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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헴리브라’ 투약 혈우병 환자, 출혈 걱정없이 운동 가능

JW중외제약의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가 강도높은 운동을 한 혈우병 환자에서도 출혈 예방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를 투약한 환자의 다양한 운동 데이터와 출혈 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에게 사용이 가능한 혈우병 치료제다. 지난 2023년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일본 도쿄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카게히로 아마노 연구팀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평균 연령 29.7세인 비항체 A형 혈우병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헴리브라 투약 후 환자들의 운동과 강도, 출혈 여부,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해당 기간에 총 968건의 운동이 보고됐으며, 여기에는 걷기, 사이클, 전신 스트레칭 외에 축구, 마라톤, 역도 등 출혈 위험이 높은 운동 58건도 포함됐다. 연구 결과, 환자 129명의 연간출혈빈도(ABR) 중앙값은 0.5회로 낮게 나타났다. 운동과 연관된 출혈은 단 2건으로 농구를 하던 중 공에 맞아 발생한 외상성 출혈과 낚시 중 발생한 출혈이 전부였다. 헴리브라와 관련한 약물이상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헴리브라를 투여받은 A형 혈우병 환자들이 출혈에 대한 걱정 없이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연구 결과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A형 혈우병 환자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헴리브라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환자들이 수행한 운동이 일반인에게 권장되는 수준과 유사했다는 점에서 헴리브라를 통해 출혈 위험 증가 없이 일반인과 같은 활동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역대 최대…삼성바이오·셀트리온·아모레 ‘1등공신’

올해 상반기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이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반기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가 예고돼 있지만 의약품과 화장품은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이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도 전망된다. 1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을 아우르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37억9000만달러(약 19조2000억원)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하며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29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0.6%) 했지만, 의약품이 5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5% 성장하고, 화장품도 55억1000만달러로 14.9%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의약품의 경우, 특히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7.4% 증가한 34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관세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와중에도 상반기 미국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9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41.4% 증가했다. 증가율만 보면 네덜란드(719.8%), 스위스(76.9%)보다 낮지만, 대미 수출액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만큼(네덜란드 2억5000만달러, 스위스 4억6000만달러)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는 '양대 바이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선전이 이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1038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11.5% 성장했다. 별도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호조로 상반기 매출 2조138억원을 올렸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신규 제품 2종 출시 등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801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체 매출 중 해외수출 비중이 97%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8000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11.9%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셀트리온은 전체 바이오의약품 매출 중 83.4%를 북미와 유럽에서만 올렸다. 화장품의 경우, 전체 화장품 수출의 74.6%를 차지하는 기초화장용 제품류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한 41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반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밖에 색조화장용 제품류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의 경우 중소 브랜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올해 상반기 두 자릿 수 매출 성장을 보인 아모레퍼시픽의 선전도 눈에 띈다 상반기 아모레퍼시픽 해외사업의 경우 미주 시장에서 주요 브랜드의 선전으로 매출이 10% 늘었고, 유럽 및 중동 시장에서도 매출이 18% 성장했다. 중화권 시장도 매출이 23% 성장했다. 업계는 하반기에 미국 관세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지만 의약품의 경우 상당기간 적용 유예가 전망되고 있고 화장품도 관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하락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품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美 의약품 관세 발표 임박…현지 생산시설 확보 ‘관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약품 품목관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업계는 초고율 관세의 실현 가능성에 회의론을 내비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제약바이오 리쇼어링(생산시설 미국 이전) 의지가 강한 만큼 장기적으로 현지 생산시설 확보가 경쟁력 유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한국바이오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주 정도(within next week or so)'에 의약품 품목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처음에는 '적은 관세(small tariff)'를 부과하지만 1년~1년 반 안에 150%, 그 다음 250%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업계는 의약품 관세율이 일단 처음에는 15%를 넘지 않는 선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미국이 유럽연합(EU)과의 관세협상에서 의약품에 대해 15%의 관세율에 합의했고 한국과 일본은 의약품 품목관세에 관해 최혜국 대우를 받는 것으로 합의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의약품 관세가 우리 기업에게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고율의 