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고속도로 교통상황] 연휴 둘째 날도 귀성길 정체…서울→부산 6시간 30분

추석 연휴 둘째 날인 4일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에 귀성행렬이 이어져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30분, 울산 4시간 48분, 대구 4시간 50분, 광주 5시간 20, 목포 5시간 50분, 강릉 3시간 40, 대전 3시간 2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부근 7㎞, 망향휴게소~청주분기점부근 46㎞,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표 방향은 서서울요금소~순산터널 3㎞, 팔탄분기점~화성휴게소부근 4㎞, 발안부근~서해대교 20㎞, 동서천분기점부근~군산부근 4㎞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중보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산곡분기점 5㎞, 중부1터널~중부1터널부근 2㎞, 중부3터널부근~경기광주분기점부근 5㎞, 마장휴게소~호법분기점 3㎞, 호법분기점~남이천IC부근 8㎞, 일죽~음성휴게소부근 4㎞, 진천~진천터널부근 8㎞, 오창~남이분기점 13㎞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는 마성터널-양지터널부근 8㎞에서 혼잡하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교통량은 537만대로 예측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낮 12시~오후 1시 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한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귀경 방향의 경우 정체가 오후 4∼5시 절정에 달한 뒤 오후 7∼8시 해소되겠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5일(서울→부산 8시간 10분), 귀경길은 6일(부산→서울 9시간 50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긴 연휴로 이동인원이 분산되면서 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보다 2% 감소한 775만명으로 전망됐다. 모든 고속도로에서는 4일부터 7일까지 통행료가 면제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안갯속’ 韓美관세협상, 국민 ‘혼연일치’ 정치권 ‘발목잡기’

제2의 IMF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는 한미 관세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혼연일치로 미국의 요구를 부당하다고 비판하면서 정부의 '당당하고 원칙있는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여야 정치권은 지렛대 역할은 커녕 '뒤통수 치기'와 '발목잡기'로 협상력을 떨어뜨리고 있어 반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국민들은 압도적 다수가 영·호남, 보수·진보, 성별·나이 구분없이 미국의 3500억달러(약 491조원) 선불·현금 지급 요구가 부당하다고 여기며, 정부가 당당한 협상을 통해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따낼 것은 따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에너지경제신문과 함께 전국 유권자 100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미국의 요구가 부당하다는 의견이 80.1%로 압도적이었다. 매우 61.4%, 대체로 18.7%였다. 반면 '수용 가능하다'는 응답은 12.4%에 그쳤다. 매우 가능하다 5.1%, 대체로 가능하다 7.3%였다. 특히 '부당하다'는 인식은 영호남을 가리지 않았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부당하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대구·경북 84.0%, 광주·전남·전북 84.8% 등 영호남이 모처럼 '일치단결'했다. 보수, 진보도 똘똘 뭉쳤다. 진보층이 91.1%로 가장 높았지만 보수층에서도 73.5%로 압도적이었다. 중도층도 83.6%로 대다수가 부당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모두 60%를 넘었다. 50대가 88.5%, 40대 85.6%, 60대 83.5%, 70대 이상 82.2%, 30대 74.5% 순이었다. 다만 18~20대는 62.4%로 비교적 낮아따. 성별로도 남성 80.6%, 여성 79.6% 등 부당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미국 정부 요구 수용을 거부하고 일단 협상 중인 정부의 전략에 대한 지지도도 60%를 넘었고, '당당한 협상'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응답자 중 61%가 정부 전략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매우 적절하다 42.3%, 대체로 적절하다 19.6%였다.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30.5%였다. 협상 전략에 대해서도 '원칙을 지키되, 부분적 양보로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라는 '조건부 협상 전략'이 33.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가운데, △'미국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라는 '강경 대응 전략'이 24.6%로 뒤를 이었다. 이어 △'양자 협상과 함께 WTO 등 다자 협력을 활용해야 한다'라는 '국제 공조 전략'이 19.7% △'한미 동맹을 위해 일부 손해를 감수하며 합의해야 한다'라는 '실리 우선 전략'이 16.2%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국민들이 똘똘 뭉쳐 있지만 정부의 협상을 돕고 뒷받침해야 할 정치권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야당은 가짜뉴스를 전파하는 등 오히려 '뒤통수'를 치고 있는 형편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추석맞이 기자회견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암살당한 찰리 커크로부터 우리 정부의 종교탄압 소식을 듣고 '관세를 15%에서 300%로 올려야겠다'라고 발언했다는 기사를 보았다"면서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대단히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커크의 멘토라는 롭 맥코이 목사가 대구지역 일간지 유튜브에 나와 한 말을 고스란히 전한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어 “이재명 정부의 자유 억압적 정치보복에 대한 미국 조야의 문제의식이 심각하다“면서 "청년들의 '반중' 집회 탄압에 쓰는 에너지의 10분의 1만이라도 관세 협상 타결에 신경 쓰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정당한 사법 절차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일부 교회·종교 단체 수사에 대한 국내 극우 세력의 '허위 사실' 전파와 이로인한 국익 손실 가능성을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부추기는 듯한 모양새다. 