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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AI 농작물 불량환경 예측시스템’ 구축 착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병해충과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생육 스트레스를 사전에 예측하는 '농작물 생체정보 AI 기반 불량환경 조기 예측시스템'을 구축한다. 성제훈 농업기술원장은 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도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이 됐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농작물 불량환경 예측시스템'은 작물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병해충이나 고온, 가뭄 등 작물들이 겪게 되는 어려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정량화된 데이터로 변환해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농업기술원은 바이오마커 기반 분석기술과 디지털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해 식물 내부의 스트레스 반응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시각화된 결과를 농업인과 관계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전자 단계에서의 분석이기 때문에 기존 센서나 영상 기반 예측보다 민감도와 정확도가 높고 실제 생리 반응에 기반한 고신뢰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대상 작물은 벼와 콩으로 벼는 외떡잎식물, 콩은 쌍떡잎식물을 대표하는 작물로, 식물 유형별 유전자 반응을 비교·분석하고 향후 다양한 작목으로의 확대 적용을 위한 기반자료를 확보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생육 기간 동안 RNA 샘플을 주 3회 이상 수집해 유전자 발현 패턴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병해충 감염, 고온·가뭄 스트레스 등 주요 위험 요인을 조기 탐지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시스템은 웹 기반 플랫폼으로 구현돼, 농가와 기술센터 등에서 예측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스템 도입 시 국내 농경지 전반을 대상으로 병해충 발생과 기상이변에 따른 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측해 방제 시기나 생육 관리 전략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농가는 예측 정보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농약·비료 사용을 줄이고, 재배의 안정성을 높여 최적화된 수량 및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수집된 생체정보는 품종 선발, 기후 대응형 농업정책 수립 등 공공서비스의 핵심 정보 기반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사업을 총괄하고 농촌진흥청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며, 경북대학교 등 4개 대학, 나무아이씨티 등 5개 민간기업이 개발에 참여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12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과 생명정보 분석을 결합한 지능형 농정 플랫폼"이라며 “AI를 활용한 농업 정보화 플랫폼 개발을 통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경기도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서구, 광산구 소식

4일 취임 남광주시장서 공식업무 시작…소비쿠폰 점검·소상공인 소통 광주실감콘텐츠큐브·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방문, 문화·경제현안 챙겨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4일 취임한 김영문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관행적인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 행보로 남광주시장을 찾아 민생과 경제정책 점검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영문 신임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날 강기정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남광주시장을 방문,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실태 점검 등 소비 진작 방안을 모색했다. 김 부시장은 이어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를 찾아 VX스튜디오, MX스튜디오 등 실감콘텐츠 제작 기반시설을 둘러보고, 입주기업 제작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문화콘텐츠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활성화 방안을 청취했다. 또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을 방문, 광주시 핵심산업인 미래차모빌리티 사업 추진 현황과 미래차국가산단 및 자율주행차 부품 소부장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 주요 현안을 챙겼다.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사회통합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재정국장,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역임하는 등 중앙행정과 정당 실무에 정통한 정책전문가다. 풍부한 정무 감각과 균형잡힌 리더십, 이재명 정부 및 국회와의 강력한 네트워크로 광주시 문화·경제 도약의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 '늘봄허브' 도입…이력·자격 검증 등 강화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늘봄학교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강사 채용 제도를 개선한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발생한 방과후학교(현행 늘봄학교) 강사 금품수수 사건 이후 관련자를 전원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계약을 해지했다. 