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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9건 입니다.

DS투자증권은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올해 4분기에는 매출 인식 시점이 미뤄진 물량이 반영되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3만원에서 16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DS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7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16.8% 늘어난 9805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인 7조5000억원과 1조1800억원을 각각 밑도는 수준이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방산 수출 물량의 매출 인식 지연과 원·달러 환율 하락을 꼽았다. 루마니아와 폴란드로 출하된 K9 자주포 등의 인도 절차가 지연되면서 올해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생산 차질보다는 인도 시점과 매출 인식 시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일시적 부진으로 평가했다. 다만 올해 4분기에는 이연된 수출 물량이 반영되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폴란드향 K9 자주포 30문과 천무 3대, 루마니아향 K9 16문 등의 인도와 매출 인식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상방산 부문 영업이익률도 올해 3분기 23%에서 올해 4분기 24.4%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수주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폴란드와의 K9 EC3 계약이 연내 체결될 가능성이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대규모 방산 협력 계약이 성사될 경우 K9과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발사대 등의 수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3분기 실적 부진을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제는 3분기의 부진보다 4분기 호실적과 연내 잔여 수주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10-20 09:27 김태환 기자 kth@ekn.kr

'GUMI Connect Summit 2026' 개최…기업·기관 150여 명 참석 반도체·방산·로봇 중심 오픈 이노베이션…기술협력·사업화 연결 김장호 시장 “AI 산업 재편 속 개방형 혁신은 선택 아닌 필수"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대·중견기업의 기술 수요와 중소·창업기업의 혁신기술을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앞세워 지역 산업 생태계 재편에 나섰다. 구미시는 지난 7일 호텔금오산 그랜드볼룸에서 대·중견·중소·창업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UMI Connect Summit 2026'을 개최했다.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업 간 단순 교류를 넘어 기술 수요와 혁신 역량을 실제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는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유응준 전 엔비디아코리아 대표의 'AI 혁명'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구미형 산업 파트너십 추진 방향 발표와 파트너십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유 전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과 기술혁신 흐름을 소개했다. 구미시는 이어 '구미형 산업 파트너십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AI 등 첨단기술이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보유한 기술·자원·아이디어를 서로 연결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지역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도 파트너십 선언을 통해 기업 간 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서밋은 구미시가 지난 9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추진하는 '구미 산업엔진 네트워크 허브 사업'의 하나다. 핵심은 '만남'보다 '연결'이다. 대·중견기업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소·창업기업의 기술과 솔루션을 찾아 연결하는 방식이다. 구미시는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방위산업,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테마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킹 데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 간 접점을 실제 기술협력과 사업화로 이어가기 위해 실무자 중심의 정례 간담회인 '워킹그룹(Working Group)'도 가동한다.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 실무자들이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협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첨단산업 기반도 기업 간 협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구미 1~5 국가산업단지가 포함된 대구·경북 지역이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로봇 핵심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 실증·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업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구미시는 보고 있다. 구미시는 기존 반도체·방산 산업 기반에 로봇 산업을 연계하고, 대·중견기업과 중소·창업기업이 기술과 역량을 공유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기업 네트워크를 단순한 인적 교류에 그치지 않고 공동 기술개발과 투자, 신사업 발굴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거대한 AI 산업 재편의 물결 속에서 지역 경제가 생존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앵커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반도체와 방산 등 구미의 미래 산업 분야에서 기술 교류와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는 자생적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기업과 투자사,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산업별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기술 교류와 공동사업 발굴,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08 07:25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방산 기업의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렸다. 올해 상반기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국내 방산 기업의 수주 잔고가 늘어났지만, 시장은 과거 실적보다 신규 수주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21% 상승한 반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각각 5.15%, 35.49% 하락했다. 동 기간 KRX K-AI 방산TOP5+ 지수가 8.48% 하락한 점에 비추어 볼 때,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비교적 선방했으나 현대로템은 그러지 못한 셈이다. 각 사의 올해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나쁘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3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조7009억원과 1조239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44.7% 증가한 수치다. 