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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맨파워 앞세워 영업력 높인다…‘50만 대군’ 초읽기

보험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 소속 보험설계사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을 넘었다. 연내 50만명 돌파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3월말 생명·손해보험사 전속설계사수는 약 20만명으로, 지난해말 대비 1만명 가까이 불어났다. 여기에 GA 등에 속한 교차모집설계사를 더하면 4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 대비 4만명 이상 늘어났던 지난해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포화상태로 불리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설계사수가 증가하는 것은 여전히 고객을 찾아가 상품을 소개·판매하는 대면영업의 중요성이 높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디지털보험 기업·상품이 등장했으나, 사용 빈도와 서비스 만족도가 높지 않았던 것도 언급된다. 지난해 보험상품 모집경로를 보면 손해보험은 대면이 71.4%(초회보험료 기준)으로, 텔레마케팅(TM·19.6%)과 사이버마케팅(CM·19.6%)을 압도했다. 개인용자동차보험에서 비대면 가입 비중이 높아졌으나, 건강보험 등은 대면에 의존한 셈이다. 생명보험은 대면 비중이 99.3%으로 집계됐다. 종신보험·변액보험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더 복잡하고 장기계약이 많은 특성이 반영됐다. 일시납 저축성보험 등을 은행에서 판매하는 경우(방카슈랑스)가 많은 것도 쏠림현상의 원인이다. 청년층의 보험산업 유입이 많아진 것도 설계사수 증가에 일조했다. 청년고용률이 1년째 하락하고, 청년실업률이 전체 평균을 훌쩍 웃도는 등 저성장에 따른 고용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리츠화재의 '메리츠 파트너스', 롯데손해보험의 '원더'를 비롯해 다양한 '동앗줄'이 생긴 덕분이다. 보험연구원은 판매인력이 급증(연평균 증가율 15% 이상)인 손해보험사들을 조사한 결과 30대 이하의 비중이 27.1%로 50대(28.4%)와 맞먹었고, 60대 이상(11.6%) 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기업에서는 30대 이하(17.4%)가 40대(32.0%)·50대(32.0%)·60대 이상(18.6%)을 밑돌았다. GA업권에서도 젊은 설계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보험GA협회는 100인 이상 중·대형사 59곳의 지난해 신규설계사 4만7076명 중 청년층이 1만1030명(23.4%)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력 증가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무경력 설계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나, 설계사 정착률이 낮아지면서 보험계약 관리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하는 탓이다. 지난해 13회차 기준 손해보험 설계사 정착률은 55.9%지만, 판매인력 급증 기업의 경우 46.3%에 머물렀다. 일각에서는 가족·지인 영업으로 실적을 채우다가 한계에 부딪힌 인력의 이탈이 많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해지율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과 무관치 않다. 실제로 지난해 25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은 69.2%로, 일본(90.9%)·미국(89.4%)·대만(90.0%) 등에 크게 미달했다. 37회차 유지율은 50%, 61회차는 46.3%로 더욱 낮았다. GA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설계사가 대폭 증가한 까닭에 해지율 문제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며 “당국이 설계인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저축은행 신용등급 또 ‘우수수’…경영악화 연쇄 작용 우려

저축은행 업계의 신용등급 하락이 이어지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퇴직연금 판매에 차질을 빚는 등 경영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2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은 지난 24일 NH저축은행에 대한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이 악화하면서 충당금 적립 부담에 수익성이 줄어든 결과다. 한기평은 지난해 6월에도 NH저축은행의 대손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NH저축은행은 2023년 5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뒤 지난해 125억8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올 1분기 대손충당금 증가로 인해 다시 49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돌아선 상태다. 지난 23일에는 한국신용평가(한신평)에서 IBK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원인은 자산건전성 지표의 지속적인 악화로,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023년 말 5.7%에서 지난 3월 말 10.9%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도 7.6%에서 14.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2개 회계연도(2023~2024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건전성 지표가 크게 악화되며 지난 2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적기시정조치 2단계인 '경영개선요구'를 받기도 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3월 말 기준 연체율은 21.3%,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4.7%로 업계 평균(연체율 9.0%, 고정이하여신비율 10.6%)을 크게 웃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심각한 경고등이 켜진 상태라는 의미다. 적기시정조치는 금융당국이 부실 위험 금융사에 내리는 행정조치로 자본금 증액, 부실자산 처분, 위험자산 보유 제한 등이 요구된다. 영업정지 등 구조조정 조치는 아니며, 12개월의 이행 기간 동안 정상 영업이 허용된다. 