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3.7% 늘어난 47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28조249억원으로 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실적에 관해 HD현대오일뱅크는 공시를 통해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라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3.7% 늘어난 47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28조249억원으로 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실적에 관해 HD현대오일뱅크는 공시를 통해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라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G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18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45조9322억원으로 5.7% 줄었다. 이에 관해 LG화학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수익성 중심으로 제품 믹스(구성)를 운영하고, 북미 생산보조금이 확대되는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이 23조6718억원으로 전년보다 6.7%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1조3461억원으로 1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아울러 LG화학은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해 결산 배당은 보통주 기준 주당 2000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LG화학은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차원에서 배당을 결정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대금의 세후 현금유입액 10%를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단기순손실은 이자비용과 자산손상 영향으로 977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가 실시한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공급망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이다. 전 세계 185개국 소재 기업 약 15만곳을 대상으로 ESG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골드 등급은 참여 기업 중 상위 5% 이내 기업에 부여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 조달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상위 2%에 드는 성적을 거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통해 2050년 탄소 순배출 0(넷제로) 목표를 수립했다. 아울러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와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연결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등도 수행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에코바디스 골드 등급 획득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이노베이션이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은 석유부문 실적 상승세와 파라자일렌(PX) 시황 개선에 따른 화학부문 적자 축소에도 배터리 부문의 실적 부진을 이어갔다. 완성차 기업들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줄어든 데다 포드와의 합작 관계를 청산하며 나타난 자산평가 손실을 반영한 영향이다. 이 같은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재무 건전성 강화와 전기화(electrification)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8% 늘어난 44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80조2961억원으로 8.2%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5조4061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조6713억원과 2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67.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4조1540억원을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개선과 등·경유 제품 스프레드(마진) 강세로 매출이 11조7114억원으로 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7% 증가한 47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2조 1211억원과 영업손실 89억원을 낸 화학사업은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설비를 신규 가동하고 전방 산업 수요 증가로 파라자일렌(PX) 시황이 개선되면서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87% 축소됐다. 윤활유사업은 유가하락에 따른 마진 상승과 고급 윤활기유 제품군인 그룹Ⅲ의 생산·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30% 증가한 1810억원을 기록했고, 매출도 1.9% 늘어난 9896억원을 나타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하락과 판매 물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 44.4% 줄어든 3227억원과 영업이익 810억원으로 나타났다. 배터리사업은 매출이 1조 4572억원으로 8.9% 줄었고, 영업손실은 4414억원으로 확대됐다. 유럽 지역에서 판매 물량이 확대됐지만, 미국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북미 시장 고객사가 재고 조정에 들어간 영향을 받았다. 특히 SK온과 미국 포드 사가 미국에 세운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의 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산 손상을 포함해 지난 4분기 총 4조 2000억원 규모의 손상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이에 관해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손상 인식은 회계 기준에 따라 자산 가치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조정으로 현금흐름에는 직접적 영향이 없다"며 “합작법인 관계 종료 시점인 1분기 중 포드가 블루오벌SK 유상감자 대가로 켄터키 공장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므로, SK이노베이션은 5조4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감축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재사업은 매출 172억원과 영업손실 752억원을 기록했다. E&S 사업(발전부문)은 매출이 3조379억원으로 3.1% 줄었고, 영업이익은 1176억원으로 3% 증가에 그쳤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석유사업이 저유가 기조로 정제마진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계열이 PX 공급 감소로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윤활유 사업은 글로벌 경기 부진과 공급 경쟁 심화로 약보합 시황을 예상했다.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장에 중점을 두고 총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S 사업은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세 예상 속에서, 지분 37.5%를 보유한 호주 깔디따-바로사(CB) 가스전의 액화천연가스(LNG) 물량 도입을 시작해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사업구조 재편, 재무구조 안정화와 함께 전기화 추진을 꼽았다. 