속 직원이 참여했으며, 실제 청소년 활동이 이뤄지는 전국 규모 청소년 행사를 직접 체험하면서 우수한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시흥시 청소년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2일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23일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축제(용인미르스타디움) 현장 방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기념식 및 체험 프로그램 참여, 팀별 임무 수행, 우수사례 분석 등 활동을 통해 청소년 활동 및 프로그램 기획에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실무 아이디어를 얻었다. 또한 시흥시청소년재단 연성청소년문화의집은 경기도 청소년 진로-문화축제에서 꿈을 이룬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쓰기 '드림 편지(레터)' 부스를 운영했다. 신경희 시흥시 청년청소년과장은 25일 “이번 워크숍은 전국의 우수한 청소년 활동 모델을 분석하고 시흥에 맞는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과 협업을 통해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고, 청소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내달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아이사랑놀이터, 관악수목원, 신촌어린이공원 등에서 영유아 가정을 위한 축제 '2025아이사랑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이사랑페스티벌은 감각놀이-키즈쿠킹 등 영유아 체험 놀이는 물론 부모 특강, 부모 힐링 클래스, 장난감 프리마켓, 양육 솔루션 검사 등 육아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가족 참여형 육아 축제다. 올해는 '함께 해서 더 즐거운'이란 슬로건 아래 놀이, 교육,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내달 14일 2025아이사랑페스티벌 마지막 날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우리동네 이에스지(ESG) 팝업 놀이터– 맘대로 놀이터'가 시민을 찾아간다.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한국보육진흥원-볼보코리아와 함께 신촌어린이공원에 야외 체험형 놀이터를 기획했다. 맘대로 놀이터는 자연과 자유로움을 주제로 구조화되지 않은 놀이터, 아이와 가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놀이터로 첨벙첨벙 물놀이, 찰박찰박 흙놀이, 뚝딱 공방, 자연탐험대, ESG챌린지 등이 펼쳐진다. 또한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E), 사회적 협력(S), 지속 가능한 가치 실천(G)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25아이사랑페스티벌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육아지원 메뉴)에서 접수하고 있다. 박성진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25일 “환경과 공동체 가치를 반영해 올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육아 지원 서비스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부 프로그램 일시, 장소 등 세부 사항은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또는 안양시 여성가족과 육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대규모 오프라인 판매전 '메가쇼' 전시회 입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발혔다. 메가쇼 전시회는 기업의 우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과 이벤트, 다양한 체험 등이 제공되는 국내 최대 규모 소비재 박람회로 10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4일간 10만여명 참관객이 방문했다. 이와 관련해, 의왕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성남시 중장년기술창업센터 등 전국 주요 5개 센터는 1인창조기업의 새로운 판로 개척 및 시장성 확인 등을 위해 '2025 메가쇼 박람회 입점 지원사업'을 협업으로 추진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5개 시의 9개 우수 기업이 박람회에 입점했으며, 의왕시 1인창조기업센터에선 △㈜마인커뮤니케이션 숨은농장 △㈜브랜즈랩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마인커뮤니케이션과 ㈜브랜즈랩은 무항생제 한돈으로 만든 슬라이스 수제 햄 잠봉 및 최고급 아보카도 오일을 선보이며 총 757건, 1100만원 판매액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전시회 입점 지원사업이 1인창조기업에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을 소비자에게 평가받고 홍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시회 지원사업 적극 추진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청소년이 꿈을 향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25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수원시 청소년동아리 한마당'을 지난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아리 한마당에는 청소년동아리 15팀이 뮤지컬, 힙합, 댄스, 치어리딩, 밴드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으며 스포츠, 미술, 공예, 보드게임, 마술, 키링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 부스 27개도 운영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수원 청소년 꿈의 농구한마당(야외농구장) △리듬감 게임, 청청 거리 노래방(뮤트) △수원시청소년교향악단 정기연주회(온누리아트홀) 등 부대행사를 열어 청소년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모범청소년 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청소년이 행복해야 우리 공동체 미래에도 희망이 있다"며 “여러분이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수원시가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인 시가 '제3차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3차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2026~29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2017년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시가 2022년 5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시는 지속가능한 