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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이달 분양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705번지 일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의 분양을 3월 내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이 주력이나 희소성 높은 중형 타입과 펜트하우스가 포함된 대형 타입도 선보인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중앙광장을 통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세대 내부는 4Bay 판상형과 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 구성을 갖췄다.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등 운동 시설과 작은도서관, 힐스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공립처인성유치원과 남곡초, 한숲중, 처인초·중, 처인고 등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는 원스톱 교육환경을 갖췄다. 마트, 병원, 학원가 등 상업시설도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주변 인프라가 풍부하다. 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 4차선 처인성로에 더해 올해 1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구리~용인~안성 구간이 개통돼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졌다. 동탄신도시로 연결되는 국지도 84호선 개통도 예정됐다. 처인구 남사(아곡)지구 일대는 '반도체 특화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원삼면 일대에 위치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 SK하이닉스 첫번째 생산라인이 올해 2월 착공에 들어갔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도 가까운 입지를 갖췄다. 남사읍 한숲로45 한숲스퀘어 옐로우 128호에서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입주는 오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동부건설, 800억원대 망우동 가로주택 정비 사업 수주

동부건설은 서울 중랑구 망우동 509-1번지 일대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따내 올해 첫 도시정비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망우동 509-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8층 3개동 규모의 아파트 192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800억원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0개월이다. 경의중앙선 망우역과 7호선 상봉역이 도보권에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상봉역과 복합환승센터의 개통 및 개발이 예정돼 있다. 코스트코 등 생활 편의시설과 초, 중, 고교 등 교육시설이 인접한 데다 상봉터미널과 이마트 부지 등 개발 호재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동부건설은 센트레빌 브랜드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단위세대 특화설계, 합리적인 공사비 제시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중랑구는 GTX-B 노선, 면목선 등 교통 호재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중랑천 수변공원 조성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집중되면서 최근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사업성이 양호한 우수 사업지를 선별해 올 한해 적극적으로 정비사업 수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기자의 눈]오세훈·서울시의 ‘견리망신(見利忘身)’

'견리망신(見利忘身)'이라는 말이 있다. 코 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곧 다가올 위험을 알지 못한다는 의미다.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가 보여준 모습이 그렇다. 시는 지난달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등 이른바 '잠·삼·대·청' 소재 261개 아파트 단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했다. 이후 해당 지역 아파트 값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곳 집 주인들이야 좋아하겠지만 서울 전체에서 극히 일부다. 이전과 달리 서울 전체로 퍼지기는 커녕 양극화 심화, 집값 과열, 갭투기 열풍으로 이어져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각종 통계를 보면 지난달 단행된 토허제 해제가 서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에 불을 지른 건 확실하다. 한국부동산원의 '3월 첫째 주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송파구는 전주 대비 0.68% 폭등하며 2018년 2월 첫째 주(0.75%) 이후 7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대치·청담동이 있는 강남구도 전주 대비 0.52% 상승하며 2018년 9월 첫째 주(0.56%) 이후 약 6년 반 만에 가장 치솟았다. 반면 다른 곳은 침체 일로다.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금천구 등은 직전 최고가 대비 3억~6억원 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아파트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시도 해명에 나서고 있다. 시는 “잠실·삼성·대치·청담 아파트 305곳의 토허제 해제 전후 실거래 자료를 비교한 결과, 전체 거래량이 해제 전 78건에서 해제 후 87건으로 9건 증가했다"며 “평균 매매가격 역시 26억9000만원에서 27억1000만원으로 소폭 상승한 수준"이라 해명했다. 이어 “가격이 상승한 사례도 있지만 직전 거래 대비 하락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토허제 해제 전후 22일간의 단기 데이터만 반영해 '숫자 장난'이라는 반박을 받고 있다. 단기간의 짧은 통계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뒤늦게 오 시장도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오르면 다시 규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한발 빼는 모양새다. 애초부터 수많은 전문가들은 토허제 해제가 투기와 집값 양극화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었다. 오 시장과 시는 대선 출마를 위한 치적 쌓기·표심 얻기에 열중한 나머지 서울 부동산 시장의 고질병을 또 다시 악화시켰다는 지적을 면치 못할 것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전국 빈집 ‘한 눈에’…온라인 지도·정보서비스 개통