특히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시교육청은 늘봄학교 강사를 채용할 경우 계약서에 '청렴의무 위반 시 계약 해지' 조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교재 선정도 내부 위원회에서 적절성 여부를 검토한 후 지정된 교재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장 확인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했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교재를 공급하는 관계자와 강사간 일체의 부조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 현재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 '늘봄허브' 통합 플랫폼은 내년부터 개인까지 확대한다. '늘봄허브'는 △강사 이력 및 자격 △프로그램 정보 △운영 실적 등을 학교와 공유할 수 있어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강사 선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교육청은 늘봄허브 활용으로 강사의 이력·자격 검증이 강화돼 늘봄 프로그램 운영의 청렴도를 높이고, 극우성향 강사 및 단체를 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늘봄학교는 아이들의 배움과 돌봄이 이어지는 중요한 공교육의 연장선"이라며 “한 점의 불신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투명한 운영 체계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능원서 온라인 사전입력' 올해 첫 도입…수험생 직접 입력 학습 계획 점검, 모의고사 문제풀이, 생활리듬 유지 등 권고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오는 5일 수능 100일을 맞아 수능시험 시행 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능 시험장 운영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시험장으로 사용될 학교의 방송시설과 시험실을 점검하고 있다. 또 수능 응시원서가 원활하게 접수될 수 있도록 오는 7일 각 고등학교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 이어 13일에는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수능 응시원서 작성 시 유의사항을 안내한다. 특히 올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전면 도입되는 '수능원서 온라인 사전입력'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수능원서 온라인 사전입력은 수험생이 컴퓨터나 스마트기기(휴대전화 포함)를 활용해 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원서를 입력하고, 발급된 가상계좌를 통해 응시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일부 시·도 교육청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모든 교육청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담임교사가 서면으로 원서를 접수받아 입력한 후 접수했으나, 이번 온라인 사전입력 시행으로 검증 절차를 강화했다. 또 응시수수료도 가상계좌로 결제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다. 단, 수험생은 온라인 사전입력 후 반드시 접수처에 방문해 본인 확인절차를 거친 후 응시원서 접수를 처리해야 한다. 수능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9월 4일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응시원서 작성・접수・변경 기간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5일 오후 5시까지다. 시교육청은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학교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2026학년도 수능 세부시행계획을 모든 고등학교(특수학교 포함)에 안내하고, 원서접수 관련 안내사항은 시교육청 누리집에 공지한다. 더불어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진학팀은 수험생들에게 수능까지 남은 100일동안 학습 전략을 수립해 꾸준히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자신의 학습 계획을 점검하고, 수능시험 시간표에 따라 실전 중심으로 학습 방법을 전환해야 한다. 취약 과목 보완, 실전 모의고사 문제풀이 반복, 자주 틀리는 문제에 대한 오답노트 활용 정리 등을 권고했다. 학습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면시간과 식사 관리, 건강 및 컨디션 관리 등으로 생활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고3 수험생을 학교 현장에서 직접 지도하고 있는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소속 교사들은 수능 D-100일을 기점으로 학습 전략과 생활관리를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앞으로는 △EBS 수능 연계 교재 반복 학습 △6・9월 수능모의평가 출제경향 분석과 기출문제 반복 학습 △일주일에 최소 2~3회 실제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실전 모의고사 문제풀이 연습 △정서적 안정과 체력 유지를 위해 수면리듬, 식습관, 운동 루틴을 일정한 유지 △학부모와 교사의 정서적 지원 등도 중요한 사항으로 꼽았다. 이정선 교육감은 4일 광주지역 모든 고등학교에 '여러분의 빛나는 순간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응원편지를 보내 고3 수험생을 격려한다. 이어 5일부터 광주서석고, 광덕고를 시작으로 고3 교실을 방문해 수험생 응원활동을 펼친다. 이 교육감은 편지를 통해 “초・중・고 12년간 하나의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걸어온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남은 100일 조금 더 힘내길 바란다"며 “저 역시 수능시험이 끝나는 순간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여러분의 빛나는 순간이 시작될 그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공모전에 154건 접수…우수제안 6건 선정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주민의 일상과 기업의 경영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서구는 최근 실시한 '2025년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우수 제안 6건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공동주택 사업주체의 전자설계도서(CAD 파일) 인계 및 정보공개 절차 간소화'를 제안한 주택과 정희도 팀장이 수상했다. 정 팀장은 “관리주체가 사업주체로부터 전자설계도서를 인계받도록 해 공동주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공개 절차도 간소화해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수상은 △DNA 확인 막혀…생사 알 길 없는 성인 실종자 6800명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 동의율 검증절차 개선 등을 제안한 주민자치과 오미정 주무관과 건축과 서연희 주무관이 받았다. 이어 장려상에는 △유흥접객원의 성매개감염병 건강진단 관련 법령 개정(체육관광과 이민초 주무관) △병원마다 천차만별인 예방접종 가격 일원화(체육관광과 김지영 주무관) △채무불이행자명부 열람 편의성 개선(금호1동 박세영 주무관) 등의 제안이 선정됐다. 