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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못난이 사과’ 불티, NS홈쇼핑 상반기 1149톤 판매

올 상반기(1~6월) NS홈쇼핑이 선보인 '못난이 사과' 판매량만 1149톤에 이르며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판매량(910톤)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상품 흥행과 관련해 NS홈쇼핑 측은 “최근 폭염과 국지성 폭우 등 이상기후에 따른 장바구니 물가 상승 속 못난이 농산물이 소비자들의 대안 소비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못난이 사과는 겉면에 흠집이나 멍, 찔린 자국 등이 있어 외관상 상품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맛과 품질은 일반 사과와 동일한 가정용 사과다. NS홈쇼핑은 2022년부터 거창군 '농업회사법인 열매나무'와 협력해 못난이 사과를 수매해왔다. 당도 측정과 선별을 거쳐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못난이 사과 연간 판매 목표량은 2000톤이다. 오는 29일에는 '열매나무 못난이 사과' 방송을 시작으로 하반기 편성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NS홈쇼핑은 사과 외에도 다양한 상품군에서 못난이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 '못난이 시리즈'는 배, 감, 고구마, 표고버섯, 토마토 등 과채류부터 백명란, 참치회, 연어회, 손질문어 등 총 15종으로 구성돼 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기후 변화와 물가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못난이 농산물은 소비자에게는 실속 있는 선택지를, 농가에는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품목과 물량으로 확대해 고객 만족과 농가 상생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술 좀 하는 사람 모여라”…주류박람회 ‘서울바쇼’ 개막

국내 주류 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서울 바 앤 스피릿 쇼(Seoul Bar & Spirits Show, 서울바쇼)'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5일 개막한다. 국내 1위 위스키 브랜드인 골든블루를 비롯해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도 부스를 꾸려 '힙'한 위스키를 소개한다. ◇ 위스키 1위의 자존심,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국내 위스키 대중화를 이끈 점유율 1위 기업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의 이번 행사 부스 콘셉트는 '새 세상의 위스키'다. 위스키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고, 위스키 초심자부터 애호가까지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부스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카발란(Kavalan)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Nomad Outland Whisky) △맥코넬스(McConnell's) 등 총 3종이다. 특히 8월 이후 정식 출시되는 '맥코넬스 셰리 캐스크 피니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각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와 함께 브랜드 개성을 살린 칵테일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세 가지 제품을 모두 시음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박소영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대표는 “'바앤스피릿쇼'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브랜드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향후 고객들이 직접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 및 이벤트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위스키 취향 찾아라"…'귀한 술' 선보이는 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행사에서 '네 개의 페르소나, 하나의 여정(Four Personas, One Journey)' 콘셉트의 프로모션 부스를 운영한다. 관객이 부스를 체험하는 동안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롯데칠성은 이번 행사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신제품 '탐두 21년'과 '글렌고인 미즈나라 오크'를 선보인다. 먼저 '탐두 21년'은 최고급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숙성만을 고집하는 탐두의 정규 라인업 가운데 최고 숙성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 47.5도에 오랜 전통을 머금은 깊고 환상적인 풍미가 특징으로 국내 한정 수량 입고됐다. '글렌고인 미즈나라 오크'는 글렌고인 전통의 10년 숙성에 미즈나라 캐스크 6년 숙성을 더한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 53.4도의 오크 마스터 시리즈로, 서울바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롯데칠성음료의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나만의 위스키를 찾아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위스키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최고의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에 하이트진로음료 합세…“하이볼 자격증 드려요"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 한곳과 하이트진로음료와 함께하는 공동부스 한 곳을 추가로 운영한다. 단독 부스에서는 '커티삭'과 '티토스'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집중한다면, 공동 부스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스피릿 제품과 하이트진로음료의 '토닉워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하이볼에 집중했다. 하이트진로는 부스에서 총 7종의 하이볼 시음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를 찾은 관객이 하이볼을 즐기면서 3개 이상의 스탬프를 찍으면 하이볼 자격증도 발급해준다. 하이볼 자격증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SNS)에 공유하면 특별한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참붕어빵’서 곰팡이 확인…오리온, 전량 회수 조치

