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설연휴 운전·음식 준비로 목·어깨·허리 통증 있다면…스트레칭 쭉~쭉~

명절을 너무 즐겁게 보내거나 또는 힘들게 보내면서 몸에 무리가 가해지면 척추·관절 통증증후군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장거리 운전과 가사노동, 과도한 스마트기기 사용과 TV 장시간 시청 등으로 명절 기간이나 명절 후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이유이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유건웅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운전할 때는 목과 어깨, 팔의 긴장을 풀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중간중간 해주는 것이 좋고, 집안일 등으로 어깨를 많이 사용한 경우 따뜻한 물수건 같은 것을 이용해 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유 원장에 따르면, 높은 베개를 베고 눕거나 삐딱한 자세로 TV를 시청하거나 핸드폰 같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경우 목과 어깨의 긴장도가 올라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장시간 자세 변화 없이 비슷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 요통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근골격계 통증 예방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며,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다음은 설 연휴기간 동안 근골격계 통증을 예방하고, 통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스트레칭이다. ➊ 목 근육 스트레칭 양손으로 쇄골을 눌러 아래로 당기는 느낌으로 잡고, 목을 위로 올려 천장(위쪽)을 바라본다. 목이 이완된 상태를 30초 유지하고 제자리로 돌아온다( 3∼5회 반복). ➋ 가슴·어깨 스트레칭 한쪽 팔꿈치와 손을 벽에 대고 서서 등이 구부러지지 않게 유지하면서 상체를 뒤쪽으로 돌린다. 어깨 전면부와 가슴 쪽이 당기도록 스트레칭하고 30초 유지한다(양쪽 손을 번갈아 가면서 각각 3∼5회 반복). ➌ 복부·상체 전면부 스트레칭 엎드려 다리를 펴고 팔꿈치를 구부려 손을 가슴 옆에 댄다. 바닥을 미는 느낌으로 팔꿈치를 펴면서 상체를 들어 올린다. 고개를 살짝 들어올린 상태로 10∼15초 유지한다( 3∼5회 반복).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스타벅스 찐팬이라면…꼭 가봐야할 매장 60곳

스타벅스 코리아가 스타벅스 매니아 또는 고객들이 '꼭 가봐야 할 매장 60곳'을 자체 선별해 소개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지난 24일 특별한 공간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제작한 매장 가이드북인 스토어 매거진 '60 STARBUCKS STORES: The Must-Visit Destination'(꼭 가봐야 할 스타벅스 매장 60)을 통해 머스트 비지트 매장들을 공개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 가운데 스페셜 스토어를 포함해 특별한 스토리텔링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줄 수 있는 '머스트 비지트 60'을 정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스타벅스 머스트 비지트 60은 총 9개 컨셉트로 나눠져 있다. 여행 목적지로 손색없는 '스페셜 스토어' 11곳에는 스타벅스 코리아 1호점 이대점을 포함해 탁 트인 의암호 전경을 통유리창으로 즐길 수 있는 더춘천의암호R점,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한옥 고택을 활용한 대구종로고택점, 개량식 기와 건물과 서까래로 한국 고유의 멋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충남부여DT점 등이 꼽혔다. 설연휴기간 제주도로 여행을 간 이들에겐 제주금악DT점을 꼭 가봐야 할 스타벅스 매장으로 추천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 중 최대 규모인 200석 야외좌석과 함께 별모루 정원, 베어리스타 하르방 포토존 등이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스타벅스 머스트 비지트 60의 매장 개별정보는 스타벅스코리아 앱의 왓츠뉴(What's New) 페이지에서 스토어 매거진을 내려받기해 이용하면 된다. 스타벅스는 설맞이 이벤트로 지난 24일부터 전국 '스페셜 스토어' 중 더춘천의암호R점을 제외한 10개 매장에서 제조 음료를 포함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각 매장의 특색을 담아 디자인한 베어리스타 스탬프를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음식배달만으로는 한계…‘퀵커머스’ 배달앱 제2먹거리 될까

