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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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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환경수도 양평’ 인구 증가-생활폐기물 감소…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1.17 23:25
전진선 양평군수

▲전진선 양평군수.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인구가 증가했는데도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연간 1인당 3.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평가 최우수, 폐기물처리사업 평가 최우수, 현장 체감형 자원순환교육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지정, 1회용품 감량 우수사업 선정, 정부합동평가 우수사례 선정, 대한민국 새단장 우수 지자체 선정 등 외부 평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려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7일 “대한민국 환경수도라는 별칭에 걸맞게 자원순환 정책이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참여를 바탕으로 자원순환 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생활폐기물 처리체계 2009년 도입= 양평군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12만8457명이던 인구는 작년 12월 말 12만8690명으로 233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동기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연간 2만8009톤에서 2만7584톤으로 425톤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연간 1인당 생활폐기물 배출량도 218㎏에서 214.3㎏으로 3.7㎏ 감축했다. 이는 양평군이 추진해온 자원순환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양평군은 소각-재활용-매립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생활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소각 대상인 종량제 생활폐기물 중 70%는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에서, 나머지 30%는 민간 소각시설에서 처리한다.


생활폐기물 감량 주요 요인으로는 △자원순환 교육을 통한 분리배출 인식 개선 △다회용품 사용 확대 △거점배출시설 확충에 따른 재활용 지킴이 운영 △불법투기 예방 활동 강화 등 종합적인 자원순환 정책이 손꼽힌다.




양평군 자원순환 청소차량(계근대)

▲양평군 자원순환 청소차량(계근대). 제공=양평군

양평군 자원순환교육

▲양평군 자원순환교육. 제공=양평군

양평군 자원순환용 다회용 앞치마

▲양평군 자원순환용 다회용 앞치마. 제공=양평군

양평군 자원순환용 다회용기 사용

▲양평군 자원순환용 다회용기 사용. 제공=양평군

◆ 자원순환 교육 전방위 확산= 자원순환교육으로 양평군민의 분리배출 인식이 크게 개선됐다. 양평군은 작년 △현장 체감형 자원순환교육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영유아 대상 분리배출 교육 △1회용품 줄이기 실천 교육 등 총 96회 교육을 운영했으며 2393명 군민이 참여했다. 이는 2024년 71회, 1569명 대비 교육 횟수와 참여 인원이 모두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마을회관과 지역 행사로 직접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과 영유아 대상 교육은 주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신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더구나 현장 체감형 자원순환교육은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 다회용품 사용 확대= 다회용품 사용 확대를 통해 1회용품 사용이 대폭 감소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각종 행사-축제, 장례식장,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양서면), 양평군청 등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다회용 앞치마를 보급하는 등 총 167만4720개 다회용품이 사용됐다.


이는 전년(2024년 30만1605개)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1회용품 사용 감축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약 78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했다. 60년생 소나무 약 624그루를 식재와 같은 효과다.


양평군은 이런 성과는 정책 추진과 함께 양평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더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올해는 다회용품 공공세척센터 운영을 통해 다회용품 사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평군 거점배출시설(재활용지킴이)

▲양평군 거점배출시설(재활용지킴이). 제공=양평군

양평군 자원순환 불법행위 감시활동

▲양평군 자원순환 불법행위 감시활동. 제공=양평군

양평군 담배꽁초 수거함

▲양평군 담배꽁초 수거함. 제공=양평군

◆ 재활용 지킴이 운영= 읍-면별 거점배출시설을 맞춤형으로 운영해 폐기물 감량은 물론 주민 편의성과 재활용률도 향상됐다.


양평군은 12개 읍-면에 총 266개 거점배출시설을 설치하고, 각 시설마다 재활용지킴이 1명을 배치해 불법 배출과 미분리 배출을 현장에서 직접 지도하고 있다.


현장 관리는 '책임제' 방식으로 운영하며, 재활용지킴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채용 후 '현장 체감형 맞춤 교육'과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관리가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는 추가 직무교육과 읍-면별 현장평가를 통해 현장대응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 불법투기 예방활동 강화= 불법투기 감시활동 강화로 폐기물의 불법 배출을 줄이고 분리배출 의식을 높였다. 불법투기 감시 인력 4명(동부권 2명, 서부권 2명)을 배치해 하루 8시간 배출 취약지역과 불법소각 민원 지역을 중심으로 감시활동을 실시했다.


작년 6298건을 점검해 △계도 6210건 △행정처분 12건 △과태료 부과 76건 실적을 거뒀다. 이런 감시활동은 단속을 넘어 주민의식 개선에 기여하며 생활폐기물 감축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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