관세 부과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적다고 예상하기도 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초고율 관세 부과라는 '엄포'를 놓으며 자국 내로 생산시설 이전을 유도하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시설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에 생산시설을 보유하면 무관세 혜택을 적용받기 때문에 최혜국 대우를 보장받더라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업체보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맞춰 존슨앤드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일라이 릴리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은 현지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며 대응 전략을 취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향후 4년간 총 550억달러를 투자해 현지에 4개 생산거점을 신설하고 기존 시설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라이릴리 역시 5년간 27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에 원료의약품, 합성의약품, 주사제 치료제 제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노바티스는 향후 5년간 23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10개의 생산 및 연구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5년간 총 500억달러를 투자해 버지니아주에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등 미국 내에 생산시설과 R&D 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과 경쟁관계에 있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최근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의 생산시설을 인수하면서 관세 대응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현지 생산시설 확보를 추진하며 관세 완화를 위한 중장기 대응 전략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중기 대책으로 현지 위탁생산(CMO) 기업과 계약을 확대해 미국 판매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며 관세 리스크를 벗어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셀트리온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제약사가 현지에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원료의약품(DS) cGMP 생산시설 인수·운영을 목적으로 최대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모든 관세 리스크를 해소할 근본적 해결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지난달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바 있다. SK바이오팜도 최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위탁생산(CMO) 업체를 확보하는 한편, 올해 미국 판매 재고 물량에 대한 현지 출하를 완료하며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SK바이오사이언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글로벌 임상 순항…상용화 기대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GBP410'의 글로벌 임상 3상이 순항하면서 글로벌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예방하는 이 백신은 기존 제품보다 많은 21개 혈청형을 포함해 현재 상용화된 폐렴구균 백신 중 가장 광범위한 혈청형 커버리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현재 GBP410은 미국, 유럽, 호주, 한국 등에서 생후 6주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유아와 청소년 약 77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은 전체 대상군을 아우르는 글로벌 다국가 시험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은 앞선 임상 1·2상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확보된 임상 3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진국 규제기관의 허가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며, 특히 연령대와 접종력별 세분화된 군을 통해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된 예방효과 입증도 노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의약품평가센터(CDE)로부터 임상 1상 및 3상 시험계획(CTA) 승인을 획득, 향후 세계 최대 백신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진출의 초석도 다졌다. 중국은 자국 내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허가를 심사하는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는 1상 시험을 빠르게 마친 후 3상으로 전환해 현지 등록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GBP410의 상용화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미국 바이오산업협회(BIO)와 하버드대학교가 공동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했을 경우 최종 품목허가로 이어질 확률은 평균 85.4%에 달한다. GBP410의 경우 글로벌 규제환경에 맞춘 다국가 임상 설계와 대규모 피험자 확보, 국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기반 생산 인프라까지 갖춘 만큼, 승인 가능성과 제품화 이후의 경쟁력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시장의 성장성도 뚜렷하다. 시장조사기관 모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올해 약 90억달러에서 2030년 약 13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70만명에 달하는 5세 미만 아동이 폐렴으로 사망하며, 이 중 약 30만명이 폐렴구균 감염에 기인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GBP410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경우, 해당 시장에서 수천억 원대 연매출이 가능한 블록버스터 백신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업 생산기반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경북 안동 백신생산시설 'L HOUSE' 내에 약 4200㎡ 규모의 GBP410 전용 생산동을 증축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cGMP 기준을 충족하는 이 설비는 향후 글로벌 시장 공급을 위한 핵심 생산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6월 열린 준공식에는 사노피 글로벌 임원진도 참석해 협력 진전을 확인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 이후를 대비해 사노피와 협력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도 착수한 상태다. 더 넓은 혈청형을 포함해 고위험군 및 고령층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백신 시장 내 점유율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mRNA 플랫폼 기반 일본뇌염 백신 'GBP560'을 비롯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백신, 면역증강 독감백신 등 기타 파이프라인도 개발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통해 팬데믹 대응과 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라는 양대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619억원, 상반기 누적 매출은 316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6.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51억원에서 37억원으로 줄며 손익 구조도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실적 상승에는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효과와 함께 GBP410 임상 진행, 자체 제품 및 유통 제품 매출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GBP410을 통해 글로벌 허가 가능성과 수익성, 공중보건 기여를 모두 갖춘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향후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5대 제약사, 상반기 실적 희비…유한양행 독주체제 ‘굳히기’