배달앱들이 올들어서도 '퀵커머스(Quick commerce·즉시 배송)' 사업 강화를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국내 음식 배달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신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새로운 수장이 된 김범석 대표이사는 올해 신성장동력 확대를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퀵커머스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대형마트,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유통 대기업과 주요 소비재 브랜드, 소상공인과 협업해 운영 중인 장보기·쇼핑 서비스의 입점업체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기반으로 B마트와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포함한 퀵커머스 배달 품질도 높일 계획이다. 배민은 지난해부터 음식과 생필품을 취급하는 B마트 외에 뷰티·패션·디지털 상품을 다루는 배민스토어까지 퀵커머스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GS25를 입점 시키며 국내 주요 편의점 4사를 모두 자사의 장보기 서비스 B마트 내에 품었다. 이에 따라 배민 앱에서 이용 가능한 주요 편의점 및 SSM(기업형 슈퍼마켓) 매장 수는 1만2700여 개로 늘어났다. 요기요의 모기업격인 GS리테일은 허서홍 부사장이 올해부터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하면서 퀵커머스 등 신사업을 강조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 부사장이 요기요 사업에 끼칠 영향도 주목된다. 허서홍 부사장이 올해 대표로 취임하며 기존 최근 플랫폼BU 산하였던 퀵커머스 조직을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부문으로 승격시켜 역할을 키웠기 때문이다. 요기요는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 등 GS리테일 사업 부문과 연계해 주문 시 1~2시간 내에 상품을 배달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요기요를 통해 GS25·GS더프레시 할인 행사를 운영하는 등 사업 연계를 기획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배달앱들이 퀵커머스 사업 강화에 집중하는 것은 시장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서비스 시장은 2020년 3500억원에서 2021년 1조2000억원으로 커졌다. 2025년에는 5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큰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Z세대(1995년~2010년대 초반 출생)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새해 건강관리 결심했다면…‘저속노화’ 주목

“올해는 좀 더 건강해지길" 신년 결심으로 건강관리를 다짐했다면 최근 인기 키워드인 '저속노화'를 주목할 만 하다. 말 그대로 건강하게, 천천히 늙는 것이 골자인 트렌드다.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자극이 덜한 식단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일일이 식단을 짜기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소비자들을 위해 유통가에서도 다양한 관련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3일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통해 한국인 입맛에 맞춘 '마인드(MIND) 식단'을 바탕으로 만든 신규 챌린지 식단 '헬씨에이징'을 출시했다. 저속노화 대표 식단으로 꼽히는 마인드 식단은 지중해식 식단과 고혈압 환자를 위한 대시(DASH) 식단을 결합한 것이다. 단순당과 정제곡물을 피하고 통곡물·콩·채소과 같은 식물성 식품 등을 섭취하는 식사법이다. 이에 따라 설계된 헬씨에이징 제품은 총 5종이다. 대비 혈당지수가 낮은 렌틸콩과 녹두, 귀리 등으로 당을 낮추되 생선·닭고기 등 단백질 비율을 높였다. 올리브 오일도 사용해 불포화지방산은 보충하고, 대사증후군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포화 지방산은 총 열량의 10% 미만으로 맞췄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저속노화 개념은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쏘아올린 트렌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온라인 상에서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 위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정 교수의 레서피를 바탕으로 선보인 제품들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CJ제일제당은 정 교수로부터 레서피 자문을 받은 햇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햇반 렌틸콩현미밥+와 햇반 파로통곡물밥+ 2종으로, 출시 약 두 달 만에 누적 매출 12억원을 기록했으며, 판매량도 42만개에 이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유통업체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저속노화 상품을 내놓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달 초부터 정 교수와 협업해 개발한 저속노화 간편식을 판매하고 있다. 도시락·삼각김밥·샌드위치 등 총 5종이다. 렌틸콩과 귀리, 현미 등 여러 잡곡은 물론, 닭가슴살과 각종 채소까지 더했다. 나트륨 함량의 경우 일반 상품보다 최대 50% 낮춘 것이 특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고향 못내려가도…편의점 ‘차례상 도시락’으로 설 분위기 낸다

