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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성장 하방 압력 증대…대내외 여건 많은 변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기준금리 인하 배경에 대해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이고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하방 압력이 증대됐다"며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성장의 하방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0%로 인하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4년5개월 만에 0.25%포인트(p) 인하한 후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날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장용성, 유상대 금통위원은 기준금리를 기존의 연 3.25%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이 총재는 “지난 10월 통방 이후 대내외 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소수의견이 나온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하와 동결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먼저 물가의 경우 유가, 환율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겠지만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가 상황은 지난 10월에 본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가격과 가계대출도 거시건전성 정책이 원활히 작동하면서 당분간은 가계부채 리스크가 관리되고 있다고 봤기 때문에 향후 금리인하 영향을 점검하면서 정책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에 반해 성장은 당초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주력 업종에서 주요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커진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도 일부 반영해 수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와 함께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과 물가에 대한 영향도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물가와 가계부채 상황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이견이 크지 않았지만 성장과 외환시장 안정 간 상충관계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과 논의가 있었는데, 경기 하방압력에 대응해 금리를 추가 인하하면서 환율 변동성 확대시에는 정부와 함께 다양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통해 관리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앞으로의 통화정책 운용방향과 관련해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아진 상황인 만큼 기준금리를 경제상황 변화를 보며 추가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은 앞으로 입수되는 대내외 경제지표를 보면서 금리인하가 물가와 성장, 가계부채와 환율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변수 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며 앞으로의 인하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연 1.75%에서 연 1.5%로 인하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리스크 완화”

한국은행은 28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 하방 압력이 증대됐다"며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의 하방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2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0%로 0.25%포인트(p) 인하한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지난달 4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 인하가 물가와 성장, 가계부채와 환율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변수 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의 인하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 수준에서 3.00%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었지만, 물가상승률의 안정세와 가계부채의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의 하방압력이 증대되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의 하방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향방에 따른 경기 및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증대되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졌지만 미 장기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달러화도 상당폭 강세를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추진양상,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내수 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성장 흐름이 약화되었다. 고용은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취업자수 증가규모는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앞으로도 국내경제는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수출 증가세는 주력 업종에서의 경쟁 심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및 내년 성장률이 각각 지난 8월 전망치(2.4% 및 2.1%)를 하회하는 2.2% 및 1.9%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러한 성장경로에는 통상환경 변화 및 IT 수출 흐름, 내수 회복 속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 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하였다.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가격 하락에 따라 일시적으로 크게 낮아져 1.3%를 기록하였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1.8%로 둔화되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수준(2.8%)을 유지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환율 상승이 상방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국제유가 하락, 낮은 수요압력 등으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년 및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2.3%, 1.9%로 지난 전망치(2.5%, 2.1%)를 하회할 전망이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금년은 지난 전망에 부합하는 2.2%로, 내년은 지난 전망(2.0%)보다 소폭 낮은 1.9%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는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국고채금리가 큰 폭 상승한 미 국채금리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며 하락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에 영향받아 상당폭 상승하였다. 주가는 주요 기업의 실적 전망 둔화 등으로 하락하였다. 주택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상승폭이 축소되고 지방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가계대출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되었지만 거시건전성정책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당분간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되는 가운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인하가 물가와 성장, 가계부채와 환율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변수 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의 인하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손해보험, 올해 제2차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 개최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소비자권익보호 강화를 위한 '24년 제2차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소비자보호 관련 사회적 이슈 및 분쟁 등에 대해 중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협의체로 변호사, 교수, 소비자단체장 등 사외 전문가와 당사 소비자패널 활동 우수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당사가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우수기업(KCPI)'으로 선정된 내용 발표 및 사내 분쟁조정업무 강화 방안 등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외부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비자보호 관련 현안에 대한 정책자문을 진행했다. 서국동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금융소비자보호는 금융사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소비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농협손해보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해보험은 금융소비자권익보호 및 민원 예방활동을 적극 이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3분기 기준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 3.88건을 기록해 업계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해외여행 서비스에 금융플랫폼 장점 그대로…‘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출시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에 생활금융플랫폼 카카오페이를 더한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3대 주요 혜택인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수수료 면제를 트래블 서비스의 표준으로 정착시킨 하나금융그룹 대표 해외여행서비스다.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는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출시되는 첫 번째 트래블카드다. 트래블로그 서비스 그대로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혜택과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는 국내에선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되고 해외에선 외화 하나머니로 결제 되도록 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기존 체크카드와 달리 전용 은행계좌가 필요하지 않아 은행, 저축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 제한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계좌로 연결 가능하다. 국내에서 쓰는 만큼 카카오페이포인트도 적립된다. 국내 전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시 전월 실적 없이 0.2%가 무제한 적립되며, 카카오페이에 카드를 등록해 결제하면 1%가 적립된다. 이외에도 카페,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생활(SKT, KT, LG U+, 전기·가스 요금), 의류(무신사, 지그재그, W컨셉, 29cm)이용 시 5%가 적립되고, 구독(유튜브프리미엄, 넷플릭스, 쿠팡와우)시에는 10%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된다. 해외에선 트래블로그 3대 주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는 춘식이 스티커, 춘식이 여권 등 총 4종이 출시된다. 트래블로그 대표 IP(Intellectual Property) 스티커와 여권 디자인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과 호기심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지난 9월 하나카드와 체결했던 업무협약 이후 사용자 중심의 상품 개발을 위한 협업을 거쳐 양사의 강점을 살린 결과물"이라며, “사용사분들이 전 세계 어디서나 편리한 결제 경험을 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방면의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는 “대한민국 1등인 카카오페이와 해외 여행 1등인 '트래블로그' 만남으로 다양한 국내 결제 혜택부터 무료환전, 수수료 없는 해외 결제까지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빅테크와 트래블 카드의 결합으로 트래블 카드의 2.0 새로운 롤 모델을 선보일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설렘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해외여행의 전 여정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롯데카드, 베트남 현지서 KB국민은행과 펌뱅킹·가상계좌 서비스 업무 협약

