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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정시 합격자 재발표 완료…“뼈아프지만 ‘공정성’ 위해 전수 조사 단행”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가 지난달 30일 발생한 2026학년도 정시 모집 조기 발표 번복 사태와 관련, 주말 간의 전수 검수를 마치고 2일 오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대학 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시스템상의 기술적 오류임을 명확히 하고 입시의 대원칙인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합격자 명단을 정정했다고 밝혔다. ◇“탐구 과목 873건 점수 증발"…시스템 이관 중 오류 발생 3일 한국항공대에 따르면 이번 혼선은 지난 1월 30일 오후 2시 정시 최초 합격자 조기 발표 직후 발생했다. 발표 직후 점수 산정에 대한 이상 징후가 포착되자 대학 측은 즉시 모니터링에 착수했고, 교육부로부터 수능 성적 원자료를 학교 업무 시스템으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탐구 과목 성적 873건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 대학 측은 즉각 발표를 취소하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 등으로 과목 선택이 다양해지면서 데이터 이관 과정에서 일부 과목의 '0점' 처리 등을 시스템이 '누락'으로 즉시 인지하지 못했던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항공대 관계자는 “외부 해킹이나 성적 조작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성적 산출 시스템 내 데이터 처리 과정의 순수한 기술적 오류였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오류 인지 즉시 입학처 전 직원을 동원해 주말 내내 지원자 전원에 대한 점수 재산정과 전수 검수를 진행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급변하는 입시 환경과 대학의 위상 강화가 맞물린 '성장통'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K-방산 호재로 한국항공대 지원 관심도가 폭발적이었다"며 “지원자가 몰리고 소위 '사탐런' 등 성적 산출 셈법이 예년보다 훨씬 복잡해지면서 데이터 처리 과정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여 대학이 쏟아지는 관심에 부응하려다 빚어진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분석했다. ◇1257명 순위 변동…“더 큰 피해 막기 위한 고육지책" 입학공정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철저한 재산정 결과, 전체 지원자의 약 70%의 석차가 변동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류 수정 결과 불합격(예비) 처리됐던 지원자들이 정당한 성적을 인정받아 '최초 합격'의 기쁨을 안게 된 반면, 최초 합격 통보를 받았던 이들은 예비 순위자로 변경됐다. 이외에도 1단계 합격 여부가 뒤바뀐 사례가 6건 발생했고 예비 순위 내부 변동 인원도 상당했다는 설명이다. 대학 측은 합격이 취소된 수험생들의 상실감을 우려하면서도 '원칙'을 강조했다. 한국항공대 입학처 관계자는 “합격이 번복된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만약 오류를 덮고 잘못된 성적으로 합격 처리를 유지했다면 정당하게 합격해야 할 다른 35명의 수험생이 탈락하는 '더 큰 불공정'과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집 요강에 따른 정상 순위로 바로잡는 것이 대학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피해 최소화 총력…“등록 일정 차질 없다" 대학 측은 이번 사태로 혼란을 겪은 수험생들을 위한 사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당락이 뒤바뀐 36명의 수험생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사과와 함께 구체적인 변동 사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들 중 다수는 예비 순위 최상위권에 배정돼 추가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수험생들이 가장 우려하는 입학 등록 일정에는 전혀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한국항공대는 당초 모집 요강에 예고된 발표일인 2일 오후 2시에 맞춰 정상적으로 최종 결과를 발표했고, 합격자 등록 기간은 예정대로 오늘(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수험생 편의 차원에서 조기 발표를 했으나 결과적으로 철저하지 못한 시스템 검증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입학 전형 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해 향후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건화물선·유조선 ‘지정학적 리스크’에 운임 高高高↑…컨테이너선은 4주 연속 하락세

2월 첫째 주 글로벌 해운 시장은 선종별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건화물선과 유조선 시장은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려 운임이 급등한 반면, 컨테이너선 시장은 연초 수요 둔화와 공급 압박으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발표한 '주간 해운시황 보고서'에 따르면 건화물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 운임 지수(BDI)는 전주 1762pt 대비 21.9% 급등한 2148pt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 역시 16.6% 상승한 1만9377달러로 마감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건화물선, 대서양 공급망 정체와 남미 곡물 시즌 개막 건화물선 시장의 강세는 대형 선형인 케이프 사이즈(Cape)가 주도했다. 케이프 운임 지수(BCI)는 전주 대비 35.8%나 치솟았다. 