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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 호밍스, 양양 서피비치에서 ‘초간편 국물요리’ 부스 운영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가 이번 주말까지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신제품 '초간편 국물요리'를 앞세운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호밍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2025 모어 댄 파라다이스 페스티벌'이 열리는 양양 서피비치를 이벤트 장소로 낙점했다. 하조대 마을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는 이색 해변 축제로, 문화 체험, 참여형 이벤트,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하루 2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밍스 국물 취향 스팟'을 테마로 총 4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서핑이나 물놀이를 즐긴 피서객들에게 각자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수준 높은 국물요리를 '1인 1메뉴'로 즐길 수 있는 '초간편 국물요리'만의 강점을 알린다. '당신의 국물 취향을 찾아보세요'라는 메시지 아래, △브랜드를 소개하고 본인의 국물 취향을 알아보는 '국물취향존' △간편한 조리 및 보관법, 8종의 다양한 라인업 등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브랜드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직접 시식해 볼 수 있는 '테이스팅존' △굿즈 및 경품을 증정하고, 포토존이 마련된 '이벤트존' 등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호밍스 브랜드 부스는 청정원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초간편 국물요리 제품 '찜하기' 인증 후 누구나 입장할 수 있으며, SNS에 방문 인증 게시물을 올리면 호밍스 굿즈 미니 쿨링팩을 증정한다. 또 현장에서 온라인 구매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고급 냄비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정원 호밍스는 이번 오프라인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열리는 다양한 미식 행사 및 페스티벌에 참여해, 언제 어디서나 만족스러운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는 브랜드 가치를 적극 알리는 동시에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섭 대상주식회사 마케팅실장은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이 몰리는 양양 서피비치에서 진행하는 이번 호밍스 브랜드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초간편 국물요리'의 매력을 알리고, 색다른 경험까지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강원도의 시원한 바닷가에서 취향대로 맛보는 호밍스 국물요리와 함께 특별한 여름휴가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일동후디스 후디스펫, ‘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이벤트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펫 영양제 브랜드 후디스펫이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후디스펫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함께 선물을 받을 친구를 태그하고 고양이의 날 축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후디스펫 유산균케어를 포함한 다양한 펫영양제 제품과 키링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되며, 태그된 친구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이 함께 제공된다. 후디스펫은 일동후디스만의 차별화된 산양유단백과 장을 위한 유산균, 긴장완화를 위한 테아닌을 기본 설계로 하고 있으며,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휴먼그레이드 원료 및 글루텐 프리 설계를 토대로 성분에 민감한 반려동물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HACCP인증 제조시설에서 철저히 관리된 공정을 통해 제조된 것이 특징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소중한 반려묘에게 선물을 전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일동후디스의 노하우가 담긴 후디스펫을 통해 반려묘의 여름철 건강까지 케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후디스펫은 지난 6월 저온 스팀 공법으로 제조한 강아지 전용 프리미엄 사료 '퍼펙트밀'을 출시했다. 퍼펙트밀은 수분이 풍부하고 장, 면역, 관절, 눈, 피부를 케어하는 5중 기능성 설계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G 상반기 매출 첫 3조원 돌파…글로벌 궐련 호조에 웃었다

