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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경제] 고흥군, 보성군 소식

김밥 시식 행사를 통해 고흥의 맛을 베트남에 전달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최대 한인타운인 미딩 지역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원마켓에서 고흥군의 우수 농수산물을 홍보하는 판촉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흥군의 김, 쌀, 나물 등 다양한 농수산물을 현지인들에게 알리고, 고흥의 대표적인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고흥의 쌀과 나물, 김을 활용한 김밥 시식 행사가 진행됐으며, 베트남 현지인들은 고흥군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김밥 시식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밥을 시식한 방문객들은 고흥김의 신선함과 쌀의 뛰어난 식감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공영민 고흥군수가 직접 김밥을 만들어 현지인들에게 제공하는 모습은 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고흥의 농수산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시식 행사 후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베트남 사람들에게 고흥의 맛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흥군의 우수한 농수산물이 베트남 현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촉 행사를 통해 고흥군 농수산물의 우수한 품질을 현지 시장에 알리고, 고흥과 베트남 간 농수산물 교류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판촉 활동을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고흥 김,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의 초석 다지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2일, 태국 방콕에서 TMK(Thailand) Co., Ltd.(대표 강병수)와 200만 달러 규모의 마른김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흥군의 김 생산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수출 기반을 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흥군 최초로 태국 기업과 체결한 이번 협약이 고흥 김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TMK는 8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한국의 고흥 김을 주원료로 사용해 한국 전통식 김부각 제조 방식으로 김스낵을 생산하고 있다. 그중 90%는 태국에서 유명한 김스낵 브랜드인 '타우깨너이(เถ้าแก่น้อย, Taokaenoi)'에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공급되며, 자체적으로는 '코끼리 김스낵'이라는 브랜드로 태국 온라인 스낵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태국 현지에서 술안주와 간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흥산 김이 태국을 넘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인정받게 됐다"며, “고흥군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유통 네트워크 구축과 판촉 활동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김 생산업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강병수 TMK 대표는 “고흥 김은 품질이 뛰어나며, 이미 태국 시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흥산 김을 사용한 '코끼리 김스낵'은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고흥군과의 협약을 통해 고흥 김을 더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흥 김의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고흥군의 농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파트너와 협력해 농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고흥의 우수한 농산물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진출 가속, 지방정부회 협력으로 농수산물 수출 확대 기대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지방자치단체 협의체인 인도네시아 지방정부회(APKASI) 소속 무시 라와스 군(郡) 피 수하르또니 군수 등을 만나 고흥 농수산물 및 특산품 수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는 약 1만 7천 개의 섬과 552개의 지방자치단체로 이루어진 국가로, 중앙정부는 국방, 외교, 재정 등 핵심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개발, 교육, 보건, 환경, 교통, 문화, 고용, 수출 등의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업무를 추진한다. 이러한 구조에서 지방자치단체는 각기 자율성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지방정부회(APKASI)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군(郡) 정부가 모인 협의체로, 각 지방정부의 협력을 조율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고흥군이 인도네시아 지방자치단체와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면담에서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양국 간 상호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고흥군은 인도네시아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수출 경로를 확장하고, 양국 간의 경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흥군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실질적인 거점을 마련하고, 농수산물 수출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왕벚나무터널부터 오봉산까지... 자연이 선사하는 특별한 봄날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 보성이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봄 여행지를 선보인다. 벚꽃이 만개한 길을 따라 걷고, 산과 바다 내음을 맡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안한다. 천년고찰 품은 벚꽃길 봄날 벚꽃 여행을 만끽하려면 대원사 왕벚꽃나무길이 제격이다. 오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제12회 보성벚꽃축제'가 천년고찰 대원사 진입로 일원에서 열린다. 이곳은 1980년부터 심기 시작한 4,0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5.5km에 걸쳐 '왕벚나무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는 곳으로'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벚꽃길 끝자락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대원사'와 '티벳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사계절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보성의 또 다른 명소, 국도 18호선 미력면부터 복내면까지 10km 구간에는 봄에는 연둣빛 새순이 반짝이고, 여름에는 싱그러운 녹음이 우거지며,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낙엽이 되고, 겨울에는 하얀 눈꽃이 피어나는 1960년대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펼쳐진다. 