동 기간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2498억원과 1074억원이었다. 양 수치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9% 이상 증가했다. 현대로템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1조8270억원과 28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3.5씩 증가했다. 수익률을 가른 핵심은 신규 수주였다. 신규 수주는 회사의 향후 성장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주가에도 언젠가 소진될 수주 잔고보다는 신규 수주 기대감이 우선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미국과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견조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서 시제품 공급자로 선정됐다. 올해 들어서는 스페인과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지상 무기체계 공급을 확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사우디형 K9A1 자주포와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를 포함한 지상무기 현대화 사업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개발비 집행 증가와 상반기 대비 부정적인 환율 효과로 올해 3분기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글로벌 방공 미사일 수요 증가로 미사일 공급 부족이 심화하며 수주 기대감이 살아있는 상황이다. 키움증권은 미국·이란 전쟁 중 미국이 방공 재고를 약 50% 소진한데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 내 방공 미사일 소요는 4000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중동 주요 무기체계인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천궁 I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협상력에서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 역시 주가 하단을 받친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상황이니만큼, 각국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에 웃돈을 주고라도 무기체계를 인도받길 원할 것이란 설명이다. 주가 낙폭이 두드려졌던 현대로템은 올해 수주가 기대됐던 페루, 이라크 사업 지연으로 상반기 방산 부문의 수주 성과가 저조했다는 평가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페루 정부는 지난해 체결된 K2 전차 54대 계약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페루 내 정치적 혼란으로 수주가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라크와도 K2 전차 수출이 논의 중이지만, 중동 정세 악화 등으로 속도가 늦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3분기 치솟은 환율 역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로템 AD&RH(구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의 약 80%가 수출인 상황에서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낮췄고, 키움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29만5000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수주가 지연되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내려갈 수 있다"며 “기존 EPS에 올해 이라크와 페루 신규 수주가 반영됐던 상황에서 해당 수주가 비게 되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10-01 14:44 김태환 기자 kth@ekn.kr

덕산넵코어스가 코스닥 시장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연구개발(R&D)에 투입하며 본격적인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앞서 개발에 참여한 무기 체계들이 양산 단계로 전환되는 데 맞춰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IPO는 정부가 중복상장 관련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이후 처음으로 심사를 통과한 사례인 만큼 향후 주주가치 제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오전 덕산넵코어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자금 활용 계획 등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이사는 생산 기반 확대와 R&D투자를 통해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추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덕산넵코어스는 2012년 설립된 항법·항재밍 전문 기업이다. 위성항법과 통합항법, 항재밍을 비롯한 항법 전 영역의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항재밍 기술은 적의 방해 전파와 신호 교란으로부터 아군의 무기체계를 보호하는 기술이다. 덕산넵코어스가 공급하는 부품들은 K9 자주포나 천무의 포탄 등 국내 주요 무기체계에 탑재된다. 덕산넵코어스는 R&D 역량과 설비 인프라를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양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내재화한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 전체 인력 중 43%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인원이 석박사급 연구 인력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험평가 전 영역에서 기술자립도를 확보해 시제품 제작부터 규격화, 양산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방산 사업 특성상 한 번 무기체계 개발에 참여한 업체가 양산과 후속 사업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공동개발 참여를 통해 무기체계 부품이 설계 단계부터 규격화되기 때문이어서다. 한번 채택되면 양산까지 장기적 공급이 이뤄지는 락인(Lock-in) 구조인 셈이다. 이 같은 락인 효과로 경쟁사 진입을 막는 장벽을 구축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덕산넵코어스에 따르면 함정과 전차, 무인기 등 국내 주요 무기체계 82%에 회사 부품이 적용된다.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는 “방위사업은 무기체계 업체와 공동개발에 참여하면 개발·양산·유지보수까지 이어지는 강한 락인 구조를 갖고 있다"며 “무기체계 업체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덕산넵코어스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제조·개발 시설 확충과 R&D에 주로 투입할 예정이다. 총 공모자금에서 발행 비용 등을 제외한 367억원 중 203억원을 향후 양산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장 확보에 사용한다. 남은 164억원은 기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내년 이후 핵심 사업 영역에서 본격적으로 양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현재 생산 능력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IPO는 정부가 중복상장 관련 규제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심사를 통과한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통상 중복상장이 이뤄지면 기업 가치가 자회사로 옮겨가며 모회사 주주가치는 떨어진다. 이날 현장에서도 덕산넵코어스의 밸류업 정책에 구체적 로드맵이 있는지 의문이 제기됐다. 회사 측 관계자는 “밸류업 공시는 내년부터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 기조에 맞춰 투자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회사 측은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하락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주주환원책을 제시했었다. 