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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울진군,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계명대, 영진전문대, 대구공업대 소식

◇손병복 울진군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챌린지 캠페인 동참 13개 시·군 단체장 릴레이 마무리… “국가계획 반영 위해 끝까지 노력"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손병복 울진군수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SNS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번 챌린지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으며, 철도 노선이 통과하는 13개 시·군 단체장이 차례로 참여해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현국 봉화군수의 지목을 받은 손 군수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며 한 달간 이어진 캠페인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총연장 330㎞, 총사업비 7조 원 규모로 추진 중인 대형 국책사업이다. 기존 남북 중심의 철도망을 동서로 확장해 내륙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보완하고 국토 균형 발전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해안과 동해안을 잇는 이동 시간이 2시간대로 줄어들고, 최근 개통된 동해선과 연계돼 울진군의 교통 접근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 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교통축"이라며 “13개 시·군이 함께 뜻을 모은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국립공원공단, 팔공산 생태보전 업무협약 체결 붉은박쥐 서식지 보전·금화자연휴양림 활성화 등 공동 협력 추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 서무사무소는 지난 22일 공사 본사에서 팔공산 자원 보전과 금화자연휴양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휴양림 내 갱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붉은박쥐의 서식환경 보전과 환경정화 활동, 금화계곡 불법행위 계도 및 단속 지원, 국립공원 탐방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멸종위기종에 대한 모니터링과 보호시설 보완을 비롯해, 금화자연휴양림 입구에 종합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탐방객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팔공산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금화자연휴양림을 생태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국립영천호국원 참배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순국선열 희생정신 기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30일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호국영령에 참배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참배는 오경준 청장을 비롯한 간부 직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현충탑 헌화와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인근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을 찾아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 청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자원봉사단, 재활용 수익금으로 장학금 기부 폐자원 수거로 마련한 500만 원, 형편 어려운 학생 지원에 사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이 30일 계명대학교에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관 접견실에서 열렸으며, 신일희 총장과 자원봉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장학금은 자원봉사단이 교내에서 수거한 폐지, 플라스틱, 고철 등 재활용 자원을 판매해 조성한 기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문교 단장은 “학교에서 발생한 폐자원으로 마련한 수익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20년 넘게 봉사활동을 지속해 온 자원봉사단의 진심 어린 노력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은 건물 및 조경 관리를 맡고 있는 50여 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2000년부터 자발적인 재활용 수익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달 장학금 지원은 물론, 연말에는 지역 복지관에 쌀을 기부하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제4기 국민추천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공군 항공전자 정비인력 경연대회, 영진전문대서 개최 전자회로설계 기술 겨뤄… 정예 군수인력 양성·기술 교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공군 항공정비 및 정보통신 정비인력의 전자회로설계 기술을 겨루는 '2025년도 항공기술(항공전자/전자회로설계) 경연대회'가 30일 영진전문대학교 국방정보통신실습실에서 열렸다. 공군 군수사령부가 주최하고 영진전문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공군 간부와 군무원 등 18명이 참가해 전자회로 설계 역량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항공전자 및 정보통신 장비 정비기술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내 주어진 회로를 최적화해 설계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공군 참모총장상, 군수사령관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상(특별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군 군수사령부는 “이번 대회는 미래 정비사 양성을 위한 실무형 교육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실전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는 공군 제83정보통신정비창과 학군 교류 협약을 맺고, 2012년부터 해당 부대 정비사 대상 전자통신 분야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김기병 국방군사계열 부장은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기술력을 창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고, 상호 기술 교류의 장으로서도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공군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보광병원, 