아동친화정책을 추진하고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갱신하기 위해 '제3차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지난해 진행한 '제4차 아동 친화도 조사' 연구 결과와 '아동정책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제언을 기초자료로 활용해 아동을 포함한 지역사회 전반의 욕구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정책을 발굴하는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발굴하고 6대 영역별로 세부 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6대 영역은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가정환경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 환경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아동친화도시 추진단장인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부단장 김은주 여성가족국장과 아동 관련 40개 전략과제 사업을 추진하는 15개 부서의 부서장, 연구수행기관인 수원시정연구원의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동이 존중받으며 성장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라며 “아동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학교 폭력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 운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5 특정 분야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학교 폭력 사안은 다양화․지능화․복잡화되고 있어 조사관의 특정 분야 관련 조사 전문성 신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 사안은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정신적 피해 또는 모욕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경미한 학교 폭력 사안에 대한 교육적 접근과 해결을 위해 조사관의 '갈등 조정'과 '화해 중재' 역량 강화도 필요하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추천 조사관 140명을 대상으로 성 사안, 갈등 조정, 화해 중재 등 특정 분야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오는 26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진행하는 성 사안 분야 연수는 △학교 내 성 사안 특성 이해 △성 사안 조사 방법 및 유의 사항 △대면 조사 실제 이해 및 실습 과정을 통해 조사 전문성을 함양한다. 29일∼30일 안양 트리니티에서는 갈등 조정과 화해 중재 역량 제고를 위해 △회복적 정의의 철학과 이론 이해 △안전한 의사소통 원칙과 기술 △갈등 분석 및 조정 △회복적 질문 기획 실습 과정을 운영한다. 김영규 경기도교육청 생활교육과장은 “지난해는 조사관 제도 안착을 위한 기초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특정 분야 조사 전문성 신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학교 폭력 사안에 대응하도록 조사관 전문성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성폭력(디지털 포함) 사안 가해 학생과 양육자 특별교육 운영 설명서를 개발․보급하고 지난 24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교원 대상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설명서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라 가해 학생이 자신의 행위를 성찰하고 건강한 공동체 구성원으로 생활하도록 돕는 회복적 교육 과정을 담고 있다. 교원 연수는 왜곡된 성문화, 유해 환경, 또래 문화, 디지털 공간 등 사회․문화적 구조를 반영해 신뢰 기반의 자기 성찰, 피해 공감, 공동체 회복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연수는 학교와 교육지원청 담당자와 희망 교원 총 120명을 대상으로 이달과 오는 7월 두 차례에 걸쳐 운영하며 연수는 비대면 기초과정과 대면 심화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기초과정은 △청소년 성폭력 및 디지털 성폭력 사안의 증가와 심각성 △특별교육 운영 설명서를 안내한다. 심화 과정은 △청소년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 △성인지 관점 사례 분석 △현장 중심 교육안 설계 및 실습 등으로 구성하며 학생 사안의 유형, 심리 상태, 환경 요인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교육적 개입을 설계하도록 교육자의 실천 역량을 강화한다. 김영규 경기도교육청 생활교육과장은 “성폭력은 단순한 규율의 문제가 아닌 교육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회복과 책임의 과제"라며, “학생의 내면 변화와 공동체 복귀를 지원하는 특별교육이 현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운영 설명서 보급과 연수를 통해 성폭력 사안의 재발률을 낮추고 학교가 학생의 변화와 회복을 이끄는 공간으로 작동하도록 지속적인 현장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sih31@ekn.kr

‘경계를 넘어 세계를 잇다’… 춘천, 인형극의 중심이 되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이 세계 인형극의 중심지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제24회 유니마(UNIMA) 총회와 춘천세계인형극제가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춘천 전역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유니마는 1929년 체코에서 창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예술 민간기구로, 이번 총회는 아시아 최초 한국 유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3일 춘천인형극박물관에서 열린 개막 기자회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캐런 스미스 유니마 국제 회장이 참석해 유니마총회 및 춘천세계인형극제 개막을 선언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본격적인 축제의 개막은 24일 오후 축제극장 몸짓에서 춘천시청 광장까지 이어진 '퍼펫 카니발' 퍼레이드에서 올랐다. 1000여 명의 국내외 예술가들이 대형 인형과 함께 거리를 누비며 조형 연출, 음악, 춤, 오페라, 전통 한복 퍼레이드 등을 선보였고, 시민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육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인형극은 사람에게서 시작돼 마음으로 이어지는 예술"이라며 “춘천을 세계로 향하는 인형극의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캐런 스미스 유니마 회장 역시 “이번 총회는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인형극을 통해 문화와 평화를 이야기하는 자리"라며 “올해 주제는 언어와 이념, 세대의 경계를 허무는 인형극의 힘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번 총회와 축제는 54개국에서 200여명의 유니마 회원들이 참석한다. 