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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부 첫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김성환 기후부 장관 “5천만 재생에너지인으로 나아가자”

이재명 정부 첫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참석하는 등 지난 윤석열 정부 때와는 상반된 분위기 속에 열렸다. 같은 날 재생에너지 업계와의 간담회도 함께 진행되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한국재생에너지단체총연합회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 32개 재생에너지 협·단체가 주관하고, 41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한 제7회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가 열렸다. 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2030년 재생에너지를 100기가와트(GW)까지 늘리는 목표를 언급하며 행사 참석자들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기존의 원전과 석탄발전소는 대기업 위주로 했다면,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재생에너지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로 나서서 100만 재생에너지인이 아니라 언젠가는 5000만 재생에너지인이라는 이야기를 서로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태양광에 '태'자도 꺼내지 못하는 시기를 넘어왔으니, 새로운 문명시대를 함께 열어나갔으면 좋겠다"며 “기후부도 열심히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진우삼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상임이사가 재생에너지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장관도 “제8회 재생에너지의 날은 법적으로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행사와 함께 진행된 재생에너지 발전 유공자 표창에서는 이준신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대상을 받았으며, 안병준 한국태양광공사협회 회장을 포함해 총 9명과 1개 단체가 기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사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사단법인 한국재생에너지단체총연합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 연합회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협·단체로 구성된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를 전신으로 하며,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사단법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태양광 관련 주요 협회 및 단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전날 열린 풍력업계 간담회에 이어 이틀 연속 진행된 재생에너지 업계 간담회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별 이격거리 규제 완화 △전력계통 접속제도 개선 및 출력제어에 대한 합리적 보상방안 마련 △미국의 생산세액공제(AMPC) 제도 벤치마킹 등이 논의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서울 노원구, 지자체 탄소중립 선도…제로에너지주택 에너지자립률 99%

지난해 10월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된 서울 노원구가 본격적인 탄소중립 실천에 나섰다. 지난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4곳을 선정하고 발표했는데, 충남 당진시와 보령시, 제주도 등과 함께 노원구가 선정됐다. 윤기돈 노원구 탄소중립과장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노원 탄소중립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해 수립한 탄소 감축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노원환경재단(이사장 동종인)과 한국에너지기후환경협의회가 주최했다. 윤 과장은 “2018년 기준으로 전체 노원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73%를 건물이 차지하고, 23%는 수송 분야가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건물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탄소중립의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원구는 건물분야에서 2034년까지 총 35만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 2018년 대비 29.3%를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4년부터 지속해온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보급과 노원형 발전차액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원구에서는 현재 1만5700가구에서 베란다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윤 과장은 “노원구에서는 '태양광 없는 건물은 없다'라는 녹색 건축 방침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동부간선도로를 태양광 패널로 덮어 전력을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송 분야에서는 친환경 자동차 전환 등을 통해 2034년까지 12만 3850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계획인데, 2018년 대비 48.2%를 줄이게 되는 셈이다. 노원구는 지난 7월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국(局)' 단위의 탄소중립 이행조직을 구성한 바 있다. 탄소중립국은 탄소중립도시과와 녹색환경과, 자원순환과로 구성됐다. 한편, 2017년에 설립된 노원 환경재단은 재단 산하에 탄소중립지원센터와 노원에코센터, 중랑천환경센터, 노원EZ(에너지제로)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응신 명지대 교수는 이날 포럼에서 “노원 제로에너지 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률을 분석한 결과, 실사용량 기준으로 연간 98~99% 범위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비가 많이 내려 태양광 발전량이 적거나 강한 한파가 오면 93%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질 수 있지만, 거의 100% 자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건물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발전소가 되는 도심형 에너지 허브(Hub)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산림청, 미이용산림자원화센터 9개소로 확대 추진

