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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범석 대표 “배민, 기술 투자 확대…배달·CS 강화 최우선”

“배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되찾기 위해 파트너가 마주하는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과 기술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 오프닝 키노트에서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는 배달·고객서비스(CS) 품질 강화를 최우선으로 기술·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사업 방향성을 밝혔다. 이를 통해 입점점주(파트너)들을 위해 장사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추가 매출 확대 기회를 마련한다는 포부다. 배민파트너페스타는 입점 파트너·예비 창업자 모두 무료로 참여 가능한 오프라인 행사다. 6회차인 올해부터는 기존 '배민사장님페스타'·'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거쳐 파트너라는 이름을 붙여 페스타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이는 호칭의 변화가 곧 관계의 변화라는 판단을 바탕으로,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김 대표는 “그동안 주문부터 배달까지 의사결정 역할은 파트너들의 몫이었지만, 배민 2.0은 기술·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과정을 똑똑하게 만들겠다"며 “가게 운영부터 마케팅, 고객관리도 더 쉽고 빠르도록 파트너향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기능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AI 도입을 통해 시간 절약 측면에서 점주들의 경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 봤다. 예컨대 배민 셀프 서비스가 스스로 가게 상황을 이해하고, 먼저 점주에게 필요한 제안을 제공하도록 AI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 대표는 “챗GPT 등과 같이 외식업 분야에선 배민이 그 역할을 대신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금까진 파트너들이 직접 찾아 배우며 활용해야 했다면, 앞으로 AI가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해 가게별로 운영 전략을 수립해 손쉽게 운영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인 가구·취향 중심 소비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짚으며, 파트너 매출 기회를 넓힌 대표 사례로 올 5월 출시한 '한 그릇' 서비스를 언급했다. 한 그릇은 기존 1인분 카테고리와 달리 메뉴 중심 노출·최소 주문 금액 삭제 등의 차이를 둔 것이 특징이다. 가게 운영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픽업 서비스·광고마케팅에 대한 사업 강화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픽업 서비스를 고도화해 운영 부담을 늘리지 않으면서 추가 매출을 낼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삼겠다"며 “가게의 강점이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파트너와 고객 마케팅 경험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배달 플랫폼 업계의 핵심 경쟁력인 배달·CS 품질 강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특히, 기상 악화나 피크타임에는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라이더 확보가 쉽지 않다는 우아한형제들의 설명이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2021년 26조2000억원을 기록한 국내 배달시장 규모는 지난해 27조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라이더수 규모는 42만3000명에서 40만7000명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범 우아한형제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라이더 확보난이 배달지연으로 이어지고, 결국 식어버린 음식이 전달되는 상황이 반복돼 많은 파트너들에게 불만이 전가되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배달 품질과 CS품질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 수락률 증대 △조리대기 시간 개선 △지도 고도화·배차 난이도 자동 설정·라이더 픽업 동선 최적화·조리 시간 1분 단위 설정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늦어도 내년 하반기께 신규 고객을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고객 관리 기능 등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사전 참여 신청자만 5000여명을 기록한 이날 행사에서는 '2026년 외식업트렌드와 가게 생존 전략'을 주제로 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다채로운 시연 프로그램과 함께 외식 서비스 관련 부스도 선보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지선 티엔미미 오너셰프·신동민 멘야미코 오너셰프 등 유명 셰프들의 실시간 요리 쇼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정지선 셰프는 AI가 생성한 레시피와 맞붙는 이색 요리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행사에는 △식자재·배달비품·AI솔루션·프랜차이즈 등 외식 관련 브랜드를 총망라한 '파트너솔루션광장' △한그릇·셀프서비스·배민파트너앱 등 배민의 기술·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배민파트너연구소' △배민 전문가가 파트너 고민에 대해 해결책을 제안하는 컨설팅 '배민 일대일 컨설팅' 코너 등이 마련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 2차 사과문에도 여론 악화…정치권 압박 가중

