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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VVIP 손님들에게 공항의전...‘컴포트 쇼퍼 서비스’ 시행

하나은행이 VVIP 손님들에게 공항 의전을 제공하는 '컴포트 쇼퍼 서비스'를 시행한다. 2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 19일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파파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쇼퍼 서비스란, 고급 차량에 귀빈을 태우고 운전하며 전문 의전을 제공하는 특수 운전 서비스를 뜻한다. 하나은행의 패밀리오피스 손님들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컴포트 쇼퍼 서비스'는 자산관리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차별화된 비금융 서비스다. 해외출장과 여행이 잦은 고액 자산가 손님들의 입국과 출국 시, 사전에 예약된 요청 사항에 맞춰 전문 운전기사가 고급 승합차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손님을 목적지로 모신다. 또한,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문 서비스 채널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는 파파모빌리티 2만원 할인권이 제공된다. 지난 10월 오픈한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을지로 1호점을 비롯해 선릉, 마포, 영등포 등 연말까지 추가로 개점되는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방문 손님들은 각 점포별 선착순 100명까지 해당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은 “중요한 분의 차량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하는 사람을 뜻하는 '쇼퍼(Chauffeur)'라는 단어처럼, 하나은행 또한 소중한 자산을 맡긴 손님들이 안전함과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고의 자산관리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는 자산관리는 물론 라이프 스타일까지 섬세하게 케어하는 손님 마음 속 1등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권 최초로 고액 자산가 손님들을 위해 실시해온 ▲경조사 차량 지원은 물론 ▲자녀 만남 프로그램 ▲대학입시 상담회 ▲헬스케어 프로그램 ▲아트뱅킹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한편, 파파모빌리티는 공항이나 골프장 등 이동 맞춤형 차량 서비스는 물론 교통약자를 위한 차량 에스코트 서비스에 특화된 승합차 기반 차량 호출 플랫폼 기업이다. 비즈니스 손님을 비롯해 장애인, 부상자, 노약자, 영유아 등 다양한 손님들의 이동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3분기 가계빚 1914조원 ‘역대 최대’...주담대 19.4조원 늘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191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조원 불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주택매매거래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3개월새 19조원 넘게 증가한 영향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91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8조원 늘었다. 가계신용 증가 폭은 전분기(+13조4000억원) 대비 확대됐다. 특히 3분기 증가 폭은 2021년 3분기(+35조원) 이후 최대치였다.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를 공표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등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거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 등을 합한 금액이다. 가계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상황 및 규모를 파악하는데 유용한 지표다. 이 중 가계대출은 일반가계에 대한 금융기관 등의 대출을 뜻하고, 판매신용은 재화의 판매자나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하는 외상(신용)거래를 의미한다. 신용카드회사, 할부금융회사 등 여신전문기관과 백화점, 자동차회사 등 판매사가 해당 신용을 제공한다. 가계신용 가운데 카드대금 등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3분기 현재 179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6조원 늘었다. 2분기(+13조3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상품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112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조4000억원 늘었다. 수도권 주택매매거래가 늘면서 전분기(+16조원) 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기타대출 잔액은 68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4000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 잔액은 증권사 신용공여액이 줄어들면서 12분기 연속 감소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959조2000억원으로 3개월새 22조2000억원 늘었다. 기타대출은 5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22조2000억원 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반면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0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이 9000억원 증가한 것과 달리 기타대출이 2조6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보험, 여신전문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53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9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이 2분기 3000억원 감소에서 3분기 3조7000억원 감소로 감소 폭이 커졌고, 기타대출은 2분기 3000억원 증가에서 3분기 1조2000억원 감소로 전환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잔액 감소 폭이 확대됐다. 3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118조원으로 2조원 늘었다. 이 중 여신전문회사 가계대출 잔액이 11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9000억원 증가하며 전체 판매신용 잔액 증가세를 견인했다. 백화점, 자동차회사 등 판매사의 판매신용 잔액은 1조2000억원이었다. 한은 측은 “추석연휴 등으로 신용카드 이용규모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특혜 의혹에 참전 후보자 등장도…정지된 MG손보 매각, 향배에 시선

