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4.8%↓ …공공 늘고 민간 감소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60조1000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63조1000억원) 대비 약 3조원(4.8%) 감소했다. 민간 부문은 위축됐으나 공공 부문은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1분기 종합건설업체 및 전문건설업체가 체결한 1억원 이상 원도급공사 내역을 분석한 '2025년 1분기 건설공사 계약 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6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3조1000억원)보다 4.8%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75조2000억원)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무려 20%나 됐다. . 공공 분야는 공공주택 사업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아 23조9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21조4000억원) 대비 12.0% 증가했다. 반면 민간 부문은 주거용과 공장 건축 공사 부진으로 36조1000억원에 그쳐 13.4%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 공사가 줄며 토목 부문 계약액이 2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4조0000억원) 대비 11.0% 줄어들었다. 건축 부문은 38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조1000억원) 대비 0.9% 축소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51~100위 기업과 1000위 밖 기업만 증가하고 나머지는 줄었다. 상위 150위 기업은 26조9000억원으로 전년(29조4000억원) 대비 8.4% 감소했는데, 51~100위 기업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3조8000억원) 보다 16.8% 늘었다. 이어 101~300위 기업은 4조9000억원으로 전년(5조2000억원)에 비해 4.4% 감소했다. 301~1000위 기업도 전년(6조1000억원)보다 15.8% 감소한 5조2000억원 수준이었다. 그 외 기업은 18조6000억원으로 전년(18조5000억원) 대비 0.2% 소폭 증가했다. 기업별 지역 현장 기준 공사액은 전국적인 건설경기 악화를 입증하듯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28조3000억원, 비수도권은 31조8000억원으로 각각 전년(29조5000억원, 33조5000억원) 대비 5.2%, 4.3% 감소했다. 다만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흐름에 차이가 있었다. 수도권 기업 계약액은 31조2000억원으로 전년(34조5000억원)보다 12.3% 줄었지만, 비수도권 기업은 28조8000억원으로 전년(28조5000억원) 대비 5.0% 증가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이재명표 부동산대책, ‘특단의 조치’ 보단 신뢰 회복이 먼저”

“당장에 큰 효과를 보려고 뭔가를 내놓으려 하지 말아라.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 회복과 구조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 최근 서울 일부 지역 집값이 들썩이면서 일각에서 대출 규제 강화나 대규모 공급 계획 발표 등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역대 정권들이 대부분 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성과가 크지 않았던 만큼 섣불리 개입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구조 개선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22일 한국부동산원 '6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올랐다. 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 2018년 9월 둘째주(0.45% 상승)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2월 이래 20주째 상승 중이다. 특히 최근 들어 오름세가 더욱 가파르다. 5월 첫째주 0.08%에서 둘째주 0.10%. 셋째주 0.13%, 넷째주 0.16%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6월 첫째주 0.19% 등으로 더욱 올랐다가 지난주에는 0.26%를 기록했고, 이번 주에는 0.10%p 상승폭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와 정책 불신, 공급 부족이 결합된 복합적 현상이며, 정부가 당장의 단기 대책보다 신뢰 회복과 구조적 개편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주택 공급을 통한 공급 확대와 서울 지역에 집중된 매수 심리를 지방 균형 발전·분권 강화 통해 수요를 분산시키는 투트랙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7월부터 시행될 3단계 스트레스 DSR 정책으로도 서울 집값이 잡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 경우 인위적인 규제책을 쓰기보단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급 시그널을 주는 방식으로 시장 안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도 “당장의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차분히 기다리면서 집을 싸게 장만할 수 있다는 믿음을 확실히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선은 공약으로 내걸었던 4기 신도시 건설 정책을 보다 구체화해 서울로 집중된 수요를 가라앉히고, 세심한 금융정책으로 규제 부작용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진단도 비슷했다. 