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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주시의회, 대구 수성구, 청도군, 신용보증기금, 계명문화대 소식

의원·사무국 직원 모두 '전통시장 장보기' 참여 지역아동센터 4곳 찾아 격려물품 전달·애로사항 청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경제를 살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뜻깊은 행보에 나섰다. 3일 경주시의회에 따르면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최근 중앙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시장 곳곳을 돌며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격려 물품을 직접 구입했으며, 점심식사도 시장 내 식당에서 함께 하며 상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시의회는 감포·양남·희망터·아이뜰 등 지역아동센터 4곳을 차례로 방문했다. 시의원들은 준비한 격려 물품을 전달하며 관계자들의 고충을 경청했다. 특히 아동 돌봄 인력 부족과 운영비 지원 문제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제도적 보완 방안 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동협 의장은 “이번 추석을 통해 경주시민과 출향인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나누길 바란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민생 현장을 자주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의회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다양한 현장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도시 정체성 확립·브랜드 경쟁력 강화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전용서체가 출시 4주년을 맞아 누적 다운로드 35만 건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제579돌 한글날을 앞두고 이뤄진 성과라 더욱 뜻깊다. 수성구 전용서체는 △자애로우면서도 엄격한 어머니의 이미지를 담은 꾸미기용 '수성혜정체' △사람·기술·문화가 공존하는 중심도시의 역동성을 표현한 제목용 '수성돋움체' △구의 잠재력과 진취성을 담은 본문용 '수성바탕체' 등 3종으로, 2021년 한글날을 맞아 대구 기초지자체 최초로 무료 배포됐다. 도시 아이덴티티 확립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배포 이후 다운로드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올해 35만 건을 넘어섰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기업과 개인 사용자까지 활용이 확대되며 서체의 영향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수성혜정체'는 가장 주목받는 서체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tvN 드라마 '정년이', 맥도날드 광고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등에 활용돼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충북 청주 단재고등학교 교표, 수성구 내 법무법인 우리하나로 간판, 전국 각지 음식점 간판 등 공공·민간 영역 전반에 쓰이며 실질적인 도시 브랜드 파급력을 입증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출시 4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용서체가 활용되는 것은 수성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용서체를 적극 홍보해 수성구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 위해 9월 10월 17일까지 접수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2026년 상·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고용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 영농법인, 농산물가공업 등록 가공법인을 대상으로 하며, 농작업 일정에 맞춰 근로기간(5개월·8개월)과 입국시기(2월·9월·12월)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신청서와 신분증, 농업경영체 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근로자를 고용한 농가는 2025년 최저시급(1만320원)에 따른 급여를 지급해야 하고, 숙소를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 청도군은 올해 101농가에 356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배정받아 지난해보다 약 4배 늘어난 인력을 지원했다. 또한 필리핀 카빈티시·산토토마스시,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정적 인력 공급망을 구축했다. 근로자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언어 소통도우미 배치 및 월 1회 이상 고용농가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 인권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이러한 체계적 운영 덕분에 지금까지 무단이탈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 같은 성과로 청도군은 법무부로부터 2년 연속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인력난 해소의 핵심 사업"이라며 “해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공급망을 확보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인력지원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창업경진대회·특강·채용설명회 '세 마리 토끼' 잡았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25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 Campus 창업 페스티벌(이하 삼.토.페)'을 성황리에 마쳤다. '삼.토.페'는 △Campus 창업경진대회 △창업 특강 △공공기관 채용 상담회 등 창업과 진로, 네트워킹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종합 페스티벌이다. 올해 행사는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결선 무대에 오른 6개 혁신 스타트업은 IR 발표를 통해 사업 아이템과 성장 비전을 선보였다. 심사 결과, 에이포랩이 차세대 수술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으며, 포어텔마이헬스가 최우수상, 포피엠엑스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엘엠엔틱바이오텍, 누빈다, 퀘스터가 각각 장려상에 올랐다. 수상 기업에는 보증 지원과 후속 투자 유치 기회는 물론, 미래혁신기술박람회와 민간투자유치 플랫폼 'U-CONNECT' 참가 자격이 주어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창업 특강에서는 혁신 아이콘 기업 수퍼빈의 김정빈 대표가 '과연 쓰레기가 돈이 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생생한 창업 경험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또한 신용보증기금,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가스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5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채용 설명회도 함께 열려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신보 관계자는 “혁신 스타트업, 청년 인재, 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종합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청년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계란요리 경연대회' 대상 등 전원 입상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 슬로우푸드조리과 재학생들이 전국 규모 요리 대회에서 참가자 전원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실력을 뽐냈다. 