인구 감소, 지역 소멸 등으로 전국 곳곳에 남아 도는 빈집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53만 가구에 이르는 빈집 정보를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신규 누리집인 '빈집애'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의 기존 실태조사를 넘어 빈집 현황을 지도로 살펴보고 실이용 사례도 함께 볼 수 있다. 국토부는 사회 문제가 된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빈집 실태조사 정보를 제공하던 한국부동산원의 '소규모&빈집정보알림e'에서 빈집 부분을 분리했다. 구체적으로 △전국 빈집 현황과 지도 △정비 실적 △활용 사례 및 주요 정책 설명자료 등을 누리집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한 빈집 현황 조사 결과를 지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빈집 재정비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자체 빈집 정비실적을 공원, 주차장 등 유형별로 공개하고 주요 빈집 정비 전․후 사진, 사업 위치 및 주요성과 등 빈집 활용사례도 공개했다. 관련 법적 근거와 정비사업, 정비계획 등 빈집 정책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빈집을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을 검토 중이다. 민간에서 빈집 거래가 활성화되도록 빈집 소유자가 지자체에 빈집 매매·임대 의사를 밝히면 누리집에서 해당 빈집의 목록을 공개하고 수요자가 매물 목록을 확인 할 수 있게 할 생각이다.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과 협력해 오는 4월부터 범부처 빈집 TF도 운영한다. 빈집 현황 분석, 발생·확산 예측, 사후 활용 방안을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프로젝트 공모 사업에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 빈집 정비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과제로 지난 2월 선정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빈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연도별·지역별 미거주 주택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빈집 수는 2023년 말 기준 153만4000가구에 달했다. 전년 대비 약 5.7%, 2015년 대비로는 43.6% 늘어난 수치이다. 각 지자체는 정비사업부터 공공 활용 등 빈집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으로, 입법조사처는 최근 지방세 혜택과 부담을 활용해 소유자가 빈집을 자발적으로 철거하거나 다른 용도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향후 부동산 정책이 인구 문제와 빈집 가속화 등을 고려해 결국 일본처럼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로 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도심 재건축을 활성화하고, 높이·용도·밀도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송파 7년來 최대↑·노원 11주 연속↓…희비 엇갈린 서울 아파트값

최근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 아파트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며 상승거래를 주도하는 등 분위기가 뜨겁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을 비롯한 서울 외곽 지역은 매수자들이 분양가 부담을 느끼며 거래가 부진해 강남과 강북 간의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10일 직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5983건 중 2759건(46%)이 종전 최고가(2006년∼2024년) 대비 90% 이상의 가격에서 거래됐다. 80%~90% 가격선에서 거래된 비중도 33%를 차지했다. 문제는 지역간 격차가 크다는 것이다. 강남 3구 등 주요 지역들은 거래 가격이 종전 최고가에 육박했다. 서초구(87%), 강남구(86%), 마포구(73%), 용산구(70%), 양천구(65%), 송파구(63%) 등은 90% 이상 수준에서 거래된 비중이 높았다. 특히, 강남구(39%)와 서초구(34%)에서는 매매 거래 중 종전 최고가를 경신한 비중이 30%를 넘어서 10건 중 3건 이상이 가격 전고점을 돌파했다. 대표적으로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116.92㎡는 직전 최고가(62억 원) 대비 14.5% 상승한 71억 원에 매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구정동 현대2차 196.84㎡도 89억5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83억 원)보다 7.8% 올랐다. 반면 노원구(10%), 도봉구(13%), 강북구(15%), 금천구(15%) 등은 상승거래 비중이 눈에 띄게 낮았다. 지난달 23일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6단지(1988년식·2646세대) 전용면적 59㎡(24평) 3층은 최고가 대비 3억3000만원 하락한 6억800만원에 거래됐다. 도봉구 창동 동아청솔아파트(1997년식·1981세대) 전용면적 59㎡(25평) 2층도 6억1000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 대비 2억8000만 원(31%) 가격이 낮아졌다. 이 같은 현상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입지가 우수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로 투자 및 실수요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고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지방이나 비인기 지역의 주택을 처분하고 서울 주요 지역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급증해 강남권 집값만 더욱 상승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실거주 수요가 많고 대출 비중도 높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은 저렴한 매물부터 거래가 이뤄지며 상승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3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서 송파구(0.68%), 강남구(0.52%), 서초구(0.49%)가 서울 평균 상승률(0.14%)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송파구는 7년만 최대 상승폭을 찍었다. 그러나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는 매매 가격이 2월 둘째 주(10일) 조사 이후 4주 연속 동반 하락세로, 노원구는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11주 연속 하락하며 희비가 교차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인해 한동안 강남에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양극화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북이나 지방 등 비인기 지역은 금리 인하, 대출 규제 완화, 세제 혜택 등 추가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침체가 게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투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및 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의 거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집값 띄우기 목적의 허위 신고 및 자금 조달 계획서 허위 제출 등을 방지하기 위한 집중 기획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만약 가계대출이 대폭 증가할 경우 신규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제한하거나,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를 막기 위한 조건부 전세대출 등을 도입할 가능성도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광양시, 전남에서 유일하게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26개월째

