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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원자재 납품 주기 당긴다…업계 최초로 주 6회 배송 도입

교촌치킨의 운영사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가맹점 원자재 납품 주기를 주 6회로 확대한다. 16일 교촌은 “기존 주 3회 수준이던 격일 배송을 주 6회로 확대한다"며 “원육 신선도와 가맹점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교촌에 따르면 관련업계의 일반적인 원자재 배송 주기는 주 3~4회 정도다. 원자재 배송 빈도가 늘어나면 가맹점은 재고 부담이 줄어들고, 결품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본사 입장에서는 원자재 품질을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류 비용은 증가한다. 교촌 측은 “본사의 물류 비용이 불가피하게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최상의 원자재 품질을 만들고 가맹점과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품질 중심 경영'에 따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촌은 지난 4월 서울 수도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후, 가맹점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전국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 현재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주 6일 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 중심의 물류 혁신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교촌은 물류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운송관리시스템(TMS)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실시간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물류비 절감도 도모한다. 또 주 6일 배송 운영과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기반으로 향후 3PL(제3자 물류) 사업 확장과 신규 물류 네트워크 구축 등 중장기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교촌 관계자는 “주 6일 배송은 단순히 배송 횟수를 늘린 것이 아니라, 치킨 품질을 좌우하는 물류 기준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가맹점과의 상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솥, SDGBI서 3년 연속 1위 그룹…식품업계 유일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이 '2025 지속가능 발전목표 경영지수(SDGBI)'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1위 그룹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SDGBI란 UN SDGs 협회가 발표하는 유엔 지속가능 개발목표(UN SDGs)기반의 경영분석지수로 기업의 SDGs 이행 활동을 측정하는 데 활용되는 지속가능경영 분석지수다. 사회·환경·경제·제도 4개 분야에서 48개 지표를 바탕으로 기업의 환경보호 노력, 사회경제적 노력과 파급성, 지배구조와 제도개선 노력 및 혁신적 인프라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번에 한솥과 함께 국내 1위 그룹에 포함된 기업은 BYN블랙야크, NH투자증권, 일동제약, 포스코 등으로, 식품업계에서는 한솥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솥은 '양심', '배려', '정직'이라는 한솥 ESG 정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솥 관계자는 “SDGBI 1위그룹 3년 연속 선정은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 이념을 실천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및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풀무원다논 신상 ‘요프로’ 먹어보니…“다이어트에 딱 좋네”

풀무원의 요거트 전문기업 풀무원다논이 신상 요거트 브랜드 '요프로(YoPRO)'를 국내에 론칭했다. 요프로가 전면에 내세운 특장점은 타사 제품을 능가하는 단백질 함유량이다. 얼마나 영양성분이 탁월한지, 기자가 직접 타사 제품과 비교하며 먹어봤다. ◇ '요프로' 단백질 함량, 대체 얼마나 많기에 15일 풀무원다논이 출시한 신제품은 '설탕무첨가 플레인'과 '블루베리' 2종이다. 제품명에서부터 느껴지듯 '블루베리'가 더 맛은 있을 것 같았지만, 요프로가 '고(高)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먼저 '설탕무첨가 플레인' 제품부터 맛보기로 했다. 제품 윗면에는 '플랭크(Plank, 코어 운동의 일종)' 자세를 취하는 여성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반드시 운동 전후 먹어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입안에 넣었을 때 텍스처는 시판 중인 다른 그릭요거트 제품과 비교해도 더 '꾸덕'하게 느껴졌다. 한컵을 다 먹었더니 충분히 포만감이 들어서 끼니를 요프로 하나로 때우기로 했다. 제품 열량은 한 컵에 84kcal. 요거트 하나 먹었을 뿐인데 이미 식단 조절에 성공한 것 같았다. '고함량 프로틴'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인 만큼 영양 성분을 뜯어봤다. 