예금보험공사가 진행 중인 MG손해보험의 매각 과정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연내 결정이 예상되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최근 새로운 후보의 참전 가능성 등 각종 경우의 수가 열리면서 예보의 행보에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의 매각을 진행 중인 예보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의 복수 신청이 이뤄진 뒤 협상대상자를 심사 중인 단계다. MG손보는 지난 2022년 부실금융기관 지정 후 강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예보는 매각 주관 업무를 위탁받아 지난해부터 네 차례에 걸쳐 공개 매각을 시도했다가 모두 불발되고 현재 수의계약을 추진 중이다. 수의계약 입찰엔 메리츠화재와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매각 관련 진행 상황과 관련해 전날 진행한 예보 기자간담회에서 유재훈 사장은 “수 차례 유찰 결과 최근 우선협상자의 복수 신청이 이뤄졌고, 선정에 앞서 내부 논의 중"이라며 “선정이 되더라도 바로 계약을 하는 것이 아니고, 말 그대로 협상을 해봐야하는 것이기에 추가적인 시간이 걸릴 것이고 검토할 상황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실상 예보의 매각 과정은 '일시중지'인 상태다. 메리츠화재에 대한 특혜 논란이 거세진데다 IBK기업은행의 참전 여부를 두고 섣불리 결정을 진행할 수 없어서다. 현재까지 시장이 보는 유력한 인수 후보자는 메리츠화재다. 다만 예보가 메리츠화재를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 위해 수의계약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등 일정을 조정했다는 문제가 제기된데다 제재처분 이력상 적격성 여부, 대규모 구조조정을 우려한 반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예보 측은 메리츠화재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강경하게 선을 긋고 있다. 유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후보에 대해 특혜라는 표현이 나온 건 의아하게 생각한다"며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하란 당부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예보의 정리제도는 법과 규정을 어길 방법이 없으며 예보 구성원들의 능력과 직업적 처리에 대해 신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예보는 금융제재 이력에 따라 메리츠가 대주주로서 자격을 얻지 못한다거나 메리츠화재를 인수대상자로 염두에 두고 예보가 미리 법률적 검토를 받았다는 항간의 각종 소문과 관련해서도 부인했다. 예보 내부 관계자는 “감사원의 감사를 받기에 법과 제도를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예보에서 실제 우선협상자 선정에 대한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평가된다. IBK기업은행이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참여를 종용받는 등 전략적투자자(SI)로 들어올지 여부가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당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으로부터 “MG손보 인수와 관련해 투자나 공동출자를 검토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가 “부실금융기관 정리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업은행이 기여할 수 있다면 은행장, 금융기관과 상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참여 여부가 화두에 오른 상태다. 실제로 기업은행이 인수전에 참여할 경우 매각 판도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기업은행 자금적 여력과 자격상 실질적인 가능성이 있는데다 예보가 기업은행에 관해 실제로 협상대상자 검토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인수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이후 진행 상황에 관한 말은 아끼고 있다. 시장에선 IBK연금보험 건전성과 인수 후 MG손보 안정화에 드는 자금이 막대하기에 국책은행으로서 보험사 인수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 적지 않다. 실제로 공적자금 회수, 고객 재산 보호 등 측면에서는 메리츠화재가 더 적합한 후보란 시각도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진행 상황과 관련해 “신장식의원실과 미팅 후 검토 중인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다. 예보 내부에서는 연내 우선협상자를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이 나온다. 오랜 시도 끝에 매각 가능성 자체가 열린 만큼 이번 기회를 이어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예보 관계자는 “우선협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이지만 사실상 멈춰있는 상태"라며 “선정 이후에도 자산인수 방식 등 협의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 청산도 최후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고려 중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 쏠페이에서 내게 맞는 국가지원금 찾고, 혜택도 받으세요”

신한카드는 신한 SOL페이(이하 신한쏠페이)의 '나의 지원금 찾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 달 말일까지 신한쏠페이 내 '나의 지원금 찾기'에서 내가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을 검색하고, '관심 지원금'으로 지정한 고객 총 150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같은 기간 내에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쏠페이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신한쏠페이 내 '나의 지원금 찾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신한카드 사내벤처 '아이즈(IZ)'를 주축으로 론칭한 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포털을 활용해 기관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금과 혜택을 한번에 확인 수 있도록 구현했다. 약 1만여개의 공공서비스 및 혜택 중 현재 받을 수 있는 서비스와 향후 지원 가능한 혜택까지 알려주고, '관심 지원금 등록'을 통해 신청 시기나 자격 변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은행권 CEO 인선 ‘혼전’...정치적 셈법-금융사고에 희비 갈리나

