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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2조원 털었지만…지방은행 ‘건전성’ 어쩌나

지난해 iM뱅크를 포함한 지방은행들이 2조원 이상의 상·매각을 단행하며 부실을 털어냈지만 건전성 지표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방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기업대출 중심으로 리스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각 은행에 따르면 지방은행인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과 지난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옛 DGB대구은행) 등 5개 은행의 지난해 대출채권 상매각 규모는 2조3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조3184억원) 대비 52%나 늘어난 것으로 처음 2조원을 넘어섰다.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 털어내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3개월 이상 연체되고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지우는 상각이나,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낮은 가격으로 파는 매각을 진행하며 건전성 관리를 하고 있다. 은행별로 보면 부산은행의 상매각 규모가 5832억원으로 가장 컸다. 전년 대비 56.2% 증가했다. 이어 iM뱅크 4737억원, 경남은행 4645억원, 전북은행 2567억원, 광주은행 2254억원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17.9%, 104.7%, 40.7%, 68.1% 늘었다. 경남은행은 2배 이상 상매각 규모를 키웠다. 은행 노력에도 건전성 지표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먼저 연체율을 보면 5개 은행의 지난해 평균 연체율은 0.7%로 전년(0.63%) 대비 0.07%포인트(p) 더 악화됐다. 부산은행(0.62%)이 0.14%p, 경남은행(0.45%)이 0.11%p 각각 늘었다. 광주은행(0.7%)과 iM뱅크(0.62%)는 0.09%p, 0.01%p 각각 확대됐다. 전북은행은 1.09%로 전년과 같았지만 건전성 지표는 가장 좋지 않았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나빠졌다. 5개 은행의 평균 NPL비율은 0.64%로 전년(0.54%) 대비 0.1%p 더 높아졌다. 부산은행은 0.42%에서 0.72%로 0.3%p나 확대됐다. iM뱅크는 0.73%로 0.08%p, 경남은행은 0.45%로 0.06%p, 광주은행은 0.53%로 0.04%p 각각 악화됐다. 전북은행은 0.76%에서 0.75%로 유일하게 0.01%p 개선됐는데, 비율은 5개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은행들의 상매각 속도보다 부실채권이 빠르게 쌓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부동산 등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건설사 등 기업대출 중심으로 부실지표가 악화하고 있다. 지역 기반의 지방은행의 경우 기업대출 비중이 전체 원화대출금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기업대출 리스크에 더 취약하다. 5개 은행의 기업대출 평균 연체율은 0.65%로 전년 대비 0.13%p 높아졌다. 반면 가계대출 평균 연체율은 0.76%로 같은 기간 0.02%p 낮아졌다. 특히 전북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년 대비 0.25%p 오른 0.94%를 기록했는데, 가계대출 연체율은 1.26%로 같은 기간 0.39%p 낮아졌다. 건전성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은행들의 상매각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더구나 상매각을 통해 위험가중자산(RWA)을 줄일 수 있어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관리해야 하는 지방은행들에게는 적극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지역의 중소기업 대상의 대출이 많은데, 중소기업들은 지역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지역경기 악화로 지역 기업들의 상황이 좋지 않아 지방은행들이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배당, 규제 완화에도 여전히 ‘흐림’…당국 변수 고려 충분했나

금융당국이 보험업권 주주배당 여력을 늘리기 위한 자본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정책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을 둘러싼 딜레마와 업황 둔화가 맞물린 탓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당국은 올해 킥스가 170% 이상인 보험사에 한해 해약환급금 준비금을 80%까지 적립하는 방식으로 규정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190% 이상인 기업만 해약환급금 준비금을 20% 적게 쌓을 수 있었다. 일반손해보험 종목을 대상으로 적립했던 비상위험준비금 한도도 낮춘다. 금융당국은 1조6000억원 상당의 적립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4년 만에 자본규제 비율이 낮아지는 만큼 보험사가 부담을 줄이고 배당 여력이 커질 수 있으나, 실제로는 오히려 허들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본의 질' 회복을 명분으로 새로 도입하는 기본자본 기준 킥스 의무비율(130%)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그간 일정 수준의 킥스 확보를 위해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을 발행했다. 이같은 보완자본은 자본금과 이익잉여금으로 구성된 기본자본 보다 빠르게 자본의 총량을 불릴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보험사들은 총 8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본성증권의 힘을 빌렸다. 킥스 도입 전 68조원 규모였던 요구자본이 지난해 9월말 119조원까지 급증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더해지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던 까닭이다. 이를 토대로 보험사들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평균 218.3%의 킥스를 기록하는 등 2023년 말과 유사한 수치를 냈으나, 기본자본 기준 킥스는 132.6%에 머물렀다. 기본자금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매출 확대와 유상증자가 있다. 그러나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손해율 상승 등 실적 향상을 저해하는 요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유상증자는 주주가치 하락을 야기할 수 있어 밸류업을 강조하는 기조와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 설용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를 제외한 손보사 대부분의 기본자본 기준 킥스가 100% 이하였다고 분석했다. 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 모두 보완자본이 기본자본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들은 기본자본이 보완자본을 웃도는 곳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크게 나을 것은 없는 형국이다. 