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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아떼 바네사브루노, 올해 첫 팝업스토어 ‘눈길’

생활문화기업 LF의 여성 패션 브랜드 아떼 바네사브루노가 올해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을 맞이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이달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북촌에 위치한 아트선재 본관 옆 별채 한옥에서 '블루밍 프릴'(BLOOMING FRILL) 테마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전통의 미와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벚꽃과 한옥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프릴백', 신규 컬러의 '봉봉백', '르봉백', '라피아백' 등 신제품이 전시돼 있다. 직접 착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포토존도 마련됐다.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고객 대상 선착순으로 구슬 참 장식의 키링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포토존에서 팝업 현장 사진을 업로드 및 SNS 팔로우 미션을 수행하면 스크런치와 엽서로 구성된 아떼 선물 박스를 선물한다. LF 아떼 바네사브루노 관계자는 “브랜드의 시즌 테마를 색다른 방식으로 전달하고 특별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자 아트선재와 팝업스토어 협업을 진행했다"며 “만개하는 벚꽃과 어우러진 한옥에서 브랜드의 컬렉션과 함께 봄기운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롯데홈쇼핑, 산불 이재민돕기 바자회 13일 개최

롯데홈쇼핑은 서울시와 손잡고 오는 13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 차 없는 거리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특별 바자회 '힘내세요! 돌담길 바자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돌담길 바자회는 최근 잇따른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영남 지역 이재민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서울여성단체협의회 등 여성·아동관련 19개 단체도 동참한다. 롯데홈쇼핑은 약 1억 원 상당의 패션·잡화 물품을 후원하며, 기부물품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수익금 전액은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쓰인다. 롯데홈쇼핑은 행사장에서 나눔의 온기를 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음악공연·마술쇼 등 문화공연과 함께 일상 속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을 독려하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텀블러 소지 방문객에게 무료 음료도 제공한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특별 바자회를 마련했다"며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외형성장 배달의민족, 입점사 상생·사용자 정체 ‘극복 과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하며 창립이래 처음 매출 4조원 고지에 올라섰다. 그러나 빠르게 추격 중인 '쿠팡이츠'와의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음에도 수천억원대 영업이익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아 극복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322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6.6% 증가하며 창립이래 처음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주력사업인 음식배달(푸드딜리버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자체 쇼핑몰 상품 배달서비스 '배민 B마트', 중개형 생필품 배달서비스 '배민 장보기·쇼핑' 등 쇼핑배달(커머스) 사업도 크게 성장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음식배달의 경우 회원제 서비스인 '배민클럽'을 중심으로 배달팁(배달비 중 소비자가 부담하는 금액) 무료 배달서비스가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고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인 등이 소비자 유입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형마트,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의 상품을 배달해 주는 '배민 장보기·쇼핑' 서비스는 전년대비 주문 수는 369%, 거래액은 309% 급증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의 상품을 신속 배달해 주는 '배민 B마트' 사업은 매출 7568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성장한 동시에 지난해 처음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배민 B마트, 장보기·쇼핑 등 신속배달(퀵커머스) 사업은 지난해 처음 연간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40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4% 감소했다. 이는 라이더 배달비 등 외주용역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무료배달 경쟁 심화로 배달앱 업체들의 비용부담이 증가한 것이 수익성 악화에 한 몫 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올해 3월 배달앱 월간 사용자 수(MAU)는 배달의민족이 2221만명으로 전년동월 2186만명보다 1.6% 증가하는데 그친데 반해 같은기간 쿠팡이츠는 1037만명으로 65.8%나 증가했다. 배달앱 2위 쿠팡이츠는 올해 1월 처음 월간 사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1위 배달의민족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쿠팡이츠의 추격의 원동력은 지난해 3월 시작한 유료회원 대상 무료배달 서비스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맞서 배달의민족도 같은 해 4월 배민클럽 회원 대상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두 회사의 무료배달 경쟁이 격화됐다. 그럼에도 플랫폼 입점업체들은 우아한형제들이 매년 수천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무료배달로 발생하는 손실을 배달앱 업체가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입점 소상공인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배달서비스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배달 플랫폼사들이 무료배달 비용을 입점업체에 전가하고 있어 입점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이중가격제 등 가격인상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입점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상생요금제가 이제 도입 초기인 만큼 향후 운영 상황을 보며 개선 방안을 고민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선언한 총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해 입점점주 대출지원 및 교육, 라이더 케어 프로그램 등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푸드딜리버리, 커머스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배달 품질 향상은 물론 고객 할인, 제휴처 확대를 통한 구독제 강화, 픽업 주문 및 커머스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뷰티업계 ‘스타 뷰튜버 모시기’ 경쟁