올 들어 저축은행 신용등급 전망이 줄하향하며 수익성 하락, 조달 리스크 확대 등 다방면에서 압박이 커지고 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앞서 고려저축은행에 대해서도 A-에서 BBB+로 신용 등급을 낮췄다. 예가람·다올저축은행은 BBB+에서 BBB로, JT저축은행과 바로저축은행도 각각 등급이 한 단계씩 떨어진 바 있다. 업계 신용등급 하락의 주요 원인은 부동산PF 부실 확대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익성·건전성 악화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PF 대출의 부실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손충당금을 대거 적립하면 순이익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부동산 PF 부실과 경기침체 여파가 여전한 상황이기에 향후 경영상 복합적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용등급 강등은 장기 안정성을 중시하는 퇴직연금 고객의 이탈로 이어질수 있는데다 최악의 경우 퇴직연금을 취급조차 하지 못하게 돼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저축은행이 퇴직연금 상품을 판매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등급을 충족해야 하며 마지노선은 'BBB-'다. 실제로 지난 3월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졌던 JT저축은행은 지난달 초부터 퇴직연금 정기예금 신규 상품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퇴직연금 축소는 당장 자금조달면에서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자금 유입이 줄면서 예금 의존도가 커지게 되고, 자금 대거 유치를 위해 예금 금리를 높이게 되면서 부담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된다. 다만 업계는 신용 등급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해당 저축은행의 부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도 BIS 자기자본비율(8.6%)과 유동성비율(218.3%)은 규제 기준을 넘기고 있어 단기 유동성 위험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감독기관의 지시에 따라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고 있고 업계 전반적으로 유동성 위험은 크지 않다"며 “부실에 대해선 다른 요소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가계대출 불어나자 은행 모집인 대출부터 조이기…왜?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가계대출이 급등하자 은행권이 대출 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조절하고 나섰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6일부터 대출 모집법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설정했다. 모집법인이 공급할 수 있는 대출 물량을 은행 내부적으로 신규 설정한 것으로, 가계대출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한시적인 조치라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에도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 모집법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설정했다. 앞서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도 대출 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일정 기간 중단했다. 농협은행은 6~7월분, 신한은행은 7월분에 대한 접수를 일시적으로 받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현재 8월분에 대한 대출 접수는 받고 있다. 대출 모집인은 은행과 계약을 맺고 대출 상담, 신청 접수 등 은행이 위탁한 대출 모집 업무를 수행하는 법인 또는 개인을 의미한다. 직접 영업점에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상담을 하고 대출 진행 과정을 도와주기 때문에, 은행 대출의 적지 않은 규모가 대출 모집인으로부터 이뤄진다. 은행은 대출 모집인이 제한 없이 대출을 취급하면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 모집인들은 부동산과 연결돼 부동산 고객들의 대출을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며 "무분별하게 대출을 받으면 안되니 조정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출 모집인이 집단대출을 끌어오는 경우가 많아 이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 모집인 입장에서는 한꺼번에 많으면 수천건을 유치하기 쉬운 중도금 대출 등 집단대출 쪽을 많이 가져온다"며 “대출 모집인 취급분부터 먼저 막아 수요 조절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아직 대출 모집인에 대한 별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특히 우리은행은 그동안 매월 유동적으로 대출을 배정해 관리했기 때문에 당장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은행 본부 조직개편 단행…“현장 영업력·플랫폼 시너지 강화”

우리은행은 고객 중심 조직 체계 구축을 비롯해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대대적인 본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개인그룹과 기업그룹 일부 부서를 고객 니즈와 금융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게 고객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를 위해 개인고객 상품개발과 마케팅 조직을 '개인상품마케팅부'로, 기업고객 영업전략과 상품개발 조직을 '기업영업전략부'로 통합했다. 