산림청이 미이용 원목과 부산물을 미이용산람바이오매스로 자원화하는 미이용산림자원화센'를 9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2일 산림청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를 위해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목재 자급률 향상과 산림 고령화 대응을 위해 미이용산림자원화센터를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현재 산림청은 미이용산림자원화센터 6개소를 운영 중이며,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 총 이용 실적은 지난해 142만8000톤에 이르렀다. 이는 2019년(21만8000톤) 대비 약 7배 증가한 수치다. 미이용산림자원화센터에서 생산하는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는 상품 가치가 없는 원목이나 잔가지 등 산림 내 버려진 산물을 목재펠릿이나 칩 등으로 가공해 만든 재생에너지 연료를 뜻한다. 산림에 방치된 부산물은 산불 위험을 높이거나 썩으면서 대기로 탄소가 배출될 수 있어, 이를 차라리 연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대기로 배출된 탄소가 다시 식생에 흡수되는 기간은 약 1~100년으로 비교적 짧은 주기를 갖는다. 반면 화석연료는 연소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가 다시 흡수되기까지 1만년 이상이 걸린다고 분석됐다. 이는 화석연료를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로 대체할 경우 대기 중 탄소를 짧은 기간 내에 순환시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에 멀쩡한 원목이 섞이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 20일 관련 현장을 집중 단속하기도 했다. 산림청은 지난해 7월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사법경찰권과 벌칙, 과태료 부과 규정 등을 법제화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후부, 해상 이어 육상 풍력도 속도낸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풍력발전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해상에 이어 육상에도 범정부 전담반(TF)을 가동한다. 정체된 인허가 문제를 일괄 해소해 풍력 보급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기후부는 2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부처 출범 이후 첫 풍력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두산에너빌리티·유니슨 등 터빈 제조사,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성동조선 등 기자재 기업, SK이노베이션E&S·CIP·KREDO·GS윈드 등 국내외 개발사, 한국풍력산업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해상풍력은 선행 신규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육상풍력은 장관 주재 범정부 전담반(TF)을 조속히 출범시켜 업계 인허가 문제를 일괄방식(원스탑)으로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후부는 과거 환경부가 주로 담당해온 규제 중심의 역할에서 벗어나, 녹색문명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기 위한 진흥 측면에 방점을 두고 재생에너지 대전환의 선두부처 역할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후부는 이날 업계 의견을 반영해 △육상풍력 범정부 TF 출범 △해상풍력 TF를 통한 신규사업 인허가 지원 △해상풍력특별법 하위법령 제정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육상풍력은 해상풍력보다 규모는 작지만 풍력 전체 보급 확대를 위해 반드시 늘려야 하는 에너지원이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풍력은 18.3GW로 확대되며, 이 중 해상 14.3GW·육상 4.0GW가 목표다. 2038년에는 풍력 보급 목표가 40.6GW에 달한다. 풍력 보급 확대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게다가 김 장관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100GW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제시된 78.1GW보다 상향된 수준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대폭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사업자가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육상풍력은 총 3.6GW, 해상풍력은 14.8GW 규모다. 실제 추진 의지가 있는 사업들을 모두 합쳐야 11차 전기본 2030년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사업 허가 지연이 잦은 만큼, 기후부가 TF를 구성해 인허가 지원에 직접 나선 것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인천시, 1GW 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

인천시는 공공 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공식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가 신청한 해상 풍력단지는 옹진군 백아도 남서쪽 22km 해상에 조성할 계획이며 기존 영흥화력 발전량의 10.7%를 대체할 수 있는 1기가와트(GW) 규모다. 신청서에는 사업 실시 능력, 전력 계통 확보 계획, 주민 수용성 및 환경성 확보 계획, 이익공유 및 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시는 주민설명회와 민관협의회 등을 통해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집적화단지 지정 여부는 기후부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이전 결정될 예정이다. 지정이 성사되면 시 주도로 사업자 선정 방안을 마련해 지역산업과 연계할 수 있고 집적화단지 추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수익을 활용해 어업인과 주민을 위한 지역 상생 사업을 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은 어업인과 주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HD현대에너지솔루션, ‘OLED 공정’ 응용해 차세대 태양 전지 세계 최고 효율 달성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과 손잡고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건식 진공 증착' 방식을 이용한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Tandem) 태양전지로 28.7%의 효율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알 밝혔다. 이는 건식 증착 공정 기반 탠덤 태양전지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이다. 탠덤 태양전지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 층을 쌓아 올려, 더 넓은 대역의 태양광을 흡수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 페로브스카이트 셀의 99%가량을 차지하는 '습식 용액 공정'은 용액을 도포하는 방식의 한계로 인해 대면적화가 어렵고 안정성이 낮아 상용화에 큰 걸림돌이 있었다. 공동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양산 공정에서 검증된 '건식 진공 증착' 기술을 태양 전지 제작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이 방식은 대 면적화에 유리하고 안정성이 높아 차세대 태양 전지 상용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법으로 평가받는다. 연구팀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고효율 헤테로정션(HJT) 실리콘 셀 위에 건식 증착 방식으로 균일한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을 형성해 28.7%의 고효율을 달성했다. 양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0% 이상의 공인 효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용화를 위한 대면적 셀과 모듈화 공정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화학연과의 협력으로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 분야에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실리콘 태양광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차세대 탠덤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기획] “에너지 선두주자 제주” 대한민국 대표 재생에너지 메카로 거듭난다