삼성생명·신한라이프·미래에셋생명은 130%를 초과했지만, 한화생명·교보생명·동양생명은 밑돈 탓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결산배당을 실시하지 못한 보험사들의 재개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보면서도 부정적인 변수들을 이유로 불확실성을 지울 수 없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해약환급금 준비금 감소가 배당가능이익 증대로 이어지는지도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금리 인하는 보험계약부채의 현재가치 상승을 유발한다. 자산가치가 커져도 가용자본 축소·요구자본 증가에 따른 킥스 하락이 점쳐지는 이유다. 채권금리 하락으로 인해 운용자산 수익률도 악영향을 받게 된다. 투자손익 개선을 앞세워 실적을 끌어올렸던 보험사로서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보험부채 할인율이 강화되는 것도 악재다. 이로 인해 기타포괄손익이 축소되면 자본총계도 줄어들면서 보완자본을 합한 기준에 미달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으로는 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한화생명·교보생명·동양생명 등의 킥스가 170% 안팎이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한화손보·한화생명의 배당가능이익이 유의미하게 확보되는 시점을 2026년 또는 이후로 내다봤다. 다만, 배당 재개가 불투명했던 기존 보다 상황이 개선된 것은 맞다고 부연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완자본을 불리는 과정에서 함께 늘어가는 이자부담을 줄이는 길이 생긴 것은 다행이나, 신계약 체결이 해약환급금 준비금 확대로 직결되는 등의 문제가 남아있다"면서도 “당국이 시장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토허제 해제’ 영향에 자극받는 가계부채…경제성장 정체 우려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영향으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격하게 뛰고 있다. 주택 투자 열기와 가계대출 비율이 지속 오름세를 보이자 경제성장과 통화정책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6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1.7%로, 세계 38개국(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 중 2위를 기록했다. 비율이 더 높은 국가는 캐나다(100.6%)가 유일하다.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2023년까지 100%를 웃돌며 약 4년동안 '세계 최대 가계부채 국가' 불명예를 벗지 못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지난 11일 발표한 최신 통계를 살펴봐도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최상위권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0.7%로 세계 44개국(유로지역은 단일통계) 중 5위였다. 1위는 스위스(125.7%)로, 2~4위인 호주(111.5%)·캐나다(100.1%)·네덜란드(94.2%)가 우리나라를 웃돌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토허제 해제 영향으로 서울 부동산 가격과 거래량이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면서 가계대출 증가세에 불을 붙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강남 3구 아파트 매매 가격은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2018년 이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토허제가 해제된 잠실·삼성·대치·청담동을 중심으로 치솟은 집값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조짐이 나타남과 함께 노원·도봉·강북구의 하락세도 멈춰서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4조3000억원 불어나는 등 연초 감소세던 가계부채가 다시 자극받는 듯한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신학기 이사 수요,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란 금융당국 안팎의 해석이 나온다. 가계 빚이 수년간 국가 경제 규모의 90~100%에 이르는 상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은의 '가계신용 누증 리스크 분석과 정책 시사점' 연구에 따르면 GDP 대비 가계신용비율(3년 누적)이 1%p 오르면 4~5년 시차를 두고 GDP 성장률(3년 누적)은 0.25%~0.28%p 떨어진다. 더구나 가계신용이 늘어나면 3∼5년 시차를 두고 '경기 침체'(연간 GDP 성장률 마이너스)가 발생할 가능성도 통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되지 않을 경우 물가와 성장 등에 초첨을 맞춘 통화정책을 펼치는 데도 제동이 걸린다. 지난해 8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역대 최장 기록인 13연속 기준금리 동결에 나선 것도 치솟는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 등 금융 불안에서 기인했다. 올해 역시 토허제 해제 등으로 2∼3개월 후 가계대출이 급증하게 된다면 한은이 경기 침체에도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지난 2분기 정치권과 시장에서 역성장(-0.2%) 등으로 인해 선제적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금통위는 금리 인하가 집값과 가계부채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가계부채는 반대로 물가 등이 빠르게 올라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가계 이자 부담 급증과 대출 부실 우려를 나타낼 수 있어 금리인상에 짐이 될 수 있다. 현재로선 토허제 완화 이후 두달 정도 뒤 잔금을 치르는 시점에 가계대출이 뚜렷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예상대로라면 5월께 본격적으로 가계대출이 불어나고 집값도 뛰게 된다. 이런 현상은 금통위가 2분기나 3분기 추가로 기준금리를 낮추는 데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져 통화정책에 발목을 잡게 된다. 한은은 최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금융 여건이 완화되는 가운데 은행들의 가계대출 관리 조치 완화, 서울 일부 지역의 토허제 해제 영향 등이 주택가격 상승 기대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자극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씨케이솔루션 코스피 재도전…이번 주 새내기주 4곳 상장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 씨케이솔루션, 티엑스알로보틱스, 한텍, 심플랫폼 등 4개사가 증시에 입성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케이솔루션은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씨케이솔루션은 이차전지 드라이룸(저습도실) 전문기업으로 이번이 코스피 상장 재도전이다. 씨케이솔루션은 지난달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0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5000원에 확정했다. 이어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도 13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7144억원을 모았다. 오는 20일에는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와 화공기기 기업 한텍이 코스닥 시장에 나란히 상장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862.62대 1로,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만3500원에 확정했다. 일반청약에서도 816.