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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녹십자웰빙, 보톡스 신흥 강자 부상…이니바이오 1조 수출 계약 기대감↑

녹십자웰빙이 30일 장초반 강세다. 녹십자웰빙이 에스테틱(미용·시술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재평가될 시점에 진입했다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녹십자웰빙은 전 거래일 대비 8.19% 뛴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녹십자웰빙에 대해 전문 의약품 및 에스테틱 부문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녹십자웰빙은 지난 2020년 매출액 756억원, 영업이익 23억원에서2024년 매출액 1338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웰빙이 최근 인수한 이니바이오는 2023년 7월 식약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이니보주)에 대한품목 허가를 획득한 기업"이라며 “현재 중국, 브라질, 페루, 태국, 코스타리카, 쿠웨이트, 대만 등 주요 국가들과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허 가를 추진 중"이라며 “공급 계약 규모는 약 1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SCL사이언스, 체내용 지혈제 건보 등재에 급등세

SCL사이언스가 30일 장 초반 상한가에 진입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SCL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30원(21.65%) 오른 9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9.91% 급등한 1만38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급등은 체내용 지혈제 '이노씰 플러스 DL'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 소식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사는 이 제품이 치료재료 고시를 통해 건보 급여 항목으로 공식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노씰 플러스 DL'은 생체모방 고분자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4등급 체내용 흡수성 지혈 제품으로, 혈액응고장애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기존 체외용 2등급 제품 '이노씰'과 달리 체내에서 직접 사용되며, 체내 단백질과 반응해 빠르게 지혈막을 형성한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고가로 책정돼, 정밀 수술 등 고난도 의료 현장에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향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증권株 52주 신고가…이재명 “코스피 5000 시대 열겠다”

30일 장 초반 증권주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일 '코스피 5000' 공약을 언급하면서 증권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유화증권 등은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미래에셋증권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23.21% 오른 1만6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상인증권은 29.98% 오른 68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8일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윤태준 소장과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29일에도 “1400만 개미와 함께, 5200만 국민과 함께 '코스피 5000'이란 새로운 희망을 실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이익보다 무서운 연체율’...저축은행, 여전히 짊어진 PF 뇌관

저축은행업계가 1분기 소폭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안정성을 찾아가고 있다. 다만 여전히 평균 연체율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부동산 PF 부실 정리 등 건전성 관리가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2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업계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440억원을 기록해 흑자를 시현했다.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3000억원)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개선된 배경에서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지난해 3월 1조2000억원에서 올해 3월 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동시에 자본적정성과 유동성도 법정기준을 상회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안정성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BIS비율은 15.28%로 전년 말(15.02%)대비 0.26%p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이 1.1% 축소하고 자기자본이 0.7% 증가함에 따라 BIS비율이 전년말 대비 상승하면서 법정기준 대비 2배 수준을 유지했다. BIS비율은 은행의 잠재적인 위험가중자산을 자기자금으로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 능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법정기준 BIS비율은 자산 1조원 이상 8%, 1조원 미만 7%다. 유동성비율은 207.30%로 법정기준 100% 대비 107.30%p를 초과 중이다. 특히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가용유동성은 약 18.2%를 보유해 예상치 못한 리스크에 대응 체계를 갖췄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2.60%다. 업계는 모든 저축은행이 법정기준(100%)을 초과해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고 자금 유동성 또한 변동성에 대비해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다만 연체율은 9.0%로 전년말(8.52%) 대비 0.48%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13.65%를 기록해 전년 동기(12.81%) 대비 0.84%p 오름세를 나타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4.72%로 전년 말(4.53%) 대비 0.19%p 상승했다. 업계가 부실채권 감축을 위해 1조3000억원 규모의 매각 및 상각에 나서는 등 자구노력을 이어오고 있음에도 연체여신 증가와 여신규모 감소(1.4%)에 따른 모수효과로 전년말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9%로 전년 말(10.66%) 대비 0.07%p 하락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연체율 등이 전분기 대비 다소 악화돼 경영안정성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가 있으나 손실흡수능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업계는 소비위축과 물가변동을 비롯한 경기회복 둔화와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이 이어지고 있어 일정기간 어려운 영업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당분간은 경영안정성을 중심으로 한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가 지속돼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올 연말경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연체율 등 경영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건전성 지표 관리가 업계의 우선적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업계는 △부동산 PF대출 부실정리 △NPL자회사 설립 △공동매각 등을 통한 자구노력에 나선 상태다. PF대출 부실정리와 관련해선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 및 부실우려로 분류된 사업장에 대해 경·공매 등으로 정리하는 한편 중앙회에서 저축은행 공동펀드를 조성해 부실 PF대출을 정리하고 있다. 업계 부실채권 매입을 지원하는 NPL자회사 설립은 상반기 내 추진해 하반기부터 업무를 개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인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해서는 중앙회 중심의 공동매각을 추진해 부실채권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경기침체, 채무자 상환능력 저하 등으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경영개선권고 대상 저축은행도 매각·상각 및 M&A 시도 등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전성 지표 개선이 지연되고 있지만 부실채권 해소를 위한 매·상각 등의 자구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건전성지표의 개선도 이른 시일 내 가시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역대급 포인트 혜택 ‘Npay 10 페스타’ 진행 중…월간 결제액 전년比 70%↑

