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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ERICA, 내년 안산시에 과학영재교육원 설립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가 경기도 안산시와 함께 지역 과학 인재 육성에 나선다. 28일 한양대는 한양대 ERICA 부설 영재교육원 설치가 경기도교육청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양대 ERICA와 안산시, 안산인재육성재단은 지난해 5월 '안산시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영재교육기관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에 따라 한양대 ERICA는 지난해 과학영재교육센터 시범사업을 운영했으며, 올해 1년 과정의 정식사업으로 이를 확대했다. 세 기관은 그간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내년도 과학영재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 한양대 ERICA는 세 기관의 협력을 이끌며 지역 과학영재교육 체계 구축에 힘을 보탠 이흥업 전 안산인재육성재단 대표에게 지난 18일 감사패를 전했다. 백동현 한양대 ERICA 부총장은 “과학영재교육원 설립의 밑바탕에는 이 전 대표의 많은 수고와 지원이 있었다"며 “ERICA는 안산인재육성재단, 안산시청과 함께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내년부터 영재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안산인재육성재단과 한양대학교, 안산시가 지속적으로 역할을 하며 안산의 교육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말(馬) 이야기를 AI로…한국마사회 영상 공모전 1116편 접수

한국마사회가 주최한 '한국마사회 AI(인공지능) 영상 공모전'에 전 세계 83개국 창작자들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개최한 2026 한국마사회 AI 영상 공모전에 총 111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말(馬)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국적과 연령, 성별을 불문한 각양각색의 창작자들이 도전했다. 최종 수상작은 총 3단계 심사를 거쳐 가려진다. 1차 예선심사위원회의 작품 심사에 이어, 2차 심사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김영덕 위원장이 맡는다. 3차 심사에는 영화 '안시성'의 김광식 감독과 '1승'의 신연식 감독, 송경원 '씨네21' 편집장이 참여해 최종 수상작을 가려낸다. 눈에 띄는 대목은 2차 심사 이후의 과정이다. 2차 심사 후 본선에 오른 작품들은 곧바로 순위가 매겨지는 대신, 김영덕 위원장의 코멘트와 AI 전문가 멘토링을 위주로 한 인큐베이팅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연출과 서사 구조, AI 활용 방식 전반에 걸친 피드백이 이뤄지며 작품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진다. 한국마사회는 이를 통해 다듬어진 작품들을 국내외 영화제와 콘텐츠 마켓으로 연결해, 공모전이 단발성 시상에 그치지 않고 창작자의 다음 작업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최종 수상작에는 대상 500만원을 포함해 총 14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들은 오는 10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동물영화축제'를 통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시상식과 상영 프로그램, 관람 안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별도로 공개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디펜딩 챔피언 딕테이언 왔다…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해외마 집결

지난해 코리아컵 챔피언 딕테이언이 다시 서울을 찾았다. 일본·홍콩 강호들이 9월 6일 국제경주를 앞두고 한국에 도착한 가운데, 국내마 클린원과 빈체로카발로 등도 안방 수성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9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를 앞두고 일본과 홍콩의 해외 출전마들이 한국에 도착해 경주 준비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국내 최초로 국제 G2로 승격된 코리아컵(1800m)의 중심에는 일본의 딕테이언(Diktaean)이 있다. 지난해 코리아컵 정상에 오른 뒤 일본 도쿄다이쇼텐(G1)까지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함께 출전하는 선데이펀데이(Sunday Funday)는 올해 마치스테이크스(G3·1800m)와 머큐리컵(2000m)을 잇달아 제패해 강력한 도전자로 꼽힌다. 이들을 포함한 일본 경주마 4두는 지난 26일 저녁 간사이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9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아메리칸스테이지(American Stage)와 드래건웰즈(Dragon Welds) 등이 함께 들어왔다. 홍콩 경주마 3두는 하루 앞선 25일 저녁 홍콩을 떠나 약 5시간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했다. 셀프임프루브먼트(Self Improvement)와 뷰티웨이브즈(Beauty Waves), 고저스윈(Gorgeous Win)이다. 이들은 검역 절차를 마치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휴식을 취한 뒤 새벽조교에 들어갔다. 당초 홍콩에서는 로맨틱토르(Romantic Thor)가 코리아컵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세계적인 경주마 로맨틱워리어(Romantic Warrior)의 마주 피터 라우가 공동 소유하고 같은 대니 셤 조교사가 관리하는 '한솥밥 식구'다. 지난 5월 퀸마더 메모리얼컵(G3·2400m)을 우승했고, 같은 달 챔피언스&채터컵(G1)에서는 로맨틱워리어와 한 경주에서 맞붙기도 했다. 하지만 로맨틱토르는 한국행 공항 이동 과정에서 탑승을 앞두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출전이 취소됐다. 기대를 모았던 '로맨틱 패밀리'의 첫 한국 원정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해외 강호들에 맞설 국내 경주마들의 도전도 관심을 끈다. 코리아스프린트에는 올해 부산일보배(G3)와 SBS스포츠스프린트(G3)를 연승한 빈체로카발로를 비롯해 본다이아와 문학보이 등이 출전등록을 마치고 안방 수성에 나선다. 코리아컵에는 지난해 그랑프리(G1)에 이어 올해 헤럴드경제배(G3)와 부산광역시장배(G2)를 잇달아 제패한 클린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챔피언을 비롯한 일본·홍콩 강호들이 다시 한국을 찾은 가운데, 국내마가 안방에서 이들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을지가 올해 코리아컵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챔피언들의 타이틀 방어와 새로운 강호들의 도전이 맞물리며 올해 국제경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각국 경주마들의 서로 다른 전력과 개성을 비교하며 관전하면 국제경주의 묘미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국마사회 ‘장제캠프’ 참가자 모집…장제사 업무 직접 체험

