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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문화센터 겨울학기 12월 개강…11월 모집 시작

한국마사회는 오는 11월 5일부터 겨울학기 문화센터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경마가 열리지 않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전국 26개 지사(장외발매소)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문화센터에 비해 매우 저렴한 수강료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문화센터는 계절별 학기제로 운영되며, 현재 회원 수는 연간 4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요가, 필라테스 등 건강·운동 관련 강좌는 물론 메이크업 강좌, 드로잉 등 미술 강좌, 편리한 스마트폰 이용법, 크리스마스 홈베이킹 등 다양한 실용 강좌들을 선보인다. 이번 겨울학기에는 전국 26개 지사에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379개 강좌가 개설된다. 운영 기간은 12월 3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이며, 매주 수·목요일에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11월 5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되며, 지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사회는 사회적 약자(유공자, 장애인 등)와 다자녀 가정(막내 자녀 만 18세 이하)을 대상으로 50% 수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관계자는 “한 달 만 원 수준의 저렴한 수강료로 누구나 양질의 문화 강좌를 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께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현장] 렛츠런파크 서울, 도심 속 가족놀이공원 자리매김

경기 과천에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이 경마장을 넘어 남녀노소 나들이객이 즐겨찾는 도심 속 놀이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 1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4회 렛츠런파크 경주로 마라톤'을 개최했다. 국내 유일의 모래 경주로에서 펼쳐지는 이번 마라톤은 1458명의 마라톤 참가자와 약 4200명의 방문객이 함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기자가 찾은 렛츠런파크 서울은 경주마의 경주가 모두 끝난 오후 6시부터 운동복, 러닝화 등을 갖춘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며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참가한 가족단위 참가자부터 연인, 러닝 마니아까지 관람대 앞에 마련된 마라톤 참가신청 부스와 페이스페인팅 부스에 길게 줄지어 선 모습을 연출했다. 마사회는 이날 경주로 마라톤 외에도 렛츠런파크 서울 내 88승마장과 경주로 내 포니랜드, 말박물관 등에서 유소년 승마대회, 어린이를 위한 포니(조랑말) 승마체험, 포니 토이 라이딩, 물풍선 던지기, 금붕어 잡기 체험, 소상공인 상생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을 단순한 경마장을 넘어 사계절 가족·연인 방문객이 즐겨 찾는 말(馬) 테마공원으로 정착시키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시민들에게 휴식·놀이공간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일 뿐 아니라, 경마 건전화 및 저변확대를 통해 말산업을 진흥시키고 경마와 승마를 고급 국민 레저로 키우기 위한 일환이다. 마사회가 경마공원을 모든 연령층의 방문객에게 친숙한 놀이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매년 봄·가을에 선보이는 야간경마와 이에 맞춰 개최하는 벚꽃축제, 수국축제, 야외전광판을 활용한 영화제, 드론쇼 등 지속적인 콘텐츠 발굴 노력에서 엿볼 수 있다. 특히 매년 9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경마대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는 일본, 미국 등 경마선진국의 경마팬 문화를 한국경마에도 접목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8회 OBS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회에서는 홍콩마 '셀프임프루브먼트'가 코리아스프린트, 일본마 '딕테이언'이 코리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외국마가 두 대회 우승컵을 모두 가져갔다. 그러나 이날 기자 눈에는 경마대회 결과보다 경마대회가 끝난 오후 6시 야외 관람대를 가득 메운 5000여명의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가을 달빛 아래서 영화제와 드론쇼를 즐기는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 입장객 수는 총 2만8757명으로 지난해 코리아컵 대회가 열린 날 입장객 2만7733명보다 3.7%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회가 재개된 2022년부터 매년 대회 현장을 찾은 기자가 체감하기에 기존 주 고객층인 50~60대 중장년층 방문객 증가 속도보다 20~40대 가족·연인 방문객 증가 속도가 훨씬 커 보였다. 이들 2040세대 방문객은 경마(베팅)를 아예 안하거나 재미삼아 1000원 정도 소액 베팅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고, 경주마가 경주로를 질주하는 박진감과 치어리더 등 응원 열기, 경마공원 나들이 그 자체를 즐기는 경향이 크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2022년 한국마가 두 대회를 석권한 이후 2023~2025년 모두 외국마가 우승을 휩쓸고 있다. 