기업고객의 자금·외환 원스톱(One-stop) 지원 강화를 위해 '외환사업본부'를 기업그룹에 새롭게 배치했다. '소호사업부'도 신설해 소호 전용상품 출시와 경영 컨설팅을 전담토록 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영업그룹'을 신설하고 △WON뱅킹사업부 △플랫폼사업부 △WON모바일사업부 등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우리WON뱅킹' 앱의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 확대 및 UI·UX 고도화 등으로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를 비롯한 항공결제․정산서비스 등 플랫폼 기반 사업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인공지능 대전환(AX) 추세에 맞춰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AI플랫폼부'는 'AI전략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또한 HR그룹 산하에 'TECH인사부'를 신설해 IT·디지털 개발 역량 확충과 생산성을 향상하고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기업그룹 산하에 '기업시너지팀'을 신설, 기업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미래 먹거리 발굴 등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해, 중소·소상공인을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의 강점인 기업금융을 더욱 성장시키고 디지털과 AI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침수·화재사고 관련 특약 2종 신설

삼성화재가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침수·화재시 자기차량손해 보장확대 특약', '자기차량손해 침수·화재 피해한정 보상 특약' 2종을 신설했다. 삼성화재는 매년 발생하는 침수피해 및 산불 등 자연재해를 대비해 이번 특약을 만들었고 다음달 6일 책임개시 계약건부터 가입 가능하다고 27일 밝혔다. 침수·화재시 자기차량손해 보장확대 특약은 기존 자기차량손해 담보 가입차량이 침수∙화재 피해로 차량을 수리하거나 전손 처리시 발생하는 관련 비용을 보상해준다. 수리기간 동안 렌트비용을 보상해주며, 전손으로 인해 신규차량을 구매하는 경우 보험가입금액 7% 한도 내에서 취∙등록세와 신차 검수비용 20만원을 지원 받는다. 침수로 인한 차량 수리시 하체보호(언더코팅) 시공을 하면 실제 발생하는 비용을 차종에 따라 20~3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자기차량손해 침수∙화재 피해한정 보상 특약은 자기차량손해 담보 미가입자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며, 침수 및 외부화재로 인해 자차에 발생한 손해에 한해 보상한다. 단, 일반 자동차사고에 의한 자차 손해를 보상 받으려면 자기차량손해 담보 및 차량단독사고 손해보상 특약을 가입해야 한다. 피보험자동차에서 발화했거나 다른 물체와 충돌하면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손해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삼성화재는 장마를 앞두고 '침수예방 비상팀'도 운영한다. 이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전담 조직이다. 올해는 사고출동 인력 1400여명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순찰 범위와 빈도를 대폭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가 잇따랐던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지대 등 상습 침수지역 227곳과 둔치 주차장 281곳 등 전국 500여개 이상 침수 예상 지역 리스트를 최신화하고, 협력업체별 순찰 구역 지정과 견인업체의 예비인력 보강도 마쳤다. 비상팀은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상황 발생시 고객 동의 하에 관공서와 공조해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순찰 및 예방활동을 수행한다. 콜센터는 기상 및 위험 상황도 안내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업계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와 10년 넘게 축적된 침수 대응경험을 바탕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장마철에는 물웅덩이가 겉보기보다 깊은 경우가 많아 무리하게 통과하려다 차량 엔진이 멈추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가급적 우회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내일부터 주담대 6억 이상 못 빌린다”...다주택자는 대출 불가

수도권·규제지역에서 다주택자들이 추가 주택 구매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도 금지된다.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 최대 한도는 6억원으로 제한돼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이 활용되는 것이 어려워진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발표된 가계부채 정책으로, 최근 급격히 불어난 가계부채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이번 대책은 다주택자 주담대 관리 수준을 강화하고, 실거주 목적이 아닌 대출을 원천차단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먼저 수도권과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등 규제 지역 내에서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 주택을 구입하거나,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매수할 경우 담보인정비율(LTV)을 0%로 적용해 주담대를 받을 수 없도록 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는 조건 하에서는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로 비주택자와 같은 규제를 적용한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는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를 받을 수 없다.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한도는 기존에는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했으나 앞으로는 최대 1억원까지로 제한한다. 다만 지방 소재 주택을 담보로 하는 생활안정자금 주담대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갭투자 목적의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 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도 금지된다. 주택 매수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 또는 분양 대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로, 대출 심사 시 임대차계약서 상 임대인과 임차주택 소유주가 다르면 취급하지 못하도록 한다. 