보고서는 중국 제철소들의 저품위 철광석 블렌딩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브라질 발레(Vale) 광산의 침수 사고 소식이 시장 내 '장거리 공급 리스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실질적인 출하량 감소 여부를 떠나 운임 프리미엄을 유지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기니 항만의 정체 지속으로 대서양 수역의 가용 선복이 타이트해진 점도 운임 상승을 부추겼다. 선물 시장(FFA)에서도 원월물이 현물보다 비싼 '콘탱고' 구조가 공고해지며 중장기 시황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파나막스 시장 역시 남미 곡물 시즌이 본격화되며 전주 대비 8.1% 상승했다. 브라질의 1월 옥수수 누적 수출량이 이미 전년 1월 전체 실적을 초과하는 등 실물 수요가 폭발했고, 인도네시아 주요 항만 혼잡으로 선복이 묶이면서 선주 우위의 시장 구도가 형성됐다. ◇유조선, 중동 위기에 '패닉 바잉'…VLCC 운임 폭등 유조선 시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기폭제가 됐다. 특히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은 주 초반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30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해진공 관계자는 “공급 차질을 우려한 화주들이 선제적인 선복 확보에 나서면서 중동-중국 구간 운임지수(WS)가 하루 만에 100 이하에서 137까지 폭등하는 이례적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VLCC의 일일 용선료 환산액(TCE)은 12만2518달러까지 치솟았다. 국제 유가(WTI) 또한 미국의 대이란 군사 공격 경고와 미국 내 기록적인 한파에 따른 일일 최대 200만 배럴 수준의 원유 생산 차질 우려로 전주 대비 4.11달러 상승한 배럴당 65.21달러를 기록했다. ◇컨테이너선, 수요 공백에 공급 압박 가중…전 항로 약세 반면 컨테이너선 시장은 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는 전주 대비 9.7% 하락한 1316.75pt를 기록하며 4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KOBC 컨테이너선 종합 지수(KCCI)도 1683pt로 전주 대비 116pt 하락했다. 이는 연초 운임 인상분(GRI)이 춘절 전후의 수요 공백과 맞물려 빠르게 희석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미주 항로는 선사들의 결항 등 공급 조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이를 흡수하지 못해 서안과 동안 운임이 모두 10% 가량 급락했다. 유럽 항로 역시 홍해 우회 항로의 스케줄이 안정화되면서 유효 공급이 늘어난 반면 재고 축적 마무리로 물동량은 줄어들어 운임 하방 압력을 키웠다. 한편 유럽 남서부의 대서양 폭풍과 북유럽 한파로 주요 항만 운영이 중단되면서 향후 물류 차질이 변수로 떠올랐다. 선박 매매(S&P) 시장에서는 시황 강세에 힘입어 즉시 투입 가능한 중고 건화물선과 유조선 가격이 상승세를 탔다. 5년 선령의 케이프선 중고가는 6513만 달러, VLCC 중고가는 1억2212만 달러로 각각 125만 달러, 127만 달러씩 올랐다. 해진공 관계자는 “건화물선은 춘절 연휴 이후 대서양을 중심으로 재반등 가능성이 높지만 컨테이너선은 2월 GRI가 사실상 철회되는 등 당분간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오늘 딱 하루만 무료”…비엣젯항공, 베트남 주요 도시행 티켓 최대 100% 할인 판매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봄 여행 시즌을 앞두고 항공권 기본 운임을 공짜 수준으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펼친다. 비엣젯항공은 2월 2일 단 하루 동안 한국발 베트남 노선 항공권을 최대 10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더블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2일 오전 2시부터 3일 오전 1시까지 약 23시간 동안 진행된다. 소비자는 비엣젯항공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결제 시 프로모션 코드 'SUPERSALE22'를 입력하면 공항세와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항공권 기본 운임의 최대 10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대상 좌석은 에코 클래스(Eco-class)이며, 서울·부산·대구에서 출발해 호찌민·하노이·다낭·나트랑·푸꾸옥 등 베트남 주요 도시로 향하는 전 노선에 적용된다. 탑승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봄나들이부터 연말 여행까지 폭넓게 계획할 수 있다. 일부 성수기나 노선별로 제외 기간이 있을 수 있다. 항공권 할인 외에 현지 숙박 혜택도 더했다. 비엣젯항공은 다낭의 '푸라마 리조트', 나트랑의 '투이블루', 캄란의 '아나 만다라 리조트' 등 베트남 대표 휴양지의 5성급 리조트와 제휴를 맺고 숙박·다이닝·스파 서비스를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한국 여행객들이 합리적인 운임으로 베트남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항공권과 리조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가심비 높은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 찾은 加 국방조달 장관…“60조 잠수함 사업 핵심, 경제적 이익”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조달 업무를 총괄하는 스티븐 퓨어(Steven Fuhr) 캐나다 국방 조달 특임장관이 2일 오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한국의 잠수함 건조 역량을 직접 점검했다. 퓨어 장관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무기 획득을 넘어선 국가 간 대항전(G2G) 성격임을 강조하며 캐나다 경제에 최선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를 최종 파트너로 선택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기술력 대단해"…장영실함 직접 승함해 건조 역량 확인 2일 퓨어 장관은 캐나다 정부 관계자와 온타리오 조선소와 어빙 조선소 등 현지 주요 대형 조선소 경영진을 포함한 30여 명의 경제 사절단과 함께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을 찾았다. 