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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이트]트럼프의 관세 전쟁과 세계의 선거

#2025년 5월 3일 토요일. 호주 총선에서 집권 노동당의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하원 의석 150석 가운데 85석 이상을 확보하면서 승리를 선언했다. 두 달 전만 해도 야당인 자유당과 국민당 연합에게 패색이 짙었으나 극적으로 선거의 운명을 뒤집었다. 이번 총선에서 자유당과 국민당 연합의 대표 피터 더튼 자유당 당수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같이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설치해 공공부문 인력을 대폭 감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자신을 부자로 만들고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으로 믿었던 유권자가 트럼프와 머스크의 대량 해고에 따라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으면서 트럼프를 괜히 뽑았다고 후회하는 사이, 호주에서도 유권자의 마음이 동요했다. 자유당 당수는 지지율만 떨어진 게 아니라 자신의 지역구도 잃고 선거에서 패배했다. # 4월 28일 월요일. 호주와 같은 영연방국가이자 미국과 국경을 마주한 캐나다의 총선에서 집권 자유당이 과반에 3석 부족한 169석을 차지하면서, 144석을 얻은 보수당을 이겼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2015년부터 10년 동안 캐나다를 이끌어오면서 지지율도 떨어졌고 정치적 피로감에 입지도 크게 흔들렸다. 코로나19 시절 트뤼도는 대규모 재정지출로 경제를 지탱했으나 그 여파로 물가는 나빠졌고 금리도 올랐다. 유권자는 높은 생활비와 주택 가격에 시름을 겪었다. 연초까지만 해도 보수당에 20% 포인트 이상 낮은 지지율로 패색이 짙었는데 결국 자유당은 대역전에 성공했다. 트럼프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州)"로 편입시키겠다고 했고 25%라는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했다. 또 트럼프는 트뤼도 총리를 주지사라고 부르면서 캐나다인의 자존심을 긁었다. 이에 자유당은 영국의 중앙은행 총재까지 역임한 전문가인 마크 카니를 얼굴로 선거를 치러 승리했던 것이다. 이와 반대로 차기 총리를 넘겨보던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보수당 당수는 20년간 지켜온 자신의 지역구에서 패배해 의원직마저 잃었다. 포일리에브르는 '캐나다 우선'(Canada First)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나왔다. 그는 트럼프를 연상시킬 정도로 인기영합주의적인 정책을 공약했다. # 5월 4일 일요일. 원래 11월로 예정되었으나 조기에 치러진 싱가포르의 총선에서는 집권 인민행동당이 압승했다. 싱가포르의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 초대 총리가 만든 인민행동당은 1965년 독립 이후 모든 총선에서 승리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선거의 관심은 누가 이기느냐보다는 인민행동당이 얼마나 이기느냐였다. 지난해 5월 싱가포르의 새 지도자가 된 로런스 웡 총리는 취임 뒤 첫 선거에 승리함으로써 안정적인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리콴유의 장남인 리셴룽 전 총리가 코로나19를 이유로 2020년으로 약속된 퇴진 시기를 2024년까지 늦췄고 그 뒤에도 정계 은퇴 대신 초대 총리와 같이 선임장관직을 유지하자 비판을 받았다. 교통부 장관은 뇌물을 받다가 걸렸고 고위 관료 둘은 국유 주택을 사적으로 유용했으며 국회의장은 의원하고 불륜 스캔들을 일으키는 등 유권자의 마음이 많이 돌아선 상황이었다. 선거 결과는 인민행동당이 전체 97석 중 87석을 차지하는 승리로 끝났다. 2020년 총선에서는 93석 중 83석을 차지했는데 이번에 선거구 개편으로 늘어난 의석수 4석만큼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한 것이다. 트럼프의 관세 전쟁의 여파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싱가포르 유권자는 안정 추구 심리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웡 총리는 선거 과정에서 미중 사이의 관세 전쟁에 따른 경제 위기를 강조하며 안정적인 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2025년 6월 3일. 한국도 조기 대선이다. 한미 관세 협상을 앞두고 “미국이 원조, 기술 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해줬다"라고 하면서 “우리의 산업 역량과 금융 발전, 우리 문화, 성장, 부유함은 미국한테 도움을 크게 받은 덕"이라고 주장한 자를 후보로 옹립하려 했던 당이 있다. “미국의 행동을 맞서야 하는 대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양쪽에 윈윈이 되는 해법"을 찾겠다고 했다. 벌써 두 번째인 조기 대선에서 한국의 유권자는 어떤 정당을 선택할까. 이준한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 기술로 스쿨존 안전 강화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자가통신망 활용 실증 인프라 구축 사업'이 실증 고도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올 해 송도국제도시 일원에 자가통신망을 활용한 교차로 연계형 실시간 경고 시스템을 실현하고 이 스마트 기술이 보행자 안전 확보에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실증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교통안전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한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 구현 가능성을 실증하는 것이 목표로 이를 위해 지난 9일 송도에 위치한 명선초등학교에서 초광대역 기반의 위치 인식 태그(UWB-Tag) 1000개를 어린이들에게 배부하고 홍보 활동을 벌였다. 배부된 태그는 가방, 옷 등 소지품에 쉽게 부착이 가능하다. 태그를 부착한 학생과 차량과의 거리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기반 CCTV 및 교차로 주변에 설치된 초광대역 수신 인프라와 연계해 사고 위험이 감지될 경우 학생 뿐만 아니라 자동차・퀵보드・자전거 운전자의 스마트폰에 경고 메시지를 전송하는 통신 단말기 역할을 한다. 신정중~명선초~포스코고 구간에서 이번 실증 사업을 추진해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실제 통학로에서의 스마트 교통안전 서비스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어린이의 안전을 위한 스마트시티 기술 적용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적극 도입해 안전하고 똑똑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자가통신망 활용 실증 인프라 고도화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고, 인천경제청과 LG전자가 공동 수행하고 있다. sih31@ekn.kr

