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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추열 기수, 렛츠런파크 서울서 개인 통산 600승 달성

장추열 기수가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4경주 우승으로 개인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2023년 10월 400승, 지난해 3월 500승에 이어 약 1년6개월 만에 다시 100승을 쌓았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뛰는 장추열 기수가 지난 13일 개인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600번째 승리는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 제4경주(국5등급·1200m)에서 나왔다. 3세 국산 수말 '라스트케이'에 오른 장추열 기수는 3번 게이트를 출발해 경주를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2위마보다 1과 1/4마신 앞서 결승선에 가장 먼저 들어왔다. 장추열 기수는 “요즘 좋은 말들을 많이 만나고 기회를 얻다 보니 좀 더 좋은 성적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많다"며 “최대한 잘 풀어가서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데뷔해 2023년 10월 통산 400승, 지난해 3월 500승을 차례로 넘어섰다. 500승에서 600승까지는 약 1년6개월이 걸렸다. 600승에 이르기까지 그는 5146차례 경주에 나서 2위 576회, 3위 566회를 함께 기록했으며 승률은 11.7%, 복승률은 22.9%, 연승률은 33.9%다. 지난해에는 한 시즌 76승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고, 올해도 297차례 출전해 44승을 올렸다. 한편, 장추열 기수는 지난해 렛츠런파크 서울 기수 다승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 1월4일에는 올해 첫 1등급 경주에서 '매직포션'과 호흡을 맞춰 우승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코이카 ‘서울 ODA 국제회의’ 개최···AI 시대 개발협력 해법 모색

인공지능(AI)이 세계 산업 지형을 빠르게 바꾸는 가운데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도 이를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교육·보건·에너지 등 난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AI 기술과 인프라가 일부 국가와 기업에 집중된 만큼 기술 격차가 새로운 개발 격차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외교부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제19회 서울 ODA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AI'를 주제로 국내외 개발협력 관계자와 국제기구, 학계, 기업, 중앙아시아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AI 자체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 서울 ODA 국제회의는 2007년 시작돼 올해 19회를 맞은 국내 개발협력 분야 대표 연례 국제행사다.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 현장 실무자들이 모여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제18회 회의에서는 '개발재원 파트너십: 미래를 위한 논의'를 주제로 혼합·기후금융,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 민간 협력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올해는 AI로 논의의 초점을 좁혔다. AI가 개발협력의 방식과 성과를 빠르게 변화시키는 상황에서 기술을 단순히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도상국이 이를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데이터, 인재, 제도적 역량을 함께 구축하는 방안을 찾는 데 무게를 뒀다. 16~17일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와 연계해 중앙아시아 5개국과 AI·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환영사에서 AI가 생산성과 혁신, 개발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그 혜택이 고르게 돌아가지 않을 경우 기존 격차를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차관은 “개발협력의 과제는 단순히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넓혀나가는 데 그치지 않고 각 협력국이 자국의 여건에 맞게 AI를 활용·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역량 강화와 오너십 함양을 돕는 것"이라며 “AI 시대에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은 논의를 '원칙'에서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번 회의는 AI 시대 개발협력의 원칙적 구상에 머물지 않고 기업, 시민사회, 협력국 정부와 함께 이를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회의가 AI 시대 협력의 설계부터 기업·시민사회·공여기관의 현장 실천, 중앙아시아 5개국 정부와의 협력 방안까지 연결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조연설은 랜드리 시녜 썬더버드 국제경영대학원 상임이사 겸 교수이자 브루킹스연구소 국제경제개발분야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연설 주제는 'AI 시대 개발협력을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 원칙에서 확산 가능한 실행으로'였다. 시녜 교수는 AI를 개발의 강력한 '발판(enabler)'이자 '가속기(accelerator)'로 평가했다. 나이지리아·가나·시에라리온의 AI 기반 교육도구, 르완다·케냐의 의료 진단, 케냐 농업 현장에서의 AI 활용 등을 사례로 들며 기술이 교육과 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 성과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개발협력 자체의 효율성을 높일 가능성도 제시했다. 