5대 시중은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금융 사고를 두고 내외부에서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은행장들의 거취에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장 가운데 가장 주목도가 높은 인물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당초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해 조 행장의 거취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지만, 검찰이 이틀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조 행장을 피의자로 명시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검찰은 조 행장이 행장 취임 후 부당대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을 두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 제12조 보고의무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했다는 검사 결과를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금감원으로부터 통보받은 내용 외에 70억~80억원 상당의 추가적인 불법 대출 혐의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이달 22일 정기이사회가 예정됐는데, 이미 조 행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황에서 이사회가 조 행장의 연임을 결정할 경우 조직 안정은 물론 금융당국으로부터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및 감시 기능, CEO 선임 및 승계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된다. 특히나 검찰이 조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실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이미 조 행장의 혐의에 상당한 확신을 갖고 들어간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검찰이 조 행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임 회장과의 연관성을 포착할 가능성도 아직까지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우리금융 이사회 입장에서는 손 전 회장 부당대출 사태라는 칼끝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향하기 전에 우리은행장을 교체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인 셈이다. 조 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인 점을 고려할 때 이사회는 조만간 조 행장의 거취와 차기 우리은행장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할 정도면 조 행장의 혐의에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은 것 아니겠나"라며 “우리금융 이사회는 CEO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이 내외부의 입김과 정치 셈법, 전 회장 사태 등으로 CEO 인선에 곤혹을 치르는 것과 달리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무난하게 연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 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옛 KB부코핀은행) 대규모 손실 등은 변수이긴 하지만, 우리은행을 둘러싼 분위기와 비교하면 해당 이슈는 법적리스크가 아닌 '경영상 회복될 수 있는 사안'에 해당된다는 게 금융권의 중론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ELS 불완전 판매 사태 관련 은행권 손실상환 계좌 97.4%에 대한 배상안을 안내했고, 이에 동의한 85.7%에 자율배상을 실시했다. KB뱅크는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현재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부실채권 대량 매각, 부실여신 회수 등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ELS는 공모펀드이기 때문에 은행장에 책임을 묻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2년 임기를 마친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교체 가능성이 높다. 농협은행장은 시중은행장과 달리 현 행장이 연임한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타행과 달리 각종 금융사고에서 자유롭지만,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기가 내년 3월로 만료되기 때문에 함 회장 거취에 따라 그룹의 인사 방향성도 달라질 수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현재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과 함께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어 그룹 내 입지가 상당하다. 5대 은행을 제외한 타 금융사는 차기 CEO를 속속 확정하고 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연임이 확정돼 2019년 3월 취임 이후 2028년 3월까지 JB금융지주를 이끌게 됐다. SC제일은행은 내년 초 박종복 행장이 물러나고, 이광희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이 SC제일은행장에 공식 취임한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최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2년 임기를 시작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베트남우리은행, 남빈증출장소 신설...27번째 영업채널 확충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베트남우리은행이 남부 빈증시에 27번째 영업 채널인 '남빈증출장소(Nam Binh Duong Transaction Office)'를 신설했다. 1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빈증시는 베트남 남부 경제 중심지 호치민시 북부에 인접한 핵심 산업도시로, 베트남 정부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힘입어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는 도시다. △행정타운 △쇼핑몰 △산업단지 △금융센터 등 뉴타운이 조성되고 있으며, 호치민, 비엔화, 동나이 등 주요 도시로 빠르게 이어지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이번에 오픈한 남빈증출장소를 현지인을 위한 리테일 특화 영업채널로 육성할 계획이다. 빈증지점과 연계한 기업금융을 추진하면서 △개인대출 △신용카드 △급여계좌 △결제성 계좌 △환전/송금 등 현지인을 대상으로 리테일 영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화에 집중해 작년 한 해 동안 디지털 기반의 리테일 고객이 20만명이나 증가했다"며 “베트남 전역에 영업망을 갖춘 현지 업체의 가맹점과 소상공인 집금계좌 유치에 집중하는 등 기업금융과 리테일을 연계한 전방위적 영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올해 △하노이 미딩출장소 △롯데몰지점 △롯데센터출장소 △남빈증출장소 등 4개 영업채널을 새롭게 확충했다. 다음달에는 서사이공지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에 총 28개의 영업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고객 보험금 청구서류 자동 인식…신한라이프, ‘AI OCR 솔루션’ 도입