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4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받아냈다. 한텍은 지난달 24~2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51.52대 1을 기록, 공모가 역시 밴드 최상단인 1만8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일반청약에서도 1397.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약 6조24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오는 21일에는 산업용 인공지능 기반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기업 심플랫폼이 코스닥에 상장한다. 심플랫폼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희망밴드의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1213.84대 1을 기록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도 913.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프랜차이즈株 잔혹사 데자뷰…더본코리아 “설마 또?”

더본코리아 주가가 연일 하락하며 프랜차이즈 상장사의 부진한 역사가 반복될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기업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종 특유의 사업 리스크까지 겹치며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주가는 지난 한 주(3월 10일~14일) 동안 3.71%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만 3.55% 떨어졌으며 작년 11월 상장 첫날 6만4500원까지 오른 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2만8550원으로 고점 대비 55.74% 하락했다. 5개월 연속 월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의 원인은 연이은 악재 때문이다. 더본코리아에서 판매한 '백종원의 백석된장' 제품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생산됐음에도 수입산 원료를 다량 포함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는 농지법 위반에 해당하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 대상이 될 수 있다. 더본코리아가 충남 예산군 백석공장 인근 비닐하우스를 용도와 다르게 사용한 점도 건축법 위반 논란을 일으켰다. 더본몰에서 판매한 '한신포차 낙지볶음'이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했지만 실제로는 수입산 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과거 지역 농가 지원을 목적으로 출시한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에도 수입산 닭고기가 포함돼 논란이 됐던 사례가 있다.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오너 리스크'도 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얼굴이자 주요 마케팅 자산이었지만 최근 이미지 타격이 크다.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안전관리법 위반 정황이 드러나 과태료가 부과됐고, 최근 출시한 '빽햄 선물세트'의 가격 책정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되면서 법적 부담까지 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상장사의 '잔혹사'가 반복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국내 증시에는 요식업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다수 상장했지만 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거나 상장폐지 수순을 밟은 사례가 많았다.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보유한 대산에프앤비(구 MP그룹)는 지난 2009년 반도체 제조업체 메모리앤테스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했다. 그러나 창업주였던 정우현 당시 MP그룹 회장이 폭행 사건을 일으키는 '오너 리스크'가 발생, 전국 가맹점이 크게 축소되며 경영이 흔들렸다. 이후 대산에프앤비는 기나긴 실적 부진 끝에 현재는 거래정지 상태에 머물렀다. 회사의 정체성이었던 피자 사업부는 별도 법인으로 물적 분할했다. 주점 프랜차이즈 '쪼끼쪼끼'를 운영했던 태창파로스도 2007년 코스닥에 우회 상장했지만 지속적인 실적 부진 끝에 2015년 상장폐지됐다. '마포갈매기'와 '연안식당'을 운영하는 선샤인푸드(구 디딤이앤에프)도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할리스에프앤비(할리스커피)와 해마로푸드(맘스터치) 등도 프랜차이즈 상장사들의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프랜차이즈 업종이 증시에서 부진한 성과를 보이는 이유는 리스크가 많기 때문이다. 인건비, 임대료, 원재료비 등 비용이 상승하면 영업이익률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 경기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아 기관투자자들이 기피하는 업종 중 하나다.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접점이 많아 브랜드 이미지 손상 가능성이 크고, 점주와의 갈등도 잦다. 더본코리아처럼 오너의 인지도가 높을 경우 오너 리스크에 따른 주가 변동성도 커진다. 그러나 더본코리아의 경우 반등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실적이 성장세를 기록한 점이 긍정적이다. 더본코리아의 작년 매출은 4643억원,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41% 증가했다. 상장 후 적극적인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둔 점도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최근 논란에 대해서도 발빠르게 입장문을 내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결국 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리스크를 조기에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주가 반등의 핵심 변수로 보인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대표의 형사 입건과 관련해 현재 소명자료를 제출한 상태며 향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사업 확장을 위한 M&A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美 증시 ‘조정’ 3분기까지?…‘관세·재정·금리’ 정책 변수 多