주택 구입 주담대 한도는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주택 구매에 과도한 대출 사용을 막겠다는 취지다. 다만 정책 대출은 자체 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 대출도 한도 제한 규제에서 제외된다. 주담대 대출 만기는 30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 LTV는 기존 80%에서 70%로 강화하고, 6개월 이내 전입의무도 부과한다. 이번 방안은 디딤돌 대출,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는 강화된다. 정책대출을 제외한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 목표는 하반기부터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정책대출은 연간 공급계획 대비 25%를 줄일 예정이다. 신용대출 한도는 연소득 이내로 제한해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 구입 등은 방지하기로 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은 현행 90%에서 80%로 강화해 전세대출 여신심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쏠림 현상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시행 가능한 대부분의 조치들은 오는 28일부터 곧바로 시행하기로 했다. 행정적 조치가 필요한 전세보증비율 강화는 내달 21일부터 시행된다. 단 이번 조치 시행 이전 주택 매매·전세계약을 체결했거나 대출 신청접수가 완료된 차주 등에 대해서는 경과규정을 마련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는 주택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시장 안정을 위해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필요 시 규제지역 추가 지정 등 시장 안정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적극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에 주도권 다툼 본격화

하나은행이 스테이블코인 상표를 출원하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자 은행권 가상자산 사업 진출에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초반 시장 진입에 은행권이 공동 대응하는 형국이 나타나면서 당분간 개별 은행간 경쟁보다 비은행권과의 경쟁구도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5일 'HanaKRW', 'KRWHana'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 16건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기존에 참여하지 않았던 오픈블록체인·DID협회 등에도 가입해 스테이블코인 협의체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진행과 국내외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며 대응해나가겠단 방침이다. 하나은행의 이번 상표권 출원은 앞서 카카오뱅크, KB국민은행에 이어 시중은행 중 세 번째 사례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KB'에 원화를 의미하는 'KRW'을 조합한 'KBKRW'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카카오뱅크도 지난 23일 'BKRW, KRWB, KKBKRW, KRWKKB' 등 4개의 상표를 암호화폐 소프트웨어, 암호화폐 금융거래 업무, 암호화폐 채굴업 등 3개 상품 분류로 나눠 12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일부 은행을 필두로 적극 행보가 나타나자 금융권 내 시장 진입 채비가 급속화되는 모양새다. 상표 출원은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곧바로 상표권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금융거래업, 전자지갑 결제서비스업, 전자화폐 지불거래 처리업, 스테이블코인 전자이체업 등의 상표 출원에 나서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국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산이 두드러지며 이런 분위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발의한 이후 법제화 논의가 급물살을 탄 상태다. 이에 대비해 은행권은 스테이블 코인의 해외 송금 실험이나 법인 가상자산 거래 지원, 회계처리 자동화 기술 체계화 등 기술적 채비도 속속 완성해가는 추세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지난 4월부터 일본 '프로그맷'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한국-일본 간 해외 송금 실증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선 케이뱅크가 최근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손잡고 국내 첫 법인 명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실명계좌 제휴를 통해 은행 앱 내에 '내 가상자산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은행권과 비은행권간 경쟁구도가 강화되는 특징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은행권은 합작법인을 설립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련 협의체에는 KB국민, 신한, 우리, NH농협, IBK기업, Sh수협은행, 케이뱅크, 금융결제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비은행권에선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게임사 넥써쓰도 상표 출원에 나서며 발행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핀테크 업계 등 비은행권 사업자들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은행으로 국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비교적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 온 한국은행도 최근 은행권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양측 입장이 나뉘고 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시장 