쿠팡이 3370만건에 이르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정부 지시에 따라 '노출'이라는 표현을 '유출'로 수정하고 2차 피해방지를 위한 방안 등을 공지했다. 당초 유출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던 공동현관 출입번호가 유출됐다는 점도 공식화했다. 쿠팡은 7일 공지문을 통해 “이미 통지드린대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며 “이번 유출을 인지한 즉시 관련 당국에 신속하게 신고했고 관련 당국과 협력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내용은 홈페이지뿐 아니라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 3370만명에게도 문자로 안내됐다. 이날 공지는 지난 달 29일 쿠팡이 고객 정보 유출 사고를 낸 뒤 '노출'이란 표현을 써서 관련 공지문을 낸 후 1주일 여 만에 '유출'로 수정해 재차 통지한 것이다. 이는 지난 3일 개인정보 '노출' 통지를 '유출' 통지로 바꾸고, 유출 항목을 전부 담아 재통지하라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쿠팡의 조사대로라면, 유출된 항목으로는 이름·거주지 주소·배송지 주소록·일부 주문정보 외에도 앞서 공지문에 누락됐던 공동현관 출입번호가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쿠팡은 “현재까지 카드나 계좌번호 등의 결제정보, 비밀번호 등 로그인 관련 정보, 개인통관부호는 유출되지 않았음을 수차례 확인했다"고 전했다. 공지문에는 피해 예방 요령도 담겼다. 쿠팡은 “당사는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사기범들이 스미싱이나 피싱 문자로 쿠팡을 사칭할 수 있으니,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누르지 말고 삭제하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배송지 주소록에 공동주택·공동현관 출입번호를 입력한 경우 이를 변경하라고 안내했다. 정부 지시에 따라 재공지를 띄웠지만, 여론은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피해자 보상안이 여전히 빠져있는 데다, 피해 예방 역시 소비자 몫이라는 비판이 뒤따른다. 당초 게재한 안내문 내용 중 일부 문구도 지워졌다. 이날 오전 쿠팡은 “경찰청 전수조사 결과 유출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의심사례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지만, 현재 해당 내용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전문기관이 합동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사고 경위와 구체적인 피해 규모, 범위 등이 밝혀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보상안 역시 앞서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피해자와 피해 범위, 유출 내용을 확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한 점에서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드러난 쿠팡의 미온적인 태도를 놓고 여론의 질타가 지속되는 가운데, 쿠팡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정치권 압박도 더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9일 전체회의에서 쿠팡 청문계획서를 채택하고, 17일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요지부동인 회사 창업자 겸 김범석 쿠팡Inc 의장에게도 증인 출석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덕질 필수템 파는 유통업계, K팝 아이돌 팬심 공략

유통업계가 강력한 소비력을 지닌 K팝 팬덤 사로잡기에 공들이고 있다. 주로 아이돌 팬질의 기본템인 음반·굿즈를 판매함은 물론, 전용 상품관부터 특화 점포·팝업까지 운영하는 등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 4사 모두 기존 편의점 기능을 넘어 K팝 음반 판매 채널로 정체성을 넓히고 있다. 음원 강세 탓에 음반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10~20대 팬층 위주로 유명 아이돌 상품의 인기가 높고 K팝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방문객들까지 편의점을 즐겨 찾는 모양새다. 아이돌 상품에 대한 인기는 판매량 추이에도 드러난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2월 4일까지 이마트24에서 판매한 아이돌 음반(에이티즈·스테이씨·누에라 등 판매량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가량 올랐다. 2023년 관련 상품 판매를 본격화한 GS25의 올 1~11월 아이돌 앨범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했다. 특히, 인천공항·명동·성수동 등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에서 K팝 앨범 특화존을 운영하는 오프라인 거점 점포 8곳의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이펙스를 시작으로 여러 아이돌의 음반을 판매하기 시작한 세븐일레븐은 이달 4일 기준 누적 판매량만 6만 장을 기록했다. 