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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20’S, 국내 파운데이션 부문 11년 연속 점유율 1위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가 글로벌 소비자패널 전문 마케팅 리서치 기업 '월드패널 바이 뉴머레이터'(Wprkdpanel by Numerator)가 발표한 국내 파운데이션 부문 조사에서 11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0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에이지투웨니스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5~65세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국내 파운데이션 구매량 기준 조사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에이지투웨니스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에센스 팩트'는 애경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에센스와 파운데이션이 결합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에센스 포켓' 기술을 적용,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30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 9월 출시 이후 올해 6월까지 단일 품목 기준 누적 판매량 2억3000만 개를 돌파했다. 에이지투웨니스 관계자는 “에센스 팩트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높은 제품력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적응증 추가 획득…美 시장 확대 박차

셀트리온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적응증을 확대하며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소아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추가로 승인 받아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적응증은 소아성 포도막염과 화농성 한선염 등 2가지다. 셀트리온은 해당 소아 적응증에 대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독점권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허가를 획득하며 관련 시장에 빠른 진입과 점유율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소아 환자들은 유플라이마가 적응증을 추가 확보하면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치료 혜택을 누리게 됐다. 셀트리온은 강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해 의약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유플라이마 시장 점유율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최근 FDA로부터 유플라이마와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변경 허가를 획득, 휴미라와 유플라이마 간 교차 처방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미국 현지 약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한 효능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플라이마를 교차 처방 할 수 있게된 만큼 매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유플라이마는 고농도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는 광범위한 적응증과 활용도에 힘입어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급증했던 팬데믹 이전까지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자리를 장기간 지켜온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지난해에는 약 89억9300만 달러(약 12조5902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전체 매출의 79% 이상인 약 71억4200만 달러(약 9조 9988억원)를 미국에서 기록한 만큼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휴미라와 바이오시밀러간 경쟁 및 바이오시밀러 상호간 경쟁도 치열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의 소아 적응증 추가 획득으로 미국에서 소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제공돼 의료 현장에서 처방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번 허가 승인이 오리지널 의약품의 해당 적응증 독점권 만료 시점에 맞춰 이뤄져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한 만큼,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한국콜마, 정부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사업 선정…화장품 기업 유일

한국콜마가 정부 주도의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사업에 화장품 기업 중 유일하게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20일 한국콜마는 산업통상자원부의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과제에 선정돼 화장품 제조 공정을 통합한 AI(인공지능) 자율제조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달 시작돼 2029년 12월까지 4년 4개월간 진행된다. 한국콜마는 주관기업으로서 AI 팩토리 얼라이언스의 바이오 분과에 참여해 생산계획, 제조, 품질관리, 충진·포장 등 각 공정을 모듈화하고, 최적화된 AI 모델을 통해 공정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끌어올려 화장품 제조업의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를 선도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는 화장품 생산 데이터를 통합·연계하는 플랫폼 구축, 품질 향상과 공정 정확도를 높이는 자율 공정 제어 AI 모델 개발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국콜마는 스마트팩토리(자동화)를 넘어 AI 팩토리(자율화)를 완성하며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스마트팩토리는 사람이 설정한 작업 조건에 따라 기계가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고, AI 팩토리는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스스로 판단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는 자율화 시스템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를 통해 불량으로 인한 재작업을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AI 팩토리로 전환 시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져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AI 팩토리 사업에 화장품 기업 중 유일하게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한국콜마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화장품 제조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인스파이어 리조트, 경영진 재편하며 대대적 변화 시도