동시에 개최되는 춘천세계인형극제에는 21개국 100여개 작품, 총 1100여 명의 예술인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이라는 주제로 세대, 문화,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인형극의 가능성을 전한다. 공연은 춘천인형극장, 축제극장 몸짓, 시청광장 등 춘천 전역에서 진행되며, 실내외 공연과 독창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OFF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외 104개 작품이 시민들을 만나고 OFF 프로그램, 시민기획단, 아트마켓, 인형극 워크숍 등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유니마 총회는 26일부터 31일까지 오라호텔, KT&G 상상마당 등에서 열리며, 국제 심포지엄과 집행부 선출, 문화유산 회의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집행부 선출, 문화유산위원회 회의, 국제 심포지엄, 전시 및 라운드테이블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총회 개막행사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참석해 총회의 위상을 한층 높인다. 유 장관의 방문은 국제 문화행사로서 춘천의 위상을 강화하고 인형극 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행사에 국비 4억5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예산은 아트마켓 운영, 기획 전시, 인형극 클래스 등 산업 기반 확대에 사용된다. 춘천시는 축제를 통해 인형극 중심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상설 전시 공간 조성, 창작 레지던시 운영, 시민 인형극단 육성 등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춘천시는 약 132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이번 축제는 춘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세계 속에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행사는 춘천의 문화역량을 세계에 알릴 기회이자 도시의 문화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로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경기도, 창업 공모인 ‘G-스타 오디션’에 777팀 신청...전년 대비 84.5%↑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추진하는 '2025년 경기 창업 공모(G-스타 오디션)'에 777개 팀이 신청하며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421개 팀) 대비 84.5% 증가한 것이다. 도에 따르면 '경기 창업 공모'는 전국의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 경진대회로 지역 제한 없이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가를 발굴해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지원한다. 현재 예선(서류 평가)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달 중 본선(발표 평가)을 거쳐 결선이 진행된다. 특히 결선은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과 연계해 박람회 현장에서 공개 발표 평가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선과정을 거쳐 총 30개 팀이 결선 무대에 진출하며 이 가운데 10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된다. 최종 10개팀에는 총 1억1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결선 진출팀에게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내 부스 우선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기업 성장과 글로벌 투자 연계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양덕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최근 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번 공모에서 창업에 대한 열기를 생생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창업가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도와 경과원은 이날 '2025 시알 차이나(SIAL CHINA)' 식품박람회에 ㈜아인스 등 10개 도내 기업이 참가해 상담액 2,037만 달러, 계약추진액 1,694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알 차이나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20만㎡ 규모로 열렸으며 참가기업 5000개 이상, 참관객 약 15만명인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로 손꼽힌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가 추진하는 농식품 해외 시장 개척 지원사업의 하나로 이뤄졌으며 사전 연결된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미리 하고 현장에서 만나 상담을 진행했다. 양평군에 소재한 리뉴얼라이프는 우리 유기농쌀로 쌀떡과자, 라이스스틱, 현미퍼프 등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사전 연결된 바이어와상담을 통해 100만 달러, 500만 달러 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리뉴얼라이프 참가자는 “지원기관의 세심한 배려로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에 매진할 수 있었으며 사전 화상상담을 통해 미리 충분한 협의를 해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주시에 소재한 금성티케이는 스낵김, 황금꿀유자차, 고려인삼음료를 공항면세점과 미국, 홍콩 등에 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유통전문 바이어와 500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하이 현지에서 행사 운영을 총괄한 이병직 경과원 GBC 상하이 소장은 “총 15개관 중 한국관과 경기도관이 소재한 국제종합식품관(N1관)이 주 메인 출입구에 위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한눈에 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중국 식품 유통 관계자 뿐만 아니라 러시아, 남미, 중동, 아프리카 바이어들도 한국관과 경기도관을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말했다. 배소영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도 농식품 업체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지원이 경기도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시알 차이나 참가를 통해 얻은 상담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 관리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sih31@ekn.kr

