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본사 전경.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가 지난해 2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 본궤도에 올라섰다. 고질병이었던 '4분기 적자' 징크스를 7년만에 털어내 체질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매출을 1조9913억원으로 잠정집계했다. 이는 전년 1조6799억원 대비 18.5% 증가한 수치로,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년 321억원 대비 115.3% 급증한 691억원으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지난 2022년(813억원) 이후 2년간 영업이익 하락세를 보인 끝에 지난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외형과 내실의 고른 성장을 견인하며 당기순손실도 전년 426억원에서 261억원까지 큰 폭으로 줄였다.
특히 지난해 GC녹십자 실적은 7년간 이어진 4분기 적자 현상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101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고마진 품목의 성장과 자회사 적자 개선을 토대로 4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체질개선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GC녹십자의 4분기 적자는 핵심 캐시카우인 백신의 계절성 요인에 따라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지난 2024년 하반기 미국에서 출시한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이를 상쇄했고, 백신과 전문의약품 판매 실적도 지난해 동반성장하면서 적자 개선에 일조했다. 이 기간 주요 자회사 역시 적자폭을 줄이며 GC녹십자 체질 전환에 힘을 보탰다.
실제 알리글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약 1억600만달러(약 1500억원) 매출을 올려 당초 가이던스(1억달러)를 초과 달성했고, 이에 힘입어 혈장분획제제 매출도 5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성장했다.
같은 기간 독감백신 '지씨플루'는 1234억원으로 매출이 12% 감소한 반면, 수두백신 '배리셀라주'는 321억원 매출로 123% 성장률을 기록해 백신 매출 하방을 저지했다. 그 결과 지난해 백신 총 매출은 30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신장했다.
또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는 지난해 744억원 매출로 전년 대비 20% 늘어, 이 기간 전문의약품 매출도 14.2% 오른 4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연결 대상 계열사 GC셀은 같은 기간 적자 폭을 31% 축소했고, GC녹십자웰빙은 173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안정적 수익구조를 유지해 모회사 체질 전환에 일조했다.
GC녹십자가 지난해 1월 인수한 ABO플라즈마의 경우, 3분기 신규 혈장 채취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화에 나서 4분기 적자폭을 줄였다. GC녹십자는 올해 ABO플라즈마의 영업적자를 전년 대비 절반까지 줄인다는 목표다.
이처럼 GC녹십자가 지난해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면서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을 유지해 체질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알리글로를 필두로 고성장 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헌터라제의 글로벌 시장 확대로 해외 매출 역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증권 이선경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을 견인한 알리글로의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1억5000만달러(약2200억원)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고마진 대표 품목 중 하나인 헌터라제의 신규 국가 품목허가 승인에 따른 해외매출 성장과 자회사 ABO플라즈마의 6개 혈액원 정상 운영에 따른 적자폭 감소 등으로 올해에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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