국내 상위 5대 전통 제약사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제약사들의 상반기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 대웅제약은 주력 제품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한 반면,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각각 영업이익 감소·역성장을 맛보며 상반기 주춤한 모양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706억원으로 5대 제약사 매출 1위에 올랐다. 9729억원이었던 전년동기 매출 대비 10.4% 성장하며 창사 첫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194.8%나 상승한 563억원으로 집계되며 호실적이 두드러졌다.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렉라자 일본 출시에 따른 마일스톤과 로열티 유입 등 해외사업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호실적을 통해 2위 GC녹십자와의 매출 격차를 지난해 상반기 1987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 1866억원으로 격차를 유지하며 1위 독주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특히 유한양행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렉라자의 매출 성장 기반이 공고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 큰 폭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도 상반기에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7742억원을 기록했던 GC녹십자는 올해 14.2% 증가한 8840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매출 1조원 시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배 이상 폭증(1241.2%↑)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GC녹십자 매출을 삼분하는 혈장분획제제(1520억원)와 백신제제(1029억원), 처방의약품(1061억원)이 고른 매출 성장을 보인 가운데,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가 미국 출시 1년 만인 지난 7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GC녹십자는 올 2분기만 5003억원 매출을 올리며 창사 첫 분기 매출 50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대웅제약도 올해 상반기 약진하며 매출과 영업익을 모두 끌어올렸다. 연결기준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6963억원에서 올해 7619억원으로 9.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올해 966억원으로 전년동기 720억원 대비 33.2% 증가하며 상반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눈 앞에 뒀다. 특히 보툴리눔톡신 '나보타'가 올 상반기 매출 11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8% 성장해 대웅제약 매출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5대 제약사 중 매출 순위 5위였던 대웅제약은 올 상반기에 4위 한미약품을 추월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종근당은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82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2%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대비 36.5% 감소했다. 이는 전체 매출 가운데 '도입품목'의 비중이 높은 탓에 매출 증가에도 판매 수수료 지출이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 매출 7522억원로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했다. 이는 북경한미 등 자회사 매출 부진에 따른 여파로, 영업이익도 11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48억원보다 11.4% 감소하며 체면을 구겼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대웅제약 “학술협력 통해 디지털 헬스 사업 강화”

대웅제약이 학계와의 실증연구 협업을 통해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6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5일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술 교류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ESG 의료봉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협약식에는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와 동석호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이사장, 조정연 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과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는 △학술 활동 및 연구 증진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기기 관련 자문 및 실증 사업 △의료봉사 및 ESG 연계 활동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한 보건의료 협력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협업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 기반 건강검진과 관련된 학술 행사를 확대하고, 신규 디지털 헬스 기술을 위해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는 디지털 헬스 기술의 임상 자문과 제품 실증을 통해 의학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며 체계적인 제품 검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와의 협약을 맺고 의원급 기관에 디지털 진단 기기를 공급하며, 현장 중심의 정밀검진 고도화 및 의료 접근성 개선에 집중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대웅제약은 도입 검토 중인 제품들을 실제 검진 현장에서 실증(PoC)하고, 임상적 자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용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강남센터, 서울아산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주요 검진기관들이 소속된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와의 협업은 디지털 헬스 기술의 학술적 타당성 확보에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대웅제약은 기대했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를 기반으로 '예방-조기 진단-치료-사후 관리' 전 주기를 학회와 함께 발전시키고 확대해 나감으로써, 건강관리 패러다임의 혁신을 이끌고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여를 