오리온의 '참붕어빵'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오리온이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 전량을 자율 회수하기로 했다. 회수 제품은 약 15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24일 오리온은 “금일 유통처에 판매 중지를 요청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품 회수를 완료하겠다"며 “해당 사안을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렸으며, 향후 필요한 절차를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참붕어빵'과 관련해 이번 주에만 총 7건의 소비자 제보가 접수됐다. 회사의 자체 분석 결과 제품에서 발견된 곰팡이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보다 정밀한 검증을 위해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오리온은 전날 오후부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구매해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준 이틀간 126곳에서 구매한 3624개 제품을 확인한 결과 곰팡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오리온은 참붕어빵 제품에 곰팡이가 발생한 원인이 일부 포장기의 접합부 불량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세한 틈새로 외부 공기가 완벽하게 차단되지 않으면서 최근 폭염과 폭우 등 고온다습한 기후가 곰팡이 발생 확률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오리온 측은 “문제가 된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은 일부에 불과하나, 제품 포장지에는 생산 라인까지 표기되지 않아 전량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포장 라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개선을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에 공급하는 참붕어빵 전체 공정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점검 완료 및 안정성 검증 후 8월 1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생산 과정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에서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향후 동일 사안이 재발되지 않도록 원재료, 생산 공정,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더욱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수 대상 제품은 7월 23일 이전 생산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 또는 오리온 고객센터를 통해 (소비기한 내 제품에 한해)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제조라인이 다른 참붕어빵 슈크림맛은 환불 대상이 아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 “고객 건강이 우리 행복, 사회적 책임 다할 것”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가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고객우선주의'에 기반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와 실천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4일 동아오츠카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동아오츠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비상장사인 동아오츠카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할 의무는 없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사회 구성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보고서를 제작했다. 동아오츠카는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발간해 ESG 경영에 대한 진정성과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동아오츠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한 회사의 다양한 ESG 활동들이 담겼다. 플라스틱 사용 절감과 순환경제 실현, 지역 생태계 보존, 정부 기관과의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품질·인재·안전·지배구조 등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소개하고, QR코드를 통해 공익광고 영상 연계 등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했다. 박철호 대표는 “동아오츠카는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으며,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그간의 노력을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일원으로서 그룹 전략과 연계된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인테리어 디자인상 수상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캐나다의 인테리어 디자인상 '제28회 베스트 오브 캐나다 어워즈(Best of Canada Awards)'에서 수상했다RH 24일 밝혔다. '베스트 오브 캐나다 어워즈'는 캐나다의 유력 매거진 '캐내디언 인테리어스(Canadian Interiors)'가 주관한다. 1964년 창간해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 매체로 1997년부터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기관·사무공간·리테일 등 총 7개 부문에서 28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캐나다 토론토 내 명품 브랜드 쇼핑 상권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점'은 리테일 부문에서 수상했다. 블루어 스트리트점은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과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캐내디언 인테리어스는 “한국적인 정서인 '정(情) 을 콘셉트로 하여 단순한 기능적 디자인을 넘어 따뜻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화이트 오크와 라임스톤으로 구성된 공간 디자인은 빵의 주원료인 밀과 곡물의 색감을 은유적으로 담아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유리로 둘러싸인 곡선형 키친 공간에서 파티시에들이 케이크를 장식하는 모습이 고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평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파리바게뜨의 디자인 경쟁력과 차별성을 인정받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파리바게뜨만의 특별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북미에 2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 건립에 나서는 등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현지 유력 미디어들이 평가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에서 매년 Top 50위권 내에 진입하고 있다. 