이 연구위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억눌렸던 실수요가 서울생활권을 중심으로 분출되고 있다"며 “지금의 상승세는 실수요 주도의 자연스러운 회복 흐름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가 규제든 완화든 구체적인 개입에 나설 경우 오히려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며 “시장은 이미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 상태인 만큼, 굳이 강한 신호를 줄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시장을 활성해 거래를 늘리고 주택 공급을 확대하도록 관련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폭등장에서 집을 못 샀던 사람들이 지금 다시 불안감에 움직이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도 결국 집값을 잡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감이 시장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불안을 진정시키려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다주택자 규제 완화, 양도세 감면 등 실질적 조치가 따라야 한다"며 “정부가 세금 무기를 스스로 내려놓은 상태에서 대출 규제만으로는 시장을 통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서울 도심의 공급 한계와 함께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지속되면서 시장 왜곡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보유세와 거래세가 모두 높은 현 조세 체계는 '팔지도, 사지도 못하게' 만든다. 보유세는 유지하되 거래세는 낮추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시장 거래가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주택 정책에 대해선 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서 교수는 “주거 취약계층 10%에 한정해 연구임대 등으로 대응하고, 나머지는 민간 공급에 맡기는 전략이 현실적"이라고 제언했다. 김 소장 역시 “공공주택은 임기 내에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 시장에 당장 먹힐 만한 메시지는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은형 연구위원은 “서울 외곽으로도 일부 상승세가 퍼지고 있지만, 과거처럼 수도권 전역이 동시에 급등하는 '불장'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부가 섣불리 움직이기보다는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예온·임진영 기자 pr9028@ekn.kr

“조건 안 맞아” 삼성물산 압구정2구역 포기…전격 철수에 ‘시끌’

국내 시공능력평가 최선두, 아파트 브랜드 순위 톱을 달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상반기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 2구역 재건축 공사 수주를 포기했다. 표면적으로는 조합이 내건 대안설계 및 금융조건 제한 조건을 수용할 수 없어 시공사 선정 입찰에 불참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장에선 적극적인 수주전을 펼치다가 갑자기 백기를 던진 모양새라 이런 저런 뒷말이 나오고 있다. 22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20일 압구정 2구역 재건축조합 측에 시공사 선정 입찰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그간 강한 수주 의사를 밝혀 온 것을 감안하면 갑작스러운 포기였다. 삼성물산은 압구적 2구역 재건축 조합이 최근 대의원회의에서 통과시킨 계약 조건에 대해 검토한 결과 '수주 불가'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조합이 ▲대안설계 범위 대폭 제한 ▲모든 금리 CD+가산금리 형태로만 제시 ▲이주비 LTV 100% 이상 제안 불가 ▲추가이주비 금리 제안 불가 ▲기타 금융기법 등 활용 제안 불가 등 입찰 지침을 통과시켰는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는 것이다. 삼성물산 측은 “조합의 결정을 존중하나, 현 입찰 지침으로는 월드클래스 설계 및 디자인 등 당사가 구현하고자 하는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조합 측에 시공사 선정 입찰 불참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합 안팎에선 삼성물산의 전격적인 입찰 불참 선언을 놓고 “불리하니까 백기를 던진 것"이라는 등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압구정 2구역 내 압구정 신현대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조합원들은 삼성물산의 철수에 대해 묻자 “불쾌하다"는 반응이었다. 압구정 2구역에 속해 있는 압구정 신현대 11차 단지 내에서 만난 한 조합원은 “삼성물산이 내건 대안설계는 주민 입장에서 공사비만 증가하고 재건축 완료 시 실질적으로 주민 입장에서 이득이 없는 제안"이라며 “삼성이 내건 금융 조건도 현대건설과 비교해 금리 차이가 1%도 나지 않아 실질적으로 설계 변경으로 증가하는 공사비를 감안하면 오히려 조합원들이 손해 보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조합원은 “조합에서 직접 설계사무소를 통해 더 유리한 조건으로 재건축 설계를 진행하는 것이 삼성물산 설계안보다 나을 것 같다"며 “현대건설은 단지 옆 현대백화점과 바로 현장을 연결하는 입주민 전용 통로를 만드는 등 실질적으로 재건축 후 주민 생활과 피부에 닿는 공사 조건을 제시하는데 삼성은 실체가 불분명한 대안설계나 복잡한 금융조건을 내세워 조합원들을 현혹하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합원 중 연배가 높은 고령층 주민들은 '압구정현대'라는 상징성 때문에 당연히 현대건설로 재건축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라며 “삼성물산이 재건축 하겠다고 여러 말을 하는데 애당초부터 '현대가 아니면 하지 않겠다'는 주민이 워낙 많아 삼성물산이 입찰 넣고, 시공사 선정 투표를 했어도 어짜피 안 됐을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다른 조합원도 “삼성물산이 조합 요구 조건이 맞지 않아 빠지겠다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 변명"이라며 “현대도 삼성과 (조합이 내건 조건에서) 마찬가지 상황인데 왜 현대건설은 계속 가나. 삼성이 투표에서 현대에 말도 안 되게 져서 망신당할 것 같으니 본 게임은 시작도 안 하고 조합 핑계를 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상급지 집값 뛰니 ‘옆동네’도 풍선 효과

