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DB생명, 2025년 금융소비자보호 결의식 진행

DB생명은 소비자중심경영 및 완전판매 실천 다짐을 위한 '2025년 금융소비자보호 결의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결의식에서 DB생명 경영진은 소비자 보호를 기업 경영의 중심에 두고 ▲상품 개발 및 판매 과정의 소비자 보호 관점 강화 ▲불완전판매 근절 ▲소비자 의견 신속 반영 등 고객 신뢰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DB생명은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불편 사항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상품 판매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 및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소비자 보호 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DB생명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는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라고 말하며, “경영진이 앞장서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소비자 보호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10년 입원·수술 없으면 보험료 경감…흥국생명, 다사랑 간편건강보험 출시

흥국생명은 고지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해 입원·수술이 없는 경우 보험료를 낮춘 '(무)흥국생명 다사랑3·10·5간편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계약 전 알릴 의무 중 입원, 수술 고지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해 보험료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경미한 질병 이력이 있더라도 10년 이상 입원이나 수술 없이 건강을 유지해 왔다면 기존 5년 간편 고지 상품 대비 약 10%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덜기 위해 고액할인제도도 운영한다. 보험료가 월 6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6만원 초과분의 50%를 할인해주며, 최대 1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보험료가 8만원이라면 7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또한, '보험료납입지원특약'을 통해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 질병을 진단받았을 경우 남은 보험료 전액을 지원해 보험료 부담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주요 질병의 진단, 입원, 치료 뿐만 아니라 수술 보장 담보를 세분화해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 권용철 상품개발팀장은 “이 상품은 경미한 증상의 초경증자가 기존의 유병자 보험 대비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고액할인제도와 보험료납입지원특약으로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보장의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생명,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4’ 출시

삼성생명은 암은 물론 뇌·심혈관질환 치료의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4'(이하 '다(多)모은 건강보험 S4')를 7일부터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각종 질병에 대해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삼성생명의 대표 상품으로, 지난해 S1~S3 시리즈가 출시된 바 있다. 해당 상품은 암 치료를 폭넓게 보장했던 '다(多)모은 건강보험 S3'에서 뇌·심혈관질환 치료 보장을 강화했다. 검사-진단-치료-통원-간병까지 치료 여정마다 발생하는 상황을 촘촘하게 보장한다. 먼저, 검사단계에서는 CT, MRI 등 기본적인 검사와 혈관조영술검사까지도 보장이 가능하다. 진단단계에서는 '통합뇌·통합심장관련질환진단특약'을 개발해,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물론 부정맥까지 뇌·심장 관련 진단 보장범위를 넓혔다. 또한 뇌혈관/허혈심장질환으로 최초 진단확정된 날부터 10년동안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 또는 혈전용해치료를 받은 경우 '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으로 보장하고, 2대질병 치료목적으로 통원시에도 일반고객은 물론 유병자까지 보장한다.(요양병원제외) 마지막으로 암(암보장개시일 이후)·뇌·심혈관질환 진단 후 5년 지난 시점 생존 시 암생존지원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치료 여정 전반을 보장한다. 이와 별도로 기존 인기특약으로 대장의 양성신생물 등을 보장하는 '통합양성신생물수술(연간1회)보장특약'은 최초 1회에서 연 1회로 보장이 강화됐다. 아울러 평상시 건강관리부터 진단/입원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까지 고객의 생활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올인원케어서비스'는 납입기간(최대 20년)동안 제공하며, 평상시에는 건강상담 등 '베이직케어서비스'를, 암 진단 또는 장해 50% 이상 발생시에는 '프리미엄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프리미엄케어서비스는 입원시 간병인, 재가 요양보호사,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동행서비스의 3종을 합산해 30회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고객의 건강관리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풍성한 보장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생명은 3가지 간편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유병자도 가입이 가능한 'The간편한 다(多)모은 건강보험'을 함께 판매중이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이나 질병확정진단, 질병의심소견 여부 △N년내(1,2,5,10년)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증, 심장판막증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다(多)모은 건강보험 S4'의 가입나이는 최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이며, 유병자형 상품인 'The간편한 다(多)모은 건강보험'은 최대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납입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다(多)모은 건강보험 S4'는 검사, 진단, 통원, 간병까지 치료의 모든 과정을 촘촘하게 보장하는 상품“이라며 "암보장의 명가에서 암·뇌·심의 명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은행, ‘의료기관 본인확인 QR 서비스’ 시범 운영