KT&G가 설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매출액 3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담배 매출이 줄었음에도, 해외 매출이 크게 늘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또 정관장 실적이 반영된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경우 수익성 제고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7일 KT&G는 올해 상반기 매출 3조390억원, 영업이익 63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1.9% 늘었고, 영업이익은 13.8% 증가했다. 2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1조547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3498억원이다. 허창구 KT&G 전략기획본부장(전무)은 7일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글로벌 사업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 수익 확대를 지속해 연간 영업이익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KT&G가 준수한 실적을 낸 까닭은 글로벌 궐련 사업의 고성장 덕분이다. KT&G의 올해 2분기 국내 궐련 매출액은 40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 궐련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6% 오른 4690억원을 기록했고, 판매수량은 9.1% 증가한 167억 개비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환입분을 제외한 올 2분기 조정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51.1% 상승해 고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덕분에 담배사업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조906억원을 기록했다. KT&G 측은 “아시아태평양,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주요 권역에서 '에쎄' 중심의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와 높아진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한 고가제품군 비중확대, 판매단가 인상 전략이 주효했다"며 “올 하반기 해외 공장에서 원재료 현지 수급체계가 완성되면, 향후 원가절감으로 인한 이익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전자담배 등 차세대 담배제품을 포함하는 국내 NGP사업부문은 '릴 에이블' 판매가 늘어나 상반기 점유율 45.8%를 기록했고, 해외 스틱 매출 수량은 22억 개비로 전년 동기대비 4.2% 상승하며 판매량이 반등했다. 또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국내 경기 불황 속에서도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통해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KT&G는 이날 이사회에서 중간배당금을 지난해보다 200원 높인 1400원으로 결의해 고배당 기조를 강화했다. 오는 8일부터는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부동산 등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학 KT&G 총괄 부문장(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견조해 중간배당금을 지난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며 “하반기의 이익성장 흐름도 고려해 배당금 상향기조를 배당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벌써 ‘아이스브륄레’ 4탄…디저트 대박난 GS25, 흥행 비결은?

이른바 '깨 먹는 아이스크림'으로 알려진 GS25의 '아이스브륄레 시리즈'가 소비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스브륄레는 프랑스 디저트 '크림 브륄레'를 GS25가 시원한 아이스크림 형태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유크림에 설탕 코팅을 입힌 모양새로, 기존 크림 브륄레의 콘셉트처럼 겉면을 깨트려 먹게 만들어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7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최근 '로로멜로 아이스브륄레' 시리즈 1, 2탄(바닐라·초코)의 하루 매출이 최대 1억5000만원을 넘을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20일 첫 상품으로 바닐라맛을 출시했을 때와 비교하면 10배가 넘은 매출 증가세로, 이는 하루 매출 기준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중 최고 기록이다. GS25 관계자는 “첫 작인 아이스브륄레 바닐라의 경우 출시 후 약 2개월이 지났지만 현재 아이스크림 전체 매출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고객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GS25는 아이스브륄레 시리즈 라인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부터 전국 매장에서 새로 선보이는 '로로멜로 아이스브륄레 카라멜맛'까지 4개월 새 내놓은 제품만 4개에 이른다. 이탈리아산 카라멜 소스를 사용한 이번 신제품 외에도 지난달에는 세 번째 라인업으로 국내산 말차를 배합한 '말차맛'을 출시했다. 당초 아이스크림 형태의 브륄레는 일본 현지 편의점 위주로 유행하던 상품이다. 일본 '오하요(OHAYO)'유업에서 나온 브륄레 아이스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가수 아이유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해당 제품을 소개하면서, 국내에서도 SNS 중심으로 일본 여행 필수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의식한 듯 GS25도 담당 상품기획자(MD)를 통해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디저트 전문업체 '로로멜로'와 손잡고 관련 상품을 빠르게 개발해냈다. 관건은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식감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설탕 캐러멜라이징이 가능하고, 시간이 지나도 바삭한 식감을 갖추되 묵직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것이 핵심이다. 업계는 젊은 층 사이로 재미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이들에게 아이스브륄레의 맛뿐 아니라 코팅을 깨서 먹는 특별한 방식이 먹혀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아이스브륄레 같이 숟가락으로 톡톡 깨먹는 하트 모양의 '하트 티라미수'도 주요 면세점·백화점 등에 입점해 고객 발길을 모으고 있다. GS25관계자는 “아이스브륄레 신제품은 출시될 때마다 자체 앱인 우리동네GS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성한다"면서 “7일 신제품인 카라멜 맛 출시를 앞두고 '아이스브륄레카라멜'이 인기 검색어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하림, 중앙백신연구소와 ‘가금 질병 백신’ 공동개발 나선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국내 최고 수준의 동물용 백신 전문 기업인 ㈜중앙백신연구소와 손잡고 가금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하림과 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 6일 중앙백신연구소 본사에서 '가금질병 통합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염성 기관지염(IB) 변이주로 인한 국내 양계 농가의 생산성 저하 및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내 양계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양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하림은 전국 계약 농가의 호흡기 질병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원인이 되는 IB 바이러스의 샘플과 정보를 확보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중앙백신연구소는 하림이 제공한 균주 샘플과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변이주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과정을 담당한다. 하림은 이번 연구 협력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상생 발전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백신연구소의 고도화된 백신 개발 및 제조 기술력에 하림의 체계적인 농장 관리 및 질병 데이터 분석 노하우가 더해져, 가금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솔루션이 탄생할 전망이다. 신규 백신 개발이 상용화될 경우, 국내 양계 농가의 질병 방제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국가 방역 체계 강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호석 하림 대표는 “이번 협약은 백신 개발을 위한 단순한 협력을 넘어, 양사의 상생 발전과 새로운 기술 혁신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매우 가치 있는 첫걸음"이라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궁극적으로 국내 가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인중 중앙백신연구소 대표는 “양사가 서로의 역량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함께 양계산업에서 각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서로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더욱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아오츠카, 국제 장애인 스포츠 대회 후원