대구대, 경산캠퍼스 곳곳 불법 가설건축물 설치 빈축

버스주차장 등 불법 가설 건축물 사용 학교 관계자 불법사항 파악 못해 빈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로 있는 대구대 경산캠퍼스 교내 곳곳에 무허가 불법 가설건축물을 사용중인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 되고 있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교내 곳곳에 가설건축물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들어났다 특히 가설 건축물을 관할 지자체에 신고도 없이 불법으로 가설건축물을 설치 사용 하고 있는가 하면 일부 가설건축물은 시설관리 관계자가 시청 신고유무도 파악하지 못하는 엉터리업무 실상이 드러나면서 명문 대구대의 시설관리 부실 등이 도마에 올랐다. 13일 본지 기자가 대구대 현장에서 확인한 가설건축물 수만 여러 개에 달했다. 경산시 건축과 확인한 실태조사에서 불법 가설건축물로 확인돼 원상복구가 이뤄 지지 않을 경우 막대한 이행강제금 부과 등 의법 조치될 망신의 기로에 서있다. 심지어 대구대학교는 교내 건물을 행정당국의 허가도 없이 가설건축물 설치해 차고지 운전기사 대기실과 .자재창고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구대 교내가 불법의 온상이 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관련 대구대 관계자는“불법가설 건축물인줄 몰랐다"며“ 시청에서 상세한 시정명령이오면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학교 용지에 설치된 가설 건축물을 확인하고 있으며 불법으로 확인되면 개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대선 2025]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오늘은 PK서 보수층 표심 공략…영남지역 집중 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14일 일제히 부산·경남(PK)을 찾는다. 세 후보는 전날 대구·경북(TK)에 이어 이틀째 같은 지역에서 유세를 벌이게 됐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부산 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경남 창원·통영·거제를 방문한다. 이재명 후보는 이틀 연속 민주당의 험지인 영남에서 보수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시작 전인 지난 10일에도 경남을 방문해 우주·항공 공약 등을 내세우며 영남 민심을 공략한 바 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종일 경남에서 현장 방문과 유세 일정을 이어간다. 김 후보는 오전 경남 진주중앙시장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사천으로 이동해 우주항공청을 방문한 후 항공정비업체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이어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하고, 밀양에서 유세를 벌인 뒤 마지막으로 양산 통도사를 찾을 예정이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부터 2박 3일째 영남에서 머물며 표심 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오전에 부산 성균관유도회를 방문한 뒤 부산대학교 학내 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한다. 이어 이준석 후보는 범어사를 찾아 종교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후 자갈치시장, 서면 중심가에서 거리 유세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용인시 수지구, 숲과 녹지가 어우러진 산책 도시 ‘워커블 시티’로 대변신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구가 14일 일상 속에서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산책로를 정비하고 가로경관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수지구는 걷기 좋은 산책로와 안전한 등산로 조성은 물론, 사계절 꽃이 피는 거리를 만들고 건강을 위한 맨발길을 추가 조성하는 등 시민 체감형 환경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지구는 시민의 보행 편의와 경관 개선을 위해 보행자도로, 녹지 산책로, 완충녹지 등에 총 8개 구간을 선정해 정비 중이다. 수지중·풍덕초 통학로로 활용되는 보행자도로에는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탄성포장재를 교체하고 휴게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꽃나무를 심는 등 쾌적한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눈썹꽃길'로 불리는 풍덕천동 보행로는 노후 포장으로 인한 미끄러움과 배수 불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투수블럭과 배수시설, 문주(보행자도로 양끝 입구에 목재로 만들어서 설치한 게이트 지붕) 등을 정비 중이며, 이 공사는 상반기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현역과 동천역 인근의 완충녹지 2곳도 4억원을 들여 투수블럭을 교체하고 수목을 식재하며 조명을 설치하는 등 내달까지 정비하기로 했다. 죽전동 완충녹지에는 야간 보행 안전을 위해 1억 원을 투입해 볼라드등과 조명을 설치하고 광교숲속마을 카페거리의 보행자도로는 3억원의 예산으로 방치된 화단을 정비해 걷기 좋은 거리로 재탄생시킨다. 최근 건강을 위한 맨발 걷기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수지구는 동천동 한빛중학교 앞 경관녹지에 총연장 130m 규모의 맨발길을 조성 중이다. 세족장과 신발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이 공간은 내달 준공한다. 봄철 등산객이 많은 시기를 맞아 광교산과 대지산 등산로도 정비, 이달 말까지 목계단과 벤치, 안전로프를 보수하고 흙길·이정표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경관 개선을 위한 가로수 정비도 병행도 지난 3월에 문정로 등 5개 주요 도로에 위치한 가로수 532그루의 가지치기를 완료했고 나무가 죽거나 비어있는 곳에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을 심었다.