뷰티업계에서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인 이른바 '뷰튜버'와 손잡고 자사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 홍보와 수익창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전까지 뷰튜버에게 제품 브랜드 홍보에 국한된 역할이 부여됐다면 최근에는 제품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영향력이 커지면서 인지도 향상과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주무대로 삼고 있는 뷰튜버들은 이전부터 꾸준하게 활동해 온 탓에 많은 구독자들을 거느리고 있다. 대표 뷰튜버로 꼽히는 효진조는 190만 명, 민스코는 71만 명, 인씨는 53만 명, 혜림쌤은 25만 명에 이른다. 스타 뷰튜버들은 전문가 못지 않은 방대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사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 MZ세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유료광고 불포함'을 명시한 '신상템 리뷰' '추천템' 콘텐츠 등으로 신뢰를 얻고, 해당 영상에서 소개한 '내돈내산'(직접 구매)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에 뷰티업계에서는 뷰튜버들의 영향력을 활용한 마케팅 효과에 기대감을 품고 제품 홍보부터 개발까지 폭넓게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웨이크메이크는 효진조와 파운데이션을, 혜림쌤과는 쉐딩 제품을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 롬앤과 에스쁘아는 민스코와 협업해 각각 틴트와 아이브로우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이자녹스도 인씨와 함께 쿠션 제품을 개발했다. 인씨의 경우 자신의 여드름 피부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뷰드름 유튜버'라는 애칭으로 문제성 피부를 지닌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얻고 있다. 메이크업 제품뿐만 아니라 브러시나 퍼프 등 도구 개발에도 이들의 손길이 닿고 있다. 협업 제품은 이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선판매되며, 가격 할인이나 추가 구성품 등 이벤트가 풍성하다. 유튜브에서의 영향력으로 협업이 진행된 만큼 뷰티 유튜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판매 기간이 종료된 뒤에도 올리브영 등 화장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에는 이들의 이름을 내걸고 판매되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뷰티 유튜버들은 협업을 하기 전부터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자체적으로 전문성을 습득해 신뢰도가 탄탄하다"며 “팬덤 형태의 구독자들은 충성도가 높아 구매하는 비율도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보다 비용 대비 마케팅 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음료도 과자도 ‘멜론맛 홀릭’

꽃피는 봄철이지만 때 아닌 여름 제철 과일인 '멜론'을 활용한 식·음료업계의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눈길을 끈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지난 7일 자체 음료 브랜드인 '환타'의 새 제품으로 '환타 멜론(350㎖ 캔, 600㎖ 페트)' 2종을 출시했다. 현재 공식 앱인 '코-크플레이' 등 온라인 채널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 중이며, 오는 14일부터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를 통해 대형마트·편의점 등에서 순차 판매된다. 코카콜라가 국내에서 환타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2018년 '환타 +C레몬' 이후 7년 만이다.출시 전부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도 모으고 있다. 일본에서만 판매돼 현지 여행 시 필수 구매템으로 꼽히던 멜론맛 환타(환타 멜론소다)를 국내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다만, 제품명에서 차이를 보이듯 두 제품은 엄연히 다른 상품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환타 멜론은 국내 소비자 기호에 맞춰 달콤한 향미를 탄산감과 함께 조화롭게 느끼도록 현지화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일본에서 선보이는 제품과는 별개의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최근 신규 가공유 제품으로 '서울우유 멜론(300㎖)'을 내놓았다. 국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머스크 멜론이 아닌, 주황색의 과육과 달콤한 향을 지닌 고급 품종 '칸탈로프 멜론'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멜론 플레이버(맛)이 상위권에 있었다"며 “시중에 없는 칸탈로프 멜론 우유로 새로운 맛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고자한다"고 말했다. 장수 제품들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신제품 콘셉트로 멜론맛을 택한 곳들도 있다. 빙그레는 1985년 출시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캔디바'의 한정판 멜론소다맛 제품을 지난 달 4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전국 편의점 또는 일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 가능한 제품으로, 아삭하고 상큼한 메론맛에 부드러운 우유 맛의 조화를 앞세운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올해 캔디바 출시 40주년을 맞이한 만큼 소비자에게 새롭게 다가가고자 카페, 디저트 메뉴의 스테디셀러 겸 여름철 대표 과일인 멜론맛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오는 21일 대표 과자 제품 바나나킥 출시 후 약 47년 만에 후속작 '메론킥'을 출시한다. 국산 머스크메론과 우유를 조합해 달콤한 맛을 살린 동시에 바나나킥 특유의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휘어진 곡선 모양을 그대로 계승한 제품이다. 추후 농심은 메론킥에 이어 연내 새 과일맛 킥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통상 계절별로 제철 과일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이른 봄 시즌부터 여름(7~9월) 제철인 멜론맛 간식들이 쏟아져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과일맛 디저트 수요는 특히 여름철에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별로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안마의자 지금 사면 싸다는데…가정의달 ‘초특가 공세’

