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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고향사랑기부제 ‘관광 카드’ 꺼냈다…‘정선와와패스’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5.05 10:18

기부하면 관광 혜택이 따라온다
“휴게소 영수증만 있으면 할인”…정선레일바이크 10% 혜택

병방산 스카이워트

▲병방산 스카이워트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선와와패스'를 도입하며 기부자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단순 답례품을 넘어 관광시설 이용과 소비를 연결하는 구조로 전환하면서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1년간 10만 원 이상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를 대상으로 기부혜택증인 정선와와패스를 자동 발급한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에서 정선와와패스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광시설과 공공시설 이용 시 기부혜택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군민요금 또는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번 정책은 기존 답례품 중심의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시도다. 기부자가 실제 정선을 방문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유도해 기부가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혜택 범위도 넓다. 병방산 스카이워크 이용료가 면제되고, 짚와이어는 50% 할인된다. 복지목욕탕과 화암동굴, 벅스랜드, 카트체험장 등 주요 시설에서도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아리랑박물관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역시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을 낮추고 주요 관광지를 묶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으로서는 방문 동기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선와와패스는 정선군 대표 캐릭터인 '와와군과 친구들'을 활용해 디자인됐다. 젊은 층 접근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함께 기부를 하나의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반영됐다. 군은 이를 단순 혜택 수단이 아닌 고향사랑기부제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경제적 효과도 주목된다. 관광시설 이용이 숙박, 음식점, 전통시장 등 지역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정선이 보유한 산악·문화·체험 관광 자원과 결합할 경우 체류형 관광 확대 효과도 예상된다.


군은 기부 참여 확대를 위해 이벤트도 병행한다. 오는 6월 1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와와페이 10% 추가 적립 이벤트를 추진해 기부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답례품에 지역화폐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기부자의 체감 혜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영환 기획관은 “정선와와패스는 기부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정선 관광과 지역 소비를 연결하는 정책"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기부자 예우와 관광 연계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선 관광 유치 승부수…휴게소 이용객에 레일바이크 할인

정선레일바이크

▲정선레일바이크.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수도권 주요 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정선군 대표 관광시설인 정선레일바이크 할인 혜택이 마련됐다. 휴게소 이용 영수증만 있으면 현장에서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관광객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정선군에 따르면 정선레일바이크는 5월 1일부터 풀무원푸드앤컬처 수도권지사가 운영하는 광주(상·하), 양평(상·하), 별내·의정부, 영종대교, 의왕청계 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이용요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해당 휴게소에서 당일 결제한 영수증을 지참해 현장에서 제시하면 2인승과 4인승 레일바이크 이용요금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동일 휴게소에서 같은 날짜에 발급된 영수증에 한해 적용되며, 본인 현장 결제 시에만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이나 타 할인과의 중복 적용은 제한되며, 사용한 영수증은 매표소에 제출해야 한다.


정선레일바이크는 백두대간 자연을 따라 철길 위를 달리는 체험형 관광시설로, 사계절 풍경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과 친구 단위 관광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정선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번 할인은 여행 경로에 위치한 휴게소 이용객을 자연스럽게 정선 방문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동 중 소비를 관광으로 이어지게 하는 구조를 통해 방문 문턱을 낮추고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사업은 코레일관광개발 정선지사와 풀무원푸드앤컬처 수도권지사가 체결한 '정선레일바이크 요금할인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다. 할인 혜택은 2027년 4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정선레일바이크 측은 홈페이지와 SNS, 현장 안내를 통해 할인 정보를 적극 홍보해 이용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선레일바이크 관계자는 “휴게소 이용객들이 부담 없이 정선을 방문해 자연 속 레일바이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정선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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