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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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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보니] 부드러운데 강렬하다···스테디셀러 라거 ‘스텔라 아르투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8.08 10:00

벨기에서 온 깔끔한 라거…맥아 여운 남아 '균형감' 돋보여

스텔라 아르투아.

▲스텔라 아르투아.


1366년 탄생한 스텔라 아르투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벨기에 맥주 가운데 하나다. 수백년간 이어온 양조 전통과 깔끔한 라거 스타일을 앞세워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를 시음했다. 잔에 따라 마시는 게 더 맛있다고 알려진 맥주다. 황금빛 맥주 위로 하얀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오며 시각적인 만족감을 먼저 준다. 향은 과하지 않다. 은은한 맥아 향과 풀 내음이 어우러진다. 이어 유럽 라거 특유의 허브 계열 홉 향이 가볍게 스친다.


첫 모금은 부드럽다. 탄산이 살아 있지만 입안을 강하게 자극하지 않는다. 맥아의 고소함이 먼저 느껴지고 이어 은은한 단맛이 퍼지는 식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홉의 쌉싸름함이 뒤따르는데, 자극적이라기보다 깔끔하게 입맛을 정리해주는 수준이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균형감이다. 분명 가볍게 넘어가는데, 부드러운 질감 속에서도 맥아의 존재감과 쌉쌀한 여운이 분명하게 살아 있다. '부드러운데 강렬하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이유다.


도수는 5% 수준으로 무난하다. 가벼운 안주부터 육류 요리까지 폭넓게 어울린다. 스테이크나 치킨, 감자튀김처럼 기름진 음식과 함께하면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제품명에서 '스텔라'는 라틴어로 '별'을 뜻한다. '아르투아'는 브루마스터였던 세바스찬 아르투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제품에 새겨진 별은 스텔라 아르투아가 탄생한 크리스마스의 빛나는 순간을 나타낸 것이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스테디셀러로 우리에게 친숙한 맥주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화려한 개성을 앞세운 신제품이라기보다는 '기본기가 탄탄한 정통 라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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