최근 대구 EXCO 주무대에서 열린 '제13회 계란요리 경연대회'와 '제1회 알&닭 펫푸드 경연대회'에서 슬로우푸드조리과 3개 팀이 출전해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조리기능장협회가 주관한 전국대회로, 고등학생 이상 외식산업 종사자들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거쳤다. 본선에서는 계란요리 부문 12팀, 펫푸드 부문 8팀이 올라 맛과 풍미, 창의성, 완성도, 상품성 등을 종합 평가받았다. 심사 결과, 유인순·박은지 학생은 계란푸딩 '에그러브'로 대상을 차지했으며, 박은진 학생은 '써니루트'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펫푸드 부문에 출전한 오말이·이주연 학생 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수상 학생들은 상금의 일부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해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이번 성과는 슬로우푸드조리과의 교육 경쟁력을 다시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령기 학생과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 전문 조리 인력 양성과 평생교육 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철우 경북도지사, 2025년 추석 도민께 전하는 메시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이철우 도지사가 2025년 추석을 맞아 도민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이 지사는 “산과 들에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성한 계절, 한가위를 맞아 도민 여러분께 넉넉하고 정다운 명절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큰 산불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지만, 초목이 다시 움트고 있고 '산불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희망의 길이 열리고 있다"며 재해 극복을 향한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이번 추석 연휴 직후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실크로드와 푸른 바닷길을 따라 국제무역을 선도하던 신라의 영광을 되살릴 절호의 기회"라며, “국내외 기자단과 관광객들을 따뜻한 미소와 친절로 맞이해 달라"고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경북도는 마지막 순간까지 철저히 준비해 역대 최고의 APEC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초일류 국가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민생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산불 피해 주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 나눔과 이동클리닉을 확대하고, 물가·교통·의료 등 생활 안정 대책을 촘촘히 챙겨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와 함께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주민소송으로 진행된 시청사 관련 1심 판결에 대해 2심 항소를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1심 판결에서 쟁점이던 4개 항목 중 3개 항목은 각하, 1개 항목이 위법으로 인용되자 고양시는 이에 대한 항소를 준비했다. 그러나 항소 마감일인 9월30일 법무부 장관이 '항소포기지휘'를 결정-통보해 결국 항소를 포기했다. 고양시는 1심 판결에 대해 ①시청사 이전 절차 및 예비비 집행의 위법성이 없음을 인정한 것이며 ②고양시의회 시정 요구 중 변상 요구 부분과 관련해서도 감사 요구가 선행 처리돼야 가능하므로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를 추진했다. 특히 법원 판결이 모순적이란 점과 고양시의회 시정 요구를 별건 사안으로 나눠 판결한 법리 해석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법률 자문과 철저한 검토를 거쳐 이 부분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었다. 기초자치단체가 항소를 제기하려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 법률' 제6조에 따라 법무부 장관의 소송지휘를 받아야 하기에, 고양시는 9월23일 항소의견서에 대한 법무부 승인을 요청했다. 그런데 항소 마감일인 9월30일 오후 2시경 법무부가 '항소포기지휘' 결정을 고양시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충분히 승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뒤 항소를 준비하던 고양시로는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됐다. 결국 고양시가 법무부에 이의를 제기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부득이 항소 포기가 결정됐다고 김성호 신청사건립단장은 밝혔다. 하지만 고양시는 법무부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지침을 존중하고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1심 판결로 확정된 “변상 요구 부분을 처리하지 않은 점(게을리 한 것으로 위법)"에 대해 자체 감사하고 결과에 따라 관계 법령에 맞춰 적법하게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9월16일 의정부지방법원 제1행정부 판결에서 원고(윤용석)가 제기한 △고양시 시청사 이전 타당성조사 용역대금 본예산-추경 미편성 △예비비 지출 미승인 △고양시의회 감사 요구 불이행 등 3개 청구에 대해 “주민소송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각하 판결이 내려졌다. 하지만 고양시의회 시정 요구 중 변상 요구 부분을 처리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게을리 한 것으로 위법함'이 인정돼 부분 인용 판결이 내려졌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와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백경현 시장 등 구리시 관계자들은 △구리장애인근로복지센터 △한나의집 △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 등 주요 복지시설 3곳을 차례로 들러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복지시설 입소자에게 온정을 전하고, 지역 사회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종사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백경현 시장은 위문품으로 마련한 백미 30포와 라면 65박스를 직접 전달하며 입소자 안부를 살피고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시설 종사자들 노고를 격려했다. 