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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중국국가표준 인증 지원…“K-패션 中 진출 애로 해소”

패션기업 무신사가 파트너 브랜드의 원활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 인허가·규제 대응 지원에 앞장선다. 중국국가표준(GB) 인증과 상표권 등록 등 관련 절차 지원은 물론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브랜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B는 중국 정부가 제품 품질과 소비자 안전보장을 위해 제정한 표준이다. 중국에서 생산, 수입, 판매되는 모든 공산품은 GB인증이 필수로 요구되기 때문에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둔 브랜드라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규제 사항이다. 무신사는 GB를 포함해 까다로운 규제 요건에 파트너 브랜드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상하이에 지사를 둔 섬유·패션 분야 공인 시험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과 협력해 GB 적합성 시험 절차 전반을 지원한다. 세부 지원 항목은 무신사 파트너 브랜드를 대상으로 △전담 상담 창구 운영 △서울 소재 브랜드 대상 시료 무료 픽업 △시험 비용 할인 △시험 결과 신속 제공 등이 해당한다. 아울러 중국 현지 법무법인과 협력해 상표권 출원부터 사후 관리까지 단계별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 무신사는 파트너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FITI시험연구원 전문가 참여해 상표권과 GB 인증을 주제로 첫 교육을 진행했으며 50여 개의 파트너 브랜드가 참여해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중국 진출을 계획하는 K-패션 브랜드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GB 시험 대응과 상표권 운영에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브랜드가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복잡한 규제와 절차 등 브랜드가 해외 진출 과정에서 마주하는 장벽을 낮추기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쿠팡, 분기 최대 매출 냈지만 더딘 내실성장…사회적 책임 강화는?

쿠팡이 올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내는 깜짝 실적을 거뒀다. 대만 로켓배송을 필두로 한 성장사업 부문의 고공성장을 동력으로 신기록을 경신한 한편, 느린 수익성 개선 속도는 발목을 잡는다.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사회적 윤리·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5일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2조8455억원(95억67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10조357억원) 대비 20% 오르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쿠팡의 매출이 12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 1~3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45억원(1억62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1481억원(1억900만 달러) 대비 51.5% 늘었다. 이는 올 1분기(2237억원)와 유사하고 2분기(2093억원) 대비 소폭 늘어난 정도다. 가장 눈길 끄는 점은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이 고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한 것이다. 해당 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7839억원(12억8700만 달러)으로, 특히 세 자릿수의 대만에서의 성장률과 함께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신장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대만에서의 고객 유입 수준은 한국 리테일 사업을 구축한 당시 나타난 양상과 유사하며, 대만 시장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의장은 상품군 확장과 현지 라스트마일(Last mile, 소비자에 상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 물류망 구축을 근거로 대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자신했다. 그는 “아직 초기지만 로켓배송(1P) 상품군 확대에 진전을 이루고 있다. 최근 3P 마켓플레이스 사업도 시작했다"면서 “(라스트마일 물류망도) 초기단계이나 자체 물류망을 통한 배송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고객이 한국 쿠팡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속도와 신뢰도에 더 가까워질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부문 매출도 1조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활성 고객 수는 2470만명으로 10% 증가했고, 매출 총이익률도 전년 동기보다 2.1%p 오른 32.1%를 기록했다. 김 의장은 향후 직매입 기반의 로켓배송과 오픈마켓 구조인 마켓플레이스 모두에서 상품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이 핵심 기회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로켓그로스 사업에 대해 그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며 “판매자(머천트)에게 편의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많은 상품군과 향상된 편의성, 비용 절감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두고 “물류 및 풀필먼트 네트워크 전반에 자동화 기술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고, 초기 단계지만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성에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자동화가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관건은 매출 대비 부진한 수익성이다. 