한국마사회가 말의 발굽을 다듬고 편자를 제작·부착하는 장제사의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제캠프' 참가자를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편자 제작 등을 경험하는 실습교육 등이 진행되며, 만 17세 이상 국민이면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강원랜드, 제34차 임시주총 개최…신임 대표이사에 김도균 전 수방사령관 선임

강원랜드가 26일 제34차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을 선임했다. 상임이사와 상임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강원랜드는 26일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제34차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와 상임이사(부사장), 상임감사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 대표이사로는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이 선임됐다. 1965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국방부 국방정책실 대북정책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등을 지냈다. 상임이사인 부사장에는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상임감사위원에는 장경열 전 국가정보원 강원지부장을 선임하는 안건도 각각 통과됐다. 대표이사는 주무부처인 산업통상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부사장은 주총 선임 절차를 거쳐 기관장이 임명하고 임기는 2년이다. 상임감사위원은 재정경제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2년이다. 강원랜드는 개정 상법을 반영하고 주주 권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정관 일부 변경도 의결했다. 주요 내용은 △전자주주총회 도입에 따른 주주총회 개최방식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 분리선출 인원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해임 시 의결권 행사방식 변경 △자기주식 규제에 따른 보유·처분 사유 명시 등이다. 강원랜드는 전자주주총회 도입으로 주주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감사위원 선임과 자기주식 관련 규정을 정비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변리사·회계사·박사 등 43명 위촉…한국발명진흥회, 평가 품질관리 외부전문가 교육

한국발명진흥회가 지식재산 평가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신규 위촉된 외부전문가 43명은 2026년 8월부터 2년간 발명 등의 평가에 대한 표본조사와 타당성조사를 맡는다.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용)는 지난 26일 발명 등의 평가 품질을 높이기 위해 품질관리 외부전문가를 위촉하고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가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변리사와 회계사, 박사학위 소지자 등이 외부전문가로 신규 위촉됐다. 이들은 2026년 8월부터 2년간 발명 등의 평가에 대한 표본조사와 타당성조사 등 품질 제고 활동에 참여한다. 교육도 함께 마련됐다. 위촉된 전문가들이 품질관리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외부전문가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재산 가치평가와 표본조사의 이해 △평가 분야별 품질관리 기준 △타당성조사 제도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동걸 한국발명진흥회 평가관리본부장은 “발명 등의 평가 대상이 확대되고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평가기관의 품질제고가 중요해졌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들이 지식재산 평가품질의 질적 제고를 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평가기관 교육 등 지원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지식재산 평가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강원랜드, 동남아 관광객 잡는다…지방공항 연계 ‘인바운드’ 확대