백경현 시장은 “모두가 외롭지 않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애써주는 시설 관계자께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해 구리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리시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기간단체를 중심으로 민간 자원과 연계해 복지시설-저소득가정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후원품과 명절 음식을 전달하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구리시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확대해 '더 따뜻한 도시, 더 행복한 구리'를 실현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구리역 인근 건원대로 일대에서 '2025년 연대 상권 구리역 골목형 상점가 스트링 라이트 점등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점등식은 구리역 골목형 상점가의 상권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건원대로 44구간 약 30m에 스트링 라이트를 설치했으며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6시간 동안 점등된다. 스트링 라이트는 야간-심야 시간대 보행 안전 확보는 물론 골목길 미관을 개선해 쾌적한 상권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골목형 상점가임을 알리는 홍보 채널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점등식 현장에는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해 환한 불빛이 켜지는 순간을 축하하며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눴다. 백경현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 이사장(구리시장)은 “이번 스트링 라이트 점등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구리역 상권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정약용도서관에서 '2025년 제5회 N티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N티스트 페스티벌은 남양주시 '전문예술활동 지원사업'과 '생활예술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인-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1년간 창작활동을 시민과 나누는 자리다. 올해는 총 37팀이 참여하며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누구나 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일상에서 예술을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돼 정약용도서관 곳곳이 미술갤러리가 되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도서관 입구부터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등지에서 기다리는 개성 있는 작품을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공간 서리서리의 '흙의 소리, 훈의 소리'가 축제 포문을 열고, 16일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전시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버스킹 △예술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세부 일정 및 프로그램은 남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20일부터 생후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 이동지원 차량 '처음타요'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교통 소외지역 영유아 가구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예방접종 등 의료 접근성과 육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유아 맞춤 전용 차량 도입 △여성 운전자 배치로 육아 노하우 공유 등으로 기존 바우처 택시 등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되며 양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추진하는 교통복지 시책이다. 처음타요는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로 관내 병원-보건소를 방문할 때 이용이 가능하다. 차량 내에는 신생아용 후방향 카시트와 기저귀, 물티슈, 온도조절 시트 등이 포함된 돌봄 키트가 비치돼 있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오는 12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며, 만족도 조사 및 이용 현황 분석을 거쳐 이용 대상 등을 확대 검토한 뒤 내년부터 정식 사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지현 교통과장은 3일 “처음타요는 교통복지, 인구정책과 연계한 시민 체감형 행정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유아 전용 이동지원차량 처음타요 이용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양주 동행콜 고객센터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여수시의회 기본소득 도입 연구회가 양평군농업기술센터에 들러 양평군 농어민 기회소득 조례 제정 및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여수형 모델 발굴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에는 이석주 대표의원을 비롯해 영주시의원 6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추진 부서인 친환경농업과는 양평군 농어민 기회소득 조례 제정 과정, 사업 추진 배경, 지원 대상 및 예산 규모, 운영 성과 등을 설명했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와 농어민 소득 보전을 위해 농어민 1인당 연 60만원에서 18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평군은 작년 12월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상반기에 1만4677명의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다. 여수시의회는 이런 사례를 참고해 지역 특성에 맞는 '여수형 농어민 기회소득' 제도 도입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견학을 계기로 여수시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제도 마련과 기회소득 도입 추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어민 기회소득 사례를 공유해 더 많은 지자체가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서울→부산 7시간10분…시작된 귀성길 정체, 언제 해소되나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가 귀성 차량으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10분, 울산 6시간 50분, 대구 5시간 20분, 광주 6시간, 목포 6시간 10분, 강릉 4시간, 대전 3시간 4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부근~남사부근 6㎞, 북천안~천안부근 9㎞, 천안분기점~목천 3㎞, 옥산분기점부근~청주분기점 18㎞,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표 방향은 용담터널부근~서해대교 41㎞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산곡분기점부근 5㎞,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2㎞, 호법분기점~남이천IC부근 8㎞, 서청주~남이분기점 6㎞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월터널부근~부곡 9㎞, 신갈분기점부근~양지터널부근 13㎞에서 혼잡하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교통량은 524만대로 예측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오전 11시~낮 12시 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한 뒤 오후 7~8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5일(서울→부산 8시간 10분), 귀경길은 6일(부산→서울 9시간 50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긴 연휴로 이동인원이 분산되면서 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보다 2% 감소한 775만명으로 전망됐다. 모든 고속도로에서는 4일부터 7일까지 통행료가 면제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국민 80.1%“美 요구 부당”…61.9% “李정부 협상 지지”