서구는 주민의 시각에서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개선하고자 매년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생활·경제·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54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서구는 △1차 부서심사(적정성·규제 여부 검토) △2차 규제개혁위원회 서면심사(상위 15건 선정) △3차 대면심사(발표 및 질의응답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확정했으며 우수 제안은 중앙부처 건의, 자치법규 개정 등 후속 조치를 통해 실질적인 규제 개선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과 공직자가 함께 생활 속 불편을 발견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규제혁신 문화가 서구에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규제개선을 통해 주민 체감도가 높은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마을화폐 지급, 장보기 등 주민들 자발적 상권 이용 활성화 앞장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동마다 주민 주도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과 연계한 자발적 동네 상권 이용 촉진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송정1동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마을 화폐 '마을온(ON·溫)'을 활용해 동네상권 내 소비쿠폰 이용 이벤트에 나섰다. 송정1동 골목상가를 방문해 소비쿠폰을 쓰고, 영수증으로 인증하면 소비 금액에 따라 '마을온'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민 누구나 송정1동 상가에서 소비쿠폰을 이용하고 받은 영수증을 모아 송정1동 주민자치회 사무국(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제출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100명에게 인증 영수증 금액이 총 5만 원 이상이면 1만 원, 10만 원 이상이면 2만 원의 '마을온' 화폐를 지급한다. 월곡1동에선 주민, 사회단체가 지난 1일 소비쿠폰을 활용한 장보기 캠페인을 벌였다. 소비쿠폰 지급에 발맞춰 동네 상점 이용을 유도하는 취지다. 월곡1동 주민과 사회단체 등은 '소비쿠폰 사용처'를 알리는 스티커를 상가에 배부하고, 직접 소비쿠폰으로 장을 보며 시민에게 골목상권 이용을 홍보했다. 하남동은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하남상인회와 협력해 소비쿠폰과 연계한 '골목상권 소비촉진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하남상인회에 가입된 상가를 방문·이용한 후 동 행정복지센터에 영수증을 제시하면, 하남상인회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7개 상가에서 10만 원 이상을 쓰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2만 원을, 3개 상가에서 5만 원 이상을 쓰면 1만 원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전담팀을 운영하며 신속한 소비쿠폰 집행에 주력해 온 광산구는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각 동에서 추진하는 소비 촉진 운동이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올해 초부터 동마다 주민, 사회단체, 상인회 등이 주축이 돼 전개된 골목상권 활성화 시도가 소비쿠폰 지급을 계기로 더욱 탄력을 얻고 있다"며 “소비쿠폰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이 되도록 다양한 활성화 전략과 방안을 발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민생경제 회복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올해 초부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 특히, 150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회복 종합대책인 '다같이 민생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수립, 이를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천원 더(The) 가치' 12가지 천원 민생 정책, 21개 동 특화사업인 '민생경제를 살리는 21가지 방법'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김영록 전남지사, “극한호우 이재민 즉각 현장조치” 긴급 지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일 저녁 9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날 극한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쉼터 운영, 구호물품 배부 등 현장 조치를 서두를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날 저녁 9시 현재까지 전남지역에는 평균 36mm의 비가 내렸으나, 곳에 따라 무안 망운면 287.5mm, 신안 압해도 146.0mm, 함평 월야면 116.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때문에 무안 망운면과 무안읍, 함평읍 등 저지대 주택과 상가 침수로 많은 이재민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영록 지사는 “피해가 큰 함평군과 무안군의 경우 한밤중이라도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종합적인 이재민대책을 세워 바로 현장 조치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의 경우 현장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해 위험지역은 긴급히 대피시키고, 야영장 등 휴양시설 이용객은 즉시 실내로 이동토록 조치하라"며 “저수율 100%로 위험한 저수지의 인근 주민은 곧바로 대피시키고, 저수율 관리원은 위험하니 현장에 나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같은 비상사태를 대비해 자동관리시스템도 빨리 완비토록 하라"고 말했다. 또한 5일까지 전남지역에 평균 80~150mm, 곳에 따라 해안이나 지리산 부근은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도 지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무안과 함평지역 저지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피해상황을 살피고,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책 추진을 현장에서 지휘했다. 함평 침수피해 현장 살피고 복구 대책회의…신속 조치 지시 피해 지역·유형 등 따라 최대한 지원되도록 적극대응 강조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4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함평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살피고, 신속한 조치를 지시한 뒤 점검 회의를 열어 “작은 피해라도 재해 구호에 빈틈이 없도록 세심하게 확인하고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오전 7시 현재까지 전남지역에는 평균 66mm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곳에 따라 무안 망운면이 최고 289.6mm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담양 봉산 179.3mm, 구례 성삼재 188mm 등의 극한 강우가 이어졌다. 