올해 쿠팡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개 분기 연속 1%의 저조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년 동기(1.38%)대비 개선됐으나, 1분기(1.9%)보다 낮고 2분기(1.7%)와 같은 수준에 그쳤다. 특히, 신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린 결과로 3분기 쿠팡의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 규모는 4047억원(2억92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0% 늘어난 수치로, 성장 모멘텀 지원을 위한 투자 규모가 늘어난 결과다. 쿠팡은 올해 성장사업부문 조정 EBITA 손실이 9억~9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와 양강 체제를 이루는 이커머스 강자라는 평가에도 쿠팡은 이에 걸맞지 않은 부정적 이슈로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기업에 부정적 이미지를 굳힐 수 있어 쿠팡이 해결해야 할 또 다른 숙제다. 실제 쿠팡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5개 상임위원회에 증인으로 불려나가며 가장 많은 질타를 받은 기업이기도 하다. 검색순위 조작·쿠팡풀필먼트서비스 퇴직금 체불·택배기사 과로사 등 노동환경 문제·쿠팡이츠의 배달앱 수수료와 정산주기 문제·와우멤버십 가격 인상 유도·공직자 무더기 영입 등이 대표 사례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알리익스프레스, 성수동서 온·오프라인 연계형 ‘체험형 팝업’ 운영

알리익스프레스가 오는 11일 중국 광군제를 앞두고 체험형 팝업 매장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서울 성수동에 선보인다. 5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간 성수역 3번 출구 인근에서 운영되는 이번 팝업 매장은 지난 4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겨온 것이다.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는 참여비 111원으로 11초 동안 최대한 많은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방식의 게임형 행사다.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의 총금액이 높은 순으로 당첨 확률이 높아지며, 알리익스프레스가 해당 상품을 대신 결제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행사 기간 동안 총 11억 원 규모의 혜택이 준비돼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누구나 알리익스프레스 앱으로 참여 가능하다. 성수동 감성에 맞춘 오프라인 공간은 알리익스프레스 광고 캠페인 속 콘셉트를 구현한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게임 체험존을 비롯해, 브랜드 전시존, 현장 경품 이벤트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한 챌린지 참여 내역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현장 경품 행사 참여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누구나 실력으로 도전할 수 있는 게임으로 광군제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며 “11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몰입하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통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동남아 최대 쇼핑 명소에 ‘K뷰티 팝업’ 조성

신세계백화점이 동남아시아 최대 쇼핑 명소인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K-뷰티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고객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오는 6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향수 등 카테고리의 K-뷰티 브랜드 15개를 한데 모은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스킨케어 브랜드로는 '메디필', '글로우'를 포함한 7개 브랜드가, 메이크업·향수 브랜드로는 '뮤드', '삐아', '코랄헤이즈'을 비롯한 8개 브랜드가 각각 참여한다. 참여 브랜드들은 태국 20대~30대가 선호하는 비건(Vegan) 원료, 자연주의 콘셉트와 트렌디한 색조 제품 등 최신 뷰티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번 팝업 공간은 '트렌디&라이징 K-뷰티'라는 주제에 맞춰 태극 문양과 한국적인 색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아로 꾸몄다. 한복에서 착안한 옥색·홍색 계열의 색상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또한, 화장품 판매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콘텐츠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장 방문 시 윷놀이, 팽이 돌리기, 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팝업 개장을 기념해 오는 7일에는 현지 인기 인플루언서 60여 명을 초청한 '오프닝 나잇'도 열어 한식 디저트와 전통 음료를 제공하는 케이터링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브랜드 위크 존'을 운영해 브랜드별로 K-아이돌 메이크업 시연, 룰렛 이벤트, 럭키드로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번 팝업을 통해 얻은 현지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태국 대형 유통사와 협업 확대도 추진한다.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 박상언 상무는 “올해 7~8월 프랑스 파리 쁘렝땅 백화점에서 진행한 K-뷰티 팝업 및 10월부터 일본 시부야 109에서 진행한 K-패션 팝업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이번에는 태국 중심 상권 방콕에서 K-뷰티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의 미를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3분기 매출 12조8천억…‘분기 기준 역대 최대’