신한라이프는 신속한 사고보험금 지급을 위해 고객이 제출한 보험금 청구 서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처리하는 'AI OCR(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AI OCR 솔루션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자연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모델로 구축됐다. 고객이 보험금 청구 시 제출하는 정형화된 문서의 기재 사항뿐만 아니라, 진료 소견서 등에 문장으로 작성된 내용에서도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추출해 자동으로 입력한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보험금 청구 횟수가 많은 △입원 △수술 △통원 △골절 급부에 대한 기존 청구 정보를 시스템에 학습시키고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높여 보험금 접수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동심사를 범위를 확대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특히 신한 SOL라이프에서 간단한 청구 정보만 입력하고 병원 서류를 촬영해 제출하면 치료일자, 치료내용 등의 세부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즉시 지급 대상 건은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빠른 보험금 지급이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앞으로 신한라이프는 과거 보험금 청구 서류의 이미지 분석과 데이터화를 통해 서류 위·변조 여부 확인과 보험사기 등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해 예방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재우 신한라이프 고객지원그룹장은 “고객분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LM 기술을 활용한 AI OCR 솔루션을 도입하고 보험금 업무 자동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시스템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성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소상공인 대상 ‘안전한 점포 만들기’ 신규 사회공헌 사업 시행

KB손해보험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환경 개선을 위해 '안전한 점포 만들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8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의정부제일시장 내 소상공인 점포 10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현장에는 윤희승 KB손해보험 경영전략본부장, 이재철 의정부시청 기업경제과장, KB손해사정 위험관리 전문가 등이 참석해 점포별로 전기 안전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안전한 점포 만들기' 사업은 안전점검이 필요한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 배선, 가스 배관, 소방 시설 등 주요 안전 요소를 점검을 통해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영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KB손해보험의 신규 사회공헌 사업이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영업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달 말까지 의정부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 10곳을 추가 점검할 예정이며,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확인된 위험 시설을 교체하는 등 사후관리도 진행할 예정이다. 윤희승 경영전략본부장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연고지인 의정부에서 지역사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실현하고 지역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고려대 융합연구원·국민은행과 산학 연계 데이터 활용 ‘맞손’

KB국민카드가 지난 18일 고려대학교 융합연구원, KB국민은행과 함께 '금융 빅데이터 사업 및 인공지능 활용 연구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학 연계를 통해 데이터 유통과 거래, 지방자치단체 정책 컨설팅,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교육과 인재 양성 등을 연구하고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세부 내용은 △ 금융 빅데이터 활용, 유통, 거래 관련 연구 협력 △ KB국민카드와 KB국민은행의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지방자치단체 대상 맞춤형 컨설팅 △ 금융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 교육과 인재 양성 협력 △ 대학생 관광 및 지역 체험단 운영 등 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KB국민카드와 KB국민은행의 풍부한 금융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개발 사업 타당성 및 가치 산정 모델 개발, 지역축제 및 행사의 경제 효과 분석, 전통시장 및 관광 상권 분석 모델, 소상공인 대상 신용 평가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및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금융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접목을 통한 금융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카드는 KB국민은행과 지난 5월 '소상공인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했고, 8월에는 데이터 관련 부서간 한 건물에서 업무 공간을 사용(Co-location)하는 등 그룹 내 데이터 시너지 강화 및 데이터 사업 선도사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출동요원 경로 실시간 확인…DB손보, 업계최초 ‘DB-S 시스템’ 도입

DB손해보험은 지난달 23일 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출동요원의 이동경로와 예상 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시스템(DB-S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의 고객들은 교통사고나 기타 긴급상황 발생으로 보험회사 직원의 출동을 요청할 때, 출동 요원이 어느 경로로 언제 도착할지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긴급상황에 처한 고객에게 전송된 현장출동 위치조회 URL 웹페이지에서 출동 요원이 이동하는 경로와 위치 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DB손보는 실시간 정보제공을 통해 긴급상황에 놓인 고객의 불안감을 줄이고 사고처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회사는 사고장소 인근의 우수협력정비업체 정보를 추천해 고객이 안심하고 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에도 타이어 펑크나 배터리 방전 등으로 인한 긴급상황 발생 시 출동하는 요원의 이동 정보를 고객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제공한바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접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고객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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