안마의자 업계가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일제히 고객 모시기에 들어갔다. 제품 특성상 일찌감치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이달부터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매출 극대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관련 제품을 특별 혜택가에 판매하는 것은 물론 안마의자를 구매하면 회사가 취급하는 다른 제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안마의자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인기 제품 특별판매에 들어갔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파우제' 콜렉션은 모델에 따라 최대 60만원까지 할인 판매하며, 인기 모델 'M8' 구매 고객에게는 기존 안마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지원한다. 세라젬의 대표 라인업인 '마스터' 콜렉션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5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세라젬의 로봇청소기 '세라봇S'(정가 59만9000원) 또는 발마사지기 '힐랙스'(정가 49만원)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특별가와 사은품 혜택을 모두 합치면 최대 117만원 상당이다. 바디프랜드도 지난 5일부터 7종의 헬스케어 로봇을 렌탈하거나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기본 선납금 혜택과 제휴카드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고, 일부 제품 구매고객에게는 마사지베드나 마사지소파도 제공한다. 정가 145만원 상당의 마사지베드 '에이르' 또는 정가 95만원 상당의 마사지소파 '아미고'가 제공되는 제품은 비교적 고가 라인에 해당하는 △퀀텀 오디오 스피커스 바이 뱅앤올룹슨(정가 880만원) △파라오네오 오디오 스피커스 바이 뱅앤올룹슨(정가 780만원) △에덴로보(정가 730만원) △다빈치(정가 650만원)이다. 그밖에 헬스케어 로봇 '에덴'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의료기기인 '메디컬파라오', '메디컬팬텀'도 이번에 추가 선납금 할인과 월 렌탈료 특별 할인이 적용되는 제품이다. 특히 바디프랜드는 자사 제품은 물론 타사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보상판매를 시행한다. 소비자가 사용하던 침상형 온열기와 마사지체어, 소형 마사지기를 반납하고 바디프랜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 자사 제품은 최대 20만원, 타사 제품은 최대 10만원의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코지마는 오는 5월 19일까지 공식 인증대리점과 하이마트, 전자랜드 내 코지마 매장에서 베스트셀러 안마의자를 특가에 판매한다. 아울러 오는 13일까지 SSG닷컴에서 열리는 '랜더스 쇼핑페스타'에 참여해 안마의자 9종과 소품 5종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은 안마의자 판매량이 가장 많은 '대목'"이라며 “특별한 혜택이 많이 준비돼 있는 만큼 이번 프로모션으로 온가족이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웅진씽크빅, 다문화가정 대상 북큐레이터 모집

웅진씽크빅이 이주배경(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북큐레이터' 모집에 나선다. 글로벌 북큐레이터는 웅진북클럽 전집과 교육서비스를 자국어로 온라인 채널에 소개하며 손쉽게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8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글로벌 북큐레이터는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아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몽골어·캄보디아어 등 6개 언어로 프로그램이 안내되며, 다국어 온라인 교육도 같이 제공한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온라인 채널만으로도 북큐레이터 활동이 가능해 육아와 병행하며 유연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를 설명했다. 글로벌 북큐레이터로 선발되면 성과에 따라 한국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국내 문화 체험 기회가 주어지고, 부모상담전문가, 아동독서지도사, 문학심리상담사 등 20여종의 민간 자격증을 취득해 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과정을 전체적으로 지원한다. 현재 글로벌 북큐레이터로 4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이달 공개한 '웅진씽크빅 글로벌 북큐레이터 공식 페이지'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김진각 웅진씽크빅 미래교육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북큐레이터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이주배경 가정이 한국 사회에 빨리 정착하고, 교육을 매개로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영국 왕실과 대중이 사랑한 위스키, 한국서 주목받는 이유