쿠팡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쿠팡 모기업인 쿠팡Inc는 올 3분기 매출이 12조8455억원(92억67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86.16원)으로 전년 동기(10조6900억원) 대비 20%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245억원(1억6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481억원(1억900만 달러) 대비 51.5% 늘었다.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4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16억원(9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869억원(6400만 달러) 대비 51%(달러 기준 48%) 올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7%, 1%로 나타났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서울드래곤시티, 개관 8주년 기념 감사 프로모션 진행

서울 용산구에서 아코르 그룹 4개 호텔(풀만·노보텔·머큐어·이비스)을 운영하는 서울드래곤시티가 10일부터 개관 8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8주년 감사 프로모션은 숫자 '8'을 옆으로 눕혔을 때 수학의 무한대(∞) 기호처럼 보이는 것에서 착안해 지난 8년 간의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고객과의 여정을 끊임없이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프로모션 중 '8글자 축하 메시지'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서울드래곤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X(구 트위터) 채널을 팔로우하고 여덟 글자로 된 축하 메시지나 서울드래곤시티 상징할 수 있는 말 등을 해시태그로 남기면 된다. 경품으로는 △노보텔 숙박권(총 2인) △푸드 익스체인지 식사권(총 2인) △알라메종 델리 애프터눈 티 세트(1인) 등을 제공한다. 멤버십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 멤버십을 소지한 고객에게 모든 식음업장에서 8%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서울드래곤시티 4개 브랜드 호텔의 숙박권을 비롯해 라운지 이용권, 식음업장 상시 할인과 프리미엄 '블랙 멤버십'을 정가보다 8% 할인된 8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 객실 1박에 2026년 다이어리와 캘린더, '용이 되고 싶은 아기 요정' 콘셉트의 자체 캐릭터 '드라코' 키링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도 마련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8주년에서 시작해 무한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상의 서비스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서울드래곤시티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전세계 누비는 신동빈···‘현장 경영’ 통해 롯데그룹 내실 다진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전세계 곳곳을 누비며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그룹 글로벌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업계 동향을 살피며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미래 새 먹거리를 찾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재팬모빌리티쇼 2025' 롯데관을 찾아 자사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각국 정상 및 유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네트워킹을 강화한 이후 곧바로 일본을 향한 것이다. 재팬 모빌리티쇼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이자 일본 최대 자동차 전시회다. 롯데그룹이 해외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행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7개사가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기반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소개했다. 신 회장은 이날 현대자동차·기아,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BYD 등 글로벌 업체 전시관도 둘러보며 동향을 확인했다. 향후 전기차 충전,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관련 분야에서 협업 방안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은 최근 들어 '글로벌 현장 경영' 보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5일에는 미국 뉴욕주에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찾아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면담했다. 신 회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올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그는 “생산시설 증설에 맞춰 ADC와 위탁개발생산(CDMO) 추가 수주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써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신 회장이 미국을 찾은 것은 '관세 리스크' 관련 그룹 돌파구를 마련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수입산 의약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언급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내 생산 시설을 갖추거나 건설 중인 기업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에 따라 현지에서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롯데그룹 유통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신 회장은 지난 4월 베트남 하노이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와 롯데센터하노이 등을 방문했다. 