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과 펌뱅킹(Firm Banking, 기업 인터넷뱅킹) 및 가상계좌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6일 베트남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에서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과 김현래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KB국민은행의 펌뱅킹을 통해 보다 효율적, 안정적인 자금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고객의 신용대출·할부금융·신용카드 이용대금 납부가 가능한 가상계좌 서비스로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 진출 이후 예금·대출·외환·인터넷뱅킹·지급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보다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로 회사의 안정적 자금 관리는 물론,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라며, “향후 양사 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2018년 현지 진출 이후 차별화된 신용관리 역량과 우량 포트폴리오 위주의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지속해 오며 지난 6월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베트남 진출 6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첫 연간 흑자도 바라보고 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앞으로도 △자체 신용평가모델 구축 △디지털 영업 방식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포트폴리오 차별화 △직장인, 공무원 등 우량회원 중심 영업 등 베트남 현지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량자산 확대를 가속화해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안정적 사업 확장 및 자산 건전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개인사업자에게 필요한 혜택 담은 ‘신한 비즈 플랜’ 출시

신한카드가 개인사업자에게 필요한 핵심 서비스를 모두 골라 담은 '신한카드 Biz Plan(이하 비즈 플랜)'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비즈 플랜은 기본적으로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국내 전 가맹점 이용 시 1%, 해외 가맹점 이용 시에는 1.5%가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기본 적립은 적립 횟수와 한도에 제한이 없어 카드를 이용한 만큼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비즈 플랜은 개인사업자가 주로 이용하는 사업성 경비 업종 이용 시 기본 적립률에 4%가 추가돼 총 5%가 적립되는 추가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성 경비 업종은 4대 보험,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통신요금, 할인점(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온라인 쇼핑(네이버쇼핑, 쿠팡, G마켓, 옥션)이다. 추가 적립 서비스의 월 적립 한도는 전월 실적에 따라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은 1만포인트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은 2만포인트 △150만원 이상은 3만포인트까지다. 이에 더해 비즈 플랜은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사업할 때 꼭 필요한 여러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로톡'의 변호사 전화상담 지원, '쎔(SSEM)'의 간편 세금신고 서비스, '신한EZ손해보험'의 자영업자 매장 화재보험 무료 가입, '농협하나로마트' 식자재 매장 1만원 할인쿠폰 제공 등이 있다. 이외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는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쏠(SOL)페이 앱에서 '비즈플랜', '개인사업자' 또는 '특화서비스'로 검색하면 상시 확인 가능하다. 비즈 플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3만원, 해외 겸용(마스터) 3만3000원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안전운전 위한 ‘윈터타이어 장착 할인 특약’ 운영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 안전운전을 위해 자동차 타이어를 '윈터타이어'로 교체하는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다. 삼성화재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윈터타이어'를 장착한 운전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윈터타이어 장착 할인 특약'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실제 겨울철 폭설이나 한파가 발생한 날은 교통사고 접수건수도 늘어나는데, '윈터타이어'는 일반타이어에 비해 제동거리 감소 효과가 뛰어나 겨울철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에 가입된 피보험자동차의 네 바퀴에 모두 '윈터타이어'를 장착하고 이를 인증하는 경우 특약 가입이 가능하며, 자동차 보험료를 5%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윈터타이어'가 아닌 올웨더타이어 장착 시에는 특약 가입이 불가능하다. 해당 특약은 자동차보험을 새로 가입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현재 유지 중인 자동차보험 계약에도 중도 가입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전체 보험료에 대해 할인 적용 및 보험료 환급이 가능하다. 