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수상 기업은 ‘클래시스’

코스닥협회는 27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제16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코스닥대상은 지난 2022년부터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돼 코스닥협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대한민국코스닥대상은 경영실적, 시장공헌도, 기술개발, ESG경영, 일자리 창출 활동 등에 대한 정량적 평가, 기업실사를 통한 CEO 인터뷰 등 정성적 평가를 거쳐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선정위원회는 학계, 유관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기업들로부터 응모를 받았다. 수상기업들은 각 부문에서 서류심사와 기업실사를 통해 뛰어난 성과를 나타낸 기업들이 선정됐다.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은 클래시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클래시스는 미용의료기기 및 개인용 뷰티디바이스 화장품 사업을 전문분야로 전세계 70여개국에서 미용 의료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비츠로셀, 금융위원회 위원장상은 파마리서치, 금융감독원 원장상은 하이비젼시스템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이녹스첨단소재, 원텍, 감성코퍼레이션은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코스닥협회장상인 △차세대기업상에 디어유 △기술개발기업상에 제이브이엠, 삼현 △일자리 창출기업상에는 콜마비앤에이치, 월덱스 △ ESG기업상에 피엔티, 클리오가 각각 선정됐다. 오흥식 코스닥협회장은 “앞으로도 코스닥시장을 빛내는 우수한 코스닥기업들을 발굴해 투자자들의 신뢰와 코스닥브랜드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는 “국무총리상 수상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에너지 기반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 영역을 커버하는 '세계 최고의 미용의료 플랫폼 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트럼프 2기’ 앞둔 美증시, 소프트웨어 ‘강세’ 반도체 ‘정체’

미국 증시에서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반도체 기업들은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시장의 기대와 산업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왔으나, 향후 정부 규제 완화 가능성과 AI 산업의 성장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얻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기업들은 높은 관세 리스크와 이미 급등한 주가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한 달간 미국 기술주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의 인기가 감소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빌 스톤 글렌뷰 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프트웨어 주식은 상승세에서 소외됐지만 AI 산업의 다음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인수합병(M&A) 규제 완화가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반면 AI 반도체 관련 기업은 이미 주가 상승세가 상당히 반영된 상태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스노우플레이크는 견조한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으며, 팔란티어 역시 AI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하지만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이 크지 않았다. 이달 주요 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는 약 16% 상승하며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 ETF는 이달 2% 미만의 상승률에 그쳤으며, 신규 자금 유입도 소프트웨어 분야가 앞서고 있다. 제프리스의 마이클 투미 상무는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가 단기적으로 반도체를 앞서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기업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반도체 기업의 수익이 2025년까지 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매출 증가율에서도 소프트웨어 기업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임종훈의 200일③]라크로스·친인척 채용 속 사심(私心) 경영 논란

