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역대급 실적’ 카뱅·케뱅...성장성 둔화, 비이자이익은 강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성장성은 오히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며 대출 관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3분기 순이익은 카카오뱅크 1242억원, 케이뱅크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181% 각각 늘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카카오뱅크 3556억원, 케이뱅크 1224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7.3%, 220% 각각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 속에도 은행의 대출 성장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와 함께 인터넷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하는 것을 곱게 보지 않는 시선에 은행 자체적으로 대출 문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이 전분기 대비 8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신 잔액(42조9000억원)은 전분기 대비 불과 3000억원 늘었다. 앞서 올해 1분기 2조6000억원, 2분기 1조3000억원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신 잔액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3분기 원화대출 성장률은 0.8%에 그쳤는데,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1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00억원 늘었다. 아파트담보대출(4700억원)과 전세대출(2000억원) 잔액이 총 6700억원 늘었는데, 개인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 등에서 1400억원이 줄었다. 1분기에 9200억원, 2분기에 9100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케이뱅크 여신 잔액 증가 폭도 3분기에 축소됐다. 두 은행 모두 대출 성장성이 주춤한 가운데 이자이익 성과에는 차이가 났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은 327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8%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3.5% 성장했다. 단 지난 2분기에 24%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 폭이 줄었다. 케이뱅크는 이자이익이 오히려 후퇴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10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4% 크게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7.1% 감소했다. 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두 은행은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카카오뱅크 260억원, 케이뱅크 120억원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0.3%, 29.4% 각각 줄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 53.8% 모두 성장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이익 비중이 전체 순이익의 7% 수준에 불과한데, 3분기에 역대 최대 트래픽에 기반한 비이자수익 상승이 이뤄졌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74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52만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명 이상 늘었다. 활성이용자수가 늘어나며 카카오뱅크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고, 3분기 비이자수익(1353억원)과 누적 기준 비이자수익(4062억원)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2.1%, 16.6% 각각 성장했다.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과 차별성을 두고, 플랫폼 수수료 등을 통해 비이자이익을 확대할 수 있도록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 비교하기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공모주 청약, 국내외 주식투자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고 대출·투자 플랫폼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케이뱅크 또한 3분기에 국채 투자 서비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하고, 주식·가상자산·채권·금·미술품 조각 투자·비상장주식·공모주 투자 등을 할 수 있는 투자탭을 신설해 투자 서비스를 강화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최근 가계대출 규제로 성장성에 물음표가 더욱 커지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재평가를 통한 비이자이익 성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성생명 “가이드 적용 시 CSM 2000억원 감소…킥스는 190%대 유지”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에서 발표한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의 원칙모형 적용 시 보험계약마진(CSM)이 2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본건전성 가늠 지표인 지급여력(K-ICS, 킥스) 비율은 현재보다 소폭 낮아진 190%대에서 유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CSM은 보험계약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익을 나타낸다. 위험과 관련된 요소를 고려해 산출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변인철 삼성생명 계리팀장은 “감독당국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을 예외없이 적용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CSM 영향은 2000억원 감소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킥스비율 영향은 5% 수준으로 전망 중"이라고 설명했다. 변 팀장은 “킥스비율이 5% 정도 움직이는 것은 가용자본 영향이라기보다 금감원 가이드라인으로 인한 요구자본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삼성생명의 킥스비율은 지난해 말 219%에서 유동성 프리미엄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202%로 낮아졌다. 여기에는 금리하락과 삼성전자 주가 하락 등도 영향을 미쳤다. 