국내 진출 2년차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가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해 수장을 포함한 경영진을 대거 재편하는 강수를 뒀다. 20일 인스파이어는 고규범 신임 CEO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취임일은 12월1일로, 이에 따라 현 CEO인 첸 시는 11월 말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고규범 대표는 프록터앤갬블(P&G), 존슨앤드존슨, 스미스앤드네퓨, 스트라이커 등 글로벌 소비재 및 헬스케어 기업에서 주요 경영 경험을 쌓았다. 이후 글로벌 3D 덴탈 스캐닝 솔루션 전문기업 메디트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미용의료기기 회사인 제이시스메디컬의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인스파이어는 고 대표 선임에 대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싱가포르, 영국, UAE(두바이), 호주 등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유수의 B2C 기업들의 성장을 이끌며 쌓아온 다양한 산업 경험과 고객 인사이트가 인스파이어의 향후 도약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2월부터 고 대표 주도 하에 새 출발에 나서는 인스파이어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쟁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 강화에 주력한다. 또 글로벌 전략과 지역 실행력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해외 고객층을 더욱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개장한 인스파이어는 다채로운 리조트 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초대형 규모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표방한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5성급 호텔 타워 3개 동(1275실), 1만5000명 수용 가능한 공연장 아레나,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초대형 LED로 꾸며진 150m 길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운영 첫 해에 400만 명 이상의 내국인과 외국인이 찾았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인스파이어는 글로벌 복합 리조트로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고자 올해 초부터 경영진에 변화를 줬다. 4월에 비(非)카지노 부문 마케팅 강화를 위해 GS리테일, BAT 등에서 24년 이상 경력을 쌓은 이한나 전략마케팅 총괄 수석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8월에는 맥킨지앤컴퍼니, LG전자 등에서 M&A, 비즈니스 전략 수립, 운영 체계 개선 등 조직의 성장 전략과 내부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해온 이상원 최고 운영혁신 책임자(CTO)를 영입했다. 이달 초에는 인스파이어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과 해외 고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인스파이어는 힐튼의 글로벌 로열티 프로그램인 힐튼 아너스에 참여해 이 프로그램의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인스파이어의 접근성과 접점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SK인텔릭스 ‘나무엑스’, 30일 출시 전 예판 시작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가 오는 3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자율주행과 100% 음성 조절이 가능한 나무엑스는 '에어 솔루션'을 핵심 기능으로 제공한다. 나무엑스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과 공기질 센서를 기반으로 스스로 오염원을 찾아가 사각지대 없이 오염된 공간을 청정할 수 있다. 나무엑스 1대로 최대 60평 공간까지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나무엑스와 공기질 센서가 질소산화물,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실내 주요 오염 물질 6종과 이산화탄소, 온·습도까지 감지한다. 올인원 필터와 자외선(UV)으로 극초미세먼지, 유해가스,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알레르겐 등 오염 물질 28종을 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이 같은 에어 솔루션 기능은 AI 관제 시스템을 통해 기기 상태 모니터링과 애프터 서비스(AS)를 원격으로 지원해준다. 나무엑스는 비접촉 방식의 원격 광혈류측정 기술을 활용해 체온·심장활동강도·맥박·산소포화도·스트레스 지수 총 5가지 건강 지표를 10초 이내에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도 제공한다.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 맞춰 작동하는 '웰니스 모드(웨이크업·웰컴·릴렉스)'도 부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나무엑스는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 '나무엑스닷컴'을 통해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70만원 상당의 에어 센서 3대와 네이버페이 5만 원권을 증정한다. 나무엑스 관계자는 “이번 사전 예약 판매는 세계 최초 웰니스 로봇의 출발점이자 새 시장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나무엑스만의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씨큐리티, 뷰티, 명상, 펫케어, 슬립 케어 등 다양한 웰니스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5대 제약사, 3분기 수익성 ‘희비’…수익개선 모멘텀은 ‘건재’

상위 5대 전통 제약사들의 올해 3분기 성적표가 수익성 측면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성장한 반면, 유한양행, 종근당, GC녹십자는 20%에서 많게는 30% 이상 영업이익 감소가 예고되면서다. 다만, 3분기 실적이 악화된 상위 제약사들도 탄탄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는만큼, 수익성도 차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통 제약사 중에서 매출 4·5위를 기록했던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각각 3774억원·3762억원으로 관측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3%(대웅제약)·3.9%(한미약품) 증가한 수치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매출 성장률보다도 가팔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웅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동기 대비 19.8% 증가한 447억원으로 제시됐다.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수출 호조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실적이 이 같은 내실 성장의 주요인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나보타 수출은 지난 2분기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향(向) 역대 매출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기타 국가로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3.2% 늘어난 577억원으로 예측돼 전망이 밝다. 