맞춤형 건강지원 협약 체결 골프 상해 진료부터 건강검진까지… 산학의료 상생 모델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골프레저과와 보광병원이 지난19일 학과 맞춤형 활동과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업무 협약을 대구공업대 캠퍼스 내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골프레저과 구성원들은 보광병원으로부터 척추·관절 등 골프 관련 상해 진료와 종합건강검진 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김경희 골프레저과 학과장은 “학생들과 교직원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특히 운동 관련 상해 예방 및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보광병원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병원 임직원들도 골프를 가까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와 보광병원은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내 산학의료 상생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jmson220@ekn.kr

[대선2025] 사전투표율 34.74%…논란 속 역대 2위 기록 세워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첫날(29일) 돌풍에도 지난 대선 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틀 연속 평일이었던 일정에 끝내 발목이 잡힌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18시까지 집계된 투표율은 34.74%다. 선거인수 4439만1871명 중 1542만4607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34.74%는 20대 대선(36.93%) 보다 2.19%포인트(p) 낮은 수치다. 이날 7시 기준 21대 대선의 사전투표율(20.41%)이 20대(18.29%)를 웃돌았으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14시를 기점으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20대 총선(31.28%)을 상회하면서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56.50%로 가장 높았고, 전북(53.01%)과 광주(52.12%)가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는 25.63%로 최저치였고, 부산(30.37%)·경북(31.52%)·울산(32.01%)도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진보 성향 유권자가 쏠린 호남 지방과 보수 유권자가 많다고 분류되는 영남 지방의 엇갈린 사전투표율 추세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도 서울(34.28%), 경기(32.88%), 인천(32.79%) 등 30% 초중반으로 나타났다. 호남을 제외하고 40%를 넘은 지역도 세종(41.16%)이 유일하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 등 주요 정당 후보들이 직접 사전투표를 하고 당 차원에서도 독려했으나, '금메달'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탈정치 현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차례에 걸친 TV토론에서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발언을 자르는 모습에 유권자들이 실망했다는 것이다. 토론 후에도 정책 대결 보다는 네거티브에 집중됐다는 분석도 많았다. 사전투표를 둘러싼 논란도 영향을 준 요소로 보인다. 투표용지가 옥외로 반출되고, 특정 후보를 찍은 투표용지 찍은 사진이 중국 SNS에 올라오는 등 관리 부실과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사건들이 벌어진 탓이다.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관리부실 있었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서울 강남구 대치2동에서 구청 보건소 계약직 선거사무원이 남편의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하고 본인의 신분증으로 또다시 투표를 시도하다가 체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정치권에서도 선관위에 대한 불신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선관위가 선거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데 매우 안타깝고 아쉽고 실망스러운 장면이 많이 드러났다"며 “이런 부실한 관리로 주권자들이 선관위를 불신하게 하면 안 되지 않겠나"고 우려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2025년 '민주공화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싶은 사건들이 다수 벌어졌다"며 “'이상하다'고 말하는 국민이, 이상한 취급을 받는 나라가 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국민의힘은 투표인원 등에 대한 의혹을 직접 검증한다는 방침도 밝힌 바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부정선거 담론이 상당히 오랜 기간 있었기 때문에 의혹 제기만으로도 유권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수사기관에서 빠르게 수사해 오늘 중으로 결과를 발표,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안성시, 내달부터 동항·동항2 일반산단에 무료 통근버스 운행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30일 동항·동항2 일반산업단지에 무료 통근버스를 내달 2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통근버스 운행은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가 지난해 해당 산단을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허용 산업단지'로 지정받고, 올해 경기도에서 실시한 '2025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무료로 통근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통근버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행되며 운행경로는 한경국립대학교~중앙대·롯데캐슬아파트 정류장~롯데마트~양성사거리~동항·동항2일반산단지이며 출근 2회, 퇴근 2회 운행된다. 이용대상은 동항일반산업단지, 동항2일반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입주업체 근로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운행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성시 첨단산업과장은 “무료 통근버스 운행을 통하여 근로자는 교통문제 해소, 기업은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 달간은 시범운행을 통하여 이용자들의 불편사항 등을 청취하여 개선할 계획이며, 입주업체에 적극 홍보하여 통근버스 운행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 고등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안성맞춤 1:1 대학 입시 컨설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3년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에는 메가스터디 출신 전문 컨설턴트를 영입해 더욱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숨겨진 잠재력을 이끌어내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 더욱더 최적화된 입시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은 “숨겨진 가능성을 현실로! 