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녹색기후기금 사업이 진행될 에티오피아 기후취약 지역 모습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녹색기후기금(GCF)과 손잡고 에티오피아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한다. 총 4700만달러 규모로 코이카가 GCF 인증기구 자격을 활용해 주도적으로 기획한 첫 사업이다.
코이카는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본부에서 GCF와 '에티오피아 도시기후회복력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활동협약(FA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지역사업Ⅰ본부 이사와 캐서린 코프먼 GCF 아프리카 지역국장이 참석했다.
사업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와 짐마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체 사업비는 4700만달러로 GCF가 2500만달러, 코이카가 2200만달러를 각각 부담한다.
핵심은 숲과 하천, 녹지 등 자연 생태계의 기능을 활용해 기후위험을 줄이는 '자연기반해법(NbS)'이다. 이를 에티오피아 도시계획과 관리체계에 접목해 홍수와 폭염, 가뭄, 침식 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디스아바바에서는 강 상류 산림을 복원하고 하천 주변에 녹지와 폭염·홍수 완충공간을 조성한다. 짐마에서는 산림·하천 생태계 복원과 함께 녹지와 도시농업을 연계한다. 지역 주민이 자연자원 관리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코이카는 두 도시에서 마련한 모델을 에티오피아 내 다른 기후 취약 도시로 확산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30만명 이상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고 약 150만명이 간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코이카는 예상하고 있다.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지역사업Ⅰ본부 이사는 “이번 협약은 코이카가 녹색기후기금 인증기구로서 처음 승인받은 사업을 실제 실행 단계로 옮기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국제사회가 기후위기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한 도시 기후적응 모델을 만들고, 국내 기관과 기업의 국제 기후 협력 참여 기회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현대자동차,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함께 가나 청년들에게 자동차 정비 기술을 가르치고 취업과 창업까지 돕는 사업에도 나섰다.
코이카는 3일 가나 수도 아크라의 알리사 호텔(Alisa Hotel, North Ridge)에서 '현대-코이카 넥스트젠(Hyundai KOICA Nextgen)'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 코이카와 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 '현대-코이카 넥스트젠'을 선보였다. 가나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청년의 취업 및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미래차 시대를 이끌어 갈 '다음 세대(Next Generation)' 기술 인재를 함께 키워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가나 청년들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상생 협력의 이정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가나 정부는 2035년까지 정부 보유 차량의 60%, 전체 차량의 35%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정식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정비 교육을 받은 기술자는 전체의 5%가 채 안 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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