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 꽃이 이어지는 거리 조성을 위해 수지로, 풍덕천로, 백설교·죽전교 등 주요 도로변과 교량 화분에는 비올라, 튤립, 크리산세멈, 로즈제라늄 등 다양한 꽃을 심었다. 수지구는 이번 '걷기 좋은 도시' 조성 사업을 단순한 보행환경 정비를 넘어 도시의 기능성을 끌어올리고 시민들에게 정서적 만족을 주는 '생활밀착형 도시정비' 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지구는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지구가 보도 정비 시 투수블럭을 적용하고, 완충녹지에 다양한 수목을 심는 것은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줄여 도시의 생태적 회복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민 용인특례시 수지구청장은 “최근 도시설계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워커블 시티(Walkable City)' 개념을 적용해 걷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환경, 주민 건강 증진에 이르기까지 긍정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 추진...‘비상대비’ 단계 신설해 인명피해 방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14일 올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비상대비' 단계를 신설하고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활용한 재난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규모 재난발생시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놓는 '광역 비축창고'를 기존 이천시에 더해 북부지역에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도는 '현장대응 역량 강화를 통한 도민 보호'를 목표로 이런 내용의 '2025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풍수해 대책기간 근무 강화에 돌입하기로 했다. 도는 이상기후에 따른 기상변동성과 돌발성 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종합대책에 '비상대비' 근무단계를 추가했다. 사전 예비특보 및 특보 없이 발생되는 극한호우 등의 위험기상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본격적인 가동 이전 '비상대비' 단계를 신설해 촘촘한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또한 도시 기반시설 노후화·지하화 및 도민 고령화로 인한 '우선대피 대상자' 대피 지원 등 현장 대응 인력 수요의 증가 추세를 감안, 비상1단계부터 시군 본청에서 읍·면·동으로 직접 지원인력을 편성하는 정책을 실시한다. 현장에 응소한 인력은 위험시설 예찰·점검, 위험시설 통제, 우선대피 대상자 대피 지원 등 현장의 재난대응력을 강화해 재난발생시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앞서 지난 2월부터 하천 준설, 하천변 차단기 설치, 산사태·급경사지 알람장치 설치 등 13개 사업에 625억4000만원을 투입하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지정을 내실화하고, 과거 피해 발생 이력 등 최우선 조치가 필요한 지역을 별도 선별 지정해 예찰·순찰 강화, 기상 특보 시 선제적 집중 관리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시군에 있는 CCTV 17만 대를 통합해 운영 중인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는 사물인터넷(IoT) 재난감지 센서, 정보통신기술(ICT) 차단‧통제 장비 등 재난관리시설을 연계해 광역 차원의 촘촘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IoT 재난감지센서 851개소, ICT 지하차도 차단시설 121개소 등 재해위험지역과 재난취약시설을 유형별로 묶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시 전담 감시 인력을 배치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군 차원 수습에 한계가 있는 대규모 재난발생시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놓는 '광역 비축창고'는 기존 이천시에 더해 북부지역에 추가 개소를 추진, 북부 재난 발생 시 신속히 지원하도록 보완할 방침이다. 최근 대형화하는 다양한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를 단기간에 복구하기 위해 도 전지역 2시간 이내 응원·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신속한 주민 대피 유도를 위해 칫솔·치약 등 생활용품 7개 품목으로 구성된 일시 대피 도민 구호용 '안심 하루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재난 발생으로 대피한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2천 세트를 각 시군에 비치, 1인 1세트를 현장에서 지급할 계획이다. 재난 수습 활동을 수행하는 민간단체인 자율방재단의 적극적인 활동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활동 우수 인증배지'를 제작·배부하고, 소집활동 수당 예산을 작년보다 약 3억 원 증액해 9억3천만 원을 확보했다. 재해구호 활동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강화한다. 자율방재단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공 재난대응력을 보완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도민의 대피 지원 등 풍수해 기간 인명피해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인명피해 주요 3대 유형인 △하천 △산사태 △반지하 등의 주민대피 계획을 수립해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G-버스 TV, 아파트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민행동요령 동영상을 여름철 대책기간 집중 송출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재난대비·대응이 어려운 산사태 분야는 징후발생, 대피소 안내 등을 포함한 홍보 포스터를 취약지역 주변 주민, 숙박업소, 야영장, 마을회관 등에 게시할 수 있도록 도에서 10만 부를 직접 제작·인쇄 및 배포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작년 풍수해 기간 경기도는 파주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지만, 다행히 단 한건의 도민 인명피해도 없었다"면서 “올해도 기후위기에 따른 기상변동성 등의 위험기상에 대비해 풍수해로부터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통신데이터와 카드사용 데이터 분석해 시각화 서비스 제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민들의 일상과 소비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가 일반에 공개돼 행사 기획자,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 등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전망이다. 