최근 미국 비즈니스 매거진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가 선정한 '2025 프랜차이즈 500'에서 42위에 올랐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물놀이엔 라면!”… 삼양식품, 한강수영장서 인기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푸드존에서 '삼양라면'과 '맵탱' 등 삼양식품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4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최근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존 푸드존 내 삼양식품 판매량은 매주 10~20%씩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폭염으로 도심 속 대표 피서지인 한강 수영장을 찾는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현재 푸드존이 운영 중인 곳은 여의도·잠원·뚝섬 수영장과 잠실·양화·난지 물놀이장 등 총 6곳이다. 특히 '맵탱'은 예상보다 빠른 판매로 준비 물량이 조기 소진되며 세 번째 추가 물량까지 투입됐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짜짜로니'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오픈 1시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간짬뽕'과 '탱글'도 색다른 선택지로 주목받으며, '한강 라면'을 즐기는 방식이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메뉴 선택의 폭 확대와 함께 삼양식품 전 제품을 1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한강수영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한강 라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맞춰 삼양식품은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 지원에도 나섰다. 컬러풀한 파라솔과 선베드, 테이블, 드럼통 스탠딩 테이블 등 휴식 시설을 지원하고, 각 수영장에 포토존을 조성해 수영 후 휴식과 인증샷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양식품은 이용객이 급증하는 극성수기를 맞아 25일부터 4주간 매주 금·토·일 잠원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텝퍼 펀치', '순간 타임 맞추기', '에어볼 잡기' 등 게임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수영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치타올, 방수돗자리, 메시백, 지비츠, 컵·캔 슬리브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먹는 즐거움을 넘어, 직접 체험하는 이벤트를 준비해 현장의 재미를 더했다"며 “더위를 날릴 놀이 요소와 수영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품까지 마련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소비쿠폰’ 풀리니 정관장 ‘화색’…‘귀한 분’ 선물 수요 노린다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정관장이 때아닌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선다. 명절 대목이나 가정의 달은 아니지만, 정부의 민생회복지원금(소비쿠폰) 지급이 가맹점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 가맹 사업하는 정관장, 소비쿠폰 파급효과 기대감↑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이달 말부터 소비쿠폰과 연계한 정관장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관장 직영점이나 온라인몰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하지만,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홈페이지와 각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또 이용자가 소비쿠폰 이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찾아보기 쉽도록 검색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홍삼 및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계절적 요인은 특별히 없지만, 통상 선물 수요가 많은 명절 전후나 가정의달이 5월이 가장 '대목'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가 전국민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가맹점 750여 곳을 두고 있는 정관장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쿠폰으로 선물을 구매하는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폭염과 무더위에 지쳐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여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달 말 소비쿠폰과 연계한 본격적인 여름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내수 침체 직격탄 맞았지만…소비쿠폰으로 반등 노린다 KGC인삼공사의 모회사인 KT&G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관장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1052억원이다. 이중 82.1%는 국내 내수 시장에서 나왔다. 최근 정관장의 매출은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관장은 여전히 가맹점과 면세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비중이 높은데, 코로나19 이후 해당 채널의 회복이 유난히 더뎠다는 분석이다. 또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 역시 정관장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힌다. 이 때문에 정관장은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천녹', '황진단' 등 스테디셀러 브랜드뿐만 아니라, 여러 수요층을 공략하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독자 기술력으로 탄생한 혈당 조절 신제품 '지엘프로(GLPro)'를 비롯해, 갱년기 남성건강을 위한 '알엑스진(RXGIN)', 신뢰할 수 있는 오리지널 침향으로 만든 '기다림 침향' 등 차별화된 소재를 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지난 2020년 5월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가맹점의 일평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상승했다"면서 “이번 소비쿠폰은 정관장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스타벅스, 11월까지 ‘펫 프랜들리’ 매장서 펫 캠페인 전개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1월까지 '2025 놀다가시개!' 