특히 복내면 유정리 커브 길은 이른 아침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보성다향대축제'가 개최되는 5월에는 이곳에서 '보성녹차마라톤대회'가 함께 열려, 달리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해변과 녹차가 함께하는 힐링 여행 봄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감상하고 싶다면 율포솔밭해수욕장을 추천한다. 여행의 피로를 풀고 싶다면 '율포해수녹차센터'에서 녹차해수탕을 즐겨보자. 차향 가득한 탕에 몸을 담그면 피로 해소는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봄철 미식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해변을 따라 걷다 주변에 있는 식당에서, 신선한 주꾸미, 도다리쑥국 등 제철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어 미각까지 만족시켜 준다. 봄빛 물든 차밭, 보성에서 즐기는 다향의 향연 보성은 대한민국 대표 녹차 생산지로, 보성 녹차밭은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보성 다원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CNN이 선정한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중 하나로 소개될 만큼 독특한 매력을 지니며,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린다. 오봉산, 봄의 시간을 걷다. 보성의 명산 오봉산(해발 324m)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남해와 인근 산세가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을 자랑한다. 봄이 오면 온화한 기운과 함께 푸른 숲이 더욱 생동감 있게 변하며, 등산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오봉산의 대표 명소인 '칼바위'는 30m 높이로 날카롭게 솟아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오봉산 옆 해평호수는 봄이면 벚꽃이 만개해 산과 호수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이 봄날의 정취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준다. 봄이 오면 보성은 더욱 특별한 여행지로 변신한다. 왕벚나무터널부터 오봉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율포해변과 녹차밭까지, 자연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풍경 속에서 걷고, 쉬고, 맛보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보자. 오은영 박사를 초청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주제 강연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지난 20일 보성문화예술회관에서 대한민국 대표 육아·심리 전문가 오은영 박사를 초청해 '제371회 보성자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부모와 자녀 간의 공감 대화법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사전 예약이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전남에서 처음 열린 오은영 박사 초청 특강에 500여명 군민이 강연장을 찾았고,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조언에 큰 공감을 보였다. 오 박사는 “부모와 아이가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공감과 경청이 핵심"이라며,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오 박사가 사전 접수된 질문 중 일부를 직접 선정해 정성껏 답변하며,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강연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평소 자녀와의 소통이 어려웠는데, 오늘 강연을 통해 어떻게 대화를 풀어나가야 할지 방향을 찾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이 부모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유익한 강연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371회를 맞은 보성자치포럼은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과 배움의 장으로 꾸준히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chadol999@ekn.kr

레고랜드, “더 강력해진 즐거움이 온다”…2025 시즌 오픈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는 24일 춘천 레고랜드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5년 시즌 오픈과 함께 혁신적인 신규 어트랙션 론칭 등 다양한 소식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놀이가 어린이들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행복한 유년시절의 중요성 등을 언급하며 레고랜드의 가치를 시사했다. 그는 '잘 노는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아이들 행복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유년시절의 행복은 아이들이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사회성을 기르는 데 필수적이며, 궁극적으로는 사회기여능력(Employability)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하며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창의적 경험과 배움을 제공하는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레고랜드 신규 놀이기구 '스핀짓주 마스터(Master of Spinjitzu)' 롤러코스터를 올해 도입한다. 200억원을 투자해 전세계 레고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놀이기구로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를 확장해 개발했다. 346m 길이의 트랙과 최대 시속 57km/h의 속도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짜릿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오는 5월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레고 페스티벌(The LEGO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레고그룹과 협업한 대규모 복합 체험존 콘텐츠로, 전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아시아 단독으로 열린다. 이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레고랜드가 강조하는 '창의성'과 '놀이'의 가치를 중심으로, 놀이의 중요성을 기념하는 '세계 놀이의 날(World Play Day)'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페스티벌은 5개의 신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모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치고, 창의력에 한계가 없는 놀이공간으로 조성해 놀이의 힘과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휴식공간도 한층 개선했다. 