앞서 한국경제인협회 경제 사절단 단장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 뒤 귀국하지 않고 별도 일정 소화를 위해 베트남을 찾은 것이다. 지난 2023년 9월 개점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베트남에서 '롯데 성공신화'를 이어갈 흥행작으로 꼽힌다. 122만에 1000억원 매출 돌파, 354일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 돌파 등 기록을 세웠다. 롯데그룹은 이와 관련 자체브랜드(PB) 상품 수출 등 추가적인 사업 전략을 짜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월 인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가 인도 중서부 푸네시에 빙과류를 생산할 신공장을 준공하고 인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시점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17년 12월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생산시설을 증설해 신공장으로 새단장했다. 현재 9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데 오는 2028년까지 생산라인을 16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신공장 준공이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최상의 품질 제품을 만들어 하브모어를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밖에 지난해 9월 한일 롯데 식품 계열사 경영진과 벨기에·폴란드 글로벌 식품 생산 거점을 찾아 현장을 살펴봤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식을 줄 모르는 ‘케데헌’ 인기…겨울에도 후끈

K컬처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올해 6월20일 공개되고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내외에서 여전한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는 '넷플릭스 역대 시청 수 콘텐츠 1위'(4일 기준 3억2510만 회) 기록을 보유한 영상 콘텐츠의 성격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파생돼 유·무형의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경복궁, 북촌 등 영화에 등장한 장소를 여행하는 '성지순례' 관광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오픈 런' 등으로 이어졌다. 내국인에게 한국 고유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새삼 일깨워줬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친근한 방식으로 K컬처를 더욱 폭넓게 알리는 역할을 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케더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각종 협업 상품을 내놓거나 '케데헌'으로 재조명 받으며 문화적 가치가 상승한 전통미를 내세운 다양한 기획 상품을 선보였다. 최근 '케더헌' 열풍은 이전보다 더 깊숙이 일상 속으로 들어왔다. 안방극장에서 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100여개 극장에서 관객이 OST를 함께 부르며 감상하는 '싱어롱' 버전이 단독 상영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케데헌'은 지난 주말(10월31~11월2일) 누적 관객 3만9377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의 성과를 냈다. 매출액은 4억6127만6700원을 달성했다. 전 세계에서도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10월31일 핼러윈데이와 겹치면서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북미 지역에서 주말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북미 영화 순위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케데헌'은 북미 2890개 극장에서 상영해 560만달러(약 80억원) 수입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케데헌'은 미국 시민들의 가정을 '도배'했다.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진행한 구글 트렌드 조사 결과에서 인기 코스튬으로 1위부터 5위까지 헌트릭스, 사자보이즈 등 주인공들의 의상이 싹쓸이했다. 1위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이자 퇴마사인 루미 스타일이 등극했다. 2위와 3위도 헌트릭스 멤버인 조이와 미라가 나란히 차지했다. 4위에는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 진우, 5위에는 민트색 머리 스타일로 '소년미' 매력을 발산하는 사자보이즈 래퍼 베이비의 이름이 올랐다. 극중 귀여움을 독차지한 호랑이 '더피'는 8위에 진입했다. 미국 최대 규모 핼러윈 전문 의상 회사인 '스피릿 핼러윈' 공식 사이트에서는 헌트릭스 멤버들의 의상이 모두 품절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대표적 스포츠 행사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는 '케데헌' 대표 OST '골든'(Golden)이 장식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 '골든'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케더헌'은 지난달 31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을 위한 환영 만찬장도 화려하게 물들였다. 가수 지드래곤이 사자보이즈를 연상시키는 '갓' 형태의 진주 스트랩이 돋보이는 '페도라'로 무대를 수놓았다. 또 '바이올린 천재'로 불리는 김연아 양이 미국 빌보드 핫100·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위에 빛나는 OST '골든'을 연주해 정상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이슈N트렌드] ‘수능 D-8’ 유통家, 수험생 노린 ‘행사 보따리’ 푼다