우리 국민 80.1%가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3500억달러(약 491조원) 선불 요구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1.9%가 이재명 정부의 현재 협상 전략을 지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협상에서도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었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유권자 1008명을 상대로 긴급 현안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미국의 대미 투자 선불·현금 지급 요구에 대해 '부당하다'는 응답이 80.1%(매우 61.4% + 대체로 18.7%)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반면, '수용 가능하다'는 응답은 12.4%(매우 5.1% + 대체로 7.3%)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무역합의에 따른 한국의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와 관련해 “up front(선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리얼미터는 양국이 투자금 조성과 운용 방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금 투자를 압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당하다'는 의견이 80%에 달한 것은 최근 미국의 한국인 구금 사태와 맞물려 이번 요구가 '협박성 압박'으로 인식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국민의 국익 보호 의식이 매우 강해졌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부당하다는 응답이 70%를 상회했다. 특히 대구·경북(84.0%)과 광주·전남·전북(84.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며 영호남 간 의견일치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91.1%로 가장 높았고, 중도층 83.6%, 보수층 73.5%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에서는 51.6%였으나, 전체적으로 '부당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도 '부당하다'라는 응답은 전 연령대에서 모두 60%를 넘었다. 특히 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50대에서 8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수용 가능하다'는 응답의 경우, 만 18~29세에서 21.7%로 가장 높게 나타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일단 수용 불가를 내세우며 미국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현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 정도가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하다'는 평가가 61.9%(매우 42.3% + 대체로 19.6%)였다.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30.5%(전혀 18.7% + 별로 11.8%)로, '적절하다'는 응답 대비 31.4%P 낮았다. 지역별로는 '적절하다'는 평가가 전국에서 모두 50% 이상이었다. 광주·전남·전북(74.5%)에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55.8%, 경기·인천 67.9%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은 54.0%로 응답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67.3%)과 진보층(83.8%)에서는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겼다.'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5.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적절하다' 39.3%, '적절하지 않다' 52.5%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 '적절하다'는 평가는 40대(74.9%)와 50대(74.1%)에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20대는 '적절하다' 49.4%, '적절하지 않다' 40.0%를 기록, 타 연령대보다 부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앞으로의 협상 전략에 대해선 '원칙을 지키되, 부분적 양보로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라는 '조건부 협상 전략'이 33.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미국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라는 '강경 대응 전략'이 24.6% △'양자 협상과 함께 WTO 등 다자 협력을 활용해야 한다'라는 '국제 공조 전략'이 19.7% △'한미 동맹을 위해 일부 손해를 감수하며 합의해야 한다'라는 '실리 우선 전략'이 16.2% 순이었다. '기타 또는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 응답은 5.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 자동응답조사 방식(RDD)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수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몬디알 뒤 팡’ 우승자와 특수빵 실습… 한호전, 유럽식 발효 공정으로 역량 강화