특히 근거없는 혐오 발언·인종차별을 자행하는 일부 극우 청년들의 반중 집회를 옹호하는 듯한 표현까지 서슴치 않았다. 여당도 국론을 일치시키고 협치를 통해 미국과의 협상력을 강화시키기는커녕 이재명 대통령의 힘을 빼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 소환,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논란 등이 그 대표적 사례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지금은 우리나라가 자칫하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같은 상태나 제2의 IMF를 맞을 수도 있는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정치권이 단기적 이익이나 정파적 입장을 위해 싸우기보다는 우리나라 전체의 협상력을 높여 한미 관세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100% RDD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칠곡군, 경북 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주민 밀착형 상담·문화 프로그램 운영 호응 얻어 '거점복지전담센터' 혁신모델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성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경북 최초로 구축한 '거점복지전담센터' 모델을 앞세워 도내 혁신 행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군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혁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 내 22개 시군과 지방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예선 서면심사와 본선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됐으며, 칠곡군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월 문을 연 칠곡군거점복지전담센터는 단순한 복지 상담 창구를 넘어 주민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방문 상담, △찾아가는 홍보,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며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거점복지전담센터 구축을 통해 단순 행정 차원의 지원을 넘어 지역 복지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는 타 지자체에도 확산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의 이번 수상은 주민 밀착형 행정 혁신의 모범 사례로, 향후 경북을 넘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참여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라며 “중앙정부의 포용적 복지정책과도 발맞춘다는 점에서 확산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칠곡군, 추석 앞두고 왜관시장 장보기 행사 김재욱 군수 “상품권 지원 확대해 상인과 군민 모두에 힘 보탤 것"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군은 2일 왜관시장에서 장보기 행사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열고 주요 성수품 가격 관리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에는 농협군지부, 여성단체협의회, 칠곡군 산림조합, 칠곡군 공무원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시장 곳곳을 돌며 명절 장보기에 나선 주민들에게 전통시장의 따뜻한 정과 편리함을 알렸다. 또한 물가안정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쳐 고물가에 따른 군민 부담 완화와 상인들의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올해 칠곡사랑상품권 포인트 상향과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군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을 살려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매년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해 장보기 행사와 상품권 혜택 확대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고물가 상황 속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군은 명절 성수품 가격 관리와 함께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군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추석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칠곡군, 결핵예방 홍보영상 제작 지역 어르신 직접 출연…친근한 메시지로 예방 강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보건소가 결핵의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영상을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감염병관리팀과 북삼읍 건강마을이 협력해 완성됐으며, 특히 지역 어르신이 직접 출연해 군민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친근한 분위기로 결핵예방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상은 △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결핵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점과 △ 65세 이상 어르신은 보건소에서 연 1회 무료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두 가지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의 인식 제고와 조기검진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 제작에는 건강마을이 함께 참여했다. 건강마을은 주민이 주도해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출연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단순한 공공 홍보를 넘어 주민이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건강증진 활동의 사례로 평가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결핵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홍보영상이 군민들께 결핵예방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작된 영상은 칠곡군보건소 공식 SNS 채널과 보건소 앞 전광판을 통해 군민들에게 상영되며, 향후 보건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칠곡군, 공유재산 임대료 대폭 감면 소상공인 최대 80% 혜택…체납 연체료도 50% 경감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공유재산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 이번 감면안을 확정하고, 해당 임차인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 신청은 오는 12월 12일까지 가능하다. 