사업 대상을 보다 정밀하게 설정하고 모니터링·평가(M&E), 프로그램 관리, 자원 배분 등에 AI를 활용하면 한정된 개발재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가 모든 문제를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론에는 선을 그었다. 시녜 교수는 AI의 혜택이 자연스럽게 모든 국가와 사람에게 확산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개발도상국 사이에서도 에너지와 디지털 인프라뿐 아니라 데이터 역량과 컴퓨팅 파워의 격차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국가 차원의 AI 전략과 규제 역량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녜 교수는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지능을 필요로 하며 그것이 인간의 지능이든 인공지능이든 마찬가지"라면서도 AI의 잠재력을 실제 개발 성과로 연결하려면 효과적인 관리와 신뢰, 책임성, 실행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 인프라부터 현장 적용까지···중앙亞 5개국과 협력 논의 본행사는 AI 개발협력의 설계와 현장 적용, 중앙아시아 협력이라는 흐름에 맞춰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 'AI 시대, 개발협력의 설계'에서는 AI를 개발협력에 활용하기 위한 기반과 원칙을 논의했다.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한국 정부의 AI·과학기술 무상원조 추진 전략을 소개했고 하니 에스칸다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수석 전문관과 박경렬 KAIST 교수가 각각 AI 인프라와 포용적 AI 거버넌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논의의 핵심은 AI를 활용하기 위해 단순한 인터넷 연결 이상의 기반이 필요하다는 데 모였다. 클라우드와 데이터, 디지털 공공 인프라, 전문 인력 등을 함께 구축하고 각 협력국의 언어와 제도, 데이터 환경에 맞게 기술을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협력국을 완성된 기술을 전달받는 '수혜자'가 아니라 설계와 활용에 참여하는 주체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더라도 개발협력의 설계 중심에는 사람과 각 국가의 상황이 놓여야 한다는 취지다. 두 번째 세션 '현장에서 만나는 AI 개발협력의 실재'에서는 실제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코이카 기업협력 프로그램 CTS-TIPS에 참여하는 식스티헤르츠는 베트남에서 AI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유통을 확대하는 모델을 발표했다. 인도 와드와니 AI는 모바일 AI 기술을 활용해 공공보건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줄인 사례를 공유했다. 노르웨이개발협력청(Norad)은 AI를 원조 행정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활용하면서 얻은 경험을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중앙아시아 AI ODA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주제로 중앙아시아 지역에 초점을 맞췄다. 코이카와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 타지키스탄 AI 분야 관계자들이 중앙아시아의 AI·디지털 협력 현황과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이 패널토론에 참여해 각국의 AI 인재 양성과 컴퓨팅 인프라, 현지 언어 기반 기술 개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가마다 AI·디지털 전환의 출발점과 인프라, 전문인력 수준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기술 이전보다 각국의 국가전략과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는 데 논의의 무게가 실렸다. 사업 우선순위 설정과 설계 단계부터 협력국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도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행사장 밖에서는 '코이카 AI 파트너스 페어'도 열렸다. 데이터메이커, 태그하이브, 위플랫, 에이아이웍스, 비상교육, 식스티헤르츠, 라이브케어, 메디사피엔스, 파이프트리, 에이아이엠디 등 국내 기업 10곳이 참여해 교육·보건의료·에너지·농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디지털 기술과 개발협력 사례를 선보였다. 이윤영 코이카 이사는 폐회사에서 “AI가 이미 개발협력의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와 과제를 동시에 만들어내고 있는 현실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I가 혁신적인 만큼 그 AI를 다루는 파트너십 역시 혁신적이어야 한다. 코이카도 오늘의 논의를 밑거름 삼아 협력국과 국제사회의 파트너들과 함께 이 여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마사회-과천경찰서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공모전 시상

한국마사회와 과천경찰서가 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활용해 불법 사이버도박 예방 활동에 나선다. 한국마사회와 과천경찰서는 지난 10일 경기 과천시 과천경찰서에서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 예방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이 불법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직접 고민하고 또래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로 표현하도록 기획했다. 일방적인 예방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콘텐츠 제작과 확산에 직접 참여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공모전은 과천시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7월13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진행했다. 포스터와 웹툰, 표어, 숏폼 등 4개 분야에서 작품을 접수한 뒤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 등을 심사해 수상자 11명을 선정했다. 