호텔학교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하 한호전) 호텔베이커리&카페경영학과가 최근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유럽식 발효·특수빵 실습 수업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업은 세계적 제과제빵 대회인 '2025 몬디알 뒤 팡(Mondial du Pain)' 우승자 시릴 고댕 특임교수가 직접 지도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실습에서 학생들은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 ▲루스틱 후루이 등 특수빵을 만들며 오토리제(autolyse), 저온 숙성, 르방 리퀴드(levain liquide) 등 유럽식 발효 공정을 단계별로 체득했다. 반죽 관리, 성형 균일화, 충전물 배합, 굽기(오븐 스팀·온도 프로파일)까지 전 공정을 표준 절차로 수행해 제품 간 편차를 최소화하는 품질 일관성 확보에 집중했다. 시릴 고댕 교수는 “고급 베이커리의 품질은 발효 관리와 공정의 일관성에서 시작된다"며 “오토리제와 르방 리퀴드 운용은 향미와 보존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로, 호텔 베이커리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죽 온도·수분율·숙성 시간의 상호작용이 크럼(crumb) 구조와 크러스트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 사례로 제시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실습 결과물은 내부 온도, 수분율, 크러스트 두께, 손실률 등 KPI(핵심 품질 지표)로 평가됐으며, 공정 기록은 레시피와 작업 표준서(SOP)로 문서화되었다. 이는 제과제빵대학에서 강조하는 '레시피–공정–품질' 일체화 교육과 맞닿아 있어 현장 적합성과 교육 지속성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원영 한호전 학장은 “국제 대회 수상자와의 협업 수업을 정례화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신속히 반영하고 있다"며, “발효·천연효모 심화 랩(Lab)을 운영해 제품 개발–공정 표준화–매장 테스트로 이어지는 산학 R&D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온도와 성형 편차를 수치로 관리하니 결과가 확연히 달라졌다"며 “전통적인 제과제빵 수업에서 배운 기초 위에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와 위생·추적성 관리까지 익힐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호전은 호텔·베이커리·카페·외식 분야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며, 글로벌 마스터 클래스, 캡스톤 프로젝트, 현장 실습·취업 연계를 결합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호텔제과제빵계열(제과제빵학과, 호텔디저트공예과, 호텔베이커리&카페경영학과 등)은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호텔·관광·외식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추석연휴 인천공항노동자 2000명 파업…해결책은?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에서 청소 업무를 하는 미화노동자를 중심으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이 시작됐다. 추석 연휴 기간 승객 불편이 예상되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비상이 걸렸다.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조로 구성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인천과 김포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활주로·청사 유지보수, 소방, 전기설비 관리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 1만500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파업엔 환경미화, 교통 관리, 소방, 기계·시설 관리, 터미널 운영 직군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 최대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선 환경미화, 교통관리 직군 노동자 약 900명이 파업에 들어갔다. 김포국제공항 등에서는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KAC공항서비스와 남부공항서비스 1000여명이 파업에 착수했다. 문제는 이번 추석 연휴가 열흘 동안 이어지면서 전국 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다인 526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공사 관계자는 “파업 참여 노동자 대부분은 입수속과 관련 없는 미화 노동자가 대부분"이라며 “명절 기간 동안 승객이 몰려도 파업으로 인해서 공항 업무에는 큰 불편이 발생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 모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대체 인력을 약 400명 규모로 추가 투입해 파업으로 인한 공백을 채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원들은 부족한 인력 충원으로 인한 열악한 교대 여건 및 급여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 측은 공항 현장에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파업 노동자들은 인천공항공사 소속 직원이 아닌 자회사 소속 근로자들로 공사 측에서 법적으로 근로자들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거나 협상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파업에 나선 근로자들은 공사 자회사인 인천공항관리서비스 소속 직원들로 공사에서 처우나 근무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법적인 권한과 의무가 없다"며 “근본적인 공항 노동자 근로 여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파업 노조원들과 근로 계약을 맺고 있는 공항관리서비스가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道公, 추석 연휴 현장 인력 최대 배치…국민 불편 해소

한국도로공사가 추석 명절을 맞아 10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이하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현장 대응 인력을 가용 가능한 최대 규모로 늘리는 등 국민 불편 해소에 나선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는 개천절(10.3), 한글날(10.9), 10.10(금)까지 포함하면 최장 10일간의 긴 기간으로 귀성·귀경객뿐 아니라 나들이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책기간 동안 고속도로 총통행량은 5962만대(일평균 542만대)고, 일평균 최대교통량은 추석 당일인 6일에 667만대로 전망된다. 공사가 비상 태세를 취하는 이유는 연휴 기간 장거리·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누적, 집중력 저하로 졸음운전과 2차사고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설·추석 연휴 사고 건수는 167건이다. 이 가운데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는 109건으로 65.3%를 차지한다. 최근 5년 명절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3명이다. 특히 일반사고보다 치사율이 6배가 넘는 2차 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우선 공사 측은 졸음운전과 2차사고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위의 운전자들이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휴 기간이 유독 길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석을 대책 기간으로 삼고 그 동안 현장 대응 인력을 최대로 배치해 혹시 모를 사고 예방과 수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도로에서 사고 발생 시 고장 차량을 가장 가까운 영업소,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긴급견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2차 사고는 발생 시 피해 정도가 큰 만큼 반드시 신속한 견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사법개혁’ 與 vs ‘이재명 압박’ 野…추석 민심잡기 전쟁