이 때문에 무안 망운면과 무안읍, 함평읍 등에선 주택, 상가를 비롯해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함평 천지전통시장은 46개 상가 등이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접수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함평 천지전통시장 침수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직접 살피고 상인들을 위로하는 한편 조속한 복구와 실질적 지원에 온 힘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현장점검을 마치고 곧바로 호우 피해조사 및 응급복구 점검회의를 주재, 분야별 피해 상황과 지원 현황을 확인하고 “작은 피해라도 재해 구호에 빈틈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 분야와 지역에 따라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피해 지원 내용과 대책을 도민에 적극 홍보하고, 국비 지원 외에도 도 자체 지원 방안을 다방면으로 확인해 피해 지원이 최대한 이뤄지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재민에 대해선 에어컨이 나오는 학교 강당, 마을회관 등을 활용해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강조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 하반기 법정의무교육 온라인 진행

고용노동부 인증 위탁기관인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이 2025년 하반기에도 성희롱 예방교육, 개인정보보호법 교육,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퇴직연금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등 5대 법정의무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법정의무교육은 5인 이상 사업장이라면 연 1회 이상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사업주와 전 직원이 모두 대상이다. 특히 성희롱 예방교육과 개인정보보호법 교육은 전 직원 필수 이수 사항이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고용노동부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은 위탁기관이다. 온라인 교육에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교육 위탁기관, 직장 내 장애인인식개선교육 지정기관, 성희롱예방교육 지정기관 등의 법정의무교육 자격을 모두 취득했다. 산업안전보건교육의 경우 상·하반기 연 2회 진행하며, 미이수 시 최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성희롱예방교육은 법률상 직장 내 성희롱의 정의와 처리 절차를 비롯해 시뮬레이션 퀴즈쇼 형식의 핵심 사항 학습, 애니메이션 강의, 사전 진단 기반 맞춤형 심화·보충 학습 등 참여형·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최근 ISO(국제표준화기구)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 9001)도 획득했다. 이는 국제 규격에 맞는 품질관리 체계를 갖춘 기관에만 부여되는 인증으로, 교육 품질의 국제적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직무능력향상교육, 국민내일배움카드 과정 등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서울 송파구 문정법조타운 내 최대 70명 수용 가능한 45평 규모의 강의장 대관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쾌적한 환경과 최신 설비를 갖춘 강의장은 강남·강동·구로·성남 등 주요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뛰어나 기업 세미나, 회의, 실시간 이러닝 교육 등 다양한 목적에 적합하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 관계자는 “기업과 근로자가 법정의무교육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콘텐츠 품질과 학습 편의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나주시, 나주소방서 소식

고흥군,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 선정 창의·적극행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군민의 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우수공무원 6명을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최우수 공무원에는 관광정책실 최재욱 주무관이 선정됐다. 최 주무관은 '고흥유자, 라면이 되다' 사례를 통해 대기업 셰프와 협업해 고흥 유자라면 기획안을 제안하고, 지역 행사 및 수도권에서 시식 행사를 운영해 제품의 상품성과 시장 가능성을 입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공무원으로는 △설계해석을 통해 도서지역 식수 공급 기반을 마련한 상하수도사업소 김지훈 주무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사 채용으로 필수 의료서비스 해소에 앞장선 보건소 김황오 주무관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관광 기사와 주민 등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관광 성과 창출에 기여한 관광정책실 김현진 주무관 △예산 불용 위기를 극복하고 꿈꾸는예술터 및 고흥아트바캉스 운영을 통해 군민의 문화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문화체육과 이인영 주무관 △고흥군 최초 마약검사 기관 지정에 앞장서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의 시간·비용 단축 효과에 기여한 축산정책과 김재필 팀장이 수상했다. 군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 포상금, 근평 가점, 포상 휴가 부여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관련 우수사례를 전 직원에게 알려 적극행정 실천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이고 전문성 있는 행정을 펼쳐,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렴 군민 감사관 제도 첫 도입, 군민과 함께하는 감시체계 구축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1기 청렴 군민 감사관' 위촉식을 개최하고 간담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의 청렴 의지를 반영해 김철우 군수 주재로 진행됐으며, △청렴 군민 감사관 위촉장 수여 △청렴 군민 감사관 제도 안내 △종합청렴도 취약 분야 개선 방안 논의 △군정 발전을 위한 건의 사항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청렴 군민 감사관은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주민이 직접 행정 전반을 감시하고 개선을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율적 참여 기반의 감시체계다. 이번에 위촉된 감사관은 총 7명으로, 모두 무보수 명예직이며, 앞으로 2년간 군정의 감시자이자 조언자로 활동하게 된다. 