해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모비케어, 카트비피, 리브레, 에띠아, 위스키 등 최신 디지털 헬스 정밀 진단 제품을 기존 진료 영역을 넘어 건강검진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이 보유한 다양한 디지털 헬스 기술을 기반으로 예방, 조기진단, 치료, 사후관리에 이르는 건강관리 전 주기를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와 함께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석호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이사장은 “학회의 전문성과 대웅제약의 헬스케어 기술력이 만나 다양한 실증과 연구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건강검진은 인공지능(AI), 유전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해 검진 정확도를 높일 것으로 이번 협력은 의학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기여까지 고려한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휴온스, 2분기 매출 1560억…역대 분기 최대

종합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가 올 2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휴온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60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당기순이익 11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7%, 40.3%, 46.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15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2분기 휴온스는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인 가운데 종속회사의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 5월에 분할합병 절차를 완료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 휴온스엔과 완제의약품 제조∙판매 회사 휴온스생명과학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인수한 팬젠은 지난 6월부터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됐다. 사업부문별로 2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691억원을 기록했다. 대사성질환 의약품과 주사제 수출을 필두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가며 전년동기대비 3.9% 늘었다. 특히, 2분기 북미로 향하는 주사제 수출액은 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뷰티∙웰빙사업 매출은 지난 5월부터 건기식사업 부문 실적이 휴온스엔으로 이관되며 전년동기대비 13.3% 감소한 422억원을 기록했다. 건기식사업 부문을 제외한 뷰티∙웰빙 매출액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 판매 호조 영향으로 7.7%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했다. 수탁사업(CMO) 매출액은 7.4% 증가한 208억원을 기록했다.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에 따른 점안제 수탁 매출과 의약품 수탁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휴온스는 3분기 가동을 앞두고 있는 2공장 신규 주사제 라인을 통해 하반기에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모두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종속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건기식 사업부의 분할합병을 마치고 하반기 신규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만큼 꾸준한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K바이오 주목하는 글로벌 빅파마…“초기개발 활성화 필요”

글로벌 최대 제약·바이오 시장인 미국에서 중국과의 긴장과 미국국립보건원(NIH) 예산 감축 등 여파로 투자 리스크가 커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바이오텍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경영컨설팅기업 베인앤컴퍼니는 지난달 31일 보고서에서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텍 산업이 글로벌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간 지정학적 불학실성에 더해, 미국 내 연구 예산이 조정됨에 따라 바이오텍 분야의 글로벌 혁신 전략 재조정이 촉발됐다는 게 이유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관계의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내 글로벌 빅파마들의 투자 자본이 위탁연구(CRO)와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의 전임상 단계에서 저위험 바이오텍 투자처인 후기 상용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제정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미국 '생물보안법'의 여파로, 다수의 미국 제약사들이 지정학적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지리적 다각화로 투자 전략을 전환하면서 중국 기업에 집중된 CRO와 CDMO 의존도를 재고하기 시작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에 더해 보고서는 NIH 예산 축소의 영향으로 아시아권 제약사의 자체 연구개발(R&D) 역량에 글로벌 빅파마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미 공화당은 최근 NIH의 내년 예산을 전년 455억달러 대비 40% 삭감한 275억 달러로 편성했다. 이에 미 의회예산처(CBO)는 NIH 예산 감축으로 신약 개발의 전임상 연구 자금이 줄어들면 시장에 출시되는 신약 수가 약 4.5%(연간 2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NIH 예산 감축에 따라 신약 개발 초기단계의 연구가 제한되고 학술 보조금 가용성이 감소하는 등 미국 내 제약사들의 신약 후보물질 초기발굴을 위한 R&D 역량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미국 내 글로벌 빅파마들의 투자 전략 전환 움직임과 함께 새로운 R&D 투자처 모색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한국과 싱가포르 등 중국 이외의 아시아 태평양 국가 바이오텍 기업에 투자 기회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에 우리 업계는 정부차원의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민관합동 '연합학습기반 AI 신약개발 프로젝트 K-멜로디' 등 신약개발 초기단계 활성화를 위한 R&D 투자를 적극 늘리고 있다. KDDF는 유망한 신약 후보 발굴 기업에 비희석 보조금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2030년까지 1200개 이상의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약 16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출범한 K-멜로디 사업도 신약 후보물질의 약물 적합성을 컴퓨터 모델을 통해 예측하는 기술인 '연합학습 기술(ADMET)' 개발을 목표로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K-멜로디는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와 국내 11개 대학, 9개 제약사, 8개 AI 개발사 등 38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협동 R&D 이니셔티브 사업이다. 다만 업계는 이 같은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바이오텍 분야 벤처기업 투자는 여전히 초기 후보물질 발굴단계보다는 후기 상용화단계에 편중돼있는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유럽 점유율 24%…블록버스터 등극 기대감