오는 13일 예정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겨냥해 유통가에서 수험생 응원을 내건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통가 전반에서 너나할 것 없이 행운·합격 기운을 담은 기획 상품을 선보이거나,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주요 품목 위주로 할인 판매에 공들이는 모양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험생·학부모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수능 마케팅 키워드로 '명문대'가 눈길을 끈다. 유명 대학가 인근의 베이커리들을 동원해 팝업을 운영하거나, 대학과 손잡고 출시한 협업 상품의 추가 라인업을 공개하는 등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오는 13일까지 '합격해서 우리 다시 만나요'를 주제로 서울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에서 진행하는 '수능특집 팝업'이 대표 사례다. 서울·수도권 주요 대학가 인기 빵집 10곳을 한 데 모은 행사로, 고교생은 학생증 지참 시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지난 달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2주에 걸쳐 릴레이 참여 방식으로 운영된다. 커스텀 케이크 전문점으로 유명한 연세대 인근의 '라플로레종'을 비롯해 가성비 카페로 인기몰이 중인 한양대 캠퍼스 내 '한양베이커리', 47년 전통을 자랑하는 연세대 앞 '피터팬1978'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서울대의 기술지주자회사 '밥스누'와 협업해 만든 '약콩두유빵' 시리즈로 수능생 응원에 나섰다. 앞서 1차로 출시한 크림빵·롤빵·카스테라 3종에 이어, 지난 달 28일에는 쿠키입은쿠림빵·카스테라이불빵·약콩크림단팥빵·행운의약콩쿠키선물세트 4종을 추가 출시했다. 수능 합격 기원 차원에서 굿즈 증정·할인 등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이달 한 달 간 쿠키선물세트를 제외한 6종의 경우 행운부적 스티커 1개가 무작위 동봉돼 있다. 또한,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가로 선보인다. 통상 11월은 수능과 빼빼로데이(11월 11일) 등이 맞물려 유통업계의 최대 매출 성수기로 꼽힌다. 주요 식품사·외식업체들도 각종 먹거리를 쏟아내는 것도 시즌 마케팅 차원에서다. 수능만 놓고 보면 보온 도시락 등 실용성 있는 제품들도 빼놓을 수 없는 수혜 품목이다. 실제 농심은 양파링이 정답을 상징하는 동그라미 모양과 같다는 점에서 착안해 수능 응원 패키지 한정판을 선보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네잎클로버를 콘셉트로 한 파이·샌드 쿠키를, 파리바게뜨는 빵 사이에 크림을 넣은 프랑스 전통 디저트 '붓세' 선물세트를 각각 출시했다. 다양한 품목에 걸쳐 대대적인 할인전을 펼치는 곳도 있다.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롯데웰푸드·해태·오리온 등 10개 브랜드의 초콜릿·캔디·젤리류를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락앤락·써모스 등 유명 생활용품 브랜드의 보온도시락·보온병 제품도 최대 50% 할인가로 내놓으며, '수능합격 손목시계'도 정상가 대비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밖에 방석·담요·핫팩 등 보온 제품도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은 13일까지 간식·선물 총 3만여 개 제품을 총망라한 '스위트샵' 기획전을 펼친다. 식품·생활용품·뷰티·문구&사무용품 등 12개 카테고리가 총출동한다. 동시에 지난 3일부터 소형가전·뷰티·식품 등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데이'까지 병행하며 업계 특수 공략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S25, 괌정부관광청·N페이와 3자 제휴…간편식 4종 출시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가 괌정부관광청, 네이버페이(Npay)와 3자 제휴를 통해 해외 여행 수요 선점에 나선다. 이에 따라 GS25는 오는 5일 괌 현지 대표 메뉴에서 착안한 '괌 컬래버(협업) 간편식 4종'을 출시한다. 괌 현지의 맛과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집에서도 괌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상품들로 △괌 인기 관광지 차모로 야시장 BBQ플래터를 콘셉트로 한 '큐브스테이크볶음밥' △괌 차모로족 전통 음식인 레드라이스 스타일 밥에 무·당근피클과 케이준 치킨을 더한 '레드라이스치킨김밥' △괌 현지 인기 메뉴인 무스비를 주먹밥으로 구현한 '스팸참치마요 주먹밥' △식빵에 크림과 코코팜을 넣은 디저트형 '코코넛망고샌드위치' 등이 있다.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도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괌 협업 상품을 구매하고 GS 올(ALL) 멤버십을 적립하면 '우리동네GS' 앱 이벤트 페이지에 스탬프가 생성된다. 해당 스탬프 3개를 모은 고객은 자동으로 경품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괌 숙박+항공권을, 2등(5명)에게는 괌 항공권을 지급한다. 3등(7명)과 4등(4000명)에게도 각각 괌 인기 호텔 숙박권, GS 페이 3000원 할인쿠폰을 준다. 이 밖에 해외결제에 특화된 선불카드 Npay 머니카드로 괌 협업 상품 결제 시 결제금액의 50%를 포인트로 페이백 받을 수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GS25 점포에서는 3사가 공동 기획한 '뷰티 트래블 키트'도 선보인다. 최승우 GS리테일 금융제휴파트 매니저는 “이번 협업은 편의점, 관광청과 간편결제사가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융합형 마케팅 모델"이라며 “고객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해외 관광 수요 흡수와 간편결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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