기존 식음공간을 휴식, 놀이, 이벤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국내 최장 80m 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해 25만개의 레고 브릭으로 창의적인 놀이를 제공한다. 이순규 대표는 “아이들은 이곳에서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치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고, 부모들은 인근 카페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고랜드는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지난 3월 강원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25 강원스쿨챌린지'를 개최하기도 했다. 콘테스트는 9월까지 진행하며, 최종 선발된 20팀의 작품은 레고랜드에서 직접 전시되는 등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레고 브릭을 활용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했다. 또 하반기에는 레고마스터빌더가 직접 개발한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크리에이티브워크숍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고력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순규 대표는 “레고랜드는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니라,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에듀테인먼트 공간이 되고자 한다"며 “2025년 시즌에는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아이들이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강원 스테-이(GANGWON STA-E)' 시범사업 대상시군 선정을 마치고 3월 말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 3년간 30억원 규모로 추진해 도내 거주·체류하는 '생활 인구'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 인구 확대, 청년층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구소멸심각위험지역 특별지원, 강원 스테-이 하우스 지원 2개 분야로 구성해 시군 공모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해 지원한다. ▶ 인구소멸지역 지원… 횡성군 선정 '인구소멸심각위험지역 특별지원사업'은 인구 4000명 미만 읍·면·동(도내 83개소) 중 1개소를 선정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대상지는 횡성군으로 선정됐다. 횡성군은 총 6억원(도 1억, 군 5억) 사업비를 투입해 마을 중심형 방과 후 교육·돌봄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돌봄시스템과 함께 디지털 인공지능(AI) 코딩교육 및 농촌유학 연계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에게 첨단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단위 생활 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유휴공간 활용 '강원 스테-이 하우스' 조성… 태백·정선 선정 '강원 스테-이 하우스 지원사업'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체류공간 및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대상지는 태백시와 정선군으로, 총 8억원(도 4억, 시군 4억)을 지원한다. 태백시는 계산동 복지회관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청년카페 '위버스(we-verse)'를 조성한다. 노후화된 복지회관 2층을 청년 창업·네트워킹·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정원 조성 및 외부 경관 개선을 병행해 청년과 지역주민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선군은 정선역 대합실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 아이디어 쇼룸 및 여행자 쉼터로 활용한다. 기차 운행 일수가 적어 이용 빈도가 낮은 정선역 공간을 다목적 활용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역사 외부 유휴건물을 철거하고, 모듈러형 회의공간을 설치해 지역경제 및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생활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희열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제는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강원 스테-이' 사업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창의적인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ss003@ekn.kr

세종대 최승재 교수 ‘인공지능과 경쟁법’ 출간

세종대학교 법학과 최승재 교수가 인공지능(AI)이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한 저서 '인공지능과 경쟁법'(사진)을 출간했다. 신간은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존 경쟁법 체계가 어떤 한계에 직면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고찰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최 교수는 AI가 초래하는 새로운 경쟁 환경 가운데 독과점, 담합, 데이터 독점 등을 중심으로 AI 시대의 기업 전략과 법적 규제 사이의 충돌을 집중 조망한다. 즉, AI끼리 자동화된 가격 조정을 담합 행위로 간주할 수 있는지, 기업들이 AI를 통해 구축한 알고리즘 네트워크가 시장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진다. 아울러 △AI의 법적 책임 소재 △알고리즘의 공정성과 투명성 △기업간 데이터 공유의 필요성과 위험성 등도 심층 분석했다. 이밖에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의 AI 관련 경쟁법 대응전략 소개와 비교를 통해 한국 경쟁법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최승재 교수는 “기존 경쟁법은 인간 중심으로 설계된 만큼 AI가 주도하는 자동화된 시장에서는 새로운 법적 해석과 제도 정비가 필요하고, AI 시대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 법체계의 선제적 대응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서울대학교(법학 석·박사 학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법학대학원을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국세청 법률고문, 금융위원회 및 기획재정부 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법률 및 정책 기관에서 활동해 왔다. 주요 저서로는 '미국특허법', '표준필수특허와 법' 등 14권의 단독 저서와 다수의 공저가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모두투어 ‘창업주 장남’ 우준열 사장 승진