감면 대상은 칠곡군 소유의 공유재산을 임차해 직접 사용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다. 이번 조치는 임대료 산정 시 적용되는 임대 요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사용분이 적용 대상이다. 기존 5%였던 임대 요율은 소상공인의 경우 1%, 중소기업은 3%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은 최대 80%까지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미 납부한 임대료도 소급 환급이 가능해 당장 경영자금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은 단순 감면에 그치지 않고 납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유예 제도도 마련했다. 감면 대상자는 납부 기한이 도래한 임대료에 대해 최대 1년까지 납부 유예를 신청할 수 있으며, 체납이 있는 경우에도 연체료의 50%를 경감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불가피하게 마련한 지원책"이라며 “실질적인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신속히 환급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대료 감면 조치는 코로나19 이후 장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공인들에게 숨통을 틔우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칠곡군은 이번 정책이 단순히 임대료 절감 효과를 넘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선제적 지원책은 민간 자영업과 중소기업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군 단위에서 시작된 감면 정책이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경우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춘천시, 춘천도시공사, 춘천연탄은행 소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2일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사업 설계공모에서 성도건축사사무소와 백아키텍텐이 공동 제출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WT 본부는 송암스포츠타운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200㎡ 규모로 전시관, 오디토리움, 리셉션홀, 업무공간 등 주요 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배치, 공간 활용, 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심사에는 건축 및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 당선작을 토대로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총사업비 220억 원을 투입해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WT 본부 건립을 통해 춘천이 국제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입지를 넓히고, 태권도 수도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지역 주민들이 그간 갈고 닦은 댄스와 노래, 난타 실력을 무대에서 뽐냈다. 춘천시 주민자치협의회는 2일 춘천인형극장에서 '2025년 주민자치 우수 프로그램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춘천시 20개 주민자치센터에서 활동하는 300여 명의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댄스, 체조, 민요, 난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열띤 경연 끝에 대상은 석사동이 차지했다. 또한 금상 서면, 은상 동내면, 동상 강남동, 장려상 효자2동 , 인기상 약사명동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팀인 석사동은 앞으로 열리는 강원특별자치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 춘천 대표로 출전한다. 행사장에서는 지난해 대상팀인 석사 행복동네 난타팀의 초청공연과 초대가수 도화의 무대가 마련돼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엄상필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이번 무대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서로의 재능을 존중하고 지역 공동체의 힘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여러분의 열정은 우리 삶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를 다시 숨 쉬게 한다"며, “시민 곁에서 더 많은 참여의 기회를 열어가겠다"고 격려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 임직원들은 2일 추석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춘천 풍물시장에서 전개했다. 임직원들은 명절 성수품을 구입하며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했다. 홍영 사장은 “장보기 캠페인은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찾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의 난방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춘천연탄은행의 나눔 활동이 다시 시작됐다. 사단법인 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는 2일 춘천연탄은행 행복센터에서 재개식을 열고 본격적인 겨울철 연탄 나눔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허기복 밥상공동체복지재단 대표,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춘천시는 '春1000인 천원나눔' 후원금으로 연탄 2만 장(1800만 원 상당)을 전달했으며, 메타리치한국금융, 서린커뮤퍼니, 신영종합개발주식회사도 연탄을 기증하며 온정을 보탰다. 춘천연탄은행은 매년 겨울 저소득 가구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을 지원해 왔다. 올해 역시 이날부터 내년 3월까지 연탄 나눔을 이어가며 도시의 온기를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행정과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해창 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 대표는 “여러 기관과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지원 덕분에 매년 연탄 나눔을 이어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필요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백일홍 물결 따라, 빛과 상상이 피어나는 평창 가을 축제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추석 연휴, 평창의 가을은 한층 다채롭다. 