도는 14일 경기도 공공데이터플랫폼 경기데이터드림에 이런 내용을 담은 통신·카드·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정보 서비스 2종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경기도 생활이동 소비분석 상황판 △경기도 실시간 방문소비 현황지도 두 가지로 도가 확보한 통신데이터(KT)와 카드데이터(KB국민, BC, 하나, 롯데, 삼성)를 분석해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생활이동 소비분석 상황판'은 도민의 이동 경로와 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지역별 유동인구, 인구 이동, 소비 특성을 일 단위로 분석·제공하는 서비스로 한 달 누적 데이터를 통해 이동량과 소비가 집중되는 지역을 안정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행사 기획자,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 등이 상권 분석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실시간 방문소비 현황지도'는 경기도 주요 지역의 5분 단위 인구 밀집도와 1시간 단위 소비 데이터를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해 제공하며 현재 어느 지역에 인구가 집중돼 있는지, 어떤 업종에서 소비가 활발한지를 확인할 수 있어 나들이·이동 경로 조정이나 행사 밀집도 관리, 상권 분석 등에 유용하다. 단, 데이터 처리 시간으로 인해 실시간 인구는 15분, 소비 데이터는 35분 지연된 정보를 제공한다. 모든 서비스는 경기도 공공데이터 포털 '경기데이터드림'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태블릿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반응형 웹으로 제공된다. 현재는 올 1~3월까지 월별 생활패턴 상황판이 공개돼 있다. 4월 분석결과는 6월경 공개될 예정으로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계속해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데이터를 통해 도민의 일상과 안전, 지역 경제를 지원할 때 데이터의 부가가치는 더 높아진다"며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데이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AI 확산을 위한 데이터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초등학교 18개교, 학생 803명 대상으로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 프로그램 운영 그림책 작가 보람의 창작 여정 담은 기획전시 도 열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희망도서관이 광양교육지원청과 5년째 공동 추진 중인 프로그램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과 그림책 작가 보람의 기획전시 동시에 운영하며, 이번 5월 참여형 문화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 아이들이 희망도서관을 만나는 특별한 하루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은 초등학생들이 도서관 방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책과 친숙해지도록 돕는 전시와 교육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광양시 내 18개 초등학교, 44학급, 총 803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6월 12일까지 이어진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전 9시 30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진행되며, '도서관은 내 친구'와 '작가와의 만남' 두 가지 순서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먼저 사서와 함께 도서관 이용법을 배우고, 자료실을 둘러보며 '희망빙고게임' 활동으로 책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3층 꿈싹갤러리로 이동해 기획전시 을 관람하며, 그림책 아트프린트, 더미북, 영상 콘텐츠 등을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감상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작가의 창작 과정과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는다. 특히 참여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은 그림책 작가와 만나는 '작가와의 만남'이다. 이 시간에는 유설화, 미우, 남동윤, 김경희, 김흥식, 김준영 작가가 차례로 방문해 그림책 제작 과정과 창작 이야기, 독후 활동을 공유하며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 그림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전시, 광양희망도서관은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예술로서의 그림책을 알리고자 2019년부터 그림책 기획전시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도서관은 매년 2~3회의 전시를 통해 그림책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이번 보람 작가의 전시는 열한 번째 전시다. 보람 작가는 『꿀꺽 소파 대소동』, 『거꾸로 토끼끼토』, 『파닥파닥 해바라기』, 『완벽한 계란 후라이 주세요』 등 유쾌한 상상력과 따뜻한 시선을 담은 그림책을 직접 쓰고 그리는 작가다. 