네이버페이(Npay) 1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감사제로 진행중인 'Npay 10 페스타(FESTA)' 시즌1이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Npay 이용 경험을 추억할 수 있는 개인화 콘텐츠와 10주년 기념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함께 6월 시즌2를 시작한다. Npay가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대규모 감사제 Npay 10 FESTA 시즌1은 지난 10년간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고 호응했던 '포인트 적립'에 중점을 뒀다. 온라인결제부터 현장결제까지 총 250여개 제휴사가 참여했으며, 해외결제와 금융혜택까지 Npay 자체적인 제공 혜택과 더불어, 250개 제휴사 제공 혜택까지 합해 총 150억원 규모의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1일 오픈된 Npay 10 FESTA 시즌1 한 달간 Npay 앱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사용자에 따라 랜덤 노출돼 목표 결제 금액을 달성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결제 미션'에는 총 100만명이 참여했다.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 공유와 실질적으로 제공받은 혜택 인증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매일 10명을 선정해 결제금액의 10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브랜드 뽑기' 이벤트 참여가 가장 활발하다. 현재까지 약 46만명의 사용자가 참여했으며, 미션 달성자들은 인당 평균 1만1200원의 추가 적립 혜택을 받았다. 배달의 민족, 아고다, 크림, 컬리 등 Npay 온라인 가맹점부터 올리브영, 전자랜드, 롯데면세점, 다이소 등 77개 오프라인 브랜드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장결제의 월간 결제액은 시즌1이 진행된 5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해외결제도 반응이 좋다. 중국, 일본, 태국에서 진행한 첫 해외큐알(QR)결제 혜택으로 신규 결제자 수가 전월 대비 25.6% 늘었다. 미국 DFS 면세점 할인 프로모션 영향으로 미국 내 결제액은 전월 대비 350% 급증했다. 해외 스타벅스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1만 포인트를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Npay 머니카드'의 해외 스타벅스 결제액은 전월 대비 약 160% 상승했다. 시즌1의 250개 제휴사 중 일부는 시즌2가 진행되는 6월까지도 프로모션이 이어진다.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를 검색하거나, Npay 앱에서 '자산·송금' 탭을 선택한 후 상단의 돋보기를 통해 '10주년 이벤트'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6월 11월부터 시작되는 시즌2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Npay와의 경험을 개인화한 △LLM(초거대언어모델) 기반의 개인화 영상 △NFT 기반의 특별 프로모션 △10주년 기념 브랜드필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LLM을 기반으로 제작된 개인화 콘텐츠를 통해, 수년간 Npay와 함께 해온 각자의 경험을 색다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2015년부터 Npay를 꾸준하게 사용한 사용자별 누적 적립 포인트 규모에 따라 특별한 NFT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Npay 사용자 경험 설계를 이끌고 있는 이우람 네이버페이 책임리더는 “Npay 10 FESTA 시즌1은 모두가 사랑하는 Npay 포인트를 아낌없이 나누는 대규모 감사제로 진행하고 있다"며 “시즌2에서는 Npay와 함께해온 사용자 각자의 시간들을 요약한 영상과 NFT 기반의 이벤트 등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내달 ‘대전상생경영 통장’ 출시…300억 규모 대출 공급