청렴 군민 감사관은 △위법·부당한 행정처분 및 공무원 비위 제보 △주민 불편 사항 건의 △행정 제도·절차 개선 △군정 발전을 위한 제안 등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전달하며 행정 투명성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청렴 군민 감사관 제도 도입은 군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바 있으며,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 추진하며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드는 투명한 지역사회'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구복규 화순군수가 매월 말일 구내방송 아나운서로 나선다.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7월 31일 '구복규 군수가 들려주는 청렴 이야기'(이하 청렴 이야기) 첫 에피소드가 구내방송 전파를 탔다고 4일 밝혔다. '청렴 이야기' 방송은 전 직원의 청렴 의식을 제고하고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신규 시책으로 구 군수가 직접 녹음한 음원을 매월 마지막 날 퇴근 직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관장의 청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진정성 있는 메시지 등을 통해 조직 구성원에게 직접 전파하여 조직 전반의 청렴 의식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복규 군수는 '청렴, 왜 중요할까요?'를 주제로 구성한 첫 청렴 이야기에서 소소한 경험담과 그에 따른 깨달음, 청렴의 중요성 등을 직원들과 대화하듯 편안하게 전달했다. 자치행정과 강미진 주무관은 “갑자기 구내방송에서 군수님 목소리가 나와 깜짝 놀라기도 했고, 그래서 더욱 집중하였다"라며,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청렴의 의미와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를 새삼스레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구복규 군수는 “청렴은 우리 자신을 지키는 가장 강한 힘"이라며, “앞으로도 군수가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방식의 청렴 시책을 통해 전 직원의 청렴 실천 의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 내용은 '청렴 이야기'라는 내부의 익명 게시판에 업로드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갑질 예방 등 다양한 주제로 방송을 구성할 예정이다. 나주시, 안세영 금메달 기념 유소년 배드민턴 교실 운영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가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쾌거를 기념해 유소년 대상 배드민턴 교실을 운영하며 지역 체육 인재 양성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나섰다. 나주시는 지난 2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생활체육관에서 '안세영 유소년 배드민턴 교실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배드민턴 여제'로 불리는 안세영 선수의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기념하고 미래 체육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했다. 개강식에는 안세영 선수의 부모님을 비롯해 안세영과 이용대 선수를 지도한 최용호 감독을 포함한 지역 체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소년들을 응원했다. 배드민턴 교실은 관내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중 연 2회 운영하며 전문 코치진의 지도 아래 기본기와 실전 감각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안세영 선수가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배드민턴 동호회에 참여하며 재능을 발견했던 실제 사례를 반영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스포츠를 접하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배드민턴 교실을 통해 제2의 안세영을 꿈꾸는 배드민턴 유망주들이 꿈을 찾고 재능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주시는 안세영 선수의 빛나는 발자취를 기념하고 스포츠 인재 양성 정책과 기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지난 7월 31일 담양군 고서면 일대에 발생한 호우 피해지역 복구 활동에 적극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담양 지역에 내린 이번 폭우는 주택 침수와 도로 유실, 농경지 피해 등이 발생했다. 나주의용소방대원 30여 명은 피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토사 제거, 가재도구 정리, 침수 세대 집기 세척 및 복구 등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을 이어갔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담양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의용소방대가 앞장서 봉사활동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지역 안전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소방서 의용소방대는 매년 풍수해, 폭설 등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자원봉사와 복구 지원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의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코스피 5000시대 열자더니…“진성준 장남도 ‘국장’ 떠나”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 시대'를 선언한 가운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국내 상장주식보다 채권·비상장·가상자산 등 다른 곳에 무게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위는 세제·금융 정책을 다루는 특성상 이해충돌을 피하기 위해 본인 명의 상장주식 보유를 자제하는 관행이 있으며, 이는 국회 윤리특위의 회피 권고와도 맞닿아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지난 3월 27일자로 공직윤리시스템(PET)에 공개된 기재위 의원들의 재산 변동 사항을 분석한 결과, 26명 기재위 위원들은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관행적 규범 탓에 본인 명의 주식 보유는 드물었고 가족 명의로도 국내보다 해외 종목이나 대체 자산에 대한 선호가 뚜렷했다. 먼저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을 10억원으로 올리는 정부안을 주도해 화제가 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우 본인은 주식과 가상자산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았다. 다만 장남이 미국 주식 3종과 국내 주식 1종을 보유한 전형적 '서학개미'였다. 