이 밖에 CU는 관련 상품 판매에서 나아가, 지난해 11월부로 기존 홍대입구역 인근 점포를 엔터테인먼트 특화 매장인 '뮤직 라이브러리'로 리뉴얼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팬덤 경제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소비 침체 속 카테고리 다각화 전략 차원에서다. 특히, K팝은 K푸드·K드라마 등과 마찬가지로 한류 열풍에 힘입어 외국인 방문객 관심을 끌어들이는 핵심 콘텐츠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24시간 운영 체제인 편의점 특성상 높은 접근성과 함께, 사전 예약 등의 간편 서비스까지 더해져 수요 확보가 더 용이해진 강점이 있다. 편의점뿐 아니라 다른 유통업체들도 아이돌 팬덤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8일 기획사 모드하우스와 공동 제작한 아이돌 그룹 '트리플에스'의 한정 기획상품(앨범 2종·포토카드 12장 구성)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TV홈쇼핑에서 포토카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방송 당일 트리플에스 멤버 24명 전원이 참여해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는 지난 달 5일부터 자체 앱 내 패션·음악·굿즈 결합형 플랫폼을 표방한 신규 서비스 'K-커넥트'를 운영하고 있다. 앨범·공연·전시 관람권뿐 아니라 유명 아티스트·인플루언서와 협업한 패션 의류·잡화까지 폭넓게 만나볼 수 있는 전용 카테고리를 새로 만든 것이다. 집객 효과를 노려 백화점들이 진행해온 팝업 마케팅 영역도 K팝까지 확대됐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달 23~27일 홍콩에서 열린 '2025 마마(MAMA)어워즈'의 공식 팝업을 진행했다. 이 밖에 올 6월 더현대 서울에서는 걸그룹 'ITZY'의 새 앨범 발매를 기념으로 팝업 매장이, 앞서 3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버추어 아이돌 '플레이브'의 데뷔 2주년 기념 팝업이 각각 열린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 “아이돌 팬덤은 좋아하는 그룹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해당 뮤지션의 음반이나 굿즈 등을 반복해 구매하는 양상이 두드러져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겨울 별미 시즌 돌아왔다…대형마트, 방어 경쟁 시작

겨울 제철 별미인 방어 시즌에 접어들면서 주요 대형마트들이 할인가를 앞세워 방어 판매에 공들이고 있다. 통상 방어는 11월∼2월이 가장 맛있는 시기로 해당 기간 수요가 집중되나, 올해 어황 부진으로 시세가 급등한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수요 몰이에 나선 것이다. 주재영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시세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도, 고객들이 제철 대방어를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제철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산지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고래잇 페스타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오는 7일까지 겨울 방어회를 특가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방어회 행사는 이마트 점포와 같은 가격·품질 그대로 SSG닷컴 주간배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제품은 2∼3인용 '겨울 방어회(360g, 1팩)'로 신세계포인트 적립·행사카드 결제 시 절반가인 2만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거제·통영 등 방어 양식 물량을 최대 규모로 확보했고, 방어 1마리 당 중량도 5kg 이상만 엄선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방어회는 전국 50여개 이마트 매장을 대상으로 SSG닷컴 주간배송이 가능하다. SSG닷컴은 지난해 이마트 방어회 판매·배송 테스트를 거쳤고, 올해는 물량을 10배 이상 늘려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수온이 올라 방어 축양과 성장이 늦어져 방어 시즌이 한 달 늦게 시작돼 시세도 20~30% 이상 상승했다"며 “다만, 이마트는 자체 매입력과 가격투자를 통해 지난해 시즌 초기 행사가 대비 약 2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제철 대방어회(300g 안팎, 냉장, 국산)'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2만992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내놓는 대방어회는 고등어를 먹고 자란 통영 대방어 중 뱃살에 기름이 꽉 차오른 개체만 선별했다. 또한, 새벽 작업 직후 전 점포에 당일 출고해 최상의 신선도에서 원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하절기 고수온과 적조 현상의 여파로, 주요 방어 양식장이 타격을 입어 원물 시세가 전년 대비 약 40% 상승한 상황"이라며 “롯데마트는 통영 양식장과 사전 계약을 맺어 약 10톤(t)의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아모레퍼시픽, ‘홀리데이 에디션’으로 ‘화려한 연말’ 선사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홀리데이 컬렉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국내 실적을 견인한 매출 톱3 브랜드인 설화수(28%), 헤라(15%), 에스트라(7%)를 내세워 고객에게 화려한 연말을 선물한다. 설화수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고품질로 럭셔리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홀리데이 컬렉션을 통해 강화했다. 