제품 겉면에 새겨진 영양 성분 표에 따르면 이 제품은 150g 한 컵에 15g의 단백질이 담겨 있는데, 이는 일일권장량(2000kcal)의 27% 해당한다. 달걀을 통해 섭취하려면 2~3개 정도는 먹어야 한다. 필수 아미노산 9종이 담긴 '완전 단백질' 요거트로, 3가지 아미노산(BCAA)을 최대 3250mg 함유했다. 단백질 함량과 함께 부각된 성분은 마그네슘으로, 한 컵당 43mg이 함유돼 있다. 마그네슘은 혈압 조절과 뼈 강화, 심장 박동 유지에 필수적인 미네랄인데, 우리 국민의 대다수는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지방함량은 0%, 탄수화물은 6g(2%), 당류는 2.3g(2%)로 표기됐다. ◇ A사 그릭요거트보다 영양 '굿'…가격은 '헉' 요프로의 영양성분을 같은 용량의 A사 제품과 비교해봤다. 통상 일반 요거트보다는 그릭요거트가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릭요거트 중 요프로와 용량이 150g으로 동일한 A사의 제품을 비교군으로 삼았다. 각각의 영양정보를 살펴보면 요프로 제품은 열량과 탄수화물, 당류, 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이 A사 제품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단백질과 칼슘은 A사 제품보다 높았다. 나트륨 함량도 10mg 정도 높았지만 워낙 미미한 수준이라 딱히 차이가 있다고 보긴 어려웠다. 종합하면 요프로 제품이 A사 제품 대비 영양 측면에서는 탁월해 보였다. 문제는 가격. 가성비를 내세운 A사 제품의 경우 2컵에 2280원(개당 1140원)인데, 요프로 제품은 개당 2950원이다. 사실상 A사 제품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영양 성분만으로 따져보면 요프로가 월등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높기 때문에 결국 남은 것은 소비자의 선택일 것 같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관세 장벽 뚫은 ‘검은 반도체’ K-김, 최대 시장 美서 독주 체제 굳힌다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한국 김이 최대 수출국인 미국 시장에서 관세 리스크를 털어내고 독주 체제를 굳힐 태세다. 15%에 달하던 관세가 철폐되면서 K-푸드 수출 효자 품목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14일 해양수산부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최근 상호관세 면제 품목 리스트에 '조미김'을 포함시켰다. 이는 K-푸드 수출 상위 품목 중 유일한 사례다. 이번 결정의 핵심은 '가격 경쟁력 회복'이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 여파로 현지 소매 가격을 인상하거나, 관세분을 자체 흡수하며 수익성 저하를 감내해 왔다. 하지만 관세가 0%로 조정되면서 기업들은 절감된 비용을 마케팅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관세 면제 효과는 지표로 즉각 나타나고 있다. 조미김 무관세가 적용된 11월 대미 김 수출액은 245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2%나 급증했다. 이는 1~11월 누적 증가율(15.9%)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전체 김 수출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웃돈다. 최대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올해 한국 김의 전체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11억 달러를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과제는 남아있다. 조미김과 달리 원료인 '마른김'은 여전히 15%의 관세가 유지된다. 해수부는 마른김과 참치 필렛 등 다른 수산물에 대해서도 무관세 적용을 위한 대미 협상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풀무원, 천영훈 풀무원식품 대표 선임…AX혁신실 신설

풀무원은 천영훈 풀무원식품 영업총괄본부장을 풀무원식품 신임 대표에 선임하고, 풀무원을 포함한 계열사 임원 1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원은 사업 단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전환(AX) 혁신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이번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풀무원식품 대표를 겸직해온 이우봉 풀무원 총괄CEO는 미래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신설한 미래사업부문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국내 및 해외 전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또,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사 AX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AX혁신실은 김성훈 실장이 이끌게 됐다. 신임 천영훈 풀무원식품 대표는 서울대학교 축산학과와 서강대학교 마케팅 석사를 거쳐 1990년부터 CJ제일제당에서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국내 식품제조유통 전문가다. 2019년 풀무원식품에 합류한 이후 영업본부장,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안정적 조직 운영과 전략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수익 성장을 주도해 왔다. 