KB국민은행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손잡고 의료기관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KB스타뱅킹 앱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와 결합된 '의료기관 본인확인 QR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의료기관 본인확인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의료기관 방문시 신분증을 필수로 챙겨야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분증 실물 없이 의료기관에서 본인 확인 및 접수가 가능하다. 고객 편의를 확대함과 동시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과 중복 등록하지 않도록 보안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KB스타뱅킹에 가입한 40~50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한 뒤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의료기관 전용 QR서비스 시범 운영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익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순익 5兆’ 시대 연 KB금융...“밸류업 경쟁자는 따로있네”

KB금융지주가 금융지주 사상 최초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 5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밸류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총주주환원율은 하나금융지주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5조7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KB금융 측은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과 금리하락 기조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비은행부문 이익 확대가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작년 연간 비은행 계열사 당기순이익을 보면 KB증권이 전년 대비 50.3% 증가한 5857억원을 기록했고, KB손해보험(8395억원), KB국민카드(4027억원)는 각각 17.7%, 14.7% 늘었다. KB라이프생명은 개별기준 순이익 2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늘었다. 다만 밸류업을 보면 리딩금융인 KB금융그룹과 순이익 3위인 하나금융그룹 간에 차이는 크지 않다. KB금융은 작년 주당배당금(DPS)으로 3174원을 지급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784원, 2분기 791원, 3분기 795원, 4분기 804원이다. 반대로 하나금융그룹의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이미 지급된 분기배당 1800원을 포함해 총 3600원이었다. 배당대상주식 수까지 고려한 배당금총액을 보면 하나금융은 작년 연간 기준 1조160억원, KB금융은 1조2000억원이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3조7388억원으로 KB금융보다 1조3394억원 적은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하나금융의 주주환원이 더욱 눈에 띄는 것이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현금배당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을 뜻하는 '총주주환원율'도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어깨를 나란히 한다. KB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율은 2023년 38%에서 지난해 39.8%로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23년 총주주환원율이 33%에 그쳤는데, 작년에는 이를 38%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멈추지 않고 하나금융은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손질했다. 작년까지는 연말배당 중심의 현금배당정책을 가동했지만, 앞으로는 분기 균등 현금배당을 통해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연간 배당총액은 고정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중을 늘려 올해 예상 총주주환원율을 40%대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KB금융은 이미 지난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했다. 주당 현금배당금은 분기별 3000억원 수준, 배당총액은 연간 1조2000억원을 기준으로 산정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레임워크'에 따라 작년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 13.51% 중 13%를 초과하는 자본 1조7600억원을 올해 연간 현금배당 총액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KB금융과 하나금융 간에 밸류업 정책을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그룹의 내부 사정에 따라 주주 달래기에 특별히 힘을 쏟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선방한 건지, 무리한 건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다"며 “2024년은 함영주 회장 연임을 위한 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카드, 작년 순이익 4000억 넘겼다…‘비용 효율화’  성과

KB국민카드가 유실적 회원과 금융자산 성장 및 모집·마케팅 등 영업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했다. 일반 매출 중심 카드이용 금액 증가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027억원으로, 총영업이익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14.7% 개선됐다고 5일 밝혔다. 4분기 순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 금융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이 확대됐지만, 희망·특별퇴직 실시를 비롯해 계절적 비용이 불어나고 해외법인 손상자산 증가 등으로 신용손실충당금이 확대된 까닭이다. 지난해말 기준 연체율은 1.31%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p)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08%로 0.05%p 개선됐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310.9%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는 연체율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외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건전성 관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본효율성 관점에서 성장을 추진하고, 비용 및 Biz 효율화를 통해 내실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이어지는 경영관리를 추진, 지속가능한 성장을 정착시킨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거시 환경 악화로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 되는 상황에서 관리를 강화하고, 대외 시장변화에 대한 선제적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 견고한 건전성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손해보험, 지난해 순이익 전년比 17.7% 증가한 8395억원

KB손해보험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83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7%(1262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는 미보고발생손익(IBNR) 변경으로 인한 환입 및 장기 인보험 신규 증대로 보험영업손익이 크게 확대된 결과다. 보험영업손익은 9780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23.6% 급증한 996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82.2% 큰 폭 감소한 87억원이다. 일반보험은 지난 2023년에 이어 지속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영업손익은 1773억원으로 6.4% 늘었다. 지난해 말 지급여력(K-ICS) 비율은 188.1%로, 27.8%p 하락했다. 미실현 이익인 보험계약마진(CSM)은 8조8205억 원으로 3.6%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9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8%(685억원) 큰 폭 감소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무해지 상품 해지율 제도 강화와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부진으로 보험영업손익이 크게 감소된 데서 기인한다. KB손보 관계자는 “2024년은 장기 인보험 매출 확대 및 손해율 개선이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며, “이는 건강보험 중심 상품 경쟁력 강화로 장기 인보험 매출이 확대되었고,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등을 통해 보험손익이 크게 확대된 결과"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금융 “올해 현금배당, 전년 대비 400억원 상향 검토”