이들은 조립 공장과 용접 로봇을 활용한 생산 자동화 설비를 면밀히 살펴본 뒤 시운전 중인 3600톤급 잠수함 '장영실함(장보고-III 배치-II)'에 직접 승함했다. 잠수함 내부 시설과 첨단 기술력을 확인한 퓨어 장관은 “대단한 경험이었고 내부 기술력이 대단하다"고 호평했다. 그는 이어 건조 중인 후속 잠수함 건조 현장까지 둘러보며 한국의 안정적인 납기 관리 능력과 첨단 제조 기술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와 이두희 국방부 차관 등 정부 및 경영진은 직접 장관 일행을 안내하며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퓨어 장관과 동행한 테드 커크패트릭 온타리오 조선소 부사장은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에서 본 인상적인 역량과 실적을 바탕으로 우리의 시설과 인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모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 프랑수아 세갱 어빙조선소 부사장은 “이번 한화오션 방문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성공을 극대화하는데 있어 기업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아주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퓨어 독트린'의 핵심…성능은 기본, '경제적 가치'가 승부처 퓨어 장관은 이번 방한 중 가진 발언에서 CPSP의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과 독일 양국의 잠수함이 캐나다 해군의 필수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며 “성능 차이보다는 '비용', '일정', 그리고 '캐나다에 미치는 경제적 이익'이 이번 사업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현재 캐나다는 경제 구조를 새롭게 재편해야 하는 상황에 있어 결국 누가 가장 최선의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는 캐나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전격 시행한 '바이 캐네디언(Buy Canadian)' 정책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현지 기업 참여와 투자 유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방산 넘어 자동차·에너지로 확장되는 경제 협력 퓨어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과의 관계가 방산을 넘어 자동차 등 더 큰 경제 협력으로 확장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한국과 독일 모두 자동차 제조국"이라는 점을 환기하며 “이러한 분야의 협력은 잠수함 사업보다 훨씬 더 큰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 한국과 캐나다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기차 생산 기반 확대와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대응해 한국의 '원팀 코리아'는 파격적인 산업 협력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최대 철강사 알고마 스틸(Algoma Steel)에 약 3억650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해 현지 강재 공장을 건설하는 등 현지 공급망 구축안을 제안했다. HD현대 역시 수조 원 규모의 에너지 협력과 잠수함 기술 이전, 현지 조선소 역량 강화 지원책을 제시하며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4일 HD현대 방문…최종 결정은 연내 예정 퓨어 장관 일행은 한화오션 방문에 이어 진해 해군 잠수함사령부를 찾아 교육 훈련 체계와 유지·보수·정비(MRO) 시설을 확인했고 창원 현대로템 공장의 K-2 전차 생산 시설도 둘러봤다. 또한 오는 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소재 HD현대 글로벌 R&D 센터(GRC)를 방문해 미래형 선박과 무인 수상정 등 첨단 해양 솔루션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방한 결과를 토대로 입찰 제안서를 검토해 오는 2026년경 최종 사업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이번 방문은 한화오션이 제안한 CPSP 사업에 대한 현장 확인이자 점검"이라며 “캐나다 해군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캐나다 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임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소노인터내셔널, ‘소노 런트립 180K in 제주’ 개최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러닝과 여행을 통해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 '소노 런트립 180K in 제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소노 런트립 180K'는 전국 18개 소노호텔앤리조트의 러닝 코스 10㎞를 하나의 여정으로 잇는 러닝 프로젝트다. 속을 달리며 머무는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지역별 특색을 살린 러닝 코스의 매력과 웰니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해 11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첫 번째 런트립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이번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에서 두 번째 런트립을 진행한다. '소노 런트립 180K in 제주'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소노캄 제주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런트립은 '러닝, 여행, 펫 동반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을 주제로, 러닝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레크리에이션, 이벤트,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즐길 요소를 함께 구성했다. 