그림책 작가 보람의 창작 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시 는 오는 8월 2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거꾸로 토끼끼토』, 『파닥파닥 해바라기』 등 대표작을 중심으로 아트프린트, 더미북, 드로잉, 북트레일러 영상 등 70여 점의 작품을 통해 그림책 제작의 전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전시 공간은 희망도서관 3층 꿈싹갤러리, 작가의 방에 마련됐다. 이곳은 ▲출간 전 원고(더미북) ▲대형 페인팅 ▲스케치·드로잉 ▲북트레일러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그림책을 예술로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관람객은 바람에 흔들리는 해바라기를 통해 자기다움을 전하는 『파닥파닥 해바라기』, 공동체의 따뜻함을 담은 『모두 참방』, 아이의 소망을 요리로 재치 있게 표현한 『완벽한 계란 후라이 주세요』, 사고방식의 전환을 유쾌하게 풀어낸 『거꾸로 토끼끼토』 , 작가의 최신작『꿀꺽 소파 대소동』 등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참여형 체험존과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광양희망도서관은 책과 전시를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전시 공간을 함께 마련했다. 전시 기간 중 운영되는 '어린이 그림책 체험존'에는 ▲『완벽한 계란 후라이 주세요』 속 장면을 오마주한 '나만의 계란 후라이 꾸미기', ▲『거꾸로 토끼끼토』의 상상력을 살린 '거꾸로 단어카드 만들기', ▲'예비 작가가 되어 나만의 그림책 표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자극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대형 포토존도 함께 조성돼,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즐거운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또한 전시와 연계한 도슨트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매월 한 차례(5.10, 6.21, 7.12) 진행되는 도슨트 프로그램에서는 작품 해설과 그림책 제작 과정, 작가의 창작 뒷이야기 등을 통해 관람객이 작가의 메시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 마지막 날인 8월 2일에는 '보람 작가와의 만남'이 꿈나무극장에서 열린다. 그림책 낭독과 제작 뒷이야기 소개, 작가 사인 도서 증정 이벤트 등으로 꾸며져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방명록 이벤트와 전시 기념 홍보 행사 등 관람객이 전시에 직접 참여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 도서관, 지역 문화의 중심이 되다. 광양희망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책을 매개로 한 전시·공연·체험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과 창의력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미라 광양시 도서관과장은 “도서관이 지역 주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에도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첫 기부자 황재우 ㈜광양기업 대표…5천만 원 기탁하며 기부 릴레이 시작 알려 일반 후원금 907만 1천 원 기탁… 따뜻한 지역사회 나눔 이어져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 5월 12일 광양시청 만남실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이광용 재단 이사장, 김희영 상임이사, 기탁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의 첫 기부자 및 일반 후원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는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을 함께 만들기 위해 100만 원 이상 기탁자 100인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나눔 릴레이로, 이날 황재우 ㈜광양기업 대표가 5천만 원을 기탁하며 나눔 릴레이의 시작을 알렸다. 황재우 대표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 어린이보육재단의 기부 릴레이 이야기를 듣고 자연스럽게 참여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릴레이가 따뜻한 마음으로 채워져 많은 아이에게 행복이 전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열린 일반 후원금 기탁식에서는 총 907만 1천 원의 기탁금이 전달됐다. 단체별로는 △진상면태양광발전소경영위원회(위원장 안길봉) 700만 원 △광양스위트엠르네상스어린이집(원장 김현희) 107만 1천 원 △광양센트럴자이어린이집(원장 김소영)에서 100만 원을 기탁했다. 한편,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는 향후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100인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기탁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참여자에게는 감사 배지가 수여되며, 기부자의 이름은 기부 릴레이 참여자 헌액판에 등재될 예정이다. 효행·봉사·예체능·문예 4개 부문에서 청소년 3명, 단체 1곳 수상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5월 10일(토), 광양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청소년어울림마당 '놀아야zi' 행사에서 '2025년 광양시 청소년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 참여를 격려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청소년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게 진행됐다. '광양시 청소년상'은 타의 모범이 되는 청소년을 발굴·표창하는 상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수여됐으며, 효행, 봉사, 예·체능, 문예 4개 부문에서 청소년 개인과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총 14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청소년상 심의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청소년 3명과 청소년단체 1곳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효행 부문 정유림(희양중) ▲봉사 부문 빵보드레 봉사단(동광양중) ▲예·체능 부문 이하은(광양백운중) ▲문예 부문 추승혁(광양제철중) 학생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시상식 외에도 청소년문화센터 소속 동아리 24개 팀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13개 팀이 문화공연을 펼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계! 