제주도가 '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뛰어든 지 10년이 넘었다. 2012년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을 공식 선언한 이래, 제주도는 단순한 정책 선언을 넘어 실제 계통 전력망 속에서 풍력·태양광 비중을 높이며 전국 최초의 '에너지 전환 실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제주도는 '에너지 자립섬'에서 'RE100 산업단지', '그린수소 전진기지' 등으로 진화하며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내일을 선도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제주도의 전체 발전 설비 용량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96%에 달한다. 2023년 기준 풍력중심의 발전 비중은 전국 평균의 2.5배에 달하며, 특히 제주도에만 전국 풍력 설비의 15%이상이 집중돼 있다. 제주 서부의 한경·한림지역에는 크고 작은 육상풍력단지가 밀집해 있으며,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인 '탐라해상풍력'도 제주 앞바다에서 돌아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영농형 태양광, 소규모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도 마을 곳곳에 설치돼 도민들이 직접 재생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모델도 확산 중이다. 정부와 제주도는 2035년까지 전체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에너지대전환을 통한 2035탄소중립' 정책을 바탕으로 수소·ESS·V2G 등 미래 기술도 함께 실증하고 있다. 제주의 지리적 조건은 한편으로 위기였지만, 동시에 기회이기도 했다. 육지 전력망과 분리된 계통 특성은 한전, 에너지공기업, ICT 기업들이 제주에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조성하게 만든 배경이 됐다. AI 기반 수요예측, 전기차의 전력망 연계(V2G), 대용량 ESS 운영, 분산형 전력망 기술 등은 제주에서 세계 최초로 실증된 경우가 많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전력 수요와 공급의 실시간 최적화"라는 새로운 전력체계 모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실제 정부는 제주를 '전국 에너지전환의 교과서'로 삼고, 여기서 실증된 기술과 정책 모델을 향후 전국 RE100 산업단지, 지역 에너지 자립마을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가 잇단 주민 반대에 막히고 있는 사례들이 있지만, 제주는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 모델을 통해 주민과 상생하며, 순조롭게 에너지 전환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그 배경에는 '공공주도 풍력개발 정책'이 있다. 제주도는 2011년부터 바람을 공공의 자원으로 인식하고 제주에너지공사를 국내 최초로 설립하여 풍력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체계(난개발방지, 환경훼손최소화 등)를 마련하고, 개발이익은 도민과 공유하는 개발이익공유화 제도 도입(풍력공유화 기금 조성) 등 공공주도 풍력개발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공공의 바람을 정의롭게 나누고 상생한다'는 기조 아래 풍력자원 공공적 관리기관 지정, 주민수용성 확보 가이드라인 마련, 공정·상생 풍력자원 개발지표 도입 등을 통해 도민이 주인되는 풍력개발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공공주도 정책 기반을 토대로 사업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사업 종료 시까지 모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구조를 통해 이른바 '에너지 민주주의'의 실천적 모델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또한 제주도의회는 사업자와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할 경우 직접 중재에 나서는 조정 기능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합리적 조정 시스템이 수용성 확보의 제도적 기반이 되고 있다. 제주는 가장 먼저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해소하는 안정적 체계 구축이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제주도의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는 단순한 지역의 정책 프로젝트가 아니다. 이는 △계통 안정성 확보 방안 △에너지 주권 실현 모델 △지역 공감대 확보 방식 등에서 향후 전국 확산 가능성을 가늠하게 하는 정책적 선도모델이다. 제주도는 향후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RE100 산업단지 조성 준비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명실상부 이재명정부의 K-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준비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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