한미사이언스의 임시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사이언스 가족 사이의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형제 측은 '특권 폐지'를 외치고 있다. 하지만 그 발언으로 오히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라크로스 협회장 행보와 친인척 채용 논란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고등학생 자녀가 라크로스 선수로 활동 중이다. 임 대표는 슬하에 08년생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라크로스 선수경력은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한 고등학생들에게 요긴한 스펙으로 알려진 것으로 국내 고등부 리그는 △민족사관고 △용인외국어고 △경기외국어고 △세인트폴서울 △SJA 제주 △충남삼성고 △인천 포스코고 △인천 하늘고 등 자율형 사립고, 외고,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그동안 라크로스와 인연이 없었다. 그런데 임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대표 취임 직전인 3월에 한국라크로스협회 4대 회장으로 취임했고, 이후 라크로스 후원이 시작됐다. 지난 8월 한미사이언스는 '라크로스 여자청소년 대표팀의 2024년 홍콩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임 대표의 자녀 중 한 명이 U20 한국 여자대표팀에 선발된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자녀는 지난 8월 홍콩에서 열린 U20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에 출전했다. 이와 관련, 임 대표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본인은 떠밀려서 회장이 됐고, 내가 모르는 사이 자녀가 라크로스 선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알고 난 뒤 (자녀들이 선수하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문제의 쟁점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스포츠 발전을 위한 기업체의 후원은 격려할 필요가 있다. 다만, 기업체 수장의 자녀 입시와 관련된다면 스포츠 관점에서는 공정성 및 특혜시비에서 자유롭기 쉽지 않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협회장 자녀가 관련 종목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오해를 사는 행동을 자제하고, 조심해야 협회가 공정하다는 사실을 대중들이 납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사기업이 아니며, 협회장으로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한 노력을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전혀 쟁점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종호 씨 채용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그는 지난 정기주주총회에서 형제 측을 지지했다고 알려진 형제 측 친인척이다. IB업계 및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 씨는 부사장 위촉 계약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G90 차량, 월급, 회사 카드 등을 받았고, 이는 내부적으로 상당한 논란을 야기시켰다고 전해진다. 그는 “지난 3월 경영권 분쟁에서 형제들이 승리할 당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한미약품을 맡을 것으로 내부적인 합의를 봤었다"면서 “그 때 임종호 씨가 한미약품으로 합류하다 보니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는 “그간 대주주가 받아온 급여, 차량 및 사무실 지원 등 연간 수십억원의 모든 특혜 역시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메시지를 임 이사 본인이 최대주주로 있는 DXVX를 채널로 전달, DXVX를 사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게다가 그는 본인의 개인회사인 코리그룹 내 자회사 오브맘홍콩이 100% 보유 중인 룬메이캉이 지난해 초부터 올해 3분기까지 한미약품과 3099억원의 내부거래를 기록한 것도 논란이다. 국내 법인이었으면 정상거래로 보기 어려운 일감몰아주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경영 혁신을 외치려면 최소한 관련 문제에 논란이 없어야 주장의 설득력이 실린다"면서 “대주주의 특혜 근절을 언급하는 자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곳을 사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 우선 본인이 활용 중인 특혜를 내려놓고 난 이후 주장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현대차증권, ‘2000억’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14%↓

현대차증권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경 현대차증권 주가는 전일대비 14.89% 하락한 74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약세는 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현대차증권은 장 마감후 3012만482주(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3일이며 주당 0.7주를 배정한다. 예정발행가는 6640원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지누스, 트럼프의 관세 예고에 수혜주 등극…미국향 매트리스 공급 확대 기대 [KB증권]