끝없이 펼쳐진 백일홍꽃의 향연을 시작으로, 전통시장에 별빛이 내려앉은 듯 꾸며진 '별별상상 평창시장', 달빛과 어우러진 에코라이트 쇼가 관람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봉평 보래령에서 펼쳐지는 세계네발경기대회까지 더해져 평창은 올 명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의 고장으로 빛나고 있다. 평창군과 (재)평창관광문화재단은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평창읍 노람들 에코랜드와 평창전통시장에서 '2025 평창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일홍축제와 연계해 진행돼 가을 평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층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빛과 환상의 무대, '2025 평창 에코라이트' 노람들 에코랜드에서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리는 '2025 평창 에코라이트'는 “올림픽 도시를 지나 미래 에코 도시로"라는 주제를 담았다. 달빛영접, 달빛산책, 달빛만화, 달빛사진 등 다양한 스토리로 구성된 빛의 향연은 레이저아트와 미디어파사드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가을밤을 연출한다. 특히 4일 열릴 점등식에서는 평창문화원의 락치타 융복합공연, 마루태권도의 학생 태권도 퍼포먼스가 빛의 개막을 알리고, 관람객은 달빛다담 체험과 함께 야행의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평창전통시장은 매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별별상상 평창시장, 핑크로드 마켓'으로 꾸며진다. 시장 바닥에는 핑크 카펫이, 천정에는 가을 별자리가 수놓여 이색적인 공간이 펼쳐진다. 여기에 드론체험, DJ 음악살롱, 라디오 방송국, 버스킹과 마술쇼, 플리마켓, 전통음식 체험 등이 어우러져 젊은 감각과 전통이 융합된 축제로 변모한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첫선을 보이는 평창야행은 백일홍축제와 연계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평창읍 종부 둔치에서 열리는 백일홍축제와 에코라이트,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매일 오후 2시부터 8시 40분까지 총 14회 운행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1석 3조로 평창의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다. 평창의 가을, 붉게 물들다 – '2025 평창 백일홍축제' 개막 가을 정취가 깊어가는 10월, 평창읍 종부 둔치 일원이 붉은 꽃물결로 물든다. 같은 기간 '2025 평창 백일홍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넓게 펼쳐진 둔치에 만개한 수십만 송이의 백일홍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들은 끝없이 이어진 꽃길을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낮에는 꽃의 향연, 밤에는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야간 프로그램과 연계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전통문화 공연 ▲지역 농특산물 장터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등이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올해 백일홍축제는 꽃과 빛,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평창의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 것"이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잊지 못할 명절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청정한 평창의 가을 매력을 흠뻑 느낄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평창을 찾는 많은 분이 더욱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14회 세계네발경기대회 개최 한편 평창 봉평서 재단법인 세계총령무술진흥회가 주최하고 평창 세계네발경기대회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4회 세계네발경기대회'가 3일 오후 1시 열렸다. 네발경기는 두 손과 두 발을 동시에 사용하는 독특한 전신운동으로, 척추 강화·심폐기능 증진·코어 근육 발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구를 안고 우주로'라는 대회 구호에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 건강한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 대회는 △네발걷기 △네발달리기 △네발뛰기 △네발구르기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참가 부문은 일반부, 청소년부, 외국인부로 나뉘어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선수들이 함께한다. 이날 식전공연(난타·민요), 개회식(선수·심판 선서, 환영사·축사), 본 경기, 축하공연(대금연주·가수 공연),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세루 집행위원장은 “평창 세계네발경기대회는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자연·건강·화합의 가치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참가자 모두가 즐겁고 활기찬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찰, ‘체포’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검토

경찰이 체포 상태인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두 번째 조사에 돌입해 오후 5시께 조사를 종료했다. 이 전 위원장은 조사 후 다시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됐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의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한다. 이 전 위원장은 공직선거법,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전날 오후 4시께 자택 인근에서 체포됐다. 이진숙 전 위원장은 직무정지 상태였던 지난해 9월~10월 보수성향 유튜브 4곳에 출연해 “민주당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 이라는 등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또 대선·보궐선거를 앞둔 올해 3~4월 페이스북과 국회 발언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과 이재명 대표(가) 직무유기 현행범" 등 민주당 후보자를 낙선하게 할 묵적의 발언을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6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며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체포 피의자에 대해서는 체포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이 전 위원장은 모든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무혐의를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법원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심문은 4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체포적부심사는 체포가 적법한지, 계속 체포가 필요한지를 법원이 심사하는 절차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여야, 개천절에도 공방 계속...대통령실 “주진우, 법적조치 강구”