편의점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명절을 혼자 보내는 '혼설족'을 겨냥해 도시락 경쟁을 펼친다. 2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와 협업한 설 기획 명절 도시락을 새롭게 선보였다. 명절 한식 도시락은 안유성 명장이 운영하는 '장수회관'의 대표 메뉴인 '마늘양념갈비'를 메인으로 한 '안유성명장 마늘갈비정식'다. 세븐일레븐이 명절마다 내놓은 도시락 중 스타 셰프와 협업해 맛과 품질을 강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년운세떡만둣국'과 '세븐셀렉트 우리쌀사골떡국'도 명절 간편식으로 함께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최장 9일간 쉴 수 있는 올해 설 연휴 기간에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설 명절 기간(2월 9∼12일) 도시락 매출은 전년 설 명절 연휴(1월 21∼24일)보다 10% 가까이 성장했다. 이마트24는 설날을 맞아 넷마블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과 협업한 명절 도시락을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소불고기떡만둣국정찬'과 '떡만둣국·모듬전' 등 2종이다. 해당 명절 도시락에는 모두의마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쿠폰이 동봉돼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다음 달 28일까지 모두의마블 게임 내에 이마트24 로고가 들어간 전용 맵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마트24는 설 명절 기간 더 많은 고객이 부담 없이 명절 도시락을 즐길 수 있도록 이달 31일까지 행사 카드(비씨·농협·하나카드)로 구매 시 가격을 30% 할인해준다. 이보다 앞서 CU는 전, 잡채, 나물, 돼지불고기, 후식 찹쌀떡 등을 담은 '명절 11찬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 도시락은 전·잡채·나물·돼지불고기 등과 함께 후식 찹쌀떡까지 11가지 음식이 모두 담긴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상품의 중앙에는 지름 10㎝가량의 두툼한 떡갈비를 담아 풍성함을 더했다고 CU는 소개했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명절 음식을 하나하나 준비하기 어려운 1~2인 가구를 위해 11가지 요리를 한데 모은 명절 간편식을 기획하게 됐다"며 “점차 편의점 명절 간편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매해 알찬 구성의 도시락을 기획해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긴 연휴에 아프면?…‘비대면 진료 앱’ 써보세요

긴 연휴 중 갑자기 몸살 감기라도 걸리면 어떻게 해야할까. 디지털 헬스케어 앱을 이용하면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도 상관없이 누구라도 24시간 내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통해 보건의료 위기 상황에서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관련 앱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받은 후 가까운 약국에 처방전을 보내고 약을 받을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비대면 진료 앱' 1위 앱은 '닥터나우'다. 닥터나우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76만 건 이상의 비대면진료가 이루어졌으며, 닥터나우로 처방약을 조제한 약국은 전국 1만7100개소에 달한다. 닥터나우 앱은 비대면 진료는 물론이고, 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원 찾기 서비스도 운영한다. 또 현재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문을 연 약국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비대면진료와 약처방 외에, 실시간 의료상담 및 의료 콘텐츠 등 의료 연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강원랜드·마사회·aT·산단공 “취약계층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공기업이 앞장”

강원랜드 등 지역소재 주요 공기업들이 설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온정나눔 활동을 펼쳤다. 26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과 임직원 500여명은 강원 정선군 사북·고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가졌다. 설 명절을 맞아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1월 20~31일 강원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 4개 시·군 전통시장에서 진행된다. 최 대행과 임직원들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역 농산물 등 설날 성수품을 구매하며 골목상권에 힘을 보탰으며, 명절을 맞아 협력사 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1억1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20개 협력사 2200여명의 직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이번 장보기 행사가 물가상승과 소비위축으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앞장서고 주민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들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설 명절을 맞아 전남 나주지역 사회복지시설인 나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어린엄마둥지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특히, aT는 이번 기부금을 지역화폐로 전달해 지역 민생경제 회복과 함께 장애인 및 미혼모 가정의 자립을 지원하고 식료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와 희망을 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며 취약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역시 지난 22일 대구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대구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나눔활동을 펼쳤다. 산단공은 대구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대구 동구 관내 저소득층 아동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100가구에게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산단공은 대구 본사를 비롯해 전국 13개 지역본부가 일제히 참여해 전국적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나눔활동을 펼쳤다. 서울지역본부와 전북지역본부는 각각 한국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군산경영자협의회와 함께 지역복지관 등에 후원금을 전달했고, 울산지역본부와 대구지역본부 등은 시각장애인과 여성·아동 취약계층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기부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펼쳤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이웃의 일상에 따뜻한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전국의 산업단지 인근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2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에 마련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물품을 직접 구매하고 농가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총 3720만원 상당의 농수산물을 구매해 서울·부산경남·제주 등 경마장이 있는 전국 3개 지역의 복지기관에 전달, 총 620가구의 취약계층에 전달되도록 했다. 지난 2014년 우리사회 소외이웃을 돕기 위해 마사회가 설립한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농어촌 인재양성, 국민드림마차 지원, 재활힐링승마, 장학관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붕어빵 찾아 삼만리’…길거리 음식서 집·카페로