덕산넵코어스 모회사인 덕산하이메탈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 1회 이상 기업분석 보고서 발간을 추진하고 반기 1회 이상 기업설명회(IR) 활동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5년간 전년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의 10%을 재원으로 하는 현금배당도 약속했다. 또한 덕산하이메탈이 보유한 덕산넵코어스 주식 15만주(공모 물량의 5%)를 일반주주에게 배당하는 현물배당을 약속했다. 황태호 덕산넵코어스 대표는 “덕산하이메탈 주주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덕산넵코어스 상장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며 “덕산넵코어스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IPO를 통해 조달하고 모회사와 자회사 모두 성장하는 구상에 대해 소액주주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72억~483억원, 희망 공모밴드는 1만2400~1만4600원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오는 16일부터 17일간 이뤄질 예정이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9-14 15:22 김태환 기자 kth@ekn.kr

SY동아가 올해 상반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한 가운데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SY동아는 하반기 본업의 수익성을 회복하는 한편 로봇과 방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일 SY동아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과 사업 전망 등을 공유했다. 최대주주가 바뀐 후 반기가 지난 시점에서 회사가 보유한 경쟁력과 비전을 제시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는 행보다. 올해 2분기 SY동아의 매출은 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1% 줄어든 22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5.4%에서 2.2%로 낮아졌다. 당기순손실은 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실적 부진에는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가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에 따르면, 관세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수요가 일부 위축된 데다 고객사 파업 등으로 출하 물량 일부가 밀렸다. 원화 약세에 따른 비용 부담과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압박 역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보유 중이던 우발채무를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일회성 손실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삼영파트너스가 SY동아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해외 법인의 채권을 확인했고, 이를 털어내면서 재무제표상 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실적 부진과 맞물려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SY동아 주가는 지난해 말 최대주주 변경 이후 약 25% 하락했다. SY동아는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의 수익성을 회복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자체 고무 배합 기술과 안정적인 양산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가스켓과 수소연료전지 관련 부품 등에서 우위를 굳히겠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7개국에 걸친 생산 네트워크와 제조 자동화 설비를 활용해 가격과 현지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중장기적으로는 로봇과 방산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로봇 분야에서 SY동아는 국내외 로봇 제조자개발생산(OEM)과 부품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자동차 부문 양산 라인 일부를 로봇 부품 생산에 활용해 초기 설비투자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방산에서는 자동차 부품 생산 과정에서 축적한 역량을 활용한다. 자동차 부품은 진동과 고·저온, 충격, 염수, 분진 등을 견뎌야 한다는 점에서 방산 분야의 요구 조건과 유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Y동아는 이를 바탕으로 국방품질경영시스템(DQMS)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회사 측은 올해 하반기 본업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고객사 생산 차질로 출하가 미뤄진 물량이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평균적으로 7~9월에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한다"며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의 파업이 종료되면서 생산이 재개되는 만큼 미뤄졌던 물량도 순차적으로 출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 자동화 등을 통한 생산 효율화도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SY동아는 제조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생산 공정과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있다. 고정비는 낮추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향후 전 공정에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다크팩토리(Dark Factory)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단가 인상 협의도 지속 중이다. 실제로 SY동아는 LG전자와 단가 협상에서 원재료 가격과 단가를 연동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협의하고 있다. 현재와 올해 3분기 원재료 가격의 평균 금액을 바탕으로 단가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일회성 비용과 매크로 환경이 겹치면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는 구조적 원인이 아닌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한다"며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이러한 요인들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9-02 16:37 김태환 기자 kth@ekn.kr

반도체·방산·이차전지 전략산업 집중…로봇·제조AX 전환도 추진 분산형 지원 벗어나 창업부터 선도기업까지 '구미형 성장사다리' 구축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창업기업부터 선도기업까지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구미형 기업성장사다리' 구축에 나선다. 반도체·방산·이차전지를 3대 전략 제조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로봇과 제조AX(AI 전환)를 지역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공통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23일 구미시는 지난 20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정성현 부시장과 창업·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기업지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의 핵심은 그동안 부서별·사업별로 흩어져 있던 기업지원 정책을 기업 성장단계에 맞춰 체계화하는 데 있다. 지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진단하고 기존 지원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해 중·장기 기업지원 로드맵을 마련한다. 