신규분양시 사전 심사 등 조건 까다로워 지역 부동산 시장 위축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전남 광양시가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이 연장됐다.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날 열린 98차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 회의에서 광양시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을 오는 4월9일까지로 연장했다. 당초 지정 기간은 오는 9일까지다.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수요 대비 공급 과잉을 겪고 있는 전남 광양시를 포함해 경기 평택시·이천시, 강원 속초시, 경북 경주시 등 5곳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 및 연장했다. 광양시의 미분양 관리지역은 당월 미분양세대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세대수의 2배 이상인 지역, 최근 3개월간 미분양세대수가 1,000세대 이상이며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세대수 감소율이 10% 미만인 달이 있는 미분양 해소 저조에 해당돼 지정되었다. 한편 광양시는 2023년 2월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됐으며,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되면 분양보증 발급 전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신규 분양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위축 될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chadol999@ekn.kr

유정복표 ‘천원주택’,  인기몰이...접수 첫날부터 뜨거운 호응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표 주거정책인 인천형 '천원주택'이 신혼부부 등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6일 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저출생 및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 지원 사업인 '아이(i) 플러스 집드림'의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접수를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신혼부부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이번 사업은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 안정과 육아 지원을 제공하는 인천형 주거정책으로 모집 공고 이후 하루 200건 이상의 문의가 이어졌다. 특히 접수 첫날인 이날 오전부터 접수처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신청자가 몰려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 등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접수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직접 신청서를 접수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접수 첫날부터 많은 신혼부부들이 신청한 것은 인천형 주거정책이 신혼부부에게 꼭 필요한 지원임을 확인한 것"이라 말했다. 유 시장은 또한 “많은 신청자가 몰린 만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청 대상은 모집공고일 현재(2025.02.10.)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혼인가구 등이며 신생아를 둔 가구가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가 2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가 3순위 등으로 정해진다. 동일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할 경우 가점 항목을 통해 최종 입주 순위가 결정된다. 특히 올해는 소득 및 자산 기준이 일부 완화되거나 일부 변경됐으며 신청 전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 있는 신혼부부들은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및 인천도시공사 누리집, 마이홈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비 입주자 모집은 오는 14일까지 인천시청에서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오는6월 5일 입주자 선정 발표 후 주택 배정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6월 말부터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천원주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현장 투어도 진행했다. 이날 오전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예비 신혼부부 5커플이 유정복 시장과 함께 미추홀구 도화동의 '천원주택'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주택 내부를 둘러보며 구조와 시설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고 유정복 시장과 함께 주거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사업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신혼부부들이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양육하며 안정적인 삶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주거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어디까지 치솟나”…토허제 풀린 강남3구 집값 또 올랐다