최적화된 입시전략, 안성시와 메가스터디 출신 전문가의 1:1 맞춤 입시컨설팅"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성공적인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시에 주소지를 두고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1~고3 학생 총 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내달 2일부터 20일까지 QR링크를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접수된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1:1 맞춤형 컨설팅(1회)을 통해 대학 입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 개인의 특성과 목표에 맞는 수시/정시 방향성 및 학습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아울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개인별 맞춤형 수시 지원 컨설팅을 통해 6~10개의 수시 지원 계획안을 상세하게 수립하도록 지도하는 1차 대면 컨설팅, 9월 모의고사 이후 변경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수시 지원 확정안을 안내하고 최종 조율을 돕는 2차 유선컨설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이 우리 지역 학생들의 입시 준비와 대학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미래의 꿈을 이루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안성시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고, 불필요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킨텍스역 철도 이용자의 주차 편의를 위해 GTX-A킨텍스역 임시 공영주차장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2605-2번지 일원(미래용지)을 일부 개방해 임시로 주차장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약 18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준공된 주차장은 잔디블록 포장 등 도시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녹색주차장으로 조성됐다. 개방됐던 임시 주차 공간은 조만간 폐쇄되며, 새롭게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고양도시관리공사에 위탁해 시범 무료 운영을 거쳐 오는 8월부터 24시간 유료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요금은 '고양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노외1급지 요금이 적용되며, 대중교통 환승객에 한해 50% 요금 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주차장 조성을 통해 GTX-A 킨텍스역의 대중교통 연계 기능이 더욱 강화되고, 철도 이용자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주차장 조성을 지속 추진해 도심 속 녹색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수동휴게소(화도 방면) 시설 관리 부실과 관련한 시민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에게 조치 계획 수립 및 개선을 요청했다. 최근 해당 휴게소에 화장실 고장, 배수로 덮개 파손, 사면 토사 유실 등 하자가 발생했으나 시공사인 신동아건설에 대한 법정관리로 인해 보수가 지연되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지난 26일 사업시행자인 포천화도고속도로(주)에 조속한 문제 해결을 공식 요청했다. 사업시행자 측은 내달 2일부터 화장실 보수공사에 착수하고, 순차적으로 파손에 대비한 보강공사를 시행하는 한편, 내달 중순까지 배수로 덮개와 사면 보호 공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이 늘면서 휴게소 등 기반 시설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 불편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 및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력해 조속한 보수와 이용 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기획한 교외선 테마 관광상품 정기운행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관광상품은 교외선 재개통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열차 이동과 지역 명소 체험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장욱진-민복진미술관 관람을 비롯해 △전통주 체험과 열차 내 라이브 공연 및 와인 시음이 함께하는 '술빛별빛 기행' △야간 감성 여행 '로맨틱 별밤열차' △'술례(酒禮) 설레임 열차 in 양주' 등이 있다. 특히 술례(酒禮) 설레임 열차 in 양주는 전통주 브랜드 '양주골이가전통주' 양조장을 찾아 전통 방식으로 술을 빚고 시음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해당 양조장은 2024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체험도 준비돼 있다. 조명박물관 관람, 전통 손거울 만들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교외선 테마 관광상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현재 첫 운행을 기념해 특별가로 제공된다. 세부 일정과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에서 확인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30일 “교외선을 활용한 이번 관광상품은 교통 편의성과 지역 체험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노숙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국철도공사 의정부관리역,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와 '노숙인 일자리 제공사업 업무협약'을 지난 2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는 노숙인 임시보호 등을 위한 예산 지원 △한국철도공사는 일자리 사업 비용 지원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는 노숙인 근로자 근태 및 사후관리를 맡는다. 의정부시는 이런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노숙인이 의정부역 환경미화와 계도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부터 의정부시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매년 일자리 제공 사업을 운영해 왔다. 