동아오츠카가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와 사회 통합에 힘을 싣고 있다. 7일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전날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제15회 SBS골프-김안과병원배 국제 시각장애인 골프대회'의 후원사로 참여했다. 동아오츠카는 시각장애인 골퍼들이 활기차게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포카리스웨트와 자사 생수 브랜드 '마신다' 등 음료를 지원했다. 동아오츠카는 앞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제주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에도 후원사로 참여해, 대회 기간 포카리스웨트를 제공했다. 동아오츠카는 국제 휠체어농구대회, 전국 장애인양궁대회, 발달장애인 티볼대회 등 다양한 장애인 스포츠 행사에 제품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1999년부터 27년간 전국 휠체어농구대회를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이진숙 동아오츠카 마케팅본부 전무는 “장애인 스포츠는 땀과 도전의 가치를 가장 진하게 보여주는 영역이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대상 ‘오푸드’, 호주 최대 규모 대학 축제 참가

대상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가 호주 최대 규모의 대학 행사인 '시드니대학교 웰컴 페스트 2025(USYD Welcome Fest 2025)'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시드니 대학교 웰컴 페스트'는 일 년에 두 번, 매 학기 초마다 열리는 호주의 대표적인 대학 축제로, 재학생들이 모여 유대감을 형성하고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 4~5일 이틀간 열린 올해 행사에는 56개 브랜드와 시드니대학교 소속 111개 클럽 등 총 180여 개 부스가 참여했다. 대상 오푸드는 이번 축제에서 글로벌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한국 기업으로는 단독으로 '오푸드 앳 오위크(O'food at O'Week)' 부스를 운영했다. 이 부스에서는 현지 대학생들에게 호주에서 생산한 만두와 볶음밥을 비롯해 컵떡볶이, 김치컵라면 등 간편식 제품을 직접 시식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평소 K-푸드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들은 물론, 현지에서 생활 중인 유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일평균 1만명 이상이 부스를 방문했다. 최용인 대상 오스트레일리아 대표는 “호주 내 다양한 배경의 MZ세대와 직접 소통하며 오푸드 브랜드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던 뜻 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현지 맞춤형 제품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고, 맛과 재미를 모두 갖춘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규모의 경제’ 노리는 아워홈, 단체급식 시장 재편되나