서울시가 지난달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이후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끝없이 치솟고 있다. 특히 송파구는 0.68% 급등하며 2018년 2월 첫째 주(0.76%)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자 정부와 시가 뒤늦게 투기 세력의 시장 교란 행위를 막기 위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상승 흐름이 이어져 부동산 시장의 '초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발표한 '3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오르며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강남 등 인기 단지와 재건축 단지와 매도 호가를 끌어올리며 일부 단지에서는 실제 상승 거래가 이뤄진 영향이 컸다. 특히 송파구는 0.68% 급등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0.58%)보다 오름폭을 더욱 키운 것은 물론, 2018년 2월 첫째 주(0.76%) 이후 7년 1개월 만의 최대폭 상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강남구(0.38%→0.52%)와 서초구(0.25%→0.49%)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강남구는 2018년 9월 첫째 주(0.56%) 이후 약 6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서초구 역시 지난해 8월 넷째 주(0.50%)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 흐름은 강남 3구를 넘어 마포·광진(0.09%→0.11%), 용산(0.08%→0.10%), 강동(0.09%→0.10%), 양천(0.05%→0.08%)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확산됐다. 다만, 이들 지역의 상승폭은 평균 매매가 상승률(0.14%)을 넘어서지 못해 최근 가장 선호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 3구와 격차를 보였다. 실제로 서울 강남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81억원에 거래되며 최근 3년 내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4월 64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3년 만에 16억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 135㎡ 역시 33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대비 약 1억5000만원 높아진 몸값을 자랑했다. 강남 집주인들은 매물을 회수하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지방 자산가들도 지금을 기회로 보고 강남 아파트 매입을 노리고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도 지속돼 실수요층이 꾸준히 유입되는데다, 호가는 높지만 거래량 자체는 크지 않은 상황임에도 호가와 비슷하거나 더 오른 수준에서 실거래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반면, 경기(-0.04%)와 인천(-0.03%)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0.04%) 역시 5대 광역시(-0.05%)와 8개 도(-0.03%), 세종(-0.09%) 에서 하락세를 지속 이어가 서울과 수도권 및 지방간의 초양극화 격차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과열 양상이 지속되자 정부는 투기 세력 차단을 위한 시장 교란 행위 단속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5일 정부는 '제12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 회의를 열고 집값이 급등한 지역에 대해 현장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집값 담합 등 거래 질서 교란 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엄정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집값 띄우기 목적의 허위 신고 및 자금조달계획서 허위 제출 등을 막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6월까지 서울 지역 주택 이상거래에 대한 집중 기획조사도 실시한다. 세무검증 및 대출 규정 준수 여부 단속도 함께 강화해 과열 차단에 나선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안동 스카이라인을 바꿀 ‘하늘채 리버스카이’, 분양 전부터 뜨거운 관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안동 최고층 아파트로 기대를 모으는 '하늘채 리버스카이'가 정식 분양에 앞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우수한 입지와 학군, 교통망 확충 등으로 안동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문의가 쇄도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지하 2층~지상 26층의 '하늘채 리버스카이'는 안동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용상동에 위치하며, 교육·문화·생활 인프라가 균형 있게 조성된 것이 강점이다. 특히 학군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단지 인근에 용상초, 길주초·길주중이 자리하고 있으며, 명문고로 꼽히는 안동고와 안동대학교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힌다. 안동다목적체육관, 용상생활체육공원, 안동문화관광단지, CGV 등 문화·여가 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선어대공원과 낙천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현재 안동소방서에서 선어대를 연결하는 반변천로가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선어대에서 남선면을 잇는 대교 건설도 예정되어 있어 교통 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선어대교 동단에는 안동외곽순환도로 교차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이를 통해 영주, 봉화, 의성, 청송, 동안동IC, 경북도청, 예천 등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이는 인근 지역에서 안동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인구 15만 명 가운데 약 2만 4000명이 용상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인근 청송·진보·영양 지역의 공무원 및 직장인들이 이곳을 선호하는 이유 역시 우수한 정주 여건에 기인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송과 진보, 영양 지역 공무원과 교도관들의 아파트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며 “안동 인근 지역의 인구 감소가 심화될수록 용상동과 정하동 일대의 주거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jw5802@ekn.kr

‘취임 1주년’ 한승구 건설협회장 “건설산업 활성화 총력”

4일 취임 1주년을 맞은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침체된 건설경기의 위기 극복, 적정공사비 확보,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등 건설산업 활성화에 총력 대처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한 회장은 건설업계의 수장으로서 올해 중점 추진해야할 사업을 제시했다. 한 회장은 “건설기업 금융 유동성 해소를 위해 자금 공급 지원확대를 통한 PF 사업 정상화에 주력하겠다"며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및 신도시 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시장 활성화로 건설투자에 따른 물량 창출이 건설업계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현장의 안전 시공 및 품질 강화를 위해 공사원가 산정체계 및 표준품셈 현실화, 발주제도 개선으로 안정적인 공사비 확보에도 노력하고. 합리적 안전제도 운영,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 등 안정적인 경영환경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건설동행위원회를 통해 △건설산업의 기술혁신 △제도개선 △일하고 싶은 환경 구축 △사회적 가치 강화 △홍보 활동 등으로 건설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기업으로 탈바꿈토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건설업계의 현안을 10개 중점사업으로 나눠 16개 시·도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대한건설협회 중점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이를 통해 △공사비 단가심사기준 강화를 통한 낙찰률 상향 △공사비 산정기준 개정 △정부의 수요 응답형 표준품셈 협의체 구성 등을 이끌어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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