보유 종목은 △애플 1주 △수술용 로봇 시스템 다빈치로 알려진 미국 주식 인튜이티브서지컬 4주 △글로벌 식품 기업인 미국 주식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 5주(신규 매입)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 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주성엔지니어링 5주 등이었다. 총평가액은 398만 3000원으로, 1년 전보다 46.9% 증가했다. 진 의원의 배우자도 △기아 36주 △자이에스앤디 700주 △카카오 61주 등 국내 종목 보유했으며, 평가액은 1046만 1000원에서 최근 819만 8000원으로 21.6% 감소했다. 정태호 민주당 의원의 경우 배우자가 미국 주식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머신 504.8주와 미국 주식 킨드릴 1.02주를 보유했다. 1년 전보다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머신의 경우 122.1주를 추가 매입했으며, 우리사주제도(ESPP)로 취득했다. 환율·주가 상승으로 평가액은 1억 6319만 1000원에 달했다. 국내 종목은 보유하지 않았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차남이 미국 주식 10종을 보유했다. △애플 21주 △알파벳 20주 △인텔 23주 △메타 5주 △코카콜라 20주 △펩시코 1주 △퀄컴 2주 △스타벅스 1주 △아도비 1주 △쿠팡은 전량 매도했다.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보통주 19주가 유일했다. 전체 평가액은 2257만 6000원으로, 해외 주식 비중이 약 80%다. 박 의원 본인도 비상장주식 '블루오션코리아' 3만 주(평가액 1500만 원)를 보유하고 있다. 국방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아직 기재위에 이름을 올려 놓은 안규백 민주당 의원의 경우 채권·비상장 중심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었다. 총 9억 7600만원 상당의 증권을 보유 중이며, 이 중 대부분은 외국채 중심의 채권 자산이다. 미국·브라질 국채 보유액만 8억 4400만원에 달했다. 기존 보유하던 국내 국고채는 전량 매도했고, 하나금융 조건부채권은 그대로 유지 중이다. 법무부 장관이 된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배우자가 보유한 증권 전체 평가액이 총 2억 2898만 6000원으로, 1년 전(4억 2429만 4000원)보다 약 1억 9530만 8000원(46.0%)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식 보유는 코스닥 상장사 주성엔지니어링 22주(평가액 6만 4700원)뿐이며, 그 외 대부분은 채권이다. 배우자는 △한국전력공사 회사채(1억 25만 원) △서울도시철도공채(2억 656만 8000원) △환매조건부채권(RP)(2143만 4000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비상장사인 현대아산 주식 77주(33만 7000원)도 함께 신고됐다. 정 의원 본인 명의의 상장주식은 신고되지 않았다.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가 복리맞춤 금융채(1억 2000만원)와 비상장사 '레네테크' 주식 9276주(463만원 상당)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전체 증권 자산은 전년 대비 약 372만 6000원(3.1%) 증가한 1억 2463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최 의원 본인 명의의 상장주식은 신고되지 않았다. 이밖에도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장녀가 주식이 아닌 가상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이105.99개, 피벡스 4.48개를 새로 매입했으며, 신고액은 총 6만 3000원이다. 기획재정위원장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명의로 24K 금 130g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값 상승에 따라 평가액은 1190만 8000원에서 1709만 2000원으로 518만 원가량 증가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與, 방송3법만 처리…노란봉투법·상법개정안 다음달로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에서 방송3법만 우선 처리하고 노란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 등 다른 쟁점 법안들은 미루기로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민생 개혁 입법들이 본회의에 상정된다"며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검찰·언론·사법 개혁 중 하나인 언론 개혁 관련 '방송 3법'이 맨 앞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등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들은 국민의 삶을 지킬 안전장치"라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출발점이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을 다시 시동 거는 오늘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올라온 노란봉투법, 방송3법,2차 상법 개정안 등에 대해 모두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상태다. 국회법상 한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24시간 후 종결시킬 수 있다. 이번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5일 전까지는 실질적으로 단 1건의 법안만 통과가 가능하다. 이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두 차례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던 방송 3법을 가장 먼저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법안은 최근 상임위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온 상태다. 당내에서는 방송 3법이 '패키지 법안' 성격인 만큼 처리를 8월로 미루고, 이날 노란봉투법을 우선 처리하자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당 지도부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측과의 협의를 거쳐 방송 3법 우선 상정·처리 방침을 확정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우 의장 주재 여야 원내지도부 오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서도 방송법을 먼저 하자는 요청이 있어 양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 나머지 주요 민생 법안들은 8월 임시국회로 처리가 순연될 전망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민주당 ‘대주주 10억’ 혼선 수습…정청래 “공개발언 자제”