그만큼 경마선진국과 한국경마의 기량차이는 여전히 크다. 그럼에도 한국마사회와 마주협회 등 경마유관단체들은 경마공원을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이 즐겨찾는 놀이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경마 고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것이 경마산업 건전화 및 불법경마(사설경마) 억제에 기여할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산업인 말산업을 육성하고 레저산업을 다양화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함께 뛰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생활승마 대중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서울아산병원 “대용량 약물 주입 ‘마이크로니들 패치’ 개발”

국내 연구진이 주사 없이 패치를 통해 대용량의 약물을 주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재용 교수 ·의공학연구소 천화영 박사·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윤현식 교수 공동 연구팀은 주사 없이 대용량 약물을 빠르게 전달하는 '표면유체식 마이크로니들 패치(SFMNP, Surface Fluidic MicroNeedle Patch)'를 최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소동물 모델에 부착한 결과 10분 내 림프절까지 조영제가 도달했으며, 기존 주사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약물이 성공적으로 전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능성·나노소재 분야의 세계적 국제 학술지인 '응용기능소재'(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 인체의 체액은 혈관에서 간질공간, 림프관, 림프절을 거쳐 정맥으로 흐른다. 이때 간질공간은 림프관을 지나 림프절로 연결되는 주요 경로로, 최근 표적지향적 약물 전달의 핵심 타깃이 되고있다. 일반적으로 필요한 약물을 주입하기 위해 주사기를 이용한 방법이 흔히 사용되고 있지만, 만성질환 환자나 반복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약물이나 조영제 등을 통증 없이 전달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기존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약물 적재량이 적거나, 약물이 피부 표면에서 빠르게 퍼져 간질공간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경우 제조가 복잡하거나 비용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모세관력을 활용해 고용량의 약물이 스스로 피부 속 간질공간으로 유입되는 기술을 고안했다. 모세관력은 액체가 아주 좁은 틈에서 외부 압력 없이도 스스로 퍼져나가는 힘이다. 모세관력을 활용하기 위해 크기가 큰 약물 저장소부터 1㎜ 크기의 홀, 미세한 마이크로니들까지 크기가 다른 통로를 계층적으로 연결한 연속 구조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설계했다. 즉 표면유체식 마이크로니들 패치에는 약물이나 조영제를 저장할 수 있는 크기가 큰 저장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저장소의 약물이 1㎜ 크기의 홀을 통해 패치로 이동하게 된다. 패치 표면과 피부 사이에 존재하는 미세 통로를 따라 모세관력 현상으로 약물이 퍼지면서 마이크로니들까지 자발적으로 도달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먼저 기계적 삽입 실험 및 체외 실험 등 기초 수준의 실험을 통해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약물이 모세관력에 의해 유입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마이크로니들에 의해 생성된 약 0.2∼0.3㎜의 구멍을 통해 약물이 손실되지 않고 림프 모세혈관까지 성공적으로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동물 모델에 표면유체식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부착해 림프조영술용 조영제를 주입시킨 결과, 10분 이내에 간질공간과 림프절까지 조영제가 도달한 것을 확인했다. 약물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를 확인하는 형광신호강도가 기존 주사기와 거의 유사한 정도로 평가됐다. 이는 간질공간의 압력이 병적으로 증가하는 림프부종 모델에서도 성공적으로 약물이 전달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전재용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표면유체식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조영제나 항암제 등 간질 및 림프계 표적 약물 전달에서 기존 주사 방식에 비해 우수한 효율과 환자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면서 “향후에는 림프부종이나 종양의 림프절 전이 등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반응 모니터링까지 확장 가능한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현식 교수는 “표면유체식 마이크로니들은 연속 대량생산 공정이 가능해 상용화 속도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세계랭킹 1위 경주마 ‘닉스고’, 국내서 씨수말 활동한다