또한 펫 동반 운동회, 행동 교정 강연 등 반려동물과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고, 제주 로컬 푸드를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과 특산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등 부대시설도 운영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러닝 프로그램은 둘째 날인 29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개인의 페이스 및 선호도에 따라 두 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메인 러닝은 소노캄 제주에서 출발해 탁 트인 제주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제주올레 4코스 구간 13㎞를 달리는 코스로 운영된다. 펫 동반 러닝은 6㎞ 구간을 반려견과 함께 호흡하며 여유롭게 달릴 수 있는 코스로,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은 일반 참가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날 메인 러닝에는 연예인 러닝크루를 운영 중인 개그맨 유세윤도 참가자들과 함께 달린다. 러닝 종료 후에는 회복을 돕는 쿨다운 세션을 비롯해 줌바 댄스, 애프터 공연 등이 이어지며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런트립 참가를 위한 패키지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객실 패키지는 2인을 기본으로 소노캄 제주와 소노벨 제주 객실 중 선택 가능하고, △객실 1박 또는 2박 △조식 뷔페 이용권(2박시) △러닝 참가권으로 구성됐다. 항공권 포함 패키지는 2인과 4인 구성중 선택할 수 있고, △소노캄 제주 객실 2박 △티웨이항공 김포-제주 왕복 항공권 △조식 뷔페 이용권 △러닝 참가권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러닝 참가권 단독 구매도 가능하며, 조식 뷔페 이용권과 결합한 세트권도 판매한다. 러닝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능성 티셔츠, 반다나 스카프, 짐색, 메달로 구성된 러닝 키트가 제공되며, 펫 동반 러닝 참가자에게는 리드줄을 추가로 증정한다. 해당 상품은 소노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며, 항공권 포함 패키지는 여행 플랫폼 놀(NOL)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는 3월 26일까지 선착순 1000명 한정으로 판매한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소노 런트립 180K in 제주'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달리고, 또 그 여정에 따라 머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노호텔앤리조트가 위치한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런트립 프로젝트를 지속 전개하며 차별화된 여행 문화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신임 우주항공청장에 오태석 전 과기부 1차관

2일 우주항공청은 신임 청장으로 오태석(57)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1968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난 오 신임 청장은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서섹스 대학교(University of Sussex)에서 기술혁신경영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30년 넘게 과학 기술 정책 분야에 몸담아오며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오 청장은 과학기술부 연구개발기획과 서기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해 교육과학기술부·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과학 기술 관련 부처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교과부에서는 대학선진화과장·투자분석기획과장·산학협력정책관 등을 역임했고 미래부 시절에는 창조경제기획국장을 맡아 당시 정부의 핵심 정책을 주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하기도 했다. 오 청장은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에서도 중용됐다. 2020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을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지냈으며, 2022년 5월부터 2023년 7월까지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역임하며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했다. 이후 2025년 4월부터 최근까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장으로 재직하며 국가 연구·개발(R&D) 전략 기획과 예산 배분·조정 등의 업무를 이끌어왔다. 국제적인 감각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국 파견 근무와 2017년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공사 참사관) 근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협력과 외교 역량을 쌓았다. 관가에서는 오 청장이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책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개청 초기인 우주청의 조직 안정화와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춘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이끌 적임자로 보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우주항공청, 공공 기술 민간 이전에 480억 투입…‘뉴 스페이스’ 생태계 조성

