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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독주체제였던 유통업계 판도가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쿠팡의 고객정보 유출 사태 이후 '탈팡(쿠팡 이탈)족'을 사로잡기 위한 업체 간 배송 경쟁이 본격화되면서다. 14년 간 시행해온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규제까지 해제될 가능성마저 제기돼 유통시장 전반으로 배송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지난해 말 촉발된 고객정보 유출 사태 후 회원 이탈 현상까지 발생하며 주춤한 가운데, 시장 주도권을 노려 국내 업체 모두 배송 시스템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 . 컬리는 최근 수도권 지역 대상으로 오후 3시 이전 주문 시 당일 자정 전 도착하는 '자정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기존 새벽에 배송되는 자체 새벽배송(샛별배송) 서비스 영역을 당일 밤 배송까지 확장시킨 것이다. 여기에 1시간 내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 범위도 점진적으로 넓히고 있다. 11번가도 자체 무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슈팅배송' 상품의 무료 반품·교환 서비스와 도착지연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2월 한 달 간 시범 운영해본 뒤 상시 운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SG(쓱)닷컴은 지난해 9월 이마트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바로퀵'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바로퀵은 식품·생활용품 등 이마트 매장 상품을 점포 반경 3㎞이내 고객에게 배달대행사의 이륜차를 통해 1시간 안팎으로 가져다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SSG닷컴은 현재 전국에 약 70여곳인 바로퀵 물류 거점을 올해 상반기 중 9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자체 물류 시스템이 부재하다는 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적과의 동침까지 불사하는 업체들도 있다. 네이버(네이버플러스스토어)는 ·대형마트·편의점·물류기업 등 유통시장 전방위로 동맹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컬리가 당일배송을 개시함에 따라 제휴사인 네이버도 '컬리N마트'를 통해 당일배송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정부와 여당이 대형마트의 심야·새벽 배송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유통법을 개정하는데 무게를 싣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규제 해제가 현실화될 경우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도 쿠팡처럼 새벽배송이 가능해진다. 2012년 제정된 유통법은 전통시장을 비롯해 골목상권 보호를 명목으로 마련됐지만, 일방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 발목을 잡는 제도로서 오히려 시장 전체를 왜곡해왔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일각에서는 규제의 빈틈을 타 가 급성장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유통시장 실태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2024년 41조3000억원을 거둔 쿠팡 매출액은 같은 기간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 3사의 전체 매출액(37조1000억원)을 넘었다. 다만, 골목상권이 입을 피해 우려로 여당 내부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규제 완화가 현실화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주요 대형마트들도 정치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말하긴 이르다"며 셈법이 복잡한 분위기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는 쿠팡도 물류 인프라 강화 속도를 높이는 만큼, 유통업체 간 배송전쟁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4년 기준 쿠팡은 전국 260개 시군구 중 182곳에서 로켓배송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이를 230곳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6-02-17 12:21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지난 2014년 쿠팡이 '세상에 없던 배송'을 키워드로 로켓배송을 도입한 지 10여년이 지났다. 자정 전 주문 시 다음날 물건을 받아보는 획기적인 방식을 선보이면서, 업계 후발주자였던 쿠팡이 2024년 연매출 40조원 규모를 넘긴 유통 공룡으로 성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동시에 기존 가격전 중심에서 배송 속도전까지 유통업계의 경쟁 구도를 확장시킨 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대구·대전·울산에서 첫 선보인 쿠팡의 로켓배송은 출시 1년 만에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넓혔다. 사업 초반부터 193개 규모의 자체 물류 인프라·수천 명의 쿠팡맨을 바탕으로 빠른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와 배송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가능한 일이었다. 2019년부터는 와우 멤버십 출시와 함께 '로켓프레시(새벽배송)'·'로켓와우(당일배송)' 서비스까지 본격화하면서 물류망 구축에 더 공들이는 행보를 보였다. 쿠팡 설립 후 10년 간 물류센터·물류로봇·배송기사 고용 등에만 6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 결과, 2024년 기준 전국 시군구 중 182곳(70%)까지 쿠세권 확장에 성공했다.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탓에 장기간 수익성 부진에 시달렸지만 '계획된 적자'였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실제 쿠팡은 2023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기 전까지 누적 적자만 6조원 수준에 이르며 시장에서는 과도한 투자라는 시각이 많았다. 다만, 2024년(6023억원)까지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 흐름을 유지가고 있다. 