한국마사회 소속의 2021년 세계 랭킹 1위 경주마 '닉스고'가 국내에 들어와 씨수말로 활동한다. 28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K-NICKS(케이닉스) 기술로 선발·육성한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 '닉스고(Knicks Go)'가 국내에 들어온다. 닉스고는 올해 12월 말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 도착해 내년 교배 시즌부터 씨수말 활동에 나선다. ◇ 세계 챔피언을 선발한 케이닉스 기술 K-NICKS는 DNA 유전정보, 혈통, 경주기록을 통합 분석해 말의 유전능력을 정밀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육안 판단과 경험에 의존하는 전통 방식으로는 놓치기 쉬운 우수 개체를 조기에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은 말의 DNA를 채취해 유전체 데이터 모델을 적용하고, 상위 선발된 개체를 현장에서 다시 검증하는 과학과 현장 전문성의 결합으로 운영된다. 한국마사회는 2017년 미국 킨랜드 1세마 경매에서 K-NICKS를 활용해 경매 상장마 1794두 중 닉스고를 선발했다. 이후 닉스고는 2021년 브리더스컵 클래식(G1)을 비롯해 페가수스 월드컵(G1) 등 G1 경주 5승을 달성했고, 북미 연도대표마로 선정되며 2021년 세계 경주마 랭킹 1위에 올랐다. 통산 성적은 25전 10승, 총 수득상금 925만 달러(약 130억 원)에 달한다. 최고의 경주능력을 보여준 닉스고는 은퇴 후 미국 '테일러메이드' 목장에서 씨수말로 활동을 시작했고, 올해 8월 자마 '유잉(Ewing)'이 사라토가 스페셜 스테익스(G2)에서 우승하며 첫 블랙타입(스테익스) 우승마를 배출했다. 첫 세대 자마들이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성과를 쌓으며 닉스고는 현재 미국 '퍼스트 크롭 사이어'(First-Crop Sire, 첫 해 자마가 경주에 출전하여 받은 총 상금의 합으로 결정되는 랭킹) 4위를 기록 중이다. ◇ 국내 말산업의 구조 혁신, 선순환 모델 구축 닉스고의 국내도입은 한국 말산업의 구조 혁신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한국의 씨수말 도입은 수십억 원의 자본을 투입해 검증된 해외 씨수말을 도입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한국마사회는 이러한 방식에서 탈피하여 낮은 비용으로 조기에 우수마를 선발하고, 세계무대에서 씨수말로서의 능력을 검증한 뒤 국내로 도입하는 모델을 최초로 확립했다. 닉스고가 국내에서 씨수말로 활동하면 해외 씨수말 구매 비용이 절감되고, 국내 생산농가는 세계 정상급 혈통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한국 경주마의 경매가치 상승과 경주성적 향상으로 이어져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을 만들어낸다. 나아가 국산마의 해외 수출과 국제 경매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닉스고의 국내 도입은 단순히 해외 씨수말을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기술로 발굴하고 세계 무대에서 검증받은 챔피언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이번 도입으로 세계 정상급 혈통이 국내 경주마 생산기반과 직접 연결되고, '제2의 닉스고'를 한국에서 길러내는 선순환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롯데 ‘빼빼로데이’, 세계인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키운다

한국의 음악, 문화, 음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날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 중 한국 과자는 아직 해외 시장에서 생소한 분야인데, 국내 기업 중에서 롯데웰푸드가 K-과자의 해외시장 진출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27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현재 세계 70여개국으로 과자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그 중 빼빼로는 50여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롯데웰푸드는 인도, 러시아, 파키스탄 등 7개국에 21개의 공장을 운영하며 수출을 포함한 해외 매출이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섰다. 대표 제품인 빼빼로는 지난해 50여개국에 수출해 701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2023년 수출액 540억과 비교하면 30% 성장한 수치다. 수량으로 환산하면 1억 650만개로, 수출물량이 1억개를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롯데웰푸드, 전 세계에 빼빼로데이 문화 알린다 롯데웰푸드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올해 다채로운 글로벌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은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빼빼로 브랜드의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이는 K팝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잘파(Z+alpha) 세대'를 공략, 빼빼로가 가진 '나눔'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와 같은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 슬로건 아래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 강렬한 색감과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키 비주얼 공개를 시작으로, 빼빼로데이 시즌까지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이달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한 광고를 온에어하며 빼빼로데이 글로벌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온에어한 광고 콘텐츠는 TV, 유튜브, SNS, OTT, 구매접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영상은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국내에서 선보이는 '빼빼로데이 나눔 가치' 편에서는 빼빼로의 '마음 나눔' 가치를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소개한다. 