국내 위스키 업계가 종전의 고급스러움과 희소성을 내세운 하이엔드 브랜드 이미지를 벗고 가성비 전략을 구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5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대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엔트리급 제품들을 선보이며 위스키 수요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가성비 위스키 제품은 대형마트·편의점에서 비교적 저렴한 블렌디드 위스키나 캐주얼한 싱글몰트류가 주도하고 있다. 또한 여전히 젊은층 중심의 하이볼 선호가 지속되면서 위스키 소비 인식도 특정 마니아층의 전유물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주류로 변모하고 있어 가성비 위스키 성장이 기대된다. 위스키시장에서 가성비 제품이 주목받는 가운데 디아지오코리아는 최근 이마트 매장에 블렌디드 위스키 ''블랙앤화이트(Black & White)'를 내놓았다. '블랙앤화이트'는 부드러운 맛과 균형 잡힌 풍미를 추구하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위스키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디아지오의 브랜드다. 스코틀랜드의 여러 싱글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혼합해 부드럽고 마시기 쉬워 입문자부터 숙련된 위스키 애호가들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디아지오코리아는 소개했다.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제품인만큼 '가격'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700㎖ 용량에 무려 9900원의 저렴한 가격이 책정됐기 때문이다. '블랙앤화이트'의 국내 가격은 해외에서 2만~3만 원대의 절반 수준으로 이마트와 협업에 따른 것이라고 디아지오코리아는 강조했다. 합리적 가격 때문에 '블랙앤화이트'를 최신 브랜드로 인식할 수 있지만, 오랜 역사와 뛰어난 품질도 갖추고 있다. '블랙앤화이트'는 1884년 스코틀랜드 출신 위스키 제조업자 제임스 뷰캐넌이 탄생시킨 브랜드이다. 당시 영국 위스키시장에서 가볍고 부드러운 블렌디드 위스키를 원하는 수요가 높아진 것을 간파한 뷰캐넌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탄생시킨 대중적 위스키가 바로 '블랙앤화이트'였다. 더욱이 140년이 넘는 역사에 걸맞는 뛰어난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유명 증류소에서 제조된 원액은 디아지오의 대표 블랜디드 위스키 '조니워커'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여러 싱글몰트와 그레인 위스키가 조화를 이룬 결과, 캐러멜·바닐라·과일 향과 함께 은은하면서도 강한 맛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왕실의 공식행사에 사용되는 블렌디드 위스키로 명성을 쌓은 '블랙앤화이트'는 현재 영국을 넘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받고 있다. 특히, 프랑스·브라질·멕시코 등에서 대중적 위스키로 자리잡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블랙앤화이트'가 합리적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킴으로써 다양한 칵테일이나 하이볼을 즐기는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강동경희대병원, 복강경 기증자 ‘간 적출’ 수술 성공

강동경희대병원 간담췌-이식외과 주선형·이승환 교수팀이 복강경 기증자 간 적출 수술에 최근 성공했다. 복강경 간 적출 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지만, 좁은 시야에서 다른 장기를 보존하며, 간을 정확히 적출하는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 가능한 고난도 수술이다. 8일 강동경희대병원에 따르면, 말기 간경화 환자인 53세 여성은 가족의 공여로 이식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은 지난달 15일 진행됐으며, 9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끝났다. 28세 아들이 공여자로, 의료진은 복강경을 이용해 간을 적출했으며, 원활히 회복해 수술 후 10일째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전통적인 생체 간이식 수술에서 기증자의 간 적출은 복부를 20∼30㎝ 절개해 간을 적출했다. 하지만 이번에 시행한 복강경 수술은 복부 상단에 4∼5개의 작은 구멍만 뚫어 복강경으로 이식할 부분의 간을 절제하고, 복부 하단에 10㎝가량 절개해 복강 내에서 꺼내야 한다. 복강경 간 적출수술은 개복수술보다 시야 확보, 혈관 및 장기의 변이사항 파악 등이 어렵고, 이식할 혈관과 담도들을 정확하게 보존하여 절개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개복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복부 하단의 절개 상처가 속옷 라인 아래에 위치해 미용적으로도 우수하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조선호텔앤리조트, 어르신 치매 예방 돕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된 '치매 예방 기억 상자 기부 전달식'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교구 151개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가 손으로 직접 만든 물품을 전달하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봉사 프로그램인 '핸즈온(Hand On)'의 하나다. 7일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치매 예방 기억 상자 키트는 어르신 맞춤형 손놀이 교구다. 시각과 촉각, 청각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뇌를 자극해 치매 예방과 지연을 돕도록 개발됐다. 운동화 끈 묶기 연습·글씨 쓰기 연습·색칠하기 활동이 가능한 '색칠공부책'과 게임을 통해 간단한 숫자 계산이 가능한 주사위 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추후 서울 중구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치매안심센터, 반송보건지소와 제주 서귀포시 치매안심센터에 각각 전달된다. 이를 통해 지역별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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