이는 자회사 북경한미의 실적 회복에 더해 ,한미약품-길리어드사이언스 간 기술이전 계약금(250만 달러) 반영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달 헬스호프파마(HHP)와 함께 길리어드에 독자개발 플랫폼 '오라스커버리' 기반 경구흡수 강화제 '엔서퀴다'를 기술수출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50만달러(약 35억5000만원)와 마일스톤 기술료(최대 3200만달러)·로열티 등 조건으로 구성됐다. 상반기 매출 2·3위를 기록했던 GC녹십자와 종근당은 외형과 내실 전망이 극명히 갈렸다. GC녹십자와 종근당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각각 5089억원(연결기준)·4373억원(별도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9.5%·7.1% 신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320억원(GC녹십자)과 201억원(종근당)으로 같은 기간 약 19.3%·20.5% 감소할 것으로 추측됐다. 이처럼 두 기업 모두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감소가 동시에 발생한 까닭은 '마진'에 있다. GC녹십자의 경우, 매출비중 22.7%(지난해 3분기)를 차지하는 백신 제제가 3분기 수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본격적인 독감백신 시즌 진입에 앞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로 3가 백신의 입찰 경쟁이 심화되면서, GC녹십자의 3가 독감백신인 '지씨플루'의 판매가 인하로 원가율 대비 수익성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같은 내실 수축에도 불구하고, 신성장동력인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를 토대로 GC녹십자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 올 3분기 알리글로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10% 신장한 370억원으로 전망돼 연간 매출 1억달러 목표도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종근당의 경우엔 저마진 도입품목인 '상품' 비중이 40%대 중후반으로 높아 매출이 상승할수록 수수료 등 지출이 확대되는 구조다. 이에 종근당은 이 같은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매출액 10% 비중에 해당하는 비용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매출 1위 유한양행은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591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8% 줄어든 320억원으로 제시됐다. 다만 이 같은 유한양행의 3분기 하락세는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3분기 당시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으면서 6000만달러(약 851억6000만원) 가량의 마일스톤을 수령해 호실적을 이끌었다. 올 3분기는 이러한 마일스톤이 부재한 까닭으로 유한양행이 일시적인 실적 감소를 겪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올해 4분기 유한양행이 J&J의 렉라자-리브비반트 병용요법 유럽 승인에 따른 3000만달러(425억7600만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하면서 3분기 감소세를 딛고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새 사령탑 맞은 신세계푸드, 수익 중심 사업 강화 ‘잰걸음’

1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한 신세계푸드가 수익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수익성이 부진했던 단체급식 사업의 정리가 끝난 상황에서 비교적 몸집이 가벼운 베이커리와 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의 빠른 성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안정적 수익 기반 확대를 위한 재무 투자도 병행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의 급식사업부문을 한화그룹의 고메드갤러리아에 양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양도가액은 1200억원으로, 양도기준일은 다음달 28일이다. 신세계푸드의 단체급식사업은 매출 연 2754억원 규모로, 지난해 기준 신세계푸드 전체 매출의 약 17.9%에 해당한다. 매출로만 보면 신세계푸드의 핵심축 중 하나지만, 단가 인상 여지가 적어 영업이익률은 3%대에 그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신세계푸드가 베이커리·프랜차이즈 버거 등 소비자·수익 중심 사업 강화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1년이 채 안돼 신세계푸드의 CEO를 교체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는데, 그 배경에는 신세계푸드 수익성 강화에 대한 그룹 차원의 의중이 담겼다는 해석이 많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푸드의 새 사령탑에 임형섭 신임 대표를 선임하면서 “'식품 B2B 전문기업 전환' 비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총괄하며 사업 효율화 작업을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다. 임 대표 선임 이후 가장 빠른 확장이 기대되는 사업은 노브랜드 버거다. 신세계푸드 전체 매출에서 노브랜드 버거가 차지하는 비중은 8%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나, 덩치가 작은 만큼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5월 기존 대비 창업비용을 낮춘 신규 가맹 모델을 도입했는데, 이후 가맹 상담 문의가 3배 증가하고 출점 매장 수도 전년동기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노브랜드 버거 매장 수는 올해 기준 225개로, 이중 20곳은 직영점이다. 신세계푸드 전체 매출의 약 20~27%를 차지하고 있는 베이커리 사업도 신세계푸드가 힘을 주는 부문이다. 고급 냉동생지, 샌드위치용 브레드, 디저트류 등 B2B 수요가 늘어난 만큼 확장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내 블랑제리, E-베이커리 등의 브랜드 파워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회사는 이번 단체급식 사업 매각 대금의 일부를 공장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푸드는 안정적 수익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도 단행했다. 