이지선 삼성생명 리스크관리(RM)팀장은 “지난 9월 말 킥스비율이 190~200% 사이가 될 것으로 소통했다"며 “이번 제도 강화를 다 고려해도 190% 중반 정도는 장기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까지 하락한 것까지 반영해도 그 선에서 관리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자본건전성을 위해 공동재보험을 이어오는 등 이와 관련한 이슈는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지선 팀장은 “초장기 매입이나 국채 선도 등 구체적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대책 외에 부채의 양만 늘리는 제도적 변화에 헤지까지 가능한 공동재보험을 3년째 하고 있는데, 이를 지속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다른 곳과 달리 현재까지 시행하지 않았던 재보험 출재를 통한 요구자본 축소도 필요 시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건전성과 관련한 이슈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당사는 킥스비율 경과조치도 당국에 신청하지 않았고, 자본성증권 발행도 없는데다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CSM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 향후 환급형 기능이 있는 건강보험보다 순수 건강보험의 판매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김종민 삼성생명 CPC 기획팀장은 “기본적으로 포트폴리오효과 때문에 떨어지는 영향과 시장 격화로 인해 떨어지는 두가지 영향이 있다. 경영계획을 당초 세울 때 신계약CSM 확보를 위해 순수 건강보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순수 건강보험은 1600% 정도 되는 신계약 CSM 배수가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순수 건강보험을 늘리면서 건강보험의 수익성 하락을 막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내년에도 삼성생명 등 개별회사의 문제를 떠나 업계 전반적으로 CSM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팀장은 “환급형 건강상품은 금리 영향으로 인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순수 건강상품은 보험개혁회의와 경쟁 격화로 담보나 보장, 사업비 영향에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환급형 건강상품에서 순수 건강상품을 늘리면서 최대한 건강보험 수익성 하락을 막는 전략을 강구 중"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시장의 시선이 모인 주주환원율과 관해선 올해 개선된 손익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율을 높여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주경 삼성생명 부사장은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올해 개선된 손익 구조를 바탕으로 배당주로서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연장 선상에서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40.9% 증가한 2조421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손익은 안정적 CSM 상각익 확보와 효율 관리에 힘입어 4753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과실비율 맞추면 3400명에게 경품을”…삼성화재, ‘도로 위의 포청천’ 이벤트 실시

삼성화재는 이달 4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교통안전문화 향상을 위해 '도로 위의 포청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로 위의 포청천'은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판관 포청천'에서 착안한 온라인 퀴즈 이벤트다. 공명정대한 판결을 내리는 '포청천'의 캐릭터처럼 일상생활 속 흔히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의 과실비율을 맞추는 퀴즈 이벤트로 기획했다. 손해보험협회 과실비율 정보포털에서 제공하는 주요 사례 중 고객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5가지 자동차 사고 유형을 주제로 선정했다. 특히, 참여자가 각 퀴즈 문항의 정답을 확인한 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댓글창을 제공함으로써 참여형 소통을 강화했다. 이번 이벤트는 삼성화재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퀴즈의 100점 만점자와 전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상품권(3만원), 올리브영 상품권(1만원) 등 다양한 경품을 총 3400여명에게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도로 위의 포청천' 이벤트는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동차 사고 발생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자 기획했다"며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삼성화재의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앱과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생명, 업계 최초 제휴 마이데이터 기반 ‘나의 페르소나 서비스’ 오픈

DB생명은 DB생명 다이렉트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업계 최초로 제휴 마이데이터 기반의 '나의 페르소나 서비스'를 추가로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나의 페르소나 서비스'의 페르소나는 가면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외부에 드러나는 나만의 특징을 뜻하는데 LG CNS의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의 금융, 소비, 건강 관련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특징에 따른 3가지의 페르소나를 제시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금융 자산 및 소비 생활, 건강 상태 등을 진단함으로써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으며, 검진 기록 등 건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질병 발병률까지 볼 수 있다. DB생명은 이달 30일까지 '나의 페르소나 알아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DB생명 다이렉트 사이트에서 해당 서비스에 참여만 해도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며, SNS에 나의 페르소나 결과 공유 시 추첨을 통해 아이폰 16을 제공할 예정이다. DB생명 관계자는 “내년에는 LG CNS, DB Inc와 전략적 마이데이터 사업 협약을 발전시켜 금융, 소비, 건강 여건상 고객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보장분석 서비스를 확대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스타샵 가맹점 이용하고 연말 모임 지원금 받으세요”