미국 증시가 최근 단기 조정을 겪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러한 조정 국면이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연준의 통화 정책, 행정부의 재정 정책 등 정책적인 요소들이 증시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서 최근 S&P500 지수가 전고점 대비 9.3%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근접했고, 나스닥 100 지수도 13% 하락해 이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조정 국면은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가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경우를 의미한다. 미 증시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박스를 형성하며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2월 말 하락으로 방향을 결정했다. 주요 주가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증시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실망감으로 바뀌었다는 해석을 낳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국가들의 관세전쟁이 갈수록 격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위스키에 50%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EU에서 수입하는 주류 제품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미 증시 조정이 단기적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지만,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단기 하락과 방어주 쏠림이 과도해 3월 기술주 위주의 반등이 예상되나, 4~5월의 실적시즌을 전후해 재차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본다"며 “글로벌 증시가 상승추세를 회복하는 때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재개될 3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재정 정책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미 증시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선 미국 물가 상승 둔화에도 관세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낮았지만, 증권사들은 물가 안정이 지속될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8%, 근원 물가는 3.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이는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라며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의 금리 정책과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정책이 투자 심리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증시 조정 속에서 독일과 중국 등 해외 증시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최근 미국 기술주의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독일 등 유럽과 중국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추세를 보였다. 독일 증시는 올해 들어 닥스(DAX) 지수가 8% 상승했고, 중국 CSI 300 지수 역시 6%가량 올랐다. 연준은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CPI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어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일부 상쇄할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관세 전쟁 충격을 넘어설지는 미지수다. 이밖에 부채한도 협상, 재정지출 축소, 우크라이나 휴전 등이 2분기에 확인해야 할 정책 요소로 꼽힌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지출 축소 정책은 경기 둔화와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로 지목된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약한 인플레 모멘텀은 긍정적이나 관세로 인한 영향은 아직 미 반영돼 의미가 퇴색됐다"며 “2월 CPI에 긍정적인 부분 있었으나 향후 인플레 상방 리스크는 높아지는 환경이므로 연준은 관망 모드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부과 강행이 이어질 경우 물가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러-우 종전, 관세 충격으로 인한 경기 둔화가 인플레 압력 일부를 상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카카오뱅크, 한국광고학회 ‘올해의 광고상’ 최우수상

카카오뱅크는 한국광고학회가 주최하는 '제32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TV 광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의 광고상은 한국광고학회가 1993년부터 시행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학회 주관 광고제다. 이번 시상에서는 100여 명의 심사위원단이 257개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창의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광고제에서 수상 기업으로 선정된 금융사는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을 바꾸다 생활을 바꾸다'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평범한 고객들의 일상 속 목소리를 담아 공감대 형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 영상은 카카오뱅크가 2017년 출범 이후 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금융앱으로 자리잡기까지 기술 혁신을 통해 선도해온 '포용금융' 행보에 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공인인증서' 없는 첫 은행, '26주적금', '카카오뱅크 미니(mini)',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뱅킹' 등 고객들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한 노력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 영상은 TV 뿐 아니라 카카오뱅크 공식 유튜브에도 공개돼 누적 조회수 2600만회를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모두를 위한 개인금고의 시작' 광고로 '2024년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를 수상하는 등 카카오뱅크만의 독창적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다올 안 간다” 거취 번복

한양증권 임재택 사장이 다올투자증권으로의 이직을 철회하고 현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14일 임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을 하려 했으나, 여러 사유로 결정을 변경하고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양증권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인수합병(M&A)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조직의 최고 책임자로서 중대한 시기에 회사를 떠나는 것은 현실적, 법률적 제약이 많아 오랜 고민 끝에 잔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어려운 시기에 현 경영진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재단의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였으며, 대주주 변경에 따른 조직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적인 이해관계보다 조직의 안정을 우선시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다올투자증권은 임 대표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영입, 오는 21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 사장은 “다올금융그룹 이병철 회장님과 임직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만큼 엄중한 자세로 도리를 다하고, 한양증권의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매각 중인 한양증권은 사모펀드 KCGI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이 진행 중이다. 단 최근 KCGI가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받으며 매각이 불발될 위기에 처하자 임 대표도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창립 14돌’ BNK금융, 현장 경영…“지역 금융 본연의 역할해야”