더불어민주당이 4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기존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확대하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당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청래 신임 대표는 이날 국회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인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이 뜨거운데 당내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 논란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당 소속 의원들에게 관련 발언 자제를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 시간 이후로 이 문제는 비공개로 충분히 토론할 테니 의원님들은 공개적 입장 표명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신임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오늘 중으로 A안과 B안을 다 작성해 최고위에 보고해달라"며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해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지난 1일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개미투자자들 사이에선 반발이 이어졌고 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10억 원 대주주 기준의 상향 가능성 검토 등을 당내 특위를 중심으로 살피겠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해 진성준 전 정책위의장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이소영 의원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은 기준 완화를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정 대표의 발언 자제령이 내려지기 전 페이스북에 전용기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현재까지 여당 의원 13명이 세제 개편안에 공개적 우려 의견을 표명했고, 국민 청원도 11만 명 동의를 넘겼다"며 “당정이 겸허히 재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과감히 철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내부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당정 협의를 통해 기준 재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대주주 기준선을 30억 원 안팎으로 조정하는 절충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소통수석은 “절충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시장과 투자자들에 대한 메시지"라며 “당 조세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의견들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로컬뉴스] 경북도(APEC), 봉화군, 청송군 소식

◇ 이철우 지사, APEC 성공 개최 염원 담아 NH농협은행 예금 1호 가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오는 가을 경주에서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며 NH농협은행의 전용 예금 상품에 1호로 가입했다. 4일 출시된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은 범국민적 관심과 응원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된 상품으로,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내 NH농협 경북도청지점을 직접 방문해 가입했다. 이번 예금 상품은 경북도와 농협중앙회가 지난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실질적인 첫 실행 조치다. 개인 대상 정기예금 형태로, 가입 한도는 1인당 100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내며, 총 모집 금액은 3천억 원에 달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NH농협은행 지점 및 비대면 채널(올원뱅크)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예금 상품 종료 후 예금평잔의 0.1%에 최대 7천만 원의 기부금을 더해, 최대 1억 원의 공익기금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주에서 다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을 높이고, 경북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국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역사적인 전환점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김주원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도 “2005년 부산 회의 이후 20년 만의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농협의 전국망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제27회 봉화은어축제, 22만 관객과 함께한 여름의 대장정 성료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여름 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를 주제로 열린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7월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9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내성천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한 이번 축제에는 약 22만 5천 명이 방문하며 여름철 대표 관광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은어 맨손잡이, 물놀이 체험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 외에도 올해 신설된 '은어 로드 챌린지'는 외나무다리 미션을 성공하면 은어잡이 체험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방문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내성천 모래놀이장과 어린이 워터파크 등 세대별 맞춤 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은어 뽀글이, 은어탕수육 등 특색 있는 은어요리를 제공한 대형식당은 물론, 올해 처음 운영된 '딜리버리존'은 공연 실황을 중계하며 줄 서지 않고 식사와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목받았다. 이에 따라 축제 기간 중 상업 부스 매출은 전년 대비 1억 5천만 원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폭염 속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운영도 호평을 받았다. 