부동산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급지에 인접한 지역이 대체재로서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 20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시장은 지역 내 주거선호 1번지 일대가 확장되는 현상이 뚜렷하다.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 등에서 이미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 시장에서의 우위를 공고히 하면서, 수요가 자연스럽게 이들 지역으로 집중되는 구조가 굳어졌기 때문이다. 시장이 불안할수록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안전한 선택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상급지에 대한 쏠림이 더욱 강화되는 셈이다. 국토연구원의 자료(2024년 6월)에서도 “수요자들이 상급지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 추세가 정해진 경로를 따라 확산한다고 인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상급지에 수요가 몰리면서 개발 또한 이러한 상급지 일대를 따라 확장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서초구 반포동 일대가 재건축이 활발하고, 3.3㎡(평) 당 2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격이 급등하자 인접한 동작구 흑석동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당장 흑석 11구역과 9구역이 모두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시공될 예정이다. 또 반포와 접한 흑석동 '한강현대' 전용면적 84㎡(34평)가 올 4월 21억7000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성남도 판교로 수요가 몰리자 인접한 고등동과 대장동 일대 부동산 가치가 올라갔다. 고등동 '판교밸리 호반써밋' 전용면적 84㎡는 연초 10억대에 머물던 시세가 현재는 12억원대를 넘보고 있다. 대장동 '판교풍경채 어바니티' 전용면적 84㎡도 지난 5월 13억5000만원에 팔리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대구 내 학군지역으로 명성이 높은 수성구 범어동도 수요가 불붙자 바로 옆 황금동으로 집값 오름세가 확산됐다.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황금동 '힐스테이트 황금 엘포레' 전용면적 84㎡가 올해 4월 9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에 거래됐다. 범어동과 연접해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수요 유입이 꾸준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광역시 지에선 천안 불당지구 바로 옆 부동산이 관심을 끈다. 천안 불당동은 '천안의 강남'이라 불릴 정도로 학원가, 편의시설이 몰려있는 중부권의 최상급지다. 천안 아파트 시세는 불당동과 가까울수록 아파트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고, 이러한 흐름은 최상급지 경계가 확장되는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불당지구 서쪽에 인접한 아산신도시가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GS건설은 아산도시 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총 3673가구 규의 자이 브랜드 타운 조성을 진행 중이다. 실제로 작년 연말 GS건설이 지난해 말 공급한 아산신도시 센트럴시티 첫 번째 단지인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최고 137.7대 1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미분양 리스크가 큰 비광역 지방 분양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이 너무 비싸다보니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자가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동탄을 넘어 아산까지 번지고 있다"며 “이런 수요는 결국 서울까지 교통편이 중요한데 아산신도시는 KTX 교통편이 편리하고 포천-세종 고속도로 연장으로 입지가 갈수록 우수해지고 있어 신규 공급에 나서는 건설사 입장에서도 수익성이 우수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이재명표 ‘초강수’ 부르나…서울 집값 6년새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 6월 셋째주 매매가격이 주간 기준으로는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올랐다. 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 2018년 9월 둘째주(0.45% 상승)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2월 이래 20주째 상승 중이다. 특히 최근 들어 오름세가 더욱 가파르다. 5월 첫째주 0.08%에서 둘째주 0.10%. 셋째주 0.13%, 넷째주 0.16%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6월 첫째주 0.19% 등으로 더욱 올랐다가 지난주에는 0.26%를 기록했고, 이번 주에는 0.10%p 상승폭을 키웠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마용성 지역 오름세는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 중이다. 성동구가 0.76% 올라 2013년 4월 다섯째주 이후 약 12년 2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마포는 0.66% 상승해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용산구도 0.71% 상승해 2018년 2월 셋째주(0.61%) 이후 7년4개월만에 최대 상승률 기록을 썼다. 강남권 역시 상승세가 여전하다. 이번주 강남구는 0.75%, 서초구는 0.65% 올라 지난 3월 셋째주(강남 0.83%, 서초 0.69%) 이후 13주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0.71% 오른 송파구는 이번주에도 0.70% 상승했다. 부동산원 측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매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상승 거래 사례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성동구는 금호·하왕십리동의 선호 단지가 매매값을 끌어올렸다. 마포구는 아현·염리동 아파트가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구는 압구정과 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집값이 올랐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부동산 시장 ‘패닉바잉’…대출 막차 끝난 7월에도 계속될까?