단, 보험계약의 보험기간이 3개월 이상인 경우에 한해 특약을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겨울철 갑작스런 폭설이나 빙판길 운전에 대비해 '윈터타이어'를 장착하고, 안전운전에 유의하는 고객님들께 해당 특약을 적극 추천한다"며, “안전한 운전 환경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속보] 한은, 성장률 전망 올해 2.2%, 내년 1.9%로 낮춰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2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연 후 발표한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8월 예상치인 2.4%보다 0.2%포인트(p) 낮아진 것이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1.9%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는 2.1%였는데 0.2%p가 하락했다. 2026년 경제성장률은 1.8%로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2.3%로 예상했는데, 기존의 2.5% 대비 0.2%p 낮아졌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9%로 기존 전망치(2.1%) 대비 0.2%p 내렸다. 2026년 물가 상승률은 1.9%로 예상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속보] 기준금리 ‘깜짝 인하’…연 3%로 내렸다

기준금리가 연 3.0%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0%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달 4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인하된 후 두 달 연속 단행된 금리 인하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금융상황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고환율, 가계부채 등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트럼프발 리스크로 수출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는 데다 이번 금통위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만큼 한은은 기준금리를 낮춰 내수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국민은행장 ‘깜짝 인사’...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메시지

차기 KB국민은행장에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가 내정되면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다음달 비은행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큰 폭의 인사를 예고했다. KB국민은행은 3년 만에 수장이 교체됨에 따라 젊은 인력들을 중심으로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전날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 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KB금융지주에서 계열사 CEO가 은행장으로 오른 것은 이 후보가 최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KB국민은행장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작년 11월 KB금융지주 회장직에 오른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양 회장이 차기 국민은행장에 이 후보를 발탁한 것은 취임 2년차를 맞이해 KB금융그룹에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환주 후보가 1964년생으로, 이재근 KB국민은행장(1966년생)보다 두 살 많다. 즉, 양 회장은 이번 인사로 나이와 관계없이 비은행계열사 CEO라도 경영능력이 입증되면 다른 계열사 CEO로 발탁될 수 있다는 의중도 드러냈다. 이 후보가 KB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점도 양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은 배경으로 꼽힌다. 이환주 후보는 KB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스타타워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환주 후보자는 작년 1월부터는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명확한 방향성, 비전 제시로 신속하게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냈다. 요양 사업 진출 등 신시장 개척으로 경영능력도 입증 받았다는 평가다. 이환주 후보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특히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I(옛 KB부코핀은행) 정상화, 흑자전환은 이 후보자의 최대 과제로 꼽힌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취득해 2대 주주지위를 확보한 후 2020년 9월 추가 지분을 취득해 67%를 보유하며 계열사로 편입했다. 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 지분 인수 이후 수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단행했지만, 부코핀은행은 좀처럼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코핀은행은 3분기에도 18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가 국민은행장에 이 후보를 발탁함에 따라 다음달 단행되는 비은행계열사 CEO 인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취임 2년차를 맞은 양종희 회장이 '인사 쇄신'에 신호탄을 쏜 만큼 계열사 CEO들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됐다.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김명원 KB데이타시스템 대표가 연말 인사 대상이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가 KB국민은행장에 내정되면서 KB라이프생명도 수장 교체가 확실시됐다. 이 중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2019년부터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직에 오른 후 양 회장 취임 이후에도 연임에 성공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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