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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공습한 美…트럼프 “마두로 체포해 국외로 이송”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마두로 대통령은) 아내와 함께 체포돼 그 나라(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작전은 미국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수행됐다"며 “오전 11시(미 동부시간·한국시간 4일 오전 1시) 마러라고(플로리다주의 트럼프 자택)에서 기자 회견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미 CBS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습을 명령했다고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오전 2시께 카라카스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곳곳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리고 항공기가 저공비행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정부가 중남이 지역에 직접 개입한 적은 1989년 파나마 침공 당시 마누엘 노리에가 체포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성명을 내고 “중대한 군사적 공격"을 받았다며, 전군과 민병대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즉각적인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새벽 미국이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라주(州) 내 민간·군사 시설에 중대한 군사적 침공을 가했다"며 “이는 국제법을 명백히 평화 위협 행위"라고 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 선거 논란 끝에 3연임한 마두로 정권을 마약 카르텔로 규정하며 소탕 작전을 정당화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베네수엘라 근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격침하고, 국제법을 위반한 유조선을 나포해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해역 봉쇄로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수입이 줄어들자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공급이 급감했다.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 물가는 지난달 31일까지 12개월 간 587% 폭등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이 물러서지 않자 결국 지도부를 체포하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베네수엘라 “미국이 공습…국가 방어 계획 총 가동”

베네수엘라 정부가 3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미국이 자국을 공격했다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이 카라카스와 미란다, 아라과, 라과이와 주를 공격했다며 “매우 중대한 군사 침공"이라고 비판했다고 미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적절한 시기와 상황에서" 모든 국가 방어 계획을 가동하도록 지시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는 또 사회, 정치 세력에 국가 수호를 위한 결집과 행동을 촉구했고, 미국 행위를 규탄해 달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사무총장, 기타 국제기구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2시께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곳곳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과 함께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가 포착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태가 미국의 군사 작전과 연관됐다고 전했다. 미 CBS 방송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습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익명의 미국 정부 관리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3일 새벽 베네수엘라에서 공습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CBS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전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을 승인했고, 지난 성탄절 베네수엘라 공습 논의가 있었으나 당시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IS)를 겨냥한 작전이 우선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실제 성탄절 당일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ISIS를 향한 공습을 가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이 민간과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며 가용한 모든 병력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서 연쇄 폭발음…긴장 고조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3일(현지시간) 새벽 연쇄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카라카스 상공에서 이날 오전 2시께 낮게 비행하는 항공기 소리와, 최소 7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어나오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카라카스에서 항공기 소리, 큰 굉음과 함께 연기 기둥도 보였다고 복수의 목격자를 인용해 로이터는 보도했다. 군사 기지 인근에 있는 카라카스 남부 지역에서는 정전 사태까지 발생했다. AP가 논평을 요청했지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즉시 대답을 하지 않았다. 폭발이 단순 사고인지 외부 세력의 소행에 따른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국제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을 압박하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미 언론에서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베네수엘라 연안의 외딴 항만 부두를 타격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또 미국은 최근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마약 밀반입이 의심되는 선박을 격침하고, 국제법을 위한 유조선을 나포하는 등 강경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크라 전쟁 종전 다시 급물살?…트럼프 “합의 가까워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잔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를 포함한 핵심 쟁점에 대한 결정적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합동 브리핑에서 “종전에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협상이 합의까지 얼마나 가까이 왔느냐는 질문에 '95%' 정도일수 있다며 협상이 “잘 되면 아마 몇 주 안에" 타결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종전협상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돈바스 지역 등 영토 문제에 대해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돈바스 문제 해법으로 미측이 제시한 자유경제구역 조성 질문에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많이 접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전 합의를 위해 필요하다면 우크라이나 의회에 직접 나설 수 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 3자 회담에 대해서 “적절한 시기에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브리핑에서 “평화 프레임워크를 둘러싼 모든 측면에 대해서 논의했고 90%가 합의됐다"며 “미국의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은 100% 합의됐고 미국과 유럽의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은 거의 합의된 상태다. 