서울 주택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막차 수요' 등이 겹치자 집값 오름세와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마음은 갈수록 조급해지는 분위기나,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 조치가 시행되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될 7월 이후부터 거래량은 줄 수 있으나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7011건이나 된다. 올해 가장 많았던 지난 3월 1만227건보다 약 3000건 적은 규모다. 그러나 아직 신고 기간이 2주 가까이 남아 있어 지난달 총 거래량은 2022년 6월(1만6386건) 이후 최대치를 경신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5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공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전년 동기(11억706만원) 대비 무려 18.05% 상승한 13억8190만원을 기록했다. 전월(13억7630만원)과 비교해도 0.4% 오르며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그동안 집값이 횡보하던 지역들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6월 둘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종로구(0.17%), 노원구(0.07%), 구로구(0.06%) 등도 전 주 대비 오름폭이 확대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5일 노원센트럴푸르지오 전용 104.923㎡(43A형) 17층 매물이 14억원에 거래되며 2년 만에 기존 시세보다 7억원 높은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새 정부 출범보다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본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 7월부터 적용될 대출 스트레스(DSR) 회피 수요, 전반적으로 부족한 매물 등으로 한 차례 침체됐던 거래시장이 5월 들어 다시 거래량이 증가했고, 일부는 강남 3구를 넘어 인근 지역까지 신고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줄어 공급 절벽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대출도 강화되는 데다 전월세 가격까지 오르고 있다. 주택 수요자들이 마음 편히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도 “강남 집값이 많이 오른 데다 입주 물량은 줄고, 금리 인하까지 겹치면서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돼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불안해졌다"면서 “새 정부가 대출이나 세금 규제는 하지 않고 공급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실질적인 공급은 5년 내엔 어렵고, 10년은 걸리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집을 지금 사느냐, 내일 사느냐'의 선택지 앞에 놓인 수요자들이 '지금 사야 한다'는 심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동산R114의 집계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8614가구로, 올해 예정된 4만6738가구에 비해 38.7%나 줄어들 전망이다. 더욱이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0.8%로 내다보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금리 인하가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 심리를 자극할 수 있으며, 거시건전성 정책까지 함께 완화되면 효과는 배가 될 수 있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최근 제17차 부동산시장 및 공급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가수요 등이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가용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11일 성동구 등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할 수 있다고 언급, 전문가들은 향후 대출·세금 등 요건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얼죽신은 여전하다던데” 6월 주요 건설사 분양 아파트는

대통령 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주요 건설사들이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 지방 광역시까지 연이어 분양을 추진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입지 여건이 우수하고 생활 인프라를 갖춘 대단지 공급이 예고돼 시장의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영등포구 1-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를 이달 말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총 5개 동, 65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175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17세대 △76㎡ 41세대 △84㎡A 13세대 △84㎡C 87세대 △84㎡D 17세대가 배정됐다. 입지 측면에서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권에 있고, 1호선 및 KTX가 정차하는 영등포역도 인접해 있다. 향후 신안산선과 GTX-B 노선도 예정됐다. 인근에는 영중초를 비롯해 양화중, 장훈고, 영등포여고 등 학군과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이대목동병원, 한강성심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위치해 있다. 아울러 단지에는 남향 위주 배치와 특화설계가 일부 타입에 적용되며, 커뮤니티 시설로는 작은 도서관, 실내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37 써밋갤러리에 조성된다. GS건설도 경남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를 6월 내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총 842세대의 대단지로, 자이 브랜드가 양산에 들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 84~168㎡까지 전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특히 120㎡ 이상 중대형 평형이 170세대 이상 포함돼 눈길을 끈다. 