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추진 기관 개발·생산과 추진제 혼화·충전, 전술 지대지 체계 개발·생산을 담당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화약 세척 작업 도중 대형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해 7명의 사상자(사망 5명·부상 2명)가 발생했다. 당국은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1시 7분경 진압을 완료하고 현장 브리핑을 통해 참혹했던 사고 상황을 전했다.
폭발 충격으로 작업장은 뼈대만 남은 채 전소됐으며, 희생자들의 시신 훼손이 심각해 신원 파악조차 난항을 겪고 있다. 다음은 윤성수 대전유성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김주연 유성구 보건소장·윤동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운영팀장 등 수습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참사 원인은 파악됐는가.
▲사업장 내 56동 세척 공실에서 '화약 세척' 작업을 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화약류를 취급했는지는 현 단계에서 밝히기 어렵다.
-사상자 수습은 어떻게 이뤄졌나.
▲사고 당시 현장에는 총 7명의 작업자가 투입돼 있었다. 폭발 직후 미처 대피하지 못한 5명은 작업장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밖으로 대피했던 2명은 외부에서 구조를 완료해 즉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생존자들의 부상 상태는.
▲1명은 전신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다른 1명은 목 부위에 화상을 입어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다행히 경미한 수준이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희생자들의 신원(성별·직군 등)은 확인됐는지.
▲폭발 위력이 워낙 컸던 탓에 시신 훼손 상태가 극심하다. 성별이나 연구원 여부조차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한 참혹한 상황이다.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식을 의뢰해둔 상태다.
-사고가 난 작업장의 구조와 당시 구체적인 작업 내용은.
▲해당 사업장은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보안 시설'로 지정돼 있어 상세한 작업 공정이나 내부 구조를 밝히기는 제한된다. 이 부분은 추후 한화 측이 별도의 공식 브리핑을 통해 소명할 예정이다. 구조 자체는 여러 동이 아닌, 한 동으로 길게 이어진 형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건물 붕괴 등 추가 피해 우려는 없는가.
▲폭발에 이은 대형 화재로 해당 작업장은 사실상 전소됐다. 육안상으로도 붕괴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정밀 안전진단을 거친 뒤에야 내부 잔해물 제거 등 본격적인 현장 수습 착수 여부를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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