우주항공청(KASA)이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 기관(출연연)이 보유한 공공 우주기술을 민간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하는 '연결고리'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480억 원을 투입해 민간 주도의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일 우주항공청은 우주 탐사 분야 신산업 창출 및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우주 기술 실용화 촉진 지원 사업(R&D)'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주 기술 사업화와 창업에 관심 있는 국내 10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해부터 신규 추진될 지원 사업의 방향성과 지원 체계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5년 간 480억 투입…'기획-R&D-상용화' 전주기 지원 우주청이 추진하는 '우주 기술 실용화 촉진 지원 사업'은 공공 연구 성과를 민간의 비즈니스 모델(BM)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이며, 총 사업비는 480억 원 규모다. 특히 실험실에 머물러 있는 기술이 시장으로 나오기까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R&D→상용화'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지원 과정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1단계(기획)에서는 유망 기술 발굴과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지원한다. 총 80개 기획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1억 원(9개월)을 지원하며, 기술의 시장 적합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사전 검증한다. 2단계(R&D)는 경쟁형 방식을 도입해 1단계 우수 과제 중 20개를 선별해 집중 지원한다. 선정된 과제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해 연간 10억 원 수준(최대 2년)의 R&D 자금을 지원받는다. 3단계(상용화)에서는 제품 및 서비스의 상용화와 투자 유치(IR) 등을 돕고, 타 부처 사업이나 공공펀드와 연계해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민간 주도 우주 산업 전환…글로벌 경쟁력 확보" 이번 사업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산업의 중심축을 정부에서 민간으로 이동시키려는 우주청의 핵심 정책 과제 중 하나다. 그동안 실험실 수준에 머물렀던 우주 분야 연구 성과를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해, 우주산업을 국가 주력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강경인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연구 현장과의 소통을 확대해 연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며 “국내 우주산업이 민간 기업 중심으로 전환되고, 글로벌 우주 경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 타면 소노 호텔 20% 할인…‘양방향 여행 혜택’ 쏜다

티웨이항공이 국내 대표 리조트 기업인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2일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사의 고객에게 상대방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크로스 마케팅' 형태로 진행된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소노호텔앤리조트 국내 사업장 객실 2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사용 가능한 사업장은 △소노캄 제주 △소노문 해운대 △소노캄 고양 △소노캄 거제 △소노캄·소노벨 델피노 등 인기 여행지 위주로 구성됐다. 쿠폰은 스위트 및 패밀리 객실 타입에 적용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다. 또한 제주 소노캄 이용객을 위해 1매당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조식 30% 할인 쿠폰도 추가로 증정한다. 반대로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객실을 예약한 고객은 티웨이항공의 국내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노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예약한 고객에게는 티웨이항공 국내선 전용 1만2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대상 노선은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대구-제주, 김포-부산 등 총 5개 노선이다. 해당 쿠폰은 항공 운임 3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으며, 탑승 기간은 설 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오는 4월 30일까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행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항공과 숙박을 동시에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기본으로 고객의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휴 혜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바람으로 가는 LNG선 봤나”…HD현대, 카타르서 미래 기술 대거 공개