혼란이나 피해자 발생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안전하게 준비를 하자는 측면에서 도입을 하더라도 금융구제 수준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해보고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은행권 역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은행권에서 시범적이고 단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불과 몇 주만에 급속도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한 진입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업권마다 앞다퉈 선점 준비에 나서고 있다"면서도 “은행권이 다각도로 면밀하게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은행권을 통한 점진적 도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법인카드 시장, 4강 구도로 재편…신한카드, ‘포디움’ 노린다

2023년 '1강 3중'으로 평가되던 법인카드 시장이 지난해를 거쳐 올해 4강 체제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시장을 주도하는 사업자들간 격차가 줄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의 부상으로 순위도 바뀌고 있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5월 국내 전업카드사 8곳(삼성·신한·현대·KB국민·우리·하나·롯데·BC)의 법인카드 총 이용실적은 55조6225억원(구매전용 및 현금서비스 제외)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했다. 기업별 점유율을 보면 KB국민카드(18.3%)가 1위를 수성했다. 이용실적(약 10조1695억원)은 소폭 늘어났으나, 점유율은 0.7%포인트(p) 이상 하락했다. KB국민카드는 철강산업을 비롯한 기업 고객들에게 디지털 기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입지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 제휴 모델 및 KB금융그룹 계열사와 창출하는 시너지 확대로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올 초 기업고객그룹을 기업영업그룹으로 개편하고 기업고객영업부를 신설하는 등 바뀐 조직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이용실적(9조2326억원)이 줄어들면서 점유율(16.6%)도 1%p 넘게 낮아졌다. 지난해 2위를 다진 것과 대조되는 셈이다. 회원수가 7.1% 가량 줄어든 여파로 풀이된다. 중소기업 고객 확대에 나섰지만, 법인카드 시장이 양극화되는 추세도 악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우리카드는 맞춤형 솔루션·모집 채널 관리 강화로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5000억원 가까이 줄어드는 등 개인카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법인카드의 선전이 필요한 까닭이다. 신한카드는 점유율을 14.9%에서 16.4%로 끌어올리면서 2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3년 KB국민카드에 6%p 넘게 밀렸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대폭 줄었다. 이용실적(9조1438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14.8% 가량 불어난 영향이다. 신용카드만 놓고보면 우리카드를 넘어섰고, 체크카드는 하나카드에 앞섰다. 신한은행과 손잡고 개인사업자 대상 '신한법인 SOHO SOLution 신용카드' 2종을 출시하는 등 그룹 계열사와 협업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 신한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적립과 무이자 할부를 비롯한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이용실적(8조9895억원)이 2.0% 많아졌으나, 4위로 밀려났다. 점유율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며, 5~6위(삼성·현대카드)의 추격을 걱정할 정도도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법인 신용 회원(25만1000명)이 경쟁사 보다 많이(+4.6%) 늘어난 덕분에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위를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법인카드 성장 등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지난 3월 출시한 '하나 더 소호'(신용카드)를 필두로 개인사업자 고객 저변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다만 직불/체크카드 회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업계는 현대카드가 개인사업자용 신용카드 '캐시노트 BUSINESS 현대카드'를 출시하는 등 향후에도 법인카드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성장·고물가를 비롯한 이유로 법인카드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다는 우려가 있으나,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개인카드 보다는 사정이 낫기 때문이다. 올 1분기 법인카드 승인건수당 평균승인액은 14만325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3% 높은 수치다. 반면 개인카드는 3만8208원으로 같은 기간 0.8% 증가에 그쳤다. 4월에도 법인카드(14만6527원)는 전년 대비 4.4% 상승했으나, 개인카드(3만6146원)의 경우 1.0% 많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법인회원의 연간 카드이용액의 0.5%를 넘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수 없다는 여전법 규제를 우회하는 카드사 영업을 막으려는 것은 과잉경쟁을 벌일 만큼 법인카드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라며 “법인카드 발급이 줄어드는 만큼 향후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권,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기 올인...