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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 류지선 기획초대전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일상의 장면과 사물을 통해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해 온 류지선 작가의 개인전을 2월 25일부터 3월 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돌아-보다'를 주제로, 보이는 것 너머에 자리한 내면의 풍경을 환기하는 60여 점의 회화 작품이 선보인다. 류지선 작가는 익숙한 풍경과 공간을 화면 안으로 끌어들여 눈에 보이는 형상 너머의 감각과 기억의 층위를 탐색해왔다. 류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2회의 개인전과 23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중견 작가다. 그는 일상 속에 스며 있는 미묘한 감정의 결을 포착하고, 시간의 흐름 속에 남겨진 기억의 흔적을 담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절제된 색채와 여백의 활용은 그의 회화에서 중요한 요소다. 과도한 설명이나 극적인 장치 없이 구성된 차분한 화면은 고요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감정이 머무를 수 있는 사유의 공간을 만든다. 이러한 조형적 태도는 삶의 본질이 거창한 사건이 아닌 평범한 순간들 속에 존재한다는 작가의 시선을 드러낸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가의 작품 속 공간의 거리감과 대상의 배치는 관계의 은유로 읽힌다. 일상의 풍경에 스며든 감정과 기억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삶의 온도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쿠팡 밉다고 마트 새벽배송 허용?”…슈퍼업계 ‘반발’

전국의 슈퍼마켓 상인들이 대형마트의 새벽 배송 허용에 대해 “골목상권에 대한 사형선고"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유통 구조를 개편한다면 슈퍼마켓과 전통시장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에서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은 '개악'…우리만 희생양" 송유경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열린 '재벌기업 온라인·새벽배송 허용 규탄 기자회견'에서 “지금 골목상권은 장사가 안 되는 수준을 넘어 버티는 것 자체가 일인 참담한 생존의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정치권이 '공정 경쟁'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 아래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악하여 소상공인의 마지막 숨통을 조이려 하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앞서 당정은 지난 8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대형마트가 새벽배송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대형마트의 기존 오프라인 의무 휴업일은 유지하되 온라인 배송과 포장·반출은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규제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논리지만, 실제로는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쿠팡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시각이 많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천표 서울권역 회장은 “거대 온라인 플랫폼의 독주를 막겠다고 재벌기업의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 과연 공정인가"라며 “거대 공룡들의 싸움에 왜 아무 죄 없는 우리 중소 상인들이 희생양이 되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 쿠팡 밉다고 대형마트 띄워주나 연합회는 대기업이 경영하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심야 배송이 허용되면 도심 곳곳이 거대 물류 거점이 돼 동네슈퍼의 경쟁력인 '근접성'과 '신속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정 플랫폼의 독점 남용(개인정보 유출, 불공정행위 등)이 문제라면 플랫폼 자체를 규제해야지, 재벌기업에 특혜를 주는 방식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골목상권 붕괴는 단순 폐업을 넘어 지역 일자리 감소와 국가 경제 하부 구조의 붕괴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회는 △새벽배송 허용 논의 중단 △온라인 플랫폼 독점 규제 마련 △슈퍼마켓과 전통시장 등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 재검토 등 3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연합회 측은 “총력을 다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막을 것"이라며 “10만 중소 유통 종사자와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앙대 박세현 총장 취임…“AI 융합교육·산학연계 확대”

중앙대학교 박세현 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융합 교육과 산업·교육·연구의 유기적 연결을 강조했다. 박 총장은 지난 25일 제17대 총장 취임식을 갖고 2년 임기의 총장 직무를 공식 시작했다.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학 운영 철학을 '전체가 움직이는 그룹'으로 제시하며 협업과 연계를 통한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AI·빅데이터 기반 융합 교육을 확대하고 다빈치캠퍼스와의 상생 전략을 통해 캠퍼스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어 '메타 밸류(상위차원의 근본적 가치)'를 핵심 개념으로 내세워 대학의 구조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산그룹과의 협력을 비롯한 산학 연계를 확대해 산업·교육·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세현 총장은 중앙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동대학원 전자공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9년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중앙대에서 교무처장과 BK21 지능형 에너지산업 교육연구단장, 지능형 에너지산업 융합대학원 사업단장, 탄소중립경제연구원장, ESG ICT 연구센터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대학의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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