이른바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을 찾아 헤매는 소비자가 늘어날 만큼 겨울철 대표 먹거리 붕어빵이 길거리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붕어빵 판매점 정보를 얻기 위해 앱(App)까지 사용하는 신(新)풍속도마저 자리 잡은 한편, 틈새 공략 차원에서 식품·외식업계도 디저트용·가정 간편식(HMR) 제품을 쏟아내며 수요 흡수에 나선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6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붕어빵 지도'를 공개한 이후 붕어빵 검색량이 서비스 시작 전인 11월 2주차 대비 135배 늘었다. 이 서비스는 지역 주민들이 인근 붕어빵 가게 위치 정보를 등록하고, 서로 공유하는 방식이다. 붕어빵 지도는 기존 '겨울 간식 지도'의 카테고리 폭을 붕어빵으로 좁혀 한시 운영하는 것이다. 2020년부터 당근은 지역별 겨울 간식 판매처를 알려주는 지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후 2023년 한 차례 운영을 중단한 뒤 지난해 서비스를 재개했다. 당근 관계자는 “현재까지 붕어빵 지도에 등록된 업체들이 2022년 당시 겨울간식지도 매장 수 대비 2.5배 증가할 만큼 활발한 유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붕어빵 찾아 삼만리'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과거 붕어빵 장사는 100만원 안팎의 저렴한 초기 자본금 덕분에 겨울철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꼽혔다. 다만, 행정 당국의 불법 노점 단속이 활발해진 데다, 장기화된 고물가로 원부재값·가스비 등 제반 비용 상승까지 겹치면서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 재료인 팥만 봐도 평년보다 비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수입 팥(40㎏) 도매가는 평균 26만5200원으로 평년(25만5187원) 대비 3.9% 높다. 국산 팥(40㎏)도 76만1600원으로 평년(39만4900원)보다 2배 이상 뛰었다. 붕어빵을 굽는 데 사용되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도 지난해 말 넉 달 만에 올라 부담을 높이고 있다. 당시 국내 LPG 기업들의 결정에 따라 LPG 주 원료인 상업용 프로판은 ㎏당 50원 가량 오른 약 1350원, 부탄은 ℓ당 29원 가량 상승한 약 971원으로 책정됐다. 붕어빵 노점이 쇠퇴하면서 대안으로 가정 간편식이나 디저트 메뉴로 눈을 돌리는 소비 흐름도 포착된다. 이에 따라 식품·외식업계도 너나없이 붕어빵 제품 출시, 판매에 힘 쏟는 모습이다. 컴포즈커피는 이달 22일 겨울 새 베이커리 메뉴로 팥미니붕어빵, 슈크림미니붕어빵 2종을 출시했다. 이디야커피의 경우 지난해 9월 일찌감치 붕어빵 판매에 나섰는데, 출시 두 달 만에 28만개 판매고를 기록했다. 에어프라이어 등 전자기기로 데워먹는 냉동 붕어빵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대표 제품인 '비비고 단팥 붕어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배 성장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경쟁사들도 앞다퉈 냉동 붕어빵을 쏟아내며 수요 쟁탈전에 한창이다. 지난해 말 풀무원은 바삭한 날개 테두리를 강조한 날개 붕어빵 단팥·슈크림 2종을 선보였다. 앞서 오뚜기와 신세계푸드도 각각 '달콤함에 빠진 붕어빵', '올바르고 반듯한 붕어빵'을 출시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설 연휴 대목 맞은 극장가…한국 영화 화제작4