세부 내용 보니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2013년 2분기 말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은행권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은 시중은행이 사실상 유일한 자금 조달 창구인 만큼 지금처럼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시기에는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건전성 관련 지표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상황에서는 은행권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연체율 관리나 리스크 방지에도 긍정적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의 '캐시노트' 플랫폼 대출비교 서비스에 소상공인 사업자 대출상품을 입점 시켰다. 캐시노트는 180만 소상공인 사업자가 사용하는 대표적인 경영관리 플랫폼이다. 캐시노트 이용자는 본인 인증을 거쳐 우리은행의 사업자 대출상품 한도와 금리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해당 플랫폼은 '우리WON뱅킹' 앱으로 자동 연동돼 대출 실행도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KB사장님+적금', 'KB사장님+마이너스 통장'에 이어 KB사장님 파킹통장을 출시해 소상공인이 다양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중 KB사장님 파킹통장은 자금을 하루만 맡겨도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세금 납부에 대비하거나 단기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2%의 금리를 준다. 신한은행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 노하우, 마케팅 전략 등 교육을 제공하는 '신한 SOHO사관학교',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신한 SOHO성공지원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이달 11일에 실시한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 제도, 법률, 세무, 상권분석 등 사업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매장 소개의 기본이 되는 네이버 플레이스 상위 노출 방법과 매출증대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다음달 9일까지 간판 및 실내 보수가 필요한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모집한다. 총 2000개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후 간판 교체, 매장 인테리어, 화장실 개선 등을 지원한다. 은행권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 내수부진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체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88%로,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장기평균(1.39%)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12.24%로, 2013년 2분기 말(13.54%) 이후 최고치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필요에 따라 자금을 유동적으로 확보할 수 있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자금조달 창구가 사실상 은행밖에 없다"며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하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는 게 금융업의 존재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지원책을 가동하는 것은 은행권 입장에서 선제적으로 건전성을 관리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건전성 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가동하면, 관련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수출입은행, 50년 디지털 미래 전진기지 ‘IT센터’ 개소

한국수출입은행은 25일 경기도 용인시 수은 인재개발원 부지에 위치한 '수은 IT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수은은 이번 현충일 연휴 기간 최종 이전과 동시에 운영을 개시함으로써 숙원사업 중 하나인 독립 IT센터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9년 건축부지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달 용인시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IT센터는 9877제곱미터(㎡)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전산동과 지하 1층 및 지상 4층 규모의 업무동으로 이뤄졌다. IT센터는 지역사회와 조화를 위한 환경 친화형 건물로 건축돼 '녹색건축인증 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지열·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일체형 공조 및 소음·매연 저감 설비를 도입했다. 또한 IT센터 구축 과정에서 주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을 최신 기종으로 교체하고,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전력·통신 이중화 구성을 통해 안전·확장·가용성을 대폭 강화, 무중단·무장애 운영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실시간 성능 및 장애 AI모니터링과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플랫폼 도입으로 보다 효율적인 IT자원의 운용과 선제적 장애 징후 탐지,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은은 기존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업무효율 향상은 물론, 양질의 대고객 맞춤형 디지털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IT센터는 수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반으로서 50년의 디지털 미래를 열어갈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생성형 AI 등 신기술을 업무에 적극 활용하여 수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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