강원랜드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채널을 넓히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의 무사증 입국 제도에 더해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계 범위를 확대하며 강원권을 찾는 해외 관광객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강원랜드는 최근 필리핀 여행사 '레저트립 필리핀', 강원관광재단·베트남 여행사 '동티트래블'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모객 및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핵심은 지방공항을 활용한 관광객 유입이다. 필리핀·베트남·몽골·인도네시아 단체 관광객은 양양공항을 통해 무사증으로 입국할 수 있다. 강원랜드는 이를 활용해 2022년부터 매년 약 1000명 규모의 필리핀 단체 관광객을 하이원리조트로 유치해왔다.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전세기 상품도 확대한다. 필리핀 시장을 지속 공략하는 동시에 베트남·몽골·인도네시아 등으로 연계 상품을 넓혀 외국인 관광객의 강원권 체류를 유도할 계획이다. 청주공항도 새로운 유입 경로로 활용한다. 강원랜드는 필리핀 현지 항공권 판매대행사인 에어마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재개 예정인 청주~마닐라 노선과 하이원리조트를 묶은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강원랜드는 단순히 리조트 방문객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방공항과 관광자원을 연결해 외국인 관광객의 강원권 이동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리조트 중심의 외국인 관광 수요를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일정 수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수혜를 보고 있다. 2025∼2026 동계 시즌 하이원리조트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해당 시즌 하이원리조트를 이용한 외국인 고객은 약 4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2만8000여명)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그간 추진해 온 글로벌 시장 맞춤형 콘텐츠 강화와 하이원리조트만의 차별화된 사계절 복합 리조트 인프라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강원랜드 측은 해석하고 있다. 특히 웰니스 '한국의 향' 조향클래스와 K-푸드 만들기 등 자체 프로그램을 비롯해 석탄산업 전환지역 관광을 연계한 이색 상품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강원랜드는 보고 있다. 양양국제공항 전세기와 연계해 필리핀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외국인 고객 유입경로를 다각화한 전략도 실적 견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지방국제공항과 연계한 상품을 지속 개발해 지역 관광 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국회서 열린 청소년 도박문제 포럼…실효적 정책 방향 모색

청소년 도박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둘러싼 실효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지난 2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2026년 청소년 도박문제 포럼'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김재원 국회의원(조국혁신당)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박문제 관련 유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원 국회의원과 최병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와 기념사로 행사 포문을 연 뒤,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김희정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강경숙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최교진 교육부장관 등은 서면 축사를 통해 뜻을 함께했다. 주제발표는 세 명의 전문가가 나눠 맡았다. 유현재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미디어 속 청소년 도박 표상과 낙인'을, 고승환 경기남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부센터장은 '실제 현장에서 만나는 청소년 도박문제'를, 박동희 더게이트 대표기자는 '청소년 불법 스포츠 도박 문제와 개선'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유현재 교수는 자살보도 권고기준 연구를 수행해온 언론학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디어가 청소년 도박에 씌우는 낙인을 어떻게 읽어내고 풀어가야 할지 다양한 각도에서 짚었다. 뒤이어 발표한 고승환 부센터장은 불법도박 생태계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청소년에게는 치유와 회복을 위한 안전망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동희 기자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는 불법 스포츠 도박의 실태와 유입 경로를 현장 취재 경험을 토대로 소개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토론에서는 김동일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백하연 멘탈헬스코리아 청소년 리더, 김미나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 교사, 임이랑 법무법인 라이즈 변호사, 김예나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은 “이번 포럼이 도박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숨거나 혼자 감당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도 1336 카카오톡 챗봇 등 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원 창구를 널리 알리고, 조기 개입 체계를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8월 출범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확산 방지를 위한 여러 예방·홍보,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또 ,도박문제와 관련한 연구, 도박중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등의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산단공, 산단 입주기업에 3500억 규모 협약보증 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KB국민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힘을 모아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총 3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공급에 나선다. 담보 여력이 부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 기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지원책은 지난해 6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KB국민은행,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글로벌선도기업협회가 맺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및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기조와 맞물려, 민간 금융권의 자금을 지역 제조 현장까지 끌어오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99%는 중소기업으로, 그동안 담보력 한계와 금융비용 부담에 따른 자금난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실제 올 상반기 접수된 입주기업 애로사항 246건 가운데 자금조달·비용부담과 관련한 사례가 52건으로 전체의 21.1%를 차지했다. 이번 금융지원 구조를 보면, KB국민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100억원을 출연하고, 두 보증기관이 이 재원을 바탕으로 협약보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출연금은 신·기보 특별출연금 각 25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각 25억원으로 나뉘어, △보증비율을 끌어올리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보증료를 경감해주는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 두 가지로 운영된다. 이를 발판 삼아 협약 보증서를 담보로 특별출연 협약보증 1000억원,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 2500억원 등 총 3500억원 규모의 대출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은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받고, 보증료도 0.3%포인트(p) 낮춘 우대보증서를 발급받아 한층 수월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대상 기업은 2년간 연 1.0%포인트씩, 총 2.0%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우선이며, 신용·기술보증기금이 별도로 추진하는 생산적금융 지원 대상 기업도 포함된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신청 접수는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KB국민은행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전국 영업점에서 상시로 진행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전국 지역본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권역별로 홍보에 나서는 등 입주기업들이 이번 지원 제도를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www.kicox.or.kr)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지역 제조업이 집적된 생산 거점으로, 생산적 금융정책의 성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곳"이라며, “입주기업들이 원활한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생산과 연구개발, 수출 투자를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권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전국 82개 산단에서 약 6만6000개의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경영 종합 지원을 통한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장 밀착형 지원도 병행하면서 오는 9월 14~1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에서 '생산적 금융 협력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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