BNK금융그룹 경영진이 14일 부산진구 소재 '부전시장'을 찾았다. 15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대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선 것이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과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태한 경남은행장 내정자 등 그룹 경영진 17명은 이날 부전시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봄, 다시 뛰는 지역경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전통시장 상품 구매와 식당 선결제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한 것이다. BNK금융 경영진 외에도 신영욱 부전마켓타운 시장활성화 구역 상인회 회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선결제가 된 부전시장 소재 식당 4곳은 이날 시장상인과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식사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BNK금융은 이날 초록우산 부울경 어린이재단에 3000만원 기부금도 전달했다. 이 재원은 부울경 지역 아동양육시설에 아동용품 구입 용도로 사용되며 전액 부울경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예정이다. BNK금융은 지난해 지역경제 회복과 중소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성장을 돕기 위해 '동반성장선언문'을 채택했다. 다양한 금융지원책과 기부행사를 통해 지역과 시민의 동반성장에 BNK가 이로운 연결고리가 되자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그룹 차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삼삼오오 런치데이, 단골가게 선결제사업 등을 진행했다. BNK금융은 창립 14주년 기념사를 통해 다시 한번 지역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조했다. 빈 회장은 “청년과 기업의 이탈이 부른 지역 고령화와 장기화된 경기침체, 수도권 일극체제의 폐해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BNK가 중심을 잡고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자 새로운 성장으로 가는 '교두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청년과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산, 수익, 비용구조를 원점에서 재점검하는 그룹 차원의 경영효율화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룹 내 중복투자 등 비효율적인 부분을 집중 점검하고 자원과 인적 재원을 효율적으로 재배분해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기반 디지털(Digital) BNK로의 전환을 위한 통합 업무 프로세스 구축으로 디지털 금융혁신을 이끌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삼자고 주문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주주가치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NK금융 주가는 빈 회장 취임 당시 6000원 초반에서 최근 약 60% 상승한 1만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홍콩, 미국에 이어 최근 개최한 영국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직접 진두지휘한 빈 회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외 경제상황과 지역내 BNK가 가진 특수성에 대한 이해도 높았고 우리의 수익성 중심 경영과 주주환원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공감과 기대감이 있었다"며 해외 IR 성과를 밝혔다. 실제 지난해 미국 IR 면담 이후 미국 캐피탈그룹은 지속적으로 BNK 주식을 사들여 최근 보유율이 5%를 넘어 공시됐다. BNK금융 관계자는 “어려운 지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BNK금융의 창립과 우리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늘 지역과 고객 곁에는 BNK가 함께한다는 우리의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C제일은행, 작년 순이익 5.6% 감소...ELS 일회성 영향

SC제일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을 인식한 영향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14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33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506억원)보다 5.6% 감소한 수치다. SC제일은행 측은 “철저한 비용 관리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 H지수 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1030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84억원으로 전년동기(4712억 원)보다 12.1% 늘었다. 이자이익은 작년 연간 1조2321억원이었다.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고객여신 및 수신 규모 감소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비이자이익(3383억원)의 경우 소매금융그룹 자산관리 부문의 판매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9.6% 늘었다. 영업비용은 철저한 관리와 절감 노력에 힘입어 2023년(9742억원)보다 6.2% 감소했다. 충당금전입액은 전년동기(1565억 원)보다 18.0% 줄어든 1284억원이었다. 작년 12월 말 자산 규모는 2023년 12월 말(85조7008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85조8409억원이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8%로 전년 동기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09%로 0.4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2%로 0.03%포인트 올랐지만,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9.0%포인트 내린 206.43%였다. SC제일은행은 이날(14일) 정기 이사회에서 2320억 원의 결산배당을 의결한 뒤 이달 31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SC제일은행 측은 “이번 배당은 2024년도 회계결산 결과와 축적된 자본 여력에 기반한 것으로 자본 효율성 향상,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 등 국제 및 국내 규제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 이후에도 2024년 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CAR)과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19.73%, 16.07%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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