최근 신세계푸드는 코스메틱 ODM(제조자 생산 개발) 전문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에 500억원을 투자하면서 “신규투자처 발굴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해 성장성이 높은 코스메틱 산업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 측은 “재무 효율성과 투자 수익 기반 확보 차원에서 투자한 것"이라며 “베이커리 B2B 사업 및 프랜차이즈 버거 사업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선제적 독감 예방 무료접종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20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전용창구를 가동하며, 본격 접종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하고 독감 피해와 확산을 막기 위해 고위험군인 어린이와 임산부, 만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관계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초가을부터 독감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령층과 어린이, 임신부는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어서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령층 대상 독감 백신 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5세 이상 (1950년 12.31 이전 출생자)은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70∼74세(1951년 1월 1일∼1955년 12월 31일 출생자)는 20일부터, 65∼69세(1956년 1월 1일~1960년 12월 31일 출생자)는 22일부터 접종한다. 무료 접종 마감은 2026년 4월30일까지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올해도 희망퇴직…세븐일레븐, 허리띠 조여도 적자 해소 ‘첩첩산중’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이 2년 연속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흑자 전환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섣부른 외형 확대 실책 여파로 수 년 째 적자의 늪에 빠진 가운데, 수익 개선을 위해 지난해보다 퇴직 적용 폭까지 더 넓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리아세븐은 내부적으로 희망퇴직 시행과 관련한 공지를 내린 후 오는 27일까지 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1988년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 데 이어 1년 만에 또 다시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이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을 살펴보면 사원급은 만 40세 이상이거나 현 직급 8년차 이상, 간부급은 만 45세 이상 또는 직급 10년차 이상이다. 일반 사원급과 간부급 각각 위로금 명목으로 기본급 20개월분, 24개월분을 지급한다. 공통적으로 1000만원의 취업지원금을 제공하며, 대학생 자녀가 있을 시 1인당 1000만원, 최대 2명까지 학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희망퇴직 적용 기준을 좀 더 넓히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해 간부 사원과 일반 사원으로 나눴으며, 간부 사원급은 지난해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다"면서 “일반 사원은 나이와 직급의 적용 기준을 조금 더 낮춰 희망자 수용 범위를 넓혔다. 희망하지 않을 시 별도로 지원하지 않으면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세븐이 2년 연속 인력 구조조정 고삐를 늦추지 않는 이유는 전체적인 사업 규모와 인력 구조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수 년째 적자 상태인 코리아세븐은 희망퇴직을 비롯해 최근 몇 년 간 고강도 체질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코리아세븐의 연간 영업손실은 2022년 124억원, 2023년 641억원, 지난해 844억원으로 최근 3년 간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나마 올 상반기(1~6월) 손실 규모는 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억원 줄어든 것은 위안이 된다. 코리아세븐이 적자 수렁에 빠지게 된 원인으로는 사실상 실패한 외형 확장 전략이 꼽힌다. 시장 지배력 확대를 목적으로 코리아세븐은 2022년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했지만, 아직 기대만큼의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3월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으나 여전히 적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리아세븐은 주력 사업인 세븐일레븐을 중심으로 고수익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기적으로 매출 타격이 예상되더라도 저수익 점포를 쳐내면서 2022년 1만4265곳이던 세븐일레븐 매장 수도 지난해 1만2152곳까지 줄였다. 올 2월에는 비핵심 사업이던 현금인출기(ATM) 사업부를 매각했으며, 뉴웨이브 등 특화 점포 확대·자체 브랜드(PB) 상품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는 배경도 수익 개선과 무관치 않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영효율화를 위한 고강도 노력으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는 과정 속 체질개선은 현재진행중"이라며 “조직건전성 개선을 포함한 경영 구조 재편은 수익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 확보를 위한 주요 과제"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동아제약 템포, ‘초경의 날’ 맞아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 생리대 기부

동아제약의 여성용품 브랜드 '템포'가 20일 초경의 날을 맞아 여성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생리대를 기부했다. 이날 기부는 여성의 생애주기 중 중요한 전환점인 '초경'의 의미를 되새기고, 모든 여성의 월경권이 차별이나 불편없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진행됐다. 동아제약은 지파운데이션과 경북 상주시를 통해 템포 생리대 총 1만6800팩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 중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하는 '템포 입는오버나이트' 제품은 출시 2년 만에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매년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품목이다. 프리사이즈 디자인의 힙을 넓게 감싸는 구조와 59개 플리츠 밴드가 주는 편안함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재구매를 보이고 있다. 동아제약의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은 지난 2020년부터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시작해 국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용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이어 2021년부터는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상주시와 서울 동대문구 지역으로 나눔을 확장하며 현재까지 총 10만7천팩(약 131만 패드)을 전달했다. 템포 브랜드는 최근 전품목의 패키지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리뉴얼 했으며, 여성의 월경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초경의 날을 맞아 여성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월경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며 “템포는 단순한 생리대 브랜드를 넘어 여성의 권리와 건강을 지키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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