학교에서 친구와, 직장에서 동료와 함께 빼빼로를 통해 마음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주며 빼빼로데이 동참을 독려한다. 글로벌 캠페인으로 전개하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 편에서는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11월 11일은 한국의 대표 나눔 기념일 빼빼로데이임을 강조한다. 글로벌 캠페인 영상은 8월 말 선공개해 공개 일주일만에 6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빼빼로데이 광고 온에어에 맞춰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담긴 온팩 패키지도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서울역, 잠실 등 주요 관광지 지역에 우선 입점될 예정이다.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주요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빼빼로데이 글로벌 캠페인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 인도, 필리핀 등 20개 국가에서 함께 진행된다. 미국의 경우 2023년부터 진행해 온 뉴욕 타임스 스퀘어 대형 옥외광고를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데이 문화 확산을 위해 11월 11일 당일에는 페스티벌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오는 11월 11일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Z세대를 겨냥한 참여형 이벤트 '스트레이 키즈가 숨긴 빼빼로를 찾아줘!'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게임 요소를 적용, 소비자들이 일상 공간에서 빼빼로데이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기획했다. 이벤트가 적용된 지하철 열차는 스트레이 키즈의 이미지로 특별하게 꾸며져 이동하는 동안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서울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대규모 옥외광고도 선보인다. 홍대입구역 인근 대형 전광판 4곳과 성수역, 강남역 등 55개 주요 지하철역에서 빼빼로데이 광고를 만나볼 수 있다. 1983년 첫 출시된 롯데웰푸드 '빼빼로'는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금액이 2조 1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금액을 대표 제품인 초코빼빼로로 환산하면 약 37억 갑으로, 전 국민이 약 72갑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또 37억여 갑을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약 60만㎞로 지구를 15바퀴 이상 돌 수 있다. 빼빼로는 '빼빼로데이'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1990년대 중반 경남지역 여중생들 사이에서 빼빼로를 통해 우정을 주고 받는 취지로 자생적으로 발생했다고 알려진 빼빼로데이는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로 펴져 나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한국만의 독특한 데이 문화인 '빼빼로데이'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기 위해 2020년부터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빼빼로 수출액은 약 7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처음 시행한 2020년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성장했다. 대상 국가도 2023년 13개국에서 지난해 15개국으로 늘렸다. 올해는 900억원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빼빼로데이 생긴 후 매출 급성장…해외에도 '나눔 가치' 알릴 것 롯데웰푸드는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본격 시작했다. 약 330억원을 투자한 인도 현지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 빼빼로 생산라인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하며 첫 해외 생산시대를 열었다. 이를 통해 14억 인구의 거대 제과시장인 인도를 본격 공략하고 중동 및 동남아 등 주변국으로의 수출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지의 고온 다습한 기후를 반영, 초콜릿의 맛과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쉽게 녹지 않는 '내열성 초콜릿'도 자체 개발했다. 