에어컨이 설치된 은어 힐링스테이션과 쿨링포그, 파라솔 쉼터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전 세대가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돋보였다. '은벤져스 서포터즈'는 친환경 캠페인과 안내 활동을 병행하며 축제의 품격을 한층 높였고, '스타 마켓 투어'는 전통시장과 축제를 연결해 지역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봉화축제관광재단 박현국 이사장(봉화군수)은 “올해 축제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운영 전반에서 큰 도약을 이뤘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정교한 운영으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청송군, 배드민턴 청소년대표팀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전국 배드민턴 유망주들의 전지훈련지로 선택되며, 지역경제에 반가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그리고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총 24일간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의 전지훈련을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청소년 대표급 선수 70여 명이 참여하며,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기초 체력 증진을 비롯해 전술 훈련, 심리상담, 인성 교육, 영상 분석까지 다각적인 접근이 이뤄지며, 이는 향후 U-17 아시아 주니어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핵심 평가의 장이 될 예정이다. 청송군은 특히 이번 훈련 유치가 지난 봄 초대형 산불 피해 이후 회복 중인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의 장기 체류에 따라 숙박·음식·소매업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소비 효과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훈련 유치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송이 스포츠와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익산시, 14년 만에 익산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 ... 익산교육청, ‘더Advanced썸머캠프’ 성공적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동부권 균형 발전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14년 기다림 끝의 결실이다. 익산시는 최근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며 주거·상업·교통이 어우러진 균형발전의 초석이 마련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익산시 최초의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2011년 구상 이후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전북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2022년 6월 착공 이후 3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됐다. 사업 부지는 29만5천㎡(약9만 평)규모로, 주거용지·상업용지와 함께 도로, 공원 등 생활 기반시설이 새로 들어섰다. 특히 라온프라이빗~신재생자원센터 사이 미개설 구간이었던 마한로가 개통돼 동부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임문택 익산시도시전략사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토지주와 시민의 협조, 전북개발공사의 전문적 사업관리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기반시설 유지관리와 주민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2025백제왕도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성료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익산실내체육관서 진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전국 유도 동호인들의 뜨거운 한 판 승부가 펼쳐진 '2025백제왕도익산 생활체육전국유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회에는 유치부부터 일반부까지 전국에서 약17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유도회와 익산시유도회가 공동 주관했다. 1~2일은 개인전, 3일은 단체전이 진행돼 다양한 나이‧체급의 선수들이 기량을 펼쳤다. 이에 앞선 7월 30일과 31일에는 '2025하계 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에 150명이 참석해 심판 규정 교육, 지도자 시험 등 공정한 대회 진행을 위한 사전 준비도 이뤄졌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 등 약2500명이 익산을 방문해 지역에도 활력을 더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익산시를 찾아주신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대회 유치를 통해 골목상권을 살리고, 익산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자기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다음달 '2025장애인펜싱세계선수권대회(9월2~7일)'를 시작으로 '2025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11월4~9일)', '2025 20세 이하 코리아 인터내셔널 펜싱선수권대회(12월15~22일 예정)'등 국제대회를 잇달아 준비 중이다. ◇ 익산교육지원청, '2025년 더Advanced썸머캠프' 성공적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면접 부담 완화 및 대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더Advanced썸머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면접의 중요성을 고려해 학생들의 면접 부담을 완화하고 맞춤형 전략 수립을 통한 대입 성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에게 실전과 유사한 면접 환경 제공을 통해 면접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 제공으로 자신감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캠프에 앞서 일반 교사와 모의 면접 컨설팅 강사들을 대상으로 면접 지도 전문성 함양 연수를 실시해 교사의 역량 신장을 도모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1일 익산교육지원청에서 최신 대입 면접 경향분석과 실전 대비 전략을 다룬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2일에는 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기반의 맞춤형 모의 면접이 진행됐으며, 오는 9일에도 추가 모의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 1명 대 교사 2명의 구성으로 진행된 모의 면접은 지원 학과 및대학 특성을 반영한 심층 질문과 즉각적인 개별 피드백으로 이뤄졌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 썸머캠프가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계속해서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을 위한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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