KB금융그룹이 올해 연간 현금배당 총액을 전년 대비 약 400억원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연간 현금배당 총액을 감안해 총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의했는데, 하반기에도 보통주자본(CET1)비율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주주환원책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나상록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 경영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금일 KB금융 이사회는 주당 804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며 “2024년 주당배당금은 기 지급된 분기별 배당금을 포함해 3174원, 전년과 비교하면 약 3.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KB금융의 연간 현금배당 총액 1조2000억원과 연중에 실시한 8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감안하면 2024년도 총 주주환원율은 39.8%"라고 설명했다. 나 CFO는 “이사회는 이날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결의했다"며 “이는 CET1 비율에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에 따라 작년 말 CET1 비율 13.51% 가운데 13%를 초과하는 자본에 해당되는 약 1조7600억원을 2025년 연간 총 현금배당 금액과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고로 KB금융은 2025년 총 현금배당 금액을 전년 대비 400억원 수준 소폭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확정된 바는 없고, 향후 해당 내용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되는 경우 공시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나 CFO는 하반기 주주환원 방향과 CET1 비율 기준 시기에 대해 “유연하게 가져갈 생각"이라며 “하반기 주주환원 발표의 기준을 6월 말로 확정하기보다는 연도말 CET1비율, 그에 따른 충격과 예상치를 감안해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유연하게 정책을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연간 대출성장률을 5% 내외로 전망했다. 이종민 KB국민은행 CFO는 “2025년도에는 수익성과 건전성을 감안한 무형 자산 중심의 적정 성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리스크 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를 고려할 때 연간 성장률은 5% 내외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계대출은 비대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전용 상품을 확대해 비대면 채널 중심의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담보된 우량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종민 CFO는 “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올해 가계대출 성장률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준인 3% 내외가 될 것"이라며 “기업대출 부분은 건전성을 고려해 우량자산 중심으로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6% 내외 수준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대출은 전략적으로 성장 속도를 조절하면서 시장 기회에 따라 탄력적으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소법인은 우량자산 위주의 적정 성장을 추진하고, 소호대출은 업종, 지역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원화대출금 36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이 중 가계대출은 6.2% 증가한 176조8000억원을 달성했고, 기업대출은 6.6% 성장한 186조8000억원이었다. 한편, KB금융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5조7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과 금리하락 기조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비은행부문 이익 확대가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상호금융 최초 ‘글로벌 이니셔티브 WEPs’ 가입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호금융 최초로 유엔(UN)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WEPs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2010년 공동으로 발족한 이니셔티브로, 성 평등과 여성인권 증진을 위한 7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1만565개 기업(국내 기업 84개)의 최고경영자(CEO)가 이 원칙을 지지하고 있다. 여성역량강화 7대 원칙은 △양성평등을 위한 고위급 리더십 구축 △직장 내 여성차별 철폐, 인권 존중과 동등한 기회 제공 △모든 근로자의 보건·안전, 복지 보장 △여성인력 개발, 교육·훈련 강화 △여성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개발과 공급망, 마케팅 전략 구축 △지역사회 이니셔티브와 양성평등 확보 정책 공조 △양성평등 달성 과정 측정과 공시 등 투명성 강화 등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역공동체 발전과 국민 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새마을금고의 비전처럼 여성의 역량 강화와 양성 평등을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WEPs 가입을 통해 양성평등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한 형평·포용·상생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ESG(환경·사회·거버넌스)여성리더스 클럽활동, 여성특화상품 제공, 여성 경영진 확대 등을 통해 성평등과 여성의 권한 강화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수출입은행 “1분기 수출 전년 동기比 2~3% 증가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5일 '2024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와 2025년 1분기 전망'에서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한 1670억~168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은은 지난해 4분기 하락세로 전환한 수출선행지수가 올해 1분기에도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출 경기 둔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겠으나, 미국 무역정책 변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수출 증가 폭은 축소될 전망"이라며 “다만 미국 정책 영향으로 중국 경기 회복세가 더 지연되고 글로벌 경기도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더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은에 따르면 분기별 수출액은 2023년 4분기 1681억 달러, 작년 1분기 1633억 달러, 2분기 1715억 달러, 3분기 1737억 달러, 4분기 1752억 달러 등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