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인적분할을 마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재개하며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글로벌 톱티어'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변경상장과 함께 인적분할에 따라 지난달부터 이달 21일까지 정지됐던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분할을 통해 순수 CDMO 기업으로 거듭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축 성장 전략을 토대로 본업인 CDMO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4월 인천 송도 5공장을 가동하며 케파(생산역량)을 78만4000ℓ 수준까지 끌어올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분기 1~4공장 풀가동·5공장 램프업(생산 확대)으로 별도기준 매출 1조2575억원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더해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5~8공장)를 완공해 총 132만4000ℓ 규모로 생산능력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평가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역량 구축은 물론,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견인할 임상시험수탁(CRO) 신사업 '삼성 오가노이드'와 신규 위탁생산(CMO) 브랜드 '엑셀런스'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주 매력도 지속 끌어올리고 있다.
아울러, 정부·국회의 관련 산업 규제완화 움직임과 미국 생물보안법 제정 추진 등 대내외 여건이 글로벌 CDMO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거래 재개를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에 대한 시장 전망도 밝다.
당장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CDMO-바이오시밀러 이해상충' 우려의 종식으로 수주 역량이 확대되는데다,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낮은 바이오시밀러 사업 분할로 CDMO 사업의 높은 수익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분할에 앞서,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일부 CDMO 고객사들은 자사 바이오의약품의 핵심 기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유출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상충 우려 해소로 CDMO 수주 확대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다.
시장은 분할 비율(65:35)에 따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가치가 기존 56.5조원 대비 71% 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경우 추정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적정 가치는 96조6000억원이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 분리를 통해 이해상충 이슈가 해소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수주 확대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한국 자본시장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주주가치를 증대하는 보기 드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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