안전하게 사용해요" … 6월 2일부터 5일까지 3차례 운영 예취기·기계톱·트랙터·보행관리기 등 기종별 실습 중심 교육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오는 6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농업기계 현장 실무 교육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바른 농업기계 사용법을 익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농업기계에 관심 있는 광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일정은 6월 2일 예취기 및 기계톱 정비, 6월 4일 트랙터 운전 교육, 6월 5일 보행관리기 운전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트랙터 및 보행관리기 교육은 농업기계 사용 시 주의 사항과 사고 사례를 포함한 이론 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교육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일자별 15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 희망자는 해당 교육일 2일 전까지 전화(061-797-3788) 또는 농업기계임대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하진옥 광양시 기술보급과 도시농업팀장은 “농업기계는 사고 위험이 매우 큰 장비로, 사전 교육을 통해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계 사용이 처음인 시민뿐 아니라 기존 사용자도 안전 교육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광양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기술보급과 도시농업팀(061-797-3788)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양소방서 협력 아래 CPR·AED 등 응급처치 실전 훈련 진행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습 중심의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5월 12일 오후 2시, 커뮤니티센터 7층 자원봉사센터 나눔터에서 개최된 5월 월례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여성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광양소방서 소연주 소방장이 강사로 나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 막힘 시 응급처치법 등을 실습 중심으로 설명하며 실전 능력 향상을 도왔다. 교육에 참여한 한 회원은 “막연히 어렵게 느껴졌던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응급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양시 여성단체협의체는 15개 단체, 2,1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지역 여성 리더들의 협의체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물론 여성 정책 제안과 사회 참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YGPA 미래 먹거리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및 업무 연속성 강화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전 사장의 의원면직에 따라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사장 직무대행은 제1차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하고 ▲조직의 안정성과 연속성 유지 ▲현장중심의 안전경영 강화 ▲미래먹거리 사업의 철저한 대비 ▲조직 소통과 결속 강화 등 '비상경영 4대 중점 과제'를 설정하고 기관을 업무 공백 없이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YGPA는 비상경영체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안점검회의를 신설하여 ▲여수엑스포 사후활용 ▲자동화부두 건설 및 운영 ▲율촌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여수광양항 물동량 창출 등 'YGPA 미래 먹거리 사업'의 현안 문제에 적기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대내외적 환경변화와 당면 현안이 많은 엄중한 시기에 사장 직무대행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YGPA의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여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chadol999@ekn.kr

신상진 성남시장 “팹리스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 국도비 337억원 확보”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도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22억원과 도비 15억원 등 국도비 337억원을 포함한 총 451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시비 34억2000만원과 참여기관의 현물 79억8000만원도 투입된다. 시에 따르면 AI와 자율주행차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성장 속에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와 첨단공정 기술의 복잡성, 설계·제조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팹리스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으로 시제품 제작 전 단계의 설계 검증부터 제작 후 성능 평가까지 가능한 첨단 장비와 체계를 구축해, 국내 팹리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성남산업진흥원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시와 경기도는 사업 운영을 총괄 지원하며 첨단 기술과 인력을 갖춘 연구기관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고성능 AI 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컴퓨팅 환경 구축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성능검증 장비 구축 △전문인력 양성과 상용화 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칩 설계 단계에서의 오류를 줄이는 에뮬레이터와 웨이퍼 수준의 성능 평가, 고속 인터페이스 신호 분석을 위한 첨단 장비를 마련한다. 