양산시 동부권역 중심지로 꼽히는 평산동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웅상문화체육센터, 평산동 상권 등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도보권 내 평산초등학교도 자리해 있다. 아울러 인근에는 약 10만㎡ 규모의 '웅상센트럴파크'가 조성 중이며, 회야강 일대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추진돼 향후 정주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GS건설은 전망한다. 단지는 남향 위주 설계에 건폐율 약 14%로 쾌적성을 높였고, 게스트하우스, 큐레이션 도서관, GDR 연습장, 스크린골프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포함했다. 견본주택은 주진동 169-9 일원에 조성되며, 입주는 2028년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어나드 범어'의 견본주택을 13일 개관하고 분양에 본격 돌입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5개 동 규모로 아파트 외에도 주거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 개발사업이다. '어나드 범어'는 전 가구가 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단지 내 입주민 전용 영화관을 비롯해 스카이라운지, 피트니스센터 등 고급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특히 대구 최초로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가정식 식사 배달, 헬스케어, 비대면 진료, 비서형 예약 대행 등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교통은 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동대구로·달구벌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해 있으며,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고속버스터미널, 동대구IC도 가깝다. 학교는 범어초, 경신중, 경신고 등이 인근에 있고 현대시티아울렛, 범어먹거리타운, 신세계백화점 등의 주요 문화 및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청약은 6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600-1번지에 위치해 있고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주는 내년 1월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서울 분양 4년 만에 최저…새 정부 초기 집값 ‘뇌관’ 커진다

서울 아파트 분양이 급감하면서 이재명 정부 초기 주택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둘째 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8월 넷째 주(8월 26일 기준, 0.26% 상승)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막 1주일여를 넘겼는데 곧바로 서울 집값이 튀어오르고 있는 셈이다. 각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0.71%)와 강남구(0.51%), 성동구(0.47%), 마포구(0.45%)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선호 단지 상승세가 높았고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성동구에선 행당·옥수동 가격이 많이 올랐고 마포구는 아현·도화동 소재 주요 아파트 단지가 집값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배경엔 서울 지역 분양 물량이 확연히 감소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총 735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1만149가구)보다 2791가구(28%) 감소한 수치로, 2021년(2960가구) 이후 4년 만의 최소 공급치다. 이처럼 공급이 줄어드는 것과 반대로 서울 아파트 수요는 여전히 높다.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2015년부터 작년까지 10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이상 1순위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전국 시도 지역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서울이 유일하다. 서울 아파트 수급 불균형이 집값 상승세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정권 초기 주택 공급과 경기 부양 기대감까지 더해져 집값이 더욱 요동치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타는 등 자산 시장이 움직이고 있고, 그 온기가 주택시장으로 번지고 있다"며 “여기에 공급 부족, 금리 인하, 3단계 스트레스 DSR 강화 등 여러 요인이 겹쳐 특히 수요가 높은 서울 아파트값이 튀고 있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포스코이앤씨 ‘어나드 범어’ 견본주택 개관…대구 하이엔드 주거 새 기준 제시

전용 136~244㎡ 대형 평형 중심…대구 최초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 범어동 핵심 입지에 스카이라운지·전용 영화관 등 고급 커뮤니티 갖춘 복합단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옛 MBC 부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복합주거단지 '어나드 범어'의 견본주택을 1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 동 규모의 복합단지로 구성되며,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아파트는 총 604가구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136㎡ 이상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지역 내 희소가치를 높였다. 분양 물량은 △136㎡ 93가구 △139㎡ 30가구 △153㎡ 211가구 △156㎡ 255가구 △160㎡ 2가구 △168㎡ 5가구 △170㎡ 5가구 △226㎡ 1가구 △244㎡ 2가구 등이다. 