중간보고에서는 구미의 산업구조를 고려해 반도체·방산·이차전지를 3대 전략 제조산업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로봇과 제조AX를 개별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제조업 전반의 생산성과 혁신 역량을 끌어올릴 공통 전환 플랫폼으로 제시했다. 특히 관내 제조 중소기업을 성장성과 혁신성을 기준으로 '초기기업-잠재기업-예비선도기업-선도기업'으로 유형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기업 규모나 업력만으로 지원 대상을 구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과 기술혁신 수준을 반영해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기업지원 방식도 손질한다. 부서별로 소규모 사업을 분산 지원하던 기존 구조를 개선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금융, 인력, 판로 등을 연계하는 패키지형 지원을 강화한다. 창업거점과 금융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제조 현장에는 AI 기반 자율제조를 중심으로 제조AX 전환을 촉진하고, 대기업·중견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과 거래를 확대할 수 있는 상생 네트워크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앞으로 4대 전략산업별 세부 실행과제를 구체화하고 '구미형 기업성장사다리'와 중장기 로드맵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기업이 창업에서 성장, 도약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제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정성현 구미부시장은 “변화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구미 기업지원의 방향을 새롭게 다듬고 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기본계획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의 기업지원 정책이 단순한 개별 사업 확대를 넘어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원사업 간 연계와 성과 관리가 관건이다. '구미형 성장사다리'가 지역 제조기업의 성장 정체를 해소하고 전략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정책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3 13:5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자율비행 기반의 AI 드론 기업 니어스랩이 올해 3분기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풍력발전기 점검 시장에서 쌓은 역량을 방위 산업에 접목해 글로벌 방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방산 시장 진출 이후 매출은 증가세이지만 영업손실과 영업활동현금흐름 적자가 누적된 만큼, 향후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 개선 여부가 주요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6일 오전 니어스랩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경쟁력과 사업 전망 등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가능성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방산 비공개 입찰의 경우 기술이 있어도 레퍼런스와 네트워크가 없으면 초대조차 받을 수 없는데, 니어스랩은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납품 이후 해외에서 먼저 찾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총 공모 주식수는 91만주다. 공모 예정 금액은 273억~375억원으로 파악됐다. 희망공모밴드는 3만~4만1200원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이뤄지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니어스랩은 2015년에 설립돼 풍력발전기 점검 시장에서 자율비행 기술을 사용하는 데 집중해왔다. 회사는 풍력발전기 점검 시장에서 쌓은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위 산업에서 기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풍력이라는 가혹한 환경에서 드론에게 요구되던 조건이 전장에서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전장에서도 해상풍력발전 현장에서처럼 GPS가 마비되고 통신이 끊긴다"며 “40개국에서 10만번 이상의 비행으로 기술을 완성했고, 이렇게 풍력에서 쌓은 자율비행 기술로 방산에서 기회를 받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핵심 기술력으로 '에어리얼 인텔리전스(Aerial Intelligence)'를 제시했다. 기체 크기와 무게가 작다는 소형 드론의 제약을 극복하고 인지와 항법, 유도, 제어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기술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드론 전력 확대의 핵심이 생산 확대보다는 드론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비행 경로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보고 있다. 적은 인력으로 다수의 드론 운용이 가능해지면 실제로 운용할 수 있는 전력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똑똑해진 드론은 서로 통신을 하고 협업할 수 있는 군집 드론의 기초가 된다"며 “사람이 일일이 조정하는 대신 10대 단위로 임무를 부여하고 수십대를 한번에 지휘할 수 있는 것이 니어스랩의 군집 드론 타격 솔루션 자이든(XAiDEN)이다"라고 말했다. 니어스랩 실적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6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방위 산업 진출 이후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니어스랩이 방위 산업에 진출한 해는 지난 2024년이지만, 본격적으로 매출이 잡히기 시작한 해는 지난해다. 다만 현금흐름은 우려스러운 요소로 꼽힌다. 니어스랩은 지난 3년간 영업손실과 영업활동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활동현금흐름 적자는 180억9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했다. 현장에서도 수익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춰 시장의 가격을 설정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참석한 김성현 니어스랩 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은 “원가 경쟁력 차원에서, 충분히 가격 전가를 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대드론(Counter UAS) 체계를 만들 수 있는 회사는 극소수다"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8-06 15:15 김태환 기자 kth@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대다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낮춘 가운데 DS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상향 조정하며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성장성에 대한 평가는 같았지만, 이를 현재 주가에 얼마나 반영할지를 두고 증권가의 계산법이 엇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상향 기조는 올해 6월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7월부터 리포트를 낸 증권사 가운데 DS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을 제외한 대다수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들이 제시한 가격은 136만~165만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목표주가를 올린 곳은 DS투자증권(167만원)과 다올투자증권(214만원) 두 곳뿐이다. 특히 다올투자증권이 제시한 214만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증권사들의 최고치인 165만원보다 50만원 가까이 높다. 같은 회사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이 크게 엇갈렸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들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성에는 이견이 없다. 