모두투어 창업주 우종웅 회장의 장남인 우준열 부사장이 4월 1일자로 사장으로 승진했다. 2세 경영 체제를 위한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우 신임 사장은 올해 48세로 지난 2002년 크루즈인터내셔널에 입사한 뒤 2010년 모두투어로 옮겼다. 2016년 전략기획 본부장을 시작으로 경영지원본부장, 총괄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경영 전반을 총괄해 왔다. 우 사장은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와 대내외 다양한 위기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려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난 36년 동안 대한민국 여행문화를 선도해 온 기업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영 포부를 밝혔다. 유인태 현재 사장도 승진해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1991년 모두투어의 전신 국일여행사에 입사한 유 부회장은 모두투어 자회사 크루즈인터내셔널과 자유투어 대표를 거쳐 지난 2016년 모두투어 부사장으로 복귀했다. 2019년부터 사장직을 맡아왔다. 한편, 모두투어는 3년에 걸친 차세대 시스템 개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주력사업인 패키지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새로운 패키지 비즈니스모델을 도입하고, 프리미엄 상품 확대, 자사 채널 강화 등으로 핵심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HK이노엔, ‘케이캡 원조’ 日라퀄리아 최대주주 됐다

HK이노엔이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점유율 1위 '케이캡'의 물질을 개발했던 일본 제약사의 1대주주에 올라섰다. HK이노엔은 일본의 신약개발 기업 '라퀄리아'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약을 통해 HK이노엔은 라퀄리아의 지분 10.61%를 확보해 1대 주주가 됐다. 두 회사는 향후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일본 진출을 비롯해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라퀄리아는 일본의 화이자제약 출신 연구진이 2008년 설립한 신약개발 기업으로, 지난 2010년 HK이노엔에 '케이캡' 물질 기술을 이전한 곳이다. 소화기질환, 통증, 항암분야 항체, 유전자 및 단백질 의약품, 저분자 의약품 등 총 1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HK이노엔은 케이캡과 시너지를 낼 소화기질환 신약개발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라퀄리아 지분 인수를 통해 양사가 신약 연구개발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케이캡의 일본 시장 진출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흑자행진 오아시스마켓 “올해 전국에 새벽배송”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쿠팡, 컬리 등과 함께 이커머스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24일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5171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각각 9%, 72% 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66% 성장한 228억원으로,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올리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주력사업인 새벽배송의 배송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 또한 전체 회원수가 증가한 동시에 월 6회 이상 주문하는 '충성고객' 수도 증가한 것이 힘이 됐다. 특히, 오아시스마켓의 성장은 고물가, 소비침체 속에서 이커머스 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국내 유통업계 흐름과 같은 맥락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2011년 오프라인 매장으로 출발했지만 2018년 온라인 플랫폼 출시 이후 온라인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전문으로 하는 오아시스마켓의 온라인 사업은 2018년 온라인 사업 시작 이후 빠르게 성장해 현재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프라인 직영매장은 50곳 가량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신규 입점하는 지역에서는 온라인 매출도 함께 증가해 온·오프라인 사업이 시너지를 거두는 효과도 내고 있다. 또한 지난해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15% 증가, 지난해 전체 매출 증가율 9%를 상회하며 온라인 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오아시스마켓은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실적 행보다. 오아시스마켓은 신선식품 새벽배송이 흑자 유지가 가능한 사업모델임을 입증한 만큼 올해에는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에 인공지능(AI)으로 자동제어가 가능한 무인 계산기를 오프라인 매장에 처음 선보여 오프라인 매장의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전국 단위 새벽배송 서비스를 위해 올해 중에 신규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새벽배송 전국 확대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오아시스마켓은 경쟁 이커머스 업체와 달리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옴니채널 전략'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품목 카테고리도 기존 신선식품을 넘어 가공식품, 생활용품으로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는 “새벽배송이 흑자달성 가능한 비즈니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올 한해는 기존에 쌓아온 흑자 달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 및 기술혁신을 통해 유통업계의 혁신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침대 1위 시몬스, 뷰티레스트·N32 멀티브랜드 ‘효과만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내수 불황을 뚫고 지난해에 역대최고 실적을 올렸다. 24일 시몬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3295억 원, 영업이익 52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65%나 크게 상승했다. 시몬스는 매출 상승 요인으로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 실적을 주도하고 있는 '뷰티레스트 블랙'에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N32'까지 앞세운 멀티 브랜드 전략을 꼽았다. '뷰티레스트 블랙' 등 프리미엄 매트리스는 주요 5성급 특급호텔 90% 점유율, 연 성장률 20%의 실적을 냈다. 'N32'는 프리미엄 폼 매트리스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업계 최초 '3대 펫 안심인증'을 획득한 펫 매트리스에도 적용해 반려동물 용품 관련 시장에 진출하는 등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에 12억5000만 원을 투입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개발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이같은 실적 성과에 힘입어 시몬스는 ESG경영도 강화해 업계 최초로 ESG침대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기금으로 모아 기부했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금이 18억 원에 이른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지난해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기업의 본질인 기술 혁신에 더욱 매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했다"면서 “올해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더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품 가격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여성특화기술 ‘펨테크’, 여성기업에 맡겨다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가 여성특화 기술기반산업 '펨테크'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펨테크(Femtech)는 여성의 'Female'과 기술의 'Tech'의 합성어로, 여성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푸는 서비스인 펨테크 산업 육성이 여성기업 활동 및 육성 장려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경협은 여성기업 유망 분야로 펨테크를 낙점하고, 내년도 예산 확보에 힘쏟고 있다. 