인천시, 청년 창업가 위한 특례보증 지원사업 시행...125억 규모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5일 청년 창업자의 초기 자금난 해소와 안정적인 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2025년 청년창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담보력이 부족한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제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창업 초기의 경영 리스크를 완화함으로써 청년층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총 125억원 규모로 청년 창업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10억원을 출연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보증 및 대출이 이뤄진다. 특히 시는 금융기관 간 금리 제안 방식을 도입해 경쟁을 유도했으며 그 결과 최저금리를 제안한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을 최종 협약기관으로 선정했고 선정 과정에서는 최근 2개년의 출연 실적과 제안 금리를 기준으로 공정하게 평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시에 사업장을 둔 39세 이하(198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의 청년 소상공인으로 창업 후 5년 이내인 기업이 해당되며 대출금은 1년 거치 후 4년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최초 3년간 연 1.5%의 이차보전을 제공해 청년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보증 수수료는 연 0.8%이다. 신청은 '보증드림' 앱이나 협약 은행의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가능하며 대면상담 방식도 병행되고 최근 3개월 이내 신용보증을 지원받았거나 보증금액 1억 원 초과 기업, 보증 제한업종에 해당하거나 연체·체납 등으로 제한 사유가 있는 경우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청년창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청년 창업가들이 자금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 경제의 활력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상담 및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sih31@ekn.kr

원주시, 주민자치위원회를 외면한 동장의 ‘오만’…절차 무시한 위촉 강행 논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한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선정위원회 구성 및 주민자치위원 심의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위원회 측은 “이번 위원 심의절차가 사전협의 없이 행정복지센터 주도로 일방적으로 강행했으며, 이는 주민자치의 근본 정신을 무시한 '행정의 오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위원회는 행정기관이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의 없는 임의적 구성 및 위촉을 강행했기에 모든 협조를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후 행정의 일방적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시 차원의 제도 개선과 책임자 조치를 요구, 시민 공청회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31일 행정복지센터는 위원선정위원회를 열고 5월 1일자로 시청 홈페이지에 고시를 했다.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행정복지센터가 독단적으로 구성했으며, 주민자치위워회 위원장과 고문에게는 형식적인 연락만 있었을 뿐 실제 참여의사 확인이나 평가기준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위원회는 “10년 넘게 자율적으로 운영해온 평가체계를 행정이 일방적으로 무시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자치는 지방분권의 핵심요소로 주민 스스로 지역의 현안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참여민주주의의 실현 장치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동장이 주민자치의 심의의결권을 무시하고 '임명권'인양 행사하면서 자치의 본질을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위원 심의과정에서 면접 질문이나 평가기준에 대한 정보가 일절 공개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신청자 명단을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행정복지센터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절차적 투명성은커녕, 행정편의주의만 남은 졸속 인사였다"고 지적했다. 현행 지방자치법 및 관련 조례에 따르면 주민자치위원의 위촉은 행정과 주민의 협치를 기반으로 이뤄져야 하며, 주민자치의 원칙인 공개성·공정성·참여성이 보장돼야 한다. 이를 무시한 일방적 행정은 자칫 주민자치기구를 '행정 하청 기구'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다른 주민은 “주민이 주체가 되는 제도인데, 마치 동장이 전권을 쥐고 결정하는 분위기"라며 “그렇다면 왜 주민자치라는 이름을 쓰는가"라고 꼬집었다. 해당 행정복지센터는 논란에 대해 “행정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위원회와 소통도 시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큰 논란은 위원 신청 마감 직후인 지난 4월 중순 동장과 팀장 등 행정책임자들이 원주시 특별보좌관 3명과 함께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위원회는 “해당 보좌관 중 2명이 위원 모집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으면 그 중 한 명이 실제 위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중립 의무 위반 소지를 주장했다. 특히 문제의 식사자리에는 면접에 직접 관여한 행정책임자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이후 진행된 위촉절차의 공정성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이 자리에 있었던 인사 중 일부가 실제로 주민자치위원에 최종 위촉되면서 “이미 내정된 인사가 아니었냐"는 의견이다. 