분산전원에 기반한 전력 발전 자산을 다양하게 확보해 전기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기존 LNG 밸류체인과 전력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 생산부터 소비, 솔루션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LNG 발전과 연료전지, ESS, 소형모듈원자로(SMR) 같은 에너지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 해외 파일럿 테스트를 준비하고, 국내 환경과학기술원과 협력해 전기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생산설비 투자(캐펙스)는 3조5000억원 규모로 계획했다. 배터리와 E&S 부문에 각각 1조3000억원과 9000억원을 투입하고, 기타 경상·전략 투자 규모로 1조3000억원을 잡았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2025년 회계연도에 대한 무배당을 결정했다. 서 본부장은 “당장의 현금 유출을 줄여 재무 건전성을 조기에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향후 더 큰 주주환원으로 보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8% 늘어난 44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80조2961억원으로 8.2%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5조4061억원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실적에 관해 “글로벌 시황 악화와 제품 마진 하락, 자산 손상차손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조6713억원과 2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67.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에쓰오일은 지난 22일 울산에서 '2025년 우수 협력업체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된 5개사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력업체 간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에쓰오일은 2010년부터 협력업체관리(SRM) 시스템을 운영하며 협력업체와 상생 협력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매년 협력업체의 역량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해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2025년 종합평가 결과 분야별 우수 협력업체로 △장치정비 분야 휴엔텍 △종합설계 분야 도요엔지니어링코리아 △회전기계정비 분야 석원기공 △건물보수 분야 동진기술이 각각 선정됐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협력업체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현황 자가진단과 외부평가를 지원해 매년 공급망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025년에는 장치정비 업체인 동부가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유연한 사고, 혁신적 실행, 신뢰를 바탕으로 구매·조달 분야에서 비용절감을 넘어 가치를 창출해 회사 성장에 기여하겠다"며, “에쓰-오일은 협력업체와 함께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이노베이션 E&S가 지분을 보유한 호주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생산과 선적을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가스전 인근의 다윈(Darwin)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로 운송해 첫 LNG 카고 선적까지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바로사 가스전은 호주 북서부 해안에서 약 300㎞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가스전으로, SK이노베이션 E&S는 2012년부터 지분 37.5%로 호주 산토스(Santos), 일본 제라(JERA)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했다. 가스전 매장량 평가, 인허가, 해상 및 육상 설비 건설 등에 총 16억달러(한화 약 2조원)를 투자하며 해외 자원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LNG 생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첫 국내 민간기업이 됐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번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20년간 연간 130만 톤의 LNG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국내 연간 LNG 도입량의 약 3%에 달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신규 LNG 터미널을 짓는 대신 기존 LNG 터미널을 개조하는 '브라운필드' 방식을 채택했다.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중동이나 미국 대비 지리적으로 가깝고 수송 기간이 10일 정도인 호주에서 가스를 도입해 운송비용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바로사 가스전의 첫 LNG 생산은 리스크가 큰 자원개발 분야에서 민간 기업이 장기적 안목으로 수십년간 도전해 이뤄낸 성과"라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통해 국내 자원안보 확립에 기여하고, SK이노베이션 E&S의 사업기반을 공고히 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지난해 국내 정유업계가 수출한 석유제품이 국가 수출 실적 가운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유는 재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 수출량 실적을 달성했다. 26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가 수출한 석유제품 금액이 407억달러(한화 약 58조원)로 전년보다 9.9% 감소했다. 지난해 국가수출 가운데 주요 품목별 순위는 3년 연속 4위를 달성했고, 원유도입액 684억달러 대비 59.5%를 수출로 회수했다. 수출물량은 1.1% 줄어든 4억8538만배럴을 기록한 가운데, 경유는 전체의 42%인 2억237만배럴을 수출해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대 수출량을 경신했다. 뒤이어 △휘발유 22% △항공유 18% △나프타 7.0% 순으로 집계됐다. 석유협회는 “지난해 초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할 때 관세 정책 발표에 따른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로 1분기 수출이 13% 감소하는 등 크게 악화했다"면서 “이후 정유업계는 수출량을 늘리며 3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수출량을 기록하는 등 수출 회복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정유4사가 지난해 석유제품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는 16.8%를 차지한 호주로 조사됐다. 호주는 4년 연속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싱가포르(13.6%) △일본(11.3%) △미국(10.2%) △중국(9.