펫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5 놀다가시개!'는 스타벅스가 지난 2022년부터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와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지난해에는 해당 캠페인에 1611명이 참여해 23마리의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 올해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7~9월 행사는 더북한강R점에서 열리며, 10~11월은 구리갈매DT점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펫 캐리커처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펫 타로 등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추가 구성했다. 펫 캐리커처는 선착순 30팀이 이용할 수 있으며,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및 펫 타로는 선착순 10팀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놀다가시개! 캠페인에서 진행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유기견 입양 상담 및 산책 봉사 △터그 장난감 만들기 △비즈 목걸이 만들기 등 입양 캠페인들은 올해도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유기견 후원 신청을 하거나 유기견 입양 상담 및 산책 봉사에 참여한 뒤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텀블러 등 선물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밖에도 더북한강R점에서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반려동물과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견생네컷' 사진 부스 '찍다가시개'를 상시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이번 캠페인이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을 쌓고 유기견과 교감하는 새로운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펫 프렌들리 매장에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는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의 최미금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반려인을 포함해 유기 동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즐겁고 뜻 깊게 참여할 수 있는 자리"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어 반려동물을 위한 작은 놀이터 같은 더북한강R점에서 따뜻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오뚜기, 수해 피해지역에 컵라면·컵밥 지원

오뚜기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뚜기는 최근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 개를 긴급 지원했다. 전달된 제품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의 식사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긴급 식료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조속한 복구작업을 통해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유럽서도 뜨거운 ‘K-닭고기’ 인기…BBQ도 수출 첫 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의 무역협상으로 닭고기 간편식 제품의 수출길이 열리면서 국내 닭고기 가공업체들이 속속 유럽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치킨'의 강자인 BBQ도 국내산 닭으로 만든 간편식 제품의 첫 유럽 수출을 시작했다. 22일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 그룹은 종합축산물 유통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과 함께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국내산 닭의 가슴살과 안심살로 만든 간편식 제품 3종의 첫 수출을 개시했다. 양사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하이랜드이노베이션 복합제조물류센터에서 검역 봉인식 및 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 BBQ 측은 “유럽 시장으로의 국내산 닭고기 제품 수출길이 열리고, BBQ가 선도적으로 진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국내에서 소비가 저조한 닭가슴살과 안심살을 적극 활용해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양계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확장해온 BBQ는 이번 HMR 제품 수출을 위해 하이랜드푸드그룹과 손을 잡았다. 하이랜드푸드그룹은 1999년 설립 이후 26년 간 세계 20여 개국에서 육류를 직수입, 물가 안정과 외식산업 기반 고도화를 선도해 온 식품 수입업계 대표 중견기업이다. 이날 하이랜드푸드그룹도 자체 수출 브랜드 'K-Born'을 내세우며 총 13종의 치킨 제품을 수출했다. 하이랜드푸드그룹 측은 가장 한국적인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윤영미 하이랜드푸드그룹 회장은 “여러 나라의 상이한 문화가 공존하는 유럽은 다양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함으로써 제품과 마케팅 고도화를 위한 광범위한 수요를 점검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며 “유럽의 엄격한 식품안전 인증을 통해 검증된 신뢰성을 기반으로, 복합제조물류센터가 K-푸드 수출의 전진기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닭고기 가공업체들은 삼계탕과 닭강정, 닭꼬치, 닭갈비 볶음밥 등으로 유럽 수출길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3년 말 EU와 닭고기 간편식(HMR)을 포함한 위생·검역 협상을 타결했고, 지난해부터 민간기업들의 닭고기 HMR 제품의 EU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하림과 마니커가 지난해 닭고기 HMR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수출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중소 식품가공업체 동해식품도 약 80만달러(약 11억원)의 닭강정 제품을 유럽 현지 코스트코에 납품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현지 독일 공장에서 HMR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위생·검역 협상과는 관련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K-식품'의 인기가 매우 높은데, 그중에서도 'K-치킨'에 대한 호응이 뜨거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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