이번 컬렉션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연말과 새해를 맞아 브랜드가 전하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만나는 따뜻한 행복의 메시지를 '어 홀리데이 오브 언익스펙티드 딜라이트'(A Holiday of Unexpected Delight) 테마로 표현했다. '진설크림 리치 설화 에디션', '자음생크림'과 '윤조에센스' 기획세트를 구성해 기존 패키지에 겨울 추위를 뚫고 피어난 매화의 영롱한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새로 넣어 설화수만의 아늑한 품격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자랑하는 메이크업 브랜드 헤라는 절제된 화려함과 세련된 분위기로 치장했다.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인기를 고려해 일본과 태국에서도 출시된 컬렉션은 '올 댓 글램'(ALL THAT GLAM) 콘셉트로 은은하게 빛나는 쉬머 펄과 따뜻한 미디엄 브라운 톤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탈리안 소가죽의 고급스러움을 담은 '리미티드 홀리데이 쿠션 케이스 2종'은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과 리플렉션 스킨 글로우 쿠션에서 호환 가능하도록 해 소장 가치와 실용성을 높였다. 또 부드러우면서도 매끄럽게 밀착되는 질감의 5가지 '블러쉬 스틱'과 모브, 누드, 브라운 톤을 조합한 '쿼드 아이 컬러' 팔레트, 헤라의 베스트셀러 립 제품인 '센슈얼 누드 글로스' 2종, 시그니처 향으로 구성된 '퍼퓸드 핸드크림 트리오' 3종까지 풍성하게 준비했다. 아모레퍼시픽을 대표하는 정통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에스트라는 '2025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캡슐 요정' 콘셉트로 이이오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 '아토베리어365 크림 대용량(150㎖)'과 '아토베리어365 크림&미스트 듀오' 구성의 패키지에 디자인을 적용했다. 두 가지 구성에 모두 포함된 '아토베리어365 크림'은 2018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900만 개를 넘어선 스테디셀러로 브랜드를 상징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크림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해당 구성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태국, 미국 등 글로벌 고객을 위한 한정판 세트를 기획하며 국가별로 디자인과 구성을 차별화해 특별함을 더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몬스, 2026년 준비 완료…내년 봄·여름 트렌드는 ‘릴렉싱 하모니’

종합 가구 브랜드 에몬스가 '2026년 봄·여름(S/S) 디자인 트렌드 발표회'를 개최하고 새 시즌 신상품 100여 종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 전시장에서 열린 발표회는 일상 속에서 안정과 회복, 균형을 찾으려는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는 흐름을 반영해 휴식의 깊이를 확장하는 감성적 인테리어 방향성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에몬스는 2026년 봄·여름 시즌 트렌드를 '릴렉싱 하모니'(Relaxing Harmony)로 정의했다. 공간을 단순히 거주 장소가 아닌 일상을 회복하고 재충전하는 치유의 환경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특히 △공간의 다기능화 △멀티 유즈 △모듈 기반 실용성 강화 △유연한 라인과 감성적 텍스처 등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회복형 라이프 디자인을 제안했다. ◇ 남다른 휴식의 깊이…'풀릴렉스' 포지션 리빙룸 이번 시즌 에몬스는 완전히 누워 쉴 수 있는 풀라운지형 리클라이너 소파를 중심으로 한 회복형 리빙 솔루션을 선보였다. 새로운 하드웨어와 내추럴, 에닐린 가죽 등 편안함에 포커싱한 소재와 기술을 접목했다. '풀라운지', '제로라운지' 소파 2종은 기존 리클라이너보다 더 깊고 확장된 휴식 포지션을 제공한다. 완전히 누울 수 있는 하드웨어를 적용시켜 침대처럼 활용할 수있는 것이 특징이다. 슬라이딩 포지션이 가능한 '라토르', '코슬라' 소파 2종은 헤드 리프트업 기능과 좌방석 슬라이딩 기능으로 몸을 감싸주는 편안한 착석감을 선사한다. 차분한 헤리티지 감성을 담은 풀코너 구성의 '루바인' 소파는 낮은 좌방석과 헤드, 부드러운 내추럴올가죽을 적용해 릴렉싱룸에 걸맞은 시각적, 촉각적 편안함을 완성했다. 다채로운 에몬스의 2026년 릴렉싱 리빙룸 컬렉션은 사용자가 자신의 목적(휴식·집중·치유 등)에 맞게 공간을 변형하면서 마음 챙김의 시간을 스스로 설계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 회복과 리추얼을 위한 '스위트룸 베드' 가장 사적인 공간인 침실은 회복과 리추얼(회복을 위한 의도적 습관)의 중심으로 진화했다. 이번 시즌 에몬스 침실은 과장된 장식을 배제하고 라운드 라인, 소프트톤의 뉴트럴 컬러, 우드 텍스처를 중심으로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벽면을 감싸는 호텔형 침대 '벨루아'는 볼륨감 있는 다이아 퀼팅 헤드디자인과 와이드 프레임으로 고급 호텔 스위트룸의 품격을 구현한다. '네이든' 침대는 세로 패턴 헤드보드로 하나의 아트월을 구성하는 디자인으로 한쪽 벽면을 침대를 포함한 수납 보드로 구성할 수 있다. 아이보리·크리미 화이트의 톤온톤 스타일링으로 침실 전체의 밝고 화사한 분위기 완성한다. 특히 이번 시즌 침대·협탁·조명·패키지 수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일체형 구성으로 감각적 밀도를 높인 침실을 연출했다. 에몬스는 '타임리스 컴포트 슬립'(Timeless Comfort Sleep) 콘셉트의 하이엔드 매트리스 3종을 출시했다. 