위원회는 “주민의 눈높이에선 명백한 사전교감이자 위촉절차의 공정성을 해친 중대한 사안"이라며 “형식적으로 면접은 거쳤지만, 이미 내부 결정이 끝나 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방자치법과 주민자치위원 운영조례는 위촉과정의 공정성, 행정의 중립성, 주민의 참여권 보장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원 신청 직후 특정 인사와 행정 관계자 간의 사적 만남은 이러한 원칙을 정면으로 배반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자두나무 아래에서는 갓을 고쳐쓰지 말라'는 말이 있다.행정기관이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행동을 했다면 그 책임또한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절차상 문제가 아닌 제도적 신뢰 위기의 단면을 보여준다. 주민자치 전문가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민자치 활동에 제약이 많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자치위원을 서둘러 선정한 것은 공무원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또한 행정복지센터 중심의 선정위원회 구성 및 부적절한 절차 등은 주민자치위원회의 정체성 및 중립성 훼손의 우려가 커 주민자치위원회의 발전을 저해한다"며 “향후 주민자치위원선정 시 운영세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자치위원회의 참여 및 의견수렴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최성우 원주시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은 “지자체별 주민자치회 설치·운영에 관한 표준조례안이 있고 각 주민자치위원회는 세칙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이번 문제가 된 동의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선정 세칙이 분명하게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동장의 독단은 적절하지 않으며 위법성을 따져봐야 한다 "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향수 건국대 교수는 “위원 선정은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 이번 선정위원회 구성은 적절하지 않다. 주민자치위원선정위원회는 동장을 중심으로 구성돼서는 안되고 공정하고 공개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며 “행정에 대한 교육의 부재가 여실히 드러났다. 주민뿐만 아니라 정치인 및 공무원의 지방민주주의, 주민자치에 대한 확산을 위해 주민자치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후평어울야시장 활성화 위한 현장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23일 저녁 경제진흥국 과장단과 직원들과 함께 후평어울야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후평어울야시장은 강원도 최초로 개장한 야시장으로, 오는 11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야시장은 지난해 4월 4년만에 재개장했다. 올해 시즌 개장은 지난달 4일 이뤄졌으며 이곳은 전, 도토리묵, 만두, 호떡 등을 판매하는 30년 넘은 지역 대표 노포들과 최근 새롭게 마련된 다양한 푸드존이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야시장 활성화를 통해 단순 소비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지역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야시장 내 편의시설 개선과 상인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후평어울야시장은 춘천의 대표적인 야시장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후평어울야시장이 먹거리뿐 아니라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아 24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청소년의 달 행사와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장려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또 행사장 입구에서는 춘천시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춘천교육지원청,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포토존 운영, 홍보 전단 배포, '우리 함께 세이프 존 만들기', 공감과 응원 메시지 남기기, 추억의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24일 KT&G 상상마당 일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경사랑그림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은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초록지구, 내가 GREEN 춘천' ESG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건강한 지구, 함께 만들어요! : 지구를 지키기 위한 나만의 실천방법'을 주제로 열렸다. 접수된 작품들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 등 다양한 수상작이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육 시장은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표현해 준 어린이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ess003@ekn.kr

육동한 시장, 대선 공보물 발송 현장 점검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24일 호반체육관을 찾아 21대 대통령선거 공보물 발송작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춘천지역 최대 투표구인 석사동(2만 8472명)과 퇴계동(3만 8,885명) 유권자들을 위한 공보물 작업이 진행됐다. 육 시장은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과 통장 등 110명을 격려하며 “선거공보는 시민이 정책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정보"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전달이 곧 공정한 선거의 시작이자 시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이번 대선에 사전투표소 25곳과 투표소 85곳을 운영하며, 확정 선거인 수는 총 24만 7085명이다. 최고령 유권자는 110세 여성과 105세 남성으로 집계됐다. 선거사무에는 총 1262명이 투입되며, 이 중 투표관리관과 직무대행자는 각각 110명, 투표사무원 129명, 개표사무원 60명이다. 국가·도·교육공무원 등 외부 지원 인력도 대폭 확대돼 776명이 편성됐으며, 이 중 사전투표사무원은 318명, 본 투표사무원은 458명이다. 일반 시민도 사전투표에 73명, 본 투표에 4명이 참여하며, 선거운영 지원 인력으로 읍면동 간사·서기·주민등록 담당자 등 78명이 별도 편성됐다. 선거인명부는 5월 22일자로 확정됐으며, 공보물 동봉 투표안내문은 5월 24일까지 발송 완료됐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본 투표 및 개표는 6월 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ss003@ekn.kr