군사적 차원에선 100%고 번영을 위한 계획은 확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종전안(평화안)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국가들이 나토 조약의 집단방위 조항인 5조에 준하는 안보 보장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큰 부분을 맡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바로 거기(우크라이나 인근)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유럽을 100%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에서 완전히 군대를 철수하고 돈바스 지역 영토를 할양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는 개전 후 루한스크를 완전히 장악했고 도네츠크도 5분의 4가량 차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 중서부의 요새를 러시아 추가 침공을 저지할 마지노선으로 삼아 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합의된 종전안에는 격전지 도네츠크에 비무장지대를 설치하고 우크라이나가 병력을 물리는 면적만큼 러시아도 최전선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러시아는 그러나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는 또 나토의 동진(東進) 중단,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 가입시 중립 지위 보장,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금융제재 제거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쟁점인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선 “푸틴 대통령이 실제로 그것을 가동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함께 일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그는 매우 협조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이고 좋은" 전화통화를 했다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했다. 이에 대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러시아와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국민투표 준비를 명분으로 혹은 다른 구실로 제안한 일시적 휴전 방안은 분쟁 장기화로 이어질 뿐이라는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대 행위를 종식하기 위해선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에서 “지체 없이" 철수하는 “대담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태국·캄보디아, 교전 20일 만에 휴전 선포

국경 지대에서 무력 충돌해온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 20일 만에 휴전했다. 27일(현지시간) 양국 국방부 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지상과 공중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적대 행위를 즉각 멈추고, 현 병력 배치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측 군대는 상호 간의 사격과 병력 이동을 중지하고 대치 상태에 들어간다.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이 가능한 한 조속히 귀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국경 지대 지뢰 제거·사이버범죄 퇴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 24일부터 휴전회담을 벌인 끝에 이날 휴전을 끌어냈다. 앞서 양국은 지난 7월 닷새 동안 국경 지대 무력 충돌로 최소 48명의 사망자를 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평화 협정(휴전)을 맺었으나, 국경 사원 영유권을 둘러싼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5개월 만인 이달 초 다시 교전이 시작됐다. 이후 국제사회가 전방위로 압박을 가했고, 결국 양국 국방장관이 이날 다시 휴전 문서에 서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감…트럼프 “잘될 것이라 생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종전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결정권이 자기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정치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시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종전안에 대해 “내가 승인하기 전까지 그(젤렌스키)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면서 “그러니 우리는 그가 무엇을 가지고 오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주말, 아마 일요일(28일)쯤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10월17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최근 도출된 20개 항목의 종전안과 안전 보장 문제, 전후 재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0개 항목 평화안의 90%가 준비됐다"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특히 “민감한 사안인 돈바스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전안 서명 여부는 회담 결과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최근까지 양측 대표단 간 협상을 벌여 20개 항목으로 이뤄진 종전안 최신판을 마련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과정을 통해 양측 간 이견을 상당 부분 좁혔다면서도 영토 할양 문제와 자포리자 원전의 운영 방안에 대해선 미국과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에서 완전히 군대를 철수하고 돈바스 지역 영토를 할양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에서 전투를 중단하기를 원한다. 미국은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자 우크라이나가 일부 통제하는 도네츠크에 비무장지대와 자유경제구역 조성을 제안했다. 자포리자 원전에 대해서도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러시아가 공동 기업을 설립해 동등한 지분을 보유하며 미국이 최고경영자 역할을 하는 방식을 원한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 운영에 개입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만 이번 회담이 “협정 체결로 이어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압박 방안을 논의하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휴전 협정 체결 후 대통령 선거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할 종전안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그가 생산적인 회담을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이게 그(젤렌스키)에게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푸틴(러시아 대통령)하고도 잘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곧, 내가 원하는 만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나이지리아 IS에 공습…기독교인 살해 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나이지리아 북서부에 있는 이슬람국가(ISIS)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강력하고 치명적인 공습을 가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밝히며 ISIS 테러리스트는 “수년, 심지어 수세기 동안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표적삼아 잔인하게 살해해왔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난 그들이 기독교인의 학살을 멈추지 않으면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고 오늘 밤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전쟁부(국방부)는 그동안 정밀한 공습을 실행해왔고 이는 오직 미군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지도하에 우리나라는 극단적인 이슬람 테러리즘이 번성하도록 두지 않겠다"면서 “기독교인 학살이 계속되면 더 많은 테러리스트가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 학살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군사력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무슬림 유목민과 기독교인 농민의 유혈 충돌이 오래 이어져 왔다. 