이번 매트리스 라인업은 스프링의 품질력 강화와 소재의 신뢰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2.2㎜ 두께의 고강도 강선으로 구성된 울트라 EX 스프링은 우수한 지지력과 내구성을 제공하며 항균·소취 기능의 구리 도금을 더해 위생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에몬스는 이 스프링 구조에 대해 최대 15년의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내장재는 호스테일, 양모, 알파카 울 등 최고급 천연 소재를 사용해 매트리스 내부의 공기 순환과 습도 조절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피부에 직접 닿는 외장재는 벨기에 피터스(Pieters)사의 비스코스 원단을 적용해 실크처럼 부드럽고 쾌적한 촉감을 구현했다. 오코텍스 1등급, 난연, 라돈 검출 테스트 등 안전 인증도 완비했다. ◇ 회복·리추얼 위한 침실, 멀티유즈 가구 제안 1인 가구 증가, 영 시니어 세대 확대, 소형 주거 비중 증가로 '작은 공간의 완성도'가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에몬스는 한정된 공간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새로운 니즈에 맞춰 멀티유즈 가구를 제안했다. '스위블', '로테아' 소파 등 전기 없이 부드럽게 공간 전환이 자유로운 트랜스폼형 소파로 유연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침대·벤치형 수납·책상을 연결해 휴식·수납·학습 동선을 분리하는 '그레이쉬 시리즈'는 벽면+벤치의 조합으로 '보이는 정리'와 '숨기는 수납'의 균형을 잡아주는 컴팩트 솔루션으로 소형 공간에서도 품격 있는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효율적 설계로 주목 받았다. 에몬스의 2026 S/S 트렌드 키워드 '릴렉싱 하모니'는 공간의 본질 기능인 휴식·편안함·건강함에 집중하면서 인체 중심 설계와 소재 개발을 강조한 키워드다. 에몬스는 유행을 따르는 가구가 아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품질과 디자인을 목표로 앞으로도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에몬스는 대리점·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매년 2회 품평회를 진행하며 호평 받은 신제품들은 에몬스 전국 대리점 및 직영점, 백화점에 순차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신세계免, 알리바바 ‘플리기’ 손잡고 中 관광객 공략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일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 '플리기(Fliggy)'와 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 혜택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플리기는 2016년 설립된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여행 플랫폼(OTP)으로, 총 2만5000여 개 항공 노선과 전 세계 150만 개 이상의 호텔 제휴 상품, 8000개가 넘는 테마파크·관광지 상품을 제공 중이다. 특히, 알리바바의 프리미엄 유료 멤버십 '88VIP'(약 5600만명)는 높은 구매력과 충성도를 갖춘 핵심 고객층으로 꼽힌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이 플리기 단일 플랫폼 제휴에 그치지 않고, 알리바바그룹 산하 기업들과의 디지털 생태계 연계로 향후 협력 범위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최근 K-문화 인기로 한국이 아시아권 핵심 관광지로 부상하며 방한 중국 개별관광객(FIT) 수요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세계면세점은 연간 5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플리기와의 협력으로 중국 관광객 선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은 플리기와 88VIP 회원에게 등급별 멤버십과 전용 쇼핑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행 단계별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해, 플리기 고객이 '여행 전-방한 중–귀국 후'까지 신세계면세점의 다양한 혜택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현철 신세계디에프 영업·마케팅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은 여행·IT·쇼핑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방한 고객의 여행 여정 전반에 더 편리한 쇼핑 접근성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플리기와의 멤버십 연계 및 공동 제휴 프로그램을 확대해 프리미엄 여행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면세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픽업 강화하는 배민, 프로모션 공세·서비스 기능 개선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픽업 서비스에서 12월 한 달간 각 주차마다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아메리카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오는 7일까지 스타벅스 코리아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선착순으로 아메리카노를 50% 할인 판매한다. 할인가를 적용하면 2350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어 8일부터 21일까지 빽다방과 우지커피에서 픽업 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낀 이달 2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더욱 풍성한 규모로 행사를 실시한다. 