갈수록 쿠팡의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유통 생태계의 경쟁 구도도 빠른 배송 중심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컬리·오아시스마켓 등 새벽배송 전문 업체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기존 들도 배송 옵션을 새벽배송·일일배송·주말배송·당일배송 등으로 다양화하며 견제에 나섰다. 앞서 G마켓은 기존 스마일배송을 종료하되,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익일합배송 서비스 '스타배송'을 선보였다. 또 다른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SSG닷컴은 이마트 점포 기반의 주간 배송 외에도 새벽배송·트레이더스배송·택배 배송을 운영 중이다. 11번가도 지난해 2월부로 익일배송 체제였던 기존 슈팅배송에 주말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주7일 배송체계로 개편했다. 네이버 역시 기존 배송 서비스 브랜드(네이버도착보장)를 네이버배송(N배송)으로 변경하고, 오늘·내일·새벽·일요·희망일배송 등으로 배송 옵션을 세분화하는데 공들였다. 반면 편의성 강화로 방문 구매 수요가 업체로 옮겨가면서 오프라인 기반 업체들은 큰 위기에 부딪혔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형마트 등은 수 년 간 매출 정체에 빠지는 계기로 작용했다. 실제 2019년 7조원 수준이던 쿠팡 매출은 이듬해 14조원, 2021년 약 21조원, 2022년 약 26조원까지 4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2023년에는 연매출 30조원을 돌파하면서 2년 연속 29조원대 매출 박스권에 머물던 이마트를 제치고 유통업계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여기에 대형마트들은 2012년부터 시행된 유통산업발전법 탓에 영업시간 제한·의무휴업 제도 등에 발목이 묶여 있던 터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이마트 등은 기존 마트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고, 그룹 계열사를 통해 퀵커머스 등 빠른 배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프라인 점포 특유의 현장감을 극대화시키는 것도 이들의 주된 전략이다. 특히, 대형마트는 오랜 산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쿠팡 대비 신선식품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식료품에 특화된 점포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푸드마켓'을,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그랑그로서리'와 '메가푸드마켓'을 앞세우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6-02-15 10:37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국내 업체 간 배송전쟁에 불이 붙었다. 틈새시장인 새벽시간대를 둘러싼 주도권 싸움을 넘어 당일 배송 서비스까지 경쟁이 확전됐다. 로켓배송으로 무장한 쿠팡에 대항해 컬리·네이버 등이 연합작전 공세를 가하는 가운데, 핵심 요소인 물류 경쟁력이 경쟁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전날부터 당일 자정 전 고객에게 물건을 배송해주는 '자정 샛별배송'을 시작했다. 전날 밤 11시~오후 3시 사이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자전 전에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기존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의 운영 체계를 강화한 조치로, '하루 2회 배송 도착 보장'을 전면에 내걸었다. 이에 따라 자정 샛별배송 주문 시 수도권에 거주하는 고객이라면 이르면 오후 9시부터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오후 3시 이후, 밤 10시 이전 주문 시 기존대로 다음 날 아침 7~8시까지 까지 배송해준다. 특히, 컬리가 당일배송을 본격화하면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네이버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업계는 이들 가 배송 시스템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쿠팡 입지가 흔들리는 틈을 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한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후 쿠팡 고객이 이탈하면서 탈팡족 수요 흡수가 업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기존 회원 수요를 방어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새벽배송·당일배송 외에도 컬리는 1시간 이내 배송을 앞세운 퀵커머스 '컬리나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 상암동 DMC점·도곡점에 이어 올 1분기 서초점을 추가 개장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밖에 자체 물류망이 없는 네이버는 컬리 등 파트너사의 물류 인프라 역량을 빌려 커머스 경쟁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다만, 이미 전국 대다수 지역에 당일·익일 배송망을 깔아둔 쿠팡 대비 타사의 물류 경쟁력이 다소 낮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당장에 당일배송만 봐도 컬리의 운영범위는 현재 수도권으로 한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컬리 측은 “중장기적으로 서비스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범위 확대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물류 인프라 확대에 대해 쿠팡이 손 놓고 있는 것도 아니다. 쿠팡은 국내 전역을 로켓배송이 가능한 '쿠세권'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2024년 전국 260개 시군구 중 182곳(70%)에서 내년 230곳(88%)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정부·여당이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나서면서, 업계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향후 대형마트가 새벽배송을 실시할 경우, 마트 점포를 물류센터 역할로 겸하는 방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 3사가 보유한 전국 약 460곳 점포가 당장에 새벽배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2026-02-10 14:12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