또한 빼빼로 특유의 바삭한 스틱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현지출장을 통해 최적의 밀가루 원료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우선 '오리지널'과 '크런키' 2종을 선보이며 수도 델리를 시작으로 인도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 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로 동남아, 북미 등에 수출확대, 해외 생산라인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최근 K-POP, K-FOOD와 함께 해외에서 한국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빼빼로데이 문화도 적극 알려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관광공사, 日 도쿄·오사카서 ‘K-뷰티&메디컬 페어’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일본에서 '2025 코리아 뷰티&메디컬 페어'(K-Beauty & Medical Fair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방한 의료관광 제1시장인 일본을 타깃으로 도쿄(10월25~26일)에 이어 오사카(10월27~28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한국을 찾은 의료관광객 117만 명 중 일본인이 약 44만 명으로 1위(37%)에 오른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피부과 중심의 일본 의료관광 수요를 안과, 성형외과, 한방치료 등 다양한 심미형 진료 분야로 확장하고, 남성층 등 신규 의료관광 수요를 창출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도쿄역 인근에서 '나를 업데이트하는 한국여행'을 슬로건으로 열린 행사에는 양일간 현지 소비자 1만여 명이 방문했다.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일본 유명 배우인 하세가와 쿄코가 한국관광토크쇼를 통해 한국여행 경험을 직접 소개하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또 100만 뷰티 유튜버, 일본 인기 개그맨 듀오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무대에 올라 한국의 최신 뷰티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외에도 한국 의료기관 1:1 소비자 상담, K-뷰티(퍼스널컬러, 두피, 피부 진단) 체험 공간, 한국관광 홍보관 등을 마련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는 24일 이번 행사와 연계해 도쿄 웨스틴호텔에서 트래블마트를 개최했다. 한국 의료 및 웰니스 기관과 일본 관광업계 등 총 31개 기관이 참여해 총 730건의 상담이 성사됐다. 한국관광공사는 19억 원에 달하는 매출 성과를 예상했다. 오사카에서는 의료관광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전문의가 참여하는 세미나를 연다. 의료·웰니스 홍보부스, 퍼스널컬러를 반영한 메이크업 토크쇼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석 의료웰니스팀장은 “한국은 뛰어난 의료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심미형 진료과목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관광공사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개별여행객 위주로 구성된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추진하여 양적·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퍼시스 베트남,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 한국학과에 가구 기부

퍼시스 베트남 법인이 베트남 대표 국립대학 중 하나인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USSH) 한국학과 창설 30주년을 맞아 전용 강의실 조성 및 가구를 기부했다. 퍼시스 베트남 법인은 지난 25일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에서 이재혁 사업개발팀 CSR 담당자를 비롯해 판 탄 딘(Phan Thanh Dinh) 부총장과 웬 티 프엉 마이(Nguyen Thi Phuong Mai) 한국학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열었다. 이번 기부는 USSH가 국립대학 특성상 예산 제약으로 노후된 가구와 열악한 학습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 퍼시스 베트남이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창의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부 대상 강의실은 한국학과 학생들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리모델링되었으며, 퍼시스의 인체공학적 설계가 반영된 최신 책상과 의자가 설치돼 학생들이 장시간 학습에도 피로감을 덜 느끼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퍼시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퍼시스그룹의 '사람과 공간을 이어주는 가치'를 베트남 교육 현장에서 실천한 뜻깊은 사례"라며 “이번 지원이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나아가 한-베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퍼시스는 지난 9월 베트남 호치민에 약 364㎡(110평) 규모의 체험형 쇼룸과 오피스를 오픈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곳에서는 퍼시스의 프리미엄 오피스 가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현지 기업과 인테리어 업체, 딜러를 대상으로 맞춤형 사무환경 솔루션을 제공한다. 퍼시스 베트남은 이번 USSH 한국학과 지원을 시작으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동남아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호치민 쇼룸을 거점 삼아 딜러 네트워크 확대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롯데월드, 홈페이지·모바일앱 전면 개편…고객 맞춰 싹 바꿨다

