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기간 ~

인적분할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3건 입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분할을 마친 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로직스는 각각 자신의 주력 사업인 바이오의약품과 위탁개발생산(CDMO)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3일 삼성에피스그룹은 에 따른 분할신설법인이자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경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분할계획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회를 통과한 이후 약 6개월만에 완료됐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계획을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 이사회에서 기존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계획서를 승인했다. 이어 8월 제출한 증권신고서도 9월 효력이 발생하며 분할 작업이 순탄히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17일 임시주주총회에선 분할 계획서 승인 안건이 99.9% 찬성률로 가결돼, 주주들의 압도적 지지 속에서 분할 절차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신설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두고,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담당할 별도 신설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각 자회사별 최적의 사업 전략을 수립해 적극적 연구개발(R&D)·투자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20개 이상의 경쟁력 있는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R&D에 매진할 계획이다. 창립 이후 13년간 축적해 온 바이오시밀러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한 신설 자회사는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다각화를 겨냥한 차세대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확장성이 높은 기술을 플랫폼화하고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바이오텍 모델이 핵심 전략이다. 신설 자회사는 이달 14일께 설립될 예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 초대 대표이사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김경아 사장은 “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은 미래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도약의 전기(轉機)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강화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에피스만의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분할을 통해 '순수 CDMO' 체제로 전환을 완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간 고객사로부터 지속 제기돼왔던 '바이오시밀러-CDMO' 이해상충 우려를 완전히 해소한만큼, 글로벌 톱티어 CDMO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축 성장 전략을 토대로 CDMO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송도 제5~8공장)를 완성해 132만4000리터의 생산능력 초격차를 유지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 오가노이드 등 모달리티 다각화도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현재 글로벌 톱20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가운데,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통한 글로벌 톱40 고객사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달 21일까지 거래가 일시 중지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도 오는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로 분할돼 각각 변경상장·재상장될 예정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로 순수 CDMO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회사의 사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기업가치가 한층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5-11-03 14:40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이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는 창립 이래 최고점에 근접했다. 회사는 을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4위 대형주의 거래정지는 이례적인 만큼 시장에서는 분할 이후 주가 전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4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7% 오른 11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 3개월 간 100만원 안팎을 오르내렸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10월 중순 110만원 후반대로 올랐다. 회사 창립 이래 최고점인 120만9000원에 근접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4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은 11개 증권사는 모두 영업이익 컨센서스(5052억원)를 뛰어넘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놨다. 키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6247억원, 6462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망치를 각각 4.8%, 27.9% 웃돌아 영업이익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대부분 증권사는 시장 전망치 대비 10% 이상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각각 22.5%, 21.7% 높은 영업이익 추정치를 내놨다. SK증권(8.2%)과 DB증권(6.3%)은 보수적으로 전망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웃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분기 매출 1조1871억원, 영업이익 3386억원을 기록했다. 10월 내내 1430원대를 오가는 원·달러 환율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평균 환율은 140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전분기 대비 1% 상승하여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우호적인 환율 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미국 행정부의 리쇼어링 기조와 관세 압박에도 지난달 9일 미국 소재 제약사와 약 1조800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주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낮춘 점도 긍정적 요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 유럽 소재 제약사를 상대로 2조원 수주를 체결했다. 올해 3분기까지 5조2435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따내며 전년도 연간 수준(5조4035억원)에 근접한 성과를 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의약품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제약사와 대규모 수주 계약은 관세 우려를 상당 부분 완화한 긍정적 시그널로 판단한다"며 “상업화된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생산비용보다 품질 및 공급 안정성이 우선시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내 추가적인 수주 계약 가능성도 충분해 지난해 연간 수주금액 5조40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로 인해 오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11월 24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분할로 인해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분할 이후 별개 회사로 나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서로 다른 사업 영역을 맡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CDMO 사업을 유지하고, 신설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과 투자사업을 담당한다. 분할 비율은 약 0.65대 0.35로,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약 53조원,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약 29조원으로 추정된다. 기존 주주는 분할 비율에 따라 삼성에피스홀딩스 신주를 배정받는다. 증권가에서는 분할 이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본업 경쟁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 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 상승 및 삼성에피스홀딩스의 가치 하락이 예상된다"며 “에피스홀딩스의 경우 바이오로직스와 이해 상충에서 벗어나 차세대 성장 동력인 신약 개발 회사로 중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면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와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으로 관세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고객사들의 추가 수주 또는 신규 고객사 유치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 중"이라며 “분할 직후 변동성은 크겠으나, 5공장 가동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예고한 6공장 착공과 미국 진출 계획도 앞으로 모멘텀으로 꼽힌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6공장은 올해 안에 건설 시기가 확정될 전망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국 내 공장 건설은 인건비 부담에도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투자 부문을 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은 다음 달 24일 변경상장 및 재상장을 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4위인 기업이지만, 이 주는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채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 분할이 이뤄지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시가총액만큼 감소한다"며 “시가총액 감소로 지수 추종 펀드의 매도 물량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코스피200 편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코스피200 기업의 분할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신설법인은 구성종목 시가총액 160위(5800억원) 이내에 들면 상장일 바로 다음 거래일에 인덱스에 편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예상 시가총액은 28조원이며 이대로라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20위권 안착도 가능하다"면서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코스피 200에 편입되면 사실상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이 유지되는 격이기에 인덱스 펀드가 물량을 매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 수급에 관해서는 “을 실시했던 기업은 변경상장 직후 일시적 조정을 겪는 동시에 공통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월 들어 강한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졌는데 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경상장 이후 단기적인 주가 상승 속도 둔화 우려는 존재한다"면서도 “분할 이후에도 추가 외국인 자금 유입과 함께 주가 상승 여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자별 거래실적 합계를 보면, 개인은 288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2131억원, 기관 투자자는 943억원을 순매수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0-24 15:15 최태현 기자 cth@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상정됐으며,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주주의 99.9%가 찬성해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됐다. 회사의 분할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안으로,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및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이번 안건 통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속법인으로서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유지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수행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100% 승계하며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올해 1분기말 기준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의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거래정지기간(10월 30일~11월 21일)을 거쳐 내달 24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순수 CDMO 회사로 거듭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티어 CDMO'로의 도약을 목표로 성장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업 실체는 철저히 분리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사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사업과의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번 분할을 통해 이같은 우려가 해소돼 중장기적으로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및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신설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이번 분할 안건에 대해 사업 전문성 강화 등의 측면에서 전략적 타당성을 인정하고 찬성을 권고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대 주주(7.3%)인 국민연금공단도 찬성 의결권을 행사함으로써 분할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확인됐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분할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각 사업이 개별 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고유의 가치를 투명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회사는 사업 본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5-10-17 11:20 박주성 기자 wn10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