지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다 해외 방산 수요 확대와 견조한 수주잔고, 중장기 성장성도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가 급등으로 실적 개선과 해외 수주 기대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우상향하다가 올해 3월 4일 역대 최고가인 165만5000원을 기록했다. 현재는 1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방산업종의 밸류에이션 변화와 자회사 주가 하락, 순차입금 증가 등도 목표주가 산정에 반영됐다. BN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2025년 최고 수준보다 10% 할인 적용해서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19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낮췄다. 최근 글로벌 방산업체 주가 하락에 따라 목표 멀티플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LS증권은 목표주가를 19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내렸다. 자회사 주가 하락과 순차입금 증가를 목표주가에 반영했다. 목표주가를 올린 증권사들은 연결 자회사의 가치와 중장기 해외 수주 모멘텀에 주목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등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이 기업가치에 반영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해외 수주 확대를 고려하면 기존 밸류에이션만으로는 기업가치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봤다.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62만원에서 167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지상방산과 연결 자회사 실적 추정치를 높였고 글로벌 방산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도 함께 반영했다. 특히 폴란드 외에도 이집트와 호주 등에서 높은 수익성이 확인됐고, 하반기 스페인 K9 자주포와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L-SAM 등 약 35조원 규모의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이 남아 있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04만원에서 214만원으로 올렸다. 하반기 지상방산 실적 개선과 대규모 수주 파이프라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이에 2027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6% 높이고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대규모 체계 납품이 없었음에도 한화오션 등 종속사의 호실적과 부속품·탄약 납품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는 체계 납품이 본격화되는 데다 K9·천무 외에도 중동 장갑차와 L-SAM 등 신규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8-05 15:10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전문가 70명 참여한 정책 컨트롤타워 구성 정부 산업정책·삼성 투자계획 연계 전략 마련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로봇과 반도체, 방위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을 총괄할 대규모 민관 협력 조직을 출범시켰다. 구미시는 4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회의에는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과 분야별 태스크포스(TF) 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학계·연구기관·행정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미정책연구소의 추진단 운영 방향과 정부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TF별 추진 과제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혁신추진단은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6개 TF와 정책기획반 등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됐다. 구미시가 첨단산업 분야에 이 같은 규모의 민관 조직을 구성한 것은 처음이다. 추진단은 로봇과 반도체, 방산, 인공지능·인공지능 전환(AI·AX), 이차전지, 산업단지 조성 등 6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에 대응하고 산업별 사업을 연계하는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지난달 3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구미·포항·대구·창원을 잇는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를 구축하고 구미를 로봇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과 방산에 특화된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구미시는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발표한 구미지역 투자계획도 지역 산업구조 전환의 주요 계기로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두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라인과 인공지능 기반 공장, AI 데이터센터 등에 모두 19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대표이사 직속 로봇 통합조직인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하면서 관련 투자가 구체화할 가능성도 커졌다는 게 구미시의 판단이다. 구미시는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TF를 우선 가동하고 반도체와 방산,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대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2023년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 로봇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로봇 전담부서와 로봇직업혁신센터, 로봇특성화대학을 운영하며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구미에는 50여 개 로봇 관련 기업이 집적돼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2023년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등 3개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와 연계한 반도체 복합단지와 국방반도체 파운드리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산 분야에서는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기반으로 유·무인 복합체계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방위산업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도 도전해 국방 공급망의 국산화와 기술자립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올해 초 AI 비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AI 비전을 선포했다.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AI 중심대학, AI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AX 실증산단 조성에도 나선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배터리 서비스 사업 실증기반과 배터리 테스트베드 등을 구축해 소재·부품·장비 공급부터 재사용·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의 구미 투자와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구미 산업이 다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계획에 맞춰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04 16:31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