여성기업인이 창업한 펨테크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글로벌 펨테크 시장에서 스타 플레이어를 키우겠다는 취지다. 펨테크는 월경주기 관리 애플리케이션 '클루(Clue)'의 창업가 아이다 틴이 처음 사용한 용어다. 일반적으로 '펨테크'는 여성이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생리현상이나 질병을 스스로 진단하고 측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과 소프트웨어, 상품, 서비스 등을 통칭한다. 월경·임신·수유·갱년기 등 여성의 다양한 고민이 전부 펨테크에 포함된다. 글로벌 시장분석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펨테크시장 규모는 558억6000만 달러(약 82조원)으로, 오는 2034년까지 연평균 8.9%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기관은 “북미를 중심으로 여성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성 권리와 복지를 위한 세계 각국의 투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등의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펨테크 시장의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해외시장은 바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펨테크 산업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이다. 중기부와 여성경제연구소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펨테크 산업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북미‧유럽 국가는 정부 차원에서 펨테크 산업의 발전과 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의 경제산업성이 펨테크 제품・서비스 보급 촉진 및 전시에 들어가는 사업비의 3분의 2를(최대 500만엔) 보조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단발성 지원을 한 적은 있지만, 지속적인 지원 정책은 전무하다. 여경협이 펨테크 산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 분야가 여성 기업인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펨테크가 여성의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하는 분야인 만큼, 다른 분야 대비 여성 기업인들이 통찰력을 발휘하기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여경협이 지난 2022년 개최한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펨테크 기업 '이너시아'가 대표사례다. 이너시아는 4명의 카이스트 여성 과학자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천연 흡수소재 라보셀을 개발해 이를 적용한 유기농 생리대를 만들고 있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경협의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로 '펨테크 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당시 박 회장은 “펨테크는 기술로 여성의 건강 문제를 다루는 만큼 사업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여성"이라며 “관련 글로벌 시장 전망도 성장 가능성이 높아 내년에 관련 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서 내년부터는 신사업으로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경협 관계자는 “창업경진대회 등을 통해 우수기술을 갖춘 펨테크 기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올해 잘 준비해 내년부터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이랜드 SPA패션 ‘스파오’, 캐릭터에 꽂히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SPA(직접 기획 및 제조·유통) 브랜드 스파오가 국내·외 인기 콘텐츠의 캐릭터 IP(지식재산권) 협업 사업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스파오는 24일 일본만화 '개구리 중사 케로로'를 출시한데 이어 오는 28일 닌텐도 게임 '피크민'과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새로운 '초통령'으로 급부상한 SAMG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인기 캐릭터 하츄핑 등을 주제로 한 '슈팅스타 티니핑 에디션'과 신작 '위시캣'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키즈 라인뿐만 아니라 성인 팬덤까지 적극 반영해 '키덜트'(키즈+어덜트)용 상품으로까지 확대했다. 스파오는 2009년 브랜드 출범 당시부터 캐릭터 IP 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후 약 10년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 2018년부터 위상을 떨치기 시작했다. 그해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숙사 학교 호그와트를 콘셉트로 한 티셔츠, 파자마 등 60여 종의 '호그와트 에디션' 라인업을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해리포터' 시리즈 성공으로 캐릭터 IP 협업에 탄력을 받은 스파오는 현재까지 매달 2~4개의 신규 IP 협업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 역량을 갖추며 이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24일 스파오에 따르면, 지난해 스파오의 협업 상품 매출은 6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협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파자마 판매량은 지난해 140만 장 이상 팔리며 2019년 10만 장과 비교했을 때 5년 만에 14배 급증했다.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지난해 11월에는 협업 특화 매장인 스파오 강남 2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20~30세 직원으로 구성된 '스파오 콜라보셀'이라는 독립 조직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 이들은 젊은 감각을 내세워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트렌드 발굴과 상품 기획 등 역할을 맡고 있다. 그동안 스파오는 대중적으로 유명한 '짱구', '디즈니', '포켓몬', '스누피' 등을 포함해 '어드벤처 타임', '리락쿠마', '헬로 키티', '망그러진곰', '담곰이', '위키드', '하이큐!!', '산리오' 등 캐릭터 IP 협업을 진행했다. 의류 중심에서 우산, 머그컵, 그립톡 등으로 상품군의 폭을 넓혔다. 스파오 관계자는 “컬래버레이션에 강점을 가진 브랜드인 만큼 캐릭터별 선호도를 면밀히 조사해 소비자 각자 취향에 맞게 상품 디자인을 기획한다"며 “앞으로도 어른부터 아이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IP 협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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