KB국민카드가 연말 모임 시즌을 맞아 포인트리 적립 가맹점인 스타샵 가맹점 이용회원 대상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카드는 11월 말일까지 '최대 100만원! 연말 모임지원금 쏩니다!'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KB 페이(Pay) 회원이 행사 응모 후 스타샵 적립가맹점에서 KB국민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1등에게 연말모임 지원금(포인트리) 100만원(5명), 2등에게 10만원(50명), 3등에게 1만원(500명), 4등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469명) 등 총 2024명에게 제공한다. 11월 말일까지 '노티드 쿠폰받고! 크리스마스케이크 사전준비!' 경품 응모 행사도 진행한다. KB Pay 신규 회원 중 응모 후 스타샵 적립가맹점에서 KB국민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노티드 모바일 쿠폰 5만원(50명)을 비롯해 총 1225명에게 쿠폰을 제공한다. 또 KB Pay 신규 회원이 '스타벅스 프리퀀시 원해? KB Pay로 드루와~!' 행사 응모 후 11월 말일까지 총 2회 (1회차 11월 17일까지, 2회차 11월 18일~12월 1일)에 걸쳐 스타샵 적립가맹점에서 KB국민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스타벅스 1만원 이기프트(e-gift)카드를 제공한다. 세부 행사 내용은 KB Pay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연말 모임이 많아지는 계절을 맞아 결제할 때마다 포인트리를 적립해주는 KB국민카드 스타샵 적립가맹점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적립도 받고 경품 당첨의 행운까지 꼭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보, 나눔활동 지속…충주성심학교 초청 농구경기 관람

D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DB손해보험 임직원과 함께 충주성심학교 교직원 및 야구부 학생들을 초청해 훈련지원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농구경기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청각장애 야구부의 감동실화 영화 '글러브'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충주성심학교와 2013년 6월 첫 인연을 맺은 이후 12년 동안 꾸준하게 진행한 후원활동이다. 현재까지 전달된 후원금 및 장학금은 약 3억원에 이르며, 야구부뿐 아니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용돼왔다. 이러한 농구경기 관람 행사 외에도 DB손해보험 충북사업단 임직원은 교내 환경개선, 야구부 물품 지원, 코로나19 기간 '약속상자' 전달 등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주성심학교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항상 응원하고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B손해보험은 '충주성심학교 후원' 뿐만 아니라 교통 및 환경분야의 사회 이슈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 지원사업 '교통·환경 챌린지', 프로미119 안전리더 캠프, KBS119상 후원,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비 지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프로미봉사단', 영업가족중심의 '사랑나눔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캐롯, 주택종합보험 출시…“스마트홈 기기 연계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이 새로운 주택종합보험 상품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캐롯이 이번에 출시한 '캐롯주택종합보험'은 화재로 인한 피해(직접 피해, 배상책임, 벌금 등)뿐만 아니라, 누수, 도난, 가전제품 수리비용, 부동산 및 민사·행정 관련 법률비용 등 주택과 관련된 다양한 사고를 보장하는 종합보험이다. 특히, 기존 주택화재보험 상품과 달리 가전제품 고장 수리비용 특약을 통해 주방 및 생활가전뿐만 아니라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까지 보장 범위를 확장했으며, 고객이 필요에 따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캐롯은 국내 최대 IoT 스마트홈 업체 아카라라이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주택 관련 사고의 사전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연계 혜택을 제공한다. 아카라라이프의 도어락, 홈카메라, 누수·연기 감지 센서 등 9가지 스마트홈 기기 중 1개 이상을 아카라라이프 계정에 등록해 사용하는 고객은 캐롯 주택종합보험 가입 시 월 보험료의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CM 시장에서 자사의 IoT 기기인 캐롯플러그로 혁신을 선도했던 캐롯손해보험이 이번 주택종합보험 출시를 통해 주택보험 영역으로 IoT 기기 연계 사업을 확장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앞으로 관련 제휴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주택종합보험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11월 은행 브랜드평판 1위 하나은행, 2위 iM뱅크

11월 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하나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아이엠(iM)뱅크, 3위는 KB국민은행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은행 브랜드 중에서 하나은행, iM뱅크,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 우리은행에 대한 브랜드 평판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2019만1185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은행 브랜드 소비행태를 알아냈다. 지난 10월 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2173만6114개와 비교하면 7.11% 줄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눠 구한다. 은행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 ESG(환경·사회·거버넌스)지수, CEO(최고경영자)지수로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했다. 은행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과 한국브랜드모니터 소비자요원의 브랜드채널 평가도 포함했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 11월 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순위는 하나은행, iM뱅크,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 우리은행 순이었다. 1위를 기록한 하나은행 브랜드평판지수는 362만2059으로 분석됐다. 참여지수 50만2872, 미디어지수 58만5116, 소통지수 78만2516, 커뮤니티지수 99만86, 사회공헌지수 23만9128, ESG지수 29만4607, CEO지수 22만7733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21.09% 상승했다. 2위인 iM뱅크 브랜드평판지수는 305만70으로 나타났다. 참여지수 41만6386, 미디어지수 51만8101, 소통지수 70만3048, 커뮤니티지수 74만8230, 사회공헌지수 22만3172, ESG지수 21만7273, CEO지수 22만3859였다. 10월과 비교하면 1.55% 줄었다. 3위인 KB국민은행의 브랜드평판지수는 297만1517로 분석됐다. 참여지수 82만4418, 미디어지수 55만1123, 소통지수 52만4368, 커뮤니티지수 33만4127, 사회공헌지수 31만1232, ESG지수 23만8248, CEO지수 18만8001이었다. 10월과 비교하면 0.83%가 줄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19.29% 하락, 브랜드이슈 21.79% 하락, 브랜드소통 1.85% 하락, 브랜드확산 24.25% 상승, 브랜드공헌 20.20% 하락, ESG평가 7.67% 하락, CEO평가 6.38%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11월 은행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하나은행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출시하다, 인하하다, 지원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민생금융, 상생금융, 구내식당'이 높게 나왔다"며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86.12% 긍정비율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수능 끝난 친구들 모여라”...카카오뱅크, 노브랜드버거와 26일저금 출시