카카오뱅크가 6월 중 대전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대전상생경영 통장'을 출시한다. 이 통장은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비대면 보증서대출 상품으로, 최초 승인 기간과 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어 급한 자금 융통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8일 성남시 판교오피스에서 대전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상생경영 통장 금융지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내달 중 대전상생경영 통장을 출시해 약 3000명의 대전 지역 소상공인에게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 소재의 사업장을 1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745점 이상(나이스(NICE) 기준)인 경우다. 사업자당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까지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제출과 심사 등 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으며, 이번 대전상생경영 통장 상품에 가입한 보증서대출 신규 고객 역시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서울 안심통장'을 선보이며 금융권 최초로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비대면으로 구현했다. 서울 안심통장은 비대면 편의성과 비용 절감 혜택 등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며, 총 공급한도 2000억원이 출시 50일 만에 빠른 속도로 소진됐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전국의 다양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비대면 보증서 한도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6월에는 인천신용보증재단과 300억원 규모의 '모두나눔 통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전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개인사업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상품 종류와 가입 가능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대면 전세대출 대환 한시 중단…“가계대출 관리”

NH농협은행이 가계대출 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대면 전세자금대출 대환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다른 은행에서 농협은행으로 갈아타지 못하도록 대면 전세자금 대환대출 취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농협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도 일시 중단했다. 대출모집인 외 대면·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가능한 상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액 관리 차원에서 내린 조치"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광고 파트너 초청 컨퍼런스 성료…토스애즈 전략 공유