국내 대표 테마파크 롯데월드가 고객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 중심의 맞춤형 시스템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롯데월드는 한 달간의 안정화 기간을 마무리하고 27일을 기점으로 리뉴얼된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그동안 고객의 불편한 점이나 요구사항 등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각 플랫폼의 사용자 환경(UI)과 경험(UX) 개선에 집중했다. 가장 먼저 고객이 홈페이지와 앱에 접속해 정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게 안내하는 시각적 효과를 강화했다. 티켓을 구매할 때 적용 가능한 다양한 혜택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화면 구조를 재정비하고 필터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또 테마파크 내에서 실시간으로 어트랙션 운영 현황과 대기시간을 파악하는 기능을 앱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비와 바람 등 강도에 따라 영향을 받는 어트랙션 운영 여부를 체크하고, 어트랙션 탑승을 기다리는 시간을 감축해 보다 더 효율적으로 테마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고객 동선의 편리함을 고려해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했다. 앱 내 하단의 지도 탭에 디지털 맵을 기반으로 해 어드벤처와 매직아일랜드 공간을 증강현실로 구현한 '길 안내 서비스'를 신설했다. 검색 기능을 이용해 목적지를 설정하면 고객의 현재 위치와 연동해 자동으로 지도 화면과 안내 문구가 표기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동 경로 및 남은 거리는 미터(m) 단위로 안내한다. 롯데월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결제 시스템도 완비했다. 12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대만 점유율 1위 모바일 결제 시스템 '라인페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외국인 관광객의 모바일 결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롯데월드는 가을 시즌을 맞아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 고스트 대소동'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내달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즌 축제는 실내 공간인 어드벤처와 야외에 위치한 매직아일랜드를 각각 '큐티 호러'와 '리얼 호러'의 차별화된 테마로 구성했다. '큐티 호러'는 고스트 타입의 포켓몬들이 소동을 벌인다는 콘셉트로 구성했고 '리얼 호러'는 마리오네트, 거대 좀비 등 호러 요소들로 공간을 꾸며 정반대 성격의 경험을 제공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반응에 귀 기울여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이미인 “내년 봄·여름 뷰티 트렌드는 ‘기후적응형 뷰티’”

화장품 OEM·ODM 기업 이미인이 2026 봄·여름(SS) 뷰티 트렌드로 '기후적응형 뷰티'를 제시했다. 이미인은 최근 발간한 '뷰티 트렌드 랩(Beauty Trend LAB)' 보고서에서 전 세계 주요 권역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 영향이 지역별로 기온, 습도, 생활환경 변화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뷰티 소비 패턴과 뷰티 시장 전반에 새로운 변곡점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강한 자외선과 미백 선호 문화가 결합돼 '브라이트닝'(피부 미백)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유럽은 긴 일조 시간 속에서 주름·탄력 케어 중심의 '안티에이징'(노화 방지)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는 색소침착과 트러블 완화, 북미는 냉·난방으로 인한 피부 건조와 수분 유지가 주요 고민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미인은 “기후 변화가 스킨케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3대 키워드로 이미인은 △마스크팩·스킨패드 카테고리의 지형 변화 △알파세대의 리프팅 트렌드 △하이드로겔 세부 유형 확장 등을 제시했다. 마스크팩과 스킨패드는 날씨와 피부 상태에 따라 스스로 달라지는 '반응형 스킨케어'로 진화하고 있다. 자외선·습도·환경오염 등 외부 요인으로 피부 트러블이 늘면서 피부를 진정시키고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장벽을 강화하는 '보호', 광노화를 막는 '차단' 기능이 중요해졌다. 또 열감과 트러블을 즉각 완화하는 미스트 포맷, 습도 변화에 강한 고밀도 겔 텍스처가 주목받고 있다. 나아가 환경 스트레스로부터 피부 항상성을 강화한 하이퍼 클래식 크림, 장시간 자외선 노출에 대응하는 엑스포좀 선케어 등 세분화된 솔루션도 등장했다. 알파세대 리프팅은 뷰티 시장의 세대 교체를 상징한다. 리프팅은 세대의 확장을 기반으로 부위별 세분화된 기능과 디자인 다각화가 예측되며 글로벌 시장의 상승이 예측된다. 패치 시장은 '리프팅'과 '아이코닉함'이라는 두 축으로 심화되고 있다. 리프팅 패치는 탄성과 밀착감을 높인 테크 결합형으로 발전해 마이크로니들·윤곽·귀 패치 등 맞춤 솔루션으로 확대되고 있고, 아이코닉 패치는 호일·패턴·글리터 등 시각적 요소를 결합해 패션·엔터테인먼트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넓혀가고 있다. 하이드로겔은 리프팅 트렌드와 맞물려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카테고리로, 이미인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핵심 영역이다. 