한화그룹 품에 안긴 아워홈이 신세계푸드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단체급식 시장 판도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단체급식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업계 2위 아워홈과 힘을 빼기로 한 5위 신세계푸드의 셈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수 성사 땐 급식시장 판도 바뀔 듯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단체급식 사업을 진행하는 식품업체 아워홈은 신세계푸드의 관련 사업 인수를 타진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사업 매각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강화 및 사업협력 등을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아워홈 측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국내 단체급식시장은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등 5개 업체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워홈이 업계 2위, 신세계푸드가 5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단체급식 시장 점유율은 삼성웰스토리(28.5%), 아워홈(17.9%), 현대그린푸드(14.7%), CJ프레시웨이(10.9%), 신세계푸드(7.0%)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장기 계약으로 체결하는 단체급식 사업 특성상 이같은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워홈이 신세계푸드의 단체급식 사업을 인수할 경우, 1위 업체 삼성웰스토리와 2강 체제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형 확장 꾀하는 아워홈 vs. 외식 사업에 힘주는 신세계 푸드 단체급식 사업은 운영에 필요한 초기 자본이 크지만, 그만큼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단체급식사업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최근에는 런치플레이션(점심식사 물가상승)이 심화하면서 구내식당 수요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다만 단체급식 시장의 파이 자체가 한정적인 만큼, 성장성 측면에서는 큰 기대를 갖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업계에서는 아워홈이 한화그룹에 인수된 후 첫 외형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지난 5월 아워홈을 계열사로 인수했다. 당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은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워홈과 글로벌 식품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푸드 입장에서는 단체급식 사업을 정리가 오히려 외식 사업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세계푸드의 전체 매출에서 단체급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정도로 전해진다. 규모 자체가 작진 않지만, 최근 원재료 가격 압박 및 인건비 부담에 따라 사업 효율화를 추진해왔다. 반면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 등의 외식사업 및 베이커리 사업에 힘을 주면서 수익성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여 왔다. 신세계푸드 측은 “올해 들어 외식 및 베이커리 부문에 힘을 준 것은 사실"이라며 “단체급식 사업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된 후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말레이시아 가는 롯데리아…롯데GRS, 현지 ‘세라이그룹’과 파트너십

롯데GRS가 롯데리아의 동남아시아 지역 전략적 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 식음료(F&B) 기업 '세라이그룹'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세라이 그룹(Serai Group)은 파인다이닝•피자 등 다양햔 F&B 브랜드를 운영하며 외식 사업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롯데GRS는 이번 세라이 그룹과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연내 현지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향후 5년 간 현지에서 롯데리아 매장 30개점을 운영하겠다는 목표다. 롯데GRS는 이달 미국에서도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 조만간 싱가포르 지역에도 마스터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진출한다. 차우철 롯데GRS 대표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롯데리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것"이라며 “또 동남아 추가 진출, 미국 1호점 오픈 등으로 롯데리아를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hy 발효유 생산공정, 관광 상품으로 키운다

hy의 공장견학 프로그램 'hy팩토리+'가 발효유 생산 공정을 보여주는 산업관광지로 K-푸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6일 hy에 따르면 'hy팩토리+'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신(新)산업관광 육성 사업(신산업관광)'에 최종 선정됐다. 신산업관광은 한국관광공사의 전략 사업이다. 국내 산업 현장을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내 상품의 해외 판매를 촉진하겠다는 목표다. hy팩토리+는 hy 경기 평택공장에서 운영하는 견학로다. 이곳은 지난 2019년 개설 이후 누적 방문객 50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식품산업 대표 견학 모델로 자리 잡았다. 관람객들은 최근 출시한 무당발효유 '야쿠르트XO' 등 유산균 음료 생산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전문 도슨트가 동행하며 관련 내용을 방문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준다. 관람에는 최대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이달부터는 'LF-7공법' 콘텐츠를 견학 코스에 반영한다. LF‑7은 유산균을 7일간 장기 배양해 유원료 자체 당을 소모하는 무당 발효공법이다. 장내 생존율이 높은 유산균을 제조하는 hy 핵심 기술 중 하나다. hy는 사업 선정에 발맞춰 'K-프로바이오틱스'의 경쟁력을 알리는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기관 및 단체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김근현 hy 고객중심팀장은 “K-푸드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함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산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당사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국내 NO.1프로바이오틱스 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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