카카오뱅크는 청소년들을 위한 미니(mini) 제휴저금 서비스 '노브랜드버거와 26일저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mini 26일저금'은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용돈 관리 수단으로 자리잡은 카카오뱅크 mini 고객들의 전용 저금 서비스다. 500원에서 2000원까지 저축 금액을 설정해 26일 동안 최소 1만3000원부터 최대 5만2000원의 금액을 자동을 저금할 수 있다. 매일 저금할 때마다 보너스 캐시도 받을 수 있다. 노브랜드버거와 26일저금은 최대 1만4000원의 혜택을 더한 서비스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다음 날인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한정 판매된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 고객을 포함해 mini 고객이라면 누구나 꾸준히 저금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일차 저금에 성공하면 바삭하게 튀긴 치즈스틱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일차에는 노브랜드 최고 가성비 버거로 손꼽히는 '그릴드 불고기' 무료 쿠폰 혜택이 제공된다. 21일차에는 더블 패티와 더블 치즈가 들어간 'NBB 어메이징' 주문 시 무료로 세트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26일 만기까지 채울 경우 'NBB 시그니처' 세트 구매 시 콤보를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있다. 세트는 버거와 감자튀김, 음료로 구성돼 있으며 콤보는 버거와 음료로 구성된다. 모든 혜택은 쿠폰으로 제공되며, 노브랜드버거 모바일 앱 내 쿠폰을 등록하거나 오프라인 매장 주문 시 카카오뱅크 앱 내 쿠폰 바코드를 제시해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간 수능시험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수험생 고객들이 가족·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합리적인 가격에 드실 수 있도록 이번 제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mini를 통해 청소년들이 저축 경험도 쌓고 생활 속 혜택도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수익성 확보해 글로벌 눈높이 맞는 주주환원 추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홍콩 IR(INVEST K-FINANCE: HONG KONG IR 2024)'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와 현장 소통에 나섰다. 지난달 하나금융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후 함 회장이 처음 해외 투자자들을 만난 자리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하나금융이 간사를 맡은 이번 홍콩 IR에는 K-금융의 경쟁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대한민국 금융권을 대표하는 주요 금융사와 서울시, 부산시, 한국거래소가 참여했다.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홍콩 IR의 패널토론 세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국내 4개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 글로벌 투자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함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하나금융의 기업가치, 주주가치의 지속적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과 구체적 이행 방안을 직접 설명했으며, 이를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한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시장의 기대 수준에 걸맞은 주주환원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 돼야 가능하며, 철저한 현황 진단과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밸류업 계획의 핵심 요소"라며 “그룹은 이런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 등 대한민국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사의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나금융은 이에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시대정신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전략으로써 지난 10월 론칭한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함 회장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시니어 손님의 진정한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그룹의 대응 전략"이라며 “고객의 제 2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히나금융은 이날 공동 IR에 앞서 주요 해외 투자자로서 그룹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 개별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그룹의 재무적 성과와 양호한 자산건전성,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으며, 최근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그룹의 밸류업 계획과 이행방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하나금융의 투자자 개별 미팅에는 이복현 원장이 직접 참석해 K-금융 밸류업을 위한 대한민국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또 미팅에 참석한 해외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금융산업은 충분한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에 금융당국은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자본정책 시행이 가능하도록 제도와 규제 환경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함 회장은 “하나금융이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이 있었다"며 “K-금융의 선도 주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며, 대한민국 금융주의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