최근 하이드로겔은 지속가능성과 물성 차별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트레이를 없앤 파우치 구조로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하며, 얇지만 단단한 간지 구조를 통해 내구성과 밀착력을 강화했다. 또한 이마·미간·팔자 등 세부 부위 전용 초박형 하이드로겔, 젤라틴 코팅의 테이핑(드라이 타입), 부드러운 고분자형 소프트 하이드로겔 등 텍스처와 소재를 세밀하게 조절한 제품군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미인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비주얼·콘텐츠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의 신규 서비스 '후택'(WHOTAG)과 협업해 GPT 프로파일링을 기반으로 글로벌 권역별 피부 고민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단순 계정 정보가 아닌 콘텐츠 스타일·관심사·협업 이력 등 정성적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소비자 인사이트를 도출, 이를 현지 문화와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확장할 수 있는 'AI-데이터 기반 트렌드 예측 모델'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이미인은 R&D와 AI를 결합한 차별화된 'AI-ODM 융합 역량'을 확보, 기술 혁신과 소비자 인사이트를 동시에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했다. 이미인 관계자는 “이번 26SS 트렌드 인벤토리는 기술·문화·데이터를 결합해 ODM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과 혁신 제형을 선보이고, 우수한 품질과 트렌드 선도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ODM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시트 마스크' 전문 기업으로 출발한 이미인은 하이드로겔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글로벌 K-뷰티 ODM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독보적으로 구축한 하이드로겔 전용 설비와 원스톱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고기능 성분을 안정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 240여개 고객사와 협력하며 글로벌 주요 유통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코스모프루프·메이크업 인 뉴욕 등 세계 주요 전시회에도 꾸준히 참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미순랭가이드] 120년 간 진짜 ‘한우물’만 판 이 회사

◇ 몽고식품, 우물서 길어 올린 물로 간장 제조 국내 식품업계에도 무려 120년 동안 '한우물'만 판 기업이 있다. 1905년에 설립돼 올해로 설립 120주년을 맞은 간장 제조 기업 '몽고식품' 얘기다. 이름만 들으면 “몽고와 도대체 무슨 인연일까" 궁금할 법 하지만, 놀랍게도 몽고식품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향토기업이다. 몽고식품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에 위치한 우물 '몽고정'에서 따왔다. 경상남도의 지역문화재이기도 한 몽고정은 고려시대 몽골군이 주둔하며 파놓은 우물이다. 몽골군이 떠난 후에도 이곳의 깨끗한 물은 지역의 명물로 남았는데, 몽고식품은 이 우물물을 원수(原水)로 삼아 간장 제조를 시작했다. 다시 말해 '몽고정'은 몽고간장 제조의 시작점이자 원천이라 할 수 있다. 1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몽고식품의 몽고간장 제조 공장은 몽고정이 위치한 창원에만 있다. 몽고식품을 두고 “진짜 한우물만 팠다"고 말하는 이유다. ◇ 몽고간장은 두곳에서…원조 논란은 '글쎄' 사실 시장에는 '몽고식품'이 만든 몽고간장과 '몽고장유'가 만든 몽고간장이 각각 유통되고 있다. 경남 창원에 기반을 둔 몽고식품과 경기 부천에 위치한 몽고장유는 몽고식품 창업자인 故김흥구 사장의 장남과 차남 각각 운영하는 별도 법인으로 갈라졌다. 형제 사이에는 상표권 관련 소송이 진행된 바 있으나, 법원은 지난 2012년 두 법인 모두에게 몽고간장 상표를 공동 사용하도록 인정해줬다. 몽고간장을 둘러싼 소비자 혼란은 여전히 남아있으나, 두 법인 간 '원조 논란'은 지속되고 있지 않은 분위기다. 몽고장유의 몽고간장과 제품 이름이 같더라도, 제품 패키지는 다르다는 게 몽고식품 측의 설명이다. 현재 몽고식품은 3세 경영인인 김현승 대표와 그 부인인 황을경 대표의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 ◇국내 넘어 세계로 가는 몽고간장 업계에 따르면 몽고식품은 국내 간장 시장에서 샘표와 대상에 이어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준 몽고식품의 시장 점유율은 9.4% 정도다. 몽고간장은 일반 소매점보다는 식당 등에 납품하는 업소용 제품의 판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몽고식품은 지난해 연매출 577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 고지를 넘어섰고, 이후로도 쭉 '우상향' 하고 있다. 몽고간장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몽고식품은 간장의 고급화에도 힘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라인이 '송표 1905'이다. '송표 1905 오리지널'은 국내 유일의 시더우드통(삼나무통)에서 숙성한 덧간장 제품으로 진하면서도 높은 감칠맛을 자랑한다. 패키지부터가 남다른 해당 제품은 백화점을 몽고간장의 120년 헤리티지를 표현하는 데 무게를 뒀고, 현대백화점 일부 지점과 온라인에서만 판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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