수상작에는 불법 사이버도박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청소년들의 생각 등이 담겼다. 한국마사회와 과천경찰서는 수상작을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과 학교 캠페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학교·유관기관과 연계한 예방 활동에도 콘텐츠를 활용해 청소년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알릴 방침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이달 '도박문제 인식주간'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건전한 경마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6일 열린 '2026 코리아컵'에서는 구매상한 준수와 불법도박 예방 등을 알리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운영해 총 1809명이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특정 기간에 집중했던 건전경마 홍보를 연중 테마형 프로그램 '건전ON'으로 개편했다. 주요 행사와 연계한 현장 캠페인과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이용한도 설정과 도박문제 위험신호 자가점검, 전문 상담 서비스 등을 안내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사회, ‘모두의 말문화’ 공모전 성료…국민심사 1천500여명 참여

한국마사회는 지난 12일 과천 경마공원에서 '모두의 말문화' 대국민 정책제안 공모전의 최종 발표심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기관의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국민참여 혁신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12건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심사가 이뤄졌으며, 제안자들은 아이디어의 배경과 실행 방안, 기대효과 등을 발표했다. 최종 심사에는 내부 심사위원과 외부 전문가, 청년정책제안단이 참여했다. 행정안전부 국민참여플랫폼 '소통24'를 통한 국민심사에는 약 1500명이 참여했다. 심사 결과 대상으로는 '경주로 개방 러닝클럽-포토피니시러닝'이 선정됐다. 경주로를 러닝 코스로 개방해 결승선에서 경주마와 함께 기념 촬영을 찍는 등 마사회의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아이디어였다. 이 밖에 최우수상 2건, 우수상 3건 등 총 6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한국마사회장상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선정된 제안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안건은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국민의 시각에서 한국마사회와 말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국민의 제안이 일회성 의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 전 지역 농가·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최근 재단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을 통해 마련한 명절 선물 전달식을 실시했다. 마사회는 바로마켓에서 구매한 농수산물로 총 3672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세트를 꾸렸다. 해당 선물세트는 과천, 영남 영남, 제주, 장수 등 마사회 사업장이 자리한 지역 내 14개 복지기관과 연계해 취약계층 720가구에 전달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이카, 녹색기후기금과 에티오피아 기후사업…‘자연기반해법’ 적용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녹색기후기금(GCF)과 손잡고 에티오피아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한다. 총 4700만달러 규모로 코이카가 GCF 인증기구 자격을 활용해 주도적으로 기획한 첫 사업이다. 코이카는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본부에서 GCF와 '에티오피아 도시기후회복력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활동협약(FA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지역사업Ⅰ본부 이사와 캐서린 코프먼 GCF 아프리카 지역국장이 참석했다. 사업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와 짐마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체 사업비는 4700만달러로 GCF가 2500만달러, 코이카가 2200만달러를 각각 부담한다. 핵심은 숲과 하천, 녹지 등 자연 생태계의 기능을 활용해 기후위험을 줄이는 '자연기반해법(NbS)'이다. 이를 에티오피아 도시계획과 관리체계에 접목해 홍수와 폭염, 가뭄, 침식 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디스아바바에서는 강 상류 산림을 복원하고 하천 주변에 녹지와 폭염·홍수 완충공간을 조성한다. 짐마에서는 산림·하천 생태계 복원과 함께 녹지와 도시농업을 연계한다. 지역 주민이 자연자원 관리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코이카는 두 도시에서 마련한 모델을 에티오피아 내 다른 기후 취약 도시로 확산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30만명 이상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고 약 150만명이 간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코이카는 예상하고 있다.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지역사업Ⅰ본부 이사는 “이번 협약은 코이카가 녹색기후기금 인증기구로서 처음 승인받은 사업을 실제 실행 단계로 옮기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국제사회가 기후위기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한 도시 기후적응 모델을 만들고, 국내 기관과 기업의 국제 기후 협력 참여 기회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현대자동차,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함께 가나 청년들에게 자동차 정비 기술을 가르치고 취업과 창업까지 돕는 사업에도 나섰다. 