HD현대가 전 세계 액화 천연 가스(LNG) 산업의 심장부인 카타르에서 차세대 가스선 기술력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선다. HD현대는 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국립 컨벤션 센터(QNCC)에서 열리는 'LNG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등 그룹 내 조선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LNG 2026'은 엑슨모빌·쉘·카타르 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공룡 기업을 포함해 80개국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산업 전시회다. HD현대는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을 필두로 영업·설계·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20여 명이 현장을 찾아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점검하고 선주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바람으로 간다"…풍력 보조 장치 LNG선 등 미래 기술 과시 HD현대는 이번 전시에서 탄소 중립 시대를 선도할 친환경 가스선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풍력 보조 장치가 장착된 17만 8000㎥·17만 4000㎥급 LNG운반선 △10만㎥급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9만㎥급 초대형 LP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모형과 기술력을 집중 홍보한다. 글로벌 주요 선급과의 기술 협력도 잇따라 체결하며 기술 신뢰도를 높인다. 행사 기간 중 HD현대는 프랑스선급(BV)으로부터 2만㎥급 LNG 벙커링선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할 예정이다. ◇글로벌 선급과 '맞손'…Q-MAX·바이오 연료 선박 공동 개발 차세대 선박 공동 개발을 위한 합종 연횡도 가속화한다. 로이드 선급(LR)과는 3만㎥급 중·소형 LNG운반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어 노르웨이 선급(DNV)과는 6000㎥급 크루즈선용 LNG 벙커링선과 27만 1000㎥급 초대형 LNG운반선(Q-MAX) 공동 개발에 나선다. 특히 Q-MAX급 선박은 카타르가 주도하는 초대형 LNG 프로젝트의 핵심 선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밖에도 미국 선급(ABS)과 바이오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 추진(Bio-Boosted) LNG 운반선' 개발을 추진하고, 프랑스 GTT와는 초대형 에탄 운반선 기술 개발에 협력하는 등 기술 초격차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은 신규 프로젝트와 노후선 교체 수요가 맞물려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미국 LNG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FID) 승인에 따른 물동량 증가가 발주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 관계자는 “가스선 시장은 친환경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압도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선 분야의 글로벌 '퍼스트 무버'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 구두 벗고 ‘운동화’ 신는다…“안전·건강 확보 차원”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구두 대신 활동성과 편의성을 갖춘 스니커즈를 신고 비행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객실 승무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비상 상황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2월부터 스니커즈를 공식 근무화로 전면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장시간 서서 근무하거나 기내 이동이 잦은 승무원들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기존의 구두보다 편안한 스니커즈를 착용함으로써 근골격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부상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착화 안정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근무화를 통해 난기류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객실 승무원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항공은 이번 도입을 위해 약 6개월간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착화감과 안전성, 디자인 등을 단계적으로 개선했고 실제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착 테스트 비행과 설문조사를 진행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이외에도 제주항공은 승무원들의 근무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기내에서 유니폼 재킷 대신 활동성이 좋은 카디건을 선택해 착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아울러 모든 객실 승무원에게 태블릿 PC를 지급해 비행 정보와 업무 매뉴얼을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내 근무 특성과 비상 상황 대응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정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근무화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승무원들이 안전하게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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