KB증권은 27일 지누스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에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트럼프 수혜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는 현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뒤집고 25%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선언이 실제 관세 부과로 이어질 경우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공장이 있는 지누스의 경우 추가 공급물량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누스의 해외 공장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위치해 있고 미국향 매트리스는 모두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수출하고 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3공장은 지난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최신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누스가 최근 미국 오프라인 대형 고객사와 매트리스 ODM 신규 계약을 체결한 것도 공급처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국가별 미국향 매트리스 수출량은 총 1671만개로 이 중 인도네시아가 23.5%, 멕시코가 22.7%로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멕시코에 공장이 있는 매트리스 경쟁업체 대비 지누스의 가격 경쟁력이 월등히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진에어, LCC 통합 모멘텀… 목표가 상향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진에어가 밸류에이션 매력과 함께 저비용항공사(LCC) 통합이라는 긍정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1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7일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2024년 실적은 매출액 1429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감익이 예상되지만 재무상황과 모멘텀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블룸버그 내년 실적 컨센서스 기준 진에어의 EV/EBITDA(기업가치 대비 세전영업이익) 멀티플은 1.4배, PER(주가수익비율)은 4.6배로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에어는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총차입금보다 보유 현금이 더 많은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월 중순 이내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한항공의 PMI(인수 후 통합) 기본 방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에어서울 및 에어부산을 진에어를 거점으로 통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 후 기단 규모는 LCC 중 가장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중복 노선 통폐합 및 협상력 상승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F&F, ‘추운 겨울이 온다’… 성장 기대감 고조[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F&F가 중국 진출 확대와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성장세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27일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5년 F&F의 매출액은 1조9290억원, 영업이익은 4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0.8% 성장할 것"이라며 “2025년 엘니뇨에서 라니냐로 전환되는 시점에 맞춰 기대요인들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추운 겨울이 예상되는 만큼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헤비 아우터 제품들의 구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2024년 7월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라이선스를 취득해 연내 중국 매장 런칭을 시작으로 2025년 말까지 10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MLB 브랜드의 중국 진출 성공 DNA를 보유하고 있어 디스커버리의 중국 진출도 긍정적"이라며 “중국내 인지도 높은 국내 연예인들을 활용한 마케팅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MLB는 중국 외에도 인도와 중동 진출이 기대되며, K-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유학생들의 높은 MLB 인지도를 고려할 때 중국의 성장 스토리가 타 지역에서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네오위즈, P의 거짓 출시 효과 끝물…투자의견 ‘중립’ 하향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7일 네오위즈에 대해 신작 출시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Marketperform)'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2만1000원으로 기존 대비 30% 낮췄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기대감이 높은 신작이 부재하다"며 “네오위즈의 대작 게임인 'P의 거짓'의 판매량 하향 속도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P의 거짓이 출시된 지 1년이 조금 지난 현재 기준 판매량은 약 200만장 수준으로 P의 거짓 출시를 통해 글로벌 IP를 확보했고 우수한 개발 역량도 확인됐다"면서도 “다만 패키지 게임 특성 상 패키지 판매 이후 후속작 출시까지의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P의 거짓 개발기간이 약 3~4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P의 거짓 2' 출시까지 다시 그만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P의 거짓을 제외하면 기존 게임 매출에서의 큰 성장도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와 올해 게임 연간 매출은 각각 2534억원, 272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P의 거짓의 지난해와 올해 추정 매출 기여분은 각각 약 710억원, 330억원으로 즉, P의 거짓을 제외하면 기존 게임 매출은 큰 성장이 없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P의 거짓 판매량 효과가 점차 제거되고 기대감 높은 신작이 부재한 내년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 감소할 전망"이라며 “신작 출시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내다봤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SK하이닉스, 내년 이익 전망 낮춰…목표가 26만원→25만원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레거시 반도체 가격 압박 가능성이 커 내년 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8조1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며 “출하 증가율은 D램 7%, 낸드(NAND) 12%로 당초 전망을 유지하지만 가격 전망을 기존 대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예상 영업이익 전망도 기존 31조7000억원에서 29조1000억원으로 낮췄다"며 “인공지능(AI) 시장과 전통 수요처 간 수요 양극화가 심화함에 따라 내년 수요에서 변화가 없다면 D램은 2025년 3분기, 낸드는 내년 1분기부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김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시장 주도권은 단기간 내 변화할 가능성 희박해 주가 하방지지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HBM3E 8단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내년 12단 시장도 사실상 독점, 가격 프리미엄을 홀로 향유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제테마, 2025년 수출 본격화 기대…목표가 ‘2만5000’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제테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미용의료기기 중심기업"이라며 “히알루론산 필러, 보툴리눔톡신, 그리고 조직봉합·안면고정 리프팅실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테마는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확장을 통해 별도기준 매출 645억원(YoY +9.7%), 영업이익 109억원(YoY +107.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미국 현지법인의 임상 비용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제테마는 히알루론산 필러 사업에서 2025년 2분기 중국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화동에스테틱과 협력해 하반기부터 수출이 시작되며, 상해 공장은 2025년 말~2026년 초 완공 예정이다. 필러 매출은 2025년 492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톡신 매출은 2024년 178억원에서 2025년 약 20~3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12월 국내 품목허가를 시작으로 2025년 튀르키예, 브라질, 미국 등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튀르키예에서는 800억원 규모의 5년 수출 계약이 체결됐으며 미국 임상 2상 종료 후 파트너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테마의 수출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영업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영업이익률 23.3% 상승이 전망된다. 하 연구원은 “수출시장에서의 성장 방향성은 명확해 보이고, 실현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며 “이로 인해 시간의 경과와 함께 제테마의 기업가치는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