코이카는 3일 가나 수도 아크라의 알리사 호텔(Alisa Hotel, North Ridge)에서 '현대-코이카 넥스트젠(Hyundai KOICA Nextgen)'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 코이카와 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 '현대-코이카 넥스트젠'을 선보였다. 가나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청년의 취업 및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미래차 시대를 이끌어 갈 '다음 세대(Next Generation)' 기술 인재를 함께 키워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가나 청년들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상생 협력의 이정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가나 정부는 2035년까지 정부 보유 차량의 60%, 전체 차량의 35%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정식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정비 교육을 받은 기술자는 전체의 5%가 채 안 되는 실정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17년 기다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 ‘흥행 출발’…첫 주말 1만7000명 몰렸다

17년간의 준비 끝에 문을 연 렛츠런파크 영천이 개장 첫 주말 1만7000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경마에 공원과 가족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여가시설을 표방한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권역형 순회경마'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7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대에 조성된 렛츠런파크 영천에는 첫 영업일인 이달 11일부터 공식 개장식이 열린 13일까지 사흘간 총 1만7220명이 방문했다. 개장식 당일에만 가족 단위 방문객 등을 포함해 1만3022명이 찾았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서울과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조성된 경마공원이다. 2009년 제4경마공원 후보지로 영천이 선정된 이후 17년 만에 문을 열었다. 1단계로 조성된 렛츠런파크 영천의 대지 면적은 64만7681㎡다. 관람대는 연면적 1만3344㎡ 규모로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94개 마방을 갖춘 마사시설도 마련했다. 정식 개장을 앞두고 실제 경주에 대비한 사전 점검도 거쳤다. 지난 7월에는 경주마 수송부터 마방 운영, 출전 관리, 경주 시행, 관람객 안전 등을 실제 경주와 같은 환경에서 살피는 모의 경주를 진행했다. 렛츠런파크 영천의 가장 큰 특징은 '권역형 순회경마'다. 부산경남에서 활동하는 경주마와 기수가 영천으로 이동해 경주를 치르는 방식이다. 별도의 경주마 자원을 새로 구축하는 대신 기존 부산경남 경마 자원을 활용해 대구·경북에서도 현장 경주를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짰다. 개장일에는 경주마 54두가 특수 수송차량 11대에 나눠 타고 약 125㎞를 이동했다. 영천 도착 뒤에는 수의사와 장제사 등 전문 인력이 청진과 발굽 상태 등을 살피는 검진을 진행했다. 첫 경주에서는 '모멘텀'이 렛츠런파크 영천의 첫 우승마로 기록됐다. 이달 13일 제1경주로 열린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기념' 경주에서 정도윤 기수가 탄 모멘텀이 1800m 경주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총상금은 1억5000만원으로 모멘텀은 1위 순위상금 825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모멘텀은 초반 중하위권에서 경주를 이어가다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마사회는 영천에서 올해 12월6일까지 매주 일요일 6개 경주를 시행한다. 12주 동안 총 72개 경주를 운영하는 일정이다. 경마 외 콘텐츠도 확대한다. 한국마사회는 개장에 맞춰 이달 12일부터 20일까지 주말을 중심으로 가족 방문객을 위한 개장 기념축제를 마련했다. 말 키링 만들기와 페이스페인팅, 편백나무 놀이터,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니호스 먹이주기 체험도 선보인다. 영천 지역 관광과 특산물을 알리는 '테이스트 영천'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판매하는 '영천 로컬빌리지'도 운영한다. 빅벌룬쇼와 버블매직쇼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공연도 마련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도 이어졌다. 이종훈 에이스나노켐 대표는 개장식에서 경주마 '영천에이스'의 이름으로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2014년 영천에이스의 첫 승을 계기로 장학금 기탁을 시작해 이번까지 총 2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경주로뿐 아니라 공원과 산책·체험 공간 등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지역 여가시설로 운영한다. 한국마사회는 매주 일요일 현장 경주와 함께 체험·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대구·경북권의 레저·관광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국마사회, 취약계층 720가구에 3700만원 상당 농수산물 선물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이 추석을 앞두고 16일 렛츠런파크 서울 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선물세트 전달식을 개최했다. 한국마사회가 구매한 3672만원 상당의 선물은 과천·영남·제주·장수 등 사업장 소재지역 14개 복지기관과 연계해 취약계층 720가구에 전달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코이카-자이카, 9년만에 고위급 협의 재개…한일 ODA 협력 확대