다만 이런 충돌이 오래전부터 계속돼왔고 기독교인만 피해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나이지리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심이 나이지리아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어 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北김정은, 8700t급 핵잠 건조 시찰…“韓핵잠, 반드시 대응할 위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하고 한국의 핵잠수함 추진에 대해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주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공격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2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서울의 청탁으로 워싱턴과 합의된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은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을 더욱 야기시키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공격적인 행위로,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갖추고,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 가능할 것으로보인다.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함께 운용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핵추진 잠수함은 재래식 무기를 장착한다. 그럼에도 북한은 이를 '해상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공격적 행위'라며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국가안전 보장 정책, 대적견제원칙'에는 추호의 변화도 없을 것이라며 “적들이 우리의 전략적 주권 안전을 건드릴 때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되고, 군사적 선택을 기도한다면 가차없는 보복 공격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심할 여지없이 인식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절대적 안전 담보인 핵방패를 더욱 강화하고 그 불가역적 지위를 굳건히 다지는 것은 우리 세대의 숭고한 사명이고 본분"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적이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는 핵무력 구성으로 국가의 영구적인 평화환경과 절대적 안전을 보장하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결심은 불변할 것"이라며 비핵화 거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또 북한이 새로 건조하는 핵잠에 대해 “우리가 도달한 전쟁억제능력에 대하여 우리 자신과 지어(심지어) 적들까지도 더욱 확신하게 만드는 사변적인 중대 변화", “핵전쟁억제력의 중대한 구성 부분"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동체 하단부 사진만 보도했고,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의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번이 최초다. 김 위원장은 “해군력의 현대화, 핵무장화의 급진적인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야 하는 것은 절박한 과업이며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고 항변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핵잠 건조 현지 지도에는 딸 김주애 외에 아내 리설주, 김광혁 공군사령관, 박광섭 해군사령관,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등이 함께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올해도 선물주셨네”…성탄절 밤하늘 서울 상공에 포착된 산타

산타클로스가 공중부양 썰매를 타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국 밤하늘을 날아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 운영하는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1시 27분께 공식 'NORAD 산타 추적'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산타가 서울에 도착해서 한국 전체에 명절 분위기를 퍼뜨리는 중"이라며 “산타 썰매가 정시 운행 중인 것이 NORAD 레이더 신호로 확인된다"고 발표했다. 산타 썰매가 여의도 63빌딩, 남산 서울타워,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의 랜드마크 근처를 공중을 날아가고 있는 영상도 공개됐다. 도합 9마리의 순록이 끄는 썰매 맨 앞에서는 빨간코 루돌프가 달리고 있었으며, 산타가 모는 썰매의 뒷자리에는 선물이 가득 든 자루가 놓여 있었다. NORAD가 유튜브 등으로 공개한 전체 경로 표시 영상에 따르면 산타 썰매는 이날 한국시간 기준 오후 6시께 북극에서 이륙해 북극권 바로 아래에 있는 러시아 극동 마을 우엘렌을 시작으로 캄차카반도, 태평양 섬들, 쿠릴 열도, 오세아니아, 일본 등을 지났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 나하를 떠난 산타 썰매는 3분 30초 만에 한국 제주도 제주시에 도착했고, 이어 부산, 대전을 거쳐 서울에 도착했다. 산타는 북한 평양에도 날아가서 잠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했으며, 이어 중국 선양으로 향했다. 몇 시간 후 러시아 모스크바, 우크라이나 키이우, 이스라엘 텔아비브,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등에도 들렀다. NORAD는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12월 25일)까지 산타의 이동 경로릍 추적해 'NORAD 트랙스 산타'(NTS) 홈페이지, 유튜브, 소셜 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레이더와 위성 등을 이용해 루돌프의 빨간 코가 방출하는 적외선을 추적해 위치를 파악하며, 우주에 설치된 NORAD 카메라로 산타가 세계를 일주하며 날아가는 동영상을 찍는다고 NORAD는 전했다. NORAD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12월 24일 오후 9시에서 자정 사이에 산타가 도착하지만 어디에 정확히 언제 도착하는지 미리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다만 역사를 통해서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은 산타께서는 어린이가 잠들었을 때 방문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타가 도착했는데, 어린이가 계속 깨어 있다면 산타께서는 다른 집으로 가신다"며 “나중에 다시 오시지만, 어린이는 잠들어 있어야만 한다"고 부연했다. NORAD가 산타의 비행 경로를 실시간 추적해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연례 이벤트를 시작한 것은 1956년으로, 올해로 딱 70년째다. 냉전이 본격화한 1955년 잘못 걸려 온 전화가 출발점이었다.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한 신문에 백화점의 '산타에게 전화 걸기' 이벤트 광고가 실렸는데, 여기에 전화번호가 잘못 기재된 탓에 NORAD의 전신인 대륙방공사령부(CONAD)로 어린이들의 전화가 쇄도했다. 긴급사태 전용 '레드폰'으로 걸려 온 전화를 받은 해리 W. 슈프 공군 대령은 “당신이 산타가 맞나요?"라고 물은 어린이에게 순간적 기지를 발휘해 “호, 호, 호! 맞단다. 내가 산타클로스지. 넌 착한 아이니?"라고 답하면서 동심을 지켜줬다고 한다. 이 계기로 이듬해인 1956년과 1957년에는 CONAD가, 1958년부터는 그 후신인 NORAD가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산타의 이동 경로를 가상으로 추적해 공개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영주권 장사’ 쏠쏠…트럼프 골드 카드, 2조 가까이 팔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부자 이민 프로그램인 '트럼프 골드 카드'가 지금까지 13억달러(약 1조9250억원)어치 팔렸다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달 10일 신청을 받기 시작한 트럼프 골드 카드는 1백만 달러(약 14억7000만원)를 내면 미국 영주권 혹은 체류 허가를 내주는 제도다. 전체 판매 금액을 봤을 때 지금까지 1300명 이상이 카드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 행사에서 골드 카드와 관련해 “이제는 기업들이 카드를 구매해 인재를 미국에 데려와서 미국에 머물게 할 수 있다"며 “이 돈은 전액 미국의 부채를 줄이는 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고용 지표가 악화한 데 대해선 연방정부 인력 감축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4.6%로 2021년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그는 실업률 지표에 대해 “우리가 전례 없는 규모로 정부 인력을 감축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몇 달간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의 100%는 모두 민간 부문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불필요한 연방정부 일자리를 늘리기만 하면 실업률을 2%, 1%, 거의 0%까지도 낮출 수 있지만, 그런 일자리들은 사실 필요하지 않은 일자리들"이라며 “우리가 하는 방식이 국가를 위대하게 만드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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