[특집]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평생학습으로 성장하는 청도군

장애인도, 어르신도, 누구나 함께 배우는 '행복학습도시 청도' 소외계층 아우르는 '맞춤형 평생학습' 본격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변하고 있다. 책가방을 메고 다시 공부를 시작한 어르신, 타로 상담부터 드론 교육까지 배우는 주민들, 자서전을 쓰며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노인까지. 이제 '배움'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평생학습의 시대, 그 중심에 청도군이 있다. '누구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경북 청도군(군수 김하수)이 내건 슬로건이다. 청도군이 군민 모두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평생학습행복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청도군은 '행복한 라이프케어 희망공동체, 평생학습행복도시 청도'를 비전으로, 교육 소외계층을 포함한 전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학습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애인도 함께 배우는 '포용의 배움터' 청도군은 2025년부터 경북 군 단위 최초로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지정한 '장애인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이는 군부 지자체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장애인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을 통해 진정한 장애친화적 학습 환경 조성에 나선다. 그동안 청도군은 청도군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는 정서 안정,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문화·취미·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특히,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른 세분화된 정규 교육과정, 5개년 발전계획 수립 등으로 '청도형 장애인 평생학습 문화'의 안정적 정착을 꾀하고 있다. ◇소외 없는 교육, '평생교육 이용권' 시행 2025년부터는 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청도군은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디지털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연 35만 원의 교육비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청도평생학습행복관, 마마스핸즈청도도자기공예학원 등에서 이용권 사용이 가능하다. 온라인 교육도 병행해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 참여가 가능하도록 한다. ◇학습을 통한 삶의 전환, 청도평생학습행복관 청도군 평생학습의 중심기관인 청도평생학습행복관은 2024년 4월 개관 이후 실용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군민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검정고시 합격클래스에서는 개강 2개월 만에 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5년에는 드론교육, 병원동행지도자, 마인드케어지도자, 약초활용, 힐링타로, 와인 소믈리에, 파크골프 전문가, 자서전 쓰기 등 청도의 고령화 특성을 반영한 실용 전문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 지역 리더 양성소 '청도행복아카데미' 지역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한 대표 프로그램인 '청도행복아카데미'도 주목할 만하다. 청도행복헌장 실천 리더를 양성하는 이 과정은 올해로 3기째를 맞으며, 수료생들은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아카데미 수료 후 마을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에 참여해 마을 단위의 자생적 학습공동체 리더로 성장하고 있어, 인적 인프라 구축이라는 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학과 손잡은 지역 맞춤형 교육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청도군은 대구한의대학교 미래라이프융합학부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를 개설, 지역 전문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4년 1기생 30명을 시작으로, 올해는 2기 신입생을 맞아 총 60명이 4년간의 정규과정을 밟고 있으며, 졸업 시 평생교육사, 생애설계사, 인재개발전문가 등 다양한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이들은 향후 청도의 미래를 이끌 지역 리더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도 강화 청도군은 오프라인 학습뿐만 아니라, 군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배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했다. 2025년부터는 기존의 화상영어 수업 외에도 일본어, 중국어 수업 확대,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제공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모두가 함께 만드는 '학습 공동체 청도' 김하수 청도군수는 “평생학습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삶을 바꾸고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힘"이라며,“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배움으로 성장하고, 학습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평생학습도시 청도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이제, 군민이 배움을 통해 꿈꾸고 도전하는 행복한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학습이 곧 삶'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며 청도는 오늘도 '배움의 도시'로 나아간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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