김성훈 풀무원 AX혁신실장은 아주대학교 경제학 학사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학 석사를 마치고 2006년부터 한국IBM에서 클라우드사업 전문가로 활동했다. 2020년 풀무원에 입사한 후 디지털혁신실장을 역임, AI와 데이터 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하며 전사 AX 혁신 기반을 구축했다. 한편, 풀무원은 이번 인사에서 이우봉 총괄CEO와 핵심 경영과제를 함께 수행해 나갈 신임 풀무원식품 천영훈 대표와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 풀무원 김태석 기술원장을 E3(사장급)로 승진 발표했다. 다음은 풀무원 승진 인사 명단. ◇풀무원식품(주) △대표 천영훈(千英勳) ◇(주)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 이동훈(李東勳) ◇(주)풀무원 △풀무원기술원장 김태석(金泰碩) ◇풀무원다논(주) △대표 홍영선(洪銑) ◇풀무원식품(주) △글로벌마케팅총괄본부장 윤명랑(尹명랑) ◇(주)풀무원 △리빙케어사업부장 강재훈(姜宰壎) △홍보담당 이동화(李東和) △법무담당 윤은주(尹垠柱) ◇풀무원식품(주) △영업총괄본부 유통영업담당 이창원(李昌源) ◇(주)피피이씨음성생면 △생산본부 음성생면공장장 최원준(崔原準)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가맹점주 힘 세진다…가맹사업법 개정안 통과에 업계는 ‘분통’

가맹점주의 단체협상권을 보장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가맹점주 단체는 이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프랜차이즈 본사 입장을 대변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추가 개정을 요구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점주단체 등록제 도입과 협의요청권 부여 등 가맹점주들의 협상력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 통과 직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논평을 통해 “이번 개정으로 가맹점주들이 가맹본사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국의 가맹점주들과 600만 소상공인·자영업자, 시민사회는 가맹점주 단체협상권 도입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개정을 시작으로 단체협상권이 대리점, 수위탁거래, 중소기업협동조합, 온라인플랫폼거래 등 전체 사회경제 영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정안에 반대 목소리를 펼쳤던 프랜차이즈업계는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논의 과정에서 개정안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해 왔는데, 협의 과정없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며 “수천 개의 브랜드에서 깜깜이 협상이 난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제 22대 국회에서 조속히 추가 개정을 논의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안전사고 많았던 SPC그룹, 3천억 들여 ‘안전’한 공장 짓는다

제조 공장에서 벌어진 여러 차례의 안전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SPC그룹이 약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충북 음성에 스마트 공장을 짓기로 했다. '안전'에 방점을 둔 역대 최대 규모의 혁신 제조 공장으로, 오는 2028년 준공이 목표다. ◇ 새 공장, '안전'에 방점…생산 컨트롤타워 역할 11일 SPC그룹은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및 음성군과 '안전 스마트 공장 조성을 위한 투자 MOU'를 체결했다. SPC그룹의 이번 신공장 설립은 그간 끊이지 않았던 SPC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과 관련이 깊다. 지난 5월 경기도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아 회사를 질책하며 재발 방지책을 주문했다. 이후 SPC그룹은 근무제를 개편하고 생산시설 현대화를 위한 자금을 투입하는 등의 노력을 벌여왔는데, 이번에는 아예 '안전'에 방점을 찍은 새 공장을 짓기로 했다. 회사 측은 “지난 7월 출범한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산업안전 강화를 위해 새 공장을 건립할 것을 사장단에 권고했다"며 “그룹 사장단 협의체인 SPC커미티가 이를 수용해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안전 스마트 신공장'은 인공지능(AI)∙자동화 로봇∙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위험요소를 최소화 하고, 기존 공장들의 생산량을 신공장으로 분산시켜 그룹 생산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SPC그룹은 이 공장을 혁신 스마트 공장의 바로미터인 '등대공장'으로 등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등대공장은 등대가 불빛을 비춰 배들을 안내하듯이 IoT와 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도입해 혁신의 본보기가 되는 공장을 뜻한다.