작년에는 총 20명 노숙인이 참여해 취업, 주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자격 등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했다. 이병택 의정부시 복지국장은 “노동시장으로 바로 진입하기 어려운 노숙인이 이번 사업 참여를 디딤돌 삼아,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내달 1일부터 '지산고 앞 거주자우선주차장' 운영을 시작한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은 주거지역 내 이면도로에 주차구획을 설정해 인근 거주자 및 상근자에게 배정함으로써 안정적인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이면도로 주차 질서 확립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하는 주차장이다. 이번 '지산고 앞 거주자우선주차장'은 가람상가단지 내 가람로 21번길에 조성됐으며, 주차 면수는 총 28면이다. 파주시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주차장 이용 희망 신청을 받았으며, 배점기준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배정을 완료했다. 주차면을 배정받은 주민은 월 2~3만원을 납부하고 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6개월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처음 운영하는 만큼 파주시는 운영상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영옥 주차관리과장은 30일 “거주자우선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민의 주차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거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시립도서관장(DASHBALBAL INDRA) 등 관리자 7명이 현지에서 건립 중인 시립도서관 별관에 접목할 수 있는 도서관 운영 우수사례를 찾기 위해 파주중앙도서관을 방문했다. 30일 파주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사업' 일환으로, 국내 우수 도서관 견학을 통해 몽골 도서관 역량 강화 및 한국문화 체험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해외 도서관이 파주중앙도서관 벤치마킹은 지난 2023년 베트남 하노이시립도서관에 이어 두 번째다. 몽골 방문단은 이날 '내 삶의 중앙, 시간을 담다'라는 파주중앙도서관 슬로건을 공유하고, 시민 의견이 반영된 혁신적인 공간 구성, 친환경 콘텐츠, 메이커스페이스 프로그램과 기록화 사업 등을 살펴봤다. 앞으로 건립될 울란바토르의 시립도서관 별관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문단은 금릉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참여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프로그램과 버려지는 병뚜껑을 사출기로 녹여내 새롭게 활용하는 교육을 참관하며 울란바토르 시립도서관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 파주중앙도서관은 현재 운영하는 메이커스페이스 프로그램과 기록화 사업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 한 해만 106개 기관, 연인원 1513명이 다녀갈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 한라도서관에서 공간 새 단장을 위해 방문할 정도로 운영과 시설 전반에 걸쳐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임봉성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견학이 울란바토르 시립도서관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은 29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공공시설 안전은 시민 생명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포천시 2025년 집중안전점검은 4월14일부터 6월13일까지 61일간 민-관 합동으로 실시한다. 재난 및 안전사고에 취약한 시설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날 안전점검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시민안전과-환경관리과 관계자가 참여했다. 특히 민간 안전 전문가들이 동행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주요 점검 항목은 △시설물 균열, 부식, 변형 여부 등 유지관리 상태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 누출, 질식 및 폭발 위험성 여부 △비상 연락망과 긴급 복구체계 적절성 등이다. 또한 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각본(시나리오) 점검과 실무자 질의응답도 병행하며 실효성을 강화했다. 백영현 시장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 점검과 민-관 협력을 통해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kkjoo0912@ekn.kr

[대학가] 한국공대 경기도 RISE사업 선정, 카이스트 연구팀 獨학술지 최우수 논문상, 성균관대 ‘젊은연극제’ 개막식

한국공학대학교(한국공대, 총장 황수성)가 교육부·경기도 공동 추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한국공대는 향후 5년간 최대 200억 원의 국고·도비 및 시흥시 지원금을 확보하며, 경기도 전략산업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을 주도하는 핵심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한국공대는 RISE사업의 핵심 거점으로'DX GAIA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GAIA 센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융합 교육과 산학 R&D 협력 체계를 동시에 강화하는 종합 혁신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시흥시와 협력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초역량 강화, 중장년 재취업, 미래기술 기초교육 등 생애 전주기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ISE 사업의 또 다른 핵심 축인 재직자 대상 평생직업교육 체계 구축을 위해 경기산학융합원·기업인재대학과 손잡고 현장 직무 전환 및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황수성 총장은 “한국공대는 DX GAIA 센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카이스트(KAIST, 총장 이광형) 화학과 한순규 교수 연구팀이 독일의 저명한 학술출판사 티메(Thieme) 선정 '2024 신렛(Synlett)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30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한 교수 연구팀의 수상 논문은 세계 최초로 자연에서 극소량만 얻을 수 있는 희귀한 천연물인 4α-하이드록시알로세큐리닌과 세큐린진 F를 시중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시작물질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광대싸리나무에서 유래하는 세큐리네가 천연물은 뇌의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키는 신경가소성을 유도해 알츠하이머, 우울증, 파킨슨병 같은 뇌 질환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티메는 매년 유기화학 분야 SCI 저널 '신렛'에 출판된 논문 중 최우수 논문 1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신렛 최우수 논문상 역대 수상자로는 유기합성화학 분야의 슈퍼스타인 필 바란(2019년), 나노카본 및 분자기반 재료화학 분야의 개척자인 이타미 켄이치로(2016년) 같은 현재 전세계 유기화학 학계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포함돼 있다. 