토스는 자사 광고 서비스 '토스애즈(Toss Ads)'의 주요 파트너 에이전시를 초청한 컨퍼런스 '블루원더랜드(Blue Wonderland)'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블루원더래드는 토스애즈와 주요 에이전시 간의 전략,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로, 2024년 4월 첫 개최 이후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반년간 함께한 파트너 에이전시들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올해 약 300명의 광고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규모로 확대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열렸으며, 나스미디어, 메조미디어, 인크로스 등 약 50개 에이전시가 참석했다. 김규하 토스 최고사업책임자, 김형빈 토스 광고사업총괄, 최선화 토스 광고사업부문장 등이 연사로 나서 토스애즈 비전과 성장 전략, 향후 광고 시장에서의 포지셔닝 방향을 직접 공유했다. 김규하 최고사업책임자는 “토스애즈는 토스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사업 중 하나"라며 토스애즈가 지향하는 사용자 행동 데이터 기반 광고 전략 차별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형빈 광고사업총괄은 플랫폼의 성장 여정과 전략 미디어로의 진화 과정, 에이전시와의 소통과 신뢰 구축을 중점으로 설명했다. 실제 협업 성과로는, 더블랙레이블 소속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K-POP 걸그룹 'MEOVV'의 컴백 캠페인 사례를 발표했다. 고양이 키워드, 10대 타깃 등을 중심으로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토스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타깃팅을 통해 기존 지면 중심 캠페인 대비 높은 참여율과 전환율을 기록했다. 또 즉문즉답 세션, 타깃팅 게임 등 에이전시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토스애즈의 핵심 기능과 광고 제품 로드맵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각사 실무진 간의 경험 공유와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지며 협업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가 광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약 2년 반 만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보다 혁신적인 광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복현 “정치 관계없이 부실PF·가계부채 관리 등 현안 추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조만간 출범할 새 정부가 경기회복에 집중하도록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가계부채 관리 등 현안 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0%로 인하했지만, 미국·일본 재정건전성 우려 등에 따른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이 국내 시장금리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오전 미국 연방법원의 관세명령 취소판결이 있었지만, 미국 행정부의 법적대응 또는 다른 행정조치를 통한 통상압력도 가능한 만큼 통상 갈등, 환율 불안 등이 언제라도 재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러한 정책 불확실성은 투자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주면서, 향후 발표되는 경기지표 수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한국은행도 올해 성장전망을 기존 1.5%에서 0.8%로 하향하며 경기진작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복현 원장은 “조만간 출범할 새 정부가 경기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실PF정리, 가계부채 관리, 소상공인 지원, 자본시장 선진화, 금융안정 등 현안과제는 정치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의 고령화 대응, 인공지능(AI) 규제혁신, 디지털자산 생태계 정비 등 다양한 미래대응 정책과제도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토지거래허가제 영향, 기업공개(IPO) 청약 등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대비하라"고 했다. 그는 “내수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산업부진 영향이 큰 저신용 기업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연체율 증가세가 높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및 자본확충을 지도하고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및 채무조정을 유도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원장은 “금융권 AI혁신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활용에 대비해 인프라, 규율체계, 금융시스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대선을 앞둔 시기에 정치테마주 등 불공정거래를 철저히 점검해 건전한 시장 질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준금리 연 2.5% 시대...소비자 사로잡는 고금리 특판 적금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9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0%로 0.25%포인트(p) 인하하면서 높은 이자를 주는 특판 상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사들이 내놓은 특판 상품은 거래 유치를 위한 미끼 상품으로, 대부분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일부 상품의 경우 복잡한 조건 없이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어 재테크 수단으로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이날 출시한 '우리 퍼스트 적금 2'는 우리은행 첫거래 고객은 물론 우리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예·적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다른 조건 없이 높은 우대금리를 준다. 가입 기간은 9개월이며,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기본금리 연 2.5%에 직전 6개월동안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3.0%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준다. 직전년도 말일 기준으로 우리은행에 계좌가 없었던 순신규 고객에게는 추가로 우대금리를 3.0%포인트 제공해 최고 8.5%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알뜰폰 브랜드인 '우리WON모바일'과 연계한 적금상품도 최고 연 7.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 연 3.0%에 우리WON모바일 요금제를 이용하고, 통신비를 우리은행 계좌로 자동이체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4.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알뜰폰을 통해 통신비를 절감하면서 고금리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토스뱅크는 한국투자증권과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인 '한투 외화 RP'를 내놨다. 외화 RP는 정부나 금융기관이 발행한 고신용 자산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단기 외화 투자 상품이다. 저금리 시대에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달러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한투 외화 RP는 한국투자증권이 운용하는 31일 만기 외화 RP 상품으로, 기본금리는 연 5.0%다. 다음달 2일까지 토스뱅크 앱에서 사전 신청한 고객에는 0.5%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돼 최고 연 5.5%(세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소 가입 금액은 미화 100달러이고, 토스뱅크를 통해 해당 상품을 가입하면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도 가능하다.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12월 수시입출식이 가능한 고금리 예금 상품 '모아모아통장'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통장은 출시 약 5개월 만에 누적 개설 계좌 수가 11만3000건을 넘어섰다. 50만원 이하 예치시 기본금리 연 3.5%가 적용되며, 신규 고객은 1.0%포인트의 우대 이율이 추가돼 최고 연 4.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50만원 초과 300만원 이하 구간에는 연 1.75%의 금리가, 3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 구간에는 연 2.5%의 금리를 제공한다. 금융사들이 내놓는 대부분의 고금리 특판 상품들은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소비자들 특성에 따라 간단한 요건만 충족해도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어 세부 요건을 꼼꼼하게 확인한다면 유용한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특판 적금은 은행들이 거래를 유치하기 위한 미끼 상품이 주를 이룬다"며 “그러나 고객 특성별로 간편하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기 때문에 세부 내용을 상세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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