셀트리온이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이었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유럽시장 점유율을 24%까지 높이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배출에 시동을 걸었다. 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유플라이마는 올해 1분기 기준 유럽에서 24%의 점유율로 전 분기 대비 3%p 오른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1위 제품과는 단 1%p 차이만을 남겨둬 유럽 아달리무맙 선두 지위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를 포함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받은 아달리무맙 치료제만 10종이 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성과다. 다만 유럽의 경우 국가별 보건의료 시스템이 다르고 용량별 처방 패턴도 상이해 산정 방식에 따라 점유율이 소폭 변동되기 때문에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을 특정해서 공개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미라는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코로나19 팬데믹 때 코로나 백신이 1위로 올라서기 전까지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자리를 지키던 블록버스터다. 유플라이마가 연매출 28조원 안팎을 기록하던 기존 휴미라 시장을 잠식함으로써 블록버스터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유플라이마는 기존까지 성공의 정석으로 여겨지던 '퍼스트무버 시장 선점' 공식을 글로벌 3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유럽에서 깨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당초 유플라이마는 다수의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경쟁 제품들이 유럽에 출시된 2018년 3분기 대비 3년이나 늦은 2021년 3분기에 출시돼 시장 공략이 쉽지 않을 걸로 예상됐다. 셀트리온은 후발주자인 유플라이마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유럽 직판 체제의 성공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플라이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이후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직판으로 출시한 두 번째 제품이다. 입찰 수주, 병원 영업, 이해관계자 네트워크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램시마 제품군(IV·SC)을 직판하며 쌓은 판매 경험을 적극 활용됐다. 주요 제품들과 적응증이 동일하다는 점도 처방 확대에 기여했다. 사전에 구축한 의료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서다. 셀트리온은 일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단일 제제의 장기간 사용에 내성이 생겨 다른 제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주로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이미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가운데, 아달리무맙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서 두 제제를 모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치료제 전환에서도 상호 시너지가 발현되는 셈이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유플라이마는 유럽 전역에서 뚜렷한 처방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는 전 분기 대비 5%p 오른 52%의 점유율로 절반 이상의 처방 실적을 달성했다. 영국도 5%p 상승한 33% 점유율을 기록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북유럽 핵심 국가인 핀란드에서도 47%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포르투갈 21%, 네덜란드 20% 등 유럽 각지에서 후발주자의 한계를 넘어선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밖에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스테키마'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앱토즈마'를 출시해 유럽에서만 자가면역질환 1차 치료제 5종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가 경쟁 제품보다 3년이나 늦게 출시됐음에도 처방 선두 그룹에 올라섰다는 사실은 셀트리온의 직판 역량이 퍼스트무버의 강점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 연말 예정된 고수익 신규 제품들의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되는 만큼, 제품 간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유플라이마를 비롯한 전 제품의 판매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GC녹십자, 분기 매출 첫 5천억 돌파…영업익도 55% 급증

GC녹십자가 주요 품목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주요 자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3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0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동기 매출 대비 19.9% 증가한 가운데,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1%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327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혈장분획제제와 백신제제, 처방의약품 등 주요 제품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이 같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의 별도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가 1520억원, 백신제제 1029억원, 처방의약품 1061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08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장분획제제 부문에서 알리글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입지를 다졌다.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 출시 1년만인 지난 7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백신부문에서는 배리셀라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하며 외형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고, 처방의약품 부문에서는 헌터라제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앞서 실적이 발표된 연결대상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며 GC녹십자의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자회사 GC셀은 올 2분기 매출 430억원을 기록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폭을 축소했다. 주요 사업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연구개발 및 사업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GC녹십자는 알렸다. 아울러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각각 주력 사업인 진단 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매출 성장과 양호한 수익을 창출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 부문들의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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