청약 일정은 이달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월 8일, 정당계약은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대구 및 경북 거주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은 6개월, 거주의무 및 재당첨 제한은 없다. 특히 계약금은 분양가의 5% 수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 입주 지정기간 6개월 부여, 계약조건 안심보장제 등을 통해 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대폭 낮춘 점도 눈에 띈다. 단지는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수성구 범어동 1번지 핵심 입지에 자리해 주거 선호도가 높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동대구로, 달구벌대로를 비롯해 KTX·SRT 동대구역, 동대구IC, 고속버스터미널 등과 가까워 광역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범어초·경신중·경신고와 수성구청역 학원가, 현대시티아울렛, 신세계백화점, 야시골공원 등이 인접해 교육·생활·자연환경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지향하는 만큼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서비스도 대거 도입된다. 대구 최초로 단지 내 입주민 전용 영화관이 들어서며,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피트니스, GX룸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대구 최초 컨시어지 서비스다. △가정식·반찬 문앞 배송 △헬스케어·비대면 진료 △법무·세무·문화생활 예약 대행 등 입주민 전용 '비서 서비스'와 함께, 각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감재 역시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다다(Dada)'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아르모(Armo)'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적용해 주거의 품격을 높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대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완성하기 위해 커뮤니티, 서비스, 자재 하나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며 “범어동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상징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수성구 황금동 600-1번지에 위치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jmson220@ekn.kr

“지방이라고 다 같지 않다” 충남 아산 공급 나선 GS건설 ‘혜안’

지방 분양 시장이 저조한 청약 경쟁률과 미분양 물량 발생으로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이 '될 만한 지역'에서 공급에 나서는 선별 전략을 펼치고 있다. 1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일대(아산신도시 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에 선보이는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단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전용면적 59·84·125㎡ 3가지 타입에 1238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천안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불당지구와 대규모 택지조성 사업인 아산탕정2지구(예정)를 연결하는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GS건설이 6월 신규 분양 단지로 충남 아산시를 택한 것은 아산이 비수도권 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임에도 '흥행이 보장'되는 드문 지방이기 때문이다. 작년 지방 지역 대부분이 저조한 청약 경쟁률과 미분양 리스크가 신음한 가운데서도 아산시는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22.3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시·군별 평균 경쟁률에서 전북 전주시 다음 2위에 해당하는 높은 경쟁률이자, 수도권 평균(18.33대 1) 경쟁률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아산시 경쟁률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보기 힘든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해 비수도권 지방에서 평균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 수를 기록한 지역은 아산시를 포함에 단 네 곳에 그쳤다. 대부분 지방 지역 청약 경쟁률은 한 자릿 수에 그쳤고 미분양도 속출했다. GS건설은 비수도권 지역이지만 청약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아산시에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공급에 나서 우수한 청약 실적을 내고 있다. 실제로 작년에 GS건설은 아산에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공급해 최고 청약 경쟁률 137.7대 1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GS건설이 이달에 공급하는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지방에서 보기 드믄 청약 흥행을 거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의 후속단지다. 비수도권이지만 수요가 탄탄한 아산에서 재미를 본 GS건설이 계속해서 아산 일대 신규 단지 분양에 나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반적인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산시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와 대기업이 지역 내 자리해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돼 청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 특히 아산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굵직한 대기업이 위치해 선호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