스타벅스와 빽다방, 우지커피는 물론 투썸플레이스와 폴바셋, 파스쿠찌, 커피빈까지 아메리카노 반값 픽업 할인 대열에 동참한다. 할인 금액 기준으로 2350원부터 최대 2950원 저렴하게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배민은 올해 4월 포장 서비스를 '픽업'으로 리브랜딩 후 마케팅을 늘리고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개편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픽업 지도뷰에 검색 기능도 추가한다. 앞서 배민은 픽업 지도뷰에서 설정해둔 주소가 아닌 현 위치를 기반으로 가게를 탐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여기에 검색 기능을 더해 편의성을 높였다. 검색 기능이 실제 적용되는 오는 10일부터 배민 앱을 최신 버전으로 내려 받으면 픽업 카테고리 내 지도 화면에서 원하는 가게를 검색할 수 있다. 이 밖에 배민은 지도에서 가게를 선택한 상태가 더 명확히 표시되도록 하고, 할인 혜택이 있는 가게는 아이콘 하단에 할인 정보도 표기했다. 최종혁 우아한형제들 간편픽업TF(태스크포스)장은 “픽업은 배달비가 들지 않아 업주분들의 주문당 매출 증대가 용이하고 직접 고객이 방문하는 만큼 단골 확보도 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향후 더욱 다양한 마케팅과 기능 개선으로 접근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온스타일, 소비자중심경영 국무총리상 수상

CJ ENM 커머스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은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한 '제30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CJ온스타일은 2007년 업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한 이후 18년간 소비자 중심 가치를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CCMS은 기업의 소비자 관련 활동을 3년 주기로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한다. CJ온스타일은 △협력사 CCM 신규 인증 지원 △1372 소비자상담센터·CCM 제도 홍보 콘텐츠 제작 및 송출 △CCM 인증 협력사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해 제도 확산과 국민 인식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CJ온스타일은 독자적 상생 프로그램 'YESGO(You ESG ONSTYLE)'를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CJ온스타일의 지원을 받아 CCM 인증을 획득한 협력사는 현재까지 총 5개 기업으로 업계 최다 실적이다. 2023년 '뉴트리원', 2024년 '에스더포뮬러'와 '렛츠밀란커머스'가 각각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에이스바이옴', 안경 전문 기업 '태석광학'과 인증 지원 협약을 맺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CM은 고객 만족을 얼마나 최우선 가치로 두는지를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로, 이번 수상은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 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 경영 인프라를 확대하고 이를 협력사와 적극 공유해 동반성장 윈-윈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삼양식품·아모레 납품 손절…홈플러스, ‘미수금 해결’ 난관

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기업들이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하거나 물량을 조절하며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달 말부터 홈플러스에 대표 상품인 불닭볶음면 등 신규 납품을 멈췄다. 정상거래 운영 조건을 갖출 시 납품을 재개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미수 대금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주요 화장품 제조사들도 상품 공급 중단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8월부터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다. 기존에 납품한 물건들을 제외한 신규 상품은 납품이 멈춘 단계로, 내년 납품 여부의 경우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또 다른 화장품 제조사인 LG생활건강은 납품 중단은 아니지만, 물량을 조절하며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현금 흐름이 악화되면서 제때 대금을 정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달 1일로 예정됐던 납품업체·입점 점주에 대한 대금 지급도 지연됐으며, 3일부터 순차적으로 처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동성 압박이 커지면서 홈플러스는 앞서 폐점을 보류한 15개 지점 중 5개 점포(가양, 장림, 일산, 원천, 울산북구점)에 대한 영업 중단까지 검토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 2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복구와 남품 정상화가 지연돼 유동성 문제가 더 가중되고, 납품물량 축소로 판매물량이 줄어 정상적인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이 상황에서 고정비는 계속 발생해 현금흐름과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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