최대 10일까지 쉴 수 있어 길어진 추석 연휴(10월 3~9일) 동안 여야가 민심 선점을 위한 공세 강도를 일제히 높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긴 연휴 기간, 가족·지인 모임에서 오르내릴 정치 이슈가 표심 흐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 국감과 개혁안 발표로 사법부 불신을 전면화하고,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인사와 외교 무능, 도덕성 논란을 집중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여야 모두 명절 민심이 향후 국정운영 동력과 선거 지형에 미칠 파급력을 의식하며 공세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추석 연휴 이후 12.3 내란 사태와의 연루를 의심받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개혁의 공세에 고삐를 죌 계획이다. 최근 열린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긴급현안 청문회'가 조 대법원장을 비롯해 단 한 명의 증인도 참석하지 않아 사실상 '맹탕 청문회'로 끝나자,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현장 국감'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법원 대상 국정감사 계획 변경안과 현장검증 실시 계획안을 주도적으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13일 예정된 대법원 국감에 더해 15일 대법원을 직접 방문해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쟁점은 지난 5월 1일 대법원이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결정이다. 민주당은 이를 사실상 '대선 개입'으로 규정하고, 조 대법원장의 일정 보고 과정에서 해당 결정 관련 기록이 빠져 있었다는 점을 들어 진상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불출석으로) 이날 청문회가 붕어빵 청문회가 됐다"며 “이날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우리가 15일 현장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도 “가짜 일정을 보냈다는 것에 대해 현장에 가서 철저하게 감사해야 된다고 요구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추석 연휴 이후 '국민중심 사법개혁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법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사개특위가 밝힌 대법관 증원, 대법관 추천위 다양성 확대, 법관평가제 도입,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 도입 등 5대 원칙을 구체화한 안이다. 논란이 됐던 이른바 '4심제' 재판소원제 도입은 제외될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전방위 공세로 맞불을 놓고 있다. 첫 타깃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다. 김 실장이 최근 총무비서관에서 부속실장으로 이동하자,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시점에서 인사를 낸 것은 국감에 불출석시키기 위한 의도가 매우 크다고 국민은 보고 있다"라며 “대통령실의 국정감사 방해 책동"이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외교·안보 공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내에 '이재명 정권 무능외교 국격실격대응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한미 관세 협상과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 등을 집중 부각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특위 1차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뉴욕 증권거래소 한국투자설명회 자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충격적 발언을 했다"며 “대통령이 뉴욕 증권거래소까지 찾아가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전 세계에 홍보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특위 위원장 김기현 의원은 “친중반미 인식과 독선이 외교참사를 불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민주당의 종교단체 선거 개입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김경 민주당 서울시의원과 보좌진을 청탁금지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진종오 의원은 김 시의원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명의 입당·당비 대납을 제안하고 김민석 국무총리 선거 지원을 시도했다는 녹취를 공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반발하고 있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 정국 파장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호텔학교 한호전 카지노학과, 파라다이스 카지노 현장 견학 실시

현장 실무 중심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하 호텔학교 한호전)가 카지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급 호텔 파라다이스 카지노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전문 카지노 딜러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교 관계자는 “한호전 카지노학과는 타 대학과 차별화된 교육 과정으로, 실제 특급 호텔 카지노 현장을 방문해 현직 딜러와 함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최근에도 호텔카지노딜러과 학생들이 특급호텔 카지노 현직 딜러에게 직접 교육을 받으며 생생한 현장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호텔학교 한호전은 자체 재단이 보유한 호텔을 기반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현장 중심 교육을 운영 중이다. 특히 카지노딜러과는 실제 카지노에서 사용되는 규격 시설을 갖춘 실습실에서 카드·칩스 교육부터 고급 테이블 게임까지 폭넓은 훈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카지노 딜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호전은 NCS 기반 카지노운영관리사 자격증 취득 교육을 통해 수료생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중국어 HSK 자격 교육과 학기별 현장 인턴십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단순한 교실 수업을 넘어 현장의 전문가로부터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한호전 교육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지노 기업과 산학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텔학교 한호전은 내신·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 중이다. 성적에 제한받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입학 기회를 제공하며, 자격증 우수자·성적 우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호전은 4년제 호텔외식조리학과, 호텔베이커리·카페경영학과, 국제호텔관광경영학과를 비롯해 2년제 호텔조리학과, 호텔일식조리학과, 호텔카지노딜러학과 등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며, 모든 학과에서 실제 호텔 현장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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