개천절인 3일에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경찰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 등 여러 이슈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대통령실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와 관련,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대통령은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침묵도 없이 침묵했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 잃어버린 48시간"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억지 의혹을 제기해 국가적 위기상황을 정쟁화한 점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법적 조치를 강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화재 발생 당일인 26일 오후 8시 20분부터 27일, 28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동선을 공개하며 주 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화재 발생 당일인 오후 8시 20분께 이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 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날인 27일 오전 9시 39분께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 대통령이 화재와 관련해 국가위기관리센터장과 국무위원으로부터 보고받고 밤새 상황을 점검했다'는 공지를 출입기자들에게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 밤을 새워 화재 대응 상황을 점검했으며, 28일 오전 10시 50분에는 비서실장, 안보실장 등으로부터 화재 관련 대면보고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는 이 대통령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 시도지사들과 대면 및 화상회의를 주재했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투신해 사망한 것과 관련, 애도를 표하면서도 이 대통령이 5일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것을 두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은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이 만든 비극"이라며 “정부 대응이 적절했는지, 공직자에게 부당한 외압이나 책임 전가는 없었는지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5일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것을 거론하며 “지금 국민이 대통령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냉장고가 아닌 민생과 국민 안전"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경찰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를 국정감사 출석 전례가 없는 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연계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별도 논평에서 “학력은커녕 국적조차 불분명한 최고 존엄 김현지 부속실장 논란이 커지자 경찰을 움직여 무리한 체포로 여론을 덮으려 했다"며 “소환 불응이 체포 사유라면 검찰 수사를 조롱한 이재명 대통령부터 즉각 체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전 위원장은 여러 혐의로 수차례 출석이 요구됐지만, 오만방자하게 반복적으로 소환에 불응했고 결국 체포까지 당했다"며 “이 전 위원장은 본인이 초법적 존재라도 되는 것처럼 착각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억지 주장과 정치 선동을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인천 강화군의 아동양육시설인 계명원을 찾아 시설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숙소와 식당 등 생활 환경을 살펴봤다. 이어 이 대통령은 강화풍물시장을 방문해 국밥 한 그릇으로 식사를 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중구 약수지구대를 방문해 연휴 기간 치안 활동 계획 등을 보고받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할 연휴에도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들 덕분에 모두가 안심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며 “경찰관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전념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유정복, “추석연휴도 시민안전·민생 최우선”…민생현장 ‘잰걸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민생 현장을 살피는 발걸음에는추석연휴도 예외가 없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추석연휴 전후 이틀간 교통·안전·복지·경제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현업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보는 시민안전과 생활안정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명절의 기쁨을 시민 모두가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는 유 시장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유 시장은 지난 2일 미추홀구 강운공업을 방문해 지역 기업의 생산현장을 점검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유 시장은 이어 계양구 호우피해 공동주택 복구 현장을 찾아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지원을 당부했으며 같은 날 부평구청역 집화센터에서는 천원택배 사업 운영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시민 편익과 근로환경 개선을 주문했다. 