사업 추진으로 중소·중견 팹리스 기업은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며, 성남 소재 기업에는 장비 이용료를 약 30%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장비 구축 장소는 제2판교 성남글로벌융합센터 지하 1층으로, 지난해 9월 같은 건물 1층에 개소한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와 연계해 활용도를 높이고,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시너지 효과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가 팹리스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의 최적지로 인정받은 것은 글로벌 AI 산업 경쟁 속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이는 정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두뇌 역할과 4차 산업 특별도시로의 도약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펴 열화상카메라, 질식소화 덮개 등을 설치하는 공중이용시설 25곳에 최대 200만원을 보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자체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하며 지원 대상은 전기차 충전시설을 3기 이상 의무 설치 완료한 근린생활·문화·집회·판매·의료·교육시설, 주차타워 등이다. 설치 지원 설비는 △열화상카메라, 불꽃 감지 센서 등 24시간 화재감시·경보설비 △물막이판, 질식소화 덮개(공인기관 시험성적서 보유 제품) 등의 소화설비다. 시는 해당 설비의 구매·설치 비용을 50%(최대 200만원)까지 보조하고 보조금을 받은 후 2년 이내에 해당 설비를 무단 양도하거나 교환하면 환수 조치한다. 지원받으려는 대상 시설 소유주 또는 관리주체는 오는1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성남시청 홈페이지(고시 공고)에 있는 신청서 등의 서식을 작성해 시청 5층 기후에너지과를 방문·접수하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역 내 전기차 충전시설은 8235기(급속 583기, 완속 7652기), 전기차 등록 대수는 1만2956대(전체 등록차량 38만9219대의 3.33%)"라면서 “혹시 모를 전기차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칠곡군,경북문화관광공사,대구도시개발공사,영진전문대, 계명대 소식 등

◇칠곡군,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군부 종합우승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김천시에서 개최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군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칠곡군은 이번 대회에 16개 종목 선수 291명 임원 107명으로 참가했으며 레슬링, 배드민턴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테니스, 농구, 탁구, 씨름, 볼링, 족구 등도 입상하면서 지난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이어 군부 종합우승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칠곡군은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제외하면 사실상 11년간 군부 1위를 독차지 해온 명실상부 군부 최강팀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우리 선수단 여러분들이 매 경기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종합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경기장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끈기와 열정이야말로 칠곡의 자랑이며 11만 칠곡군민을 대신해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울진 신입직원 워크숍 실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울진군 일원에서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1박 2일간의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신입직원들은 공사 워케이션 선정기관인 울진 해양레포츠센터에서 생존수영과 함께 프리다이빙, 스노클링 등 해양레포츠 체험을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지키는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동해안 해양 콘텐츠의 실효성과 경쟁력을 직접 체험하며 새로운 관광 수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센터 관계자들 및 공사 노동조합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들과는 간담회를 통해 지역 관광과 연계한 참신한 현장형 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논의했고 공사 노동조합 위원장과는 노사 유대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해양관광 거점으로서 울진의 가능성을 신입직원들이 직접 체득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며,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와 함께 워케이션 산업, 안전 교육 등 다방면에서의 실무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온기나눔 따뜻한 우리동네 만들기 행사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직영관리 중인 범물용지 아파트 입주민 중 80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온기나눔으로 따뜻한 우리동네 만들기 행사' 를 마련해 홀로 거주하는 고령 입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13일 개최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된 고령자 1인 가구를 보호하고 이웃과 더불어 함께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은 △사랑의 온기나눔 키트(식료품 10종 키트) 제작 및 배부 △우수기능인 협회와 연계해 이미용, 의료수선, 노후방충망교체, 전기점검(찾아가는' 마이스터 손길') △어르신 초청 음악회('음악으로 여는 마음의 문') △보건소 연계를 통한 '어르신 건강진단 프로그램' (치매선별, 절주, 심내혈관홍보 등) △건강·안전 모니터링 등이다. 