한국과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 기관이 9년 만에 고위급 정례협의 채널을 재가동했다. 개발 재원 축소에 대응한 원조 전략부터 디지털·인공지능(AI), 기후변화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7일 자이카(JICA·일본국제협력기구)와 제8차 정례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의 정례협의회는 2010년 시작돼 2017년까지 7차례 열렸다. 이후 양국의 무상원조 전략 재조정과 대내외 여건 변화 등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9년 만에 다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도영아 코이카 지역사업Ⅱ본부 이사와 마쓰모토 가쓰오 자이카 대외 파트너십 이사가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 기관은 글로벌 개발 재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공여국의 역할과 수원국을 위한 ODA 방향을 논의했다. 무상원조 추진 전략과 현장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개발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 대응 방안도 살폈다. 디지털·AI 분야 ODA와 개발협력 연구·교육을 주제로 한 실무 협의도 진행했다. 다음달에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국제기구 협력을 주제로 양 기관 유관 부서가 추가 실무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고위급 정례협의가 중단된 기간에도 양 기관의 실무 교류는 이어졌다. 지난 7월에는 개발도상국 민간부문 투자와 혼합금융을 주제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정례협의회 전날인 16일에는 자이카 과학기술·디지털전환(STI/DX)팀이 코이카의 신흥공여국 연수 프로그램에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코이카는 멕시코와 인도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신흥공여국 원조기관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AI 분야 ODA를 주제로 이달 14~18일 진행한다. 한편 코이카는 '고익하 캠페인'을 최근 다시 선보였다. 코이카의 애칭 '고익하'를 활용해 2024년부터 펼쳐 온 기관 브랜드 캠페인 3년차, 올해는 '세상을 바꾸는 마법 같은 능력, 개발협력'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웠다. 지난 7일 공개된 '고익하 2026' 브랜드 영상 본편은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몰입력, 체력, 친화력과 같은 개인의 힘(力)이 코이카와 함께 뭉치면 세계 곳곳에서 마법과도 같은 변화를 이뤄내는 '개발협력'이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코이카는 앞으로 약 3개월 간 온·오프라인 광고, 국민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3년 여정을 총결산하는 '고익하 캠페인(2024-2026)' 최종 결산 영상도 준비 중이다. 캠페인 메시지를 국민 참여로 확장하고자 다음달 5일까지 '코이카와 함께, 별별능력 챌린지'도 진행한다. '드립력', '쓸모력', '파급력' 등 3개 부문에 걸쳐 누구나 코이카를 주제로 한 삼행시, 숏폼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참여할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하이원리조트, 추석 연휴 ‘페스타’…500대 드론쇼·로컬장터 선봬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가 추석 연휴를 맞아 공연과 지역 먹거리, 웰니스 체험 등을 결합한 '하이원 추석페스타'를 연다. 강원랜드는 이달 24~27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추석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연휴 기간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해 드론쇼와 공연, 먹거리 장터, 체험 프로그램 등을 리조트 곳곳에서 운영한다. 대표 볼거리는 이달 25~26일 밤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이라이트 쇼'다. 드론 500대를 활용해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공연 프로그램도 날짜별로 마련했다. 이달 24일에는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3代 공감 한가위 레트로 가요 차트' 콘서트와 어린이를 위한 마술 공연 '한가위 키즈 원더랜드'를 선보인다. 26일에는 하이원 아티스트 '원더크루'가 퓨전 색소폰 공연을 펼친다.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달 25~26일 열리는 '하이원 잇츠미(Eat′s 味) 로컬페스타'에서는 정선과 영월 지역 먹거리를 판매하고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휴식에 초점을 맞춘 웰니스 콘텐츠도 준비했다. 요가 강사 한나가 진행하는 '한가위 리프레쉬 웰니스 강연'을 비롯해 달빛 소원 명상과 한가위 복(福) 족욕 등을 연휴 기간 선보인다. 추석 당일인 이달 25일에는 그랜드호텔에서 '셰프의 차례상'을 마련한다. 그랜드테이블은 한가위 특선 저녁 뷔페와 가을 특별 메뉴를 내놓고 한과와 화과자 등 전통 간식도 제공한다. 이 밖에 워터월드 글래스풀 '버블폼 파티', 하이원CC 온그린 행사, 전통놀이 체험, 리조트 이용 영수증을 활용한 '영수증 룰렛' 등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연휴 기간 운영한다. 한편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26/27 동계시즌을 맞아 국내 주요 스키장을 시즌패스 하나로 즐길 수 있는 'X6+ 시즌패스'를 판매 중이다. 'X6+ 시즌패스'는 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해 모나용평리조트, 지산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엘리시안 강촌, 알펜시아 등 국내 대표 스키장 6곳을 동계 시즌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시즌패스 상품이다. 이번 시즌에는 알펜시아가 새롭게 합류해 스키장 이용 범위가 6개로 확대됐다. 이용객들은 한 장의 시즌패스로 각 스키장만의 특색 있는 슬로프와 설질을 경험하며 더욱 폭넓은 겨울 레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X6+ 시즌패스' 1차 판매가격은 성인권 59만9000원, 소인권 39만9000원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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