연구수행 시점 기준으로 제1 저자인 박상빈 석박사통합과정 대학원생, 제2·3 저자인 김도영, 양우일 학부생이 공동참여한 수상 논문은 지난 2023년 6월 신렛에 게재됐다. 신렛 최우수 논문상 상금은 3000유로이며, 한순규 교수는 오는 6월 12일 티메의 화학세미나 '티메 케미나(Thieme Cheminar)'를 통해 수상 기념 온라인 강연을 진행한다. 성균관대학교는 한국연극대학 교수협의회(회장 김현희·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교수) 주최, 젊은연극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정근) 주관 '제33회 젊은연극제' 개막식이 오는 6월 1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연극축제인 젊은연극제는 올해 전국 47개 대학의 총 57편 작품들이 오는 7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 주요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젊은연극제의 홍보대사에는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출신으로 최근 여성국극을 다룬 드라마 '정년이'에서 활약한 배우 신예은이 위촉됐다. 김현희 회장은 “예술교육과 현장이 만나는 실제적인 무대인 젊은연극제에서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것을 공연으로 구현하고, 전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연대와 소통, 화합을 이루며 진정한 연극의 의미를 되새기고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국IT전문학교, 정보보안학과 등 ‘전망 좋은 학과’ 중심으로 2026학년도 입학 상담

IT특성화 교육기관인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정보보안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전망 좋은 학과'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취업과 직결되는 실무 기반 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학과, 정보보안학과, 컴퓨터공학과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들 전공이 유망 진로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아전은 정보보안학과 대학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입학 상담과 진로 멘토링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내신이나 수능 성적 반영 없이 100% 면접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이는 다양한 배경의 수험생들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정보보안학과에서는 정규 학기, 심화 학기,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화이트해커 및 정보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작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아전은 직업반 및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도 입학 문호를 넓히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 실습으로 학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컴퓨터공학과 또한 IT전문가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과 함께, 재학생 대상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은 인서울 캠퍼스에서 학사 과정을 이수한 후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대학원 진학으로도 연계가 가능하다. 학교 측은 “수도권은 물론 지방 거주 수험생들의 입학 상담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기도, ‘AI 혁신클러스터’ 6개 거점 선정하고 구축 ‘본격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30일 '2025년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최종 대상지로 기존 조성 예정지인 판교, 성남일반산업단지(하이테크벨리) 2곳과 함께 시흥시, 부천시, 하남시, 의정부시 등 4개 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AI 혁신클러스터'는 총 6개의 거점을 구축하게 된다. 도에 따르면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AI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 △시·군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공간 마련 △중점산업의 AI 대전환 지원을 핵심 목표로 추진되며 도는 발표 평가와 현장 심사 과정을 거쳐 공모에 참여한 10개 시 가운데 △공간의 적합성 △행정·재정적 지원 및 협력 의지 △조성효과 등이 우수한 4개 시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에는 스마트 오피스 환경이 적용된 온·오프라인 융합 업무 공간이 조성되며 글로벌 AI 스타트업 프로그램과 산업 AX(인공지능 대전환. AI Transformation) 지원 사업 등이 연계된다. 도는 AI 혁신클러스터를 통해 지역별 경쟁력 있는 산업의 AI 전환을 추진하고 AI 기반 스타트업 성장 인프라를 마련하여 AI 경쟁력 확보와 함께 AI 생태계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경기 AI 혁신클러스터는 지역에 특화된 기술과 기업이 AI를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선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호주·아랍에미리트 사절단, 영도조선소 왜 방문했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이 처음 참가한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행사에서 해외 대표단과 관람객 사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HJ중공업은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해양방산 전시회인 MADEX 2025 전시회에 참가했다. HJ중공업은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과 독도함, 고속상륙정(LSF-II), 유도탄고속함(PKG), 3천톤급 해경함 등으로 부스를 꾸렸다. 