이날 행사에 정명섭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여명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범물용지 영구임대 입주민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했다. 공사는 해마다 입주민 계층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입주민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입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사업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정명섭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고령자 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계층별 맞춤 고객지원 활동을 통해 입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공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진전문대-대구시, 외식창업 인재 양성에 박차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11기 입학식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는 최근 '대구시-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 제11기 입학식을 개최하고, 지역 외식 창업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는 대구시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 30명을 대상으로 약 2개월간 총 76시간의 실무 중심 외식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340여 명의 외식 창업자를 배출하며 지역 외식 산업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교육과정은 총 5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 창업 실무 교육을 시작으로, △2단계 기술 교육 △3단계 현장 중심 실습 △4단계 전문가 멘토링 △5단계 실전 모의 창업 경연대회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췄다. 영진전문대학교 이재훈 호텔항공관광과 교수는 “실무 중심의 단계별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이 실제 창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외식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창업 성공률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수료생에게는 창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컨설팅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제12기 '외식창업 키워드림 아카데미'도 오는 7월 2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교육은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계명대 독립애니메이션 'Border', SBS 애니갤러리 우수작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이 제작한 독립애니메이션 'Border'가 국내 유일의 독립애니메이션 방영 프로그램인 SBS '애니갤러리'에서 우수 작품으로 선정돼 12일 본방송과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Border'를 제작한 '콜리' 팀은 영상애니메이션과 4학년 공지민, 최연서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전공 수업에서 익힌 스토리텔링 기법과 2D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현했다. 특히 사회적 메시지와 독창적인 비주얼 컨셉아트로 주목을 받았다. 작품은 타인과의 교류를 두려워하는 은둔형 외톨이가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만들 벽을 허물며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현대인의 정신적 고충을 담은 깊이 있는 스토리라인과 시각적 매력을 강조했으며, 캐릭터 디자인부터 배경 아트, 사운드 디렉팅까지 세밀하게 완성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공지민 학생은 “추상적인 공간에서 비유와 상징을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인물과 배경, 소품 간의 연결고리가 잘 어우러지도록 노력했다"며, “애니메이션이 영상 예술의 다양한 형태와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연서 학생은 “인간의 내면세계를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내려 했으며,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며 우수작 선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형진 지도교수는 “SBS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고 본방송과 감독 인터뷰까지 진행된 것은 학생들의 작품성이 공인된 뜻깊은 성과다"며, “이번 경험이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K-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찰리한 학과장은 “학생들이 학과에서 배운 역량을 현장에서 국내외적으로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공과 밀착된 커리큘럼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에 힘입어 '콜리' 팀은 국내외 영화제에 적극 참가해 역량과 잠재력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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