길고 긴 설 연휴, 극장가가 제대로 된 '대목'을 맞았다. 이번 연휴를 노리는 한국 영화는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 도경수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 故김수미의 유작인 '귀신경찰'이다. ◇ 설 연휴 최고 화제작 '검은 수녀들'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이 주연을 맡은 '검은 수녀들'은 올 설 연휴 최고의 화제작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극장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작품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15년 개봉해 540만 관객을 모은 '검은 사제들'의 속편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오컬트 장르의 영화 '파묘'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만큼 이번 작품도 천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 권상우표 액션 코미디 '히트맨2' 배우 권상우 주연의 영화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공개된 '히트맨'의 후속작이다. 웹툰 작가로 전업에 성공한 전설의 국정원 요원 준이 새 웹툰을 내놓고 웹툰 내용과 똑같은 범죄가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히트맨2'는 개봉 첫날인 지난 22일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 연인과 함께 '말할 수 없는 비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다. 원작은 지난 2008년 국내에 개봉해 마니아층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영화는 대학교 음악대학 연습실에 숨겨진 비밀의 악보를 통해 우연히 시간 여행을 하게 된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그린다. 작품 개봉일은 27일이다. ◇ 故김수미 유작 '귀신 경찰' '귀신경찰'은 주인공 민현준(신현준 분)이 아내를 떠나보낸 후 엄마에게 얹혀살던 중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되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경찰인 그는 예상치 못한 능력을 얻은 뒤 가족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특히 이번 작품은 갑작스럽게 고인이 된 배우 김수미의 유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배우 신현준은 '맨발의 기봉이'와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세 번째로 고인과 모자(母子)지간으로 연기를 선보인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효도선물 아직 안 늦었다…안마의자·마사지기 할인상품은?

안마의자를 비롯한 마사지 제품 '대목'으로 꼽히는 명절을 맞아 헬스케어 가전업계가 연휴 마지막까지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할인부터 척추의료기기 증정 이벤트, 다양한 가격대 제품 제안 등을 병행해 효도선물 대명사로 자리잡은 마사지 기기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세라젬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홈 헬스케어 가전의 구독 조합에 따라 무상 증정 제품을 제공하는 '2025년 설맞이 2+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마스터 V9 2025년형·마스터 V7 등 척추 의료기기와 파우제 M8·M6를 비롯한 안마의자 등이다. 마스터 V9 2025년형을 포함해 마스터 V 라인업을 2대 구독하는 고객은 파우제 M4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마스터 V9 2025년형과 파우제 M6 또는 M8을 함께 구독하는 고객에게는 마스터 S4를 제공한다. 여기에 마스터 V 라인업을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50만원 할인과 함께 전용 프리미엄 러그를 받을 수 있다. 세라젬은 이밖에도 사연 공모 이벤트인 '마스터 V9 2025년형을 선물하고 싶은 사연을 들려주세요'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세라젬 공식몰에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마스터 V9을 새해 첫 선물로 드리고 싶어요" 등의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마스터 V9 2025년형'을 증정한다. 사연을 남긴 모든 고객에게 웰카페 체험&음료 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코지마는 설 연휴인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카카오 톡딜에서 브랜드데이를 전개한다. 행사에서는 '우디', '테일러', '킹덤 더블' 등 실속형 안마의자 6종과 스트레칭 매트 '코지 스트레칭', 다리 마사지기 '리에너', 쿠션형 목 마사지기 '컴피쿠션' 등 소형 마사지기 6종을 최대 58%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는 2월 10일까지 공식 인증 대리점인 '코지마 갤러리'와 전국 하이마트, 삼성스토어 등을 방문하는 고객은 '더블모션', '더블모션 월넛·오크', '뉴에라' 등 코지마의 대표 안마의자 4종을 최대 24%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저가형 제품인 '팔콘 시리즈'를 내세워 명절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팔콘 시리즈'는 두 다리부를 독립 구동시켜 하체 부위의 마사지 가동성을 높이고 코어 근육을 자극하는 기술이 구현된 헬스케어로봇 제품이다. 고기능 제품임에도 200~300만원대의 낮은 가격대로 판매가를 책정해 출시 8개월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인기를 누렸다고 바디프랜드는 소개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