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은 “안전 스마트 공장 건립은 SPC그룹의 변화와 혁신, 안전 중심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최고 수준의 안전 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만들어 직원과 고객,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규모는 최대이긴 한데…고용 창출 효과는 회사에 따르면 SPC그룹은 공장 건립을 위해 충북 음성 '휴먼스마트밸리' 내 18만2866㎡(약 5만53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이는 전체 산업용지 면적의 약 20%로 입주 기업들 중 가장 크고, SPC그룹 대표 생산시설인 SPL 부지보다도 2.5배 큰 규모다. SPC그룹은 이곳에 빵과 제과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그룹 통합생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공장이 들어서는 충북 음성은 우리나라 국토 중앙에 위치하며 경기도 남부와 접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뿐 아니라 SPC그룹이 보유한 생산∙물류 인프라와 잘 연계되는 곳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신공장은 충북이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SPC그룹이 미래 성장전략을 실현하는 핵심기반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도 “대내외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음성군에 대규모 투자 결정을 해주신 데 감사하다"며 “SPC그룹의 혁신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음성군이 돕겠다"고 했다. SPC그룹은 이번 신공장이 약 1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규모 면에서는 최대지만, 대부분의 공정이 자동화가 돼있다 보니 일반 공장대비 고용 창출 효과는 낮은 편이다. SPC 일반 공장의 경우 적게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1만 명 가까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SPC 관계자는 “아직 공장 건립을 위한 MOU만 체결한 단계이기 때문에 신공장에서 어떤 제품을 생산할지,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을 고용할지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일반 공장보다는 고용창출 효과가 적을 수 있지만, 다른 식품 제조 기업의 스마트공장 고용 인원보다는 상당히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CJ푸드빌, 신규 다이닝 브랜드 ‘올리페페’ 서울 광화문에 오픈

CJ푸드빌이 신규 이탈리안 다이닝 브랜드 '올리페페(OLIPEPE)'를 서울 광화문에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픈한 올리페페는 맛있는 이탈리안 음식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지는 활기찬 다이닝을 지향하는 신규 이탈리안 브랜드다. 매장은 서울 광화문 청계한국빌딩 2층에 156석 규모로 조성됐다. 매장 내부는 이탈리아 거리 풍경에서 영감을 얻어 현지 건축 요소를 모던하게 재해석해 따뜻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매장 중앙의 피자 화덕과 오픈형 주방에서는 나폴리 피자협회의 인증을 받은 '카푸토 밀가루'로 매일 직접 도우를 만들고, 풍성한 토핑을 얹어 구워내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청계천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 좌석부터 부스석, 바 좌석, 단체룸까지 다양한 좌석을 마련해 방문 목적에 맞는 편안한 이용이 가능하다. 올리페페의 메뉴는 아페리티보(식전주)부터 안티파스티, 화덕피자와 파스타, 커피와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미식의 여정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재료 본연의 정직하고 풍부한 맛부터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섬세하게 설계해 음식과 함께 테이블 위 대화가 자연스럽게 시작되어 오래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고자 했다. 올리페페를 대표하는 피자 '올리 올리베'는 그린, 블랙, 깔라마따 올리브와 다섯 가지 치즈를 듬뿍 올린 메뉴로, 올리브의 감칠맛과 숙성 도우의 고소함을 극대화했다. 올리브와 구운 마늘로 담백함을 강조한 '올리 올리베'와 스모키한 초리조를 더해 감칠맛을 살린 '초리 올리베' 중 선택할 수 있다. 두 메뉴 모두 와인과의 페어링이 뛰어나다. '카치오 올리페페'는 치즈와 후추만으로 깊은 풍미를 끌어내는 올리페페의 시그니처 파스타로, 원통형 파스타면 '지타(Zita)' 속에 가득 스며든 고소한 치즈와 톡 쏘는 후추의 조화가 클래식하면서도 특별한 맛을 완성한다. 올리브 크럼블이 더해져 진한 풍미 속에서도 깔끔한 균형감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와 디저트 역시 이탈리안 정체성을 강화했다. 에스프레소 바의 대중화를 이끈 리사르커피와 협업하여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피에노, 콘파냐 등 수준 높은 에스프레소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티라미수와 젤라또, 그라니따 아란시아 등 정통 디저트도 완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제24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1위 이형택 소믈리에가 직접 큐레이션 한 와인 리스트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지역별 매력을 담아 선보이는 엄선된 와인 컬렉션으로, 이탈리아 북부의 트렌티노 지역 와인부터 남부의 시칠리아 와인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올리페페 메뉴와의 페어링 완성도를 높였다. 