전통시장 민생 점검도 빠지지 않았다. 유 시장은 부평구 열우물전통시장을 방문해 명절 물가 동향을 살피고 상인들을 격려했으며 특히 물가안정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며 “물가가 서민 생활과 직결된 만큼 시 차원의 점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복지 현장 행보도 이어졌다. 파인트리홈을 방문한 유 시장은 시설 아동과 종사자들을 위로하며 “명절에도 현장을 지키는 분들이 있기에 지역사회가 더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3일에는 교통·안전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인천교통공사를 찾아 연휴 기간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영을 당부했고 제17보병사단 장병들을 만나 국방의 책임을 다하는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부평소방서를 찾아 119구조대 대원들을 격려하며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짧지 않은 일정 속에서도 유 시장은 부모님 묘소를 찾아 참배하며 “부모님께서 주신 가르침을 바탕으로 시민을 섬기는 자세를 다잡겠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글에서 “민생을 살피는 일에는 명절도, 휴일도 없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현장에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석 연휴 현장 중심 행보는 민생·안전·복지·경제 전 분야를 아우르며 인천시정의 기조인 '시민행복과 안전 최우선'이 연휴에도 흔들림 없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추석 연휴 첫날 파주 문산자유시장 방문...민생현장 점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석연휴 첫날인 3일 파주 문산자유시장을 찾아 통큰세일 지원 확대와 문산자유시장-DMZ 지역 평화 관광 홍보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민족 대명절을 앞두고 도민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 지사는 지역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상인들은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행사 시 전통시장 상권별 지원액 상향과 문산자유시장-DMZ 지역 평화 관광 홍보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에 “경기도는 9월 추경을 통해 20억 원을 추가 확보, 하반기 총 52억원 규모로 통큰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통큰세일 기간 많은 도민께서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전방위적인 홍보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관광공사를 통해 문산자유시장-DMZ 지역 평화 관광 홍보를 확대하고 디엠지 오픈(DMZ OPEN) 스포츠 행사와 캠프그리브스, 도라산 평화공원 안내소 등에 홍보물을 비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내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진행할 계획이며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등 370여 곳이 참여한다. 문산자유시장-DMZ 지역 평화 관광은 문산자유시장 물품 1만5000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문산자유시장과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등 관광지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 이어 시장 점포들을 돌며 참기름, 송편, 과일 등 추석 장바구니 물품을 직접 구입하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살폈다. 현장에는 윤병건 문산자유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김경일 파주시장, 이한국·안명규·이용욱 도의원과 시의원,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상인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문산자유시장은 1960년대 개설 이후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으로 상설시장과 5일장을 병행 운영하며 지역민의 생활과 상권을 지탱해온 대표 전통시장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행안부 전산망 장애 복구 공무원 투신사망...“삼가 고인 명복 빌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관련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3일 투신해 사망했다. 정부에 따르면 행안부 소속 서기관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근무지인 세종청사 중앙동 인근 바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A씨는 이후 사망판정을 받았다. 그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이후 국가전산망 장애 관련 업무팀을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직원의 사망사고로 이날 오후 예정됐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취소했다. 행안부는 이날 직원 투신 사망사고 이후 기자단 공지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행안부 장관과 직원 일동은 이번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애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사망 소식을 공유하며 “일어나서는 안 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먹먹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8시 16분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 배터리 384개와 서버가 불에 타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마비됐다. 국정자원 복구 현장에는 공무원 약 220명과 관련 사업자 상주인원 570명, 기술 지원 및 분진 제거 전문인력 약 30명 등 총 800여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전경찰청 국정자원 화재 전담수사팀은 강제 수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 현장 업체 관계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현재까지 참고인 조사나 수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사람으로 전해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