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미 수출은 전체 수출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오히려 전년 대비 15% 증가한 4961만배럴로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항공유만 놓고 보면 3874만배럴로 역대 최대치이자 전체 항공유 수출의 45%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공항 이용자수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 이전 수준을 상회하며 항공유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역내 석유제품 생산량이 줄어든 데 따른 효과라고 석유협회는 분석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이슈가 상존하는 한편 석유공급 과잉으로 유가 변동성이 높아 석유제품 수출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국내 정유업계는 글로벌 시장을 분석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에 주력해 국가 수출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에쓰오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과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하반기 들어 글로벌 정유업계의 설비 폐쇄와 등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면서 상반기 부진을 대부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제품 수요가 생산설비 순증설 규모를 넘어서는 데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전망도 밝다. 정유 업계가 전반적으로 '실적 저점'을 통과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8조79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0.9% 늘어난 4245억원을 기록했다. 윤활부문이 견조한 영업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정유부문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흑자를 내고, 석유화학 부문은 영업적자를 축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유부문은 글로벌 정제시설 가동 차질에 따른 제한적 공급과 수요 증가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5% 증가한 22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조9792억원으로 0.5% 줄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이 1조561억원으로 3.6% 줄었지만, 영업적자는 78억원으로 78% 축소했다. 나프타 대비 파라자일렌(PX)의 스프레드(판매가와 원가 차이)와 프로필렌 대비 프로필렌옥사이드(PO) 스프레드가 상승한 영향이다. 윤활부문은 원가 하락세가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는 '래깅 효과'로 7572억원의 매출과 207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익은 83.2% 늘어 수익성이 더 좋았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효과는 874억원의 영업적자로 반영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조2470억원과 2882억원으로 6.5%, 31.7% 감소했다. 정유부문은 하반기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매출이 6.2% 줄어든 27조5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는 1571억원으로 42.5% 축소했다. 윤활부문은 매출이 3조74억원으로 3.9% 준 반면 영업이익이 5821억원으로 2.4% 늘었다. 석화부문은 매출 4조2342억원과 함께 영업적자 1368억원을 내 적자 전환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정유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나타날 설비 폐쇄와 정기 보수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시황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이지리아 단고테 리파이너리(정유설비)와 러시아 정제 설비가 계속 가동 차질을 빚는 데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발레로 리파이너리가 예정대로 폐쇄하면 제한적 공급 상황이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올해 전반에 걸쳐서는 정유 제품과 파라자일렌 중심으로 수요 증가분이 설비 증가를 넘어서고, 저유가로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날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는 하루에 약 100만배럴 성장해 정제설비 증설과 폐쇄를 모두 고려한 순증가분 79만배럴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파라자일렌 수요 증가분 예상치는 375만t이지만, 파라자일렌 설비 순증가분은 약 100만t으로 제한적인 데다 증설 설비가 연말에나 가동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1분기까지 투입될 원유의 공식 판매가(OSP)는 지난 5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으로 에쓰오일의 정제 마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내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울산에 짓고 있는 에틸렌 연산 180만t 규모 샤힌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완공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정부 주도 석화산업 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울산 산업단지도 에틸렌 생산능력 감축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에쓰오일이 샤힌 프로젝트를 에틸렌 설비 감축 논의 대상에 포함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는 탁월한 원가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 바탕으로 세계적 경쟁력 확보하고 있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울산지역 석화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 발전 뿐만 아니라 수입 대체, 무역수지 개선 등 국가 경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에쓰오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88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1.7% 줄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6.5% 감소한 34조247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손익은 △정유부문 1571억원 적자 △석유화학부문 1368억원 적자 △윤활부문 582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실적에 관해 에쓰오일은 “매출액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하반기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정유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윤활부문이 실적 강세를 지속했지만, 시황 약세로 석유화학부문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7926억원과 42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줄었고, 영업이익은 90.9% 늘었다. 정유부문은 두바이 원유 가격 하락과 글로벌 정제시설 가동 차질에 따른 제한적 공급에 힘입어 매출 6조9792억원과 영업이익 2253억원을 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561억원과 영업적자 78억원을 냈다. 파라자일렌(PX)과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스프레드(판매가와 원가 차이) 개선에도 벤젠(BZ)과 폴리프로필렌(PP)이 각각 수요 부진과 공급 증가로 스프레드가 하락한 영향이다. 윤활부문은 원가 하락에 따른 래깅 효과로 7572억원의 매출과 207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견조한 영업실적을 보였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