올리페페는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예약 가능하며, 연말 모임 고객을 위해 12월 한 달간 와인 콜키지 프리 이벤트도 진행한다. 예약 및 운영 관련 자세한 정보는 캐치테이블 앱 또는 매장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푸드빌은 올리페페 광화문점을 통해 고객 반응을 면밀히 확인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올리페페는 이탈리안 다이닝 특유의 여유롭고 활기찬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경쾌한 분위기와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연말 모임이 많은 시즌을 맞아 올리페페에서 맛있는 이탈리안 음식과 풍성한 대화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도미노피자,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 출시

도미노피자가 올 겨울 신메뉴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를 12일 출시한다.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는 자사 모델이자 LAFC 소속인 손흥민 선수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제품명에 LA를 담았다. 해당 메뉴는 치폴레에 치즈의 마일드함을 더한 치즈폴레 소스로 맛을 극대화한 갈비 스테이크와 과카몰리 크림치즈에 찍은 슈림프 토핑으로 육지와 바다의 맛을 한 판으로 맛볼 수 있다. 신제품 주문시 치즈폴레 디핑소스를 별도로 제공해 소비자의 취향껏 '부먹'과 '찍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LA하면 떠오르는 자유로움을 피자에 구현했다. 이와 함께 도미노피자는 신규 사이드디시로 바삭한 식감의 '콘 크런치 치킨'과 갈비 스테이크와 치즈폴레 소스가 만나 색다른 감칠맛을 선사하는 'LA 치즈폴레 갈비 파스타'도 새롭게 선보인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올 겨울 신메뉴로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한다"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진행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파리바게뜨, 美서 크리스마스 시즌 시작 알렸다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2년 연속 등장했다.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1959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매년 뉴욕 시민과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이 행사는 NBC 채널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올해 역시 높이 약 23m, 무게 11톤 규모의 대형 트리에 5만여 개 LED 전구가 일제히 점등되는 장관이 연출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 점등식 현장 생방송에서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선보였다. NBC 방송 진행자들은 웅장한 록펠러센터 트리를 배경으로 홀리데이 초콜릿 무스 레이어 케이크·홀리데이 스트로베리 소프트 크림 케이크·홀리데이 레드벨벳 케이크·넛크래커 블루베리 쉬폰 케이크 등 이번 시즌 미국 파리바게뜨의 대표 크리스마스 제품들을 직접 맛보며 평가와 소감을 전했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미국에서 적극적인 미디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미국 유명 배우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가 진행하는 CBS '드류 베리모어 쇼(Drew Barrymore Show)'에서 홀리데이 시즌 굿즈를 소개했다. 파리바게뜨 로고와 크루아상, 바게트 등을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한 쿠션·의류·장식품 등으로 미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 '더 파리바게뜨 숍'에서 판매된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광고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말 판매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매년 미국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의 록펠러센터 트리 점등식과 타임스 스퀘어 전광판 등을 통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도 연말 시즌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브랜드 파워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1호점을 연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현재 북미 지역에 총 2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9월에는 미국 텍사스에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공장 착공에 들어가는 등 북미지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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