부스에는 해외 바이어를 포함한 각국 대표단과,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해외 수출시장 공략을 위한 수주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 중 일부와는 계약 전단계인 LOI 수준의 의견 접근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HJ중공업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함정은 LSF(Landing Ship Fast)로 일컬어지는 공기부양식 고속상륙정이다. 고속상륙정은 공기를 스커트(공기주머니) 내부에 불어넣어 함정을 띄우는 공기부양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작동 원리상 선박이라기보다 항공기에 가깝다. HJ중공업은 고속상륙정을 건조할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조선사로 명성이 높다. 인도한 지 20년 된 고속상륙정이 지금도 일선에서 활약할 만큼 기술력도 독보적이다. 30일 오후에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사절단이 영도조선소를 직접 방문해 생산현장과 건조 중인 고속상륙정 실물을 살펴보기도 했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는 “바다 위 선박 중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평균 40노트(시속 약 74㎞)의 속력을 내며, 해상은 물론 저수심이나 갯벌 등 절벽을 제외한 전 세계 해안의 80%에 상륙할 수 있는 전천후·최첨단 함정이라는 고속상륙정의 강점이 크게 주목받으며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국내 대표 해양방위산업체로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이번 전시회의 취지인 K-방산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덱스는 해군이 주최하는 최신 해양 방위 기술과 무기체계를 소개하는 국내 최대이자 국제적 규모의 해양방산 전시 행사다. hpeting@ekn.kr

[대선 2025]이준석, 젊은층 모이는 대학가 집중 공략

제21대 대선 사전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방송TV토론에서의 성폭력 묘사 혐오 발언 논란으로 곤경에 처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30일 서울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대학들이 몰린 곳들이어서 '젊은 표심' 공략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대가 위치한 동작구 흑석동 일대,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 등이 밀집한 신촌에서 젊은층 표몰이에 나섰다.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도 “2033년 건강보험 적자가 30조원 정도 날 것이라는 예측이 벌써 나온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의) '여유가 되는 만큼 한다'는 말은 건보료를 올리겠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직장생활하시는 분들은 너무 잘 아실 것"이라며 “월급을 받으면 세금, 4대 보험료, 주담대 까고 나면 얼마나 남는가"라고 정치인이 '의료쇼핑'과 '나이롱환자'를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대변인은 향후 선거운동에 대해 “남은 기간 진정성 있는 무박 유세를 통해 정치판의 세대교체를 원하는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늘린다는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어려운 일 생겼을 때 교원 혼자 감당하지 않게 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30일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직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에 '원스톱(One-Stop)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도교육청 생활교육과와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가 함께하는 '안심콜 탁(TAC, 1600-8787)'을 통해 초기 상담부터 소송 지원까지 모든 지원 체계를 일원화함으로써 신속하고 전문적인 법률대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교육활동 침해나 아동학대 신고 등 법률적 분쟁이 발생한 경우 '안심콜 탁'에 지원을 요청한 교원은 사안 발생 즉시 사건 현장에서 분리되어 법률 상담과 체계적인 조력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의 교원보호 공제사업 '교원보호공제 약관'을 개정하고 법무담당관 주관으로 관련 부서 간 협의와 업무 조정을 거쳐 오는 8월부터는 '원스톱 대응체계'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원스톱 대응체계' 일원화는 교원의 정당한 직무수행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도교육청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라며 “어려운 일이 발생했을 때 교원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힘쓰고, 교원이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를 중심에 둔 미래교육 정책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자 '경기미래교육, 학교를 논(論)하다' 시리즈를 운영한다. 경기교육은 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의 공교육 체계를 구축해 학교 교육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학교가 미래교육의 중심이라는 인식 아래 '정책-자율-학교-장학' 등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삼았다.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책무성 기반의 지속 가능한 정책 실행 모델 마련을 목표로 한다. 우선 지난 21일에는 상반기 장학행정협의회를 개최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장학 업무 담당자가 경기미래교육의 학교 정책을 공유하고 실천 전략을 논의하는 것으로 시리즈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내달 중에는 △지구장학 콘퍼런스(13일) △경기미래교육의 학교 콜로키움(18일, 25일) △경기교육정책 디자인 랩(20일) 등 학교 중심의 교육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정책 공감, 공론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학교 미래교육 실천 사례 공유, 장학의 새로운 실천 방향 모색과 학교 자율운영 확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장학행정협의회, 지구장학 협의회 등 현장 토론회를 열고, 미래장학 정책연구 보고회 등 다양한 정책 포럼과 토론회를 개최해 논의의 장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경기미래교육, 학교를 논(論)하다' 시리즈 운영으로 교육정책의 실천 논의와 교육공동체 간 소통을 연속해 지원하고, 경기미래교육 실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가로 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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